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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9/01 02:09:51
Name 눈팅
Subject [일반] 자동차 구매 관련 후기 (수정됨)
안녕하세요.
닉값하는 유령회원입니다.

이전에 제가 질문 게시판에 차량구매관련하여 질문을 올렸었는데요, 질문과 관련한 후기를 작성하는것이 허접한 질문에 답해주셨던 분들의 수고에 보답을 드리는 것이 될 것 같아서. 그리고 또 혹시나 저와 비슷한 구매 고민을 하고 계시는 분이 계시다면 차량 구매에 도움이 되는 정보(아마 안될 것 같은데요...)를 드리고자 요래 글을 남겨봅니다. 그냥 편하게 읽으시고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헤헤..

고백컨데, 저는 차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사실은 굳이 부류를 나누자면 저는 운전하기를 귀찮아하는 쪽 입니다. 제 소망은 자율주행차에 타서 유튜브나 보면서 출근하는 일이 근 미래에 이루어지는 것이지요. 제가 원래 보유하고 있던차는 만으로 6년 정도된 현기 중소형SUV 였습니다. 물론 디젤이었지요. 그리고 저는 제 차에 별 불만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만족하는 편이었지요. 6년 7만키로정도를 주행하는 동안 잔고장 한 번 없이 잘달려주는 내 스유비....

그런데 솔로여서 우울하던 어느날 "아는 여자동생"이랑 자동차 극장에 갈 기회가 있었습니다. 자동차극장. 주말 저녁 10시. 밀폐된 공간. 뻔하죠.  아시잖아요.....저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사실 마음이 (그리고 몸이) 달아있었죠. 영화가 시작되었고 '크흠 오랜만에.....?' 그런데, 이 친구는 뭔가 불편해 보입니다? 뭐가 불편할까. 영화가 중반 못미치는 부분을 지나갈때 쯤 그리고, 제몸이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의 팔걸이를 반쯤 넘어갈때 쯤. 이 친구가 결국 얘기를 합니다. "................오빠... 이거 오빠 차에서 나는 소리야?"....................................갈갈갈갈......

"..............아......아니야. 이거 앞 차에서 나는 소린가봐"........................

뒷 이야기는 별로 중요치 않으니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이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결국 중요한건 그래서 제가 차를 구매하게 되었다는 사실이죠.


차량 후보군의 선정기준은 우선 가격, 정숙성(!) 그리고 가능하면 빠른차(혹은 결혼전에 사야될 차...)였습니다.  앞서 고백했던바와 같이 저는 차를 혹은 운전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래서 가격이 맨 앞에 있는 것이지요. 제 예산은 대략 5천만원 이하. 제가 현금으로 들고있는 한도에서 책정한 금액이었는데, 차를 사랑하시는 분들은 굳이 현금보유에 얽메이지 않으셔도 되겠더라구요. 할부 넘나 잘되어있는 것. 여튼 저러한 제약조건 내에서 제가 선정한 후보군은 아래와 같습니다. 물론 모든 후보가 제약조건 하에서 선택된 것은 아닙니다. 유도리 유도리.

차량구매 후보군 : 스팅어(빨간색), 제네시스G70, 인피티니 Q50S, BMW 520i 혹은 4시리즈(쿠페or 그랑쿠페)

방금 전 종료된 프로에서도 탈락하는 친구들 부터 발표하던데요.. 저도 탈락한 친구들 부터 발표해보겠습니다.

1) 4등 자동차 스팅어 : 사실 스팅어로서는 억울할 만한 것이 제가 처음에 차량을 구매하기로 마음먹은 (많은)이유 중의 하나가 스팅어가 이뻐서였습니다. 제가 차를 알아보고 다니던 초반에는 한창 2017년식 재고 할인을 해주던 시기여서 거의 계약하기 직전까지 가기도 했었지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탈락했습니다. 제일 큰 이유는 여자들이 이게 (비교적)비싼차 인지 모른다는 겁니다.(주행성능?지오메트리? 저한테 물어보지 마세요 ...저는 그런거 모릅니다). 제 주위의 차를 좀 안다(자칭)하는 20대 후반~30대 초중반의 여성 7명을 대상으로 면대면 조사를 한 결과.....여성들의 스팅어에 대한 인상 총평은 "그거 쏘나타/K5정도 가격 아니에요?"... 2번의 시승과 수많은 옵션공부가 무색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기각.

시승후기) 차는 잘 나갔습니다. 2.0도 일상영역에서는 전혀 지장이 없는 정도의 출력이었던것(같고), 3.3은 자유로에서 200키로를 넘어가는 속도(아주 잠깐이었어요...딜러분이 밟아 보래서..)에서도 힘이 펑펑 남아도는 정도였습니다. 제 주관적인 기준에서 엉덩이는 이쁜데 얼굴이 너무 기아 스러운것이 좀 안타까웠습니다. 지하주차장에 내려가서 시승차를 찾는데 앞만보고는 K5인줄 알았습니다. 기아도 제네시스 처럼 상위 브랜드를 빨리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2) 3등 자동차(혹은 브랜드) BMWs : 별생각 없이 매장에 갔다가 할인 폭이 큰 것을 보고 마음이 동했습니다. 4시리즈는 풀체인지(였는지 페이스 리프트 였는지)를 앞두고 있어서 쌌던 것 같고(4천후반~5천정도), 520i는 뭔가 딜러가 전략적으로 미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5천대 초반). 여기서 여성분들의 의견 "...............그거 불나는거 아니에요?"............. 가솔린이라 안난다. 그 모델이랑 다른 모델이다........"그거 그래도 불나는거 아니에요?".................그럼 불 나나봐..................기각(실제로 그 이후에 가솔린에도 불이 나기는 나더라는....)

시승후기) 시승차가 다 화재사고 관련 대차로 나가서 못타봄....

3) 1등 후보 자동차 : 인피니티 Q50s 와 제네시스 G70 :

인피니티 Q50s는 정숙성 만점(하이브리드니깐). 외모 제 취향. 뒷자리 정상. 애매한 브랜드 이미지. 그리고 여성분들 중 다수가 "인피니티는 차 이쁘잖아"라는 총평을 주셨습니다. 애매한 브랜드 이미지라는건 그래도 아는 사람은 있다는 얘기겠지요. 스팅어는 그냥 이미지가 없어서.. 크흡... 그래서 인피니티 Q50s 견적을 받으러 갔더랬지요. 2번의 시승 후에 만족하는 제 반응을 보고 딜러분이 제시한 가격이 .....5천만원? 카페에선 4천 후반대에 산다고 했는데.....? 마음이 짜게 식어 집으로 왔습니다. 몇 일후 딜러분이 카페에서 봤던 그 가격을 문자로 보내셨지만 뭐랄까.........흠모하던 여자의 엄지발가락 위에 길게 나있는 털을 본 다면 이런 느낌이 들까요?.. 그냥 안사고 싶어졌습니다.

시승후기) 2번 시승했었는데요, 뭐랄까 참 좋았습니다. 우선 하이브리드라서 그런가 저속에서 엔진음이 아예 안들리는 것도 신선했고, 중고속에서 들리는 엔진소리와 안정적으로 느껴지는 주행질감은 참 이채롭다는 기분까지 들었습니다........그 날 계약할 마음도 있었는데 말이죠..4천 넘는 차를 사면서 2 3백에 빈정이 상하는게 닝겐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다른 차들 보다보니 또 잊혀져서 굳이 다른 딜러 찾지 않았습니다.  

제네시스 G70은 처음봤을 때 너~무 무난해 보여서 사실 시승할 생각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계속 길에서 보다보니 생각보다 얼굴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보면 볼수록 안질리는 느낌. 공유같은 미남... 뭐 그런 느낌적인 느낌.  2.0/3.3을 시승해본 결과 형제차인 스팅어보다 뭔가 주행이 안정적인 느낌이었습니다.(뭔지는 모릅니다 ...이쯤되면 제가 진짜로 뭘 모르는걸 아시겠죠..) 그리고 무엇보다 여자들이 (비교적)비싼 차인걸 알더라구요..크흠... 너무 쓰레기네 내가...여튼 스포츠 세단을 사면 또 3.3이지. 그래서 3.3 중 어드밴스드 트림(풀옵과 어드밴스드옵션만 있음)을 고르고 차색도 정하고, 옵션도 정하고, 무엇보다 베이지색 시트가 너무 이뻐서 시트는 베이지 색으로......................안된다고? 네 안된답니다. 2.0 풀옵에서는 고를 수 있는데 3.3 두개 트림 중 하위 트림에서는 못고르더군요. 돈 더내고 옵션으로도 색을 못바꾸냐 했더니 그러면 3.3 풀옵이나 2.0풀옵으로 가야한다고... 그냥 하루 더 고민해보고 안산다고 했습니다. 베이지색시트 하나 때문에 필요없는 옵션값으로 5백을 더 내기는  싫었고, 굳이 2.0을 살 것 같으면 G70을 살 의미가 없다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마음이 멀어지니 뒷 자리도 거슬리더군요. 여친이 미워지니 안보이던 눈 밑의 잡티가 보이는 느낌이랄까..

시승후기) 쥐70도 스팅어와 마찬가지로 2.0/3.3 모두 시승했고 , 역시 2.0은 일상영역에서는 차고넘치는 출력이었고(물론 제 기준입니다만) 3.3은 뭐 말할 것도 없었죠. 위에 썼듯이 주행은 참 안정적인 느낌이 었습니다. 뒷 자리는 지적을 많이 받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보기엔 참 별로인데 막상 앉아보면 시트가 그리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오 좁은데도 생각보다 편하네? 하는 느낌이 들 정도이죠. 근데 사실 보여지는 것도 참 중요한 부분인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그 부분은 미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천 중반을 넘어가는 돈을 차에 쓰면서, 뭔가 찝찝한 구석을 그냥 넘어가시는 분이 적지는 않을것 같은데. 뻔한 약점을 굳이 노출하는 느낌. 1판 보스도 아니고.

4) 그래서 뭘 샀느냐 : 사실 후기를 안올리려고도 생각했습니다. 질문게시판에 제가 올렸던 질문의 취지와 전혀 맞지 않는 차를 사버리는 바람에.......제가 실제 구매한 차는 중고 벤츠 E200입니다. 사실 이 친구야 말로 제 구매리스트에 없던 친구였는데요, 얼마 전에 지인이 벤츠 인증 중고차 매장에서 주행거리가 짧은 C클래스를 저렴하게 샀다며 저에게도 한번 알아볼 것을 권하더군요. 후보군을 몇대 골라서 BMWs와 함께 (여성)판정단 여러분께 심사를 맡긴 결과............... 몇 대 몇? 저는 4:3 정도 생각했는데요................. 결과는 7:0 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브랜드 이미지가 크더라구요. 그래서...... 그 수 많았던 고민들과 시승과 카달로그 탐독 및 옵션 공부에도 불구하고...... 카달로그는 구경도 못해본 벤츠가(사실 전 평생 탈일 없을 줄 알았습니다.. 진짜 차 안좋아해요..).. 제 새차가 되었습니다. 승차후기는 좀 타본 후에 기회가 되면 적는 것으로..

이상 30대 속물아저씨의 차량 구매 후기였습니다. 나중에 또 글 남길일 있으면 남기겠습니다.

질문게시판에 답변 주셨던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안녕~

(추가)

.. 닉값을 못하고 몇 가지 피드백 해보자면,  

+1) 사실 머스탱 2.3도 차량 후보군에 있었습니다. 저랑 제 남동생은 머스탱이 엄청 이쁘다고 생각해서 시승도 하긴 했는데, 지인판정단(상기 여성7인회) 사이에서는 상당히 호"불호"가 갈리더군요. 물론 불호의견이 절대 다수였기 때문에 굉장히 조기에 탈락했습니다.    

2) 조언을 구한 여성들은 지인들일뿐입니다.. 힝 .. 대부분 직장동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영양가 1도없는 것. 그래도 여성의 시각이 필요한 미묘한 문제(이를 테면, 본건 처럼 무슨차를 살 것인지, 요즘 어떤 카페/음식점이 핫한지, 소개팅 이후 어떻게 스무스하게 문자를 보낼 것인지)들에 있어서는 상당히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3) 인피니티 Q50s는 정말 당선유력후보였는데요,  최종 탈락한 이유는 위에 적은 딜러관련한 이유 말고도 1개가 더 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21년에 인피니티가 라인업을 전부 갈아엎는다고 하더군요. 풀체인지나 일부 모델 단종이 아니라 뭔가 역사속으로 사라질 차를 사는 느낌이라...저는 개인적으로는 닛산이 현재 인피니티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이나 애정 같은게 없다고 (당시에는) 느껴져서 결국 구매를 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딜러가 가격으로 장난쳐서가 맞습니다. 믿었는데.. 나쁜 놈.. 그리고 요즘도 제 차를 타다가 보면.. 약간의.. 후회가.. 차 정말 좋았는데.. 힝..  

4) 그래서 어떻게 되었냐고!!? ...................여러분, 화내지 마세요.............. 저도 이거 쓰러 온거 맞습니다. 근데 바로 쓰면 또 너무 없어보이니께.. 중언부언 한 것이지요.....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 날 자동차극장에 갔던 "그냥 아는 동생"은  "많이 아는 동생"이 되었다가 지금은 "모르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30대의 연애" 의 전형이었던 것으로....마 생각하고 있습니다.... 디젤엔진음은  상황에 따라 오히려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5) 자동차는 여성을 만날 때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차가 있고 없음은 1랩때 도란링 끼고 안끼고의 차이 정도인 것으로 생각하고, 거기서 차종의 차이는 글쎄요.. 특성 1 2개 빼먹는 정도의 차이?랄까.. 여튼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주 가끔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는 여성을 만날 수도 있는데 그런 분들은 발전적인(?) 연애상대로는 적합하지 못한 분들인 경우가 많지요.......그런데 말입니다, 특성 1 2개 안찍고 솔킬(!?) 당하면 왠지 또 그거 때문인 것 같잖아요........아 룬 특성을 잘못들었네.......

이상입니다. 다들 안전운전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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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Plus
18/09/01 02:16
수정 아이콘
역시 자동차는 처음 후보군에서
막상 한 등급 올라가는 게 정설이군요. 부러워!!!

K5를 타다보니 저도 스팅어 보면 외관이 너무 K5같더라구요.
기왕이면 좀 베이스를 다르게 만들지...
18/09/01 08:18
수정 아이콘
스팅어 사전계약때 산 호구입니다만....
정말 최소한 그릴만이라도 아이덴티티를 위해 호랑이코만큼은 피했어야하지 않았을지...
물리만세
18/09/03 01:49
수정 아이콘
차는 아니지만 저도 미들급 스쿠터 보다가
신형 투어러 박스깠습니다... 영업사원들 괜히있는게 아님 ㅠ
리듬파워근성
18/09/01 02:36
수정 아이콘
축하합니다 글도 재밌게 읽었어요
독수리가아니라닭
18/09/01 02:37
수정 아이콘
면대면으로 리서치할 여자분이 많은 게 부럽네요...
18/09/01 02:46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생각부터 흐흐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8/09/01 03:01
수정 아이콘
역시 별이 최고시다
공실이
18/09/01 03:13
수정 아이콘
중요하지 않은 뒷부분은 왜 안적으시고 갑자기 차 이야기로 넘어 가십니까 손님
18/09/01 04: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출고 한달됐는데요
저는 돈없는 거지라서 qm6 가솔린 re시그로 갔습니다.

qm6 가솔린을 사기로 한 이유 및 장점?

1. 27년지기 친구가 르삼 영맨(타사는 볼수가 없게됨. suv 사고싶음.)
2. 연비 괜찮고 정숙하고 승차감괜찮고 핸들링도 좋음(뻥좀 보태서 세단느낌)
3. 꼴에 중형 suv (현실 : 응 투싼급)->가성비 좋음(최상위트림이 개소세 인하 후 2995만원)
4. 출퇴근 왕복해봐야 10키로도 안되고 별로 싸돌아다니지도않음 (디젤 살거면 qm6 거를듯)
5. 디자인 (뭔가 구매할때 최소한의 성능을 정한 뒤 그 선 이상에서 가장 디자인이 이쁜 걸 고르는 편)
6. 그래도 현기보단 좀 더 안전하지않겠냐는 느낌적인 느낌

단점
1. 144마력 2.0 자연흡기엔진에서 비롯된...초반 출력이 사알짝..부족한 느낌.
2. 무단변속기에서 오는 뭔가 미묘한 이질감
3. 공조기는 좀 아날로그버튼으로 해주지그랬어 (그렇다고 보스 사운드를 포기하고 s link를 안넣을수는 없었음..)
4. 하..옵션이나 편의성 현기 반만큼만 ㅠㅠ(그래도 있을 건 있는데...)

한달동안 약 1000키로 정도 탔는데 뽑기도 잘된거같고
꽤나 만족하며 잘 타고 있습니다.
내딸채연이
18/09/02 19:21
수정 아이콘
저는 그 단점을 못 이겨낼 것 같아서 시승하고 구매 포기했네요..
치토스
18/09/01 05:40
수정 아이콘
역시 차는 벤쓰죠
神의한수
18/09/01 06:27
수정 아이콘
저도 출고한지 이제 한달이 쫌 넘어가는데요
저는 싼타폐 TM 디젤 2.0 중간옵션으로 구매했습니다

원래는 뉴라이즈 소나타를 구매 계획이였는데 출고 과정에서 딜러랑 트러블이 생겨 계약 파기했는데
알고보니 현대차 딜러보호 정책때문에 2달간 다른 딜러에게 별도의 계약을 할 수 없도록 되어 있더군요

결국 2달동안에 다른 차들까지 다시 고민하면서 결국 생각에도 없던 이 차를 구매했는데 제 생각에는 현제 나온 차중에 가격대비 가성비는 가장 좋은것 같고 뽑기도 잘뽑혀서 나름 만족하고 다닙니다만

현기차의 명성 답게 쏘렌토 에바가루 처럼 언제 또 머가 터질지는 모르겠군요...
덴드로븀
18/09/01 07:16
수정 아이콘
크크크 기승전별!
북고양이
18/09/01 07:27
수정 아이콘
재밋고 잘 봤습니다~
저도 차를 고민하고 있거든요
제 차는 전설의 98년식 sm5 초기모델!
2004년에 이모가 '이 차의 남은 생은 니가 타라' 해서 데꾸왔는데
23만키로를 뛰어도 멀쩡합니다
정비를 받으러 가서 '얘의 명줄은 언제까지 일까요?' 물어봐도
고장날 기미가 전혀 안보인다는 말만 듣습니다
이걸 좋아해야하는건지 흑흑
90년대 일본차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요
18/09/01 07:40
수정 아이콘
렉서스 is250 5년 넘게 고장 한번 안났습니다. 일본은 무슨일이 계속 일어나고 있나봐요
요슈아
18/09/01 07:56
수정 아이콘
아직도 현역으로 잘 굴러가고 있는 아카디아를 생각 해 보면(.....)
카미트리아
18/09/01 09:44
수정 아이콘
부모님이 sm520타십니다
SM520이 사망한 이야기는 아직 못들어봤네요
사랑기쁨평화
18/09/03 12:13
수정 아이콘
저희 아버지도 sm520 타시는데 별다른 고장이 안나네요.
토마스뮐러
18/09/01 08:04
수정 아이콘
렉서스 NX300h
1년 4개월째 타는데 앞뒤범퍼 갈아야하는 사고가 두번 있었고 정확히 천만원을 갈아 넣었습니다

항상 사고 주의하세요..
내사랑로빈
18/09/01 11:09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차 탄지 1년2개월째인데 첨에 남편이 이차산다고 할때 왜 벤츠나 비엠이 아니고 이차냐고 툴툴 거렸는데 지금에 와선 정말 잘 샀다고 생각합니다!
18/09/02 13:14
수정 아이콘
어떤 장점이있나요?
베네딕도
18/09/01 08:21
수정 아이콘
부럽네요...
2년전에 운전만 배우고 버릴 생각하고 샀던 크루즈 중고..
그 사이에 결혼을 해버려서 폐차시킬때까지 탈 각...
바꿀 돈은 있는데 마나님 허영심이 제 허영심의 발톱 끝에도 못미쳐서 재가가 안떨어지네요 ㅠㅠ
현직백수
18/09/01 09:04
수정 아이콘
아니 이렇게 글을 잘쓰시는데 왜 눈팅족인거져?????
생겼어요
18/09/01 09:36
수정 아이콘
차량 구매의도와 목적을 적극 공감할 수 있었는데도 글은 왜 이렇게나 찝찝한 겁니까
자연스러운
18/09/01 09:46
수정 아이콘
시작부터 거짓말을 하고있기 때문입니다. 차를 무척 좋아하시네요.
거기다 차에 돈과 시간과 정성을 부을 준비도 마음도 되어있으신 분이구요. 차를 잘 이용할 계획도 가지고 있네요. 스피드도 즐기시고.

굳이 옹호해드리자면 운전을 귀찮아 하시나 보죠? 부럽습니다.
18/09/01 09:46
수정 아이콘
차는 벤츠입니다.
카미트리아
18/09/01 09:47
수정 아이콘
완벽한 선정 사유네요..
기준도 너무 깔끔하게 정립되어 있어서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승차감만큼 중요한게 하차감이고
하차감보다 중요한게 조수석 주인이죠
노스텔지아
18/09/01 10:17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재밌게 잘봤습니다. 그래도 아예 차를 모르시는건 아닌것같은데 킄
18/09/01 10:37
수정 아이콘
글을 너무 재밋게쓰셔서 정독했습니다 크크 여윽시 벤츠시다.
Dark and Mary(닭한마리)
18/09/01 10:41
수정 아이콘
그래서 아는 여자동생분과 다시 극장에 가셨습니까??
그 얘기가 더 궁금한데요 크크크
18/09/01 10:56
수정 아이콘
괜히 벤츠가 잘 나가는게 아니군요
T.F)Byung4
18/09/01 11:14
수정 아이콘
스팅어 나름 비싼 차인 걸 몰랐던 1인. ^^;
만년실버
18/09/01 12:16
수정 아이콘
차는 벤츠죠. 의외로 bmw도 모르는 여자분들 많습니다.
akb는사랑입니다
18/09/02 14:18
수정 아이콘
사실 BMW를 모른다기보다 BMW 차의 형태와 마크를 모르는 여성분들이 꽤 많죠. 솔직히 저도 예전에 소개팅 때마다 가까워도 일부러 차 끌고 나가곤 했는데, 마크 보고도 무슨 브랜드인지를 모르고 뭔 차인지 물어봐서 말로 해주면 아~와~하는 분들이 상당수.. 남자들은 옆태만 봐도 딱이죠 크크크
파란무테
18/09/01 12:40
수정 아이콘
아 뭐야
글이 왜 끊기고
2부가 시작되었는데 찝찝해서 안 읽히지?
18/09/01 13:00
수정 아이콘
마음이 달아있는 자에게는 저와 같은 올란텔 음란도 아니 올란도가 짱인데...
루크레티아
18/09/01 13:35
수정 아이콘
3월에 e200 떨이 프로모때 샀는데요, 안 생겨요.
바람숲
18/09/01 15:22
수정 아이콘
저는 고르라면 g70 후륜 2.0t 스포츠패키지 추가입니다. 차알못이지만 오토기어로 자동차 공부하는 일인입니다. 그건 그렇고.
그래서 그 여성분과 다시 영화보셨나요?
WhenyouinRome...
18/09/01 16:11
수정 아이콘
흐윽.. 제 드림카 스팅어 3.3이 구석으로 쳐박히다니..ㅜ_ㅜ;;; 슬픕니닷.....
18/09/01 16:38
수정 아이콘
제네시스 g70은 인간적으로 뒷자리 너무할 정도던데요????

2인승으로 주로 탄다해도 '와 이건 좀' 하는 소리나올정도로 좁던데..
18/09/02 13:24
수정 아이콘
보기에는 좁긴한데 막상앉아보면 엄청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제가 30분 이내로 짧게 앉아서 그렇게 느낀 것 일수도 있구요. 오히려 제가 우려했던 부분은 좁아 "보인다"는 점이었죠. 특수관계자의 친구들을 태워야하는 상황에서, 뒷자리를 열어본 그녀의 친구들이 ......그럼 잘 부탁........아....오빠 저희는 그냥 택시 탈께요........... 생각만해도 끔찍하지 않습니까.................. 저만 쓰레기인가요???!!
Cazellnu
18/09/01 16: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게 현실이죠
기술이네 가성비네 실사용이 어쩌구 저쩌구 해도
삼각별 하나면 끝

승차감도 연비도 짜증나는이터페이스도 다 감수하게만드는 브랜드파워

어쨌거나 남자의 차는 허세가 오할이니 더더욱 말다했죠
18/09/02 00:04
수정 아이콘
저난 차에 돈쓰는게 세상에서 제일 돈아까운 짓 같아서요.
태바리
18/09/02 09:56
수정 아이콘
그래서 아는 여자동생과는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서지훈'카리스
18/09/0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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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비유에 부랄을 탁 치고 갑니다
18/09/0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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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결말에 흡족해 하고돌아갑니다..
akb는사랑입니다
18/09/0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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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70은 얼굴이 좀만 더 특징적으로 잘 뽑혔어도 저도 고려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아우디로 가긴 했었습니다만..

스팅어는 제 고려대상엔 시차로 인해 없었는데, 브랜드가 그 회사만 아니면 아 이건 정말 1대쯤 세컨카로라도 지르고 싶다.... 싶은 차였습니다.
사랑기쁨평화
18/09/0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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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에 공감합니다. 차 때문은 아니고 차 덕분에 만나는 여자는 오래 못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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