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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1/02 11:45:12
Name 카바티나
Subject [일반] 치킨 가격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모바일로 작성이라 읽기 불편하실것 같습니다.
미리 사과드립니다.
읽는 관점에 따라 글이 불편하실수도 있습니다.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번 글에도 언급했지만 치킨집에서 일합니다.
예전에 배달료로 이슈가 됐던 업종이고, 떠들썩 하다가 지금은 배달료가 고착화 된 시점인것 같습니다(실제로 제가 일하는 지역은 배달료를 안받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치킨뿐만 아니라 전부다요..)
왜 이렇게 치킨에만 사람들이 극성일까요...
예전에 어떤 뉴스 기사를 읽으면서 힘빠졌던 댓글이
'그냥 닭 사와서 파우더 뭍히고 튀기면 끝인걸 왜케 비싸게 쳐받음?' 이라는 글이었는데 참 암울하더군요.
그런 논리라면 요식업 전부가 그런거 아닐까요..
장동민 말투로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스파게티 그까이까 면 대충 삶고 소스 뭍혀주면 끝아님? 이라는 논리와 다를게 뭐가 있습니까.

어느정도 일하면서 배달료를 받게 된 계기를 말하자면..
지극히 경험에 따른것이기때문에 오류가 있을수 있습니다.

1.예전에 비해서 직원들의 마인드가 조금 달라졌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겠지만 전 4년 정도를 일했고 여러 직원들을 면접 - 채용 하면서 느끼는점이 예전에 비해서 힘든일을 안하려합니다.
지금 같이 일하는 직원 막내가 20살인데 배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라는 질문에 가관인 답변을 준적이 있는데요
배달 = 힘든일, 중고딩때 일진들의 테크트리라는 답변을 듣고 약간 뻥졌습니다.
옛날말로 직업엔 귀천이 없다 하는데 요즘은 직업별로 등급을 매기나봐요.

2.배달 직원이 안구해집니다.
당연히 배달이 다른 일보다 힘들고 위험하기 때문에 급여를 더 주는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안구해집니다. 정말 안구해져요.
당장에 장사는 해야하고 배달원은 안구해지니 대행을 쓰게됩니다.
여기서부터 시작입니다.

3. 대행의 편리함
배달원이 안구해지니 대행업체를 쓰게 되는데 이게 또 편리합니다.
예를 들어 한번에 10개의 배달 주문이 들어왔다 - 하면 배달직원이 진짜 빨리 간다하더라도 한시간에 8개 정도가 한계입니다.
그럼 그이후의 주문은? 손님은 한시간 이상을 기다려야하는거죠. 저같으면 안먹습니다.
대행은 10개면 과장좀 보태서 8명 정도가 와서 한번에 다갑니다.
편한거죠 점주입장에선..물론 가격은 안착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배달원은 배달이 없을시 놉니다. 급여는 계속 나가구요.. 사장입장에선 속이 끓겠죠? 배달이 없을시 다른일을 시키면 대부분 배달원들이 전 배달직원인데요 하고 안합니다.
근데 짜를수가 없습니다 배달직원은 진짜 안구해지니까요..
점주들은 스트레스 받을바에 그냥 대행쓰게됩니다.

4.대행업체의 가격
안착합니다. 기본 3500원에(이건 어디냐따라 다릅니다) 매월 관리비나가고..하면 비쌉니다...
수익이 줄죠. 그러다보니 배달료라는 명분으로 손님께 청구하는겁니다.

5. 치킨가격에 대한 국민들의 인색함
비단 치킨뿐만 아니라 모든 음식이 다 올랐습니다.
물가가 다오른겁니다.
후라이드 만칠천원? 뭐 이렇게 비싸? 안먹어라는 분들이 계신데
다른것도 다비쌉니다.
진짜 막말로 '니 월급빼고 다오름'이 되버렸습니다.
닭발을 시켜먹는데 만삼천원입니다.
이건 안비싼가요? 닭은 한마리에 만 칠천원인데 닭발만 주는데 만 삼천원입니다.
찜닭, 닭볶음탕 삼계탕, 자주가던 가게들 전부다 올랐는데 이런건 관심도 없습니다.
예전에 비비큐가 가격을 올렸다가 원성이 빗발쳐 복구했죠.
전 교촌, 비비큐가 후라이드 가격을 몇년째 유지하고 있다는게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그런데 거기서 이런 말이 나오죠.
그전엔 얼마나 후려친거야..라는...
너무 아니꼽게만 보는것 같아서 슬픕니다.
최저임금은 오르고 수익은 줄어듬 - 가격을 올리지 못함 - 차선책으로 배달료
라는 결과가 나온것 같습니다.
사실 눈가리고 아웅이죠..


전 메이저급 브랜드의 치킨집을 하는건 아니지만
직영매장에서 일합니다.
그러다보니 어느정도 정보(?)를 듣게 되는데요.
내년 최저시급이 오르면서 치킨 가격이 오르게 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이미 확정이라네요 시기가 언제가 될지가 문제라합니다
(카더라...입니다...)

매장을 운영하면서 가격상승은 꽤나 달갑지 않습니다.
그 결과물은 매장에서 느끼거든요..
또올랐어?라는 고객의 차가운 시선, 목소리...같은거요..
장사라는게 참 어려운것 같아요.

사실 저도 치킨 자주 사먹는데 가격이 부담스러운건 사실입니다.
2만원만 안넘어갔으면 좋겠어요 ㅠㅠ 소비자의 입장으로선...
적정선이 어느정도라 생각하시나요?
개인적인 마지노선은 2만 2천원입니다..배달비 포함..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근하기전 끄적거려봤는데 글쓰는건 정말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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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두유두
18/11/02 11:48
수정 아이콘
인건비가 오르면 치킨가격도 오르는게 맞다고 봅니다.
이제 분화될거같아요.
치킨은 먹고싶은 사람들이
돈이 부족해서 에어프라이어 치킨사먹든
시장에서 옛날통닭 8천원짜리 사먹든
배달료 아까워서 태이크아웃해가든
귀찮아서 배달료 3천원 내고 치킨사먹든 말이죠
솔로14년차
18/11/02 11:50
수정 아이콘
치킨이 유독 말이 많은 건 그만큼 많이 먹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가격이 오르고 그로인해 먹는 사람이 줄어들면 이야기가 줄어들거라고 생각해요. 한 때 피자도 말이 많았는데, 판매량 많이 줄지 않았나요? 그러고서 말 들어본 적 없는 것 같고.
피아칼라이
18/11/02 11:50
수정 아이콘
피자나 보쌈같은거랑 비교해보면 유난히 치킨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건 맞는거 같습니다.
18/11/02 11:51
수정 아이콘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생각하는 세대가 있기나 한가요???
지금 20~30대인 세대만 특별히 직업에 귀천을 두는겁니까?? 말을 좀 이상하게 하시네요.
카바티나
18/11/02 12:00
수정 아이콘
불편하게 보였다면 사과드립니다.
어느세대에나 귀천은 두었죠.
의도는 그냥 단순히 예전과 비교해서 힘든일을 안하려한다는 의도였습니다. 둘중 덜힘든걸 하려는 거죠.
이건 누구나가 그러고 싶겠지만 누군가는 희생이 필요한데 굳이 내가왜? 라는 마인드가 좀 강해진 느낌입니다.
지극히 경험에 의존한 판단이기때문에 다를 수 있습니다.
18/11/02 12:06
수정 아이콘
단가가 안맞으니까 힘든일을 안하는거죠
사회 전반적으로 물가 올라간다는건 다 알면서 노동단가도 올라갈거라는 생각을 안하네요
시급이랑 저울질해봐서 손해일거같으면 안하는겁니다 이걸 무슨 지금 젊은 세대가 마인드가 글렀다고 생각하면 세대간 갈등만 더 심해지겠네요
카바티나
18/11/02 12:16
수정 아이콘
이부분에선 제가 오류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사과드립니다.
마인드가 글렀다는 의도는 아닙니다.
18/11/02 12:38
수정 아이콘
옛날이랑 다른거면 정보교환이 수월하다는건 있겠네요.
열심히 일하나 안하나 똑같이 최저시급(혹은 최저시급에 가까운) 돈을 받는다는걸 다 아는데 누가 열심히 하겠습니까.
이게 과연 요즘 애들이 영악하거나 마인드가 덜 되서 그런걸까요??
제가 말하는 '단가'라는게 이런 말이었습니다.
어느 알바자리를 가던 다 최저시급만 주고, 자기 근무환경이 어떻다라는걸 서로 다 알고있으니 힘든일을 피하면서 단가를 낮추는거죠.
너무 후려치면 짤리는거고, 열심히 하는 사람들 챙겨주는 사업장에는 알바가 비교적 오래 남아있습니다.
제발존중좀
18/11/02 12:10
수정 아이콘
너무 꼰데 같은 소리 같은데요.
세대 상관없이 힘든일 하기 싫어하는건 마찬가집니다.
같은 돈이면 누구나 더 쉬운일 선택합니다.
젊은사람도 돈 더 주면 힘든일합니다. 늙은 사람도 돈 더 안주면 덜힘든일 선택합니다.

요즘 애들 버르장머리없다는 소리가 아무리 나와도
식당일 하시면서 종업원들한테 버르장머리없이 대하고 진상부리는손님들보면
다 나이먹은 어른들 아니던가요?
차라리 젊은사람들이 종업원한테 존댓말 써주고 먹은 자리도 적당히 정리해주고 가죠.
카바티나
18/11/02 12:25
수정 아이콘
같은 돈이면 당연히 저도 쉬운일 합니다.
당연히 돈은 더 줍니다.
직원들 입장에선 수지타산이 안맞아서 하기싫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이건 제 잘못입니다.

진상손님= 나이먹은 어른 이건 갑자기 왜 나온지 모르겠습니다.
대부분 맞긴 맞습니다만 젊은 사람도 진상 많습니다.
저도 요즘 애들입니다 나이 그렇게 많지 않아요..
꼰대같은 마인드는 있었네요 이건 바로잡아야할것 같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3.141592
18/11/02 12:24
수정 아이콘
젊은이들이 약아빠진게 아니고 기성세대한테 공장가면 인생 망한다, 공부해라 이런 소리를 평생 주입받아서 그렇게 된겁니다만..
18/11/02 11:51
수정 아이콘
치킨이 메이저라 그래요.. 뭐만하면 치킨먹고 또 치킨먹고 또 먹고 마이쩡.. 힘내시길 바라요. 저는 때려죽여도 장사는 못 할 것 같네요. 그 스트레스 어떻게 감당하나요
카미트리아
18/11/02 11:53
수정 아이콘
배달이 일진들 테크인건 제가 중딩때도 마찬가지였는데요..
도요타 히토미
18/11/02 12:06
수정 아이콘
222근데 몇년전이냐 거의 20년전..
카바티나
18/11/02 12:09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 소리들으면서 살아왔는데 음...
제가 배달을 하게 되면서 그걸 잊었나봐요
일진들만 하는게 아니라는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18/11/02 11:53
수정 아이콘
사실 배달료를 받는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가불기]죠. 배달시켜 먹으면 배달비, 홀에서 먹으면 홀비, 테이크아웃해서 먹으면 포장비까지 완벽한 가불기라 답이 없네요.
18/11/02 11:58
수정 아이콘
포장비 받는곳은 진짜 욕을 하고 싶네요 크크크
카바티나
18/11/02 12:01
수정 아이콘
홀비, 포장비는 정말 잘못 되었다 생각합니다 저도..
심지어 제가 사는지역의 어떤 브랜드는 기프티콘 가져가면 홀에서 못먹습니다...이건 너무 하다 생각해요
블랙엔젤
18/11/02 12:36
수정 아이콘
포장비 실제로 받는데 보셨나요?
제 집주위나 직장 주위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어서요 인터넷 상에 요즘 치킨집 근황.jpg 이런거 말구요
18/11/02 12:46
수정 아이콘
저희동네 교촌은 받더라구요 1000원이지만요
돼지샤브샤브
18/11/02 13:13
수정 아이콘
혹시 어디 지점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어디어디 동네 교촌이 포장비를 받더라는 건 허위만 아니면 뭐 문제가 될 것도 아니니..
블랙엔젤
18/11/02 14:21
수정 아이콘
어느 지점인가요??
저희 동네 교촌은 오히려 포장해가면 웨지감자 같은거 서비스 주더라구요
18/11/02 14:32
수정 아이콘
경기도쪽인데 괜히 뭐 어느동네다 하고 정확히 언급하긴 좀 그렇네요.웨지감자는 배민같은데서 주문할때 리뷰 남긴다고 하면 보내주긴 합니다.
18/11/02 11:53
수정 아이콘
피자나 보쌈에 비해서 치킨가격에 인색하게 구는것도 맞는데.. (보쌈은 이해합니다. 귀한 고기님이니..)
이게 길거리 전기구이 치킨이라던가, 동네 치킨이라던가 이런건 또 가격이 싸거든요..
프랜차이즈와 일반 동네치킨집과 가격차이가 꽤 많이나다보니 사람들이 체감하는게 더 큰것같아요.
배고픈유학생
18/11/02 12:00
수정 아이콘
길거리 전기구이는 닭이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네요. 병걸리거나 유통기한문제있거나
박정우
18/11/02 12:22
수정 아이콘
이런 이야기가 한창 돌았는데 그냥 자릿세 문제라고 합니다.
답이머얌
18/11/02 20:36
수정 아이콘
상식적으로 이런 닭이 대량유통되다간 걸려도 벌써 걸렸죠.

잠시 안걸릴순 있지만 이렇게 장기간 안걸릴순 없죠.
18/11/02 12:58
수정 아이콘
어차피 이미 브랜드치킨맛에 길들여져서 싸도 안먹어요
마트치킨도 싼데 솔직히 맛없어서 마트 가도 안사먹는데 더구나 배달도 안되죠
전자수도승
18/11/02 11:54
수정 아이콘
양떼기 가성비 등등을 중시해서 요즘은 배달 안 시키고 2만원 안쪽 뷔페 갑니다
내 돈 주고 배달음식 시켜 먹은게 몇년 전인지
너에게닿고은
18/11/02 11:54
수정 아이콘
치킨 좋아합니다만...
왜 치킨에 그만큼 난리치는지는 이해가 안갑니다.
18/11/02 11:55
수정 아이콘
단순히 가격으로 보면 지금 시점에서 2만원내고 전 먹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렌차이즈별로 다르긴 하겠지만 제가 주로먹는 치킨 프렌차이즈의 주 메뉴는 한 6~7년전이랑 지금이랑 가격이 똑같거든요. 제가 기억을 못한다고 치더라도 1천원 오른정도? 사실 오를때가 되긴 했죠.

근데 이번에 잘 안 먹는 교촌을 어쩌다보니 시키게 되었는데, 이 배달료 2천원이란게 참 간진간질하게 불편하게 하더라고요. 뭔가 약간의 불쾌함? 그런게 느껴졌어요. 걸어서 10분거리에 테이크아웃을 하긴 그렇게까지 해서 먹고싶은건 아니고, 배달해서 돈 내고나니 뭔가 손해본거같고..

저도 그냥 치킨값 인상했을때 생난리친거 알고 있기 때문에 치킨값 자체를 인상시키는게 배달비보다 저항이 적다 그런소리는 안합니다. 다만 제 개인적으로는 그냥 깔끔하게 치킨값 인상하는게 차라리 나았을거 같아요. 배달료가 대세가 되면 뭐 다 그렇게 올리겠지만 일단 제가 먹는 프렌차이즈는 안 하기도하고, 이 간질간질한 불편함때문에라도 배달료 없는 쪽을 시키지 않을까 싶네요.
18/11/02 11:55
수정 아이콘
정보도 많이 공개되어있고 (짜장면 집에서 해먹는 사람 수보단 생닭사는 사람수가 더 많을테니) 닭값은 그대론데 왜그래? 라는 의견도 생길수 있고
전체적으로 배달어플 시키면 +되는 부분이 소비자에게 그대로 전가된다고 생각하는 구조니까요
치킨은 대체제가 많고 수요도 많으니만큼 급작스럽게 변동만없으면 또 적응되리라고 봅니다. (수요가 줄고 도태되고 다시 반복이겠죠 뭐)
걸그룹노래선호자
18/11/02 11: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이폰의 가격상승에 비교하면 치킨의 가격상승은 착하죠.

치킨 안 먹으면 사람이 살 수 없는 생필품도 아니고 수많은 선택가능한 음식 중 하나일 뿐인데 치킨의 가격상승만 다른 잣대가 적용되는듯한 분위기는 의외였습니다. 이 정도는 시장의 수요공급 원리를 따르면 되는 선이라고 봅니다.

이상 치킨 절대 자발적으로 안 사먹는 1인이었습니다.
18/11/02 13:55
수정 아이콘
2009년 출시된 아이폰 3GS 16GB 출고가 81만4천원
2018년 출시된 아이폰 XR 64GB 출고가 99만원
9년간 22%, 연도별 2.2% 물가 상승입니다.

배달비 2,000원 포함하지 않을 경우 현재 16,000원인 BBQ 올리브치킨 가격을 보면
2005년 11,000원 기준으로 연도별 2.9%
2008년 13,000원 기준으로 연도별 2.1% 상승입니다.

제 결론은 치킨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것이 아니라
아이폰 가격은 매우 평범한 물가 상승률을 따라왔습니다.
라이츄백만볼트
18/11/02 14:19
수정 아이콘
의외로 아이폰이 피지알 사람들 생각만큼 엄청 많이 가격 오른게 아닌가보네요.
무라세 사에
18/11/02 14:28
수정 아이콘
아이폰 하나에 냉장고 한대값이래~ 하는 기사나 게시물이 하도 많아가지고 아이폰 하면 자꾸 200만원만 떠오르더라구요.
18/11/02 15:01
수정 아이콘
제일 고가모델로만 비교하면
2009년 3GS 32GB 94만6천원
2018년 XsMAX 512GB 198만원
2배 넘게 올랐죠, 년 20% 이상 상승률
비교 대상을 누구로 잡느냐에 따라 다르겠죠 흐흐흐흐
라이츄백만볼트
18/11/02 15:03
수정 아이콘
크크크 이걸 보니 또 비교대상을 뭘로 잡냐의 문제 같기도 하네요.
18/11/02 15:26
수정 아이콘
이건 좀...
현기차 최고 모델이라고 제네시스 출시전 그랜져랑 제네시스 가격 비교하는 셈인데요.

아이폰 5c가 나왔다고 해서 아이폰이 가격 인하가 아닌 것처럼 애초에 다른 라인이라고 봐야죠.
루트에리노
18/11/02 17:14
수정 아이콘
그렇게 따지면 비교하신 방법도 마찬가지 같은데...
1:1비교가 안되는 거 아닌가요?
18/11/02 17:18
수정 아이콘
서로 상응하는 기본 모델을 비교하자는 거죠.
10년 전 그랜져랑 지금 그랜져랑 전혀 다른 차지만 1:1로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것처럼요.
18/11/02 17:41
수정 아이콘
그러실거면 Xr 보다는 Xs가 맞다고 봅니다. Xr은 X계열 중에서는 제일 하위 버전이죠.
18/11/02 18:07
수정 아이콘
아이폰 Xr은 326 ppi LCD + 알루미늄 + 방수 IP67 + 램 3GB + 싱글 카메라
아이폰 Xs는 458 ppi OLED + 스테인리스 스틸 + 방수 IP68 + 램 4GB + 듀얼 카메라

아이폰 8은 326 ppi LCD + 알루미늄 + 방수 IP67 + 랩 2GB + 싱글 카메라
아이폰 X는 458 ppi OLED + 스테인리스 스틸 + 방수 IP67 + 램 3GB + 듀얼 카메라

아이폰 7은 326 ppi LCD + 알루미늄 + 방수 IP67 + 램 2GB + 싱글 카메라

가격으로 보나 성능으로 보나 아이폰 7으로까지 이어진 메인 라인에 상응하는 제품은 Xr이죠.
X라는 프리미엄 라인을 만들고 나서 명맥을 이어가는 것이 Xs고요.
다른 걸 떠나서 스크린이랑 재질만 봐도 제법 명백합니다.
18/11/02 20:13
수정 아이콘
텅트 님// Xr이야 말로 se 에서 이어지는 보급모델 라인아닌가요?
Zoya Yaschenko
18/11/02 12:00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그만큼 치킨을 많이 먹으니 가격 인상에 민감할 수 밖에요.
배고픈유학생
18/11/02 12:03
수정 아이콘
쌀, 밀가루, 설탕, 소금 같은 꼭 필요한 식재료는 정부관리가 어느 정도 필요하죠. 근데 치킨은 아니잖아요. 넘 엄근진 같아요.
ComeAgain
18/11/02 12:04
수정 아이콘
닭 한 마리를 비롯한 재료값 + 내 시간인데...
제가 초과근무하면 1시간에 만원 받는데. 제가 당장 치킨 한 마리 만들기 위해 1시간은 넘게 걸리거잖아요.
그러면 인건비 1만원+ 재료비 7천원 이상. 그러니 납득할만한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1시간동안 닭이랑 씨름 안 하고 편하게 먹는 비용이잖아요. 결혼은 했습니다.
미뉴잇
18/11/02 12:07
수정 아이콘
치킨값 많이 안 오르지 않았나요? 네이버 검색해보니 교촌 허니콤보가 7년전에 1.7만원 (현재 1.8만원)
비비큐 황금 올리브 후라이드가 7년전에 1.5만원(현재 1.6만원) 이네요. 그 동안 오른 인건비,재료비 생각하면 지금 배달비 받아서라도
올리려는게 이해가 가네요
18/11/02 12:08
수정 아이콘
2만원 넘어가는 순간 치킨의 경쟁자가 다른 배달음식 혹은 식사가 되버리죠.
또 배달료 공분은 직접 가지러가도 붙는다는 것도 있었던거 같은데 그런부분은 빠져있네요.
그냥 가격올린거지, 이게 배달료다라고 자기 암시거는건 아닐지?
차라리 가격 올리고 직접 가져가면 돈을 깍아주는게 옮은 방법이었던거 같습니다.
카롱카롱
18/11/02 14:08
수정 아이콘
직접 가지러가도 배달료 받는데가 있나요???
답이머얌
18/11/02 20:43
수정 아이콘
바로 2~3년 전만해도 배달이나 직접 가서 가져오나 똑같았죠. 최저 임금 오르면서 가격인상 저항이 심해지니까 배달료 따로라는 꼼수가 된거죠.

직접 가져가는 경우에도 요금이 똑같은게 결국 고객에게도 배달료를 받은거죠.

진작에 매장에서 사갈때 깍아주었으면 이런 말은 안나왔겠죠.
18/11/02 12: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반적인 정서와 시장의 괴리가 참 크죠.
최저임금 상승에 따라 전반적인 인건비 상승이 이루어지면서 본문내용처럼 배달부문과 생산부문은 거의 분업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직접 고용의 부담을 지지 않으면서 여러 배달에 대한 대응 신속성까지 좋으니 건당 비용이 좀 나와도 배달 외주화는 괜찮은 선택이죠. 마찬가지로 배달부문도 조직화가 되면서 한 매장에 귀속되지 않고 지역 여러 매장을 고객으로 딜리버리 서비스만 제공하니 효율이 나쁘지 않고요.
경제가 고도화되고 인건비가 상승할수록 필연적으로 인적자원이 사용되는 분야 또한 비용이 상승하게 됩니다. 한국에서 '서비스'가 얹어주는 덤 같은 의미로 많이 쓰이지만 그거야 생산자가 소비자에게 무상제공하는 것에 대한 한계비용이 미미할 때나 가능한 마케팅이었지 이제는 상황이 다르거든요.
거기에 복합적인 이유로 특정 소비재에 대한 정부의 인위적인 가격개입이 빈번히 일어나는 국가적 특성까지 결합되어 '원래 배달은 공짜인데 나쁜 기업이 서민들 호주머니 털려고 부리는 수작' 쯤이 된것 같습니다.
이미 시대의 수레바퀴는 되돌리기 어려운 방향으로 굴러가버렸는데 바뀌어버린 현실에 대한 인식이 좀 따라오기에는 앞으로도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사실 니 월급 오른만큼 결국 사람값이 비싸지는 시대야가 보다 정확한데 사람 마음이 그렇지 않으니까요..

별개로 요식업 시장이야말로 진출입 제한이 거의 없다시피한 경쟁시장인데 치킨 가격상승을 전기가격 상승처럼 때려잡아야 할 무엇처럼 이야기하는 현상은 여전히 신기하긴 합니다.
18/11/02 13:27
수정 아이콘
핵심을 잘 찝어주셨네요.
프로피씨아
18/11/0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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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은 올랐지만 중소기업의 임금은 IMF 이후로 거의 제자리걸음을 해왔기 때문에 월급이 안오른 니들이 많거든요
18/11/0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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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일자리 위원회가 운영하는 일자리 상황판: '12년 ~ '18년 전체임금 연평균 3.85% 상승
EIU macro indicator 중 한국의 명목임금: '12년 ~ '18년 3.92% 평균 상승 / '00년 ~ '18년 평균 4.74% 상승
국가통계포털 중소제조업 급여현황: '09년 ~ '15년 CAGR 4.6% 상승

대충 둘러봐도 지표가 이렇습니다. 기대만큼 안올랐다 내지는 정말 내 회사는 안오른 케이스이다는 가능하지만 전체로 보면 명목임금이 상승한게 맞습니다. 노미널일뿐 실질은 그렇지 않지 않나 싶어도 EIU 보면 CPI는 '12년 ~ '18년 간 평균 1.4% 상승했고 '00년 ~ '18년 기간 보면 2.5% 상승했어요. 명목임금도 실질임금도 올랐다는게 통계에 기반한 사실입니다.
BibGourmand
18/11/0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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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만 1년에 10억마리 가까운 닭이 소비됩니다. 대충 인당 1년에 20마리의 닭을 먹는 셈이지요. 시간 걸리는 집밥은 덜 하는 추세이니 닭 사다가 집에서 고아 먹는 일은 드물어졌을 테고, 삼계탕은 여름 계절식이라는 인식이 좀 있다보니 소비량의 대부분은 결국 치킨일 겁니다.
한국에서 가장 흔하고 가장 싼 육고기라는 지위를 누려 왔던 것이 닭인데, 이제 쉽게 사먹기 어려운 가격이 돼 버렸으니 고객 입장에서 기분이 좋지 않은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요. 한우 값은 애당초 천상계에 있고, 돼지도 삼겹 가격은 미친듯 오르는 판이니 육고기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해주던 것이 바로 닭이지 않습니까. 소고기야 애시당초 내 알 바 아니고, 돼지야 씁 어쩔 수 없지 할 수 있더라도, 닭이라는 마지노선이 뚫리면 그 밑으로는 고기가 없으니까요. 이제 닭마저도 포기해야 한다면 '내 인생에 앞으로는 고기 사먹을 일이 없는거냐' 소리가 나올 판이니, 다른 메뉴들에 비해 감정적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객으로서의 가격 마지노선이라.. 제가 한국에 있었다면 2만원 넘는 치킨은 안 먹었을 겁니다.
홍승식
18/11/0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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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탄트 고기만 먹고 살고 싶지는 않아요. ㅠㅠ
물론 그 고기도 맛있긴 하지만요...
양현종
18/11/0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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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가격이 물가 대비 크게 올랐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 기억으론 십수년전에도 8천원 정도 했었습니다. 그때 버스비가 200~250원 정도 했었고요;; 치킨은 서민 가정에서 비교적 만만한 외식, 배달 음식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아무때나 시켜먹을 정도의 음식이었던 적은 적어도 제 기억엔 없습니다...
BibGourmand
18/11/03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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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ostat.go.kr/incomeNcpi/cpi/cpi_ep/2/index.action?bmode=pay 에서 계산해주는 화폐가치 변동을 기준으로 잡고,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70715014004 여기 나오는 치킨값을 근거로 계산해 보았습니다.

실제 치킨값: 8500 > 13000 > 17000 (97' / 07' 17' 순)
물가 반영값: 8500 > 11636 > 14569 (순서 및 연도 동일)

CPI(소비자물가지수)라는 것이 얼마나 믿을만한가를 논할 실력은 없습니다만, 그걸 기준으로 계산하면 물가보다 치킨값이 더 올랐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배달비까지 추가됐지요...
라이츄백만볼트
18/11/0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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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한국에서 가장 주류인 고기는 생선>>돼지고기>>>>닭고기>소고기 라고 하네요. 전 이걸 대학 교양시간에 들었는데, 잠깐 찾아보니 생선은 못찾았고 돼지고기>>>>>>닭고기는 맞습니다.(아직도 거의 두배 차이납니다.) 아무래도 마리수는 닭이 압도적으로 많겠으나, 한마리당 고기의 양이 돼지가 넘사벽으로 많아서인것 같네요. 생선도 생각해보면 맞을것 같네요.
BibGourmand
18/11/03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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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은 확실합니다. 일본을 제치고 1인당 수산물 소비 1위가 된 지 꽤나 오래 됐거든요. 인구수 때문에 국가 단위 소비량은 일본에 밀리지만요. 그런데 생선은 생선이지 고기(육고기)는 아니라 할 수 있으니 굳이 비교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돼지는 마리 당 양도 그렇지만 소비량으로 따져도 '돼지>닭'이 맞습니다. OECD 평균으로는 닭>돼지>소 순서입니다만, 한국은 말씀하신 대로 돼지>닭>소죠. 육고기와 유제품류 모든 항목을 통털어 OECD 평균보다 한국인이 더 먹는 것은 돼지고기 뿐이기도 하고요.
(혹 잘 정리된 자료를 보고 싶으시다면, '식품수급표'라는 자료에 잘 나와 있습니다. 원문 다운로드는 아래에서.
http://www.ndsl.kr/ndsl/search/detail/report/reportSearchResultDetail.do?cn=TRKO201700008947)

그런 의미에서 흔하다는 표현은 제가 잘못 쓴 것이 맞습니다만, 실 소비량보다는 인식 면에서 적었습니다. '개중 제일 만만하다' 정도랄까요. 어찌됐든 100g당 가격으로 치면 닭과 소, 돼지는 비교가 안 되는 것이 맞고, 그런 의미에서 육고기 최후의 보루는 결국 닭일 수밖에 없거든요.
18/11/0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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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과 손님의 괴리감차이아닐까요? 소비자입장에서는 당연히 치킨가격에 배달비가 포함되어야된다고 생각하고 그걸 전가받는다고 생각하는사람들이 많죠 판매자입장에서는 임대료 인건비가 계속올라가니 수익이 계속줄어들고.. 어느업종은 아직도 배달비안받는 업체가 존재하고 어디는 천원씩
어디는 이천원씩받으니 형평성도 아직 안맞고..
비싼치킨
18/11/0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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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치킨들에 비해 시장통닭이 너무 저렴하니까 그 차익을 다 이름값으로 가져간다고 생각하는 거 아닐까요?
저도 매주 치킨 먹는데 시장통닭 먹을때가 더 많아요
치킨은 그저 치킨만 먹어도 만족스러우니까...
한달에 한번정도 처갓집 양념치킨이나 BHC 핫후라이드같이 땡기는 맛이 있을때만 시켜먹습니다
그리움 그 뒤
18/11/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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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언불일치....
발적화
18/11/0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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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두명이 각각 다른 프렌차이즈 치킨 회사 매니져를 맡고 있어서 원가를 대충아는데 프렌차이즈에서 너무 많이 떼가는게 문제예요.... 닭한마리에 천원도 안되게 받아서 가공 염지 포장 좀하고 4천원이 넘는돈에 팔아버리니....거기에 가맹비에 박스비 소스비 다따로 도매가보다 비싸게 받고...
18/11/0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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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인건비상승보다 저도 프랜차이즈 문제가 생각외로 개인적으로 엄청 심각하다고 보거든요.
다른 글타래에서도 가끔 논의된 문제지만 장사 안해본사람들은 치킨값 이만원받으면 업주 떼돈버는줄 아는데
프랜차이즈에서 떼가는게 정말 상상이상입니다
프랜차이즈 점주들은 막말로 그냥 자기돈 투자해서 불안정한 월급받는 점주나 다름없어요
카푸스틴
18/11/0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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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한마리랑 닭발이 왜 그런식으로 비교가 되는지 모르겠네요. 닭발 시키면 왼발오른발 두개 주는것도 아닌데요.
야부리 나코
18/11/0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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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어플이 생기면서 가격 싼 동네치킨집 경쟁력을 얻으면서 그렇게 된 듯하네요..
크림샴푸
18/11/0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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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200만원의 배달직원 2명이다. 혹은 1명이다 일때 200만원을 3500원으로 나누고 그걸 다시 30일 로 나누니
19회가 나오고 1회당 1마리라고 치면

하루에 20마리 이상 배달을 해야 된다면 월급 200만원을 주는 배달직원이 이득이고 20마리 언더로 배달을 한다면 대행이 더 좋네요

근데 온갖요소로 인해 직원 안쓰고 대행만 한다 이러면
애초에 직원 월급으로 나갔을 돈이 대행으로만 바뀐건데
왜 기존에 직원을 두었을 때보다 어떠한 큰 손해가 나길래 고객입장에서 돈을 더 내야 하는건가요? 배달료 명목으로요
장사가 안되면 안될수록 배달직원보다 배달대행이 점주입장에선 더 이득인데

아니면 배달대행이 건당 3500원 말고 월 고정비가 또 나가요? 몇십만원 정도씩
잘몰라서 여쭤봅니다
발적화
18/11/0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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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단순하게 계산이 안되는게
주문이 몰리는 시간에만 또 몰려요.
그걸 배달직원 한명이 배달하면 시간이 엄청지체되고 그리되면 늦게 다식은 치킨 받은 사람은 다시는 주문을 안하게 되고 악순환이....
카바티나
18/11/02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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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현재 매장 운영하면서 쓰는 매장 대행 정보로만 기입하겠습니다.
기본 배송료 3500원입니다.
거리에따라 추가금이 붙습니다(기본 1.4km까지 3500원입니다)
그이후 500미터당 추가금 500원입니다.1.7km면 배달료 3700원이 돼요.
날씨에따라 할증이 있습니다(눈,우천 눈온뒤 노면으로 인한 배달이 힘들시. 보통 500원 추가됩니다)
기본제한이있습니다(피자로 예를 들시 3500,원에 세판까지 갑니다. 그이후엔 한박스당 천원입니다. 그러한 이유로 마리당 배달료를 받는 매장이 있다하더군요. 계산을 해보면 10판이면 배달료가 7500원이 되죠)
가맹비가 따로 존재합니다. 이건 사용건수에 따라 달라지기때문에 정확한 금액은 얼마인지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뭐 이런저런 이유로 배달 직원보다 배달대행이 비싸집니다.

저도 매장을 운영하고있다곤 하지만 직영이기 때문에 권한이 없습니다. 위에서 받으라고 하니 받는거죠...
가맹중에는 안받는 곳도 있고 많이 받는곳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사실 배달료 달갑지 않습니다.
운영하면서 느낀게 점주들이 100이라는 금액을 벌어가다가 100이라는 금액을 못벌게 되니 어느정도 복구하려는 심산이 강해보여서요..

참 어렵습니다..
러블세가족
18/11/02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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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만의 문제가 아니죠. 저도 자영업을 하고 있는데도 다른 제품의 가격 상승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데, 자영업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은 훨씬 더 심할 수 있다고 봅니다. 자영업자들은 그 중간 어디에서 타협을 해야해요. "응 그래, 너네 인건비 재료비 다 올라서 가격 올렸어? 근데 안 올린 곳 있네? 거기로 갈래" 이런 마인드가 통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어차피 우리 사정을 설명해도 크게 의미가 없죠. 안올리는 곳이 있으니까. 저도 몇 년 째 진료비 그대로입니다.
파이리
18/11/0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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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복합적인듯 해요. 일단 저같은경우 몇가지포인트때문에 치킨가격에 민감해졌어요
1.유독 치킨회사 회장들의 갑질이 눈에 잘들어옵니다.
그러다보니 메이저치킨에 대한 안좋은 인식이 계속 쌓여갑니다
2.과거 통큰치킨때 그렇게 반대했던것.
3.과거에는 치킨가격에 배달비가 포함되어 있다고 했다가 최근에 와서는 슬쩍 배달비를 분리한것.
4.배달비를 받음에도 최소주문금액을 높게 책정해놓은것도 한몫합니다.
5.과거 치킨을 시키면 1.25리터를 줬는데 몇년전 부터는 500ml를 주다가 최근엔 355짜리나 더작은캔하나 어느곳은 아예 안주는 경우도 생기더라구요
6.쿠폰을 줘서 열심히모았더니 쿠폰사용불가.심지어 요즘은 주지도않구요

결론은 자주시켜먹다보니 하나하나 다 민감해지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치킨을 제외한 다른건 자주시켜먹지 않아서 어떤메뉴구성이 변경되었는지 모르겠는데 치킨은 시킨곳에서 거의 자주 시키다보니 어느날 쿠폰이 사라진것도, 콜라크기가 작아진것도, 배달비받는것도, 최소금액이 생긴것도, 회장의 갑질도 모두 하나같이 자주먹다보니 눈에 잘들어와요 그래서 민감합니다 크크크
그냥생각나는걸 적어봤어요. 잘모르고 떠오르는대로 그냥 적어본거니 혹시나 제가 기분나쁘게 말씀드렸다면 미리 죄송하다 말씀드리고싶습니다
카바티나
18/11/0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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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하면서 느낀점을 정확히 집어주셨네요
배달비는 받는데 부수적인 모든걸 빼버렸습니다.
무,소스 안주는 매장도 많아지고 심지어 젓가락도 안줘요.

참 아이러니하죠..
메이저 브랜드가 아니라 다행이라 생각할때도 있습니다.
S.Solari
18/11/0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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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집에서 직접 사가면 할인해주는데
치킨집은 그런거 없고 오히려 포장비 받죠?

비싼데 갑질까지 하면 멀리하는건 당연한겁니다.
18/11/0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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댁 근처 어디 매장에서 포장비 받으시나요?
S.Solari
18/11/0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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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댓글에 달긴 했는데 훌랄라요.
18/11/0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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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해도 쌉니다
S.Solari
18/11/0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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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래서 저도 그 다음부터 안가고 관심끊고 있었는데
어느날 지나가다보니 다른 치킨집이 들어와있더라고요 크크
SCV처럼삽니다
18/11/0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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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이해가 안되는 세가지가 휴대폰 매장, 편의점, 그리고 치킨집입니다. 지속적으로 생겨나고 망하는건 보여도 절대 체감으로 느껴지는 수는 줄지않습니다. 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돈 더벌려고 언론플레이 하는거라 보이고 쌀값도 아닌데 정부가 나서서 치킨값을 제어할려는것도 우스워요.

다만 맘대로 올릴거면 대기업이 싸게 팔아도 치킨집 지지안할겁니다. 비싸지면 제가 안사먹음 되고요
강호금
18/11/0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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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우리나라에서 체감으로 느껴지는 수가 줄어드는 자영업 업종이 사실 거의 없지 않나요.
아예 유행타고 잠깐 빤짝하고 사라진 이런것들 제외하면요.
항상 하려고 하는 사람이 줄을 서있는게 현실이라...
기승전정
18/11/0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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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게 있는데
1. 배달앱으로 시켰을때
2. 기프티콘으로 시켰을때
에 마진이 얼마나 차이나나요?
예를 들어 치킨이 16000원일 때 얼마나 차이나는지 궁금하네요.
카바티나
18/11/0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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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마다 떼가는 수수료가 다릅니다.
정확하게 수치로는 계산해보진 않았는데 많이 떼가면 10퍼센트정도 떼가는 앱도 있습니다.
그게 누적이 되면 생각보다 체감이 크긴 큽니다.
또한 앱에 등록하면서 매달 등록비같은걸 내구요.
셧업말포이
18/11/0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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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치킨이라는 게, 20년 전에도 매일 시켜먹는 만만한 음식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요즘 대중화되어서 너무 자주 먹는 거죠.

그래서 잘 안먹습니다. 그냥 피자 먹어요.
18/11/0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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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만 그랬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20년전이면 통닭시키는 날은 거의 파티분위기였습니다. 1년에 몇번 안먹은거 같아요.
최종병기캐리어
18/11/0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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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전에는 아버지 월급날이나, 가족 생일에나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죠...
네파리안
18/11/0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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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전에 kfc먹었다고 학교가서 자랑했던거 생각나내요. 피자헛은 몇년 졸라서 생일날 먹었던 기억이 치킨, 피자가 지금처럼 흔하게 시켜먹는 음식이 아니었죠.
18/11/0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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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올리면 이유야 어짿든 욕 먹어요. 사람들은 남의 사정 보다는 자기 돈 나가는게 중요하죠.
고타마 싯다르타
18/11/0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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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게 홀비야 그렇다쳐도
[포장비][직접]경험한 적이 있는 분들 계시나요? 유게에서 마리당 추가배달비 받는다는 가짜뉴스올렸다가 누구도 직접경험했다고 말하지 못했는데
정말 치킨집에서 [포장비] 청구하는거 직접경험하셨나요? 우리동네 교촌은 오히려 포장해가면 웨지감자도 꽁짜로 주던데요
설마 포장비 받는다는 것도 가짜뉴스는 아니겠죠
리듬파워근성
18/11/0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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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게 궁금합니다.
카바티나
18/11/0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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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건 궁금했습니다.
쉬는날 대부분 치킨 포장해오는데 포장비 받는 곳은 없었어요...어디가 받는지 궁금합니다..
S.Solari
18/11/02 13:01
수정 아이콘
저희집 앞에 훌랄라가 그랬었습니다.

근데 망했어요 크크
고타마 싯다르타
18/11/0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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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동네장사하는 곳에서 그렇게 야부리없이 장사하면 망해야죠 크크

포장이 홀, 배달에 비해 훨씬 이득일텐데 유도는 못할망정 추가요금 받아먹으면
18/11/0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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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under7 님이 경험하셨다네요
강호금
18/11/0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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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만 빼고 다 올랐... 이라고 할수도 없죠
내 월급은 몰라도 최저임금이 엄청 올랐으니까요. 당연히 물가가 오를수밖에 없죠.
스타니스
18/11/0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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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안먹습니다. 마트에서 6~7천원하면 마트 가는 김에 가끔 사먹긴 하지만..고인건비 구조로 전환하는 추세에 수긍은 합니다. 다만 서양처럼 diy로 옮겨가는 소비자의 반응까지 납득해야죠. 참고로 롯데마트에서 큰치킨이라고 통큰치킨을 재출시했습니다.
제발조용히하세요
18/11/0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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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와의 차이점은 뭘까요.
피자는 직접 받으러 가면 40프로나 할인해주는데
항상 배달원도 많고요.
회전율이 많이 차이나나봐요.
스카피
18/11/0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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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 할인 40%되는 피자는 기본 가격대가 비싸죠.
카바티나
18/11/02 13:01
수정 아이콘
이부분은 말하기가 좀 조심스럽습니다.
포장 40프로 할인을 하게되면 다른 브랜드는 모르겠습니다.
여기는 진짜 안남습니다.
믿지 않겠지만
생각보다 치킨 원자재 가격이 그렇게 싸지는 않습니다.
본사가 다 먹는거겠지만..이게 좀 불만이긴해요..
동네 피자배달원 구함 공고보다 금액을 더 올려도 배달원이 안구해졌습니다...
그냥 여기 동네가 이런건지 모르겠습니다.
모든 배달업에 종사하는 직종 전부 배달원이 안구해진다 난리입니다.
피자도 요즘 대행 많이 써요...
18/11/02 14:05
수정 아이콘
직접 받으러가면 40%지만 배달로 시켜도 기본 앱할인 25%고 30% 쿠폰도 허구헌날 발행해요.
그만큼 구조가 정가 높게 책정하고 할인하는 방식으로 파는 거 아닐까요.
양현종
18/11/02 14:30
수정 아이콘
40프로나 할인해주는건 도미노 아닌가요?
도미노는 배달 시켜도 20 프로 정도는 할인해줘서 기본적으로 먹는게 호구 같은...
F.Nietzsche
18/11/0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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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이 16층인데 배달알바가 와서 잠시 나와서 계산 좀 해주면 안되겠냐고 하더군요. 내려가는 엘베를 잡고 있는다구요. 손님한테 나와서 계산하라는 것도 기가 차고, 지가 엘베를 잡고 있어서 다른 사람 피해볼 생각을 해도 기가 차고... 한소리 하려다가 가족들한테 해코지라도 할까 해서 그냥 참았습니다. 역시 사람은 무소유라야 용감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카바티나
18/11/0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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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것 때문에 대행쓰는것도 꺼려지는게 사실입니다.
사실 대행 쓰다보면 서비스가 그닥 좋진 않아요..
근데 배달원은 안구해지고 장사는 해야하고..
극단적으로 그 배달대행직원을 매장 배차제한 시키는 방법이있는데 이게 누적되면 여기로 오는 대행직원이 없어지더라구요...
어렵습니다.
18/11/02 13:01
수정 아이콘
물가 중에서 먹는것과 관련한 물가가 체감상 젤 많이 올랐는데, 그중에서도 자주 접하는게 닭이니 민감하게 느끼는것같습니다.
식당가서 사먹는거야 답없지만 배달음식은 파파존스에서 50%할인받고 사먹는다던지 옥션에서 할인받고 사먹는다던지하는 방향으로 대응하게되네요.
18/11/02 13: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배달 원래 10년전에도 힘든일로 알고 있었고 돈 더 준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보통 사장이 배달 했던걸로 기억해요
그리고 배달은 원래 따로 뽑는게 아니에요? 그냥 일하던애 배달가라고 시키기도 해요?
카바티나
18/11/0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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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뽑기도 하고 직원중에 로테이션 돌리면서 추가금을 주기도 합니다..
근데 둘다 안구해져요...
18/11/02 13:05
수정 아이콘
물가는 오르는데 치킨값 올리면 치킨값 올린다고 난리쳐서 나라에서 세무조사 얘기까지 나오게 만들고, 인건비상승때문에 배달비 따로받는다면
꼼수써서 가격올린다고 기분나쁘다고 하고 완전 모순이죠.
내월급 빼고는 오르는게 하나도 없어야되는게 일반적 인식인 나라니 뭐 이제는 그러려니 합니다만.
내 인건비는 제대로 다 쳐줘야되고 남은 무료봉사해주는것을 원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듯 합니다.
18/11/02 13:08
수정 아이콘
치킨 싸게 판다고 나라에서 중단 시킨적도 있죠
SCV처럼삽니다
18/11/02 13:15
수정 아이콘
내 월급이 안오르고요. 싼 치킨 막은적도 있는데요 뭘
18/11/02 13:20
수정 아이콘
알아서 싼치킨으로 이동하시는 분들은 해당 없는 '일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SCV처럼삽니다
18/11/02 14:48
수정 아이콘
통큰치킨 막은걸 이야기하는건데요.
18/11/02 13:30
수정 아이콘
그럼 싸게판다고 난리를 안쳤어야죠
18/11/02 13:18
수정 아이콘
어차피 최저임금 내년에 한방 더 기다리고있는데 가격 또 오를건 100% 자명하고요.
뭐 여러분들이 심리적 제한선 2만원 얘기하시는데 어차피 물가오르는거때문에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별 의미도 없어 보입니다. 한방에 치고 올라가겠죠.
19900원 이런 꽁수는 가능은 하겠네요. 지금도 17900원 18900원 하는데도 많더만.. 거기에 배달비 쁠러스하면 이만천원 이만이천원까진 한방이죠.
만원짜리가 한방에 이만원되는것도 아니고 야금야금 올리는데다가 결정적으로 치킨값만 오릅니까 다른 배달음식도 다오릅니다.
쿠키고기
18/11/02 13:30
수정 아이콘
그런데 한국 물가 상승률 너무 빠르지 않나요?
다른 나라 대비 물가 상승률을 비교해보진 않았지만
살고 있는 미국과 비교했을 때 좀 상승률이 가파른것 같아요.
덴드로븀
18/11/0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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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률로만 보면 OECD 기준으로 평균이상으로 높고, 특정달에는 최상위권도 가고 그러는 상황인것 같습니다.
강호금
18/11/0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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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올해 최저임금을 다른 나라 대비 너무 빠르게 올려버려서... 물가 오르는건 감수해야 할껍니다.
보라도리
18/11/0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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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이기적인 존재니깐 그렇죠 무슨 자기들 임금 올라 가는 거는 시대적 흐름 통계 그냥 이제 그럴떄가됐다 온갖 우주의 기운 의 이유는 다 갖다 붙이면서 그럼 그에 따른 서비스 업종 이나 원자재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서 가격 올리면 온갖 이유를 대면서 비난 하고 욕하죠..
분명히 요기 pgr게시판만 해도 최저 임금 올라가고 이러면 그런 물가 상승도 다들 올라 가면 임금도 오르는거 감소 해야죠 라고 말했던 사라들이 수두둑 한데..

가격 올리고 꼬우고 맘에 안들면 안먹으면 되죠 사람들이 자기가 말하는 합리적인 방법으로 소비 하면 됩니다.. 그동안 비정상 적이었던 패턴이 이제 정상화 되가고 있는 거고 배달비도 그런 것중에 하나죠
곽철용
18/11/0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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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쵸. 그냥 내야죠. 최저임금 올리면 소비능력에 타격받는건 평범한 소득을 가지는 노동자들인데 그거 모르고 최저임금인상외쳤던건가 싶긴 하네요. 넓은 마음으로 중하위권부턴 다같이 사람답게 살자고 했던거 아니었어요?

우리가 싼 값에 누리던 배달, 택배, 야간 경비서비스, 깨끗한 공공장소, 심야식당 카페 주점 모두다 종사자분들의 임금이 싸서 가능했던 겁니다. 누리던거 계속 누리려면 돈 더 내야죠. 종사자 분들이 받는돈이 늘었는데. 깨끗하고 안전한 장소 누리려면 좋은 곳에 살아야하고, 심야식당가려면 도심으로 가야죠. 배달은 돈 더 주고 시켜야죠. 당연한말 쓰려니까 민망하네요.
세인트
18/11/0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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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은 영화에서 앞사람 제끼고 담구고 하신다던 분이신데
하시는말씀은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이라 왠지 빵터졌습니다 크크
18/11/0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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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루트에리노
18/11/0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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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정답은 늘 정해져 있듯이, 꼬우면 먹지마라입니다.

각종 밈에 가려져서 친근해 보이지만 치킨은 생필품이 아니라서 가격을 강제로 억제해야할 요인이 딱히 없죠.

안 먹으면 가격은 내려갑니다. 가격은 원가로 정해지는게 아니라 수요와 공급에 따라 정해지죠.

원가에 의해 결정되는건 치킨값이 아니라 치킨시장에 진입할지 여부에요.

치킨집은 백종원도 적정 원가를 맞추지 못한 초 레드오션인데 원가 운운하는건 이해가 안가는 얘기죠.
18/11/0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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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싸게판다고 판매 중지까지 만들어낸 비정상적인 세력이 있었는데 정상적인 패턴은 뭘까요
인생의낭비
18/11/0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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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통큰치킨 사태 때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치킨만 비싸지는 것도 특별히 더 비싸지는 것도 아닌데 치킨에만 어그로가 끌리는 건 그때 대중에게 밉보여서라고 생각
라이츄백만볼트
18/11/0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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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위엣분들이 말하는 [일반론]은 옳고 그름을 떠나서 [왜 치킨집만 어그로가 가는가]에 대한 설명은 못된다고 봐요. 위엣분들이 말하는 일반론은 그냥 모든 배달업계에 적용되지만, 실제 어그로는 9할이 치킨업계에만 끌리죠. [왜 치킨업계만 어그로 탱킹을 혼자 다하는가] 이건 결국 과거 통큰치킨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때부터 치킨업계는 다른 배달업계와 구분됬거든요.
인생의낭비
18/11/0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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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부터 옛날 짜장면의 위치를 계승해 버렸죠
18/11/0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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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게 (콘솔)게임업계랑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게임이 3D가 되고 HD가 되면서 스케일이 커지고.. AAA게임의 기준이 그만큼 올라가면서 제작비도 올라가고, 가격도 따라 올라가고 있잖아요? 치킨도 단순 간식에서 다양한 메뉴, 고급화, 마케팅과 프로모션 비용 증가 등으로 이렇게 된 것 같다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라이츄백만볼트
18/11/0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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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값 이야기 나올때마다 온국민이 너무 과민하게 반응한다 항상 느껴요. 가격도 다 같이 올랐고 다른 배달에 비해 치킨이 딱히 더 비싼것도 아닌데.

이건 일종의 어그로 문제가 크다 봅니다. 그리고 그 어그로 원죄를 현 치킨업계가 가지고 있는건 맞음... 아니 자본주의적으로 가격 올리는건 우리 자유다! 할꺼면 통큰치킨때도 헛소히 안했어야지 그때 갑자기 반시장적인 소리를 대기업이 대놓고 하면서 어그로 거하게 끄니까 아직까지 반작용 오는거에요. 통큰치킨 이슈 전에 이렇게까지 온국민이 치킨가격에 반응한건 기억 안납니다.
라이츄백만볼트
18/11/0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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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통큰치킨때 한번 치킨업계가 반시장논리를 끌어들이니까 그 이후론 국민들도 치킨업계 팰때 반시장논리를 당연하게 쓰게되더군요. 다른 배달업과 치킨의 차이는 그냥 그때 그 어그로로 온국민 머리속에 치킨업계는 시장 외적논리로 판단하는 회로가 생긴게 원인 9할이라 봅니다. 전 이걸 보면서 대기업이 당장 위기에 놀라서 반시장논리를 끌어들이는게 얼마나 위험천만한지 새삼 느꼈네요. 그때 한번 놀라서 반시장논리 끌어들인 후폭풍이 10년을 가게될 줄이야. 아직도 국민들은 그 사건 이후로 일반 배달업과 치킨업계를 구분하는 느낌.
티모대위
18/11/0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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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면 안 먹으면 그만이지, 외압을 써서 가격을 유지시키는건 사실 말이 안되는 거였습니다.
치킨만큼 공급 경쟁자가 넘쳐나는 품목도 없을겁니다. 일부 암흑의 집단이 치킨 공급을 독점하는 상황도 아닌데 이걸 가격을 낮추네 뭐하네 하는것도 웃기는 거죠. 비싸면 걍 먹질 말지
클레멘티아
18/11/0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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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백종원이 치킨업계이 와 줬으면 좋겠습니다. 평타는 치는 가성비 좋은 음식이 딱 지금 치킨 시장에 필요하다고 보거든요
라이츄백만볼트
18/11/0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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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이미 한번 열었다가 망했습니다. 지금 치킨집급 레드오션에서 특정 사업자가 전국적으로 더 저렴하게 치킨 공급가능하다는건 불가능하다 봐요. + 아 망한건 아니고 아직도 하는데는 있는 모양이네요.
Albert Camus
18/11/0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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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큰 치킨은 어떻게 가능했었을까요? 따지려는 의도는 전혀없고, 궁금해서 여쭤보는겁니다. 그 당시엔 통큰 사태에 별로 관심이 없었거든요.
라이츄백만볼트
18/11/02 17:03
수정 아이콘
통큰치킨은 애초에 장기적으로 가능한 아이템이 아니었다 봐요. 대형마트들에게 그럴 능력이 됬으면 통큰치킨 끝나고 훨씬 고가로 마트 치킨 계속 판게 설명이 안됩니다. 애초에 준비한 수량도 적은 일종의 호객수단에 가까웠다고 봐야죠.

문제는, 이런식으로 비교적 저가의 물건으로 고객을 끌어서 장사하는건 항상 있는 상술인데 치킨업계가 여기에 갑자기 반시장논리로 대응하면서 어그로가 쏠린것.
Albert Camus
18/11/0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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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으로 남기려는 장사가 아니였다는 말씀이시군요. 적자폭이 커지면 수량제한을 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조치를 했을 가능성이 높겠네요.
쉼표한번
18/11/0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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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수량제한인가 시간제한인가 있었을겁니다. 그냥 전형적인 대형마트 미끼상품이었죠.
루트에리노
18/11/0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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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업계는 백종원도 못할 정도의 레드오션이죠.
18/11/02 14:23
수정 아이콘
치킨값 그 돈 주고 먹기 아깝다는건 이해하는데
그렇게 생각하면 밖에서 사먹는거중에 그 돈주고 사먹을만한게 없는것도 맞는 말입니다
저는 20000원까지는 그냥 올라도 아무 생각없이 사먹을것 같습니다.
로그오프
18/11/0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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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에는 뭔놈의 배달비를 2500원이나 받아먹나 했었는데, 배달 대행업체를 쓰는 매장이 늘었고 건당 3000~3500원이라 하더라구요. 오히려 2500원 배달비 받는 곳은 매장측에서 1000원씩은 부담하면서 배달하는거더랍니다. 이 사실을 안 뒤로는 '적당한' 배달비는 그냥 익스큐즈 하기로 마음먹었어요.

근데 문제는 배민앱을 켜기만 해도 수두룩하게 보이는 배달비를 5천원, 6천원씩 받는 업체라거나, 직접 테이크아웃 해서 먹겠다는데 배달비를 그대로 받거나, 포장비등 다른 명목으로 더 갈취하려 하는 업주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담이지만 위에서도 나왔지만 직업에 귀천은 있는것 같습니다. 범죄가 아니라면 힘들고 박봉인 일보다 편하고 수입 좋은 일이 더 귀한일이겠죠.
돼지샤브샤브
18/11/0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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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원 넘고 이런덴 배민라이더스 아닌가요? 아예 진짜 멀리있어서 요금 더 받는곳들..
로그오프
18/11/0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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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라이더스는 가격이 더 붙나요? 1인분 메뉴에서 자주 시켜먹는데 배달비가 어마무시하던데,
카테고리를 음식 메뉴로 가서 보니까 전체적으로 2천원~3천원 선이긴 하네요
돼지샤브샤브
18/11/0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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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거기는 아예 거리 좀 되는곳들까지 포함해서 거리에 따라 배달비 더 받는 우버이츠 원조같은거.. 배민하고 따로 놀다가 하나로 합쳐진거라 비슷한듯 다릅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18/11/02 14: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비비큐가 황올 16000원으로 올리고 욕 먹은게 2009년 일이란거 사람들은 대개 기억 못하는 듯. 16000원이 비싸다는 생각만하고 그게 몇일뒤면 10년전 일이라는 것은 생각을 안하죠. 10년전에는 분명 비쌌다고 봅니다만, 10년동안 그대로면 이제 충분히 합당해졌다고 봐도 될 거 같은데 말입니다. 물론 사먹는 입장에서야 쌀 수록 좋긴 하지만, 내가 더 받고 싶으면 남도 더 쳐줄줄은 알아야 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Complacency
18/11/0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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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원리원칙대로 배달비도 받고 치킨 한마리같은 표기 말고 치킨 몇 킬로그램과 원산지, 같이 오는 건 뭐가 있는지 정량 표기하는 쪽으로 갔으면 합니다. 치킨 뿐만 아니라 배달음식 전부 다요.

이렇게 하면 재료넣었다 뺐다 콜라넣었다 뺐다 배달비 안받았다 받았다 귀찮은 일 해가면서 소비자 나쁜놈 탓할 일 없겠죠? 인상요인이 있으면 딱 가격만 올리던가 주는게 얼만큼 줄었다고 표기하면 되고 업자는 올릴 권한이 있어서 올렸다. 소비자는 가격대비 효율 생각해보고 안먹을 권한이 있어서 안먹었다, 혹은 먹을만해서 먹었다. 할 수 있구요. 싸울 필요 없잖아요.

양만, 쿠폰만, 배달비만 그때그때 하나씩 현실화 하지말고 한번에 깔끔하고 스마트하게 갔으면 합니다.
18/11/0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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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큰 치킨 사건 + 다수의 프렌차이즈로 인한 갑질 노출 증가 때문이죠.

다른데서 싸게 판다는데 지들이 못팔게해?
그래놓고 가격을 올려??
심지어 갑질까지 하네??!!!

어짜피 프랜차이즈 안먹은지 오래되서 올리던지 말든지 상관도 없습니다. 집앞에서 사오면 만원이면 되는데요
라이츄백만볼트
18/11/0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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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하곤 좀 관련없고, 위에서 치킨집이 대한민국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높아서 생긴 문제! 뭐 이런 댓글을 보다보니 궁금해서 검색하다가 알게된겁니다.

1. 배달업계 내에서 치킨업계 규모가 어느정도인지는 못찾았습니다.
2. 그런데 고기 전체로 확장하면 한국은 여전히 닭고기 소비량이 많은 국가는 아닌것 같네요. 생선>>돼지고기>>넘사벽>>>닭고기>소고기 순으로 소비량이 나옵니다. 닭고기는 돼지고기나 생선과는 비교 자체가 안되고 그 비싸다는 소고기보다 약간 많을 뿐입니다.
3. 아마 이런 현상은 직접 먹는 고기량 보다도 요리에 다방면에 활용되는 양의 차이가 아닌가 싶네요. 한국에선 온갖 국과 요리에 소고기나 소뼈, 돼지뼈, 돼지고기 등등이 들어가는데 닭고기나 닭뼈는 이 정도까지 보편적으로 요리에 활용되진 않아서인것 같네요. 생선이야 한국에선 모두의 소울푸드 김치에 젓갈이 들어가는것부터 시작해서 거의 한 요리의 절반에 생선 관련 뭔가가 들어가니 소비량 1등인게 이상하진 않습니다. 또, 육고기는 돼지 닭 소로 나눴는데 생선은 수없이 많은 생선을 [생선]하나로 합쳐놨으니 가장 많은게 당연한것 같네요.
18/11/0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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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생각 안하고 있었는데 당연할 것 같은게 참치 통조림이나 국물용 멸치도 생선 소비로 집계 되겠죠? 이 생각을 정말 한 번도 해 본적 없이 그냥 싸고 먹기 쉬운 고기는 닭고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갈색이야기
18/11/0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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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뼈 육수 엄청 씁니다. 짬뽕의 경우 닭육수를 굉장히 많이 쓰죠. 삼계탕 같은 거야 말할 것도 없고.......
네파리안
18/11/0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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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인력은 정말 구하기 힘들다고 느낀게 친구내 집이 중국요리를 전문으로 해서 다른 사람들도 오픈해주고 하는데 오픈하면서 홍보하려고 배달직원구하는데 너무 안구해저서 주방장급 준다는대도 못구해서 포기했다고 하더라구요.
최근에 다른 커뮤니티에서 권숙수같은 규모가 있는 식당도 최저임금때문에 적자보면서 영업하는데도 가격 올려서 초심잃었다는 소리를 들어서 섭섭하다는 글을 봤는데 요즘 자영업자 분들 많이 힘들것 같아요.
착한아이
18/11/0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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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교촌이 맛있고 딴건 별로라 잘 시켜 먹고 있어요. 내 임금 올라가면 남의 임금 올라가는거 각오해야죠.
맥핑키
18/11/0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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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대행을 쓰게되는건 이런 경로인거죠.

1. 배달이 늦어짐
- 배달이 늦어지는 이유는 딱 하나인데 주문이 몰려서 그렇습니다. 주문이 누락됐다 이런 경우도 전부 주문이 밀리니까 누락이 되는 겁니다. 한마디로 바빠서 그런건데 바쁜 시간엔 점점 더 바빠집니다. 왜냐하면 안온다고 전화오고 전화온거 받다보면 언제 보내주냐 약조하고 그 약조 깨지고 또 전화오고 싸우다 보면 헛소리 나오고 트집잡고 어떤 식으로든 전화를 끊질 못하게 해요. 먼저 끊으면 왜 먼저 끊냐고 다시 전화오고 그러다 보면 주방인력 1명이 전화만 붙잡고 있게 됩니다. 주방에서 음식 만들어내는 속도가 느려지니 배달 인력이 배달을 마치고 돌아와도 준비된 음식이 없어서 다시 늦어지죠.

2. 늦어진 배달에 대한 화풀이 대상
전화로 뽕을 뽑는 사람들은 대부분 주문을 취소합니다. 전화로 한바탕하는 이유는 다른데 배달을 시켰거나 빡쳐서 배달을 취소하려고 전화를 하는 거에요. 그 나머지는 전부 배달을 받는데, 이 받는 배달을 곱게 안받습니다. 아니 장사 이따위로 할거면 왜하냐 다 퍼진거 아니냐 오다가 주유소에서 한 숨 자고 왔냐 음식에 침뱉은거 아니냐 온갖 잡소리를 배달원에게 다 하면서 빈정대고 공격하고 압박하면서 배달을 받아요. 물론 마동석같은 사람이 배달가면 그냥 조용히 받겠죠. 이러다 보니 가게에 고용된 배달원들은 배달 그 자체에서 오는 스트레스 뿐만 아니라 현장에 가서 고객의 스트레스 해소까지 도맡아야 되는 겁니다.

3. 배달대행의 참 의미
배달은 무조건 특정 시간대에 집중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단시간 포화를 해소하기 위해 상시 잉여인력을 둘 수는 없고요. 그래서 배달대행을 쓰는데, 배달대행 업체 역시 돈을 벌어먹고 살아야 합니다. 배달기사 뿐만 아니라 그 기사들을 관리하는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월급이 나와야 되니까요. 그래서 배달대행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매달 10~20만원 정도의 관리비를 배달대행 업체에 지불해야 합니다. 여기에 건당 수수료 3,000 ~ 4,000 원 정도가 주문 하나하나 마다 발생을 하죠. 이걸 계산해서 적자인지 아닌지를 판단해야 하는데, 배달비조로 일정 금액을 고객에게 전가시키면 매우 유리해집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위의 1번 2번에서 설명한 '고객응대의 스트레스'가 급격하게 줄어듭니다. 전화와서 따지면 '아 배달대행 분이 초행길이라 그런가봅니다', 배달간 사람은 '가게에서 물건을 늦게 줬어요 가게에 전화하세요' 이게 되는거죠. 공공기관식 폭탄돌리기가 일단 가능해집니다. 이거 몇 번 하다보면 빡쳐서 대판 싸울려다가도 그냥 후기에 배달 늦었다고 한 줄 휘갈기거나 전화로 욕 한 번 하고 치우는 거죠. 배달대행 기사들도 굉장히 노련해서 배달 갔을 때 이런 문제가 생기면 마치 제 3자의 입장에서 본인은 늦은것에 대해 책임은 없지만 업주들도 배달이 몰리면 힘들다 어쩐다 하면서 잘 달래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게 업체와 배달원이 한통속이면 처음부터 욕만 얻어먹고 극딜로 끝나는데 배달원이 '아 저는 배달대행이라서요' 한마디 하는 순간 갑의 위치에 있던 빡친 고객들의 태도가 극적으로 변합니다. 이 자체로 이미 값비싼 관리비와 배달대행비를 지불할 의미가 생기는 거에요.


배달인력이 귀해진건 배달 시키는 사람들이 만든거죠.
장마철 온몸이 다 젖었는데 집앞에 와서 전화하라 그러고 눈이 무릎만큼 쌓였는데 왜 안오냐고 전화로 닥달하고 배달가면 왜 계단을 안 뛰어 올라오고 걸어 올라오냐 그러고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동전 찾으러 기어들어가서 5분동안 집구석 뒤지고 있고 담배 사와라 술사와라 물사와라 이런 대접을 실제로 당하면 얼마를 준다한들 별로 하고싶지 않습니다. 오아시스의 설경구가 굉장히 사실적인 캐릭터에요. 배달을 일정 시간 이상 하게되면 모든 것에 달관하거나 어디 하나가 결여되거나 둘 중 하나가 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넷 반응은 참 현실과 달라요. 몇해전 맥도날드 배달원이 겨울에 사망했을 때 참 아이러니 하더라고요. 야 이런 사람들이 자기가 배달받을 땐 다른 사람이 되나? 넷 흡연자들과 비슷한거죠.

그 뚝배기 깬다는 유명한 짤 그게 괜히 그런 소리 나오는게 아닙니다. 거기 나오는 말 아마 현업자들은 구구절절 통감할거에요. 물론 뚝배기 깨고싶단 생각은 안하겠지만; 도착해서 벨누르면 누구세요 그게 무슨 소린지 이해가 안되실텐데, 공동현관에서 벨 누르고 현관가서 벨누르면 누구세요 또 하거든요. 한 10초전에 누구세요 하고 뛰어서 올라왔는데. 생략된게 많아서 그런거지 없는 말을 본인이 빡쳐서 만들어낸건 아닙니다.
18/11/0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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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습니다 치킨 한마리 먹기 위해서 20,000원 가까이 지불한다? 오케이 알겠어요.
물가 올랐고 임금 올랐고 임대료 오르고, 물론 그 와중에 내 월급은 안올랐지만 이해한다구요 오케이 알겠어요.

1. 근데 최근 1년동안 치킨집에서 주는 치킨의 퀄리티가 상당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조각(양)은 정해져있다고 하니까 그렇다고 쳐도 왜 조각의 크기는 작아지나요. 크기도 작아지고 맛도 없어졌어요.
대표적으로 교촌이랑 BHC가 아주 심각합니다.

2. 치킨회사는 참 멍청합니다. 그냥 천천히 가격을 올렸으면 됐어요. 예를 들면 원래 치킨 한마리에 15,000원이였다면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서 매년 천천히 대중교통비처럼 올려서 한마리에 20,000원 이렇게 했으면 이정도의 원성을 사지 않았을겁니다.
근데 어리석게도 치킨값도 올리면서 배달비와 포장비와 홀비를 받아냅니다. 엄청 멍청하죠.
치킨과 항상 VS를 하는 피자회사를 보면 피자는 오히려 가격을 올리되 방문포장을 하면 할인을 해줍니다. 그래서 도미노피자와 미스터피자 단품은 꽤 비싼편이지만 방문포장 할인을 하면 L을 먹어도 20,000원 근처에서 먹을수 있어요. 어찌저찌하면 치킨보다 더 많은 양으로 저렴하게 먹을수 있습니다.
그치만 이렇게 해도 치킨은 한국의 대표 야식 메뉴이기 때문에 오늘 저녁에도 여전히 엄청나게 팔릴겁니다.


즉 많이 찾아주는 소비자가 있기 때문에 치킨 시장이 멍청해도 잘 돌아가는거죠.
덴드로븀
18/11/02 16:50
수정 아이콘
2번은 잘못생각하시는게 대중교통비는 매년 천천히 오르지 않았습니다. 택시비도 그렇구요. 항상 조금이라도 인상하려는 눈치가 보이면 언론이 터뜨리고 거기에 따라 국민들이 분노하기 때문에 항상 몇년에 걸쳐서 버티다가 올리는식이죠.
http://data.si.re.kr/sites/default/files/2013-BR-09_%EA%B7%B8%EB%A6%BC%203-5%20%EC%A7%80%ED%95%98%EC%B2%A0%20%EC%9A%94%EA%B8%88%20%EB%B3%80%ED%99%94%20%EC%B6%94%EC%9D%B4.jpg
18/11/02 17:32
수정 아이콘
아니 예를 들자면 그렇다는거죠 그건 저도 압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18/11/02 16:10
수정 아이콘
항상 느끼는 거지만 한국은 자본주의, 시장경제주의를 표방하는 국가라고는 하지만 사회적, 국가적으로 그에 반하는 속성을 상당히 크게 띠는 것 같습니다.
그린우드
18/11/02 16:39
수정 아이콘
공산주의 국가 안된건 순전히 미국덕이니까요. 미국 아니었음 굳이 전쟁도 없었고 걍 하나의 공산주의 국가였죠.
18/11/02 16:43
수정 아이콘
부패를 보고 있으니까요
초짜장
18/11/02 17:10
수정 아이콘
안먹으면 되는데 왜 자꾸 사먹는지 모르겠네요
18/11/02 17:42
수정 아이콘
저도 치킨값 안올랐으면 하지만 오를수밖에 없죠
닭가격은 내려가는데 왜 치킨값은 오르냐라고하면 인건비가 갈수록 늘어나니 방법이 있나요

저는 거의 콜라먹고싶어서 시킬때가 많아서 치킨이든 피자든 1티어 치킨집들말고 중저가만 먹지만 인터넷보니 진짜 치킨이 맛있어서 1티어회사만 먹는분들보니 가격이 더 오를수밖에 없지않나 싶기도 하구요
파랑파랑
18/11/02 17:59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래서 또봉이통닭, 치킨마루 먹습니다.
유명 브랜드 맛있지만 비싸고 양이 적어요.
쉼표한번
18/11/02 18:17
수정 아이콘
통큰치킨때 임팩트가 커서 그렇지.. 사실 치킨은 그 이전부터 비싸다고 욕먹는 대표적인 상품이었죠.(사실 안그런게 있는가 싶긴하지만..)
통큰치킨이 팔기도 전에 열풍이 불었던 것도 '이것봐라 치킨 한마리를 5천원에 팔 수 있다. 그동안 니들 프랜차이즈가 얼마나 폭리를 취해왔는지 여실히 드러나지 않느냐' 하는 여론이 불타올라서 였죠. 사실 저 5천원이라는 가격은 원가에도 못미치고 수량도 한정된 전형적인 마트 미끼 상품이었는데도 말이죠.
그런면에서 그 당시 치킨업계의 대응이 굉장히 멍청했던건 분명하지만 왜 그렇게 감정적으로 반응했는지는 어느정도 이해가 가는면도 있습니다.

아무튼 비싸다비싸다 해도 오늘 뭐 시켜먹을까하고 배달앱 살펴보면 치킨만큼 가성비 나오는 음식도 굉장히 드물고.. 직접 매장가서 사올경우에는 한마리 만원정도 하는 치킨집들도 여전히 쉽게 찾을 수 있어서 아직까지 전 치킨 즐기는데 별 문제가 없네요.
마바라
18/11/02 18:28
수정 아이콘
혹시 편의점 GS25 치킨 먹는 분 없나요?
한마리에 6900원인데

따로 닭강정소스 한병 사다놓고
자주 애용하고 있습니다
18/11/02 18:34
수정 아이콘
치킨마루 7900원인가 8900원 개꿀입니다.

부어치킨은 1만원 넘어갔더라구요.

비싸면 비싸다고 가격 내리라 하지 말고 사드시지 마세요.

치킨이 무슨 생필품도 아니잖아요? 아니면 만들어드시든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보쌈은 집에서 들이는 노력대비 결과물이 좋아서 사먹는게 아깝다고 생각하고

치킨, 족발, 피자는 집에서 하려면 설비도 설비고, 재료도 재료고, 재료낭비도 심하고, 일도 커지고 해서 사먹는게 크게 아깝지는 않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한마리 19000원 20000원 이런건 안먹어요. 비싸서요. 제가 수입이 적기 때문이죠.

배달비는 당연히 줘야하는거라고 생각하고요.
18/11/0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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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제가 없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안 먹으면 되죠. 만약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바로 치킨집을 시작하시면 되겠고요.
solo_cafe
18/11/02 19:14
수정 아이콘
나라에서 대놓고 ''너네 치킨 2만원은 안돼!!''
라고하니까 그냥 배달비 명목으로 돈 더 받는거죠.
18/11/02 20:26
수정 아이콘
비싸면 먹지마라는 얘기는 그 가격이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었을 때나 성립하는 얘기죠.
통큰치킨 생겼을때 점주들의 생존권 운운하며 언론의 십자포화를 퍼부어서 없애버렸으면서
이제와서 시장의 신봉자인 것마냥 꼬우면 먹지마라 니가 치킨집 차려라는 소리를 하는건 좀 아니지 않나요.
그러면서 최저임금 못주겠으면 폐업하라는 말은 또 더럽게 싫어하고..

배달비는 원래 치킨값에 포함돼 있었는데 그냥 치킨값 올리는걸 배달비 핑계대면서
최저임금 11% 오르는데 배달비는 100%를 올려받는 짓거리를 하니까 좋게 볼 수가 없네요.
Tyler Durden
18/11/02 21:16
수정 아이콘
이거죠.. 이미 치킨값에 배달비가 들어가 있는데 또 받는겁니다.
눈가리고 아웅하는거죠. 예전에 콜라값도 포함되어 있던게 이젠 큰사이즈는 추가값 내야되고
저번에도 말했지만 치킨값 오르면 걍 에어프라이기에 튀김옷 묻힌 포장닭사서 집에서 직접 튀겨먹는 시기가 올겁니다..
레드드레곤~
18/11/02 23:00
수정 아이콘
통큰치킨은 미끼 상품으로 팔수록 적자이기에 애초에 처음부터 일일판매수가 정해져있던겁니다.
당연히 시장을 교란하는 행위였고 생존권을 위해서도 충분히 점주들은 징징거릴만 했어요
그냥 내 인건비는 당연히 올라야되지만 배달비는 내기 싫은 마음입니다.
최저임금은 10년전에 비해 11프로가 아닌 100프로 이상 올랐고
배달비는 100% 오른게 아니고 이제 막 생성 된겁니다.
예전엔 서비스로 나가던것이 지금은 원가만 최소 3500원 정도되는것이고, 보통 이중의 절반인 2000원정도만
소비자에게 전가하는것이고요
18/11/03 02:00
수정 아이콘
치킨집 업계분이신가요?
유게에서 치킨배달비 5천원도 문제없다고 하신 걸 보면 판매자에게 과도하게 공감하시는것 같네요.

통큰치킨이 적자라는건 근거가 있는 얘기인가요 아니면 뇌피셜인가요? 롯데마트에서 공식적으로 적자 아니라고 했으며 당시 6천원에 파는 동네치킨이 꽤 있었고 대형마트가 동네슈퍼보다 싸게 파는 상품은 많이 있습니다.

배달비는 이제 막 생성된게 아니라 원래 치킨값에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제 치킨값 올린걸 눈가리고 아웅하느라 따로받는거고요.
10년얘기를 하시려면 그때쯤 갑자기 치킨값이 두 배로 오른것도 말씀하셔야죠.
그리고 배달비는 천원부터 시작해서 3500원받는곳 있고 심지어 5천원 받는곳도 있다는걸 아시면서 2000원만 받는다고 하는건 너무 속보이시네요.
레드드레곤~
18/11/03 03:06
수정 아이콘
치킨하고 아무 상관 없습니다.

판매자에게 과도하게 공감하는게 아니라 당연한거 아닌가요? 너무 빼액 거리는게 한심해서 그럽니다
배달 최소비용이 3500 전후인건 이제 널리 알려진 사실인데, 이걸 무료로 해달라는게 소비자의 무리한 갑질이라고 봅니다.

근거는 일일판매수가 정해져있다는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나요?롯데마트 임대료 관리비가 동네마트하고 비교가 될거라고
생각하십니까? 대형마트가 더 싼것도 있죠 근데 그 싼것들은 전부 공산품일겁니다. 대량판매 가능한것들이요

배달비는 근래에 생성된겁니다. 이전엔 인건비가 저렴해서 배달비용은 원가에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못했어요.

그리고 언제 치킨값이 2배로 올라요 치킨값은 그 어떤 시기에도 한번에 2천원이상 오른적이 없습니다.
2천원이라 해야 2배도 아니고 20%도 안됩니다. 2천원 오른적도 없슬겁니다.
뭐 해마다 천원씩 오른게 조금 오른건 결코 아니긴 하지만, 이게 갑자기 2배로 포장될 싸이즈는 아니죠.

치킨 잘 시켜먹지 않아서 배달비 얼마 받는지 잘 모릅니다.
다만 왜인지는 모르지만, 2000원으로 저한테 각인되 있었군요,
어떤 할증 요인도 없느데 치킨배달비로만 5000원을 받는다?
네 인정합니다 그런곳 쌍욕해도 되요
metaljet
18/11/02 21:0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배달치킨이야말로 현실세계에서 완전자유경쟁시장에 제일 근접한 상품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배달비건 뭐건 오르는덴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 그러려니 합니다. 그런데 요즘 정말로 갑자기 너무 올랐죠. 그렇다고 7-8천원하는걸 찾아보면 맛이 없거나 번거롭거나 하는 싼 이유가 있고.. (주륵ㅠ)
카롱카롱
18/11/02 21:09
수정 아이콘
마트 치킨은 7 8 천원하는데 바로 튀긴 거면 먹을만 하지만 보통은 그런건 불가능해서...맨날 남아서 안팔리더라구요. 바베큐치킨은 데워 먹을만 하던데.
도라귀염
18/11/02 22:43
수정 아이콘
소비자 입장에서는 좀 웃긴게 최저임금 올랐다면 메뉴값을 미리 다 올려버리고 배달비도 다 올려받으면서 막상 자영업자들은 정부지원금 받으면 최저 오른거랑 또이또이해지거든요 그러면서도 최저 올랐다고 근무시간까지 줄이고 위기를 기회로 삼으면서 수익을 극대화하는게 좀 불편하달까 그런면이 있습니다
OvertheTop
18/11/02 22: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치킨가격논란은 내로남불 때문이죠

자매품으로 자영업자 도태론, 취준생 약자 코스프레, 대기업 악마, 중소기업 불의에싸우는 고독한 사업가 프레임 등등이 있습니다. 일종의 언더도그마같은거죠

닭많이먹는데 비싸지니 프레임 붙여조지는겁니나. 나 불편하니까 가격올리지마! 라고요
18/11/03 02:28
수정 아이콘
최저임금 빠르게 오른다는 의견 나왔을 때, 의견은 또 완전 재밌죠. 알면서도 내로남불 하는건지, 그냥 본능이 충실하신건지.. 최저임금 못 주겠으면 망해라나, 가난하면 치킨 먹지마나 뭐가 다를지 싶네요. 둘다 꼴통논리지만요.
바카스
18/11/03 23:01
수정 아이콘
요즘 조금은 이름 있는 치킨 프랜차이즈나 중국집 배들 시키면 열에 다섯여섯은 최소 1시간 지나고나서야 배달이 오더군요. 전화만 하면 대행이라 어쩔 수 없다고 말하니 점점 배달 음식을 시켜지기 꺼려집니다. 이런 생각을 가진 소비자가 비단 저뿐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결국 이 모든게 악순환으로 이어져 요식업체 사장들이 직격탄을 다 끌어앉지나 않을까 마 그리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국 근 10여년간 동네 여기저기 생기던 요식업체들 중 알곡 한두군데 빼고 다 망하지 않을까 하네요.
쉼표한번
18/11/04 00:17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사안은 (업체의 설명이 사실이라는 가정하에) 결국 주문 몰릴때 배달쪽 업무 문제라서.. 배달단가가 꽤나 상승해서 배달쪽 종사자수가 늘던지 아니면 배달 포기하고 직접 포장해가는 사람이 늘던지 해야 해결될 문제라고 봅니다. 해서 저는 근 10년간 요식업이 이 이유때문에 망하기보다는 배달 서비스에 대한 가격지불이 정상화 되는 형태로 자리잡을것 같아요.
바카스
18/11/04 00:56
수정 아이콘
배달 서비스에 대한 가격지불의 정상화

이게 주요 쟁점이죠.

글쎄요. 30여년간 살아오면서 배달음식에 대해 내 돈 내고 산지가 10여년은 얼추 될건데 근 1년내 교촌이 칼을 올렸고 이에 대한 반발심은 사회적 이슈였죠. 말이 정상화지 기존 존재하지 않던 개념에 대한 소비자의 피해의식인지라 요지는 경쟁력 없는(맛없는 or 특색없는 or 서비스 개판) 영생업체는 씨마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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