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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2/25 01:45:17
Name SHIELD
Subject [일반] [스포주의] WWE PPV 엘리미네이션 챔버 2018 최종확정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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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RAW 단독 PPV이자 로드 투 레슬매니아의 두번째 단계인 엘리미네이션 챔버 2018이 미국 현지 시각 2월 25일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PPV에서는 사상 최초로 여성 선수들의 엘리미네이션 챔버가 열리고 남성 경기는 처음으로 6명이 아닌 7명의 선수들이 참여하는데 특정 인물의 승리가 확실시 되는 약점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네요. 결과보다는 중간 과정에서 어떤 스토리가 나와 레슬매니아로 이어지냐가 중점이 되는 PPV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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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No. 1 Contendership Elimination Chamber Match {John Cena vs. WWE Intercontinental Champion The Miz vs. Elias vs. Seth Rollins vs. Finn Balor vs. Braun Strowman vs. Roman Reigns}
지난 로얄럼블에서 스맥다운의 나카무라 신스케가 우승을 차지한 뒤 스맥다운의 WWE 챔피언 AJ 스타일스를 레슬매니아 상대로 지목합니다. 그러자 RAW의 단장 커트 앵글은 레슬매니아에서의 유니버설 챔피언쉽 도전자를 가리기 위해 엘리미네이션 챔버 개최를 선언하고, 엘리미네이션 챔버 참가권한이 걸린 예선전을 개최합니다.
1월 29일 RAW에서 브론 스트로우먼이 케인을 라스트 맨 스탠딩에서 완전히 박살내며 첫번째 참가자로 확정되고, 이후 엘라이어스가 브레이 와이엇의 방해에 힘입어 매트 하디를, 존 시나가 핀 밸러를 꺾으며 두번째와 세번째 참가 선수로 확정됩니다. 1주일 뒤에는 로만 레인즈가 브레이 와이어트를, 미즈가 이제는 그냥 아폴로가 된 아폴로 크루즈를 꺾고 네번째, 다섯번째 선수가 되고, 엘라이어스가 존 시나와 브론 스트로우먼을 트리플 스렛 매치에서 꺾고 엘리미네이션 챔버 경기의 마지막 입장 선수로 확정됩니다. 다시 일주일 뒤, 예선에서 패한 다섯 선수들 중 극심한 부상을 당한 케인을 제외한 네명의 4자간 패자부활전 경기가 확정되지만 로얄럼블에서 태그팀 타이틀을 잃고 재경기 권한도 눈치 없는 제이슨 조단 때문에 허무하게 날려버렸던 세스 롤린스가 자신에게도 기회를 주어 5자간 경기로 변경할 것을 요구하고, 커트 앵글이 이를 받아들여 당일 메인 이벤트는 5자간 경기로 치뤄집니다. 5명의 선수들은 막차를 타기 위해 치열한 경기를 펼치고, 마지막에 세스 롤린스와 핀 밸러가 공동으로 브레이 와이어트를 핀폴하여 두명의 승자가 탄생합니다. 경기에서 승리한 핀 벨러와 세스 롤린스는 서로 자신이 챔버 경기에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자 커트 앵글은 절충안으로 둘 모두를 챔버 경기에 참가 시킨 뒤 6인이 아닌 7인 엘리미네이션 챔버 경기를 확정시킵니다. 한편으로 미즈와 존 시나는 설전을 벌이다가 시나가 미즈와 경기를 가져 패자가 가장 불리한 1번 참가자가 되는 경기를 제안하고, 커트 앵글이 이를 받아들여 둘은 경기를 치루는데 존 시나가 승리하여 미즈가 첫번째 참가자로 확정이 됩니다.
1주일 뒤 엘리미네이션 챔버를 6일 앞두고 7명의 참가자들이 건틀렛 매치를 치루게 됩니다. 건틀렛 매치의 첫 경기에서 세스 롤린스는 로만 레인즈를 꺾은뒤 두번째 경기에서는 존 시나마저 30분이 넘어가는 초장기전 끝에 잡아내지만 체력을 모두 소모한 것을 극복하지 못하고 세번째 경기에서 엘라이어스에게 패배하고 맙니다. 엘라이어스는 그 다음 등장한 핀 밸러에게 패배하고, 핀 밸러는 이어서 미즈를 상대하지만 미즈투라지의 방해로 패배하고 맙니다. 그리고 미즈는 마지막으로 나온 브론 스트로우먼에게 처참하게 패하며 브론 스트로우먼이 건틀렛 매치의 최후의 승자가 됩니다. 브론 스트로우먼은 엘리미네이션 챔버의 경기도 오늘과 같을 것이라 선언한 뒤 레슬매니아에서 브록 레스너와 끝내지 못한 승부를 짓겠다고 다짐하고, 미즈와 미즈투라지를 다시 한번 박살내며 레슬매니아를 향한 모멘텀을 끌어모읍니다.
로만 레인즈의 승리가 확실시 되는 경기인데 중간 과정이 얼마나 매끄럽고 어떤 볼만한 장면들이 나올지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브론 스트로우먼이 어떻게 제거될지가 가장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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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AW Women's Championship Elimination Chamber Match {Alexa Bliss (c) vs. Bayley vs. Mandy Rose vs. Sasha Banks vs. Mickie James vs. Sonya Deville}
지난 로얄럼블에서 아스카가 최초의 여성 로얄럼블을 우승하며 초대 우승자가 되지만 선택의 순간 론다 로우지가 등장하는 바람에 선택이 뒤로 미뤄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커트 앵글은 로얄럼블 다음날 최초의 여성 엘리미네이션 챔버 경기의 개최를 발표하고, 참가자로 챔피언 알렉사 블리스를 비롯해 사샤 뱅크스, 베일리, 미키 제임스, 앱솔루션의 소냐 드빌과 멘디 로즈를 지명합니다. 그러자 알렉사 블리스는 유니버설 챔피언 브록 레스너는 엘리미네이션 챔버에서 방어전을 안 하는데 왜 자신은 불리한 방어전을 하냐며 항의하고, 자신이 여자라서 당했다는 메갈스럽지만 메갈과는 달리 일리 있는 주장을 합니다. 이에 커트 앵글은 브록 레스너는 로얄럼블에서 타이틀 방어전을 하였지만 알렉사 블리스는 작년 10월 TLC 이후 방어전을 단 한 차례도 하지 않았음을 상기시킨 후, 팬들에게 알렉사 블리스가 엘리미네이션 챔버에서 타이틀 방어전을 하는 것을 보고 싶냐고 묻자 모두가 환호로 답변합니다.(브록 레스너가 엘리미네이션 챔버에서 방어전 하는 것을 원하냐고 묻지 않은 것은 함정)
1주일 뒤 미키 제임스가 소냐 드빌과 맨디 로즈에 의해 곤경에 처하자 알렉사 블리스가 나타나 미키 제임스를 도와줍니다. 그러나 미키 제임스는 알렉사 블리스가 자신을 늙었다고 조롱할 땐 언제고 이제와서 도와주냐며 그녀의 진의를 의심합니다. 그러자 알렉사 블리스는 사실 미키 제임스가 나이를 먹고 자녀까지 있는데도 뛰어난 기량을 갖췄기 때문에 질투해서 그렇게 말했다고 고백하고, 엘리미네이션 챔버 6일 전 RAW에서 미키 제임스가 알렉사 블리스를 도와주며 둘이 연합 전선을 구축, 결국 앱솔루션의 소냐 드빌과 멘디 로즈, 포 호스 위먼의 사샤 뱅크스와 베일리, 그리고 미키 제임스와 알렉사 블리스 2대2대2 구도가 형성됩니다.
여성들이 엘리미네이션 챔버 경기를 하는 것은 처음인데 어떤 경기가 나올지 기대 반, 걱정 반이네요. 승자는 챔피언 알렉사 블리스가 유력해 보이고 사샤 뱅크스가 그나마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사샤 뱅크스가 이날 베일리를 배신하면서 턴힐 또는 당일 턴힐은 아니더라도 악역으로서의 첫 걸음을 내딛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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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Women's Singles Match {Asuka vs. Nia Jax}
※ 나이아 잭스가 이길 경우, WWE 레슬매니아 34에서의 RAW 위민스 챔피언쉽 경기에 추가됨!
2월 5일 RAW에서 커트 앵글은 여성 엘리미네이션 챔버 참가자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나이아 잭스를 챔버 경기에 투입하는 대신 로얄럼블 우승자 아스카와의 경기를 부킹한 뒤 나이아 잭스가 승리할 시 레슬매니아에서의 RAW 여성 타이틀전은 트리플 스렛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발표합니다. 이 경기가 발표되자 나이아 잭스는 자신이 아스카의 무패 행진을 종식시키겠다고 자신만만하게 선언합니다.
2년 넘게 이어온 무패 행진이 징검다리 PPV에서 깨질 가능성은 대단히 낮기 때문에 아스카의 승리 예상합니다. 물론 작년에 징검다리 PPV였던 패스트레인에서 샬럿 플레어의 PPV 연승 기록이 어이없게 깨지긴 했었는데 이번에는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아스카가 승리한 후 스맥다운의 샬럿 플레어에게 도전 예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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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Singles Match {"Woken" Matt Hardy vs. Bray Wyatt}
엘라이어스와의 단기 대립에서 패한 매트 하디는 작년 11월 27일 RAW에서 브레이 와이어트에게 패배한 뒤 멘탈이 완전히 무너져버려 특유의 팔 동작과 "Delete!" 구호를 반복합니다. 이후 매트 하디는 자신의 기믹을 "Woken"으로 변경하는데, 매트 하디는 자신은 그 동안 자신을 감싸고 있던 매트 하디의 껍질이 깨졌고 내면에 잠들어 있던 고대의 영혼이 깨어났(Woken)다고 주장합니다.
이 고대의 영혼은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에서 명상을 하였고, 클레오파트라와 춤을 췄을 뿐 아니라 알렉산드리아의 도서관에서 연구도 했고, 고대 그리스에서는 플라톤과 논쟁을 하였으며, 징기스칸과 함께 정복 전쟁을 수행하였다(....)고 주장한 뒤 브레이 와이어트를 완전히 박살내 버리겠다고 선언합니다. 두 정신 이상자는 장기 대립을 시작하여 로얄 럼블에서는 서로 싸우다가 동반 탈락하고, 둘 모두 엘리미네이션 챔버 참가가 좌절되자 둘의 일대일 경기가 엘리미네이션 챔버의 경기로 확정됩니다.
매트 하디가 TNA에서 대박을 친 브로큰 기믹으로 변신한 후 처음으로 갖는 PPV 1대1 경기입니다. 25주년 RAW에서는 브레이 와이어트가 매트 하디에게 승리를 거뒀었는데 이번에 매트 하디가 설욕을 할지가 관건이네요. 개인적으로 매트 하디의 승리 또는 더블 카운트 아웃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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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RAW Tag Team Championship Match {Sheamus & Cesaro (c) vs. Titus O'Neil & Apollo}
로얄럼블 "더 바" 쉐이머스와 세자로 대 세스 롤린스와 제이슨 조던의 태그팀 챔피언쉽 재경기 도중 제이슨 조던이 링의 철제 포스트에 강하게 부딪치는 바람에 뇌진탕 증세를 보이기 시작하고, 결국 경기를 스스로 포기하게 됩니다. 졸지에 파트너를 잃은 세스 롤린스는 분전해 보지만 결국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하고 맙니다. 세스 롤린스는 부상 당한 제이슨 조던의 대타 로만 레인즈와 한 팀을 이뤄 "더 바"를 다시 상대하지만 원래 파트너였던 제이슨 조던이 눈치 없는 행동으로 DQ 패를 당하게 됩니다.
이렇게 세스 롤린스와의 대립에서 승리한 "더 바"는 로얄럼블 전 자신들을 두번이나 이겼었던 타이터스 월드 와일드와 논 타이틀전을 갖지만 패배하고 맙니다. 두 팀의 상대전적이 3대1이 되자 타이터스 월드 와이드는 타이틀 도전을 요구하고, 결국 두 팀의 타이틀전이 확정됩니다.
현재 RAW 태그팀 챔피언을 할만한 위상을 가진 태그팀이 없어서 더 바의 타이틀 방어가 예상되는데 의외로 타이터스 월드 와이드가 이길 가능성도 무시못할 것 같네요. "더 바"의 타이틀 방어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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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RAW Contract Signing {"Rowdy" Ronda Rousey}
뛰어난 흥행성을 자랑하였고 한 때 압도적인 UFC 챔피언이었던 론다 로우지가 로얄럼블에서 모습을 드러냅니다. 론다 로우지는 아스카가 도전할 챔피언을 결정하는 자리에 등장해 레슬매니아 간판을 가리키며 레슬매니아에서의 경기를 원하고 있음을 밝힙니다. 2주일 뒤 2월 12일 RAW에서 론다 로우지의 계약식이 엘리미네이션 챔버에서 열릴 것이 발표됩니다.
UFC 슈퍼스타 론다 로우지가 드디어 WWE에 정식으로 등장해 세그먼트를 하게 되었는데 얌전히 계약서에 사인만 하는 것으로 끝날리 만무하고 누군가가 어그로를 끌다가 당하는 역할을 할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현재 론다 로우지 & 미정 vs 트리플H & 스테파니 맥마흔의 혼성 경기 루머가 돌고 있는데 이 날 스테파니 맥마흔과 론다 로우지의 퓨드가 시작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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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오프. Tag Team Match {Karl Anderson & Luke Gallows vs. Curtis Axel & Bo Dallas}
2월 19일 RAW에서 미즈투라지의 방해로 핀 밸러가 미즈에게 패배하였는데 그 복수인지는 몰라도 칼 앤더슨&루크 갤로우스 대 미즈투라지의 태그팀 경기가 엘리미네이션 챔버 2일 전에 발표됩니다.
완전 급조 경기라 중요성은 전무한데 경기 자체는 벨러 클럽인 칼 앤더슨과 루크 갤로우스가 무난히 승리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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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25 10:15
수정 아이콘
로만에 희생양이될 선수들에게 미리 애도를...
남광주보라
18/02/25 14:01
수정 아이콘
최근 엘라이어스 많이 푸쉬해주더군요. 전 별로 재미없는데. . 제가 하는 덥덥이 모바일 게임에도 뜬금없이 엘라이어스 캐릭터 업데이트되고. . 참 많이 밀어준다싶더니 철장 매치에도 끼이네요.

핀 밸러의 승리나 기원합니다!
스타벅스
18/02/25 19:00
수정 아이콘
7인 엘리미네이션 매치는 당연히 로만거겠지만... 핀이나 세스가 우승해주길 기원해봅니다. 스트로먼이 얼마나 깽판치고 탈락할지도 궁금하긴 하네요.
사실 시나를 원체 좋아했지만 이젠 그 양반은 뭐...

여자쪽 엘리미네이션 매치는 처음에 삐걱거리는 관계처럼 보이던 알렉사 블리스와 미키 제임스는 최근엔 의외로 끈끈해져가고, 샤샤 뱅크스가 은근 베일리를 배신하려는 모습이 보이니 그 과정에서 꽤나 흥미로울것 같더군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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