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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9/10 00:20:23
Name 조폭블루
Subject [일반] 깜짝 놀랐던 해프닝...

방금 저희 아파트쪽에서 일어난 해프닝입니다.

어렵사리 주차를 마치고 추석이라 선물드릴 사과 몇박스를 힘겹게 낑낑 대며 집으로 오는데

경찰 두분과 주민 몇분이 웅성웅성 하시길래 뭐지...? 하고 관심을 가지고 봣는데..

건너편 저층 아파트 (3~5층)에 공중에 떠 있는 사람 실루엣이 보이는겁니다...


보는순간 직감적으로 아이고... 안좋은 생각을 하셧구나... 명절도 얼마 안남앗는데 왜..


오만가지 생각이 머리를 감싸며..  집에 들어왔습니다.


근데 차에 놔두고 온 물건이 잇어서 다시 가서 가지고 오는데 소방대원 분들도 오셔서 후레쉬로 그 집을 밝히고


옥상에도 올라가시고 아래에도 몇분 계시고 어떻게 들어가야 할지 고민하시는거 같더라구요


그걸 지켜보면서 아이고... 좋은데 가세요 생각하면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집주인이 옷을 저렇게 널어놔서 다들 오해했던 겁니다.


어떤분이 오셔서 전해주는 순간 함께 잇던 주민들이 다들 한마디씩 하시더군요


무슨 옷을 저렇게 널어서 사람을 놀래게 하느냐... 집주인도 이 사실 알면 당황하것네 등등


다들 안좋은 일이 아니라서 다행이란 말도 함께 말이죠... 저도 보면서 생각했떤 안좋은일이 아니라 다행이란 생각과 함께


식은땀으로 인해 축축해진듯한 팬티와 함께 집으로 돌아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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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wise
16/09/10 00:21
수정 아이콘
그림이 뭔가 귀엽네요
조폭블루
16/09/10 00:27
수정 아이콘
제 얼굴도 귀엽...

사과 드리겟습니다.
고랭지캬라멜
16/09/10 21:20
수정 아이콘
닉네임과 리플의 조화가 승등흔 매크니즘을 이루네요
더스번 칼파랑
16/09/10 00:22
수정 아이콘
그림 보고 마미가 생각났...
조폭블루
16/09/10 00:28
수정 아이콘
마미가 뭐죠 검색해보니 영화...??
더스번 칼파랑
16/09/10 00:37
수정 아이콘
밑에 마미루의 캐릭터, 토모에 마미입니다..
조폭블루
16/09/10 00:41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설명 감사 드립니다 :D
Facebook
16/09/10 00:24
수정 아이콘
마미루!
조폭블루
16/09/10 00:28
수정 아이콘
아... 새로운걸 알아갑니다.. 캐릭터가 죽을떄 목이 자...잘려 덜덜덜...
VinnyDaddy
16/09/10 00:26
수정 아이콘
고전부 시리즈의 한 단편이 생각나네요. 정확히 이 스토리였는데, 자살자 대신 자살자의 유령을 보는 거였죠.
조폭블루
16/09/10 00:29
수정 아이콘
오 혹시 제목 아시나요 갑자기 읽고 싶은 욕구가 막 드네요
VinnyDaddy
16/09/10 00:33
수정 아이콘
시리즈 제목은 [고전부 시리즈]
책은 그 중 4권 [멀리 돌아가는 히나]
단편의 제목은 [정체 알고 보니]
이 시리즈를 토대로 만든 애니메이션은 [빙과]
이 시리즈가 낳은 유행어는 [저 신경쓰여요!]

...이상입니다.
조폭블루
16/09/10 00:42
수정 아이콘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D 한번 바봐야겟네요
The Special One
16/09/10 00:26
수정 아이콘
저도 이런 경험이 있습니다. 옆집에 우편물이 쌓여가고 실루엣이.. 신고했는데 옷을 걸어둔것이었네요.
조폭블루
16/09/10 00:29
수정 아이콘
어떻게 옷을 저렇게 걸었는지 참 신기합니다.. 보통 상 하의 따로 걸지 않나요 덜덜덜
배두나
16/09/10 00:39
수정 아이콘
전 아파트에서 창문을 바라보며 밥먹고 있는데 갑자기 뭔가 떨어지는게 보이더라구요. 근데 그 짧은 순간에 사람아냐? 라는 직감을 하게 되고 바로 "퍽!" 소리가 나더군요.
놀래가서 가보니까 진짜 사람이 떨어져있었고 그 자리에서 돌아 가셨더군요. 진짜 멘탈이 나갔었는데.. 영화에서 처럼 피가 튀거나 그러지는 않더군요.

그리고 뭔가 아파트에서 이슈가 될 줄 알았는데.. 쉬쉬하면서 넘어가더라구요.
조폭블루
16/09/10 00:44
수정 아이콘
저런... ㅠㅠ

저희집이 1층이라 비슷한 경험한적 잇는데 깨갱 소리와 함께 퍽... 아이들 두명이 한참후 내려와서 우는 소리가 나더군요

아마 베란다에서 개가 떨어져서... 비몽사몽간이라 나가보진 않았는데 기분이 뭐라 설명해야 될진 모르겠는데 여튼 동물도 그런데

사람을 목격하셧다니... 정신적 데미지가 진짜 크셧을꺼 같네요
배두나
16/09/10 01:10
수정 아이콘
네 몇일간 잠도 못 자고 지금도 생각납니다. -_-; 그래서 그 아파트에서 이사갔어요.
스카리 빌파
16/09/10 01:16
수정 아이콘
자살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닙니다.
게랍빠
16/09/10 05:13
수정 아이콘
자살이 아니었으니까 해프닝이죠
산적왕루피
16/09/10 13:27
수정 아이콘
네. 자살은 헤프닝이 아닙니다.
자살이 아니면? 헤프닝도 아니죠.
스카리 빌파
16/09/10 13:42
수정 아이콘
자살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해프닝이니 뭐니 하는게 불편하다는 말입니다. 특히나 빌어먹을 첨부 이미지가 끔찍하네요.
이진아
16/09/10 15:53
수정 아이콘
어우 예민하신가보네요
첨부 이미지는 그냥 옷이 걸려있는 실루엣이었다는 건데...
해프닝은 큰일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별일아닌 작은 소동이었다 라는 말이잖아요.
딱히 자살이라는 소재를 가볍게 만드는 말은 아닌것 같네요. 실제로 자살이 있었으면 정말로 끔찍하고 큰일이지만...

하지만 자살이라는 단어 자체에 예민하실수는 있다고 봅니다.
스카리 빌파
16/09/10 17:15
수정 아이콘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피비콜필드
16/09/10 16:29
수정 아이콘
거지도 아닌데 빌어먹는 다고 하실 것까지야...
스카리 빌파
16/09/10 17:14
수정 아이콘
뭐 그쪽도 그러시길 바랍니다.
피비콜필드
16/09/10 18:10
수정 아이콘
뭘 그러라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전 거지가 아니라 빌어먹으면서 살고 있지는 않아요.
스카리 빌파
16/09/10 22:33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피비콜필드
16/09/11 13:37
수정 아이콘
혹시라니;; 어떤 사고과정을 거쳐야 상대방이 빌어먹고 있다는 생각을 할 수있죠? 평범한 사람들은 잘 그러지 않거든요. 궁금하네요.
스카리 빌파
16/09/11 17:01
수정 아이콘
평범한 사람들은 빌어먹는다는 문구에서 거지가 아니니 빌어먹지 않아도 된다는 식의 말장난도 하지 않더군요.
뭐 긴 말 필요없이 말씀드리자면 댓글 수정해 가시면서 시비 거셔도 별 관심없다 라는 의미로 봐 주시면 되겠습니다.
제 댓글이 불편하시면 운영진에게 신고라는 좋은 시스템이 있으니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피비콜필드
16/09/11 17:21
수정 아이콘
아. 뭔가 했네요.
다른 회원이 쓴 글에 욕설까지 해대가며 댓글다시길래 말장난 한 번 한건데, 그냥 삐쳐서 그런거였군요.
관심이 없다면 댓글도 안 달았을텐데.. 고생하세요 그럼~
스카리 빌파
16/09/11 18:40
수정 아이콘
네. 님도 고생하세요.
조폭블루
16/09/11 21:07
수정 아이콘
스카리 빌파님 댓글을 보고 이미지와 자살과 연결된 해프닝이 불쾌감을 드린거 같아 죄송합니다.

이진아님 말씀처럼 그냥 실루엣이라는 의미로 그림판으로 그려서 올렷던건데 이미지는 삭제 하였고

제목은 수정하였습니다. 본의아니게 불쾌감을 드려 죄송합니다.
16/09/10 01:19
수정 아이콘
20살때 생각이 나네요...
당시에 다음날 아침 일찍 친구랑 같이 일용직 알바가려고 친구집에 자러갔었습니다 복도식 주공아파트 1층 맨 마지막에 위치한 집이였고
난간 너머 바로 앞에는 작은 화단 같은게 있었구요
밖에서 여자친구랑 통화하려고 현관문을 딱 여는데 뒤에서 친구가 부르길래 뒤돌아보는 순간에 쿵 소리가 들렸고 친구는 누가 또 위에서
큰 쓰레기 같은거 밖으로 던졌나 하길래 그런가보다 하면서 통화를 하다가 밑에를 쓸쩍 봤는데 왠 남자가 쓰러져 있는 겁니다
처음든 생각은 그냥 술취해서 주무시나보다 했습니다 그러다가 자세히 보니 손발이 좀 기형적으로 꺾여있는 같아서 뭔 생각이였는지 내려가서 보는데
옆으로 피같은게 죽 흘러나와있었고 팔다리는 전부 반대방향이로 꺾여있었구요.. 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나중에 형사분들 오셔서 뒤집었을때 모습이 11년이 지났는데 안잊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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