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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27 13:16
국제관계엔 영원한 적도 영원한 친구도 없는데 독일이면 뭐 어떠나요.
그것보다 영국과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에 더 관심이 가네요. 영국도 미국은 동맹 이상의 관계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깨지나요...
16/06/27 13:25
뿌리가 같고 문화가 같은데요? 식민지라지만 바다건너 영지에서 본국에 세금 보내는 정도로 생각할수도 있는 관계 아니었나요. 일본처럼 수탈을 한것도 아니니 관계가 안 좋을 이유가 있나요??
16/06/27 13:21
제조업은 무너지고,금융이 주가되는 나라의 고립주의정책이 어떤결과가 나올지 사뭇 궁금해지네요
과거 중세시대때의 로드맵이 그대로 적용될런지.아니면 영연방이 쪼개지고 잉글랜드마저 사분오열 될지
16/06/27 13:35
영국 금융이 위축될지언정, 주도권을 유로로 넘어가지는 않을 것 같아요. 핵심은 규제인데, 프랑스,독일은 금융규제가 심하기로 알려진 나라인지라 은행들이 프랑크푸르트나 파리로 넘어가도 기존 영국에서 하던 것처럼 자유로운 상품개발 및 판매를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러면 사실 옮기는 의미가 많이 퇴색하는지라. 스코틀랜드야 지금 이시점에서 독립해주면 잉글랜드 입장에서는 고마울 입장일 수도 있습니다. 북해유전없는 스코틀랜드는 그리스랑 별 차이가 없어서.. 북해유전 없이 스코틀랜드가 영연방 탈퇴해서 EU로 가주면, 말 그래도 재정이 엄청 절약되는 것이라서, EU입장에서는 지금 스코틀랜드를 받아주는 것이 정치적으로 EU동맹을 강화시키는 것이겠지만, 또다른 면에서는 분리독립 후 EU가입을 이야기하는 카탈루냐에게 빌미를 줄 여지가 있어서 스페인입자에서는 좀 꺼림직할 것입니다.
솔직히 EU의 관료체제가 정치적/경제적으로 똑바르게 했다면, 브렉시트가 일어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그렉시트 처리문제, 난민수용문제, 난민관련 지중해 해상봉쇄 문제등 정말 무능이 무엇인지를 보여준 집단이라서, EU에 미래가 있는가라고 싶습니다. EU가 지금체제 그대로라면 어쩌면 브랙시트는 단기적으로 부정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일수도 있을 것 같아요.
16/06/27 13:44
장기적으론 중근세시대의 로드맵이었던 영국과 대륙의 밀월관계-)영국의 대륙포기-)대륙의 분열-)영국의 개입과조정 이 반복이 된다는 견해시군요.
근데 그때와는 영국자체가 많이 달라져서요 그리고 스코틀랜드야 그렇다쳐도.아일랜드랑 북아일랜드 통합이야기가 나오는 마당에 영연방이 찢어지는 상황을 잉글랜드에서 마냥 달갑게 여기진 않을겁니다. 사실 eu의 의지와 미국의 개입유무와 선택에 따라 상황이 결정되겠죠. 개인적으로는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다 라는 의견 빼고는 대체적으로 동의합니다
16/06/27 13:53
스코틀랜드 산업 기반은 튼튼합니다. 더군다나 과거 문제가 되었을 금융권 부실 문제는 이미 영국 전체가 해결을 해준 상황이라서요. 과거 투표 당시 말이 나왔던 보험업 탈출은 오히려 스코틀랜드가 유럽연합에 가입을 빠르게 할 수 있다면 이전 논의도 멈출 것 같습니다. 스코틀랜드 금융업 전체가 영국 탈퇴를 비관적으로 바라본 것도 아니라서 애버딘 에셋의 경우 오히려 독립시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전망을 하기도 했구요. 위스키같은 스코틀랜드 명성 팔이 제조업이나 관광업은 독립국가가 되면 강한 브랜드가 생기는 거나 다름 없어서 장기적으론 이득입니다.
16/06/27 15:27
1. 스코틀랜드 탈퇴시 북해 유전을 '단 하나도' 가지고 가지 못하지는 않을겁니다. 잉글랜드와의 분할 협상은 있어야겠지만, 북해에 대한 지분을 완전히 잃을 거라고 생각하긴 어렵죠.
2. 런던시티의 대안이 될 EU 도시라면, 1순위는 암스테르담이죠. 프랑크푸르트 또는 파리는 어불성설이고, 암스테르담이라면 충분히 런던시티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16/06/27 13:33
음.... 영국은 five eyes 중 하나인 일급동맹인데 쉽게 버릴 것 같진 않습니다
물론 eu 내에서 하나 더 구해야겠다!라는 플랜이라면 이해가 됩니다
16/06/27 13:46
본보기론으로 가면 극단적 선택도 가능 할듯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여러가지 조건이 실행되어야 하지만요 근데 지금까지 eu의 무능으로 볼때 그럴것 같지 않군요
16/06/27 14:03
Eu에 대한 영향력을 포기할리는 없고 같은 일급이라도 UK와 EU 간 이해관계가 상충된다면 EU를 선택할수 밖에 없죠. 그런면에서라도 UK-US 관계는 이전만 못할겁니다
16/06/27 17:08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한다면 당연히 현재 EU수장이자 유럽에서 거의 유일하게 제조업이 살아있는 독일을 택하겠지했는데 리스키님 말처럼 트럼프라면 영국을 택할 수도 있겠군요. 와 이거 재밌네요 점점.....;
16/06/27 17:27
밀당하는거죠
영국은 유럽에서 고립된 지금 미국에 더 손벌리고 기대게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미국은 영향력이 내려간 영국이 필요할지언정 지금보다 더 당길 필요는 없으니 긴장해! 혹은 자국에 유리한 방향으로의 관계 재정립을 위해 슬쩍 밀어 보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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