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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4/22 11:12:52
Name 아리마스
File #1 1461289152353.jpg (45.6 KB), Download : 62
Subject [일반] 도서 정가제 시행 후 2년, 무엇이 달라졌나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042127101

시간이 참 빠르네요, 2014년 4월 부터 개정했던 도서정가제가 2년째가 되었습니다.
2년이라는 시기는 대략 어떤 정책이 정착해기 시작했다고 볼수있는 최소 시간대 쯤이 됩니다.

초반 도서정가제가 제 기능을 못할거라는 소리에 나왔던 반론 중 하나가  2년 정도 시간이 걸려야
도서시장의 정상화가 이루어진다는 이야기 였지요. 논란의 많았던 것 만큼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유럽에서도 2년 지나면 적용대상에서 제외되는걸 한국은 다르다면서 일괄 적용한다는거나,
공공도서관에 들어가는 도서의 할인을 철폐하고 예산만 그대로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서 기부를 권장한다든가
아예 할인 자체가 안되도록 완전 도서정가제를 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하고  
중소 출판사의 경우 가격보다 대형서점등에 납입되는 공급률 재조정에 대해서는 딱히 말이 없다든가  

하는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습니다만, 역시나 어느것이 정답이다 라고 말하기는 힘들어보이네요
최재천 전 의원님은 당분간 보기힘들어질거 같아서 이상태로 유보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더민주에서도 국민도 새누리도 딱히 단통법 만큼이나의 관심은 없어보입니다.

길벗같은 출판사들은 적극적인 공략으로 20%이상 매출증가가 이루어졌다는건 고무화될 일입니다.
또 온라인 서점의 성공적인 중고서점 오프라인 매장의 등장은 반가운 일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온라인 서점의 경우 포인트 같은걸로 꼼수할인도 된다는 말도 있던데 책을 안사봐서 이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 동네 서점이라고 할수있는 곳은, 작년에 집근처 서점이 망한 이후로  
이제 20분 걸어 번화가쪽으루 가야되기 때문에 오랫동안 방문하지 못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회원님들의 동네 중소 서점들, 잘 살아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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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돌이
16/04/22 11:14
수정 아이콘
도서정가제이긴 한데
요즘 yes24랑 알라딘이 매달 뿌리는 적립금 생각하면
예전보다 더 싸게 구매하는거 같아요
ohmylove
16/04/22 11:15
수정 아이콘
e북 시장에는 도서정가제가 어떻게 적용될지 궁금하네요.
16/04/22 11:20
수정 아이콘
헐..시공사가 일등이었네요..? 주로 어떤종류의 책을 취급하나요?
아리마스
16/04/22 11:24
수정 아이콘
의외로 그래픽 노블같은것들을 발매를 많이 합니다. 아마 그쪽이 아닐까
16/04/22 11:3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도 그 시장이 크군요. 답변감사합니다:)
16/04/22 11:56
수정 아이콘
그거는 얼마 안되겠죠. 영화덕에 시빌워는 그래도 많이 팔렷겠지만.
무무무무무무
16/04/22 16:26
수정 아이콘
0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일본추리물 붐의 일등공신입니다.
카미트리아
16/04/22 21:09
수정 아이콘
돈 안될꺼 같은거요...
이거 괜찮은데 한국에서 팔릴리 없지...라는 걸 잘해주죠
지포스2
16/04/22 11:20
수정 아이콘
장기 대여로 엄청 할인하는거 같던데요. 60년 대여 이런식으로..
몽유도원
16/04/22 11:20
수정 아이콘
동네서점 살리기는 개뿔. 최근추세보면 구매패턴에 따라 장단점이 있더군요.

1. 전집, 시리즈류 구매시에는 손해.
예전엔 세트로 묶어서 3,40%씩 할인하니 상당히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했는데 지금은 불가.

2. 한달에 2,3권정도 구매하는 패턴일때는 신/구간 상관없이 이득
최근 yes24에서 공격적으로 상품권을 뿌리고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매주 2천원씩 발행되는상황인데(유효기간1주일)
어차피 책은 1권만 구매해도 무료배송인데 여기에 2천원 추가할인이 들어가니 도서정가제 시행전보다 이득이긴합니다.
sen vastaan
16/04/22 13:44
수정 아이콘
매주 2천원 상품권 발행이 어느 페이지에서 나오는 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단발성밖에 보질 못해서;
16/04/24 16:33
수정 아이콘
전집이나 세트같은거 살때 출판사에 전화해서 쇼부쳐보세요.
자치통감 1~31권 구매할때 출판사에 전화해서 현금으로 꽤나 할인 받았습니다.
도깽이
16/04/22 11:25
수정 아이콘
정가제 전에도 공무원 수험서는 비쌋나요? ㅠㅜ 공뭔책 넘나 비싼거..
16/04/22 11:33
수정 아이콘
수험서류, 특히 공무원수험서는 정가제와 관계가 없다고 해도 될 정도죠.

기출을 포함한 신간이 매년 나오니 구간이 가지는 의미가 별로 없고, 책값 좀 차이 난다고 수험생들이 책을 안 보지는 않기 때문에...

수능쪽 수험서나 대학전공교재 등도 정가제와 무관하게 쭉 비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로하스
16/04/22 13:14
수정 아이콘
정가제 전에는 수험서적 전문 서점에서는 할인이 꽤 됐어요.
지금은 정말 비싸지요.
아리마스
16/04/22 13:17
수정 아이콘
어차피 문제집은 가격상관없이 사야하니까..
임시닉네임
16/04/25 02:01
수정 아이콘
가격은 그때도 비쌌죠
다만 그때는 할인해주던걸 지금 안해주니
많이 오른거 같죠
담배상품권
16/04/22 11:32
수정 아이콘
동네 서점은 다 죽었습니다.
그나마 저희 동네는 주위에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가 다 모여있기 때문에 중형 규모 서점이 살아남을 수 있는거지
책 사는거 보면 거진 교과서나 참고서 EBS에요.
신동엽
16/04/22 11:35
수정 아이콘
시장 자체가 축소된 느낌이 강하네요.
Arya Stark
16/04/22 11:37
수정 아이콘
살리려면 죽여야 되니까 붙어있는 숨을 끊어 주겠다.
반복문
16/04/22 11:44
수정 아이콘
길벗 대단하네요 위기를 기회로 인가요
메이메이
16/04/22 12:37
수정 아이콘
길벗의 주요 서적은 '시나공' 시리즈로 대표되는 수험서들인데요
이런책들은 매년 새 책이 나오기때문에 정가제가 실행되면 이득을 보는 책들입니다
스테비아
16/04/22 11:46
수정 아이콘
얘기나온김에 말씀드리면 제가 예전에 뿌린 교보문고 공급률 인상 떡밥은 상한 떡밥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ㅠㅠ
예전엔 책은 사서 '안 읽어도' 된다였으면 이제 책은 '사서' 안 읽어도 된다로 바뀌는 느낌이랄까요? 책 읽는 문화가 시대에 역행중입니다 크크
16/04/22 11:49
수정 아이콘
대형 중고서점만 살았죠
저도 책살때 알라딘 중고서점 검색하고 책삽니다
네오바람
16/04/22 11:50
수정 아이콘
문예쪽이 죽쒔고 실용서적 출판사는 선방했네요
16/04/22 11:52
수정 아이콘
도서정가제의 의의는 출판사가 아니라 서점에 있었죠. 작은 동네 서점들이 살아나야 자잘하게 책을 읽을 수 있다고. 대도시야 조금만 나가면 대형서점들이 있지만 시골로 가게되면 아얘 서점 구경을 할 수 없으니 동네 서점들이 살아난다면 지역균형 측면에서도 좋겠고요. 근데 본문 자료를 슥 훑어본 걸로는 출판사 총 매출이 줄은 것 같네요. 그렇다면 서점들의 매출도 줄었을 확률이 높고 결국 소기의 목적은 달성하지 못했을 확률이 매우 높아보이네요.
릴리스
16/04/22 11:57
수정 아이콘
어휴...
더민주가 대권까지 잡으면 꼭 도서정가제 폐지하면 좋겠네요.

도대체 왜 정부가 시장 가격을 통제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그냥 냅두면 소비자들이 할인혜택보고 좋을텐데 싸게 못사게 하다니 어이가 없네요.
우리는 하나의 빛
16/04/22 12:01
수정 아이콘
북한은 이미 하고있는 걸, 하고싶어하는 정권이니까요.
ohmylove
16/04/22 12:02
수정 아이콘
빨갱이 정부네요.
동해원짬뽕밥
16/04/22 12:04
수정 아이콘
도서정가제는 최재천의원이...
ohmylove
16/04/22 12:10
수정 아이콘
현재 더민주에 해당하는 새정치당이 주도해서 만든 법안입니다.
비수꽂는 남자
16/04/22 12:13
수정 아이콘
고도의 더민주 돌려까기인가요?
앙토니 마샬
16/04/22 12:13
수정 아이콘
단통법 - 새누리당
도서정가제 - 민주당

영혼의 크로스였죠. 환멸이 느껴질정도로.
16/04/22 12:13
수정 아이콘
민주당의 함정카드죠.. 대권의 문제가아니라 헛똑똑이가 아닌 사람이 야당이던 여당이던 정치를 해야하는 이유죠.
평행선
16/04/22 19:47
수정 아이콘
적어도 도서정가제를 폐지할 확률은 새누리당이 더 높을 겁니다.
더민주가 누워서 침뱉기를 하지 않는 이상.
16/04/22 11:57
수정 아이콘
길벗이 시나공출판사였군요. 근데 시나공잘팔리나요? 길벗보니까 거의 수험서, 어린이 교육서, 재테크서던데 제대로 팔리는것만 만들어 파네요.
네오바람
16/04/22 12:36
수정 아이콘
예 불황일때 더 잘팔립니다.
Judas Pain
16/04/22 12:16
수정 아이콘
IMF 이후 실질물가가 폭등했을 때 소비자가 소장용이나 선물용으로 책을 사지 읽기 위한 책을 잘 안 사고, 출판사도 반양장 제본과 재판 장난질로 시류에 영합하면서 부추기고, 온라인 대형서점이 공급가 후려치기와 대형할인으로 문제를 심화시켜 생긴 책값 정가 뻥튀기의 파생 문제들을 정가 뻥튀기를 그대로 굳혀서 해결하겠다는 발상을 보여준 정책.

독서용 책을 구입하는 수요가 충분하지 않고 공급가 조정이 안되어서 정가도 뻥튀기 거의 그대로인데 잘도 동네서점이 살겠어요.

제발 시장생리랑 수요-공급 좀 생각하고 정책입안 합시다.
16/04/22 12:18
수정 아이콘
리디북스에서 50년 대여 같은 요상한 상술로 제 돈을 자꾸 빼갑니다.
16/04/22 12:30
수정 아이콘
도서관 예산은 오히려 줄어가는데 책값은 예전과 달리 할인이 안되니 구입량이 줄더군요.
Camomile
16/04/22 12:57
수정 아이콘
신촌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홍익문고도 문닫을뻔 했죠
즐겁게삽시다
16/04/22 13:19
수정 아이콘
전자책 장기 대여도 정부에서 이제 제한 걸었습니다. 더 못한다고 하더군요.
sen vastaan
16/04/22 13:39
수정 아이콘
책 안 본다고 죽는 건 아니니까요. 뭐 꼭 필요한 거...도 왠만하면 도서관 갑니다.
데프톤스
16/04/22 13:45
수정 아이콘
그 도서관도 저 여파가 큽니다.. 뭔 이상한 포인트를 준다하질 않나 목록정리작업하는 용역직원을 고용해준다질 않나 제시를 하는데... 영 이상하네요
아리마스
16/04/22 13:46
수정 아이콘
이전에 도서관에 공급되는 할인도 폐지했는데 예산은 그대로라서.. 신규 도서 유입도 줄었습니다
무무무무무무
16/04/22 16:28
수정 아이콘
도서관도 정가로 책삽니다. 그래서 다른 때보다 구매예산이 훨씬 일찍 떨어지죠.
16/04/22 14:04
수정 아이콘
저 법 발의 당시 동네 서점은 이미 망한 상태라 정가제 말고 다른 대책을 찾아봤어야지... 정가제는 시작부터 잘못된 법이라고 생각해요.
도깽이
16/04/22 15:56
수정 아이콘
북카페로 전환같이 서점이 아닌 문화공간화로 전환시켜야 하는게 아닌가.. 한국처럼 유통과 인터넷이 발전한 국가에 소규모 자영업자를 굳이 보호할 필요가 있나? 생필품도 아닌데?
정치적무의식
16/04/22 14:0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영문 서적을 좋아하는 저에겐 지금 이 상태가 너무 좋습니다. 가격이 더 싸진거 같아요. 상품권 할인같은거 다 포함하니 신세계네요. 갱지수준의 싼 책은 거의 공짜 수준으로 책을 구입해서 읽고 있습니다. 독서량도 늘어나고 영문책을 매달 한권씩 사서 읽으니 책장에 무슨 영미권 학자가 된 기분이네요~
무무무무무무
16/04/22 16:27
수정 아이콘
그건 도서정가제와 무관한 사안이라....
뭐 도서정가제 때문에 국내 책 할인을 못하니 외국책이라도 빵빵하게 선전 때리자는 취지까지 가면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겠군요.
16/04/22 15:55
수정 아이콘
동네 서점과 별 상관 없는 이북은 왜 도서정가제 대상인지 아직도 이해를 못하겠는 1인입니다...
사이버포뮬러
16/04/22 16:33
수정 아이콘
예스24랑 알라인데서 뿌리는 쿠폰 모아서 이북 쏠쏠하게 모으고 있습니다..이북 좀 다양해졌으면..
무무무무무무
16/04/22 16:35
수정 아이콘
도서시장 자체가 간신히 연명해가는 시장이었는데 이 안에서 대형 소형 나눠서 대형을 때려서 소형을 살리겠다니 이렇게 허황된 생각이...
감성파는 헛똑똑이들이 시장을 박살내놓은 정책이죠. 덕분에 e북으로 넘어갈 시기조차 완전히 놓쳤어요.
16/04/23 08:43
수정 아이콘
도서 정가제 때문에 책을 안 산다는게 가능한 얘기긴 한건가요. 책을 할인해줘서 사나요.
파라돌
16/04/23 09:52
수정 아이콘
단편적으로만 보지 말고
동네 서점이 문을 닫아서 서점에 가는 횟수가 줄어드니 사는 빈도가 줄어들 수 있죠.
제경우엔 총판에 주문해서 30%할인받아
연구용책을 샀는데 정가제 이후로 할인이 안되서
최소한으로 사고있습니다.
16/04/23 18:08
수정 아이콘
사는게 줄긴 하겠죠.
근데 책이 가격에 얼마만큼 민감하게 반응할지도 의문이지만 일단 안 산다는 사람들은 원래 책 안사는 사람들일거라고 확신합니다. 비싸다고 책을 안 사요? 수집용으로 책을 사는 경우에나 가능한 얘기죠.
16/04/23 10:25
수정 아이콘
가격이 비싸면 당연히 소비가 줄죠. 이걸 누가 가르쳐줘야 아나요.
16/04/23 18:09
수정 아이콘
댓글로 갈음하겠습니다.
무무무무무무
16/04/23 10:33
수정 아이콘
이게 무슨 소리야.... 비싸면 안사고 싸면 사는 건 기본 아니에요? 책이 무슨 필수재도 아니잖아요.
16/04/23 18:09
수정 아이콘
필수재에 가깝죠.
16/04/23 18:13
수정 아이콘
용어는 개인적으로 마음대로 정의하는게 아닌데 말입니다.
책을 필수재라고 할 경제학자는 없을 것 같네요.
16/04/23 19:44
수정 아이콘
근거는요?
우리나라 책 값이 비싸고 양장본으로 많이 나오는 이유는 책의 수요가 가격에 따라 크게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용어야 선택하기 나름이지만 iswear님이 선택하신 용어를 마음대로 정의하지 말라하신다면 다르게 답변을 달죠.
16/04/24 06:15
수정 아이콘
명품브랜드가 비싸고 고급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재라서는 아니잖아요?
말씀하신 예가 바로 IMF 시기에 출판계에서 책을 사치재로 만들어버렸다는 것을 훌륭하게 설명하고 있는 예인데 반대로 말씀을 하시니 당연히 문제제기를 할 수 밖에 없지요. 위에 Judas Pain님도 당시 이야기를 잘 써주셨네요.
다들 상식적으로 당연한 이야기를 하시고 있는데 왜 홀로 반대를 말씀하시는지 이해가 조금 안 갑니다. 도서정가제는 옹호할 이유가 전혀 없는 정책인데 그 정책을 찬성하신 건가요. 본래의 목적조차도 달성하지 못했다는게 증명된 상황인데 말입니다.
카르타고
16/04/23 13:41
수정 아이콘
응 안사요
16/04/24 04:38
수정 아이콘
네 할인 안해줘서 안삽니다
16/04/24 09:40
수정 아이콘
당연히 할인이 안되니까 덜사는거 아닌가요?
당장 오백원짜리 두루마리 휴지 한롤도 칠백원 되면 세장으로 닦던거 두장으로 닦을텐데요.
임시닉네임
16/04/25 02:04
수정 아이콘
안사거나 혹은 적게 사겠죠
도대체 그러면 본문의 저 수많은 출판사들 매출은 왜 떨어졌답니까? 가능한 얘기니까 저리 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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