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 김치찌개님에 관한 내용이 아닙니다.

그냥 그 자료를 까려고 씁니다.

https://ppt21.com/pb/pb.php?id=freedom&no=50519

일단 9위 호메로스에 대해 언급하겠습니다.
해당 글에 그는 그리스 태생이라고 써져 있습니다. 물론 호메로스의 정체성이 그리스라고 하면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해당글은 아마 현재 그리스 공화국을 염두에 둔 걸로 보입니다.
출신지가 아닌 출신국으로 써져 있고 반기문 총장 관련해서 한국이 아닌 대한민국으로 표기 된 걸로 봤을 때물이죠.

이렇게 본다면 호메로스가 태어난 출신지의 현재 국가는 터키입니다. 아마 호메로스는 소아시아에서 태어난 걸로 추측되고
현재 그곳은 터키 영토 안에 있습니다.


그럼 호메로스의 출신국을 터키라고 쓰는게 옳을까요? 그는 그리스인으로써 정체성을 가지고 살았고 지금 터키의 주 민족인
투르크 족은 당대 존재하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그냥 호메로스는 그리스 인으로 당시 소아시아 스미르나에서 태어 났다고 하면 끝날 일이지, 출신국 그리스라고 쓰면 틀리는
겁니다. 당시 그리스란 국가는 존재 하지 않았고 지금 영토로 본다면 터키가 되는데 그건 호메로스란 인물을 기술하느데 완전히
틀린 게 되기 때문이죠.

다른 인물 3위 예수를 예로 들어 봅시다. 이 자료에서 예수의 출신국은 팔레스타인으로 되어 있습니다. 물론 당시 팔레스타인이라는
국가는 존재 하지 않았고 기술이 맞다면 당시 로마제국 유대 속주 갈릴리의 나자레 마을 출생입니다.
출신국으로 하면 당대로 따지면 로마제국이 맞습니다. 물론 유대라고 쓸수도 있죠. 본인의 정체성에 따라서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으니 말이죠.
하지만 팔레스타인 사람이냐고 물어 보면 뭐라고 했을까요? 아마 난 그리스인이 아닌데? 라고 답했을 겁니다. 그리스인들은 이렇게
불렀지만 유대인은 아니었으니 말이죠.
그럼 현재 영토에 대입하면 팔레스타인 사람이 맞을까요? 미안하게도 여기는 팔레스타인이라는 국가 영토가 아닙니다. 이스라엘
이라는 나라 영토죠.

그런데 이스라엘을 출신국이라고 하는 것도 웃깁니다. 살아오는 내내 로마의 속주 유대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가진 사람에게 뜬금
없이 이스라엘 사람이라고 하는 게 맞는 기술인지 솔직히 의문입니다.

이런 현대적 국가성을 역사적 개인에게 쓰는 건 솔직히 왜곡을 가져 옵니다. 호메로스는 근대 국가 그리스인으로서 정체성은 없을
테고 마찬가지로 대부분 이 자료에 나온 사람도 그러했을 테니 말이죠. 여기에 없지만 히스파니아(스페인) 속주에 태어난 트라이아누스
황제보고 출신 국가를 물어 본다면 로마제국입니다. 그외는 존재할 수없습니다. 스페인도, 이탈리아도 트라이아누스 황제를 묘사하는데
들어가는 게 웃기는 거죠.



덧붙임 그자료에서 가장 웃기는 이거입니다. 별개이긴 한데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고향은 마케도니아, 아리스토텔레스의 고향은 그리스로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알렉산드로스의 고향 펠라- 당시 마케도니아 왕국령, 지금 그리스령.

알렉산드로스의 고향은 스타기아- 당시 마케도니아 왕국령, 지금 그리스령

즉 뭘 기준으로 해도 두사람은 같은 국적을 가질 수 밖에 없는데 다르게 묘사되어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