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12/12 22:27
그런데 선거에 진게 페미 때문에 망했다고, 또는 그게 주요 원인이었다고 하기도 뭐하지 않나요?
힐러리야 과거부터 페미 이유 아니고도 비호감덩어리 또는 안티를 몰고 다니지 않았나요? 민주당도 마찬가지, 20대 남성에게 표를 못받는건 몰라도 전체 유권자에게 표를 못받는다면 그게 페미 때문일까요?
18/12/12 22:29
전 이쪽 문제는 오히려 선후관계가 뒤집힌 게 아닌가 생각중입니다.
이미 성공하고 있는데 PC를 건드려서 망한 게 아니라, 능력도 뭣도 없으니까 PC라도 내세워 보다가 망하는 거 아닌가... 이번에 마일즈 모랄레스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가지고 PC하다고 투덜거리는 사람 없잖아요.
18/12/12 22:42
창작물 PC로 공격하는거보면 뭘 어떻게 하라는 건지 궁금하기는 하더라고요.
남녀 주연 조연 반반에, 인종별 쿼터, 성적지향 쿼터를 두라는건지..
18/12/12 22:45
딱 이거죠. 2000년대 일본만화 중 역대급 소리 듣는 강철의 연금술사나 유색인종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턴에이나 나디아 같은 경우만 봐도 PC요소가 없는게 아닌데 PC하다고 까진 않죠. 작품 자체의 완성도가 높다면 PC요소는 작품을 감상하는데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18/12/12 22:33
힐러리 클린턴에 대해 잘 모르고 쓴 글이라는 티가 확 나는군요. 그녀는 이미 옛날부터 페미니스트로 유명했던 인물입니다. 92년 대선에 남편이 나왔을때 자신은 집에서 주부로써 쿠키나 굽느니 직업을 가지는 길을 선택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해 두고두고 공격당했고 영부인으로써도 유래없이 정책입안에 개입해 의료보험 개혁주도 총괄자가 되어 이 역시 따가운 눈초리를 많이 받았죠.
18/12/12 22:35
이미 성공한 시리즈에 뒤늦게 여자 주인공 얹어보려는 시도는 저도 참 싫어합니다만, 그거랑 힐러리가 무슨 상관인지 잘 모르겠네요. 힐러리가 샌더스한테 지지율로 밀린 건 페미니스트라서 그런 게 아닙니다. 샌더스 열풍이 기억도 희미해진 굉장한 과거의 일이 아닌데 이걸 이렇게 재해석(?) 하시다니 흠좀무입니다.
18/12/12 22:40
힐러리가 애당초 샌더스에게 지지율에 밀린적이 없죠. 2016년 민주당 경선 총 득표율이 힐러리 55%, 샌더스 43%였는데 말입니다. 그에 비해 2008년 오바마-힐러리 경선이 훨씬 접전이었죠.
18/12/12 22:41
아 그건 그런데, 원글님이 올린 사진의 초점은 '젊은 [여성]들도 샌더스를 더 좋아했다' 라는 거고 실제로 당시에 젊은층은 샌더스를 좋아했던 것이 사실이니까요.
18/12/12 22:36
힐러리의 케이스는 좀 다르다고 봅니다. 힐러리 같은 경우에는 "기득권"에 "현상유지주의자"라는 멍에가 (다소 부당하게도) 계속해서 따라다녔던 정치인이고, 페미니즘 관련한 부분은 트럼프에 대한 네거티브 + 오히려 본인의 확고한 페미 지향에 비해 덜 부각됐던 이슈라고 생각함.
오히려 힐러리는 총 득표수에서는 어쨋건 트럼프를 이겼음에도 집권하지 못했고, 오히려 득표 자체에 있어서는 페미니즘 이슈가 공을 세웠지 부른 반감이 더 컸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오히려 이것저것 껴놓고도 전통적인 기득권+부도덕의 이미지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봐야 한다 생각해요.
18/12/12 22:38
솔직히 감상을 말하자면, 글 전체에서 트럼프어천가 냄새가 좀 납니다. 트럼프는 매력적인 후보였고, 나쁘지만도 않은 대통령이라고 생각하지만요.
18/12/12 22:37
아니 주유소를 왜이렇게 싫어해요...
+ 라라 크로포드가 얼마나 멋있는데, 멀쩡한 작품을 이렇게 만들면 되는 걸 왜 female token을 집어넣는지는 모르겠어요.
18/12/12 22:42
힐러리는 그냥..너무 크게 방심을 했다가 진게 아닐까 합니다.
대선날 제가 주식을 보고 있었는데...처음에 힐러리 압승 예상으로 장 초반에는 거의 대부분의 종목들이 빨간색으로 출발했다가 펜실베니아인가? 접전지에서 뒤집히면서 종목이 점차 빨간색에서 파란색으로 바뀌어가더니 급기야 대부분의 종목이 장대음봉으로 끝났습니다. 즉, 돈이 잔뜩 걸린 시장에서조차 트럼프 당선에 배팅한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고 봐야죠. 지지층을 떠나가게 한다는 점에서는 약간 비슷한 부분도 있겠지만 현 상황하고는 상이한 부분이 더 많다고 봅니다.
18/12/12 22:49
딱히 방심해서 졌다기 보기는 그런게 3번의 토론회에서 모두 이겼었죠. 그것보다 코미 국장의 어처구니 없는 막판 개입이 결정적이었다고 봅니다. 민주당 전국위와 힐러리 캠페인 매니저의 이메일들을 해킹하여 유출한 러시아의 역활도 있었고요.
18/12/12 22:51
밴가드님의 말씀이 더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럼에도 '주식 시장'에서 조차 힐러리 우세를 점쳤다가 중반부 이후 꼴아박는 모습을 보니 참 희안한 기분을 느끼게 되더군요.하하;;)
18/12/12 22:56
그때 당연히 트럼프가 질꺼라고 생각하고 투자했던사람이 주위에도 여럿있었어서 크크크
얼마나 빠르게 손절하고 나오냐가 실력을 판가름했던 그때..
18/12/12 22:47
반대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여럿인게 아니라 이건 그냥 사실관계가 명확한 경우입니다. 힐러리의 인생 전체를 관통하는 정체성 중 하나가 페미니즘이고 본인 스스로가 이걸 수십년에 걸쳐서 명확하게 선언해왔습니다.
18/12/12 22:46
처음의 87%와 9%에 너무 주목을 하시는데....페미니스트라기보다는 현실주의자였던 힐러리가
더욱 큰 성공을 바라고 페미니스트로 노선을 바꾼 결과, 오히려 역효과가 났다는 게 이 글에서의 주된 의견입니다. 민주당도 더욱 큰 성공을 바라고 페미친화를 선택한 것이겠죠.
18/12/12 22:50
그걸 정말 민주당이 스스로 선택했으면 그야말로 [최악의 정당]소리를 들어도 할말 없을겁니다.
20세기에 벌어진 전라도/경상도 갈라치기 짓거리를 21세기에 정권 잡자마자 선택해서 한다고요?
18/12/12 22:52
페미당당이라 실패라.... 힐러리가 그랬는지 여부는 둘째치고 우리나라에서 페미당당 아닌정당 어딨나요?
그나마 바미당? 페미로 자유당이 득볼거 같아요? 지금 자유당 원내대표 누군지 모르시나..
18/12/12 22:56
바미당은 어느당보다 먼저 혜화역 시위를 지지하는 성명을 낸 정당입니다. 이준석이 최근 몇마디 했다고 바미당이 페미당이 아니라는 얘기가 나온다는 사실이 재밌네요.
18/12/12 22:58
그 당도 딱히 자유롭다고 생각은 안하는데요?
그나마라는거지. 영향력있는 유승민이 여가부 폐지 얘길 했었고, 최근에 이준석이 몇마디 했으니.. 그당 노선이 정확히 어디를 향하는진 모르겠네요.
18/12/12 23:14
오해라기보다는 이거는 대선후보때 얘기에서 달라진 스탠스가 아닙니다. 그 당시에도 이런 얘기를 했어요.
저 나이대에 페미니스트가 여성우월주의다 이런 생각하는 사람이 사실 얼마나 있겠습니까.
18/12/12 23:03
전 차라리 그런 이유로 바마당 보다는 자한당을 반민주로 보고 있는게,
바마당 행태 보면 그야말로 [소인배]스럽습니다. 차라리 여가부 폐지 등의 주장을 끝까지 밀고 나갔으면 지금쯤이면 반민주의 대체 세력으로 보기에 손색이 없었을텐데(그 세력이야 현재는 많이 부족할지어도) 어설프게 페미 코인 탑승하려 했다가 그야말로 양쪽에서 욕먹어도 싼 정체성을 드러내고 말았죠. 솔직히..이준석도 그런 의미에서 크게 기대가 안됩니다. 어설프게 반 페미코인 탑승하는건지, 진정성이 있는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봅니다.
18/12/12 23:07
바미당은 페미를 타던 안타던, 여가부를 폐지하던 말던 아무 영향 없습니다. 그정도 밖에 안되는 정당이에요.
그리고 민주당페미가 싫어서 자유당간다는건 그냥 민주당이 싫은데 페미핑계대는거 뿐이죠
18/12/12 23:11
뭐 몇몇분들은 일관되게 그렇게 보시더군요.
페미 핑계를 대는게 아니고 페미 문제때문에 그렇게 하겠다는겁니다. 설마..원래 자한당 지지자 아니었어?? 라는 글은 아니라고 생각하겠습니다.
18/12/12 23:18
크크크 말하는 바는 충분히 이해하는데 계속 그런식으로 해보세요~~
지금 이 이슈 관련해서 그런식으로 상대방 공격하는건 그야말로 [낡은]방식이라는 점 알려드립니다.
18/12/12 23:24
SCP재단 님// 크크크 그 적폐 당대표 보다도 지금 민주당이 싫다는 얘기입니다.
어설프게 자꾸 자한당 끌고오지 말고 [앞으로 민주당이 지금보다는 나아질것이다]라고 차라리 어필을 하시길 바랍니다. 인정이라...? 설마 제가 원래 자한당 지지자라는 인정요? 크크크 내기할까요? 이명박근혜 시절에 제가 자한당 지지자였는지, 아니였는지? 100만원빵 콜 하시려면 리플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내기 할 근거나 자신 없으면 어설프게 리플 달면서 단정짓지 말아주시고요.
18/12/12 23:52
아유아유 님// 님이 뭘 지지하던 하등 관심이 없습니다. 나경원과 잘 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 그런 모순을 견디는게 자유당의 페미니즘 아니겠습니까
18/12/13 00:01
SCP재단 님// 에휴~본인이 쓴 글들 다시 한번 읽어보세요.
(리플을 저걸로 끝내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이해 못할거같아서 다시 적어봅니다. [핑계] [아직도] [인정] 등의 단어는 잔뜩 써놓고 이제와서 딴소리 하나요? 비겁하게 나오지 말고 내기 콜을 하든지 그냥 관심 끄라고요.본인이 적어놓고 그새 까먹었어요?)
18/12/12 23:23
페미 문제가 싫어서 비동의 간음죄 발의한 사람을 원내대표로 앉힌 정당으로 가겠다~어으썸한 사고방식이죠 정말 크크. 까놓고 말해서 비동의 간음죄 같은 법안 발의하고 법사위에서도 긍정적으로 보겠다는데 이런 정당보다 민주당이 싫은게 페미 문제 때문이란 건 거의 자기세뇌 수준이죠. 그렇게 페미라고 까대는 현 정부의 조국도 비동의 간음죄..햐...이건 아닌데..하는 스탠스인데 크크크크크
18/12/12 23:28
크크 제가 굳이 자한당을 한번 써봤습니다.어떤 리플들이 달릴지..
정말 예상대로 딱 그런 내용의 리플들만 달리네요. 님한테는 어으썸한 할지 몰라도 저로서는 제가 더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뭐, 그게 민주주의죠. 설마 본인의 생각(민주당)은 정의롭고 반대 진영은 아니라는 생각은 아니겠죠?
18/12/12 23:30
아유아유 님// 아~네 참으로 합리적이네요. 페미 문제 때문에 싫다면서 그 페미 정부의 민정수석조차 랴 리건..하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저은 법안 발의한 인간이 떡하니 원내대표로 앉은 당이 대안이라는게 너무나 합리적입니다. 제가 모르는 사이 국어사전에서 합리적이란 뜻의 정의가 좀 바뀌었나 봐요? 민주당이 정의롭다는 말은 누구도 안했는데 찔리는지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말까지 하면서 변명하는게 참 합리적으로 보이네요. 합리적인 분....
18/12/12 23:34
탱구와댄스 님// 결국 똑같은 내용의 반복 말고는 할 얘기가 없나보네요?
다시 한번 정중히 적습니다만...상대방을 존중하세요. 님과 투표 방향이 다르면 다 그런식으로 생각하나요? 요 며칠전에도 비슷한 주제로 파이어가 났는데..님 같은 분들이 민주당 전체 지지자들 욕먹이는 겁니다. 아시겠어요? (그때도 내용 자체는..전체를 싸잡지 말라고 하는 의견이었는데..비슷한 댓글 몇명 보이면 그게 전체가 되는 겁니다) 전 합리적이라 이게 이해가 됩니다만 탱구님은 아닐 수도 있겠네요,다시 생각해보니.
18/12/12 23:08
바미당 큰 문제는
그 욕먹는 이준석과 가끔씩 똥볼 거하게 차는 하태경이 그나마 거기서는 머리가 좀 돌아가는것 같다라는 겁니다... 이전에 김용태를 비롯한 의원들 쭉 넘어가고 나서는 인재가 있긴 한건가? 아니 인재는 기대하지도 않고 애초에 사람들이 있긴 해? 수준이긴 합니다.
18/12/12 22:53
근데 힐러리 패배의 원인은 페미니스트라기보다는 노회한 닳고 닳은 정치의 끝판왕의 이미지가 가장 크다고 생각해요.
사실 이 문제가 붉어진게 결국 본인이 걸어 왔던 길이 문제인거고 화룡점정은 이메일 스캔들이라고 보거든요. 지금 한국의 주류 페미니스트는 싫은거지만 힐러리가 실패한것은 페미니스트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많이 붙습니다.
18/12/12 22:57
자게 글은 생각을 많이 하면서 읽어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피곤할 땐 클릭하기가 두려운데,
이분 글은 머리를 싹 비우고 읽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18/12/12 23:09
그렇게 생각이 가능하시니 부럽네요.
이 주제만 떠올리면 감성이랑 이성이 오버클럭돼서 탈진 상태에 이르는 제가 이상한 놈이죠. 암. 아암. 어떻게 그래요?
18/12/13 00:21
힐러리는 페미여서 진 것이 아니고, 다음 총선에서 민주당이 패배한다고 해서 그게 페미 때문만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부산 지역 민주당의 압승은, 승리한 시장, 구청장, 시의원들이 당황할 정도의 압승이었습니다. 부산을 벗어나면 지방선거에서 압승했으니까 국회의원선거에서 지난 총선보다야 나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부산 내에서는 지선 직후부터 분위기가 싸했습니다. 승리한 민주당조차 분위기가 싸했어요.
18/12/13 04:35
사실관계 아예 모르고 막 쓰셨는데, 비교하실거면 경선이 아니라 대선을 봐야죠.
힐러리는 20대에게 지지받을 이유가 하등없는 보수 후보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이라는 이름 하나로 대선당시 20대 지지율이 50%가 넘게 나왔고 반대로 트럼프는 36%정도에 불과했죠. 결과적으로 트럼프가 당선된건 전혀 다른 얘기고, 이게 의미하는 바를 곱씹어보면 지금 20대 남성들이 민심이 돌아간것처럼 보이지만, 선거때 되면 다 돌아온다는 소리입니다. 젊을수록 좌파인건 어느 시대에서나 어느 나라에서나 통용되니까요. 페미에 대한 반발심으로 우경화요? 현 20대가 천안함 연평도 때문에 대북관련 우경화되었다는 주장 종종 나오지만 그래서 지난 대선 20대 문재인 지지율 얼마였나요?
18/12/13 05:53
페미를 싫어하시는 건 알겠는데 너무 페미의 해악성에 몰두한 나머지, 세상 전부를 페미와 연관지어서 생각하는 건 오히려 페미한테 먹히는 꼴이 아닌가 싶네요
18/12/13 14:07
이글보면 인간은 망각이 동물이자 견강부회가 일상입니다
힐러리 대선시 올라오는글은 하나같이 힐러리의 반서민적이고 친월가성향에 어쩌고 저쩌고였는데 그당시 논라이던 쟁점 문제는 불과 몇년사이 다 어디로 가버리고 요즘 폐미 여성우대로 인한 남성 특히 청년남성측의 불만이 팽배하다는걸로 이걸 힐러리에게 가져다 붙이다니..... 띠용했네요 글보고 하도 어이가 없어서
18/12/13 16:00
아니... 저번 경선 당시엔 페미고 어쩌고 말 자체도 거의 없던걸로 압니다만... 애초에 그 시기엔 적어도 한국은 PC에 대한 관심이 지금의 1/3도 안되던 시기구요. 당시엔 다들 친월가, 정계의 적폐, 산업에 도움안됨 등 뭐 이런 이야기가 나왔는데 갑자기 가져다붙이는 느낌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