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5/25 13:00
그 단체대화방에서 여학생들 품평회했을때 자기들이 느꼈던 감정과 반응을 떠올려봐야할텐데...지능탓이겠죠.
미러링은 미러링. 인실좇은 인실좇
18/05/25 13:00
근데 이런 일들은 일상이라... 서울대학교에서도 학생성소수자인권위원회라는 곳이 있었는데 거기 회장이 한남충 운운해서 짤렸던 전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 위원회 자체가 폐쇄된건 아니였고 그 때 저 사람 쉴드치던 사람들도 아마 지금 활동하고 있을 거에요.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여성 인권 소수자 인권 크게 부르짖는 분들일수록 이성애자 남성에 대해선 매우 잔인한 경우가 많더군요. 같은 인간으로 취급을 안하나...
18/05/25 13:01
미러링 = 똑같은 짓을 하는데 나는 죄가 아닌것 ?
아니 똑같은 짓을 했으면 똑같은 죄에요. 뭔 개소리를 하고 있어 미러링이 저딴거면 걍 세상사는데 치트키지. 그딴 치트키는 존재하지 않아요.
18/05/25 13:08
여성주의에선 국내의 어떤 대학도 자유롭지 못하죠...
고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작년에 제가 썼던 글 링크드립니다. https://ppt21.com/pb/pb.php?id=freedom&no=69130&divpage=16&ss=on&sc=on&keyword=%EC%A7%80%EB%A6%AC%EA%B5%90%EC%9C%A1%EA%B3%BC
18/05/25 13:20
고대는 작년에 강간문화 운운하면서 유아인 프사 박아넣고 홍보한 사건도 있었죠.
운동권 학생회 이쪽은 홍역을 앓고 있거나 이미 점령당했거나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을 겁니다. https://ppt21.com/pb/pb.php?id=humor&no=317144&divpage=57&sn=on&keyword=Semi 작년에 관련해서 글을 쓴 게 있었는데 찾아서 링크 남깁니다.
18/05/25 13:05
근데 저분들은 자신의 아버지도 별로 좋아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이런 공격은 저들에겐 의미가 없는 공격이 될겁니다.
그들은 자신과 자신의 어머니도 아버지의 압제하에서 핍박받는 가부장제의 희생자로 보거든요.
18/05/25 14:47
작년에 논란이 됐던 운동장빌런 선생이 친히 리트윗했던 멘션 하나 퍼와볼게요.
딸들이 "느그(아버지속되게표현) 한남" 에 상처받을리가 없다니까. 이미 중고등학생만되도 "우리 엄마는 왜 저런 사람과 결혼해서 나를 낳았는가" 한탄이 가득한걸 이게 그네들의 수준입니다. 우리아빠 한남충 맞는데? 로 가볍게 받아칠 사안이죠.
18/05/25 13:17
꽤 오래 학생이었다가 최근에 취업한 입장에서 보면 학생들 있는 커뮤니티랑 아재들 있는 커뮤니티에서 남녀대결에 대한 온도차가 클 수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한 1~2년 전까지만 해도 과동기 동아리후배 등등 메갈 여기저기서 창궐하는 게 눈에 보여서 짜증났는데 회사 들어오고 나니 그런 이슈를 접할 일이 거의 없네요.
사실 지금도 아예 접할 일이 없는 게 아닌 게 여자친구나 동생 지인들이 자꾸 이상한 메갈 자료 갖고 선동하려 드는 일이 잊을만하면 한 번씩 생겨서...
18/05/25 13:10
사족을 달자면 무조건 집회에 초상권이 없다는 주장은 잘못된 주장이며, 저건 초상권 침해가 맞습니다.
http://m.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786601.html?_fr=gg#cb 예전에 관련 문제로 법조문 찾고 해결했던 것과 거의 일치하는 내용이 있어 링크를 겁니다. 요는, 불특정 다수가 자유롭게 갈 수 있는 [공공장소]에서의 집회 등에서는 초상권이 없으나, 불특정다수가 자유롭게 출입할 수 없는 (예: 특정 소유자가 있는 건물의 실내 등) 곳에서의 시위, 항의 등은 초상권이 엄연히 보장됩니다.
18/05/25 13:16
아 그리고 위에 워마드 얘기가 나와서 덧붙이자면, 요샌 대학교 남자화장실 몰카? 외에도 남자 아기들의 성기를 도촬하여 업로드하고 품평하는 짓거리들을 하는 모양이더군요,
18/05/25 13:20
멍청이들은 성별을 가리지 않고 존재합니다
나이도 가리지 않고 존재하지요.. 또한 인종 종교 지역 학벌 직업 자본등등도 가리지 않고요.. 특정 집단에 속하거나 또는 속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편을 가르려는 멍청이들의 생각에 합류하는 것은 참 곤란한 일입니다 또한 시대도 가리지 않을겁니다 새로운세대 새로운형식의 멍청이들은 꾸준히 등장할테죠.. 집단의 발전 사회의 발전이란 그런 멍청이들이 아예 나타나지 않게 하는 것이 아니라 멍청이들이 나터났을때 멍청이라 규정짓고 그들의 멍청한짓을 배격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을겁니다 일단 한국의 페미니즘 집단은 그것에 실패한 모양새이죠..
18/05/25 13:34
본문에 없지만 대충 제가 파악한 정보를 추가하자면... 문제의 발단인 은하선씨 강연이 처음엔 서강대에서 개최 예정이었다가 학생들의 적극적인 반대+서강대 대숲도 그런 여론을 적극적으로 개진하면서 무산됐는데 연대 총여에서도 은하선씨 강연을 개최(서강대에서 강연무산과 연대에서의 강연 초청간의 선후관계는 모르겠습니다). 연대에서도 반대 운동과 서명이 일어났고 그 과정에서 저런 일이 발생 + 내부고발... 당연히(?) 사과대 학생회에서 내부고발자를 색출하려는 시도도 밝혀지면서 더 화르륵.
덕분에 사과대 학생회와 총여는 말 그대로 폭격을 맞고있고 연대 대숲도 서강대 대숲과 너무나도 비교되는 행보(이 사태 관련 제보가 강연(5/24)전까지 달랑 3개가 올라와서 사실상 침묵하고 있다는 비판)에 덩달아 폭격을 맞는 중...
18/05/25 13:35
명문대생도 참; 이성적인 판단이 잘 안 되나 봅니다.
그나저나 대화 어투가 소설 따옴표 안에 있는 대화 같아요. 어색하달까;; "메갈로 낙인이 찍히네요"라는 말로 봐서는 본인도 메갈로 보이기는 싫다는 건데.. 메갈이 아닌데 저런 말(ex. 한남충)을 쓰는 여자들이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18/05/25 13:45
제 주변에 여자가 별로 없는데...
그중에 몇 명이 한남을 그냥 쓰더라구요. 설마 메갈과 관련 있을까 싶은 분들이긴 한데...뭐 하여튼...
18/05/25 13:37
대학가에서 운동권으로 장사하던무리가 지금 그대로 사상만 바꿔서 써먹는게 페미니즘이죠
하는짓보면 놀라우리만치 똑같아요 자칭 페미니스트(=운동권)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 마인드도 똑같고.....
18/05/25 19:05
정작 그동네 핵심인 여메웜은 일베와 같은 언어로 문재인과 민주당 까고 여자니까
박근혜 최순실 추앙한다고 하던데 언제 바뀌었나요?
18/05/25 15:42
지난 대선 때 문재인의 가장 큰 지지세력이 이쪽세력들과 상당부분 겹칩니다.
소위 달빛기사단이라고 불리던..그쪽의 주류가 이쪽이었죠.
18/05/25 15:22
페미들의 주장이 무언지 알기 어렵군요.
여태껏 여러 이데올로기가 있어왔지만, 물리적 경계선을 긋기 어려운 이데올로기가 창궐하기란 사실상 어려운 일이며, 자급자족하지 못하는 "비자연적"인 페미니즘이 매력을 얻지 못하는건 당연해 보입니다. 저들이 성적평등을 주장한다면 이는 자연인권문제호 치부되어 점차 큰 동력을 얻을 수 있지만, 오로지 비합리적 이익만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페미니즘의 동력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젊을 때 이런저런 생각을 다 해보는게 참 좋아보이긴 합니다. 이런시간이 있음으로해서 더욱 성숙한 어른이 될 수 있겠죠.
18/05/25 15:37
페미니즘은 세계 곳곳에서 승리하고 있습니다.
리버럴 언론이 대다수인지라 페미니스트들이 남성혐오를 하건말건 무조건 옹호해주고. (위의 논란이된 사과대에 언론정보학과가 있으니 당연하긴 하다만.) 영화, 연극, 음악 등 문화쪽은 여성의 구매력이 높다보니 페미니스트 아닌 사람 찾기가 더 힘들고. 할리우드 영화배우들만 봐도 다 페미니즘 지지한다고 떠들고 다니죠. 우리나라도 지금 돌아가는 꼴을 보면 예능이나 뉴스룸같은데서 대놓고 래디컬 페미니스트 섭외해서 헛소리 하고 있죠. 앞으로 페미니스트들이 더욱 활개치면 활개치지 동력이 줄 것 같진 않네요.
18/05/25 21:35
엄밀히 따졌을 때 서양에서 구현되는 페미니즘과 한국에서 나타나는 페미니즘 양상은 다르죠.
그리고 학문적인 영역에서 통용되는 페미니즘은 이미 그 한계를 띄고 있습니다. 매력적인 이데올로기로 자리매김하지 못하고 있는겁니다. 그저 광풍에 지나지 않을거라는 제 추정은 여기에 기인합니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토대가 아닌 그저 자기들만의 안신을 위해 형성된 이념은 오래가지 못할거라는 거죠. 보다 강력한 페미니즘이 되기외해서는, 미러링같은 것들이나 피해자를 향항 조리돌림 같은 모습을 한국의 페미니스트들은 지양해야할 거라 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동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18/05/25 16:28
저런 치들이 성숙한 어른이 될 확률이나 열혈 일베 어린이가 성숙한 어른이 될 가능성이나 비슷해 보이는데 말입니다..
비합리적 이익을 추구하는 것들이 명분과 힘을 얻으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는 나치와 홍위병이 잘 보여주었지요. 정부기관에 언론에 유사정당에 줄줄이 나서서 밀어주는데 동력이 줄어들 거라고요? 그럴 리가요.
18/05/25 21:48
저들에게 동력을 제공해주는 이들은 어떠한 이유로 그리 움직일까요?
문재인 정권에 대한 맹목적인 지지를 보내는 가장 강한 집단인 젊은층 (2030 그리고 40)은 특히나 진보적입니다. 이들의 지지층은 꽤나 강력하죠. 그런데 여성인권신장이라는 기치 하에 진보의 내부균열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엄밀히 따진다면 저들의 페미니즘은 전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페미니즘과 양상이 다릅니다. 어떠한 이데올로기도 법과 현질서 너머에 있을지언정, 비합리적인 양상을 보이지는 않습니다. 한국형 페미니즘을 묵시하고 저들과 저들을 혐오하는 세력으로 이분화시켜 분열을 야기하는 건 어쩌면 또다른 세력에 의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동력이 줄어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왜 라디컬 페미니스트들이 사회적으로 용인되는가에 대한 반성적 성찰이 생겨나지 않는다면 말이죠. 그러나 홍위병이 그러했든 마라크스 주의자들이 그러했듯 결국 사회보편으로 회귀했죠. 전 그럴거라 생각합니다. 페미vs반페미의 대결을 종용하고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이들의 실체을 볼 수 있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18/05/25 23:35
현 대통령이 임명한 장관 한 명, 현 정권에 우호적인 JTBC, 그리고 현 정권에 우호적인 범 메갈계 사이트들이 '내부의 적'이거나 현 정권에 반대하는 누군가에 휘둘리고 있다는 건가요? 음모론이 재미있긴 하지만 그것도 너무 나가면 재미가 없는 법입니다.
외국에도 래디컬 페미들이 존재합니다. 애시당초 수입된 사상인데 외국의 예가 없을 리가요. 굳이 차이를 들자면 우리나라처럼 황당무계한 비율을 보여주지는 않는다는 점 정도겠지요. 나치들이 박멸된 이유는 전쟁에 패배했기 때문이고, 홍위병이 사라진 이유는 정권에 해가 되었기 때문에 상산하방으로 내쫓았기 때문이죠. 내전(?)에서도 승승장구 중이고, 정권에도 도움이 되면 됐지 아직은 해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동력이 줄어들 리는 없을겁니다.
18/05/26 00:30
현정권에 우호적이라고 해서 현정권을 지지하는 세력들이 모두 한마음 한뜻은 아닐겁니다.
아울러 jtbc가 현정권에 우호적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jtbc가 참된 언론이라면 부패척결을 위한 언론이어야하지, 친정권성향의 언론이 되어선 안될겁니다. 이를 jtbc가 모르지는 않죠. 때에따라 현정권에 날선비판을 제기하기도 하는 이유는 이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메갈계가 현 정권에 어느정도 지지를 보내고는 있지만, 그게 현 정권일반을 지지하는것은 아닐뿐더러 현재의 권력기관의 행위 모두를 지지하는 건 아니라는 걸 잘 아실겁니다. 이러한 양상은 현정권을 향한 지지층의 분열을 야기하는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이를 적절히 묵시하고 때론 불을 지피며 자신만의 칼날을 갈고 있을 이가 있을수밖에 없는건 이데올로기 진영에서 늘 있어왔던 일이죠. 그게 누구인지는 누가 이 논쟁으로 이익을 얻고 있느냐를 살펴보면 알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동양에서 생산된 이데올로기는 오늘날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나 합니다. 다만 저는 래디컬한 페미니즘이 오늘날 한국과 같은 양상으로 화두가 된 일례가 있는가에 대한 의구심을 갖고 있습니다. 피해자를 조리돌림하고, 당당히 거리로 나올뿐더러, 서강대나 연세대에서는 페미니스라 불리우는 남혐론자를 초청하기도 하죠. 다양한 시각을 갖는게 필요할지언정 인권유린을 보장하는건 아닐진데 말이죠. 이런 일들이 서구권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일은 아닐거라 봅니다. 그리고 한국형 페미니지금과 나치의 차이는 극렬하죠. 한국에서 논하는 페미니즘이 사실 페미니즘은 아닌걸로 이해되고, 엄밀히 말하면 남혐주의자 정도 이며 이들이 군사력을 갖기 어렵기에 물리적 세력으로 확대되긴 어렵죠. 홍위병이랑도 한국형 페민이 다른점 역시 이러한 맥락으로 이해하면 되기에 더 설명하진 않겠습니다. 저들이 힘을 얻으려면, 어버이연합처럼 되도않는 주장을 하지도 근거를 제시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점차 합리적이지 않은 양상은 줄어들거라 봅니다. 학생회 내부의 카톡이 새 나오는 것은 군기 센 체대에서의 부조리를 고발하는 마음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역사적으로 정도를 벗어난 비합리적이고 부자연스러운 작태는 결국 힘을 잃었고, 더욱 매력적이고 이상적인 이념으로 대체되어왔죠. 그렇기에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만 저들의 극렬한 한국식 페미니즘은 점차 누그러질 수밖에 없고 온건하고 합리타당한 수준으로 바뀌어갈거라 봅니다.
18/05/25 15:36
다른 세력들과는 다르게 여성학이라는 (사이비)학계기반을 쌓으면서 자본력을 갖추고 저렇게 행동하는지라 저들의 패악질은 앞으로도 더 심해질겁니다.
18/05/25 16:51
제가 다니는 학교에도 오랜만에 가보니 학과 복도내에 페미니즘이니 여성성 공부라는 소모임 홍보가 붙어있고... 몇년만에 페북 들어가보니 동기 몇몇이 탁수..은하..응원 글 올린거보고 다시한번 퍼거슨 옹을 생각했습니다
18/05/25 18:50
지금보다 더 성역활이 고착 되어있던 과거와 달리, 오히려 여성이기때문에 더 존중받고 보호-배려해주는 분위기에서 태어난 젊은 세대 여성들이 폭력적인 페미니즘에 빠져드는 건 좀 특이하죠. 물론 신체의 열세로 인한 공포라든가 그로인해 범죄와 폭력에 경각심이 생기는 건 이해가지만 그것은 인간이라면 모두가 갖고 있는 공포겠죠. 남성들도 나의 남성성이 얼마냐와 상관없이 험하고 거친 남성적 환경에 억압적으로 노출되어있고 그로인해 언제나 폭력의 희생양이었던 점을 생각해보면 폭력의 문제들은 성별의 문제라기보단 권력과 욕망의 장에서 이해해야 할 문제겠고요.
하지만 페미니즘은 모든 걸 한쪽 (남성)의 책임으로 돌려 (다른 의미로) '기울어진 사상'이 되어버렸지요. 그렇게 보면 젊은 여성들이 극단적이고 폭력적인 페미니즘에 빠져드는게 사소하게나마 설명됩니다. 어쨌든 남성성이 권력이 될 수 있는 것처럼 여성성도 권력이 되지요. 자신의 권력을 느끼고 있을 때 그에 대한 욕망과 불안도 커지겠고요. 여성주의자들은 언제나 주체적 남성과 대상적 여성으로 분류하지만 사회는 쌍무적인 욕망 안에서 돌아갔고, 욕망의 게임에서 주체와 대상이란 별로 의미도 없지요. 일반적인 구조안에선 내가 욕망하는 대상이 (나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그 영향력은 그 대상이 (나에게) 행사하는 권력이되니까요. 헌데 욕망해주는 대상이 없다면 그 권력도 사라지니 이 게임에서 주체성은 단지 일시적이고 언제든 증발버리는 개념이죠. 이 게임 안에서 자신의 힘이 계속 커지길 바라는 건 인간이라면 당연하고 페미니즘은 한없이 그녀들에게 갈증과 공포와 위로와 세력과 소속감을 선사해주니 (어떤 이들은 한없이) 빠져들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지금보다 더 억압이 강했던 시기의 약자들은 자신의 욕망을 드러낼 여유와 채널과 데이터 조차 부족했겠지만. 이젠 그들에겐 세력과 학문과 언론과 '분위기'까지 있으니 더더욱 그럴 수 밖에 없겠고요. 물론 지금은 여성이 강자인 시대라는 말은 아닙니다. 마찮가지로 남성이 강자인 시대도 아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