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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6/03 22:42:36
Name 어강됴리
Subject [일반] 모두가 이름을 부르면 돌아온다했다.




4월이 가고 
어린이날 어비아날 스승의날 온갖 떠올릴일 생각날일 있게 하던 잔인한 5월도 가고
선거의 계절, 월드컵의 6월이 왔습니다.


지난 5월 24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추모집회에서 유가족 대변인이자 故예은양의 아버지인 유경근씨가 
돌아오지 못한이름을 외쳤습니다.

매일 12시가 되면 모든가족들이 모여 나오지 못한이름을 부른다고, 그러면 다음날에는 꼭 나온다고 
여기계신 모두가 그 이름을 불러주면 내일, 아니 당장에라도 나올것 같다고 그이름을 불렀습니다.
청계광장은 울음바다가 되었습니다. 

실종자 수색은 점점 더디어 갑니다. 언제쯤 돌아올수 있을까요 돌아오기는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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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키노 마키
14/06/03 23:00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오늘이 49재였네요.
잊어버리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지만...
14/06/03 23:38
수정 아이콘
갑갑합니다... 이래도 아직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으니...
귤이씁니다SE
14/06/03 23:48
수정 아이콘
씁쓸하죠. 결국 이 조금만더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겠죠. 언제 그랬냐는듯 말입니다.
사고의 본질에 대한 반성과 대책이 아니라 정치적 유불리를 우선하여 따지는 행태.
그동안 많이 보아왔던 것입니다만, 밥맛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실종된 분들 모두 찾을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더령이
14/06/04 01:33
수정 아이콘
하참... 씁쓸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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