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9/14 12:17:48
Name 비싼치킨
File #1 638E6F70_AC00_4F79_82F5_FC164985229D.jpeg (2.74 MB), Download : 60
File #2 EE105775_2B12_4FD6_AB1E_3662F1B5830E.jpeg (140.6 KB), Download : 5
Subject [일반] 아기엄마의 가방 속




안녕하세요 드디어 10개월이 된 아기 엄마 비싼치킨입니다
보통 여초사이트에서 가방 속 사진을 많이 공개합니다
남의 가방보는 재미가 꽤 쏠쏠해요
파우치안에는 무슨 화장품이 있나, 어떤 브랜드를 쓰나, 어떤 템들을 가지고 다니나...
근데 아기 엄마 가방은 본 적 없는 거 같아서 공개해보려고 합니다

첫번째 사진은 그냥 가방 속만 찍은겁니다
아기를 안고 다녀야 하니까 백팩을 메고 다니는 엄마들도 많은데 전 도저히 안 어울려서...
그냥 옆으로 메는 숄더백 가지고 다닙니다
저렇게 칸막이를 같이 주는 가방이 좋아요
안 그러면 내용물들이 다 뒤섞여서 뭐 찾을 때 엄청 짜증나요
보통 아기들한테 뭔가가 필요한 순간은 시간싸움이라서...
눈에 바로 보이게 정리해서 가지고 다녀야 떼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사진이 내용물을 풀어놓은 거...
뭐시가 저렇게 많을 줄은 저도 몰랐네여...?

1. 휴대용 물티슈

저건 문화센터에서 선물로 준 휴대용 물티슈입니다
보통 물티슈는 박스로 구입해서 쓰는데 전 베베숲을 쓰고 있습니다
물티슈 살 때 보시면 gsm이라고 숫자가 있는데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숫자가 높아야 도톰하니 좋아요
전 75짜리 시그니쳐를 쓰고 있습니다
사진에 나온 것처럼 어디서 받은 물티슈를 쓰면 제가 쓰는 것보다 덜 도톰해서 똥 닦아줄 때 손가락에 배이는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버릴 수는 없으니 잘 쓰고 다닙니다 크크
80매짜리는 늘 사서 집에서 쓰고 휴대용은 자꾸 어디서 사은품으로 나눠줘서 쌓아뒀다가 외출할 때만 씁니다
안그래도 가방 무거운데 커다란 물티슈까지 가지고 다니면 어깨빠지니께요

2. 기저귀 가방

예전에는 지퍼백 안에 기저귀를 넣어다녔었는데 킨도 기저귀 사면서 이벤트에 당첨되서 저 기저귀 가방이랑 에코백이 생겼어요 쿄쿄쿄
거버 이벤트랑 마미포코 기저귀 이벤트에도 당첨됐었는데 소소한 당첨운은 좀 있나봐요
전 확밀아 게임하면서 제 당첨운을 다 쓴 줄 알았는데 아직 좀 남아있는 듯...
여튼 예쁘고 사이즈도 딱 맞는 가방에 넣어다니니까 좋아요
반전은 이제 킨도 안 쓰고 마미포코 쓴다는 거...?
킨도 기저귀가 좋긴한데 비싸서 다른 거 써볼까 했는데 그 전에 썼던 하기스와 보솜이한테 디여서(오줌 많이 싸면 겉으로 배어나오고 옆구리쪽으로 샘)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친구가 마미포코 추천해주길래 한 박스만 사봤는데 가성비 짱입니다
아침에 기저귀를 갈아주는데도 겉이 바삭한 거 보고 이 가격에 이런 뽀송함이...? 하면서 이걸로 정착하기로 했습니다
보통 저 가방안에 3-5개 정도를 넣어서 다닙니다

3. 튤립 사운드북

차에서 떼쓸 때 보여주는 용도의 사운드북입니다
차에 두고 다니면 되지 않느냐!! 라고 하시겠지만 저기 나오는 펭귄 노래를 제가 좋아해서...
집에서도 불러줘야 하니까 그냥 가지고 다닙니다
옆에 있는 튤립은 소리를 내는 것 뿐만 아니라 치발기의 역할도 동시에 수행하고 있습니다

4. 쓰레기봉투

1회용 위생백을 묶어서 가지고 다녔는데 친구가 공구했다면서 하나 주더라구요
보자마자 이거 애견용품 아니야...? 라고 했어요....
괜찮아요 아직 우리 아들보단 개가 더 똑똑하니까요
물티슈 쓰레기나 기저귀 갈고 난 후에 저 봉투 안에 넣어서 집에 가지고 온 후에 버립니다
요즘 하도 맘충이 이슈화되다 보니까 저런 부분에 더 신경을 쓰게 되더라구요
그런 사람들은 소수이기 때문에 이슈가 되는 거고 안 그런 엄마들이 다 많다는 걸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5. 이유식

보통 외출 스케쥴을 잡을 때 밥 먹고 응아하는 거 본 후 기저귀 갈고 외출을 합니다
보통 한시간 정도 걸려야 밥을 먹고 애 옷도 갈아입히고 외출 준비를 끝내지요
그럼 외출하고 나서 세시간 후에 또 밥을 먹여야 하기 때문에....
진짜 마트 가는 거 아니면 늘 이유식을 챙겨서 다녀야 합니다
여름에는 보냉가방에 아이스팩이랑 같이 넣고 다녔는데 날씨가 선선해져서 지금은 짐이 하나 줄었네요
식당에 가서 국그릇 하나 달라고 한 후 뜨거운 물 받아놓고 중탕시켜서 먹입니다
보온병에 담아다니면 편할 거 같은데 이유식 기간이 얼마 안 남아서 이제 와서 사기도 뭣하고해서 전 없어여....
밖에서도 이유식 전쟁을 벌일 수는 없기 때문에 항상 아기가 좋아하는 소고기 빠빠를 챙겨나갑니다 흐흐
그럼 식당 아주머니들은 잘 먹는다고 막 예뻐해주시는데 개뿔 ㅠㅠ 집에선 안 그런다고요 ㅠㅠㅠ

6. 분유통

분유를 소분해서 담고 다니는 통입니다
그냥 타서 가지고 다니면 될텐데?? 는 안되지요
분유는 시간이 지나면 삭기 때문에 한시간이 지나면 먹일 수 없거든요
침닿은 분유는 30분...
그래서 먹기 직전에 타줘야하므로 가루분유를 늘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액상분유가 그렇게 편하다던데 여행갈 때 먹여봤더니 입에도 안대서 ㅠㅠㅠ 전 못 먹이고 있습니다
홀레 분유만 태어날 때부터 먹여서 좀 단맛이 강한 국내산 분유 먹으면 좋아할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7. 젖병

분유를 먹이는 젖병
국민 젖병 더블하트입니다
저는 저거 160미리 2개, 240미리 2개로 10개월동안 키웠어요
이 말 들으면 사람들 다 놀라던데...
신생아 때 그게 가능하냐고들 하시던데 먹이고 바로 씻으면 되지 않아요? 2개면 한 타임 건너뛸 여유는 있으니께? 하면 안 그렇대요
보통 대여섯개는 쓰고 저녁에 애 재우고 한번에 다 씻는다고들 하시더라구요
왜 그런지 이해는 못하겠지만... 저는 여튼 진짜 여유 없을 때는 조리원에서 받은 그린핑거쓰고 하긴 했는데 2개면 충분하더라고요...?

8. 물병

이유식을 시작하니까 물병까지 들고 다녀야 합니다.....
그로미미 제품인데 젖병 쓸 때 100일 전에 160미리 젖병이 무용지물이 되는 걸 겪어서 그냥 제일 큰걸로 샀거든요
괜히 큰 거 샀어요
물은 분유만큼 안 먹는데 바보같이 ㅠㅠㅠㅠ
괜히 공간만 차지하고 별로입니다

9. 공갈 젖꼭지

차에서 좀 놀다가 찡찡거릴 때 물려주고 차량용 모빌 틀어주면 자기 시작합니다
저거 빼먹고 차타는 날에는 지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진에 있는 건 모양이 달라서 안 빠는 건데 그냥 사진용으로 간만에 꺼내봤네요
저희 아기는 덴티스타 아니면 그냥 바로 뱉어내더라고요

10. 각종 치발기와 장난감

잠에서 깨서 차에서 놀 때 가지고 놀고 물고 빨고 할 애들입니다
하나만 쥐어주면 지겨워해서 종류별로 가지고 다닙니다
최애 치발기인 바나나 칫솔, 손에 끼울 수 있는 치발기, 요즘 애정하고 있는 호비 3개면 마음이 든든해집니다
30분이 지나면 다 집어던지고 울긴 하지만..........

11. 숟가락

이유식 숟가락입니다
휴대용으로 베라 스푼이 그렇게 좋다던데 요새 베라를 안 가서...
그냥 이유식이랑 세트로 가지고 다닙니다

12. 휴대용 부스터

아기의자가 없는 식당에서 유용하게 쓰는 휴대용 부스터입니다
천으로 된 벨트같은 건데 의자에 설치하고 그 사이에 앉히면 됩니다
친구한테 물려받은 건데 잘 쓰고 있습니다
조카 키울 때는 저런 거 없었는데 요즘 육아용품 진짜 잘 나오는 거 같아요

13. 손수건

아기 침을 닦아내는 용도입니다
저거 안 챙겨가면 손으로 스윽 닦아서 핸드크림으로 써야 합니다
옛날엔 진짜 침 많이 흘려서 하루에 손수건 10장은 쓴 거 같은데 요새는 좀 줄어서 2-3장이면 하루를 버틸 수 있습니다

14. 여분 옷

원래 옷까지 챙겨다니진 않았는데
똥이 허리까지 올라오는 테러를 겪고 난 후 꼭 가지고 다닙니다
진짜 어마무시하더라구요
저처럼 겪은 후에 준비해서 다니지 말고 그냥 무조건 하나는 가지고 다니세요 ㅠㅠ
아기를 안으려고 들었는데 냄새와 함께 손이 축축해지는 그 느낌....
근데 옷이 없어서 손수건 대고 최대한 안 묻게 안고 다니는 그 느낌 ㅠㅠㅠㅠㅠ
아기옷 가게 찾아서 돌아다닐때의 그 간절한 기준은 안 겪어봐도 되는 일입니다

15. 간식

차, 식당에서 울 때 하나씩 물려주면 조용해집니다
짧게 간다는 단점이 있지만 긴급용으로 간식만한 게 없어요



제 건 지갑이랑 핸드폰이 다입니다
애 얼굴에 뽀뽀해줘야 되니까 립스틱도 못 바르고 화장도 잘 못하구요
내 껀 2개밖에 없고 지꺼가 10개 넘게 있으면 양심적으로 지가 들고 다녀야지...
애기 안고 저거까지 다 들고 다니려면 진짜 어깨 아파요
그러니 유부님들은 가방이든 애든 하나는 꼭 들어주기로 약속합시다 흐흐
그리고 뭐 찾을 때 빨리 못찾는다고 옆에서 잔소리하기고 없긔....
급하면 더 찾기 힘든 게 애기 가방이예요
마음 조급한 건 엄마가 더하니까 옆에서 아기부터 잘 달래면서 기다립시다요

그런 전 또 낮잠 재우러 갑니다
자고 일어나서 점심빠빠는 30분안에 다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덴드로븀
18/09/14 12:20
수정 아이콘
많이 쓰던 추억의 물건들이 많네요 크크크
Maiev Shadowsong
18/09/14 12:21
수정 아이콘
오늘도 육아에 대한걸 많이 배우고 갑니다

이런 팁들을 좀 많이많이 올려주세요~!





아 물론 저는 미혼입니다....ㅠㅠ
메로마나
18/09/14 12:22
수정 아이콘
너무 놀라울정도로 똑같네요. 크크
18/09/14 12:34
수정 아이콘
어머님들 고생 많으시네요
홍승식
18/09/14 12:34
수정 아이콘
헐. 부피가 상당하네요.
가방 총 무게는 얼마나 나가나요?
비싼치킨
18/09/14 14:19
수정 아이콘
무게는 제가 안 달아봤어요 크크크크
저기에 수분과 다른 것을 담뿍 머금은 기저귀, 뜨거운 물, 이유식 200그램까지 추가됩니다!
홍승식
18/09/14 14:22
수정 아이콘
정말 고생하십니다 ㅠㅠ
아기가 엄마가 이리 고생하면서 키운 걸 알아줘야 할텐데 말이죠.
비싼치킨
18/09/14 14:23
수정 아이콘
우리 모두 자기 자신을 돌이켜봅시다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저는
엄마 안 닮아서 속이나 안 썩였으면 해요 흐흐흐흐흐
공업저글링
18/09/14 12:37
수정 아이콘
저희도 젖병은 2개씩 썼네요..
부지런히 씻어서 그런지 그 이상 필요하지 않던데요 사실..

물론 육아템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긴한데,
뭐 없어도 또 맞춰 쓰더라구요.
18/09/14 12:45
수정 아이콘
아직 와이프가 모유수유중이라 외출때 짐이 확실히 가볍더라구요.
물론 조만간 이유식 시작하고 분유로 갈아타면 지옥이겠지 ㅠㅠ

아 혹시 공갈은 잘 무나요?
아기가 공갈을 전혀 물생각을 안해서 국민 공갈은 없나 궁금하네요 크크
러브레터
18/09/14 12:47
수정 아이콘
공갈도 애들마다 다른 거 같아요.
저는 첫째때 유피스 썼는데 잘 물었어요.
그것만 물려주면 걍 뒹굴뒹굴하다 잠들어서 수월했네요.
물론 나중에 땔때 엄청 고생했지만 ㅠㅠ
둘째는 너무 잘 자서 그런 것도 필요없어서 사놓고 쓰지도 않았네요.
cute.doggiestyle
18/09/14 13:16
수정 아이콘
모유수유할 때 좀 멀리가서 유축기를 가져가야 한다면 신세계가 열립니다.
비싼치킨
18/09/14 14:24
수정 아이콘
거기에 대적할 수 있는 템이 분유포트지요!!
비싼치킨
18/09/14 14:21
수정 아이콘
저희 아기는 다른 공갈은 절대 안 물고 덴티스타꺼만 물어요
그게 생긴 게 특이해서 사봤는데 덥썩 물고 쪽쪽 빨더라구요
공갈 앞 모양이 편평하지 않고 아기 입 모양에 맞게 곡선 모양이거든요
저는 추천드립니다 흐흐
러브레터
18/09/14 12:46
수정 아이콘
저도 제 가방인듯 크크
첫째땐 이렇게 가방 안에 넣는 기저귀 가방을 몰라서 맨날 백팩기저귀 가방 메고 다니고 가방안에 지퍼백이랑 파우치 여러개 넣어 다녔드랬죠ㅠㅠ
지금도 백팩이 편하긴 하지만 어디 모임이나 격식있는 자리에 갈 때는 아무래도 좀 그랬는데 저거 사니까 좀 큰사이즈숄더백 안에 넣으면 되니까 되게 좋더라고요.
몇가지 추천 드리면 과자 같은 경우에는 멈멈이라고 떡뻥 두개씩 개별 포장되어있는 게 있는데 그게 휴대하기 편해서 좋더라고요.
가격도 직구하면 그램당 가격이 시중에 유통되는 다른 브랜드 과자들과 큰 차이 없는 거 같구요.
그리고 기저귀는 여러가지 써본 결과 나비잠 울트라씬(?) 이게 저는 최고인거 같습니다.
저희애가 꽤나 우량아인데 쑥쑥 잘 늘어나고 얇은데 흡수도 잘되고 양 많아도 잘 새지도 않고 괜찮아요.
가격도 마미포코보단 비싸지만 한번씩 핫딜 뜨면 큰 차이는 없어서 저는 그때 쟁여놓고 써요.
비싼치킨
18/09/14 14:25
수정 아이콘
오 나비잠 기억해둘께요
대디 뭐시기 얻어써본 적 있는데 진짜.... 설명도 하기 싫은 수준이라 좀 덜 유명한 건 쓰지 말자 했거든요
나비잠은 한 번 써봐야겠어여
혜우-惠雨
18/09/14 22:40
수정 아이콘
나비잠.. (메모메모) 감사합니다!!
티모대위
18/09/14 12:46
수정 아이콘
헐 많이 배우고 갑니다.
이 팁을 빨리 써먹고 싶어요
타마노코시
18/09/14 12:46
수정 아이콘
감회가 새록새록..

와이프가 일을 해서 주말도 종종 없는 관계로 저 짐을 주말에는 제가 많이 챙기고 다녔네요.
이제는 막내도 두돌이 다 되가기 때문에 저기 중에서 1~2, 8~11, 14,15 정도만으로 줄었네요.
젖병은 정말 아기마다 다른게 저희 애는 분유를 먹다가 식으면 뱉어버립니다. 그러다보니 겨울에는 60~70만 먹고 트름 시키고 재우면 1시간 뒤에 바로 울고 하다보니 나중에는 젖병 부족사태가..ㅠㅠ
이유식이나 식기도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 어린이용 식기를 주다보니까 이제는 작은 크로스백에다가 넣어도 될 정도로 준비가 많이 줄었습니다.
정말 이유식과 분유만 없어도 외출의 난이도가 극강으로 줄어들지요.
저렇게 들고 다니는 것도 얼마 안남았습니다. 힘내세요~
비싼치킨
18/09/14 14:33
수정 아이콘
아 분유를 작게 먹으면 자주 줘야되서 많이 필요하다고 하더라구요 참
저희 아기는 주면 주는대로 먹고 토하는 애여서 2개로 버틴 것 같네요 흐흐
Slip Away
18/09/14 12:47
수정 아이콘
예전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이제 5살이라 이 정도까지 챙기진 않지만. 늘 고생하십니다.
18/09/14 12:50
수정 아이콘
아기아빠 입장으로 아이가 좀 크니 이제 저런 가방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것에 감사할때가 있습니다. 가방셔틀에서 이제 벗어났죠. 그런데.. 이제 놀이 셔틀이 되가고 있습니다.
18/09/14 12:53
수정 아이콘
저희 집은 젖병 한 5~6개 쓰는데도 힘드네요ㅠ
제가 출근 전이나 자기 전에 한번에 씻고 소독기 돌리는데 2개는 엄두가 안납니다...
18/09/14 12:53
수정 아이콘
세심함이 느껴지는 사진들이네요
독수리가아니라닭
18/09/14 12:55
수정 아이콘
14개월인데 저때에 비하면 짐이 그래도 많이 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벌옷은 꼭 갖고 다닙니다.
저도 동의 참변을 겪은 적이 있어서...
광개토태왕
18/09/14 13:02
수정 아이콘
와 많이 가지고 다니네요......
호야만세
18/09/14 13:04
수정 아이콘
애기가 이제 좀 컸다라고 느끼는게 외출시에 짐이 적어 졌다는거죠. 어릴땐 명절이라 시댁에서 1박이라도 할라치면 세상 짐이 짐이.. 요즘은 간식거리 약간, 휴대용 물티슈, 카디건 정도만이라 제 가방안에 충분히 들어가니 넘 좋습니다ㅜㅜ
18/09/14 13:10
수정 아이콘
+ 보온병 우유탈려면 가지고 다녀야해서 이게 무게가 화룡점정이죠...
비싼치킨
18/09/14 14:26
수정 아이콘
저도 완전 신생아때는 보온병 가지고 다녔는데 6개월 지나면서부터는 그냥 식당정수기 씁니다.....
NiceCatch
18/09/14 13:11
수정 아이콘
신기하네요 크크
참고로 gsm은 gram per Square Meter-제곱미터 당 무게입니다. 종이에 쓰는거는 알고 있는데, 물티슈에도있는지 몰랐네요
비싼치킨
18/09/14 14:26
수정 아이콘
아하! 외웠다가 남편한테 잘난척할때 써야겠어염!!
18/09/14 13:25
수정 아이콘
저희도 저럴때가 있었는데... 지금 5살이라 많이 줄었어요..

물티슈/간단한 간식거리 젤리나 말랑카우같은거/고무딱지나 조그만한 장난감 정도...

애가 대소변만 가려도 준비가 많이 줄죠...

좀만 참으시면 좋으날 올겁니다.. 전 저때보다 지금이 너무 귀여워요...

지가 원하는게 먼지 말도하고.. 말대꾸도 하고..하하
비싼치킨
18/09/14 14:27
수정 아이콘
저도 조카 키워봤는데(6살) 돌~두돌 때가 제일 이쁜 거 같아요
아기 재우고 너무 힘든날엔 외장하드에 있는 그 시절 조카 동영상보면서 힐링하고 그럽니다...
내 새끼한테 상처받고 조카한테 위로받는 엄마라니 ㅠㅠ
18/09/14 17:24
수정 아이콘
힘들겠지만 비싼치킨님 그런날이 올겁니다..

요즘 저희아들은 너무 빼져서 고민이에요..^^

삐돌이..
영혼의공원
18/09/14 13:31
수정 아이콘
추억이 새록 새록 나네요 ^^
이제 선배님들 자녀분들도 모두 장성 하셨을텐데 "사춘기 잘 넘기는 법" 같은 글은 안쓰시나요?
요즘 죽겠네요 ...
srwmania
18/09/14 13:32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작년에 동이 목까지 올라오는 대참사가 한번 벌어졌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끔찍하군요 (...)
데오늬
18/09/15 00:01
수정 아이콘
목....이요...?
18/09/14 14:09
수정 아이콘
이런거 보면 저희집이 아기 참 편하게 키웠다 싶어요
때마침 여름시즌 비수기라 둘이 쉬면서 100일 지날때까지 같이 키웠고 50일 지나면서는 데리고 놀러도 다니고...
옷이며 장난감은 벼룩시장이랑 맘카페에서 싸게 업어오고
분유랑 우유 잘먹고 이유식은 입에도 안대길래 과감하게 패스
부모가 편하고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단 마인드여서...
암튼 14개월쯤부터 어린이집 보내기 시작했는데 그때부턴 차원이 다르게 편해집니다.
어린이집 보내는 시간은 온전한 자유시간이 되니...
어린이집 보낸 다음부터 뭐 이것저것 잘먹는 것도 같고 말도 잘 늘어서 오고 지금 28개월인데 재미있어요~
18/09/14 16:32
수정 아이콘
이런거 보면 인간 안 멸종 당한게 신기해요. 부모가 돌봐줘야만 하는 기간이 몇 년인데 야생에서 견뎌낸거 보면요.
건강이제일
18/09/14 16:47
수정 아이콘
제 아들은 예민한건지 효자인건지 돌이 지났는데 밖에서 큰거 본적이 없어요. 하루 3응가가 기본인 아가인데 편도 5시간 걸리는 외출을 가도 밖에선 안싸요. 무조건 응가는 집안에서만 봐서 편하네요.
저는 제가 힘들어서 외출, 외식 거의 안해요. 그래서 싸들고 나가는 것도 늘 간단히 손수건, 기저귀, 물티슈, 과자, 물, 책, 장난감, 이유식(실온 보관 시판 이유식) 이나 간식(퓨레나 고구마 같은거) 이렇게만 들고 나가요. 크게 차이가 안나는 기분이네요.크크. 동네 산책은 그마저도 패스하고, 손수건 하나, 물병하나, 과자 소포장 된거 하나 이렇게만 들고 가요.
이유식은 저는 제가 집에서 다 해먹였는데, 외출 시에만 시판 들고 갔어요. 냉장보관 이런 어려움이 있다보니 실온 보관 되는 걸로. 요즘은 돌 지나서 분유 끊고 우유, 두유, 킨더밀쉬 돌아가면서 먹고 있는데, 좋아요.크크. 젖병을 안씻어도 되니. 두유는 빨대컵에 주는데 아가프라라고 일회용 빨대 쓰는 컵을 쓰다보니 설거지가 좀 편해요.
참 제아이도 힙분유 먹였는데, 외출할 때는 힙 액상 먹였어요. 참 잘먹는 편인데 액상은 그리 좋아하진 않았어요. 그런데 아기들 보통 차가운 건 안먹어서, 전자렌지 찾으러 다니고 어쩌고 하느니 그냥 보온병이랑 분유통이 편하겠다 생각한 적이 많아요.
친정이 멀어서 초장거리 뛸때가 간혹 있는데, 제가 잘 사용한 아이템은 휴대용 소독 주머니? 에요. 전자렌지에 넣고 돌리기만 하면 열탕 소독한 효과가 나는건데 잘 썼어요. 그리고 일회용 젖병. 그러면 젖꼭지만 소독하면 되서 간편하더라구요.
저는 젖병 6개 썼어요. 그래야 퇴근한 남편을 시킬 수 있으니까요?크크. 육아의 모든 과정 중 가장 하기 싫은 편이었던지라. 근데 남편은 늘 뭔가 한끝이 아쉽게 씻어줘서 한번 더 제가 씻었지만 상관없었어요. 초벌이라도 한게 씻기가 쉽다고 생각합니다.
돌지나니 좋네요. 우유, 두유 먹는 것도 그렇고, 차가운것도 가리지않고 먹고, 주먹밥 같은거 오물오물하는 것도 귀엽구요. 아무튼 조금만 더 화이팅합시다 우리!
혜우-惠雨
18/09/14 22:39
수정 아이콘
저 휴대용 쓰레기봉투 괜찮네요!! 집에서 비닐봉지 하나 둘씩 가져가니까 슬슬 바닥났거든요. 왜 저 생각을 못했을까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8246 [일반]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상품 국립굿즈 충동 구매기 [50] 김솔로_35년산14705 18/09/16 14705 61
78245 [일반] 집을 산지 1년 되었습니다 [66] Goodspeed14292 18/09/15 14292 5
78244 [일반] 글을 쓰는 습관 [8] 이치죠 호타루5846 18/09/15 5846 11
78243 [일반] 취업준비생들에게 드리는 글, 자기소개서 작성 TIP [31] SLOWRAIN8915 18/09/15 8915 10
78242 [일반] 조덕제 사건 관련 기사하나 [157] ppyn15060 18/09/15 15060 7
78240 [일반] 자게 분석 [36] 히화화11012 18/09/15 11012 24
78239 [일반] 한국시장에서 아이폰은 계속 성장할 수 있을까? [73] 홍승식19104 18/09/15 19104 2
78238 [일반] 이희은 쇼핑몰 사장님의 생각 [85] style17422 18/09/15 17422 47
78237 [일반] 지하철 성추행범으로 몰렸습니다 (보배) [252] 완자하하23681 18/09/15 23681 12
78236 [일반] 꺼무위키에 사지연장술 관련 좀 웃기는 게 있어서 가지고 와 봅니다. [14] 통풍라이프9692 18/09/15 9692 4
78235 [일반] 부동산에 대해 정부가 추진하려는 원칙은 이것이 아닐까요...? [59] nexon8924 18/09/15 8924 4
78233 [일반] 민트슈 [57] 카루오스8715 18/09/14 8715 7
78232 [일반] 팔불출 엄마의 아들 자랑 [50] 건강이제일10843 18/09/14 10843 37
78231 [일반] TV 보면서 먹자 [23] 윤광8874 18/09/14 8874 3
78230 [일반] [다큐추천] "전간기 동안 사라진 꿈들, 1918-1939" [20] aurelius8438 18/09/14 8438 2
78229 [일반] (스포)더 프레데터- 설마 셰인블랙 당신이 이럴 줄이야... [29] 꿈꾸는드래곤7307 18/09/14 7307 3
78228 [일반]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바뀌었으면 하는 법규들 [68] 뽀롱뽀롱8455 18/09/14 8455 1
78227 [일반] 뉴스보다 같이 욕해달라고 올리는 기사.gisa [60] 홍승식11543 18/09/14 11543 6
78226 [일반] 2012-2018 스마트폰 사용률, 현재 사용 & 향후 구입 예정 브랜드 [65] 홍승식11964 18/09/14 11964 3
78225 [일반] 아기엄마의 가방 속 [41] 비싼치킨9023 18/09/14 9023 18
78222 [일반] 전생검신 작가의 사과문이 공개되었습니다. + 천년검로 도용 의혹 추가합니다. [110] The xian19032 18/09/13 19032 8
78221 [일반] 배우 조덕제, 겁탈씬 촬영중 강제추행 유죄 확정. [218] 낙타샘25395 18/09/13 25395 19
78220 [일반] 서울의 비효율적인 토지활용과 정부의 고뇌 [35] LunaseA14446 18/09/13 14446 1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