::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8/29 12:08
코스트코가는데....빈박스 없어지면..
물건 담을 (부피도 큰데 대부분) 거 팔겠네...(실은 과일 담을 용도로 사둔게 있는데....여간 불편..) 코스트코도 빈박스처리 해서 좋고..나는 담아서 좋고..우리동네 할아버지는 폐지얻어서 좋고... 장보는 날 마다 접어서 할아버지 리어카에 올려드리는데...흠...
19/08/29 12:09
말씀대로 그 박스들 새박스가 아니라 다 포장뜯고 남은 박스 아닌가요? 새박스가 놓여져있는걸 본기억이 없는거 같은데.. 기억이라 정확하지 않네요.
어차피 버려야 할 박스인데...마트 입장에서는 버려야할 박스를 돈 받고 파니까 이득인건가..? (헌박스를 팔지는 않겠죠 설마?) 포장을 위한 박스면 몰라도 헌박스는 그냥 놔둬도 되지 않나 싶은데요. 마트에서 처리하는 과정과 개인이 처리하는 과정이 다르기때문일까요? 저도 궁금하긴하네요. 마트에 따라 포장용박스를 갖다 놓고 있는 마트가 많은가요?
19/08/29 13:37
헌 박스를 파는 건 아니고 박스를 구입하면 아무 프린팅 안된 새 종이박스를 줍니다! 아무래도 마트에서 일괄적으로 재활용 처리하는게 가정에서 개인들이 재활용하는 것보다 훨씬 깨끗하게 정리가 되니깐요.
19/08/29 13:40
댓글 읽다보니 박스보다 테이프가 더 문제가 된다는데 그럴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 적응되면 이것도 괜찮아 지려나란 생각도 들긴합니다.
환경문제는 어렵네요
19/08/29 12:11
이건 전형적인 공무원의 탁상공론 정책같은데요.
애초에 대형마트에 납품되는 종이 박스를 재활용하는건데 무슨 기사에는 플라스틱 환경오염이 나오고있고..
19/08/29 12:15
박스를 포장할 때 쓰는 스카치 테이프가 폐기물로 나오니.. 문제가 될 순 있겠네요. 근데 그런거면 종이 테이프로 대체하면 될거 같은데..?
19/08/29 12:15
어디 천룡인이 기획한 건지... 별에 별 걸 다 규제하는군요. 니들깉은 서민들은 한 손에 들 수 있는 만큼만 소비해야 된다는 건가.
19/08/29 12:15
피해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이걸 금지한다라...
외국에서보면 새박스 판매하는줄 알겠네... 그리고 심지어 이 박스는 자기할일 마치고 나면 분리수거될 확률 90%아닌가요? 비닐류도 아니고...
19/08/29 12:15
궁금하긴 하네요. 왜 이런 정책이 나온건지. 박스가 무슨 비닐 같은 것도 아니고...
소시민 비전문가의 생각으로는 대체 이게 뭔 환경오염과 관련이 있는지 이해가 안가서.
19/08/29 12:15
이건 환경부의 뻘짓 스멜이...
어차피 대형마트에서 분리수거될 박스가 각 가정으로 옮겨져 분리수거되는거 아닌가요? 내가 모르는 무언가 있나.;;
19/08/29 12:17
이마트 같은 경우에는 부직포 봉투를 500원에 판매 하고 가져오면 환불해주는 게 있었으니까 포장이사용 박스를 1500원정도에 파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그리고 1층에 박스를 놔두면 폐지할아버지들이 마구 가져가서 실랑이가 벌어지는 일이 종종 일어나는 것 같던데(그래서 제가 다니는 트레이더스에선 1층에 박스가 없습니다. 주차장이 있는 3,4층에 있는 것 같더군요) 어쩌면 대형마트가 요청한 걸 수도 있어요. 기왕 박스 팔거면 마트에서 자기 부수입으로 챙기는 게 낫기도 하고요.
19/08/29 12:17
?
재활용박스가 아닌 장바구니 크기로 소비를 줄여서 쓰레기를 줄이는 효과를 노리는 건가요. 탁상행정의 기예도 나날이 발전하네요.
19/08/29 12:20
제주도 삽니다. 박스를 파는건 본 적이 없고 (찾지 않아서 모를 수 있네요.) 보통은 종량제 쓰레기 봉투를 삽니다. 그 안에 쇼핑한 것들 담죠.
그리고 쇼핑한게 많을때는 저희집 같은 경우엔 계산한 뒤 쇼핑 카트로 물건을 주차장까지 옮긴 후에 트렁크에 미리 보관해둔 장바구니에 담습니다. 장바구니라곤 하지만 크기가 거의 예전 박스급이라서 부족하진 않네요. 박스 포장 없어졌을땐 좀 불편했지만 익숙해지면 오히러 박스보다 편합니다.
19/08/29 12:37
4만원 이상 산 사람들 박스에 포장해서 택배배달 때리는건 어떤식으로 대체가 되나요? 제가 학생이고 차가 없어서 쇼핑할 때 그런식으로 하는데 장바구니가 택배로 보내질리도 없고
19/08/29 12:41
저희집은 배달 안시켜봐서 잘 모르겠네요.;; 생각해보니 기사에서 말한 박스 판매는 배달할때 박스인 것 같네요. 뭐 배달 시켜보지 않아 추측이지만요.
19/08/29 12:52
앗 그렇네요. 저도 종량제 봉투를 여러 장 살거 같아요. 결국 배송에 쓰이는 종이박스도 장바구니로 대체되야 폐기물을 줄일 수 있겠군요.
19/08/29 12:56
모든 이용객들이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게 아니라서, 폐기물 줄이는 효과는 있죠. 없애는게 목표가 아니라 줄이는게 목표니깐 이 정책이 효과 있다 이야기하는거고요.
19/08/29 13:10
아 제가 말하는 배송이란 b to c가 아니고 궁극적으로 b to b 유통망 쪽입니다. 그래서 궁극적으로 종이박스 자체를 안쓰게 하는쪽으로 해야 되는 건가 하고 생각했죠.
19/08/29 13:34
유통망에서 일회용 종이박스를 대체할 무언가가 생기면 유통비용이 만만치 않을텐데요. 수거비용이 추가로 드니깐요.
종이박스 자체는 재활용 가능하니깐 거기까지 갈 필욘 없다고 생각합니다. FM대로 재활용자원을 처리하면 문제가 없어요. 문제는 감시 감독이 유통망까지는 된다 쳐도 일반 소비자까지는 그게 힘들다는거죠. 그렇기에 이런 정책이 나온것이고요.
19/08/29 13:55
네 그래서 추가적인 의견을 내기엔 유통 비용 문제가 크게 걸리더군요. 감시 감독에 추가적으로 드는 비용도 많고 차라리 끈과 테이프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쪽으로 유도하는게 낫지 않겠나 생각도 해봐는데, 돌아보니 종이박스보다 결국 쓰레기 봉투를 많이 사게될거 같네요.
19/08/29 13:06
확실히 시행 전보다 장바구니를 챙겨가는 일이 많아졌어요. 전 대형 장바구니 대여해서 장 보는데 이젠 박스 없는 게 편해요. 왜냐믄 종이 쓰레기 안 나와서…. 요일제배출 시행하고 나서는 집에 쓰레기 될만한 거 들고 들어오는 게 스트레스더라고요 크크.
19/08/29 13:02
저도저도저도요 ㅠㅠ 출글할때 분리수거하면서 박스까지 분리수거 하고 그대로 출근하고, 다시 이마트에서 장보면서 박스 몇개 갖다놓고 하는 식이거든요. 분리수거 통을 따로 사면 다시 집에 갖다놓고 가야 해서 안되는데 ㅠㅠ
19/08/29 12:21
이게 의미가 있나요? 어차피 마트에서 유통하면서 나오는 박스... 거기서 버리나 고객이 집에가져가서 버리나...
어차피 분리수거 하는것도 똑같을테고... 탁상행정 같은데...
19/08/29 12:21
제주도 거주했는데 항상 마트 갈 때는 시장 바구니 들고 갔고, 들고 오기 힘든 건 그냥 주문해서 받았습니다. 개인차가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종이 박스 안 쓰는 게 별로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19/08/29 12:21
플라스틱이나 비닐이 아니라 종이박스를 금지한다고요? 이해가 안가는 정책이네요
환경부에서 진짜 이런거 추진한대요? 그냥 대충 만든 정책같은데요
19/08/29 12:22
그냥 차 트렁크에 빈박스(손잡이 부분 구멍 뚫린 모양)를 항시 구비하고 다닙니다. 집으로 들고 들어가서 비워두고 다시 차 트렁크에 넣어 두면 되지요.
19/08/29 12:23
탁상행정이라고 하기에는 이미 제주도에서 3년째 시행 중이라...
재활용박스 가져가면 당연히 재활용품으로 버려진다... 는 이상적인 거고 현실은 박스 안 짜르고 그냥 그대로 박스 모양으로 버려서 재활용품 버리는데 넘치는게 일상이었고 박스 접어서 버리는 사람보다 안에 온갖 재활용품과 쓰레기 같이 담아서 버려서 그걸 또 박스만 가져가려는 아재들이 다 근처에 뿌리면서 가져가고 개판이었죠. 물론 택배 박스가 넘쳐서 100% 해결은 아니지만 시행하고 많이 나아지긴 했습니다
19/08/29 12:30
근데 말씀하신게 문제라면 말쓴하신 부분을 관리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박스를 포장에 쓰는게 문제가 아니라 포장에 쓴걸 버리는게 문제잖아요. 그럼 버리는걸 잘 버리게 해야지 왜 쓰지를 못하게 하나요;;
19/08/29 12:26
저는 코스트코급은 안가봤고
홈플러스나 이마트정도가는데 좀 큰 백팩이랑 마트 쇼핑백 큰거에 넣어서 오는데 크게 불편은 없더군요. 저는 박스는 걸어서 장볼때는 불편해서 안쓰는데,부모님은 차로 쇼핑해서 자ㅣ주 쓰시더군요. (홈플러스 걸어서 50분 거리.보통 가면 10킬로에서 12킬로어치사요) 그런데 박스는 원래 버릴박스 아닌가.. 도로 회수하려나보죠?
19/08/29 12:26
진짜 뻘짓 같은데... 만약 무료가 아니라 박스를 돈내고 사야한다면 서로 제각각인 크키나 상태의 헌박스가 아니라 마트 자체에서 만든 새박스를 팔겠죠.
19/08/29 12:29
아무리 생각해봐도 박스를 팔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주도만 해도 박스 포장하는 코너 자체를 없애버려서 박스 판다 해도 포장할 공간이 없어요. 기사에는 박스를 판다곤 하지만 그냥 제주도처럼 종량제 봉투만 팔 것 같습니다.
19/08/29 12:29
어차피 마트에서 재활용할거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서 비치하는건데..
국가적으로봐도 마트에서 재활용할꺼 포장용으로 한번 사용하고 집에서 재활용하게 되는건데 굳이 뭐하러 이러는걸까요?
19/08/29 12:33
바닥이 넓고 잘 접히지 않게 만들어진 장바구니가 있습니다. 박스랑 차이 없어요. 시행되면 제주도에서도 그랬듯 일정기간 마트에서 사은품으로 나눠줄겁니다. 사실상 장바구니 있어야 쇼핑이 가능하니깐요.
19/08/29 15:33
저희는 박스 안쓴지 오래됬어요. 보통 장 보러 가면 장바구니 2개에서 3개 가져가구요. 하나는 냉장용으로 가져갑니다. 박스 쌓이는거보다 편하고 깔끔해요.
세개 장바구니 정도면 코스트코에서 3-40만원 정도 장보고 가져오는거 어렵지 않더라구요
19/08/29 12:33
음...잘은 모르지만 박스에 테잎을 감는다는게 문제일수도 있겠네요.
플라스틱 재활용도 pt병에 비닐이 감겨있는 상태면 재분리해야하고, 플라스틱 색깔에 따라 되는것도 있고 안되는것도 있는걸로 알고있는데... 비슷하게 박스에 테잎을 감은상태면 재분리 or 재활용불가능 이 되는게 아닐지... 재활용 전문가분 알려주세요~
19/08/29 12:45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190507/95401885/1
위 기사 보면 그게 맞는거 같네요. 테입때문에 재활용이 힘들어진 것도 이유중 하나겠네요.
19/08/29 12:41
비닐봉투는 환경에 문제가 된다는 걸 알겠는데 종이박스는 뭐가 문제인 건가요?
장바구니용으로 종이박스 만드는 거 아니잖아요. 어차피 만들어진 종이박스 사용하는 건데요.
19/08/29 12:41
마트내 무료배달을 이용할때도 일단 종이박스에 담고나서 그걸 맡기는데, 앞으로는 저걸 돈주고 사서 나눠 담아야하는건가요? 저게 시행되면 오프라인 대형마트는 갈일이 더욱 없겠네요. 2~3만원수준이면 동네마트에서 해결하고 그 이상은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말지
19/08/29 12:42
아니 다들 장바구니 큰걸로 운반해서 차에 실으면 돼 하시는데 차 없는 사람은 어쩌죠? 크크크 마트 가끔 갈때마다 대량으로 사서 상자에 담아 택배서비스 이용했는데 이제 어케해야될지 감이 안 잡히네요. 상자를 사야한다 해도 개손해인데 덧글들 읽다보니 아예 상자를 안 판다구요...?
19/08/29 12:50
그럼 제 입장에선 농담이 아니고 불편하기 짝이 없는 개손해 법이로군요. 박스 하나에 2천원이라 해도 세네개 살려면 5천원돈가량이 꽁으로 깨지는거네요 크크
19/08/29 15:35
미끄럼틀님 말씀하신 봉투가 온라인배송이긴 한데 그 봉투 그대로 쓸 확률이 높고, 그 봉투는 2천원이 될 수 없으니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홈플러스는 아예 상자 안주고 가려고 미리 전화하는 경우도 많았어요.
19/08/29 13:54
택배 서비스가 마트 배달 기사님들이 배송하는 서비스 맞나요? 그게 맞다면 아마 크고 두꺼운 종이 봉투에 넣어져 올꺼에오. 제가 집에서 이마트몰 배송 주문하면 그렇게 오거든요.
19/08/29 12:54
진짜 돌아버립니다. 그거...
저도 로켓프레시 시키니까. 품목별로 오는것도 아닙니다. 같은 품목도 개별 포장입니다. 케첩도 두개시키면 두개가 개별배송됩니다. 그래서 어지간하면 안시킵니다. 한번시키면 처리할게 더많아요.
19/08/29 12:47
환경부 보도자료입니다.
http://me.go.kr/home/web/board/read.do?pagerOffset=0&maxPageItems=10&maxIndexPages=10&searchKey=&searchValue=&menuId=286&orgCd=&boardId=1033020&boardMasterId=1&boardCategoryId=&decorator= ▷ 환경부, 8월 29일 4개 대형마트 및 소비자 단체와 '장바구니 사용 활성화 점포' 운영 자발적 협약 체결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농협하나로유통,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4개 대형마트를 비롯해 ㈔소비자공익네트워크와 함께 '장바구니 사용 활성화 점포 운영 자발적 협약식'을 8월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개최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4개 대형매장 사업자 대표 및 소비자공익네트워크 부대표가 참석한다. * 참석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 김성광 농협하나로유통 대표이사,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 문영표 롯데마트 대표이사, 연태준 홈플러스 부사장, 김연숙 소비자공익네트워크 부회장 이번 협약은 종이상자(빈박스)를 쓰지 않는 제주도 지역의 대형마트 성공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불필요한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장바구니 사용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대형마트 4곳과 제주도 현지 중형마트 6곳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업무협약을 맺고 2016년 9월부터 자율포장대에 비치하던 종이상자와 플라스틱으로 만든 포장테이프 및 끈을 모두 치웠다. 필요한 경우 종량제 봉투나 종이상자를 구입할 수 있게 하고 장바구니를 대여할 수 있도록 했다. * 현지 중형마트: 제스코마트, 뉴·월드마트, 컴마트, 진영마트, 남녕마트, 크라운마트 3년이 지난 지금 제주도 대형마트 이용자의 대부분이 종이상자를 쓰지 않고 있으며, 장바구니 사용이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형마트들은 2~3개월 홍보기간을 거쳐 제주도의 성공사례를 전국으로 확대·시행하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장바구니 제작·보급 및 대여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간 대형마트에서는 종이상자 제공 등으로 장바구니 이용이 저조하며, 자율포장대 운영으로 포장용 테이프나 끈 등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3개사 기준으로 연간 658톤, 상암구장(9,126㎡) 약 857개 분량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생하는 등 2차 환경오염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후략) 포장용 테이프와 끈이 문제라는 거군요. 그런데 종이상자를 구입하게 하면 똑같은거 아닌가요? 그 종이상자는 테이프와 끈을 사용 안하나요? 그냥 자율포장대에 포장용 테이프와 끈을 비치 안하면 되는 것을 왜 종이상자까지 금지하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19/08/29 12:54
그래서 종이상자를 구입하게 하는게 문제라는 거였습니다.
종이박스가 문제라면 종이상자는 어떻게 하라는 거죠? 그 종이상자는 테이프 안쓰나요? 설사 테이프 안 쓰는 종이상자를 개발했다고 쳐도 그 종이상자를 만드는데 들어가는 자원과 환경오염이 테이프/끈보다 적다고 말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구요.
19/08/29 12:57
모든 마트 이용객들이 배송 서비스 이용하는 것도 아니고, 없애는게 목표가 아니라 줄이는게 목표인거라 잘못된 정책은 아닙니다.
예전엔 크게 마트 이용한 뒤 1. 공짜 박스로 포장해서 배송서비스 이용, 2. 공짜 박스로 포장해서 가지고 감, 3. 장바구니 이용해서 가지고 감 이렇게 크게 세가지 선택이 있었다면, 이걸 이지선다로 줄인 거죠. 그 결과 장바구니 이용은 늘고 배송서비스는 이제 비용이 들어가니 진짜 꼭 필요한 사람만 쓰는 서비스로 바뀌는겁니다.
19/08/29 13:13
2번과 3번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을 것 같으니까요.
2. 공짜 박스를 이용하기 위한 추가 자원 : 1회당 끈/테이프 3. 장바구니를 이용하기 위한 추가 자원 : 장바구니 제작 1회당 사용하는 끈/테이프를 몇회나 사용해야 장바구니 하나를 제작하는 자원이 들어갈까요? 전 이것도 같이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끈/테이프를 만드는 자원이 제 예상보다 많이 들어간다면 의미가 있겠죠.
19/08/29 13:22
글쎄요. 근데 저희집은 이 제도가 시행된 뒤 하나로마트에서 받은 장바구니 하나를 지금까지 쓰고 있습니다. 마트는 달에 두세번 정도 가는 편이고요. 장바구니도 플라스틱 장바구니가 아니라 천 장바구니에요. 바닥처리는 판데기 같은거 덧덴거 같지만요.
모든 케이스가 저희집 같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유의미한 차이가 있어 보이지 않습니까? 적어도 같은기간 쓰였을 끈/테이프는 쓰레기가 되어 있겠지만 장바구니는 지금도 장바구니 역할 하고 있는데요.
19/08/29 12:54
뜬 테이프는 어쩔 수 없이 쓰이는게 아닐까요?
아니면 끈 테이프 없이 박스 포장을 할 수 있는 기계를 비치하믄 쪽이 나을거 같은데 궁극적으로 배송 박스 포장 자체를 장바구니 같은걸로 바꿔야할거 같아요.
19/08/29 12:53
대형마트는 사람들이 장바구니를 잘 안쓰네? 사진 이쁘게 나와야되는데?
그래! 대형마트 박스포장을 금지시키자! 그러면 사람들이 장바구니를 들고 대형마트를 갈거고 언론에 사진도 아쁘게 나오고, 우리가 열심히 일한 티나고 좋겠네! 제발 머가리에서 이딴 생각으로 나온 정책은 아니길 바랍니다.
19/08/29 12:54
플라스틱 페트병에나 본드로 라벨 부착금지나하지 어떻게 후징국들도 하는걸 대한민국이 안하는지 참나. 그리고 페트병 하나도 한국에서 재활용 못하고 쯔쯔
19/08/29 13:00
이미 시범운행을했고, 성공평가를 받았다고 하니, 결국 쓰레기 대란때처럼 불편해도 나중에 결국 자리잡나봅니다.
개인적으론 비닐봉투 안주는 그때부터 장바구니 들고다녔었고, 없으면 부직포가방이나 쓰레기봉투를 구매하다보니 살짝 먼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합니다.
19/08/29 13:14
[농협하나로유통,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에 적용되는 내용인가보네요.
코스트코를 빼면 사실상 거의 모든 대형마트 체인에 적용된다고 봐도 무방할까요? (다른 체인이 또 있었나 기억이 안나네요) 종이박스 재활용쓰레기로 버릴 때 테이프 제거 잘 안하죠. 일리 있는 정책방향인 것 같습니다. 소량은 장바구니, 다량은 캐리어 사용하거나 마트에서 박스 대여하는 방식으로 잘 정착되길 바랍니다. (제주도에서 이미 성공적으로 정착되었다고도 하고)
19/08/29 13:56
테이프 제거 꼭 하는데요. 아파트 살때도 그렇고 주택살때도 그렇고 당연히 해야하는 걸루 생각했는데 저만 그렇게 살고있었는지 싶네요. 캐리어만으로도 부족할 때가 많아요.
19/08/29 14:05
아파트단지 재활용품 모으는 날 나가보면 테이프 붙은 채로 버려진 박스들 잔뜩 쌓여 있습니다.
(저도 가끔 까먹고 버린 다음 아차 하구요) 테이프 제거를 꼭 하신다니 바람직한 습관이 몸에 익어 있으신 것 같으나,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고 결국 그런 사람들에 의해서 불량 폐기물이 쌓이게 되죠.
19/08/29 14:14
가정에서 제대로 배출되는지 감시하거나 살펴보는 것은 힘들고 불가능하지만, 마트에서 제대로 배출되는지 감시하거나 살펴보는 것을 전자에 비해서 훨씬 쉽고 가능한 수준이니까요. 벌금 같은 행정적 조치의 실효성도 크고요.
19/08/29 15:07
네 맞습니다. 경비실 아저씨가 해야 받아준다고 하니까 하는거죠. 이후로는 꼬박꼬박 테이프 때고 박스는 접어서 배출합니다. 이전엔 분리수거가 안되는지도 몰랐습니다 하하하...
19/08/29 13:17
대한민국 귀족분들 중에서도 성골분들이 정책입안하시다보니...
실제 마트가서 장 안봐보신 티가 납니다. 잘잘한거야 인터넷으로 택배받는다지만, 마트 실제로 갈때는 부피도 크고 많은데... 포장때문에 귀찮아지면 더 대형마트 방문이 사라질것이고.... 인터넷으로 시키면 아무래도 포장쓰레기 더 나올것인데..
19/08/29 13:17
제주도에서 효과가 있었으니까 하는거겠죠
쓰레기 줄이려면 불편해질 수밖에 없죠. 박스버릴때 테이프 다 제거하고 버리기는 하지만 아닌 상태로 버려져 있는 박스들 보면 제거 안해도 되는건가 항상 헷갈렸거든요
19/08/29 13:21
동감합니다. 마트/편의점 등에서 비닐봉지 주던 것 제한 시작했을 때도 처음엔 엄청 불편했습니다.
이제는 약국 같은 데서 그냥 비닐 주면 오히려 어색합니다. 우리나라 폐기물 문제가 개노답이라던데, 개선하려면 여러모로 불편을 감수해야죠.
19/08/29 13:20
장바구니 네모낳고 큰 거 들고 다니는데 더 편합니다.
박스모양 만들려고 테이핑 작업안해도 되고 들기도 장바구니가 더 편하구요. 박스 가져오면 버릴때 귀찮아서 대충 버렸던 것도 사실이구요. 테이프 일일히 떼고 앉아 있으면 아내가 면박줄때도 있었습니다.
19/08/29 13:25
제주에서 이 정책이 시행된 가장 큰 이유가 박스테이프 떼지 않고 그대로 배출, 그 상태로 안에 다른 생활 쓰레기까지 넣어 버리는 행위들이 너무 많았거든요. 그리고 여기에 폐지 주워 가시는 분들이 박스 안에 있는 쓰레기는 바닥에 버리고 상자만 줏어가면서 더 헬...특히나 여름 관광지 주변 클린하우스는 무법지대였습니다.
제주도 시행할 땐 반발이 많았으나 종이박스 무상제공 중단과 함께 특정요일에만 특정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요일제배출로 쓰레기를 상당히 줄였어요.
19/08/29 13:43
당장은 불편하게 뭐하는 짓이야!!! 라고 하겠지만 길게보면 언제그랬냐싶게 정착할것 같습니다. 취지도 좋다고 보구요.
그리고 이런거에 탄력받아서 민간업체들의 플라스틱 포장들도 계속 개선되야겠죠. 대신 걱정되는건 폐지줍는 분들 일거리가 없어질것 같다는게...
19/08/29 13:55
하라고 하면 하기야 하겠는데....한국에서 이 난리 쳐봐도 미국이랑 중국 하는 꼬라지보면 아무 소용도 없을텐데 왜 이러고 있어야 하나 싶을때가 간혹 있습니다 크크.
차 없이 한달치 식량 사오는건 이제 포기해야 할테니 그것도 좀 서글프군요.
19/08/29 13:59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2256600967
추천드립니다. 웬만한 박스보단 크네요. 포기하시면 안되죠!
19/08/29 14:11
저도 열심히 테이프떼고 비닐 떼고 분리 배출하다 가끔 현타옵니다 땅 넓은 미국 애들은 그냥 다 땅에 묻는다는데 하면서...크크.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제주는 이미 매립지가 포화 상태라 계속 내부 쓰레기를 줄이는 게 답이고 이젠 해외에 쓰레기도 함부로 팔 수 없으니깐요.
19/08/29 14:30
큰 박스 하나 사서 테이프 안 붙이고 아래 서로 꼬아서 안 빠지게 만들고 집에 갈때 조심히 들고가면... 테이프도 안 쓰고
테이프를 안 쓰니 나중에 다 쓰고 나서 분리수고 할때도 그냥 풀어서 놓으면 되서 잘 쓰고 있었는데.... 엄청 뜬금 없네요. 뭐 의도도 알겠고 잘 정착되면 좋겠지만... 일단 만만한 곳부터 때리는 느낌... 윗분들 말씀처럼 말도 안되는 과대포장 좀 어떻게 했으면... 어떤 경우에는 마트에서 박스 뜯어서 버리고 내용물만 넣어서 오는 경우도 있어서...
19/08/29 14:44
되도 않는 아이디어를 내는 것도 안좋은 일이지만, 문제는 그 아이디어들이 사람들을 규제, 통제 하는것에만 관련되서 주로 나온다는 것이죠.
몇달전인가는 작업할때 사다리 못쓰게 하겠다고 하다가 분위기가 안좋아서 취소했었죠. 진짜 마음에 안듭니다.
19/08/29 15:04
갑자기 느끼는게, 이 글의 댓글 중 몇몇 분들은 [제주도에서 이미 3년째하고 있고 실제로 좋다(또는 좋은 평가 받는다)]고 하는 사실상의 정정 댓글들이 있는데 피지알 댓글 시스템 상 자세히 봐야 보이는게 좀 아쉽긴 합니다.
19/08/29 15:14
경험상 사람들이 남의 댓글 그렇게 열심히 읽지도 않고,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고자 하는 의지도 별로 없더군요. 그냥 대강 내용 보고 자기 생각 한마디 던지고 끝인거죠. 그래서 제가 이런 글들에 열심히 사실관계 찾아서 댓글로 달다가 어느 순간부터 그만뒀습니다. 당장 댓글에 나오는 환경부는 ~~~나 하지 뭐 이런걸 하냐는 것 중에 환경부 홈페이지 가서 검색만 해도 환경부가 ~~~를 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것들이 많거든요. 근데 어차피 그런거 찾아서 댓글 달아봤자 관심도 없다는 걸 몇번 겪고 나서는 그냥 신경 안쓰고 넘어가게 되더라고요.
19/08/29 16:00
실제로 좋다는 건 환경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일 거고 그게 불편함이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니까요.
같은 상황에서 발생하는 다른 이야기를 하는 거죠. 불편하기만 하고 환경 개선에 효과가 없다 거나 환경도 개선이 되고 엄청 편리해졌다는 사람은 없잖아요.
19/08/29 15:07
국민이 너무 착하면
이런 탁상행정이 잘 먹히죠. 저희는 희안하게 벌금때리면서 하지말라면 담배 빼고는 다 잘 지키잖아요. 진짜 저는 그것보다 위에 몇몇 분들이 지적한 자꾸 되도않는 선민의식과 계몽의식을 가지고 진짜 나랏님이건 정치인이건 공무원이건 대구빡을 굴리는 게 참 못마땅할 따름입니다 내가 그들을 어찌하면 더 행복하게 사는데 도움을 줄까만 고민해도 모자랄 시간인데.. 국민을 규제하고 통제하고 옭아매고 속박하고 구속하고 이런걸로만 죽어라 머리를 쥐어짜는게...
19/08/29 15:20
무언가 문제가 있다 -> 뭘 규제해야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모든걸 다 이렇게 생각하니 그렇죠. 규제말고 다른걸 할 줄 아는게 없고, 생각할줄도 몰라서 그렇습니다. 그 문제를 오히려 더욱 확대시키는 방향으로 효과를 발휘하는 규제가 해결책으로 제시되어 실시될때도 많구요.
19/08/29 15:41
동갑합니다.
무언가 문제가 있다 > 그런 문제가 어째서 발생할까 > 무엇을 개선하면 그 문제가 줄어들 수 있을까 해결될까 가 아닌 무조건 못하게 해, 무조건 하지말라해, 막아~ 통제해~ 규제해~ 영국인가 어딘가 장미꽃밭 일화가 생각나네요. 대학인가 어딘가에 꽃밭이 있는데 가로질러 가면 지름길이라 사람들이 겁나 밟고 댕겨서 꽃밭이 엉망이 되자 밀어버리자라는 의견이 나왔는데 예쁘게 길을 내서 꽃도 살리고 사람들도 불편함이 없게 하는 지금 우리나라의 이런류의 정책들은 아예 꽃밭을 다 엎어버리는 류라서 많이 빡칩니다.
19/08/29 15:14
본문과 크게 관계는 없는데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저같은 경우는 미국에 살아서 재활용 안하고 쓰레기봉투에 한번에 담아서 버리는데 듣기론 쓰레기 처리장에서 일괄적으로 재활용 하는 업체가 있다고 하더군요. 국내는 왜 이런 시스템을 적용하지 않는건가요?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19/08/29 15:19
국내에서도 재활용으로 분류된 쓰레기들은 업체에서 재활용 유형별로 다시 분류해서 처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씀하신대로 일반쓰레기랑 재활용을 구분 안하고 버린 다음 업체에서 일괄적으로 재활용과 일반쓰레기를 분류하는 작업부터 하게 되면 아마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커질겁니다. 결국 그 비용을 감당하려면 쓰레기 배출에 대한 세금(봉투값)을 올리거나, 아니면 세금 인상 없이 정부의 예산 지출을 늘려야 하는데 그 비용이 커서 불가능한게 아닐까 싶네요.
19/08/29 15:21
그렇군요.
이미 편한 것에 적응이 되다 보니까 국내에 들어갈때마다 재활용과 길거리에 쓰레기통이 없는게 참 불편하더라고요. 현명한 답변 감사합니다.
19/08/29 15:33
장바구니 어깨에 맬 수 있어서 훨씬 편해요. 담는 양도 박스는 비할 바가 아니죠. 양쪽 어깨에 딱 매고 힘차게 걸어가면 간지 남 (애들한테만..)
19/08/29 15:51
요즘 대형마트가면 30-40대가 없다고 하는데.. 이런 저런 규제책만 나오니 다들 온라인으로 사고 말죠
장봐야지 하고 가야 장바구니 챙기지 퇴근시간에 시간내서 장보는 직장인에게는 종량제 봉투사라 그말 과 같죠.
19/08/29 16:22
대형마트에 30-40대가 없는 이유는 거기 가서 물건을 많이 살 필요가 없어서 그런 겁니다. 혼자 사니까, 애가 없으니까, 온라인이 더 편하니까 등등등 다양한 원인들 들어봤는데 규제책 때문이라는 상큼한 의견은 오늘 처음 듣네요.
장바구니 한번 써보세요. 박스보다 훨씬 편해요. 써보고 나면 두번 다시 박스 생각은 안 날 겁니다. 쓰는 사람들은 트렁크에 항상 한두개 짱박아두고 다녀요.
19/08/29 16:40
이마트 에코백이 전국적으로 보이는 이유가 그거 재활용해서 그런것이 아니라 갈때마다 새로 사서 집에 몇개씩 있어서 그런거죠
차에다 비치해서 사용하고 그런거 아니잖아요. 이마트 에코백은 크기가 적당해서 봉투대용으로 사용이라도 하지 종이박스 담을 대용량을...? 차에 구비해서 돌려쓰는 사람보다 갈때마 새로 사서 짜증내는 사람이 더 많을걸요?
19/08/29 16:48
대형마트 다니는 사람들이 에코백을 장바구니라 부르나요? 어깨에 맬 수 있는 부직포로 된 큼지막한 게 장바구니죠. 애들 있어서 대형마트 자주 다니면 트렁크에 한두개씩 두고 씁니다. 장볼때도 뿐만 아니라 여행갈 때도 쓰고요. 그 틈지막한 거.
19/08/29 17:07
에코백 말고 커다란 장바구니가 있습니다. 튼튼하고 좋아요. 저희 집도 차에 넣어두고 다니다가 마트 갈 때 씁니다.
마트에서 팔기도 하고, 가입하면 주는 곳도 있었는데 요즘은 어떤가 모르겠네요.
19/08/29 16:24
기사 하단을 보면
한편 환경부가 지난해 4월 5개 대형마트와 맺은 '1회용 비닐쇼핑백·과대포장 없는 점포 운영 자발적 협약' 이행실태를 확인해보니 5개 대형마트의 속 비닐 사용량은 협약 체결 전 1년 동안 176만7천164t에서 체결 후 1년 동안 109만7천696t으로 [37.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마 이거 시행할때도 불편하다 어쩐다 말이 꽤 있었을텐데 효과가 대단했네요. 이러니 박스도 시도해보는듯?
19/08/29 17:11
저희 집은 예전에 코스트코하고 빅마켓에서 받은 커다란 장바구니를 차에 놓아두고 쓰는데, 이거 좋습니다. 튼튼하고, 들기도 편하고, 많이 들어가요.
개인적으로 비닐테이프가 덕지덕지 붙은 종이상자나 종이봉투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한 적이 많아서 저 정책이 어느 정도 이해가 가기는 합니다.
19/08/29 18:36
전형적인 탁상공론이죠. 아마 없앤다고 하면 항의가 상당할 겁니다. 그리고 박스를 판매한다라 오히려 낭비되는 새 박스만 잔뜩 생성되겠네요.
누가 재활용할 박스를 판매하겠어요. 저는 여러 장바구니 있다 하더라도 거기에 못 담아요. 어떨 때는 박스 2개를 들고올 때도 많은데...
19/08/29 20:21
지금 마트 포장 종이박스 중고 박스인데 이걸 규제할필요가 있나요?
어차피 한번 사용한 박스에 물건담아가서 아파트 재활용 모으는곳에 수거되는데요
19/08/29 20:29
미국 중국까지 안 가고 걍 옆에 일본만 봐도 콜라 페트 두 개 사면 찢어질까봐 비닐 이중삼중으로 싸 주는 경우가 허다한데 도대체 왜 우리나라만..
19/08/29 20:45
처음에 헤드라인 보고 윙? 했는데 일견 이해되는 부분도 생각하게 됐습니다
어차피 박스 이용자의 대부분은 차량 이용자일텐데 적당한 박스 대용 장바구니를 마련해두면 크게 불편할것 같지 않고 박스 버리러 가는 번거로움이 오히려 줄어들수도 있겠구나 싶네요 물론 불편함이 크다는 의견도 공감가는데 아주 어이없는 정책까진 아닌거 같습니다
19/08/29 22:40
이거 상당히 과감하고 센스있는 정책입니다.
애시당초 박스를 대형마트에 안주고 제조업체에서 되가져감으로써 재이용할 수 있죠. 가정집에 가져가면 한번쓰고 버리게 되지만요. 고객들은 자연스레 덮개없는 캐리어라고 해야하나 카트라고 해야하나 그런걸 사용하든 다른 방식으로 잘 사용할거에요. 아니면 박스를 유상으로 사면 되구요
19/08/30 02:42
제조업체들이 되 가져감으로 어떻게 재이용할 수 있나요?
가정집은 한번 쓰고 재활용품 분리수거로 들어가는데, 제조업체도 마찬가지로 재활용품 업체로 보내고 나중에 뭐 박스로 사용할 수 있는 정이로 받지 않나요? 캐리어를 사용중인데 박스도 같이 쓰고 있는데 그러면 박스에 추가 지출을 하게되나요? 흠...
19/08/29 23:00
마트에 납품하는 업체 입장에서는
소형, 소량 물건 납품 시 박스 및 물류비용이 배보다 배꼽이 커서, 이걸 줄이는 건 관련 부처에서 해줄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 치 못한 곳에서 나오네요. 박스 테이프 사용량이 엄청 났나보네요. 이것보다 업체들 과대포장 하는 것 부터 법으로 정하면 좋겠네요. 그러면 서로 경쟁적으로 포장하는 문화가 사라질텐데요
19/08/30 00:20
박스테이프로 그냥 버려지는 종이박스양 꽤 됩니다 이건 탁상 행정이 아니라 이걸 모르는 시민들이 탁상 지식 수준인거죠
미국같은 이야기 나오는데 우리나라는 묻을대도 없고 점점 재활용 쓰레기 이전도 어려워지는데 현실입니다
19/08/30 00:39
익숙한것에 변화를 요구하면 저항이 늘 있기마련이죠. 더 올바름으로 가고자 하는 일이라고해도 당장 행동변화 하는거 자체가 싫은거죠.
시범운영도했고, 결과도 나쁘지 않다고 하니 적응하면 (어떤 일이든 변화에는 과도기가 있으니) 잘 정착되어 있을거 같네요. 물론 전 대형마트 오프라인 쇼핑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제가 하려면 온라인쇼핑, 어머니는 배송서비스 이용합니다)
19/08/30 03:52
맞는 방향이죠.
그동안 환경보호라는 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작은 불편을 감수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바뀌어 온 것 아닌가요? 누가 봐도 일괄 재활용이 더 깔끔하고 재활용율도 높을 뿐더러 비용도 적게 들죠. 쓰레기 종량제부터 해서 분리수거, 비닐봉지 사용금지 같은 정책들이 점진적으로 시행되어 왔고 이번엔 종이상자가 해당된 것이잖아요. 이러다가 또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식으로 몰아가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19/08/30 10:02
명분은 환경인데 우리나라는 개인들에게 재활용 의무만 엄청 부담시켜서 자원관리에 초점을 둔거지 환경 고려 안 한 각종 개발사업 같은거 보면 환경에는 관심 없는데. 계속 개인에게 불편함을 전가시킬 거면 현대제철 건부터 제대로 손 보길.
19/08/30 10:53
저도 이게 맘에 안듭니다. 개인의 의사따윈 개나 주는게 아닌지... 요즘 들어 개인을 너무 무시하는 느낌이라서요. 대의를 위해서 소는 희생되도 된다는 마치 전체주의 같은 느낌이라 달갑진 않아요. 현대 사회는 점점 개인이 중요해지는 삶인데... 그래서 시행후 제주도 사시는 분들 반응이 궁금했거든요. 답변 해주신거 보면 크게 불편한 점은 없는 거 같아서 나쁘지 않은 정책 같아요. 머리속에선 끈과 테이프라는 걸 해결하기 위해 오히려 큰 걸 버리는 느낌이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