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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7/09 21:59:55
Name 뜨거운눈물
Subject [일반]  각성하고 책상에 앚기


옥상달빛 - 구제 불능

지금 내가 뭘 하는지도 몰랐을 때
그냥 그저 그렇게 보내버린 시간들이
다시 되돌려지지 않는단 걸 알았을 때
순간 이 길을 멈추고 서있네

똑딱똑딱 시계추가 나를 비웃고 서있네
이제 니 청춘은 안녕 작별인사나 해

바보 같은 나는 참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시간만 죽이는지 대체 나조차 알 수가 없네

넌 참 구제불능이로구나



다른 날처럼 똑같이 컴퓨터 앞에 앉아서 컴퓨터를 킵니다

저녁 침대에 누워 그렇게 공부하자 공부하자 다짐을 하며 머릿속으로 계획을 세워보지만

하루가 못가 나의 다짐과 계획은 깨지고 맙니다

어쩌다 책상앞에만 앉아서 공부를 한다고 한다면 여러 잡생각이 떠오릅니다

일종의 쓸데없는 걱정이죠 그런 걱정을 해소해 보겠다고 다시 컴퓨터를 키고 인터넷과 게임을 합니다

생각해보면 전 정말  걱정없는 자유로운 영혼입니다

브라운관으로 보이는 저 위인들 지식인 그리고 스타들을 항상 보지만

그들은 꿈을 꾸고 노력으로 명예를 취하였고, 저는 저 명예만 얻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올라옵니다. 그리고 그들이 성공한 나이를 봅니다 "32살 이구나"

"그래 아직 난 5년 이상 시간이 남았어" 라고 스스로 자위합니다.

사회적인 성공과 국가적인 성공에 기뻐하며 그 분위기에 나는 취해보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성공에 내가 기여한 사실이 없다는걸 알고는 나는 공허함만 남을 뿐입니다.

그리고 자괴감에 빠져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내일은 기필코 책상에 앉겠다라는 다짐을 잠들기전 합니다

하지만 오늘도 컴퓨터를 킵니다 오늘도 책상에 앉기란 물 건너 간거 같군요


스티븐잡스가 말했습니다 "stay hugry stay foolish"

그리고 제가 말합니다" stay hugry stay inactive"

그래도 슬프지 않습니다 내 생각으로는 내가 제일 성장가능성이 높으니깐요



자유게시판에 저 처럼 나태함에 고민하는 글이 올라오길레 저도 한번 그냥 끄적거려봤습니다
답답하네요 내가 어떻게 될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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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차밍
11/07/09 22:58
수정 아이콘
지금 제 고민과 똑같네요 목표도있고 그 목표를 위해서 일년이넘도록 달려왔는데 그래서 넘어야할 시험을 두달도채 남기지않고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무기력해져가는 제 모습과 같아서 공감이 갑니다 힘냅시다
새강이
11/07/09 23:11
수정 아이콘
와 너무 공감되네요 흑흑 열심히 살겠습니다. 노래 감사드려요
11/07/09 23:43
수정 아이콘
얼마나 빠른 나이에 처절한 실패와 열등감에 몸부림쳤는지가 성공을 결정하는 여부같습니다
아직 여유가 있으신가 봅니다
fd테란
11/07/10 00:40
수정 아이콘
노래 감사합니다.
잠 자기전 잘 듣고 갑니다.
뺑덕어멈
11/07/10 12:23
수정 아이콘
저랑 동갑이네요. 27살 인생에서 분기점 같습니다.
이 시기 마저 그냥 보낸다면 영원한 루저로 살 거 같은 불안감이 절 엄습하네요.
참소주
11/07/10 14:46
수정 아이콘
흑.. 24살인데...
다른 아이들은 엄청 열심히 살던데 어쩜 저렇게 열심히 살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뭐, 사실 공부 안하면서 이런 고민 하는 것도 좀 웃긴 것 같기도 하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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