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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6/29 22:48:31
Name I.A.L
Subject [일반] 헤어졌는데 자꾸 생각나네요.
얼마전 자게에 사는게 재미없다고 글쓴 이후로 소개팅을 하나 했는데, 운 좋게도 잘되어서 한달정도 만났는데 얼마전에 결국 헤어졌네요.  오랜만에 한 연애라 긴장도 많이 하고 작은 실수도 하고 그랬지만 나름대로 정말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아니었나봅니다.  그리 비싼건 아니지만 선물도 자주하고 화를 낸적도 없고 헤어질때마다 집에 데려다주고 직장에서 힘든일 이야기 들어주고 했는데... 결국 외모문제였을까요? 아니면 능력(돈)문제? 아니면 성격문제? 다만 후회되는건 제대로 잡지도 못한거네요. 처음에 그냥 편한 오빠동생 사이로 지냈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을때 멍했네요. 바로 물어봤습니다. 내가 뭐 잘못한거 있었냐고.. 없다고 하더군요. 그럼 다른 남자가 생긴거냐고 하니까 그것도 아니라고... 그럼 오늘 자정까지만이라도 다시 생각해줄수 있냐고 물어보니  그렇게까지 할 필요있을까요? 라는 말을 듣고 그래 그만하자고 했습니다. 2주정도가 지났는데도 아직 계속 생각나네요. 세상에 여자는 많겠죠? 불금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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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의전설
18/06/29 22:51
수정 아이콘
하나 배우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너무 퍼주시지 마시고요. 자신을 희생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본인의 고집도 나쁜면도 열어두고 보여주세요. 0에서 시작해서 점수를 따는게 100점에서 시작해서 감점당하는거보다 총점이 낮아도 훨씬 연비좋은 연애입니다. 힘내세요
18/06/29 22:55
수정 아이콘
I.A.L 님의 짝이 어딘가 있을겁니다. 자책할 필요 없어요.
러블세가족
18/06/30 00:41
수정 아이콘
그냥 매력이 안느껴졌던거라 글쓴분의 잘못이 아닙니다. 어딘가에 글쓴분을 매력적으로 느낄 짝이 있습니다.
불주먹에이스
18/06/30 10:15
수정 아이콘
좋은 인연만나실거에요!
연필깍이
18/06/30 10:28
수정 아이콘
저두 얼마전에 비슷하게 차였네요.
나를 좋아하지 않을 사람을 좋아한다는건 매우 고통스러운겁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한테 한참을 쏟아붓다 빠져나오니까 오히려 후련하네요.
결론은 그분은 글쓴님보다 덜 사랑했던거고 그걸 넘기지 못한거니까... 시간이 지날수록 힘들었을거예요.
둘다 현명한 선택이었을거라 믿었으면 좋겠어요!
우리존재 힘내요... 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흡.....
사랑기쁨평화
18/06/30 11:01
수정 아이콘
저는 최근 pt를 스트랭스 위주, 스쿼트랑 데드리프트 받고 있는데요.
몸에 기운도 넘치고 퇴근후에도 뭐 할 수 있고 잠 적게 자도 아침에 일할 기운이 나네요.
그리고 운동자체가 엄청 힘들지 않습니다. 한 세트당 5회 이내로 드니 근피로도 덜 쌓여요.
그 다음날 몸도 안쑤시고, 전에 보디빌딩 출신들에게 pt 받을 때랑은 너무 다른 느낌이라 추천드립니다.
행운유수
18/06/30 20:48
수정 아이콘
만난기간이 한 달 정도면 금방 털어낼 수 있으실 겁니다.
힘내세요.
18/07/01 19:16
수정 아이콘
본인에게서 너무 문제를 찾으려고 하지 마시구요 인연이 아니었다라고 생각하고 털어버리세요
18/07/01 22:05
수정 아이콘
답글 달아주신분들 전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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