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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6/01 08:11:53
Name AraTa_Higgs
Subject [일반] sparkle 14.06.01
너는 아무 소리없이 내게 다가와서

조용히 내 안에 살고있어.


아무 기척도 모양도 없었기에 네가 다가오는 줄 모르고 지내다가

어느새 너를 발견하곤 뒤로 두어걸음 도망쳤어.


네가 내민 그 손이 나를 해치려 한 것이 아니란 것쯤은 알았지만

그조차 내겐 두려움의 손길이었으니까.


너의 그 두렵던 손길이 나를 어루만지고 걱정말라고 쓰다듬어 줄 때

비로소 난 두려움을 넘어선 따스함이 다가왔었어.


애써 마음을 받아들이고 네 손을 잡을 용기를 내었던건

너의 따스함 보단 결국 나의 간절함 때문이었을거야.


누군가의 손길이 익숙해져 간다는건

잃어버림의 고통을 아는 자에게 너무나 큰 고통이란 걸 알고 있니..?


진실로 그 고통의 두려움보다

다시금 누군가에게 익숙해져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긴 건


내가 네게서 본 한 줄기의 희망 때문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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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01 08:29
수정 아이콘
으음. 담배를 끊었다가 다시 피우시는 이야기인가요?
14/06/01 14:39
수정 아이콘
숙변을 장에 담으며 살아가는 시의 화자의 마음을 은유적으로 표현한거라고 해석해봅니다. 왜냐면 여기는 pgr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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