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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5/21 10:16:42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8_0521
[테스터의 세상읽기]2008_0521

이 세상엔 수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노 전 대통령 측근 비리 수사

검찰과 국세청이 노무현 전 대통령 고교 동창생인 정화삼 씨가 대표이사로 재직했던 제주 제피로스 골프장의 대주주 정홍희 씨의 조세범처벌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어제 확인됐다고 언론들을 말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국세청이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가 있다며 정홍희 씨를 고발해 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정홍희 씨 등이 회사 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이 있는지, 이 돈이 어디에 사용됐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조사 대상자인 정홍희 씨가 중견기업을 경영하던 중 인수합병을 통해 골프장 3개와 건설사 4개, 스포츠신문사 1개 등을 보유하고 있는데, 2005년 3월 노 전 대통령의 고교 동창인 정화삼 씨를 이사로 영입하고, 같은 해 8월 정화삼 씨를 대표이사로 선임했고, 정화삼 씨는 지난달 말 대표이사를 사직했다는 점입니다.

정홍희 씨가 노 전 대통령과 부산상고 동창인 정화삼 씨를 대표이사로 앉히고 비자금 형성과 각종 세금 포탈을 하는 데 이용 내지 도움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하는게 검찰과 국세청의 논리인 것 같습니다.

물 만난 물고기인 양 메이저 언론은 이 내용을 탑기사로 처리하고 있는데요, 조사 대상인 정홍희 씨 보다는 노 전 대통령의 동창생으로 최측근이라는 표현으로 정화삼 씨를 간접 대상으로 수사하며 공론화 시키는 점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일 밝혀지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온갖 설레발이 무성하게 퍼지고 있고, 자주 사용했던 방법으로 메인 기사화 되고 있습니다.

당연히 전 대통령의 최측근과 연루된 불법적인 의혹이 있다면 수사를 해야 하는 것이 맞음에도 왜 자꾸 삐딱하게 바라보게 될까요?



2. 경기는 침체, 명품은 날개

요즘 내수경기가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백화점의 명품 매출이 7개월 연속 20% 안팎의 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대형 마트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 늘어나는 데, 백화점은 6.5% 증가를 보였습니다. 특히 백화점 매출 중 명품은 지난해 10월 이후 줄곧 전년 동기 대비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을 오가는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백화점 매출 증가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런 침체된 경기에 명품 매출이 늘어난 현상에 대해 20대와 30대 젊은 소비자의 씀씀이가 커진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백화점 명품 매출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40, 50대 중장년 소비자에 비해 낮지만, 매출 성장세는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즉 20, 30대 중 명품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이런 명품군 가운데 신발, 가방, 선글라스, 시계 등 20, 30대가 선호하는 잡화류의 매출 신장률이 60%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 제품군은 의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명품을 구입할 수 있는 제품군이기도 합니다.

명품 매출 성장을 이끄는 20, 30대는 보통 명문대학을 졸업하고 외국계 회사나 대기업에 종사하는 직장 초년생들에게 많이 보이지만, 그 확장성은 매우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3. 숭례문 복원

숭례문 화재 참사 이후 복원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문화재청이 화재 발생 100일째인 어제 숭례문 앞에서 ‘숭례문 복구 기본계획’ 브리핑을 열고 “2012년 12월까지 숭례문 복구공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문화재청은 “일제강점기 숭례문 양쪽의 성곽이 허물어지기 이전의 모습으로 복원하겠다” 고 말했는데요, 복원될 성곽 길이는 숭례문 왼쪽 10m, 오른쪽 70m로 예상됩니다.

문화재청은 내년 12월까지 불탄 부재를 조사해 재활용 가능 부재를 선별하고 숭례문 옛 모습에 대한 고증과 복구를 위한 설계를 마칠 계획이라고 했고, 본격적인 복구공사는 2010~2012년 3년간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예산은 복구에 180억 원, 전시관 건립 40억여 원, 설계와 부대비 24억 원 등 모두 250억여 원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숭례문 화재 참사가 일어난 지 벌써 100일이 지났는데요, 문화재청은 2년 정도의 시간 동안 고증과 발굴, 복구를 위한 설계를 한다고 했습니다. 복원될 숭례문이 원형의 모습과는 비교 되겠지만 최대한 현대 기술이 할 수 있는 것을 최대 활용해 원형의 모습과 가깝게 복원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숭례문 화재 참사를 절대 잊지 말고, 문화재 관리에 더욱 매진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책임은 문화재청장만 지면 되는 건가요?



4. 수요일의 자켓

매주 수요일에는 음악 앨범 자켓 이미지를 주 1회 올립니다. 오늘은 다섯 번째로 코요태 앨범 자켓 이미지 입니다.


Passion_3집




非常_5집




6집




7집




必Up 버젼 투_8집




Koyote In London_9집




Dance Best And 9.5




베스트믹스




The Koyote Ballade Special Best Album 2000 - 2005





5. 오결디(오늘의 결정적 한마디)

대학을 보낸 적이 없습니다

예의가 바르다 못해 넘쳐나는 후배 하나가 있다. 그 후배는 선배에 대한 예의가 공방쉴 3업 수준인데, 하루는 그 후배를 포함한 다른 후배들과 술 한잔을 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가 오갔다.

자연스레 옛 추억거리를 이야기하던 중 각자 우리 고등학교는 어느 대학을 몇 명 보냈네 하는 이야기가 나왔다. 서로 자신의 고등학교가 명문이라는 듯 자랑 아닌 자랑을 내 놓는 중이었다.

그러던 중 그 예의 바른 후배가 한마디 했다.

“저는 분당 모 고등학교를 나왔습니다만……”

그리고 한마디 덧붙였다.










“저희 고등학교는 몇 년 동안 대학을 한 명도 보낸 적이 없습니다만……..”

우린 모두 벙어리가 되었다.



6. 오늘의 솨진

”훈남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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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21 10:23
수정 아이콘
대학을 한명도 보낸적이 없다는게 무슨 뜻이죠;;
너무 겸손해서 농담삼아 아무대학도 안갔다 이런 의미로 쓴 말인가요?
08/05/21 10:26
수정 아이콘
대학을 한명도 보낸적이 없다는게 무슨 뜻인지??
너무 겸손해서 농담삼아 아무대학도 안갔다 이런 의미로 쓴 말인가요? (2) ???
코요테 앨범사진은 역시 신지가 크크
08/05/21 10:27
수정 아이콘
1. 김종배씨가 의미심장하게 한마디 하시더군요.
2. 백화점과 할인마트간의 매출이 백화점은 증가,할인마트는 평작. 다만 물가상승폭을 생각해볼때 결국은 적자라는 이야기.
즉 '사는 사람'만 좋아지고 나머지는 다 허리띠 졸라매고 있다는 겁니다. 으흠.
3. 문제는 재원이 없답니다.... 현재까지로는..

그분 재산환원은 언제 하신답니까? 혹시 환원한걸로 고래밥 사준건 아니겠죠. -_-;
낭만곰됴이™
08/05/21 10:40
수정 아이콘
행복님// EpHiLiS님// 아마도 일반적인 인문계 고등학교가 아니었나보네요;;
여자예비역
08/05/21 10:44
수정 아이콘
후배분이 1회인 신생 고등학교가 아니었을까요..?
제 사촌 동생이 예전에 저한테 그런적이 있거든요..
"언니, 우리학교 졸업생은 아직 한명도 고등학고 안갔어"
"말이 되냐?" 그랬더니..
"내가 1횐데, 아직 중2잖아.." 이러더라구요..-_-
08/05/21 10:46
수정 아이콘
여자예비역님 말씀을 듣고 보니 왠지 그럴꺼 같기도 하네요 ^^
The xian
08/05/21 11:20
수정 아이콘
2번을 보니 IMF 얻어맞기 전 상황하고 매우 흡사해서 갑자기 불안해집니다.
08/05/21 11:55
수정 아이콘
오결디 정말 여자예비역님 말이 맞을거 같애요 먼지 고민했었는데^^;;

오늘도 좋은 글 잘읽고 갑니다~~~
marchrabbit
08/05/21 12:05
수정 아이콘
저도 오결디 그 후배분이 1기인줄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몇년동안" 이라 했으니 1기는 아닐테고, 인문계 고등학교가 아니었던 것일까요?
summersnow
08/05/21 13:19
수정 아이콘
제가 봤을땐 예의가 바른 후배분이 사실은 대학은 보낸적없는 엄청난 양아치 학교를 다녔다는뜻 아닐까요;;?
고로 고등학교때 불량학생으로 이름을 날렸다~~그런거 같은데;;
열혈둥이
08/05/21 14:24
수정 아이콘
1번 ... 진짜 역겹네요;;;

똥묻은 개가 어떻게든 깍아내려볼려고 먼지털이개로 터는 꼬라지 같군요...

먼지털이가 더 더러운거 같은데 말입니다.
오소리감투
08/05/21 15:42
수정 아이콘
1. 조중동에서 신났겠는데요..
미국산소고기 안전하다고 혹세무민해도 전혀 통하지 않았는데 눈돌릴 곳을 찾은 듯 하네요..

2, 부유층에 아무리 감세 혜택을 줘도 내수와는 별 상관이 없는 거죠..
부시가 8년간 삽질한 게 이건데, 그걸 그대로 이 정부는 하고 있으니..
미남자군
08/05/21 15:58
수정 아이콘
혹시... 대학에 한 명도 안갔다는건 부자 동네이니 만큼 돈빨로 좋은 학교 보내려고 모두 재수를 했다는 건 아닐까요? 분당 가봤더니 넘 좋더라구요. 그래서 부자들만 사는 동네여서 그런건 아닐까 하는...

[NC]...TesTER님// 너무 궁금해요~ 알려주세요.
[NC]...TesTER
08/05/21 16:34
수정 아이콘
미남자군님// 그 학교는 인문계 고등학교고 너무나 수준이 떨어져 몇 년 간 대학을 한 명도 못보냈다고 합니다. 물론 믿기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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