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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03 11:38
내부고발자가 그 고발로 인해 조직에서든 조직을 나와서든 불이익을 받으면 안 된다 - 는 얘기일 텐데, 대부분의 비난은 "그걸 지금 제대로 된 고발이랍시고 한 거냐" 는 내용 측면에 맞추어진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내부고발자 옹호" 에 반하는 건 "어어딜 조직에 있던 놈이 고발질이야 고오얀놈" 쪽에 가깝지 않을까요?
19/01/03 11:38
내부고발자 보호가 무조건 내부고발자 편들어달라는 얘기는 아니니까요.
말이 내부고발이지 실제로는 썰 수준인데 그 뒤 대응까지 후원구걸에 뜬금 강사광고까지 했으니 이미지가 안 좋은 건 감수해야죠.
19/01/03 11:41
다른 글에도 있는 이야기에는 일반적 내부고발자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글을 많이 봤던 것 같네요
일반적으로 내부고발자에 대한 조치는 고발자의 비밀신분 보장, 불합리한 징계조치 방지인데 여기에 해당하지 않죠 회사에 근무를 하면서 비밀리에 불법에 대한 고발을 한 것도 아니고 퇴사한 후 본인의 신원을 밝히고 불법은 아닌 건에 대해 세상에 알린 건이니까요 지금까지의 진행상황으로 볼 때는 스스로 삶을 버린 인물은 아닌 걸로 보이긴 합니다
19/01/03 12:02
내부고발자 보호는 익명으로 보호하는거 아닌가요?
지이름 실명 다까고 유튜브 방송까지 한사람을 어떻게 보호하나요? 우쭈쭈 우리가 잘못한거야~ 하면서 다독여야 하는건가요??
19/01/03 11:49
글쓴이입니다. 글쓴사람에겐 댓글이 지워지더라도 그 전에 댓글알림으로 너무 긴 리플이 아닌 한 대부분 보존되는데, 건강보험증님 댓글보다 앞 리플들 중에 지워진 건 하나도 없고 수정된 것도 없습니다. 뭐가 삭제됐다는건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야당 공천 리플은 없어진 게 맞네요. 삭제된 것이 맞으니 제가 잘못 알고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19/01/03 11:49
사실 저 분이 언급한 수준의 댓글은 그 두 개가 전부였는데, 그게 어떻게 조롱 일색이 되는 지는 좀 의문이긴 합니다.
삭제 된 것도 공천 안 받냐는 댓글 하나인 것 같은데...
19/01/03 11:38
이거에 대해 뭐라 말 할 생각은 없지만..참 별의별 일이 다 있는것 같습니다.
때문에 지지율이 높을때도 항상 조심해야 하고 자만하지 말아야죠. 예상도 못한 일이 툭툭 튀어나오는 경우도 거시적으로 보면 상당히 많으니. 현재 20~30대초 남성 지지율 하락도 아마 정부에선 예상 못한 일이 아닌가 합니다.
19/01/03 11:55
오히려 그 사람이 일을 이렇게 까지 키운 역할이 없지 않아서요.
밑의 리플에 단 신재민씨의 유서에도 눈쌀 찌푸려지는 때모르는 댓글 단 꼬라지 보고 장세완 씨 한테 기대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오히려 듭니다.
19/01/03 11:43
그냥 기재부 썰 푼다고 가볍게 학교 커뮤에 쓴 글때문에 전국구 인사가 되어버렸으니 일반인1이 버티기는 힘들거 같긴 했는데 참...
19/01/03 11:45
대놓고 해먹은 이명박도 임기는 커녕 여야 정권 교체 전까지는 건드리지도 못했는데 ...
설사 뭔 패를 가지고 있다고 최대한 가정해도 기재부 사무관까지 된 양반이 지금 터트리겠다는 생각을 한게 잘 이해가 안갑니다.
19/01/03 11:48
차현진(한은 본부장) 페북글
폭로하는 사람, 해명하는 사람, 해설하는 사람 모두 포인트를 놓치고 있는 듯. 소위 '국가부도의 날' 이후 1999년 World Bank와 컨설팅해서 이 제도를 도입하는 데 참여했던 사람으로서 부실뉴스('가짜뉴스'가 아닌)를 바로 잡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듦. buy-back은 정부가 일시적으로 남는 돈으로 국채를 만기 전에 되사는 조치인데, 보통은 buy-back한 만큼 다시 국채를 발행함(오로지 상환할 목적이라면, buy-back이라고 하지 않고 조기상환(early-retirement)이라고 함). 따라서 buy-back을 취소하건 취소하지 않건, 국가채무비율은 전혀 달라지지 않음(신재민 전 사무관 주장에도 buy-back한 만큼 다시 국채를 발행한다는 계획이 내포되어 있음). 그런데도 정부가 buy-back을 하는 이유는 금융시장의 채권쟁이들이 묵은 김치(오래된 국채)보다 새 김치(새 국채)를 좋아하기 때문임. 묵은 김치는 보험사들이 갖고 있어서 잘 유통되지 않다보니 거래를 중개하는 채권쟁이들은 항상 새 김치를 좋아함(결국 buy-back은 채권쟁이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한 잔재주라고 생각함). 하지만, 채권쟁이 입맛에 맞추어 3년만기 국채(고금리)를 발행했다가 2년 만에 buy-back할 경우 국가채무의 실질만기가 짧아짐. 이는 정부가 불필요&무계획하게 고금리로 장기자금을 조달했다는 것을 확인시키는 것임(이 제도를 도입하기 전에 내가 여러번 경고했음). 만일 buy-back을 자주 실시한다면, 2017년 11월 buy-back을 갑자기 취소한 것이 아니라 그동안 자주 실시한 것에 대해서 감사원이 기재부 국고국을 대대적으로 감사해야 할 것임(신재민 전 사무관 포함?) 결론적으로 buy-back은 채권시장 관계자의 관심을 사기 위한 실무자 차원에서의 포퓰리즘일뿐, 국가채무비율 논쟁과는 전혀 무관함(신재민 전 사무관이 자기 일의 성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고 보임. 별로 유능한 사람은 아니었던 것 같음). * 20년 전 buy-back 제도를 도입하려던 목적은 국채의 시중 유통물량을 늘려 대한민국의 국채시장을 일본 국채시장만큼 키우려던 것임. 그때 국가채무비율 등은 눈꼽만큼도 생각하지 않았음.
19/01/03 12:04
좋은 글 감사합니다...
신재민 씨는 속히 무사히 발견되서 반박할 건 반박하고 잘못은 인정하고 다시 잘 살기를 바랍니다...
19/01/03 12:19
개인적으로 조심스럽게 추측하기로는
공무원 사회에 대한 불만과 그 사회의 의사결정과정에 대한 불만이 현정권에 대한 반감과 결합되어 오판한 게 아닌가...생각이 듭니다......
19/01/03 11:49
뭔가 대단한 비위를 폭로했다고 자기 세뇌하면서 (실제로는 아무것도 아님) 동네방네 떠들고, 주변에서는 이때다 싶어서 또 으쌰으쌰 띄워주니까 정말 자기가 무슨 영웅이 된듯한 착각을 한 모양입니다. 그런데 점점 전문가들에 의해 반박당하고 (페이스북 게시글로 화제가 된 조영철 초빙교수 외에 다른 재정전문가 교수들 포함, 관련 부서 경력자들) 실제로 고소당하고 궁지에 몰리니까 겁이 난 모양이네요...명예도, 수입도 날아간다면 고시 패스 한 자의 자존심 떄문에 버티지 못할 거 같네요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고 해도 그가 놓인 심리적 압박 상태로 미루어보았을 때 이상하지 않을 거 같습니다. 아무쪼록 경찰이 신속히 찾아냈으면 하고 신재민 씨는 국정을 농락한 응분의 처벌을 받기를 바랍니다.
19/01/03 11:50
고파스에 올라온 유서전문입니다.
아버지 어머니 정말 사랑하고 죄송합니다. 그래도 전 잘한것 같아요. 더 긴 유서는 제 신림 집에 있어요. 죽었다는 이야기 나오면 친구가 유서 올려줄거에요. 모텔에서 쓴 이 유서도 어떻게는 공개되었으면 좋겠어요. 유서에 추가로...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이 안되어요 충분히 제가 지적한 여전히 지속되는 행정 내부의 문제에 대한 근거가 있었던 것 같은데. 메신저인 제가 너무 경박하게 행동했었던 것 같아요. 저 원래 이러지 않았어요. 더 멋있고 괜찮았는데.... 일을 오래쉬고 집에만 있으면 이렇게 되나봐요. 그리고 전 원래 항상 웃었어요. 울때도 웃으면서 울어요. 그리고 살 이렇게 많이 안쪘었어요. 진짜 스트레스 받아서 이지경 되거에요. 그래도 제가 죽어서 조금더 좋은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1. 내부 고발을 인정해주고 당연시 여기는 문화, 2. 비상식적인 정책결정을 하지 않고 정책결정과정을 국민들에게 최대한 공개하는 문화.. 하.... 좀 더 오래살았으면 더 하고싶은말이 많았는데.... 죽어서 아쉽네요.살이 너무너무 많이 쪘어요 일하지 않는동안 스트레스를 너무 받다보니... 정신이 피폐해졌나봐요. 어차피 폭로할 거라면 이렇게 했어서는 안됐었는데. 죽음으로라도 제 진심을 인정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폭로한건 일을 하면서 느꼈던 부채의식때문이었어요. 이걸 말하지 않으면 다른 것을 못할거라는 부채의식 퇴사하고 6개월동안은 정말 폐인 + 쓰레기처럼 살았어요. 맨날 쓰레기처럼 술만마시고. 있는 돈으로 양주마셔대고.. 양주는 원없이 먹은것 같아요. 돈도 원없이 썼구요. 카드값 갚아야 하는데... 회사나오고 아무 생각없이 강사할 수가 없었어요. 계약은 맺었었지만. 도저히... 생각하고 또 생각하다가, 정말 말하지 않고는 못견딜것 같아서 말한거에요. 이러면 안되는것 아닌가요? 다들 아무일도 아니라 하는데, GDP 대비 채무비율 향상을 위해 적자국채 추가 발행하는게 문제가 아니라구요? 아무리 그게 미수라 하더라도, 정책최고결정자입에서 그런이야기가 나오고 그 후 청와대에서도 추가발행하라 하는데요? 증거도 차관보님 카톡까지 보여드렸는데도요? 부총리가 대통령보고를 원하는데로 못들어가고 있는게 문제가 아니라구요?? 원칙상 행정부 서열3위입니다. 이자발생문제. 그 이자는 오직 GDP 대비 채무비율을 높이는 목적에 따라 추가로 발생되는 거에요. 국채발행을 통한 회계연도를 넘은 재정 여력확보는 법상 불가능 해요. 그리고 그시기에는 금리 인상기라 모두가 바이백 혹은 적자국채 발행 축소 기대하고 있었어요. 발행하면 시장기대 역행하는거였어요 교수님. 민간기업 CEO인사 개입하는게 정당한 주주권 행사라구요?? 그러면 왜 당시 우리부는 숨기면서 했을까요? 왜 대외적으로는 민간기업 경영권에 개입하지 않는다고 했나요? 만약 정말 이정도 개입이 괜찮다 생각하셨다면 국민들에게 공개하면서 하셨어야죠. 이것도 담당사무관 카톡나와서 차관이 받아왔다는 표현까지 나왔잖아요. 서울신문 사장건은요? 이미 사장님이 인정해서 언론보도까지 되었는건인데요? 그래요.제가 부족하고 틀렸다고 해요. 만약 그래도 이번정부라면 최소한 내부고발로 제 목소리 들어주시려 해야 하는것 아닌가요? 전 이렇게 말하면 그래도 진지하게 들어주고 재발방지 이야기 해주실줄 알았어요. 이 모든것이 제가 제대로 침착하지 못했던 제 잘못입니다. 목매죽는것도 너무 어렵네요. 10초면 의식을 잃는다고 하는데 벌써 집에서 몇번을 실패하고 왔는건지 모르겠어요... 하하..... 뭐 제집에서야 제대로 목매달곳이 없어서 손잡이나 옷걸이 등으로 죽으려 했으니 당연히 힘들었던것 같아요. 저 완강기에 메달리면 죽는건 문제 없을것 같아요. 먼저 가있겠습니다. 이 유서도 공개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지금 박근혜 이명박 정부였다 하더라도 당연히 똑같이 행동했을거라 생각합니다. 차라리 그때 이렇게 행동했으면 민변에서도 도와주시고 여론도 좋았을 텐데... 민변의 모든 변호사가 민변인걸 공개하고는 변호를 맞지 않겠다고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새삼스럽게 실망했어요. 담당해주신다는 분도 민변인거 공개하지 않고 형사사건한정으로만 수임해 주신다고 하네요. 정말 저는 재수가 없네요. 이번엔 정말 다 죽었는데 줄이 내려오면서 살았네요 진짜 죽기도 너무 힘들다.. 다죽었었는데..... 하.... 한번 죽기 직전까지 갔더니 다시 죽는게 너무 힘들다. 매듭이 약해서 기절까진 되었는데 전선 매듭이 내려와 죽지못하고 살아버렸다. 왜 죽으려 하는건가? 사실관계를 더 밝히고 싶지도 않다 하면서? 누군가 나때문에 피해를 본다는것... 아무리 공익이건 정의건 말을 해봤자 나때문에 피해본 사람이 있으면 두배로 갚아야 하는것 아닐까. 박성동 국장님 죄송합니다. 존경했습니다. 조규홍 차관보님 죄송합니다. 상사가 아니라 선배로 생각하라 해주셨는데. 제가 부족했습니다. 인혜누나 정말 죄송해요. 이렇게 일을 저질러서.. 운화회분들 정말 감사해요. 연락도 없이 잠수타다 갑자기 나타났는데도 도와주셔서. 저를 아는 모든 사람들 감사합니다. 부끄럽고 먼저가서 죄송합니다. 원래는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충분하다 생각했었다. 부족한것 같다. 어느 기자님 말처럼 몇몇분의 생계가 나로인해 위협받는 거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아무리 이게 공익이고 정의라 해도 내가 죽어야 저울의 추가 맞는것 같다. 나라가 조금더 나아지고 조금씩 시스템이 더 개선되길 바랄 뿐이다. 지금 오전 9시 57분... 들어왔을때가 새벽 3시정도였는데 아까 새벽에 죽기직전까지 갔다 실패했을때 자국이 남은 목이 아직 아프다. 그래도 자국도 금방 없어진다. 목을 매어봤을때 기절까지 크게 아프지도 않더라 경동맥이 잘눌리는게 포인트인것 같다. 퇴실이 2시라 한다. 2시간만 더 자자. 그리고 12시에 가야하겠다. 10시30분이다. 매듭을 애반스 매듭으로 바꿨다. 이젠 아까전같은 불상사는 없을거다. 기절했다 온몸이 다시 살아나는 것을 느끼는 것은 너무 고통스럽다.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다. 사실 별거 아니었다. 서울신문 청와대 개입한것 모두가 알고 있었고 (언론보도까지 되었던 사건이다.) KT&G도 모두 알고 있었다. 그걸 밝히는게 왜 문제가 되나? 앞으로 그러지 않겠다고 사과하고 대응방지 약속하면 되는것 아닌가? 이 당연한 것이 그렇게 어려운가? 적자성 국채는 내가 겪은일이 맞다. 들은일 본일이 아니라 내가 겪은일이다. 내 귀로 'GDP대비 채무비율을 낮추지 않는게 중요하다'라고 들었다. 페이퍼 다 있었지만 폰을 버렸다. 한강에서 폰을 버리고 뛰어들려 했을때 너무 추워 못 뛰어 들었는데 버릴땐 죽을생각이고 이게 무슨 의미겠느냐 싶었는데 또 죽을생각하니 버리지 말고 언론에 주고갈걸 싶긴 하다. 양화대교에서 투신하려다 도저히 무서워서 못 뛰어내렸을땐 목멤은 편할줄 알았는데 막상 목맴이 기절까지 했다가 또 실패하니 너무 무섭다. 더 살고 싶긴하다. 모두 행복하길. 이렇게 글을 올리는건 내 진정성이 의심받는게 싫어서... 막상 죽으려고 하니 눈물이 나서. 강요나 외압으로 죽는것 절대 아니다. 내집에 일부로 동영상 찍어두었다. 내손으로 죽는거 보이려고.. 나는 일베도 아니고 자한당도 좋아하지 않는다. 정치도 하고싶지 않다. 인터넷에 내가했던 실수들이 있다해도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나는 다면적인 인간이고 잘못도 많이 했으니까.. 정말 그냥 나라가 좀더 좋아지길 바랐을 뿐이었는데. 이젠 진짜 갈게요. 안녕히계세요. 행복했습니다. 운화회 친구들이 고파스 하지 말라그랬는데 흐흐흐(표현변경) 하지만 성향이 어떻고 간에, 고려대 동문들이 있다는 것이 좋았어요. 마음의 안정을 얻고 지지를 받고 싶었나봐요. 치밀하지 못했어서 죄송해요. 전 그냥 조규홍 차관보님과의 카톡, 서울신문건은 이미 언론보도된 내용 KT&G는 제가 공개한 문건과 직접일을 했던 제 목소리 정도면 인정받을 수 있다 생각했었어요. 에반스매듭... 교수형매듭. 이제 정말 갈게요. 저는 정말 어린 애네요. 하지만 제가 있는 곳 어디에도 순수하게 대하고 싶었어요. 다음생엔 잘생기고 키크게 태어날게요. 저희 부모님욕은 제발 하지 말아주세요. 그래도 죽으면 제가하는 말을 믿어주겠죠.
19/01/03 11:51
일단 빨리 찾았으면 좋겠는데.. 참 종잡을수 없는행적이네요.익명고발한게 까발려져서 곤란한상황도 아니고 언론사 제보했던게 시원치않으니 아예 유투브 개인방송까지 자진해서 하신건데, 이렇게 전국적인 화제가 되었으면 오케이 계획대로 되고있어 상황이어야 되는건데..
뭐 원래는 폭로하면 영웅이 되고 청와대가 몰락하는 그런 그림이라도 그리고 있었다가 의외로 넷여론이 신통치않으니 당황하신건가 싶기도하고요.
19/01/03 11:54
겨우 이걸로 마티즈 태우기엔 사안이 너무 경미한데요. 신재민씨가 비선실세 증거라도 쥐고 있다면 모를까요
갑작스럽게 일이 커지니 일단 잠수타는 것으로 보이는데 말씀하신 극단적인 선택은 아니길 빕니다.
19/01/03 12:56
신재민 인상찡그린 채 비틀거리며 걸어나와(속보)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9010312475506247 네 숙취 크크크
19/01/03 13:28
본인 생각에 '절대' 를 붙이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맞춰서 좋으신가요?
그렇게 절대 그럴리 없다고 생각해서 아무말이나 막 막말 해대는거는 ... 지난 정권 박사모쪽에서 많이 보지 않았어요? 머 그것도 별 상관없다고 생각하신다면야 그러셔도 되는데 저는 별로 좋게 보이진 않네요.
19/01/03 14:48
프로피씨아 님// 지난 정권 박사모만큼 꼴보기 싫다는 소립니다. 저한테는 꼴보기 싫은 대명사 같은거라서요 .
님 댓글 보니까 딱 그게 생각났거든요.
19/01/03 12:06
별일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별일 아니라 가정하고 그거에 대해 누가 시비 걸면 원 문제야 어쨌든 별일이 생긴거죠... 게다가 신재민씨 저러는게 대응이랑 뭔상관인가요;; 그냥 본인멘탈이 깨진건데..
19/01/03 12:41
원래 주어 없이 쓰신 분은 Queie님인데... 그럼 뭐 네티즌 때문에 신재민씨가 저렇게 됐다 그건가요? 고파스 분위기는 신재민씨 옹호하는 쪽으로 알고 있는데다 인터넷 하는 사람들은 하나로 묶는다는게 말이 안될만큼 큰 집단인데요. 인터넷 일부에서(그것도 자기 주류 커뮤니티도 아님) 뭐라고 했다고 자살할 정도면 그 사람 멘탈이 문제가 있는거죠. 페이커 같은 선수는 수천번은 자살해야 하는데 초인적인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는 거겠네요.
19/01/03 12:04
극단적인 선택은 부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은 살려야죠.
자살당한다는 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네요. 지금 정부가 신재민을 죽이고 자살로 위장한단 소립니까? 그건 완전히 말도 안 되는데요.
19/01/03 12:08
조금 윗쪽에 리플로 말씀드렸듯이 저는 정부를 지칭한 것은 아니었는데 주어가 없어서 오해를 산 부분도 있고...
확정적으로 말한 건 아니고 '혹자들은 이런 말도 하는 거 아닐까?' 혹은 '이런 말이 또 나올까 걱정된다'는 뉘앙스로 적은 건데, 조금 부적절했을지도 모르겠네요.
19/01/03 12:10
이명박 정권 때 미네르바 라는 닉네임의 정부비판성향 유저에게 진보측에서 자살을 종용한거처럼 이번엔 보수측에서 그러지않겠냐 뭐 이런 소리 아닐까요. 지금 할 말은 아닌 듯 합니다만..
19/01/03 12:15
사실 아예 말이 안 되는 얘기는 아니죠. 단지 가능성이 낮을 뿐. 도덕적이라 그런 짓을 할 정부가 아니다 같은 이유는 이제 이유로 제시하기가 어렵죠.
저는 걍 가만히 혼자 떠들게 냅두는게 이득(이미 각계 전문가측에서 반박이 다 나오고 있음)이라 굳이 죽일 이유가 없기 때문에 정부가 여기에 개입되어 있을 확률이 없다고 봅니다.
19/01/03 12:19
이건 뭐 이젠 정부가 사람을 몰래 죽이고 덮는다 이런 소리까지 나오네요.
이런 일 가지고 근거 없이 이렇게 떠드는 게 사람이 할 짓입니까?
19/01/03 12:26
아예 말이 안되는 얘긴 아니라는거죠. 그리고 두번째 단락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전 그렇게 예측하지 않습니다만. 흥분 가라앉히세요.
19/01/03 12:30
아예 말이 안 되는 이야기가 아니라면서요.
근거도 없이 사람 죽는 일을 그런 식으로 써놓고 왜 그렇게 당당하세요? '근거는 없지만 아무튼 정부가 사람을 죽이고 은폐할 수도 있어. 왜 이렇게 흥분했니?' 진짜 희한한 주장이네요. 근거 제시 안 할 거면 똑같은 근거도 없는 헛소리 반복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19/01/03 12:33
아예 말이 안된다의 정의가 저랑 다르신 것 같은데 Theodore님은 0의 확률로 얘기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그냥 0은 아니다라는 얘기입니다만. 혹시 노통 자살당했다 썰이나 박근혜 시절 국정원 직원 마티즈 썰 이런것도 말이 안되는 얘기라고 생각하시나요?
19/01/03 12:35
님이 근거 없는 음모론 좋아한다는 건 알겠네요.
그거 말고 천안함이 이스라엘 잠수함이랑 충돌해서 침몰했다거나 세월호를 박근혜가 굿하려고 죽였다거나 백신 안 맞는 뭐 이런 건 어떤가요. 근거 없는 헛소리 좋아하시는 거 같아서요. 대답을 하자면 노무현 타살설은 완전히 말도 안 되는 헛소리고 국정원 마티즈 건도 단순 자살로 결과가 났으니 근거 없는 음모론으로 보고 있습니다.
19/01/03 12:37
그러니까요. 전 딱 그 정도의 수준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 개입 확률을요. 그걸 Theodore님은 0으로, 전 아예 0은 아니다. 뭐 그 정도로 보는거죠.
19/01/03 12:38
[아예 말이 안되는 얘긴 아니라는거죠. ]
이게 그런 표현이 아닌데요. 헛소리했으면 내가 바보같이 이상한 소릴 했다 철회한다 이래야지 그게 그거라고 우기면 그게 먹힙니까. 사람 죽는 문제에 그딴 식으로 말해놓고 끝까지 그런 태도 참 대단하십니다. 천안함을 이스라엘이 침몰시켰다거나 노무현 타살설 이런 것도 가능성이 0은 아니다 하시는 분한테 뭐 제가 뭐라 말하겠습니까. 님이 수많은 헛소리들을 [아예 말이 안 되는 얘긴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건 자유인데 그걸 입밖으로 꺼내면 지금처럼 까이는 겁니다. 앞으로는 좀 더 생각을 하고 말을 하고. 근거를 가지고 말하는 습관을 가지는 게 나을 겁니다.
19/01/03 12:44
Theodore 님// 아뇨. 그런 표현 입니다만. 말귀를 못알아들었으면 내가 바보같이 못알아들었다 이래야지 이 뜻으로 알아들었다 이래야지 거듭 밝혔는데도 맘대로 해석하시면 뭐 어쩌잔겁니까?
정부가 개입되어 있지않을거라는 결론은 어째 똑같은데 이 댓글타래 길어지는건 님이 의도적이든 아니든 곡해했기 때문입니다.
19/01/03 12:46
주인없는사냥개 님//
님이 정신병원에 갇혀있다는 것도 [아예 말이 안되는 얘긴 아니라는거죠. ] 가능성이 0이 아니니까요. 님이 사람을 죽였고 아직 발각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것도 [아예 말이 안되는 얘긴 아니라는거죠. ] 가능성이 0이 아니니까요. 그런 식으로 말해놓고 못 알아들었다고 듣는 사람 탓하는 거 보면 여러 가설이 가능할 거 같긴 한데 가능성 0드립하면서 님처럼 근거 없는 소릴 늘어놓고 싶진 않네요.
19/01/03 12:49
Theodore 님// 당연히 같은 수준의 음모론이고 저는 제가 본인이라 그게 거짓인걸 알지만 제 3자가 보기엔 가능성이 0이 아닐겁니다. 당장 Theodore님만 봐도 예시를 들은 강도를 생각해보았을 때 그걸 아예 말이 안 되는 일 정도로 취급하시진 않는 것 같은데요?
19/01/03 12:57
주인없는사냥개 님//
주인없는사냥개님. 세상엔 정말 수많은 사건들이 있고 사건마다 다 다릅니다. 구체적으로 사안마다 판단해야 할 일들이 많고 신재민이든 누구든 공익제보자든 허위폭로자든 누구든 집권한 행정부가 어떤 목적을 위해 사람을 죽이고 은폐한다 자체가 '그럴 수도 있지' '아마 보통 안 그러겠지만 있을 수도 있는 일이잖아?' 식으로 툭 던져놓을 이야기가 아니잖습니까. 전 님이 정신병원에 있다고 생각 안 하고 사람 죽였다고도 생각 안 합니다. 그런데 아무 근거도 없이 가능성은 0이 아니고 아예 말이 안 되는 이야긴 아니니까 니가 사람을 죽였을 수도 있지 아마 안 그러겠지만 가능성은 0이 아니지 이러면 시비거는 거 아닙니까. 그런 소릴 남한테 하면 제정신 아닌 사람 취급 받죠. 무슨 군사독재시절도 아니고 어떤 목적을 위해서 정부가 사람을 죽이고 은폐할 수도 있다 이런 이야기가 지금 신재민씨 자살 시도 사건에서 대체 왜 나옵니까. 표현이 굉장히 부적절하단 말입니다. 예시로 들은 다른 사건도 다 마찬가지로 천안함이 북한 어뢰가 아니라 이스라엘 잠수함이랑 충돌해서 침몰했을 수도 있지! 안 그럴 수도 있지만 그럴 수도 있잖아! 이러면. 구체적인 근거를 들고 정황증거를 대고 하는 것도 아니고 이미 과학적 여러 증거로 반박이 다 되어서 어뢰설이 가장 설득력 있는 상황에서 근거도 부족하게 뜬금없이 이스라엘 잠수함 타령을 하면. 거기다 표현을 가능성 0은 아니고 아예 있을 수 없는 일은 아니다 그러면 설득력도 없고 듣는 사람 어처구니만 없고 천안함 유가족이나 그분들에 이입하는 분들이랑은 싸우잔 이야기 아닙니까. 대체 표현을 왜 그렇게 하세요? 노무현 타살 건도. 안 그럴 거 같지만 좌파들이 노무현을 죽이고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 한 것일 수도 있지. 가능성이 0은 아니잖아? 이러면 이게 제정신인 사람이 할 소립니까. 마찬가지로 문재인 정권이 신재민을 죽이지 않겠지만. 가능성이 0은 아니지 죽일 수도 있잖아? 이러면. 대체 지금 이게 뭔 소립니까. 이게 적절한 표현입니까? 지금 왜 이런 말할 가치도 없는 헛소리가 길어지는지 진짜 모르겠어요? 근거가 하나도 없고 근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그냥 헛소리를 툭 던져놓고 가능성이 0은 아니다 아예 말이 안 되는 건 아니다 이러면 당연히 어이없죠. 대체 말꼬리 잡는 것도 아니고 표현이 좀 부적절했다 그러면 끝날 걸 적절한 표현이라고 강변하시는 것도 아니고 뭘 의도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19/01/03 13:02
Theodore 님// 걍 이렇게 생각하시면 일단락되겠네요. 비유하자면 Theodore님은 무신론자고, 저는 불가지론자입니다. 특정 공리계에서 연역적 추론으로 참을 증명한게 아니라면
가장 강력한 근거로 가장 메이저하게 받아들여진다고 해서 참인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걍 이건 아예 아니다의 정의나 받아들임이 저와는 달라서 그렇다고 넘어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19/01/03 12:10
그나저나 바이백 얘기까지 저 은행원 페북글이 맞다면 신재민 말에 맞는 말 귀기울말은 뭐가 남았나요...도대체 신재민 행동에 뭘 선의로 봐줘야 하는건지..알수가 없네요.
19/01/03 12:19
애시당초 처음부터 말이 안되는 이야기 였죠...
고시출신 특유의 오만함과, 그 오만함이 꺾일때 나오는 멘붕이라고 봅니다마는... 거기에 목숨까지 걸어서야......
19/01/03 12:14
비극으로 진행되지 않길 바랍니다.
그리고 서로 패 다 까서 어느 쪽이 맞는 말인지도 확실해졌으면 좋겠구요. 밝혀진 다음 틀린 쪽에서 사과는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런 식으로 끝나버리면 너무 안타깝고 당황스러울 것 같네요.
19/01/03 12:26
사실 패를 까고 말고 할 꺼리도 없는 이야기죠. 포커 경기에 화투장을 들고 온꼴입니다. 내 광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포커에서는 아무 가치가 없죠.
청와대가 기재부의 일에 간섭하는 건 당연한 청와대의 권한이고, 반대로 그걸 안하는게 오히려 내부고발감입니다. 아니라면 요새 정부가 욕먹고 있는 페미 정책은 여가부 일이고, 땅값은 국토부 일이고, 일자리는 노동부, 경제는 경제부 일이니깐 청와대를 욕할 이유가 없죠. 청와대는 각 부서의 상급기관으로 당연한 의무과 권리를 가집니다. KT&G도 민간 기업이라고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정부가 뽑게 되어 있구요.
19/01/03 12:32
유서가 발견되고 무거운 내용이라서 저렇게 썼는데, 솔직히 저는 신재민씨를 제대로 된 내부고발자로 보지 않습니다.
저도 나름 내부고발해본 경험이 있는데 불이익 감수하고 내부고발한다고 말할 정도 되려면 저렇게 썰 수준으로 이야기 꺼내고 후원계좌 어쩌고 그럴 게 아니고 단계적으로 다 구상해서 내가 이 패를 깠을 때 이렇게 반박하겠지, 그럼 나는 또 이거 꺼내야지 끝까지 가보자 누가 이기나 이런 식으로 녹취록이나 관련서류 다 준비해놔야 하는데, 제가 경제 쪽 잘 몰라서 속단은 못했지만 언론 대하는 태도나 유튜브에서 이야기하는 것, 유서 내용으로 봐서는 과연 저 정도 단계까지 준비한건지 의심스럽네요. 실제로 저 정도 단계까지 준비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구요. 솔직히 제 감상으로는 이 일이 비극으로 끝나는 바람에 '비극'으로 포장되지 않길 바랍니다.
19/01/03 13:35
솔직히 치밀이라는 단어가 아까울 수준이죠.
앞으로 자기 인생이 걸려있고, 상대가 무려 청와대인데 자기 주장 뒷받침할 근거가 너무 부족합니다. 횡령건에 대한 내부고발로 비유하면 보통 첫 폭로 때 '문건'이나 '거래내역' 제시 → 반박 (다른 사람 것이라거나 등등의 어줍잖은 반박) → 어 그래? 오키 하고 그럼 이건? 이러면서 녹취록 등등등 계속 제시 이렇게 가는 게 많이 나오는 그림이고 내부고발자 입장에서 당연하게 밟아야 하는 수순인데 이건 첫 폭로 때 문건 정도도 아니고 본인의 주장 + 카톡 캡쳐 정도 나와서 → 다수의 반박이 있었더니 → 유서 남기고 잠적 이런 수순인데요. 치밀이 아니고 내부고발의 기본도 안된 것 같은데요 제가 봤을 땐. 위법사항인지 아닌지조차도 의견이 분분하구요. 직무특성상 뭐 물증을 남기기 힘들다고 해도 이해할 수는 있는데, 최소 폭로한 사안의 비중을 생각하면 '기본적으로' 지금 들고 나온 것보다는 뭔가 더 있어야 해요. 신재민 저 사람 말이 진실이고 치밀하지 못했을 뿐이라고 해도, 이 정도 준비가지고 나온 건 용기가 아니라 객기에 가깝다고 봅니다.
19/01/03 14:19
객기로 하면 내부고발이 아니게 됩니까?
저는 empty님이 말씀하신 '내부고발자의 기준'이라는 게 이해가 안가서 그렇습니다. 신재민씨의 폭로가 그다지 준비가 치밀하지도 않고 어설프며 즉흥적이고 이후 행태도 우발적인 것에 가깝다는 건 동감합니다. 그런데 그게 '내부고발자'에 해당하는지 여부 판단과 무슨 상관이 있는거죠? 내부고발자의 기본이 뭐죠? 그런 기준이 언제부터 있었습니까? empty님 내적으로라도 그런 기준이 이전에도 있으셨어요? 그 기준이 보편적으로 내부고발자의 기준으로 적용될 수 있는 겁니까? 증거가 없는 내부고발자는 증거가 없는 내부고발자인 겁니다. 증거도 없이 내부고발? 넌 내부고발자도 아님. 이게 무슨 소리인가요.
19/01/03 14:31
지금 상황은 증거가 부족하고, 신재민씨 증언에 대한 많은 비판이 가해짐과 동시에 신빙성이 없다는 쪽으로
귀결되어지고 있는데, 여기서 별다른 반전이 없다면 내부고발자는 커녕 거짓말쟁이가 되는거죠. 제가 '제대로 된 내부고발자라고 보지 않습니다'라고 쓴 걸 보고 그런 의견을 개진하신 것 같은데, 지금까지는 딱 거짓말쟁이와 내부고발자의 갈림길에 있는 것 같습니다. '잘못된 것을 밝혀서 바로잡으려는 사명감'이 내부고발자의 기본이라고 한다면, 이렇게 끝낼 것이 아니고 계속 건을 진행시키고 그럴 준비가 되었어야 했죠. 그런데 유서를 보니까 그럴 준비도 생각도 없었던 것 같아서 저렇게 쓴 겁니다.
19/01/03 14:50
글쎄요 저는 신빙성이 없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내부고발자의 기본이 '잘못된 것을 밝혀서 바로잡으려는 사명감'이란 말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내부고발자는 그냥 '내부자만 알 수 있는 정보를 통해 알 수 있는 부당한 일을 외부로 알린 자'입니다. 그게 돈을 먹고 그랬는지 짤려서 앙심을 품고 그랬는지 그런 동기가 요건이 아니죠. 과거 삼성 사내변호사는 삼성에 있으면서 내부고발을 했습니까? 퇴직하고 했죠. 고영태는 뭐 고결한 사명감으로 그랬습니까? 해먹다가 모멸감 느낄 갑질당하고 앙심품어서 그랬죠. 그래도 그들은 모두 내부고발자이지 내부고발자가 아니게 되지 않습니다. 언제부터 내부고발자에게 윤리적 동기와 사명감을 요건으로 들이댔어요? 신빙성얘기로 돌아오면, 애초에 기재부에서 신재민이 한 말의 사실관계를 부정한게 하나도 없는데요? 기재부에서 거짓이라는 것은 일어난 일의 동기나 이유, 평가가 잘못되었다는 거지 신재민의 폭로에 들어있는 사실관계를 한마디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KT&G 관련해서 신재민이 폭로한 건 사장교체 가능성 검토를 지시받아 작성한 보고서를 목격했다는 건데 그런 보고서가 있었다는 건 인정했죠. 청와대의 국채발행 지시도 그게 정상적인 업무진행이었다는 거지 그런 급작스러운 지시가 있었다는 사실도 부인하지 않았고 하다 못해 부총리가 차관에게 '정무적 판단을 하라고 이야기했다'는 사실조차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이러이러한 이유가 있었다 이래서 이런거다 이런 가치판단은 별 의미가 없는 정보에요. 검증이 불가능한 정보죠. 신재민의 폭로에 들어있는 검증가능한 사실은 '부총리가 차관을 질책하고 정무적 판단으로 국채발행을 긍정검토하라고 [말했다]'인데 여기 대해서 그런 사실 없다고 차관든 부총리든 반박했어요? 아니요. 치열한 논의가 있었고 신재민은 본인이 아는 범위에서만 말했다 라고 했습니다. 이건 신재민 말을 인증해준거나 다름없고 다만 신재민이 모르는 일들이 더 있어서 그게 무슨 부당한 처리과정이 아니란 '항변'이죠. 신재민의 말을 '부인'하는게 아니라 신재민의 말을 인정하면서 다른 사유로 정당함을 주장하는 내용입니다. 즉 양쪽다 진실일 수 있는 이야기지 한쪽이 거짓인 이야기로 반박하지도 않았어요.
19/01/03 13:58
치밀해야 내부고발이 되죠... 그냥 내가 볼때는 이러이러하다라고만하면 내부고발은....
외부적으로 볼때 위법사항이 있어야 하는데 증거라고는 아무런 물증없는 퇴사자의 말뿐.. 이거 하나가지고 압수수색이든 뭐든 아무고토 못하죠..
19/01/03 12:15
이렇게까지 온 마당에 꾹꾹 눌러놓은 말 합니다. 신재민씨 피해망상을 비롯한 정신질환으로 고생하는 것 같고, 그만 이용당하고 욕도 그만 먹고 더 늦기 전에 적절한 치료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살아계셨으면 좋겠고요.
19/01/03 12:16
어떤 경우건 간에 내부고발자건의 안좋은 사례로 남겠네요. 앞으로는 개인이 내부고발의 최일선으로 나서는 것 보다 일정 단체의 도움을 받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19/01/03 12:21
위에 올라온 유서글도 봤는데 그냥 마음이 아픈 사람인 거 같아요. 기자회견을 할 게 아니라 정신과 상담을 받았어야 했는데 오히려 일이 더 커지니까 멘탈이 박살났겠죠. 유서에도 퇴사 후 6개월 동안 양주 원없이 마시고 돈 원없이 써봤다. 카드값 값아야 한다. 이런 얘기 있고.. 마지막엔 뜬금없이 다음생엔 잘 생기고 키 크게 태어날게요 라고 하지를 않나. 아무튼 빨리 찾아서 무사하셨으면 하네요.
사람들이 종종 착각하는게 사회 지도층이나 소위 엘리트라고 하면 균형잡힌 육각형 능력치의 캐릭터를 생각하는데, 멘탈 이상하고 삐뚤어진 비율은 엘리트나 일반인이나 똑같습니다. 오히려 문제가 생겼을 때 자신이 걸어온 길에 대한 자부심 때문에 냉정하고 객관적인 자기분석에 실패해서 일을 키우는 경우도 더 많고요. 그리고 실패한 엘리트들은 대체로 문제의 원인을 자기보다는 외부에서 찾기 마련이고요.
19/01/03 12:26
사정상 꽤 성공했다고 여겨지던 사람들의 자살시도 및 유서를 어렴풋이 볼 일이 몇 번 있었는데, 하나도 안 빼고 붙어 있던 말이 "잘생기게 태어나고 싶다", "여자로 태어나고 싶다" 등의 원초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오히려 지적 노동과 그로 인한 본능의 억제에 따른 정신병은 소위 엘리트 계층에게서 더욱 많이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본문과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19/01/03 12:35
무슨일을 하시길래 타인의 유서를 본 경험이 그렇게 많으신가요? 그것도 성공한 사람들의 유서들을 여러번 보셨다고 하시는데 정신병 진단하시는 것도 그렇고 정신과 의사세요? 본문과 상관없는데 개인적으로 황당하고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19/01/03 12:25
신재민 전 사무관 관련 글들 보면서 좀 이상한 사람이라고는 생각했는데, 여기서 그 이상으로 이상한 댓글들 보고 있으니 혼란스럽네요... 정치적으로 유리한 이야기 혹은 불리한 이야기를 하는 이상한 사람에 대해서 본인과 같은 쪽일 때는 관대하고 반대 쪽에는 입에도 못 담을 말 하는 것도 정상이 아닙니다. 최소한 잣대는 동일한 걸 사용하세요.
19/01/03 12:25
심성은 선한 사람같은데 뭔가 내면적으로 문제가 있었고 그게 업무에서 개인적으로 느낀 부당함이 겹치면서 심적으로 부담이 컸던듯 합니다. 여당이나 정부에서 사람하나 살리는 셈치고 손을 좀 내밀어 주면 좋겠네요. 노력하겠다 이 한마디만 해줘도 신재민씨는 스스로 살아갈 동기부여가 될겁니다.
19/01/03 12:31
이건 정부가 어떻게 해줄 게 아니라 정신과 전문의 도움과 본인의 의사가 있어야죠.
본인이 오해해서(선의라는 가정) 이상한 주장을 하고 그걸로 이렇게 사건이 일어났으면 본인이 수습을 해야죠. 노력을 해도 본인이 해야 하고요. 진짜 폭로대로 정부가 잘못한 거면 노력하겠다가 아니라 사과하고 관련자 처벌하고 재발방지를 할 일이고요. 애초에 폭로가 헛소리니 이 경우 정부가 노력할 게 아니라 신재민이 사과하고 수습하고 노력할 일이죠. 극단적인 선택은 안 했으면 좋겠네요. 큰 사고 치긴 했지만 그게 죽을 일은 아니니까요. 살아서 자기 행동에 책임을 져야죠.
19/01/03 12:44
정부가 잘못을 인정하라는게 아닙니다. 신재민씨 의견에 동의하지도 않고요. 공무원이 되서 사회를 올바르게 바꾸고 싶었는데 거기서 좌절을 느꼈고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면 그게 신재민씨의 전부였던것 같습니다. 6개월동안 방탕하게 생활한것과 메가스터디강사가 되고서도 1달동안 잠적했던것, 폭로를 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었다는 말 이런걸 종합해보면 그렇습니다. 그게 지금 부정되고 본인의 의도와는 다르게 이상하게 받아들여지니 자살하고 싶어졌겠죠. 물론 이건 신재민씨 본인의 잘못이긴 합니다. 누군가는 관종이라고 하겠죠. 그게 그리 틀린말도 아닙니다. 하지만 전 좀 연민을 느끼네요. 그래서 죽지 않기를 바라고요. 여당이나 정부에서 신재민씨 폭로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진심은 알겠다 공직사회 시스템 개선해 나가겠다 이정도 립서비스만 해줘도 신재민씨는 안죽을 거 같아서 해본 말입니다.
19/01/03 12:56
신재민씨는 거기에 포함시키지 않겠습니다만 그런 선례를 만들면 자기 목숨 가지고 위협하는 카피캣들 나올 때마다 정부가 립서비스 해줘야 하는지...뭐 그렇게 못할거야 없겠죠. 저는 별로 찬성 안하지만
19/01/03 16:04
왜 별 문제가 안 되는 일을 두고 자기 목숨 거는 사람이 있다고 립서비스를 해줘야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그런 립서비스는 오히려 사회갈등만 부추길 뿐입니다
19/01/03 12:47
애초에 거기에 나와있던 일이 모두 사실이라고 가정하더라도, 그게 잘못인지조차도 애매합니다. 너 왜 하필이면 어제 제육볶음먹었냐 정도의 수준이에요. 낙하산 논란말곤 진짜로 그 정도요.
19/01/03 12:53
저도 별 논란거리는 아니라고 봐요. 신재민씨의 개인적인 기준에는 불의였겠지만요. 정부에서도 요즘 민심도 안좋은데 또 이걸 재료삼아 흔들기 들어오는걸 경계하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한마디로 이상한 헤프닝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그냥 신재민씨가 죽어버리면서 끝나면 우울할 것 같네요. 안그래도 삭막하고 대결적인 대한민국 사회가 더 차가워 지는게 싫습니다.
19/01/03 12:34
극적인 정권교체가 모든 국민들에게 극적인 변화가 일어나길 바랬던 것 같긴 합니다.
특히 신재민씨는 그것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일단은 행정고시로 인증은 받았고, 앞으로 그런 위치까지 갈 수 있었을지도 모르죠. 근데 그게 조직 내부에서 이루어지지 못했기에, 바깥으로 나와서 한번 더 시도를 했는데 그마저도 실패하면 극단적인 생각이 들 수 있어요. 근데 이 사건의 내역과 상관없이 그 끝이 신재민씨의 좋지 않은 선택으로 나타난다면 이 정부의 미래는 그냥 답이 없을거고 그 사태에 대해 걱정이 너무 큽니다. 우리가 뭘해도 고칠수없을거라는 무기력에 불을 지를 사건이에요.
19/01/03 12:38
그리고 이 일의 진실은 현 정부의 정책에 반감을 가진 특정 계층에게는 이미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들에게 진정하고 사실은 이렇다고 말해도 많이 늦어버린게 아닐까 두렵습니다.
19/01/03 12:49
저도 해당 일에서 정권의 문제는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그 진실과는 상관없이 82년 김지영이 가져온 파급효과 비슷한 게 20대 청년들을 덮칠지도 모른다는 건 지나친 기우겠죠...
19/01/03 12:38
댓글이 안 좋은게 아니라 병 들어가는 사회가 안 좋은거죠. 이런식으로 정치랑 연관된 사람들 유서에
'죽어서라도 진정성을 증명~' '내 죽음으로 진실이~' 이런 문구가 빠지는걸 본 적이 없습니다. 살아서 10초라도 더 살아서 한마디라도 더 해야 진정성이고 진실이고 밝혀지는건데... 위에 신재민 사무관 유서를 봐도 제일 멀쩡한 정신에 썼을걸로 추정되는 서두 부분에 "죽음으로라도 제 진심을 인정해주셨으면 좋겠어요. " 라는 부분이 있죠. 사무라이들 할복하는건 옛날 왜국에서나 낭만이었다고 역사에나 남길 일 아닌가요?
19/01/03 12:47
전 와님 댓글에 동의합니다. 없는 사실 만들어 낸 것도 아니고 이미 수 차례 사례가 있죠. 죽음으로 자신의 결백함을 증명한다는 얘기만큼 사람을 기만하는 행위는 없다고 봅니다. 본인 목숨이야 자기거니 어떻게 하든 신경 쓸 바 아니고, 목숨이 어떻게 되건 이미 죽은 자는 어쩔 수 없으니 그 주위라도 털건 싹 다 털고 가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19/01/03 12:36
마치 그 사람을 정말 오래 알고있고,
그 사람에 대해서 많은걸 알고있는양 전문가 빙의해서 온갖 뇌피셜, 정신분석, 조롱과 비난 등 난리도 아니네요 위에 몽키매직님 말대로 제발 이중잣대 좀 그만 들이대세요. 혐오스러워요. 정말로 죄의 유무나 사실관계의 유무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저 내편이냐 아니냐에 따라서 애도와 조롱이 갈린다는게 참...
19/01/03 12:57
맨날 이중잣대 얘기하는 분들 피곤하죠. 애초에 같은 상황이어야 잣대가 같은 건데. 노회찬이 아무 문제도 없는 걸 문제제기하고 유튜브에 학원 배너 단 동영상 올리거나 악덕정권에 핍박받는 투사 역할 연기를 하다 자살한 건 아니잖아요?
19/01/03 13:10
제발...
왜 이러시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키보드로 오래 싸움하고 싶지 않습니다. 스칼렛님도 마찬가지시겠지만요. 일단은 노회찬씨 얘기를 왜 꺼낸지, 조금은 그래요. 또한 과장의 표현이나 확실하게 사실로 드러나지 않은것에 대한건 의미없는 리플싸움이 길어지게 되어버릴뿐입니다. [아무 문제도 없는걸 문제제기] 이거는 저 따위도, 스칼렛님도 아닌 이에 대해서 지금보다 더욱 많은 사실과 진실이 드러나고 그에 대해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판단할수 있는 누군가, 단체등이 했을때 사용할수 있는 말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노회찬씨 이야기를 꺼내서 하자면, 노회찬씨는 본인 스스로 '돈을 받은건 맞다. 그렇지만 청탁은 아니였다' 라고 무엇 때문에 금전거래가 오간지 자세한 이야기는 함구하신채 돌아가셨죠. 신재민씨든, 노회찬씨든 우리가 알수 있는건 겨우 이뿐이에요. 그리고 PGR에서 주류를 이루는 의견은 신재민씨에 대해선 이미 거짓으로 판명난 사기꾼, 관심종자라는 의견이 주류이고, 노회찬씨는 어찌되었뜬 거의 대부분의 글과 리플이 안타까워 하는마음과 애도하는 마음이였죠. 뭔가 조금더 자신의 마음에서 한발짝 물러나서 판단할수 없으신가요?
19/01/03 13:15
다른 거 다 떠나서 죽은거 확인된 이후에 지금 글타래 안의 댓글같은게 달렸으면 뭐라고 할만한 일인데 그게 아니잖아요. 노회찬씨 애도하던 분들도 노회찬씨 잘못 덮어달란 말은 거의 안했던 거 같기도 하구요.
19/01/03 13:27
rnsr님
저도 마찬가지 겠지만 이만큼 우리모두는 자기중심적인 사람이에요. 그리고 또 굉장히 감정과, 타인, 무리의 의견과 분위기에 이끌려다니는 존재 말이죠. [죽은게 확인된 이후에.] 이 말을 왜 꺼내신지 모르겠어요. 정확히는 이걸 중심으로 덧글을 이어 나갔다는것 자체가 말이에요. 자살암시를 했지만 죽은게 확인되기전이라면. or 어찌되었든지 죽은게 확인되었다면. 이러한것이 의사결정에 있어서 중심적이거나 결정적이 되어버린다면, 머지 않아 우리는 굉장히 어두운 시대를 맞이할꺼라 생각합니다. 지금의 상황은. 신재민씨의 자살암시글이 올라왔고, 그에 대해서 비난, 혹은 조롱성의, 조리돌림성의 말들. 또한 신재민씨의 주장이 100% 거짓인게 확정되었는 식의 말들. 이 올라왔죠. 죽은게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노회찬씨는 어찌되었든간에 죽었기 때문에? 조금더 우리가 눈을 떴을 떴으면 좋겠어요.
19/01/03 17:34
아니 무슨 감성충만한 시 쓰지 마시고... aneurysm님이 그랬잖아요. 이중잣대라고. 같은 상황도 같은 반응도 아닌데 뭔 이중잣대에요?
노회찬씨 만약에 자살시도했는데 안죽고 살았다 쳐봐요. 당장 노회찬씨 지지하던 분들도 아니 자살을 하긴 왜하냐 이런소리 했을 겁니다. 실망스럽다는 얘기도 했을 거구요. 사람들 각박하다 이정돈 이해하는데 아무 생각없이 이중잣대란 말 갖다붙인다고 다 말되는게 아니잖아요.
19/01/03 18:21
rnsr님 제가 글을 적음에 있어서 감성적인 수식어를 적었는지는 몰라도,
제가 말하고자 하는 논리가, 주장이 오히려 감성을 빼고 말한거에요. 왜 그걸 모르시나요. 신재민씨와 노회찬씨의 사건의 경우 포인트는 결국 죽었냐, 아니냐가 아니에요. 이걸 토대로 판단을 하고 이야기 하는것이야말로 이성과 논리가 아닌 너무나도 감정과 감성만으로 판단을 내리는거죠. 가장 중점은 신재민씨의 주장이 사실인가 아닌가, 노회찬씨의 경우도 돈을 받은것과 그게 비리등과 연루가 있냐 이게 핵심이고 거의 전부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대체 왜 자살시도를 했는데 안죽고 살았냐? 어쨌든 자살해서 죽었지 않느냐에 중점을 두시는건가요? 말씀하신대로 이러한 중대한 사안을 왜 감정적으로 접근하려 하시나요..
19/01/03 18:26
Aneurysm 님//
무슨 소릴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신재민 자살얘기 나오기 전에도 도통 그래서 어쩌라는건지 같은 반응 많았고 노회찬 씨도 죽고 나서도 크고 작고 떠나서 잘못은 잘못이지 하는 사람 많았습니다. 두 사람 대해서 반응이 다른 점이 있다면 노회찬은 잘했고 신재민은 못했다 가 아니고 죽은 사람은 그래도 곱게 보내줘야지 하는 그런 판단 때문인건데... pgr 여론 80% 이상은 죽었다고 못한게 괜찮거나 잘한게 되지않고 살았다고 잘한게 못한게 되지 않아요. 그리고 굳이 조금 더 나가서 얘기하자면 노회찬은 잘못한 건이야 어쨌든 그 외의 인생 역정이 어느정도 다 공개되어 있는 사람이고 공과도 어느정도 분명한 사람이라 하면 신재민은 이 사회에서의 엘리트는 맞지만 아직까지는 그냥 듣보 사무관 한명이죠. 근데 보여준 모습은 도대체 뭐지?? 싶은 것밖에 없었구요.
19/01/03 19:12
1.rnsr님이 말씀하신게 정말로 정확해요.
[여기 이곳 pgr에는 자살얘기 전에도 그래서 어쩌라는건지? 반응이 많았죠.] 그게 이상하다는 거에요... 신재민씨의 주장이 '나 오늘 햄버거 3개먹음.' 뭐 이런게 아니잖아요? 박근혜 정권을 개박살내고,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모토가 뭐였나요? 최소한 이것만 해달라, 이것만은 잘해주겠지 하며 국민들이 밀어준거 아니였나요? 그런데 도대체 왜 '그래서 어쩌라는건지;;;' 와 같은 반응이 다수가 나올수 있는건가요? 이 상황이 사실은 진짜 말도 안되게 웃겨요. 이게 왜 이중적인지 제가 지금 이걸 설명하고 있다는게 진짜 너무나도 말이에요. 2. 그리고 신재민씨의 주장이 사실유무에 대해서 아직은 완벽히 판단을 내릴수 있는 상태가 아니잖아요. [rnsr님은 신재민씨의 주장이 사실유무에 대해서 완전히 알고 계신가요?] 이 글은 그저 신재민씨가 자살시도를 했다. 단지, 이거였어요. 그러나 다수의 덧글들이 신재민씨가 주장한것에 대해서 전부 알고 있다는듯이 그의 주장은 이미 거짓으로 판명이 난것처럼 그는 정신에 문제가 있으며, 관심종자다는 등등 조롱과 비난이 대다수 였어요. '청와대의 불합리한 개입이 있었다' 라는 정부 관료가 주장한다면 그 이전만해도 이에 대해서 우리가 어떻게 반응하였나요? 국민 모두가 중대한 사안이라 생각하고, 그에 대해서 시시각각 지켜보았자나요. 그리고 이러한것들이 결국엔 사실로 판명되어서 저번정권이 무너지고 이번정권이 들어선거잖아요. 그러나 지금은 그의 주장이 새빨간 거짓인지 관종인지 과장과 허위인지 아직은 섣불리 판단하기 어려운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조롱과 비난이 대다수잖아요. 이중적이라는게 정말 별거인가요? 이게 이중적인게 아닌가요? 이렇게까지 설명을 해야만 알수 있는건가요? 3. 노회찬씨에 대해서도 제가 위에도 적었지만, 노회찬씨 스스로 돈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노회찬씨는 깨끗한 사람이였나요? 정말로 그에 대해서 잘 알고 있나요? 돈을 받은건 이번 한번뿐이고, 그건 비리와 전혀 관계없었으며 정말로 진실된 사람이였나요? 전 반대로 노회찬씨가 진실되지 못한 사람이 아니였다라는 주장을 펼치려는게 전혀 아닙니다. 그냥 전 그분에 대해서 제가 감히 뭐라 판단하지도 않고, 판단할수 없는거에요. 단지 노회찬씨가 아니라 여기 이곳 사람들이, 그것도 굉장히 많은 사람들에 대해서 뭔가 이상하게 느낄뿐이에요. 같은 행위를 해도 A에 대해서느 위선이자 사욕을 채우기 위함이였고, 반대로 B에 대해서는 한없이 다르게 판단하고 말이죠. [그건 이미 A와 B에 대해서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구요?] 정말로 그런가요? 정말로 그 사람에 대해서 잘 알고 있나요?
19/01/03 19:21
Aneurysm 님//
자꾸 말을 빙빙 돌리시는데 aneurysm님이 하시는 주장이 심지어 맞더라도 이중잣대하곤 아무 상관 없는데요? aneurysm님 말씀대로라고 해도 사람들은 자기가 100% 알든 모르든 그냥 아무생각없이 가볍게 말하는 것뿐입니다. 신재민씨 건이든 노회찬씨 건이든 똑같아요. 정부에 비판적이던 분들 중에서도 신재민씨 주장이 어쩌라는건지 모르겟다 이런분 많아요. 왜 그걸 정치 스탠스에 의한 이중잣대로 집어넣나요? 그리고 aneurysm님은 다른사람이 정말 잘 아는지 모르는지 어떻게 알고 무조건 모른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나요? 본인 말씀대로면 그냥 본인부터 댓글 안달고 가만히 있어야 합니다. 저에 대해 아세요? pgr 회원분들에 대해 잘 알아요?
19/01/03 20:19
rnsr 님// 마지막으로 덧글 달겠습니다.
제 성향상 덧글적는게 굉장한 에너지가 필요하거든요. 이중잣대에 대한 얘기는 그냥 그만할게요. 이 얘기는 제가 더 이상 설득할 자신도 없고, 마찬가지로 rnsr님의 말이 와닿지도 않습니다. 물론 rnsr님도 저랑 똑같이 느끼시라 생각합니다. "A라는 분이 신재민 XX다." 얘기를 하였고, -> 그에 대해서 제가 확실하지 않으면 얘기하지 마라."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서 rnsr님이 하신 말씀은 "넌 A 알아? 넌 A가 신재민에 대해서 아는지 모르는지 확실히 알아?" 이것인가요? 전 신재민씨의 인성이라던가 성격은 정말 가까운 사람이 아니면 알기 힘들꺼라는 생각하였고, ( 성격같은건 신재민씨의 주장이 사실인가와 반드시 연관된다고 볼수도 없구요.) 신재민씨가 주장한것에 대해서는 신재민씨 본인과 기재부 고위 관료나 청와대의 관계자 등등이 아니면 정확한 진실과 내막은 모를꺼라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A님이 쓰신 덧글에 딱히 그러한 얘기나 혹은 근거가 나타나있지도 않았구요. 제가 말한것은 누군가를 비방하거나 혹은 신재민씨처럼 어떤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 주장한다면 그에 대한 확실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재민씨의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난다면 그에 따른 큰 처벌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제가 말한것도 A에 대한 비방 아니였냐구요? 글쎄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9/01/03 22:14
Aneurysm 님//
처음에 이중잣대 얘길 하셨으니까 이중잣대 얘길 한거죠. 계속 이중잣대 얘길 했는데 그냥 그만한다 하니 좀 황당합니다. 신재민 씨에 대해서 조롱성 발언들이야 당연히 논리적으로든 도의적으로든 좋은 말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비교적 건조하게 정신건강이 좋아보이지 않는단 얘긴 할필요야 없지만 할수도 있는 말 정도로 생각합니다. 신재민 씨의 몇몇 주장(이라고 할것까지 있나 싶기도 하지만)에 대해서는 많은 댓글들이 다양한 스탠스의 전문가들이 반박하고 있다고 하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그냥 그런가 보다 정도고 딱히 더 판단하고 있진 않네요. 별로 궁금하지도 않고요.
19/01/03 13:19
그러면 이중잣대라는 말을 꺼내지 마셨어야죠. 애초에 이중잣대가 무슨 뜻입니까? 니네 그때는 그랬는데 왜 지금은 안그래? 잖아요. 당연히 최근의 유명인 자살 사건을 떠올릴 수 밖에 없죠. 그리고 애초에 이 사이트조차 그 때 비난하는 사람 꽤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이 사건에 대해 황당해 보이는 사람을 비난하는게 어째서 이중잣대와 연결됩니까?
19/01/03 13:37
스칼렛님.
1. 지금은 그냥 너무나도 명백한, 굉장한 이중잣대인 상황이라고 봅니다. 사실 이중잣대가 아닌 일을 찾는것 자체가 굉장히 드물죠. 그러나 그 정도가 과하기 때문에 굳이 이중잣대라는 표현을 썼던것입니다. 2. 노회찬씨 사건을 꺼낸것 자체를 차치하고 말씀하신대로 이 사건 또한 굉장한 이중잣대를 잘 보여주는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사실 원댓글이 굉장히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제 생각엔 지금의 분위기가 너무 과할정도로 이중잣대인 상황이고, 또한 노회찬씨가 자살했을때와 비교한다는건 지금의 상황이 이중잣대라는걸 더욱더 힘을 실어주는건데... 그렇게 덧글을 적으신것 또한 스칼렛님 스스로가 이미 굉장히 몰입이 되어버려서 이 상황이 이중잣대인걸 전혀 보지 못하시고 있다는걸, 보여주고 있는게 아닌가 싶었어요.
19/01/03 13:33
애초에 상황이 다르니까 다른 생각, 다른 의견이 나오는 거죠. 그걸 이해 못하시는 본인이 더 힘드실 것 같은데요.
노회찬씨 때도 잘못은 잘못이다 라는 의견 많았고요. 안타깝고 애도하는 마음은 주로 그분이 생전에 걸었던 길, 민주화와 노동 운동에 투신했던 과거에서 온 거였죠. 그리고 신재민씨가 내놓은 얘기들은 대부분 조직 내 의사소통 과정으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힘든 것뿐입니다. 님이 원하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판단이 처음부터 나올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19/01/03 13:55
1.노회찬씨를 많은 분들이 좋아하셨던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일단은 첫번째로 깨끗했다고 생각했기 때문 아니였던가요? 그리고 이게 요즘 정치에서, 정치인들한테서 국민들이 가장 바라는 거잖아요. 그러나 그에 대해서 완전히 반하는 사건이 벌어졌고, 본인 스스로도 돈은 받은건 인정한채 그치만 모든걸 얘기하지는 않은채 돌아가셨습니다. 이중잣대라는게 어려운 표현이고 용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말. 대체 왜 이러시는지 모르겠어요. 어떤 운동선수가 약물한게 밝혀지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렇게 얘기합니다. '저놈 딱 이번만 했을까? 예전부터 해왔던거 아냐?' 이런 얘기가 엄청나게 주류를 이루면서, 또한 거의 기정 사실화 시켜버리죠. 만약에 어떤 게이머가 승부조작을 했다거나 해도 마찬가지 이구요. 사실 이번만 했을수도 있고, 언제부터 했는지 알수 없는데 말이에요. 그러나 노회찬씨의 경우에는 이런 얘기는 단 한번도 그 누구도 없었어요. 아니. 꺼낼수가 없죠. 왜 인가요? 무엇 때문에? 이번 한번만 뒷돈을 받았는지, 오래전부터 받아왔는지 모르지만 어쨌든 민주화와 노동운동에 힘을 썼으니까 그런건가요? 그리고 지금의 신재민씨에 대한 비난의 의견의 비율만큼, 그 이상으로 거의 대부분이 노회찬씨에 대해서는 애도와 안타까움이였습니다. 그냥 저도 그리고, laika님이 판단하는것도 아니라 숫자로 8:2로 비난이 대부분이었고, 후자의 경우는 2:8로 애도가 대부분이였다. 이런식으로 표현하는게 차라리 낫겠네요. 2. 말씀하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힘들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판단이 나올수 없다면. 그런데 대체 여기에 [신재민씨의 주장을 기정사실화 해서 비난하시는 분들은 뭔가요?] 그것도 1/2 이상으로 느껴지질 정도로 말이에요 사실관계를 확인할수 있고, 공정한 판단이 나올수 있다면 -> 그렇게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반대로 그럴수 없다면 -> 뇌피셜 기정사실화 해서 비난하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19/01/03 14:04
님은 그냥 사고 방식이 저 같은 사람과는 굉장히 다른 거 같네요. 뭘 생각하시는지는 알겠는데 어차피 뭘 얘기해도 전달이 안 될 게 보여서 그만할랍니다.
그리고 웃기는 점이, 이 게시글에서는 신재민 씨에 부정적인 쪽이 훨씬 많지만 신재민 씨가 처음 이슈를 제기했던 무렵의 다른 게시글에서는 신재민 씨의 단순한 주장을 기정사실로 믿고 정부를 비난하는 쪽도 꽤 많았죠. 그때는 이런 식의 의심이나 혐오가 들지 않으셨나요? 본인은 과연 편견이 없으실까요? 지금 이 상황이 혐오스럽다는 강한 워딩까지 쓰셨는데, 그러면 신재민 씨의 단순한 주장을 무작정 진실로 받아들이는 분들을 볼 때는 마음이 편안하셨나요? 객관적이고 공정한 판단이 나올 수 없는 상황이라면 우리는 그저 아무 말도 하지 말아야 할까요. 님처럼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죠. 하지만 새로운 상황이나 정보에 마음을 열어두고 지금은 지금 생각하는대로 느끼고 말하는 게 보통 사람들입니다. 후에 자신이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었음을 알게 된다면 그때 바로 잡으면 되는 거고요.
19/01/03 15:00
위에도 적었지만, [많았다]라는 등의 모호한 표현은 쓸데없는 소모전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생각합니다. 전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는 '본' 이라는 닉네임을 쓰신분 글을 처음으로 보았어요. 어쨌든 지금 검색해보니 그전에도 하나 올라왔던게 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찾아보니, [이 글에서 보이는 신재민씨에 대한 비난의 강도와, 비율이랑은 많이 다른걸로 보입니다.] 지켜보자는 부류, 전혀 못믿겠다는 부류, 공직사회나 공무원 시스템은 어쩔수 없다는 부류, 현 정권도 그나물에 그 밥이다는 부류 등등 다양한 의견이 보였습니다. 어쨌든 제가 말한 메시지 보다는, 저라는 사람에 대한 얘기 주를 이루었네요. 저도 저의 의견이 PGR 주류에 반한다는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서 저라는 사람에 대해서 신상등을 알아내서 협박등을 하시는분들도 있었구요. 당하신적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이게 정말로 공포스러워요. 나는 알지 못하는데, 누군가가 그것도 어쩌면 다수에게 내가 알려질수 있다는게 말이에요. 뭔가 정의와 소통을 외치는게 아니였나? 평등과 자유를 말하는게 아니였나? 이렇게 외치면서 왜 우리는 메세지 보다 메신저에 집착 하며 올인을 하는것일까? 이러는게 정말 이해할수가 없었어요. 어쨌든 laika님. 저 또한 그저 편견과 아집과 이중잣대가 물들어진 인간입니다. 그리고 바로 위위 rnsr님에 대한 덧글에 제가 그러한 인간이라고 제 스스로 적어놓았습니다. 그리고 신상캐기나 협박등이 있었음에도 웃기지만 제 나름의 신념과 도리로 그 어떤 덧글이나, 글도 삭제한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검색해보시면 질문하신것들에 대한 상당한 대답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조금이나마 수고를 덜어드리자 적자면, 전 신재민씨의 주장이 최대한, 가능한 밝혀지고 그에 따라서 정의대로, 절차와 순리대로 일이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https://ppt21.com/?b=8&n=79597&c=3441782 바로 아래에 덧글을 달아 놓았듯이 말이에요. 정리하자면 어떤 구체적인 케이스나 사안에 대해서 저 또한 잣대가 달라지겠지만, 기본적으로 저를 관통하고 있는건 '확실하지 않은 사실에 대해서, 특히나 감정적 감성적이 되어서 자신도 모르게 휩쓸려 다니는걸 굉장히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것.' 입니다. 적어주신 마지막 문단에 대해서는 우리가, 이 시대가 더이상 미루지말고 고민해봐야 하는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사실은...신재민씨의 주장도 결국 여기에 해당될테니까요. 그 분의 주장이 거짓이거나 혹은 불순한 목적으로 허위, 과장이 있다면. 이러한 일에 대해서 유하게 넘어가는게 아니라 더이상 미루지말고 일벌백계 하여서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9/01/03 12:53
피지알은 약과죠...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3011388 클리앙은 훨씬 심한 비아냥,빈댓글이 달리고 있습니다. 정치인을 아이돌로 보면서 찬양하면서 정치인에 매몰되면 저렇게 되는 구나 알게 되네요
19/01/03 12:37
유서를 보니 그 내용보다는 글의 흐름과 표현이 시시비비를 가리기 앞서 치료가 필요한 것처럼 보이는군요. 폭로로 인한 결과 때분에 치료가 필요해진게 아니라 폭로 자체가 신뢰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나온 게 아니였을까 싶고...
19/01/03 12:45
(속보) 신재민 서울대입구역 근처 모텔서 발견…생명 지장 없어
https://www.sedaily.com/NewsView/1VDW7INZIF?OutLink=twt
19/01/03 12:55
아고... 다행입니다.... 그 사람에 대한 평가는 상관없이 사람이 자신의 목숨을 끊는 것은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기에 이번에 많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시시비비를 가리고 조사를 받을 것은 받고 그냥 살아서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쩝...
19/01/03 12:56
아무리 어찌되었든, 산 사람은 살아야죠.
그리고 이젠 저 분 개인을 위해서라도 진정이 되어야 할 상황일거 같습니다. 순교자 만들 따위의 생각이 아니라면, 주변에서 현명한 판단 내려줬으면 하네요.
19/01/03 13:01
이 양반이 머 큰죄 저지른 거도 아닌데 비아냥대는 사람들이야말로 진짜 정신과 가야하지 않나요??누가 더 정신이 아픈겁니까??이중잣대 지겹네요 진짜
19/01/03 13:16
삶은 고해 님// 그거 말고는 증거도 없잖아요? 그렇다고 한들 자한당세력과 붙어서 현 정부를 음해하거나 헛소문으로 국민을 선동하거나 학원 배너 붙여서 홍보나 하고 있는것과 동일시하기는 어렵죠
19/01/03 13:18
삶은 고해 님// 받았다고 인정했다는 점에서 이미 신재민보다는 나은거죠.
노회찬이 난 돈 받은적 없고, 나라가 나아지길 바랐다, 내가 죽으면 다들 내 말을 믿어줄꺼다. 이 정도 워딩은 하고 투신했으면 모를까.
19/01/03 13:49
삶은 고해 님// 저분 전에 갑질하던 국회의원도 문쪽이라고 끝까지 이상한 쉴드 치시던분임.. 그냥 종교의 영역으로 보시고 넘어가셔야 할듯요.. 크크크크크
19/01/03 13:18
아뇨. 큰 실수가 아니라,
엄청나게 큰 죄라고 생각합니다. 단, 신재민씨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거나 어떤 불순한 목적을 가지고 허위 혹은 과장이 있었다면요. 차라리꽉눌러붙을 님도 마찬가지고, 국민도, 정부도 마찬가지로 타인의 의견이나, 혹은 분위기, 감정에 끌려다니는게 아니라 옳고, 그름에 대해서 확실하고 명확하게 이야기할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19/01/03 13:47
저는 유서를 본 뒤로 멘탈 약한 사람의 실수?정도로도 생각할 수 있다고 마음이 바뀌어서...(이것도 아직 확정은 아닙니다만...^^;;;)
19/01/03 13:59
저도 일개 그냥 아무것도 아닌 국민의 한사람으로
'차라리꽉눌러붙을'님 처럼 생각합니다. 정말 쓸데없이 감정적이고 눈물 많은 단순한 사람으로 말이죠. 그러나 그렇게 사건을 처리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국민은, 여론은 그럴수 있습니다. 감성적이고, 감정적일수 있다고. [그러나 언론은, 특히 지도자는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냉철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결정내려야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국민과 여론에 이끌려 다니는, 달콤한말만 속삭여줄려는 정치인이나 리더가 많아지고, 인기를 얻는게 정말 안타깝다 생각합니다.
19/01/03 13:09
애초에 내부고발자도 아닐뿐더러 본인이 뛰쳐나와 유튜브에서 멋대로 선동하다가 유서남긴건데 이걸 정부에서 어떻게 했었어야 한다는건지 모르겠네요
19/01/03 13:14
걱정이나 냉정함을 조금 비췄다고 비아냥에 포함시키시키지 않았다면 적어도 제 기준에서는 댓글들에서 많은 비아냥을 발견할 수 없네요. 저도 이 사건에 대해 딱히 코멘트한 적은 없지만 정치적 스탠스와 관계없이 냉정하게 보고있으며 솔직히 그다지 따뜻한 눈으로 봐야할만한 지점을 모르겠습니다.
19/01/03 13:20
그닥.. 비아냥 댓글은 잘 안 보이는 거 같은데요.. 한분은 나불대다 삭제당한 거 같고 한분은 알아서 삭제한 거 같고
댓글 흐름이 좀 냉정한 것 같다면 이해가 가는데 비아냥은 흠..
19/01/03 13:02
저는 저분을 잘모르겠지만 저 유서? 만 보고 느낀 느낌은..
되게 중2병스러운 사고방식의 사람이구나..입니다 중2병은 보통 자신을 과대평가하거든요 자기가 안걸 엄청 중요하게 생각한다거나.. 제가 엄청 중2병이라서 그런지 좀 동류구나 싶은 느낌이 확드네요 ㅡㅡ;; 의외로 세상에 저런사람들이 좀 많습니다
19/01/03 13:37
반신반의하면서 지켜봤는데
유서라는 글을 보니 좀 명확해지는 느낌입니다. 어느정도의 grandiose ideation을 가진 사람이 나름 고시라고 5급 붙어서 일해보니.. 그 동네에서는 말단이죠. 중요 결정은 선출직들이 하게 되고. 거기서 느끼는 본인 이상과의 괴리가 상당히 괴로웠을듯 합니다.
19/01/03 15:29
Ideation 수준이면 다행이죠. 갑자기 잠적하거나 음주량이 엄청나게 늘고 앞뒤 안맞는 이야기 하고 비장한 폭로 동영상에 학원 배너 다는 부적절한 행동이 나타나는 거 봐서는 최소한 평가가 필요한 상태라고 봅니다. 저도 유서 보고 이 사건은 그렇게 커질 만한게 아니었다는 확신이 드는군요.
19/01/03 13:05
이중잣대 언급하는 분들은 이중잣대 없다고 자신하나요?
그럴거 아니면 이런 글에 그런 이야기 하면서 상대방 비난하지 맙시다. 비아냥도 양쪽 진영에 다 있는데 맨날 상대 진영에만 적용하고 내로남불도 마찬가지고... 이런거 가지고 서로 비난한다고 세상이 더 나아지는 것도 아닙니다. 신재민씨의 글에 저는 한 번도 댓글을 단 적이 없다고 기억합니다만 이런 글에서조차 진영논리로 서로 비난하는거 진짜 너무한 겁니다.
19/01/03 13:06
하는 말 마다 족족 다 틀리고서 내용은 내 생각에는 이게 맞는데 청와대 감히 기재부의 의견에 반대하느냐 정도의 이야기를 하는게 내부 고발인가요? 5급 사무관이 국정의 중심이 아닌데, 뭔.......
19/01/03 13:08
유서남기고 잠적..에서 생존한채로 발견까지의 텀이 너무 짧다보니 이슈자체를 놓쳤었네요.
자한당은 신재민을 순교자로 만들 생각 같던데 이용당해봐야 본인 좋을게 없다는걸 깨닫..았으면 좋겠지만 그런 정도의 사고를 할 수 있는 현 상황이 아닐듯 하군요.
19/01/03 13:18
이중잣대 얘기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같은 사건에 다른 잣대를 적용해야 이중잣대지, 이 건하고 상황은 비슷한데 정치적 스탠스가 정반대인 사건이 뭐 있었나요? 있었다면 지금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바로 그 사람들이 그때 그 사건에서는 정반대의 반응을 보였나요? 위에 좀 막 나가는 발언 하는 분들도 있는 건 맞지만, 본인 마음에 안 든다고 다른 사람들까지 싸잡아서 퉁치면 그건 너무 세상을 편하게 보려는 거죠. 그냥 개별 댓글에 신고 버튼 누르세요.
19/01/03 13:22
무사히 발견됐다고 하니 쓰겠습니다. 솔직히 이 사람 하는 말, 행동 다 병먹금 수준 아닌가요? 왜 이 사람한테 감정이입해서 내부고발자, 이중잣대 같은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는 지 모르겠네요.
19/01/03 13:26
고발(?) 내용이 사실이더라도 무슨 불법적인 행위가 되는지 이해가 안가서 이분을 내부고발자로 보지않습니다.
검찰고발됐으니 조사 성실히받고 의혹이 있다면 조사과정에서 해결이 됐으면 합니다.
19/01/03 13:39
솔직히 내부고발자라는 워딩부터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내부고발자는 조직 내에서 문제를 제기해서 그로 인해 온갖 고초를 당한 김영수 소령 같은 분께 어울리는 말이지. 신재민 씨는 정상적으로 공무원을 퇴직한 후에 얘기를 꺼낸 거라 공무원 신분상의 불이익을 받을 일은 없었죠. 굳이 따지자면 공익신고자나 공익제보자 같은 말을 써야할 텐데, 이 사람이 주장하는 내용이 딱히 정부의 월권이나 위법행위도 아니라서 사실 그조차도 애매하고요.
19/01/03 14:00
냉정하게 말하면 저 사람의 행동은 [회고]에 제일 가깝습니다. 퇴직하고 나서 자기가 했던 일을 회고하는 거죠.
그리고 거기서 나온 문제제기는 내부고발이나 월권이 아니고 [구설수]에 가장 가깝습니다. 결국 청와대(와 정부)가 뭘 한건 또 아니거든요. 퇴직자가 인터넷에 올린 회고록에 청와대에 대한 구설수가 좀 있더라.... 딱 이정도입니다. 이 정도 글은 여기 게시판에, 아니 당장 아래글에도 하나 있네요. 저건 무려 (아내지만) 현역 공무원이 말한 규정위반에 비선을 이용한 회유건이네요. 하지만 아래글이 뉴스에 나오고, 정치적으로 난리가 나지는 않습니다. 저 정도는 조직생활에서 종종 나오는 비효율이거든요. 기분은 나쁘지만, 근본적으로 해결은 불가능한 뭐 그런거요. 없으면 좋지만 없을 수는 없죠 그런데 여기에 청와대 세글자가 붙으면 퇴직자가 내부고발자로, 회고가 내부고발로 뻥튀기가 되는 거죠.
19/01/03 15:19
저도 동의합니다. 주장을 인정해도 이런 이야기는
임기 후반부나 끝나고 일요신문 같은데서 [정권비사], [정권야사] 정도로 다뤄질 정도의 레벨인데 본인의 의지와 환경, 그리고 검증보다 중계에 앞장선 언론들이 일을 키우고 그르쳤어요. 언론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게, 정부비판에 혈안이 된 언론들이야 그렇다 쳐도 지상파 뉴스까지 2018년 마지막 날 20분 가까이 특집을 때리고(SBS), 단독 인터뷰를 하고(MBC) 검증없는 중계에만 치중을 했어요. 최소한의 형식인 전문가 관전평도 오늘 되어서야 헤드로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19/01/03 13:31
이 사단이 난 것에 언론탓도 있지 않나요. 언론이 팩트체크 한 다음에 병먹금했으면 그냥 멘탈약한 아저씨의 관종쇼로 마무리됬을건데 언론들이 팩트체크고 뭐고 그냥 정부 깔 생각에 신났다고 물어버리고 자극적인 말만 써낸담에 '신재민이 그랬으니까 팩트체크는 신재민한테 하세염 히읗히읗' 하고 지들은 뒤로 숨어버렸는데, 안그래도 멘탈 터진 사람이 그 관심을 어떻게 버텼겠어요... 항상 일만 키우고 저들은 쏙 뒤로 빠져서 결국 사람을 사회적으로도 반 죽여버리는 행태를 매번 보는 것도 지긋지긋합니다.
19/01/03 13:36
신재민이 한 이야기 말고 더 나간걸 언론에서 떠든거면 언론이 문제일텐데
그냥 신재민이 한 이야기 가지고 떠든거면 본인탓이죠. 지를꺼면 뭐라도 들고있었어야 했습니다. 근데 지금 지르기만 하고 그 말에 신빙성을 더해줄 그 어떤 무엇가도 없어요. 처음엔 저도 신재민이 맨처음 쓴글에 동의를 했지만 증거가 없다면 그냥 공염불에 뇌피셜이 될뿐인거죠. 그것도 실명으로 전 공무원이었던 사람이. 어떻게 보면 음해라고도 볼수있는건이라 마냥 언론탓으로 돌리기에는...
19/01/03 13:40
그렇죠. 원래 진실공방 이어지는 건에서는
이쯤 진행되면 거짓이든 아니든 플래시 막 터져가면서 제보자가 한 손에 문건 들고 격앙된 어조로 뭔가 말하는 그림까지는 나와야죠 (...)
19/01/03 13:33
좀 다른 이야기지만 청와대가 결론을 내리면 기재부에선 거기에 맞춰 근거 리포트를 작성해야한다는게 안타깝더군요.
다들 똑똑한 사람들일텐데 야단맞고 자기 생각과 반대되는 리포트 쓰고 있으면 자괴감 들 것 같아요.
19/01/03 13:39
당연히 결론은 상위 부처에서 내는거죠. 결론 내기까지 충분히 토의가 되는지, 의사 소통이 잘되는지 등이 따질 문제지 그 결론을 상부에서 냈다고 불만인건 일할 자세가 안되어 있는겁니다.
19/01/03 13:49
부처간 협의는 말단이 낄 자리가 아닌거죠. 저 사람 주장대로봐도 결국 기재부 의견대로 된건데 의사조정이 작동한거로 보이고 청와대가 상위부처로 찍어누른게 아니거든요
19/01/03 13:53
1조원짜리 국채 상환이 취소된 상황을 보면 기재부 의견대로 의사조정이 된 거 같지 않은데요? 매끄럽게 의사교환이 된 것 같지도 않고요
19/01/03 20:28
정부가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우리나라 조직중 그러지 않은 곳은 한군데도 없습니다.
솔직히 다른나라 관료 조직에서도 결론을 아래에서 위로 끌고가는 케이스의 비율이 얼마나 될까싶습니다.
19/01/03 20:47
지레 정부 비판으로 읽으신 것 같네요.
논의는 둘째치고 상명하복으로 자기 의견에 반하는 정책에 근거까지 리포트를 써줘야하는 입장이 좋아보이진 않아서 쓴 댓글입니다. 뭐 기재부 사무관을 제가 딱하게 여기는 것도 우습긴하네요.
19/01/03 20:50
정부비판으로 안 읽었고요.
무슨 일을 하시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관료사회는 고사하고 일반 기업에서도 자기 의견에 반하는 보고서나 기안 올려야하는 일들 비일비재합니다. 그런 것 하나하에 자괴감 느끼면 일 못하죠.
19/01/03 20:59
그거야 알고 있지만 기재부 사무관도 그런 역할로만 쓰인다면 우리나라 정부에 전문가로 존중 받을 집단이 있을까요?
그게 당연했다는 관성은 둘째치고 그런 식으로 정부가 돌아가는게 옳은건 아니죠.
19/01/03 21:51
기재부 사무관 정도가 아니라 대기업 임원들도 회장이 까라면 말도 안 되는 짓거리들 합니다.
또 청와대에서 하라는 판단이란 것도 결국 전문가 집단의 의견을 받아 하는 거지 아무 근거없이 하는 것도 아니고요. 결국 서로 다른 전문가로부터 의견을 듣고 판단을 위에서 내리는 것에 가깝다고 봐야지 무슨 모든 정부 전문가가 다 무시당하는 식으로 말하면 안 되죠. 그리고 기재부 사무관이라고 하지만 결국 행시 3~4년차일 뿐입니다. 사람의 쓰임에 대해 너무 커다란 환상을 가지고 계신 거 같습니다.
19/01/03 22:09
말씀하신 것처럼 다른 전문가로부터 의견을 듣고 판단을 위에서 내렸다면, 그 의견을 낸 전문가로부터 리포트를 받는게 옳은 프로세스겠죠. 솔직히 반대되는 근거되는 리포트까지 고쳐써서 오라는건 능욕같네요.
19/01/03 22:31
아니 무슨 정부가 중소기업도 아니고 정책결정에 대한 보고서를 한 부서로부터만 받습니까? 정책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부서도 즐비하고 그 안에선 특정 정책에 동의하는 부서도 그렇지 않은 부서도 존재할텐데요. 그런데 내가 동의 못하니 동의 못하는 보고서 작성하는 것은 나에대한 능욕이다? 물론 기분 나쁘고 당연히 욕 나오는 일이겠지만 그걸 개인에 대한 능욕으로 받아들이는 건 무슨 어린애 같은 생각인가요.
기업에서도 무슨 사업 추진하면 모든 부서가 한 목소리로 다 동의하고 그러나요? 당연히 아니고 결국 결정이 위에서 내려지면 마음에 안 들어도 내가 그 기업의 일원이기에 따라가야하는 겁니다. 난 그 사업이 마음에 안 드는데 그걸 동조하는 기안이나 보고서 올리는 게 굴욕적이다. 그걸 동의하는 부서에만 일을 맡겨라. 이런 생각하면 진짜 아무일도 못합니다. 그게 정말 잘못된 결정이었으면 사후 문제가 생길거고 그때 내가 옳음을 더 나은 방식으로 증명하면 되는 겁니다. 그걸 못 참겠다면 조직을 나오면 되는 거고요.
19/01/03 22:48
뭐 서로 가치관이 다른 것같고 계속 제가 하는 말을 잘 안 듣는 것 같아서 마지막으로 남깁니다만,
(제 이야기가 모든 부서가 다 동의해야한다는 걸로 이해하신된다면 정말 의아한 반응인데요?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짓들이 옳고 그르냐를 이야기하는 댓글에서 그것이 만연화된 상황이라는 댓글은 좀 어긋난 반응 같네요. ) 지금 착각하시는게 전체적인 정책이 결정되고 모든 부서가 조직의 일원으로 협력하여 그 정책 목표로 일을 진행하는 것과는 다른 상황입니다. 이건 일의 실행이 아니라 그 전 정책 결정 과정입니다. 의견이 다를수있고, 서로 입장이 다른 것도 당연하고 그런 의견을 잘 종합할 수록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겠죠. 다만 의견에 대한 근거는 의견을 낸 사람이 마련해야 하는 것이죠. 의견 선택은 다른 사람의 의견을 채택하겠지만, 그것에 대한 그럴싸한 근거 리포트는 니가 만들어라?? 제대로된 의사 결정이라면 그거에 맞는 리포트는 이미 준비되어 있겠죠. 굳이 정무적 판단따위를 강조 안해도 근거가 충만한 리포트정도는 이미 가지고 있을텐데 굳이 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에게 다시 시킬 필요는 없다봅니다. 정말 제대로된 의사결정이라면 말이죠.
19/01/03 23:30
GRIT 님// 그렇게 대단히 구체적인 말을 안 쓰셨기에 한두줄짜리 댓글로 님의 의중을 완벽히 파악할 수가 없는데다 별로 하신 말이 없어서 열심히 듣고 말고도 없었습니다.
저도 마지막으로 댓글을 달면 정책 결정이 보고서로 완전히 완성된 후 정리되어 내려지는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정책도 당연히 존재합니다. 오히려 일의 진행이란 게 문서적으로 완벽히 정리된 상태에서 되는 것보다 진행함과 동시에 문서화되는 경우도 많고 저 역시 일을 할 때 사안이 이미 위에서 결론이 난 이후에 기안을 올려 승인 받은 경우도 많았고요. 당연히 그 일은 의견을 낸 사람에게도 해당되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도 부여되기 마련입니다. 이 사이에 내가 공감하지 못하는 보고서를 써야하는 건 정말 욕나오는 일이지만 그걸 개인에 대한 능욕으로 받아들이는 건 정말 너무 나갔다고 봅니다.
19/01/03 13:34
점심먹고 여기 저기댓글 보면서 느끼는건데, 인간적인 안타까움이든 공무원으로써의 잘못을 비판하는 글만 쓰면 되지 그 이상 그 이하의 비열한 댓글이 많네요.
19/01/03 13:39
자살할 정도로 몰려있다면 그것대로 치료가 필요한 사안이죠. 다만 그가 폭로한건 그거대로 평가받아야하는데 여기에 논란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니까요.
논란이라고 쓰긴했지만 사실상 제대로 된 근거, 그것도 정황적으로도 부족한 근거인데다가 죄다 반박당하고 있는지라... 그 폭로에 대한 평가 또한 박할 수 밖에요.
19/01/03 13:46
어렸을때부터 똑똑하단 소리 들어왔고 공부는 탁월해서 sky입성하고 행시재경직까지 로열로드를 달려왔는데 막상 사회는 이명박근혜에 변혁의 시대를 거쳐서 어수선하고 공직체계도 엘리트들이 모였는데 생각보다 이상하고 뭔가 회의감이 쌓이고 회의감을 주변에 이야기할라고 해도 수준맞는 친구들이 거의 없었을테고 혼자 망상이 쌓이고 점점 주변직장동료 선후배들이 이상하게 느껴지고 단체 더 나아가 정부에 대한 적개심으로 변하고 삶에 회의감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뭔가 자존감을 찾고 싶은데 정상적인 판단을 못하게 되다보니 자신이 이렇게까지 되게 된 원인을 단체와 정부에 전가하지 않으면 도저히 버틸수 없는 지경에 오게 되고 방송을 하고 돌이킬수 없게 된것 같습니다
19/01/03 13:46
언론도 딱히 뭘 한건없죠 최소한 이사건에 대해서는요
그냥 혼자 유투브로 생쇼하고 자살한다 생쇼한거 중계한거 말고는요 정말 웃긴사람이긴합니다
19/01/03 13:58
흠.. 군대에서 이런 비슷한 분을 본 것 같은데 참.. 착하긴 한데 뭐 이상한거에 꽂혀서 혼자 심각해지는.. 그런 분인 것 같아요.
기레기들은 이렇게 판 키워놓고 사고나면 책임은 안지고 참 좋은 직업이에요.
19/01/03 14:03
뭐 사람을 굳이 조롱하는게 바람직한거는 아니겠으나 그렇게 어그로를 끌었는데 이정도 조롱은 감수해야죠.
노회찬 얘기가 나오는데 노회찬이 어느날 갑자기.나와서 막 어그로 끌다 자살한건가요. 비교할사람을 비교해야지 이게 뭔 진영논리나 이중잣대인가요. 진영에 상관없이 어그로 끌다 자폭하는 사람은 조롱받을수밖에 없어요. 진영 진영하는데 역시나 어그로 끌다 자폭한 교이쿠상도 원래 이쪽 진영 사람아니였나요.
19/01/03 14:05
간략요약
신 : 이 정권 비리 보소~ 기 : 아닌데? (정론반박) 신 : 이익, 10단계 준비해놓음. 하나하나 깜 신 : ...아, 모르겠다. 나 죽음. 억울함. 이 정권이라서 말 통할 줄 알았는데 걍 이명박근혜랑 똑같네. 살쪄서 미안하고 아무튼 죽음으로 내 결백을 증명함 지켜보며 팝콘 먹고 있던 사람들 : ?? 뭐지? 이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벌점 먹을 놈은? ?? : 댓글 보소. 사람이 죽는다는데 니네편 아니라고 비아냥거리냐? (노회찬 노무현 들이대며)이중잣대! 내로남불! ...대략 이런 느낌이군요.
19/01/03 14:15
다이아5 미드라이너가 페이커 상대로 q한번 맞추면 쫄아서 귀환타겠지? 했다가
qwer평 다 맞고 스펠 다 빠지고 피 1남아서 탈주한 느낌입니다. 솔직히 이 정도 스케일로 키울꺼였으면 러브샷하든지, 자기는 죽어도 숨어있던 정글러(추가문건)가 킬 따가는 정도는 되어야죠;
19/01/03 14:25
기재부 차관의 최초해명은 거의 '신재민 말은 다 사실임'이라는 인증격이었죠.
기재부와 신재민의 말을 잘보면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다툼이 없습니다. 일어난 일에 대한 평가만 다른 것이죠. 신재민의 평가든 기재부의 평가든 평가는 주관적인 것이니 제거하고 각 당사자가 말한 사실 위주로 접근하면 당사자들이 뭐는 인정하고 뭐는 부인하는지 파악하기가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진술의 신빙성 평가를 할 때도 이런 식으로 하게 됩니다. 각자가 말하는 의도따위는 쓰레기정보에요. 별 의미없는 노이즈입니다. 신재민의 말에 나온 사실은 1) 기재부공무원에게 KT&G 사장변경 가능성 검토 지시하여 작성된 보고서를 목격 2) 국채조기상환 바이백 취소가 청와대쪽 지시로 급작스럽게 이루어짐 3) 국채발행에 대해 실무자급에서는 부정의견 냈으나 부총리가 긍정검토하라 했고 차관항의 거쳐 안하기로 함 4) 부총리가 결국 발행않기로 하고 그런 내용으로 발표도 했으나 청와대에서 취소하고 발행하라고 수차례 지시 옴 5) 부총리의 대통령 직접 보고를 청와대에서 차단함 인데 애초에 5)는 신재민도 직접 경험으로 이야기한게 아니라 그랬다고 하더라에 불과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1)~4) 사실에 대해 기재부는 전혀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5)도 부정하지 않았지만 5)는 긁어부스럼이라 그랬을것이고. 기재부 입장은 1~4도 정상적이고 치열한 논의과정중 일어난 일이고 신재민은 자기가 아는 일면만 보고 이야기한거라는 거죠. 신재민 말이 거짓이라고 한 건 다 '평가' 부분입니다. 동기가 채무를 늘려야 해서가 아님. 청와대가 그런 지시를 한 건 치열한 논의의 과정이지 강압적 지시가 아님. "왜" 이랬다 저랬다 했냐에서 신재민이 말하는 "왜"가 틀렸다는게 기재부 답변이고 이랬다 저랬다 했다는 건 아무말하지 않고 있죠. 청와대에서 부총리의 국채발행 안한다는 입장표명 이후에도 반복적으로 철회하고 국채발행하라고 지시 했냐 안했냐에 대해 기재부는 다양한 의견 논의가 있었다는 말로 퉁치고 넘어가고 있습니다. '사실관계 자체는 맞지만 그렇게 해석하면 안됨'이 기재부 입장이고 고발죄명이 허위사실적시에 따른 명예훼손이 아니라 공무상비밀누설인 이유죠.
19/01/03 14:11
이 분에게 뭐라한 사람이 전부 진영논리에 매몰된 것으로 보이는 눈이라면, 강만 건너면 이 분에게 필요 이상으로 감정이입하는 사람이 진영논리로 보일 겁니다. 뭐만 하면 진영진영...개인적으로는 이 분에게 딱히 질타 조롱까지 할 생각은 없지만 이쁘게 봐야할 구석도 특별히 동정살만한 구석도 찾을 수 없으며 그냥 사람 대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정도고 그게 끝입니다.
19/01/03 14:30
이분 이야기를 보면 일단 문재인정부를 마음에 들어하지않고, 박근혜정부를 통념보다 고평가하는것 같긴합니다. 아마 개인적으로 사상이 맞거나 한것 같은데, 문정부 코드나 사상이 자기 마음에 안드는걸 비리라고 착각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19/01/03 14:52
1) 기재부공무원에게 KT&G 사장변경 가능성 검토 지시하여 작성된 보고서를 목격
2) 국채조기상환 바이백 취소가 청와대쪽 지시로 급작스럽게 이루어짐 3) 국채발행에 대해 실무자급에서는 부정의견 냈으나 부총리가 긍정검토하라 했고 차관항의 거쳐 안하기로 함 4) 부총리가 결국 발행않기로 하고 그런 내용으로 발표도 했으나 청와대에서 취소하고 발행하라고 수차례 지시 옴 5) 부총리의 대통령 직접 보고를 청와대에서 차단함
19/01/03 14:28
이거 전체적으로 반응이....제가 봐도 그렇지만, 각자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시민단체, 전문가가 정부 반대하지않고 이렇게 한목소리 내기 쉬운게 아닌데, 내부고발에는 전혀 동의가 안가더군요.
김태우일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결집시킬일이지 않나 생각듭니다.
19/01/03 15:06
내부고발은 내부의 불법적인 요소를 외부에 노출시키는 공익적 목적이 있어야 하는데 별로 공익적 목적이 느껴지지 않아서요.
불법적인 요소가 없는 것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과 판단이 내부고발은 아니잖아요. 지금까지 나온 내용으로는요.
19/01/03 14:44
내용이 이상하리만큼 허접하다 했더니 멘탈나간 퇴직공무원의 마지막 몸부림이었나 싶군요 어떠한 세력도 없이 혼자 인간 본연의 외로움과 박탈감에 사투를 벌이다 정신력이 소진된 사람이었네요 내용 측면에선 허접함에 혀를 찼지만 그 삶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든 살아가길 바랄뿐입니다
19/01/03 14:48
신재민이라는 사람이 잘못을 했다면 그에 준하는 벌을 받으면 됩니다.
근데 그게 죽음에 준할 벌은 아니죠. 사람이 죽고 사는데 비아냥 거리는 분들은 한번 생각해보세요. 바로 여러분이 악플러입니다. 자신이 신재민 친인척이다. 그리고 그쪽 입장에서 자신이 쓴 댓을 본다. 얼마나 자신이 쓰레기같은 짓을 하고 있는지 알게될 겁니다. 사람들이 진영논리에 갇혀서 왜 그리 흥분해서 날뛰는지 전 이해가 안가네요.
19/01/03 15:47
저는 이해가 안되는게 본인이 나서서 유튜브에 본인얼굴 까면서 공개적으로 어떤 조직을 저격한겁니다. 공개적으로 스스로를 내새웠으면 그 평가도 공개적으로 진행되는거 아닌가요? 가십이라서 누군가 억지로 공개를 한거라면 모르겠으나 자기 스스로 평가받는 자리에 나섰고 그 주장이라는게 비아냥받을만한 수준이면 그냥 비아냥 받아야되는거죠. 오히려 자살시도라는 행위를 하며 사람들에게 분란만 만드는 행위는 정말 비겁한행위입니다. 죽음이라는 결과를 떠나서 이 진행과정과 결과라는게 다 본인이 선택한것 아닌가요? 그 어떤타인도 그를 앞에 나서는걸 몰아새우지 않았습니다. 본인 계좌열어 후원받고 자신이 메가스터디 강사로써 활동을 하겠다고 광고까지 곁들인 저격의 진정성을 이해못하는 사람들이 잘못되었는지도 모르겠네요.
19/01/03 15:05
제가 요즘들어 느끼는것은
피지알뿐만 아니라 타사이트에서도 공무원이라고 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아니라 다 현정권에 대해서 대단히 적대감을 보이고 이명박근혜정권에 대해선 호의를 넘어 그리움까지 보이는 사람을 소수지만 보고나서 그냥 현정권이 일을 정말 잘하고있구나를 느낍니다
19/01/03 15:15
신재민이 밝힌 내용이 정부차원의 범법행위인가?--×
신재민이 밝힌 내용이 전혀 예상치 못한 충격적 내용인가?--× 신재민이 밝힌 내용이 정치적으로 매우 지탄받을 행위인가?--× 신재민이 밝힌 내용이 전 정권에서는 없었거나 이번 정권에서 유별난 행위인가?--× 신재민의 폭로로 인하여 앞으로 없어질 만한 정부의 행위인가?--× 그냥 뭔가 고위 공직자로서 알고 있는 사실은 있는데, 폭로를 통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싶었던 사람인 것 같네요. 죽음에 준할 벌은 아니죠. 죽으라고 빌지도 않습니다. 제발 살았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어그로는 그만 끌었으면 좋겠네요.
19/01/03 15:21
멘탈약한 엘리트 철구
딱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심각한 관종이에요. 보통머리 가진 사람도 아니고 메시지보다 메신저가 훨씬 중요하다는걸 누구보다 잘 알텐데 똭하고 메가스터디. 애초에 메시지가 없었다고 봐야죠. 유명해지고 싶었을겁니다. 하지만 멘탈이 투크다스... 안죽고 발견되서 다행이지만 쿠크다스 멘탈이 언제 또 터질지 모르니...가족이 잘 돌보고 치료받게 하는 수 밖에는 없어보이네요.
19/01/03 16:22
사람의 목숨은 소중한 것이죠. 극단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 참 다행이고, 주위분들은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혹시 모를 극단적 시도가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정치권에서도 사람의 목숨이 걸린 일이니 검찰조사건이 끝날때 까지 언급하지 않는 것이 좋을것 같고요.
사건을 보면서, 그를 쥐로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지만, 이렇게나 큰 문제가 될일은 아니었음에도 큰일처럼 회자되었다는 것에서 泰山鳴動鼠一匹 이라는 칠언절구가 계속 생각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19/01/03 16:22
유서 전문에 나온
적자성 국채는 내가 겪은일이 맞다. 들은일 본일이 아니라 내가 겪은일이다. 내 귀로 'GDP대비 채무비율을 낮추지 않는게 중요하다'라고 들었다. 페이퍼 다 있었지만 폰을 버렸다. 한강에서 폰을 버리고 뛰어들려 했을때 너무 추워 못 뛰어 들었는데 버릴땐 죽을생각이고 이게 무슨 의미겠느냐 싶었는데 또 죽을생각하니 버리지 말고 언론에 주고갈걸 싶긴 하다. 이거 보면 신재민씨가 원하는 엔딩 나올 확률 0일 듯. 확실하지 않으면 승부를 걸지말라 그런거 안배웠어? 생각나네요. 지를려면 치밀했어야...
19/01/03 16:50
숲속에 있으면 그 숲의 전체 일을 알수가 없겠죠.
폰을 한강에 버렸다니 10탄까지 있다던 자료는 이제 없을테고 애초에 그런건 존재하지 않았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아니면 자기가 숲속에서 보고 심각하게 느꼈던 것들이 숲전체의 관점으로 봤을때 그게 별것 아니라는걸 깨닫고 버렸을지도 모르겠네요. 제생각엔 치밀했어야라기 보다 좀더 신중했어야지인데 이런 폭로가 정부나 국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건지 자기의 문제의식이 어느정도의 공익성이나 범용성이 있는지 적어도 주위사람과 한번 쯤은 상담하는 과정을 거쳐 객관화 하는 과정을 거쳤어야 했다고 봅니다.
19/01/03 17:36
기재부에 국고국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애초에 국고국은 국채 발행에 부정적일 수 밖에 없는 곳이죠.
국고국에서 부정의견 내도 다른 부서나 청와대에서 동시에 긍정의견 들어올 수도 있는 겁니다. 이런 상황들을 종합하여 결정하는 게 '윗선'인건데, 윗선의 의사결정과정에 접근조차 할 수 없는 사람이 국고국 내에서 본 걸 전부인양 떠들어댔으니... 신재민씨 의견이 파급력을 가지려면, 최소한 당시 기재부 각 부서가 어떤 의견을 제시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야 해요. 신재민씨가 본 것이 기재부 전체의 의견인지 국고국만의 의견인지조차 증명이 안 되는데 신재민씨 말을 어떻게 믿어주나요. 더이상 극단적인 생각 같은 거 하지 말고, 그냥 잘 책임지길 바라요...
19/01/03 18:12
적어도 신재민의 폭로내용에서는 국고국 내에서 본 이야기만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는 동석하지 않는 차관-장관(부총리) 보고 자리에도 동석했고 최종적으로 김동연부총리까지 국채발행 안하는 것으로 의견정리가 되어 보도자료 돌렸고(만들어서 돌릴 준비했고?) 그후 청와대 라인에서 보도자료 취소하고 국채발행 하라고 오더가 왔다는거죠. 여기에 대해 기재부는 신재민의 말을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그것 또한 의사결정 과정이라고만 했을 뿐이죠.
19/01/03 21:29
현재로서는 신재민씨가 의사결정과정에 관여할 수도, 확인할 수도 없었다는 건 확실하고, 의사결정과정 전체 진행과정을 모르는 것도 확실합니다. 차관 장관이 이 일로 몇 번 만났는지, 다른 부서가 어떤 의견을 보내왔는지, 청와대와 어떻게 의견교환을 하고 있었는지 등등 아무 것도 내놓은게 없잖아요. 최소한 회의록이라도 내놓아야죠. 신재민씨가 높은 직위 사람들의 회의에 참석했을 리도 없겠지만요.
현재로서는 신재민씨가 단편적인 경험만을 가지고 자기 혼자 보고 듣고 말하는 거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걸 믿어줄 이유가 없죠. 신재민씨가 보고 들은 게 다 맞다 쳐도 딱히 불법적인 부분도 없으니 사실 관계를 따질 이유가 없습니다. 사실이면 뭐해요. 문제될 부분이 없는데. 의사결정과정이라는 단어 한 마디로 다 끝나버릴 정도로 신재민씨 주장에는 근거가 없습니다. '의사결정과정 일부이며 신재민씨는 이거 잘 모르는 사람인데 맘대로 해석했음!' 현재로서는 이거 이상의 해명이 나올 수도 없고 나올 필요도 없어보여요.
19/01/03 22:28
글쎄요 저는 공지를 하루전에 우왕좌왕 뒤짚는게 제대로된 의사결정과정이라 보지도 않고,
부총리인 기재부장관이 대통령에게 올리는 보고를 청와대라인에서 이거 안되니까 바꿔서 내라고 내려보내는 것도 제대로 된 의사결정과정이라 보지 않습니다. '불법'이 아니라도 일을 '개판'으로 하고있다고는 충분히 말할 수 있을 것 같군요. '의사결정과정'이라는 한마디로 끝나버릴 정도라 하셨지만 저는 그 말 외에는 거짓없이 변명할 수 없는 상태라고 보는거죠. 청와대에서 기재부 ㅡ 부총리의 결정을 '대통령에게 알리지 않고' 번복하라고 되돌려보내지 않았다, 김동연의 대통령 대면보고를 막은 사실이 없다 라고 반박하면 깔끔하겠죠. 그런데 그렇게 반박하던가요? 정봉주건의 데자뷰죠. 아니면 아니라고 어렵지않게 대답할 수 있는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고, 상대방 이야기의 주변부를 허무는 방식의 반박을 하는.
19/01/03 23:11
위에 김동연 전 부총리가 썼다는 글도 참조하시면 될 것 같군요. 김동연 전 부총리도 그러네요. 의사결정 한 국에서 간단히 하는 거 아니라고요.
말씀하신 부분들, 별 증거도 없는 신재민씨 추측일뿐이고, 부분적으로 사실이라 해도 전체를 보면 전혀 다른 그림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신재민씨는 전체를 볼 수 없는 위치에 있었구요. 신재민씨가 지금까지 한 말, 그가 내세운 증거들은 의사결정과정이었다는 한 단어조차 깨지 못해요. 지금 주변부를 허물려고 하는 건 신재민씨입니다. 신재민씨가 '의사결정과정이 아니라 압력이었다.'라는 걸 증명해야죠. 추가) 그리고 청와대에서 강요한 적 없고 보고 막은 적 없다고 반박했어요...
19/01/04 02:06
'강요'는 평가입니다. 제가 궁금한건 기재부에서 결정해 올린걸 되돌려보낸 사실이 있느냐 아니냐는 것이죠.
김동연 부총리가 한 말은 사려깊게 감싸져있지요. 거기서도 신재민이 말한 '사실'은 하나도 부정된 바 없습니다. 신재민이 증거를 대서가 아니라 신재민의 말에 들은 사실에 기재부가 사실을 반박하지 않고 상황과 평가만 반박하니까 신재민이 말한 사실관계에 신빙성이 생기늕겁니다. 저는 기재부든 신재민이든 그들이 내린 평가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이건만이 아니라 어떤 일을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양 당사자가 말한 '사실'을 보고 어떤 사실이 반박되고 어떤 사실이 검증가능한 사실로 뒷받침되는지 보고, 양 당사자의 주장이 대립되는 사실은 ?로 남겨두고 일치하는 사실관계를 뼈대로 '어떤 일이 있었나' 빠진부분을 그려보고, 평가는 제가 합니다.
19/01/04 08:46
전 이 건을 신재민씨의 주장이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가를 중심으로 얘기를 꺼낸 거지만,
사악군님은 개인적 호기심을 채우시는 게 더 중요한 것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는군요. 평가는 직접 하신다니 좀 허무하네요. 흐흐. 전 신재민씨가 말한 것 중 '사실'은 그 양도 얼마 되지 않고, 교차 검증조차 되지 않는, 죄다 신재민씨 개인 관점이 섞여 있는 별 가치가 없는 이야기라고 보지만, 이걸 근거로 직접 그림을 그리고 싶으신 거라면야 제가 왈가왈부 할 필요는 없겠군요.
19/01/04 09:04
'교차검증이 가능한 이야기'를 했는데 기재부에서는 이를 부인하지 않고
'교차검증이 불가능한 이야기'로 반박하니까요. 말마따나 윗선의 다른 의사결정과정은 신재민은 모르는 이야기이니 애초에 교차검증이 안됩니다. 신재민이 한 이야기는 윗선에 보고를 한 것이니 윗선 사람들도 아는 이야기, 사실이니 교차검증이 가능한 이야기들이죠. 그런데 이를 부인하지 않는단 겁니다.
19/01/03 17:46
어처구니가 없는 일에 동조하면서 옹호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도 참 재미있는 일이긴 합니다.
뭐 그분들께도 그리고 신재민씨에게도 그 일이 다시 돌아오겠지만 그건 또 알아서 견딜 일이기도 하고 그런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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