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8/22 16:50:35
Name 뽀유
Link #1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4/30/0200000000AKR20180430140700065.HTML
Subject [일반] 인천 초등학생 살인사건이 상고까지 갔군요.
1심  주범 20년 공범 무기징역이었는데

항소 주범 20년 공범 13년이라니.

1심에서 무기징역 받고 항소했다는 소식 들었을때 설마설마 했는데

무기징역에서 13년으로 줄었을줄이야.

항소심 재판부는 검찰의 증거만으로 김양과 박씨가 살인 범행을 함께 공모했다고 인정하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양은 박씨의 공모나 지시 여부가 자신의 선고 형량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해 사실을 과장되게 진술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김양이 초등생을 납치해 살해하는 동안 두 피고인이 실시간으로 연락을 주고받은 점 등을 고려하면 박씨도 미필적으로나마 김양이 실제 살인을 한다는 것을 인식했다고 볼 수 있는 만큼 살인방조 혐의는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1심과 너무 차이나니 참 할말이 없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foreign worker
18/08/22 17:02
수정 아이콘
대법원 가야겠네요, 거기서 또 감형이면 그냥 노답이고...
뽕뽕이
18/08/22 17:02
수정 아이콘
범죄 친화적 법치국가
어랏노군
18/08/22 17:08
수정 아이콘
이건 뭐.. 범죄를 부추기는 것 같군요..
유소필위
18/08/22 17:09
수정 아이콘
크크 공범 집안이 빵빵하다더니 크크 무기징역에서 13년으로 확 줄어버리네요 크크크
사업드래군
18/08/22 17:10
수정 아이콘
근데 왜 항소가면 거의 대부분 형량이 줄어드는 건가요? 1심과 2심 법관에 따라 해석에 차이가 있을 수 있는 건 어쩔 수 없는데, 거의 대부분 형량이 줄어드는 방향으로 가던데 무슨 이유가 있는 건가요?
Semifreddo
18/08/22 17: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검찰이 항소를 하지 않고 피고인이 항소하면 형량이 줄어들거나 그대로이거나 둘 중 하나만 가능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둘다 항소하거나 검찰만 항소하면 늘어나는 경우도 있을 거예요. 예를 들면 박근혜 재판..
18/08/23 09:55
수정 아이콘
이른바 양형부당 항소에 대해 항소법원이 어느 정도는 기계적으로 감형을 해주는 관행이 오랬동안 존재하였습니다.
무엇보다 대법원 상고사건에서는 양형부당 상고가 현격하게 제한되므로(형사소송법 제383조 제4호)
우리나라의 형사 항소법원은 자신들이 양형에 대한 피고인의 변소를 들어줄 마지막 기관이라는 부담을 가졌던 것입니다.
다만 이러한 관행은 최근 10년을 기점으로 서서히 사라지거나, 최소 과거보다 많이 약화된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전자수도승
18/08/22 17:11
수정 아이콘
여기서 더 늘어날 일은 없을거 같고
그냥 가석방 없이 풀 형기 땡긴 다음나올 때 팔찌 차고 보호 관찰 받으면서 여생을 속죄하길 바랄 뿐이네요
그러다 어디 가서 사람들에게 정체가 밝혀지고 사고 당하는 일이....... 메모장메모장메모장
순규성소민아쑥
18/08/22 17:52
수정 아이콘
피해자 부모가 갑부라서 사적 복수를 그루트 그루트
Maiev Shadowsong
18/08/22 17:12
수정 아이콘
유전무죄라더니 에라이
18/08/22 17:13
수정 아이콘
다이아수저라더니 무기가 13년이되네 와우
시린비
18/08/22 17:15
수정 아이콘
엄청나게 빵빵한 변호단을 꾸렸다는 소문이 있던데...
이건 동일범죄 동일처벌에 안걸리려나요 이런 사건은 보통 형량이 어떻게 되는지..
마파두부
18/08/22 17:15
수정 아이콘
살인범들이 너무 어리다보니 만기출소해도 젊으네요..
꼬마산적
18/08/22 17:18
수정 아이콘
상고법원이니 뭐니 뻘짓 하지말고 이런사건이나 잘좀 해주세요
이러니 무조건 항소 항소 결국 대법원 과부하 돼는거 아닙니까??
18/08/22 17:19
수정 아이콘
공범 집안배경 빵빵하다더니

무기징역에서 13년까지 내려왔네요
미친다 미쳐
18/08/22 17:23
수정 아이콘
어린이를 죽이고 그 시체를 심하게 훼손한 싸이코들인데.. 법이 미성년자에게 철퇴를 내리기가 힘든가보네요. 이런 인간들은 사회랑 평생 분리되어야 한다는게 제 생각이긴한데.. 13년동안 이갈고 있다가 재범이라도 하면 어떡할지..
부들부들
18/08/22 17:24
수정 아이콘
저게 13년까지 감형이 되면 진짜 범죄 부추기는 것밖에 안되는거 아닌가요?
홍승식
18/08/22 17:38
수정 아이콘
쉽게 말해서 살인교사에서 살인방조가 된것인가요?
유리한
18/08/22 17:40
수정 아이콘
파이어가 날 지도 모르겠는데..
저는 공범은 무죄까진 아니더라도 저 형량을 받는게 맞나 싶긴 합니다.
자캐에 심취한 상태였다면 진짜 역할극이라고 생각했을 것 같거든요.
손가락을 받은 뒤에 적절한 대응을 했다면 무죄였을거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18/08/22 17:44
수정 아이콘
저도 조심스럽게 동의.
사건 디테일을 쭉 보면 공범 경우 살인 공모나 교사까지는 너무 갔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살인방조가 딱 알맞고 법리적으로 가장 빡센 형량이 저 정도 같네요. 공범의 집안 배경을 제외해서 봐도요.
주범의 형량은 그대로라 크게 불만은 안생기네요.
유리한
18/08/22 17:52
수정 아이콘
저도 사건이 워낙 엽기적이라 의견 개진이 너무 조심스럽긴 해요.
눈물고기
18/08/22 17:55
수정 아이콘
~~라고 생각했을거 같다. 는 의미가 없죠..

그냥 뇌피셜인건데요..
유리한
18/08/22 18:01
수정 아이콘
뭐 당연히 뇌피셜이긴 하죠. 진짜라고 받아들여졌으니 판결은 그렇게 나왔을테구요.
제 생각이야 자캐 커뮤에서 만나 역할극을 수행하던 사이였으니 살인에 대해서도 박양 입장에서는 김양이 실제 행위가 아닌 역할극을 수행하는 것으로 여길 개연성이 충분하다고 보는 것이 맞지 않나 하는 것이죠.
판사님이나 저쪽 커뮤니티 생태를 모르시는 분들에겐 그게 말이 되는 소리냐 라는 반응일테구요.
그래서 좀 조심스럽습니다.
18/08/22 18:22
수정 아이콘
신체 일부를 주범에게 가져오라고 해서 먹었다는 주범측의 주장을 본것도 같은데
받아들여지지는 않은 모양이네요
강호금
18/08/22 18:29
수정 아이콘
손가락을 받은 뒤에 적절한 대응을 안한걸 보면 진짜 역활극이라고 생각하지 않은거라는 충분한 반증 아닌가 싶습니다.
18/08/22 17:56
수정 아이콘
공범이 주범에 가깝다고 여겨서 무기가 나왔던거 아닌가요?

살인교사에서 방조로 바뀐거는 이해한다쳐도 그럼 주범의 혐의가 더 크다는거 아닌가요. 주범은 왜 그대로..
Bluelight
18/08/22 18:11
수정 아이콘
그렇게 주장하면서 검사 측에서 항소한게 아니면 주범의 형량이 저 재판으로 늘어날 순 없을걸요.

저 재판의 결과를 가지고 주범 형량에 대해 다시 항소를 할 순 있겠습니다.
유리한
18/08/22 18:20
수정 아이콘
20년이 소년범의 최대 형량입니다. 더 줄 수가 없어요.
공범은 미성년자가 아니라서 무기가 뜬거였었구요.
18/08/22 18:29
수정 아이콘
공범이 성인이었군요.. 그럼에도 형량이 많이 떨어진 것을 보면 변호 파워라고 봐야할지.. 실제로 그 죄가 그렇게까지는 중하지 않았다 봐야할지..
18/08/22 17:56
수정 아이콘
1)어린 2)여자아이를 3)묻지마 선정하여 4)살해하고 5)해부하여 6)사체를 공유함.

사실 우리네 보통 사람들한테 제일 임팩트가 큰 게 5)번인데, 이걸 사체훼손죄 정도로 치환해서 생각하면,
또 저런 형량이 다른 범죄 대비 딱히 낮은 게 아니라는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18/08/22 18:54
수정 아이콘
건마다 디테일이 다 다르겠지만 그냥 4번까지도 20년 이상 중형나와야 맞지않나요
18/08/22 20:52
수정 아이콘
심정적으로야 사형이죠 뭐...
18/08/22 18:25
수정 아이콘
공범이 아니라 살인방조 뿐인데 13년이 되나요?
하메드
18/08/22 18:38
수정 아이콘
쓰레기같은 판사들이 또 쓰레기같은 판결 했군요.
18/08/22 18:49
수정 아이콘
일부 댓글에서 범죄를 너무 상세하게 설명하신거 아닌가요???

상세한 범죄내역은 몰랐는데 충격적인데요??
딸기꿀딴지
18/08/23 12:01
수정 아이콘
진작에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서 이미 방송까지 탄 내용이라..
metaljet
18/08/22 18:51
수정 아이콘
설사 무기 징역이라 해도 복역 15년 이내 감형되어 출소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일겁니다.
Frezzato
18/08/22 19:22
수정 아이콘
아니 이게 왜 감형이 되죠???
재즈드러머
18/08/22 19:46
수정 아이콘
이건 솔직히 무기가 세긴셌죠.
살인범 모두 볼것도 없이 무기 때린다면
살인공모로 무기때려도 할말없는데 초범이면 살인범이라도 짧으면 10년 길어야 20년 받는지라.
모리건 앤슬랜드
18/08/22 20:19
수정 아이콘
피해자 부모입장에선 13년만 참으면 되겠네요.
다크폰로니에
18/08/22 20:55
수정 아이콘
13년뒤에 나와서 과연 저 부모가 살려둘까?
나같음 가만 안뒀음
18/08/22 20:56
수정 아이콘
결국엔 국민여론에 못이겨 1심에선 무기징역 그이후에는 관습적인 감형
법에대해서 알려줄땐 정의로운 법의 잣대는 편견에서 자유롭고 사람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실제 행한 행동과 상황을 기준으로 판단하여 형량을 결정한다고 지껄이지만 실질적으로 부자인 피고인일수록 동일범죄에 대해서 처벌강도는 약했었고 급되는 부자의 무기징역은 징역으로 징역은 집행유예로...
그래도 높으시고 고귀 하신분들이 입으로는 법이 정의롭다고 하시니 법은 정의롭습니다.
파랑파랑
18/08/22 21:02
수정 아이콘
금수저 집안이 사실이었나..
18/08/22 21:49
수정 아이콘
제가 피해자 부모라면 13년 기다립니다. 하...
akb는사랑입니다
18/08/22 23:32
수정 아이콘
원래 윗분이 말씀한대로 1심 후 감형의 패턴이 일관적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그건 1심이 오히려 여론 등쌀에 밀렸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이고 저는 검찰측이 어떤 증거를 제시했는지 각각의 법적 효력이 어떠했는지까지 접근할 수 없으니 아직까지 판단을 못하겠네요. 보통 뭐,뭐에 근거삼아 까지 써주던데..
마텐자이트
18/08/23 00:31
수정 아이콘
20년에 13년 장난하나 정말...
마텐자이트
18/08/23 00:32
수정 아이콘
피해자는 대략 60~80여년의 인생을 잃었는데 쟤들은 고작 저 정도의 인생을 잃는다는게 납득이 되지가 않습니다. 교화의 기간이 매우 부족해 보입니다.
18/08/23 02:47
수정 아이콘
악마가 13년후에 세상에 다시 나오는 건가요? 나이도 겨우 30대 초일텐데.. 흠..
프로아갤러
18/08/23 10:27
수정 아이콘
재판진행될수록 과관이네요. 지자식들이 저리 죽어도 감형 해줄라나 싶네요.
톰슨가젤연탄구이
18/08/23 10:47
수정 아이콘
이 사건은 진짜 유전무죄 수준이네요. 증거같은게 모호했다면 정말로 풀려났을듯...
Frezzato
18/08/23 11:13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증거 이리확실한데 저런 악질 범죄가담자가 감형되는거보면 토할거같아요
-안군-
18/08/23 21:03
수정 아이콘
판사들의 판단이 살인교사에서 살인방조로 바뀐 모양이군요. 그러지 않고서야...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7972 [일반] 인천 초등학생 살인사건이 상고까지 갔군요. [52] 뽀유12392 18/08/22 12392 0
77971 [일반] [스포주의]재개봉 영화에 대한 감상-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17] 감성이 용규어깨5236 18/08/22 5236 0
77970 [일반] 안철수 전 대표는 왜 도망쳤을까? [84] TWICE쯔위16084 18/08/22 16084 1
77968 [일반] 허익범 특검이 수사기간 연장 신청을 하지 않는다 합니다. [114] kicaesar12550 18/08/22 12550 5
77967 [일반] 담배꽁초를 아무데나 버리는 괜찮으신 분들의 그 행동에 대한 스스로의 생각은? [136] 김혜진10752 18/08/22 10752 15
77966 [일반] 건강보험 감사합니다. [39] 홍승식8725 18/08/22 8725 8
77965 [일반] 조현천이 503 탄핵안 가결직후 청와대에 갔다고 합니다. [67] Lucifer11460 18/08/22 11460 8
77964 [일반] 윤리의 본질(종교에 관한 오래된 생각) [22] 평범을지향5795 18/08/22 5795 5
77963 [일반] 영화 <안시성> 예고편에 대한 감상 [36] 壽而康7378 18/08/22 7378 1
77962 [일반] (삼국지) 조조의 세 아들 (3) [38] 글곰10392 18/08/22 10392 27
77961 [일반] 태풍 솔릭 북상.. 그리고 태풍 부심. [17] 사상의 지평선6897 18/08/22 6897 1
77960 [일반] [팝송] 이어스 앤 이어스 새 앨범 "Palo Santo" [3] 김치찌개4224 18/08/22 4224 0
77959 [일반] 정치도 무식하면 용감하다. [113] 삭제됨13773 18/08/22 13773 22
77958 [일반] 호레이쇼 넬슨, 영웅의 스캔들 [31] 신불해10594 18/08/22 10594 58
77957 [일반] 사실 소득주도성장이 아니라 4차 산업 혁명이었던 것임. [211] 초코에몽14455 18/08/22 14455 18
77956 [일반] 우암 송시열에 대한 단상 [52] 壽而康7790 18/08/21 7790 2
77955 [일반] "'미투' 촉발 여배우, 17세男 성폭행···4억주고 입막음 [65] 태랑ap17862 18/08/21 17862 11
77954 [일반] 구이학각론 #1 한국인이 사랑한 삼겹살, 삼겹살의 역사 (상편) [48] BibGourmand17537 18/08/21 17537 55
77953 [일반] 폭염, 태풍, 플라스틱, 타노스, 저출산 [6] 퀀텀리프5907 18/08/21 5907 1
77952 [일반] 한나라-새누리로 이어지는 매크로 3연벙? [46] Jun9118479 18/08/21 8479 20
77951 [일반] 페미니즘앞에서 팩트는 부도덕한가 [52] 유레루11031 18/08/21 11031 27
77950 [일반] 당질제한식이로 만성두통 극복하기 [34] 오쇼 라즈니쉬7946 18/08/21 7946 4
77949 [일반] 경북 봉화 면사무소서 70대 귀농인 엽총 난사해 공무원 2명 사망 [42] 군디츠마라10884 18/08/21 10884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