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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1/26 23:24:05
Name 피들스틱
Subject [일반] 집 밥 - 김범수



김범수의 8집, HIM 에 들어있는 '집 밥' 을 요즘 즐겨듣고 있습니다.

저는 학생때부터 집을 떠나서 살게 되어서, 타지생활을 한지 햇수로 15년이 되어가네요.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본가 집을 떠나서 타지에서 홀로 생활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직장때문에, 학교때문에...

저 같은 경우는 이제 제 가정이 있고, 제 아내가 차려주는 밥이 집밥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가 해주는 밥' 은 가만히 떠올려보면 알싸한 그런 감정이 있습니다.
굳이 더 맛있다거나 그게 더 그립다거나 하기보다는, 그냥 생각만해도 먹먹해지는 그런 밥이요.

김범수씨의 노래에는 실제 김범수씨 어머니 이희선 여사의 목소리가 들어 있습니다.
처음 들었을 때는 크크 뭐지 했는데,
노래를 곱씹으며 들으면 들을수록, 듣다보면, 엄마의 '사랑한다' 하는 목소리에 가슴 먹먹해지더라고요.

사람 살기 참 싸늘한 날씨입니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 현실들이 옷속을 파고들고, 미래없는 답답한 뉴스들이 여기저기 차갑게 쌓여가요.
누가 나를 사랑할까 어둡고 힘들어집니다.

집밥 먹고싶습니다.



라이브 영상 추가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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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Snow
14/11/26 23:4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가사는 너무 좋은데
가사와 멜로디가 잘 안어울린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네요
행복한하루
14/11/27 00:00
수정 아이콘
전 이노래 너무 좋은거 같애요. 가사도 어쩜이리 좋은지.
첫째날
14/11/27 03:44
수정 아이콘
라이브 참 쉽게하네요...
열역학제2법칙
14/11/27 11:36
수정 아이콘
이번앨범 편곡만 좀 더 진중하게 됐었어도 많이 들었을텐데... 뭔가 아쉽더라구요.
그완 별개로 어머니께 사랑한다고 말할때 좋아하시는 부분에서 저도 참 좋아지네요 어머니가 그립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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