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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6/11 06:09:22
Name KARA
Subject [일반]  안타까운 아이유 거품론
아이디에서 이미 아실 수 있듯이 본인은 극렬 카라덕후입니다만

아이유라는 가수도 꽤나 오랫동안 눈여겨 봐왔는데 (소위 앞마당 멀티쯤 됩니다.)

어리지만 노래 하나만큼은 제대로 하는 가수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아직 미숙한 점도 많지만, 스케치북이나 라디오에서 보여준 모습들이 워낙 좋기도 했구요.

그러다가 저번주에 불후의명곡2라는 프로그램을 보았는데요.

조금 심하게 말씀드려서, 제가 본 아이유의 라이브 중 거의 최악이더군요.

특히, 처음에 부른 좋은사람 같은 경우는

호흡도 좋지 못하고, 음정처리도 불안하고

그동안 쌓아온 자신의 커리어에 먹칠을 하는 레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네, 분명히 자신의 실력을 십분 발휘한 무대는 아니었겠죠.

별의별 예능 프로에 다 출연하고, 수많은 행사를 돌면서

체력소모도 많았을 것이고, 목상태도 좋지 못했고, 연습시간도 부족하고

네네 다 이해합니다.

하지만, 냉정한 얘기지만 다 핑계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서 자신의 실력을 십분 발휘하지 못할 상황이었다면

애당초 출연을 하지 말았어야죠.

방송국의 압력이 있었는 지, 회사가 모 신인가수의 프로모션을 위해 상납(?) 했는 지

그 속사정을 제가 알길은 없습니다만, 가수는 결국 무대로 말하고 평가받는 것입니다.

대중들은 그저 무대에서 비치는 모습으로 가수를 가늠할 수 밖에 없는 것이구요.

그리고 안타깝게도 아이유는 수백번의 라이브 무대를 통해서 쌓아온 이미지의 상당분을

단 한번의 방송을 통해서 날려먹었다고 생각합니다.

불후의명곡2 방송 이후 각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아이유 거품론이 부상하고 있더군요.

가창력이 좋느니 뭐니 하는 것도 알고보니 모두 거품일 뿐 실상은 빈 쭉정이라는 얘기죠.

정말로 그렇다면 안타까울 일도 없겠지만,

오랫동안 지켜봐 온 아이유의 노래실력 만큼은 진짜였거든요.

그래서 더욱 안타깝고, 안쓰럽게 여겨지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이유와 효린이 각각 부른 거위의꿈을 링크하고 글 줄이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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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소:D
11/06/11 06:13
수정 아이콘
요즘 모든방송에서 전 아이유가 참 안스럽습니다 살찔틈도없을만큼 마르고 한없이지친표정이에요 그아줌마웃응도 예전만못하고....

물론 인기있을때 바짝벌어야하는건 맞지만 한두해하고가수안할 애도 아니고 나이가많은것도아닌데 좀 쉬어가며했으면 좋겠네요 요즘 좀 아슬아슬해보입니다

아이유 오래오래 가수해야죠ㅠㅠ

요즘 아이유최악의라이브갱신하는것같아 참 안타깝습니다 [m]
완성형폭풍저
11/06/11 06:45
수정 아이콘
평소 둘의 노래를 많이 못 들어본 제가 듣기엔, 중저음에선 아이유가 듣기좋고, 고음에선 효린이 듣기 좋군요.
효린이라 분은 잘 모르는데 창법이나 발성이 아이돌 수준은 아닌 듯 싶네요...;;
밤식빵
11/06/11 06:52
수정 아이콘
불후의 명곡2안봤는데 문제가 많았나 보네요.. 효린양 노래부르는 중간에 잠깐 아이유 나오는데 내가 알던 아이유 맞나해서 다시 한번 돌려서 봤네요.. 잠깐지나간 화면에서 보니 많이 수척해진것 같아요.

예능나오는거야 시청자에게 매력을 어필할수있는 좋은방법이니 괜찮은데 몸이 안좋거나 힘든데도 나오는거면 시청자도 느끼기때문에 이럴땐 안나가는게 맞죠. 기획사 입장에서야 언제 외면할지 몰르니 지금 최대한 돌리겠다 이겠지만요.
아이유정도면 잘 관리하면 장수할스타일 같은데 혹사당해서 오래 못보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이번 sk광고도 말이 많더라구요.. 제가 봤을땐 이건 지은양이나 기획사가 잘못생각한듯 하네요.

그나저나 효린양 잘부른다고 알고있었지만 영상보니 되게 좋네요. 카니발 느낌이 나서 더 그런것 같아요.
샤르미에티미
11/06/11 07:07
수정 아이콘
일단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당장의 아이유는 다른 아이돌보다 훨씬 특출나다고 보기는 어려운 가수인 것 같습니다.
가창력을 두드러지게 했던 3단 고음도 방송에서 한 건 다섯 번도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이건 가수로서 좋은 모습은 아닌 것 같네요.)
그래도 저는 아이유를 다른 아이돌들보다 높게 평가합니다. 당장 실력으로 No.1은 아닐지라도 가장 전망이 밝은 가수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경력 많고 이름 높은 뮤지션들이 아이유와 작업하며 높게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기획사가 돈이 많아서 자본력으로 섭외했을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지만 제가 보기에는 그런 건 아닌 것 같고 보통 같이 작업해도 동년배나 적어야 30대와 작업하던 뮤지션들이
10대의 아이유와 작업한다는 건 분명히 무언가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들어서 소녀 이미지로 어필을 하지 못하게 되면 그때 아이유라는 가수의 진가가 드러나리라 생각해봅니다. 좋든 나쁘든요.
forgotteness
11/06/11 07:18
수정 아이콘
영상만 놓고보면 효린양이 확실히 잘 부르는건 사실입니다...
다만 안 좋은 점을 이야기하자면 중저음이 불안하고 자신의 노래 실력을 과도하게 과시하는 느낌이 난다는거죠...
마지막에 애드립 부분 제외하면 100점만점에 95점 이상을 줄 수도 있는 무대였는데...
과도한 애드립으로 인해서 점수를 많이 깎아 먹네요...
특히 노래 끝에 "음~~"은 상당히 귀에 거슬립니다...

카니발의 원곡이나 인순이씨가 부른 거위의 꿈이 사랑 받는 이유는...
곡 자체의 깔끔함과 단백함이 묻어나고 가사의 노래로의 전달력을 극대화 시켰기 때문입니다...

반면 아이유 양은 중저음에서 강점을 둔 가수고 음색자체가 타고 났죠...
개인적이지만 딱 여자 성시경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음색 자체의 탁월함이 왜 가수에게 엄청난 장점이자 무기가 될 수 있는지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거의 무명시절 희열옹이 진행하는 스케치북에 나와서 기타치고 노래부를 때...
아이유양을 처음 봤는데 같이 보던 친구와 확신을 했습니다...
'못 뜨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

노래 실력이 발전할 여지가 100이라고 한다면...
음색이 발전할 여지는 10도 안되거든요...

아이유 양이 본인 보이스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키는 쪽으로 발전해나가면 엄청난 물건이 될거라고 봅니다...
가수에게 있어서 음색은 정말 최고의 선물입니다...
DragonAttack
11/06/11 07:30
수정 아이콘
둘 다 잘 부르네요. 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가창력은 윤하에 한표! ^^

그리고 글의 목적에 맞게 댓글을 하나 달자면... 3단 고음은 언론에서 약간 오바했다는 생각을 잠깐 했습니다. 발랄한 느낌에 천연덕스러운 얼굴로 아무렇지 않게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았지만, 들으면서 내심 약간 불안하다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오히려 이전의 '잔소리' 같은 노래에서 어울리게 더 잘 불렀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울린다~ 이게 저의 가창력의 기준이거든요...^^)

암튼 어린 나이인데 이런저런 얘기에 상처받지 않고 잘 극복해 나갔으면 하네요.
벙어리
11/06/11 07:39
수정 아이콘
윤하는.. 빠질 거품이라도 생겼으면 좋겠네요ㅠㅠ
Fabolous
11/06/11 07:41
수정 아이콘
거품론 나온건 그냥 첫 경연에서 꼴찌해서 그런거예요. 일희일비하는 대중들의 속성 그이상 그이하도 아닙니다. 3단고음은 언론의 이슈만들기였고 가창력은 통키타 직접치면서 매력적인 음색 들려줄때부터 나왔던 말이죠 . 거기 나온 아이돌 가수들 다 비슷하게 잘하던데요... 효린 양이 또 질러서 1위한거같은데 ;;; 역시 경연에선 무조건 지르는게;;; [m]
11/06/11 07:59
수정 아이콘
김연아가 1등 못한다고 까던 네티즌들이 생각나네요. (논점은 좀 다르지만)
아이유는 (무슨 치명적인 사건만 안 터지면) 롱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11/06/11 07:59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안타까우셨다면 이런 글 안 올리시는 편이 좋지 않았으려나요. 의도와 무관하게 그 '거품론'을 확대 재생산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비교 동영상까지 올리시는거보면 그 의도가 뭔지 확실히 모르겠다는 기분도 듭니다만.)
무대 하나에 일희일비하는 거품 '거품론'은 어차피 임팩트 있는 라이브 한 번만 해주면 사그러들텐데요.
잠만보
11/06/11 08:07
수정 아이콘
진짜 안타까우시다면, 이미 불후의명곡 하차한 마당에 이런 비교글을 올릴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불후의 명곡은 뮤뱅피디가 한회만 출연하자고 섭외해서, 친분때문에 나간거라고 좋게 포장해서 소속사 말로 기사가 나왔었습니다.
그렇다면 대충 어떻게 나가게 되었는지 감이 오지 않습니까.
그리고 아이유가 꼴찌한것도 아니죠. 나가수로 치면 출연진 자체평가에서 가장 적은 표를 받은것인데, 잘못 알려지더라구요.
물론 아이유가 제 컨디션이 아니긴 했지만...
하차와 연관지어서, 꼴찌해서 아이유 하차 이런식으로 기사났죠. 그런데 아이유가 꼴찌도 아닐뿐더러, 아이유만 하차하는것 역시 아니었습니다. 애초에 한번나오고 반응 안좋아서 하차할수 있을만큼 방송사의 힘이 없는게 아니고, 기획사가 머리 나쁘지 않습니다. 그렇게 계약을 했다는 말 아니겠습니까.

애초에 아이유같은 보컬은 컨디션이고, 뭐고 떠나서 경연방식에서 손해를 보는 스타일입니다. 시원하게 내지르는 디바형 보컬이 아니지 않습니까. 아이유는 감성적인 부분에 더 매력이 있는 가수입니다. 효린과 직접 비교하기엔 스타일이 극명히 갈립니다. (또 효린의 목상태가 안좋던데, 역시 팬들이 적어서 그런지 그부분 걱정하는 분들이 많이 없더군요)
허스키
11/06/11 09:26
수정 아이콘
기타치며 노래불렀던것이 아이유를 실력파로 각인되게하는 결정적인 요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보컬능력이나 그외 가수로써의 다른부분은 솔직히 특출나게 와 닿지 않네요

소위말에 한방에 훅 떴는데

소속사가 롱런시킬 생각은 별로 없어보여 안타깝습니다.

물론 연예계라는 곳 자체가 미래가 불투명하기때문에 될때 바짝해야되는건 맞지만

소모되가고 있다는 느낌이 크네요

그러다보니 정작 '실력파' 아이유양은 기타치며 조근조근한 노래 부르는것 외에는

제 머릿속에 남아있질 않습니다.
11/06/11 09:40
수정 아이콘
언론에서 부채질을 굉장히 심하게 한 케이스라고 봅니다. 그리고 소속사에서 왜 갑자기 그렇게 많은 프로에 나가게 했는지도 이해가 안되구요.
학교얘들
11/06/11 10:02
수정 아이콘
아이유가 과대평가 된것보다는 다른 아이돌 가수가 아이돌 이라는 이유만으로 과소평가 됐었다고 생각됩니다.
불후의명곡2 를 봤는데 다른 가수들도 아이유보다 잘했으면 잘했지 못하지는 않더군요.

전 거품 이런것보다 아이유 이미지 소비가 너무 빠르지 않나라고 생각됩니다.
요즘 너무 많이 나오는것 같아요. 아이유가 예능에서 그렇게 빛을 보는 타입은 아닌것 같은데...
유인나
11/06/11 10:3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아이유 종현 급인 가수들이 불후의 명곡 2 나온건 악수였어요. 아이돌중에선 이미 안나와도 잘한다 잘한다 띄워주는 사람들 많았는데 괜히 나가서 한번 실수해가지고 이미지 추락하고...

저런 프로그램은 슈주 성민이나 비스트 장현승 씨엔블루 이종현 같이 노래 좀 하는편인데 아무도 그걸 몰라주는?? 그정도 인지도인 멤버가 적합하죠 그래야 이미지 반전이 있을테니까요
11/06/11 10:43
수정 아이콘
아이유는 거품이 많이 심했다고 생각이 되네요. 방송에서 기타치면서 옛날노래 부르고 스케치북이나 이런 음악프로그램 나오고 아직 나이도 어린데 그러니까 말이죠. 물론 보컬로써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거기에 비해서 또는 다른 아이돌 메인보컬들이 아이돌이라는 이유로 폄하 당할때도 아이유는 아니었죠. 나는 가수다 드립까지 나오면서 열성적인 오빠 삼촌팬들이 지지해줬으니까요. 아이유양이 지금보다 비주얼이 좀 더 약했다면 이정도로 떳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유양은 이제 예능 다 접고 가수로써의 생활만 해야지 수명 유지가 될 것 같습니다. 이미 이미지 소모가 너무 심하고요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서 아이유의 이미지만 깎인다면 본인한테도 손해고요. 열심히 노래 연습해서 정규 앨범 하나 발표 해서 거품이 아니라고 본인이 증명하는수 밖에 없죠
진나라
11/06/11 10:51
수정 아이콘
데뷔무대 엠카 핫데뷰에서 미아를 라이브로봤었는데 그때 우와 확실히 잘 부른다고 느껴서 거품론은 공감이 안되네요
11/06/11 11:01
수정 아이콘
아이유 양의 최대 무기는 음색입니다. 무반주나, 아니면 통기타 들고 잔잔한 배경위에 나지막히 깔리는 목소리가 압권이죠.
하지만 최대약점이 고음으로 갈수록 조금씩 얇아지는 목소리와 목청 즉 사운드의 크기라고 생각합니다.
이와는 반대가 효린양이구요.

분명히 음색과 창법은 탈아이돌급이지만, 보컬적인 면에서 보완할점이 많은 가수라고 생각하고
아이유양은 정말 솔로로 나오기를 잘한것 같습니다.

걸그룹속에 들어갔으면 솔직히 메인보컬적인 면에서는 효린양이나 예전 카라 성희양, 그리고 소시 태연양에 비해서도
밀려서 분명히 노래잘하는 가수지만 메인은 될수없는, 중간 보컬이 됐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1/06/11 11:08
수정 아이콘
음색이라던지 창법이라든지를 생각해봤을때 오히려 다른 걸그룹속에서의 메인보컬들보다 더 롱런할수있고 음악성이 있는 가수라고 생각합니다. 거품론은 전혀 공감이 안되네요;;
couplebada
11/06/11 11:14
수정 아이콘
아이유양의 최대 장점이 음색인데.. 그걸 전혀 발휘하지 못했었죠. 개인적으로 아이유양은 곡에 따라 느낌 차이가 너무 크다고 봅니다. 어차피 좋은 노래 받으면 또 이슈가 될거라 봅니다.
하늘바다
11/06/11 11:20
수정 아이콘
아이유는 고음 잘내는 가수가 아니라서
순위예능프로에서는 떨어질수 밖에요

잔소리-좋은날-썸데이-내손을잡아(자작곡)
모두 음원1위곡으로 잘나가고 있는데요 멀

앞으로도 잘나갈꺼라 믿습니다.
천산검로
11/06/11 11:51
수정 아이콘
글쓰기 전.. 전 아이유 빠입니다. 고로 빠심 가득한 의견입니다만..
로엔은 그냥 인터넷 여론 신경 끄고 스케쥴 최소화 시키고 아이유 좀 쉬게 했으면 좋겠네요. 장래를 생각한다면 자기계발 할 시간을
좀 줘야하는데 애를 끊임없이 뺑뻉이를 돌리니 걱정이 큽니다.

거품 논란이니 뭐니 하지만 어차피 아이돌 아니라 솔로로 데뷔해서 이만한 인기를 끈거 부터가 폄하 할 수 없는 대단한 성과입니다.
다만 지금의 인기는.. 귀엽고 이쁜애가 노래까지 잘하니 대세가 된 영향이 크죠. 반쯤은 아이돌적인 요소가 먹고 들어갔다고 할까요?
하지만 솔로가수로서 시작했고 지금도 계속 활동하고 있다는건 다른 아이돌 그룹 보컬들하곤 비교하기 미안할 정도로 음악적인 면에서
몇십발짝 앞서갔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느낌의 윤하가 소속사 버프를 전혀.. 못받고 있는거에 반해서
아이유는 로엔의 좋은 프로듀서나 작곡가들 밑에서 자기 색깔을 잘갖춘 노래들을 발표하고있고.. 이미 지금까지 낸 앨범들 퀄리티도
굉장히 뛰어난대요. 솔로앨범은 커녕 자기그룹 정규앨범도 못낸 애들하고 비교의 잣대를 들이미는건 진짜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듭니다.
암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줄세우기를 좋아한다고 해도요.

결국 시간이 지나면 가수에게 남는건 노래자랑대회 1등 기록이 아니라 앨범이 담긴 노래 한곡 한곡이죠. 이런 여론몰이에 일회일비하지
말고 소속사가 좀 멀리보고 계획을 짯으면 좋겠습니다. 한창 대세일 때 빨아먹고 싶은 맘 이해는 합니다만..
11/06/11 12:09
수정 아이콘
아이유의 최대 장점은 음색, 다양한 곡 소화력, 섬세한 음정(특히 고음처리)입니다.

이미 스케치북에 몇차례 출연했고, 가수로서의 가능성은 충분히 입증했습니다. 특히 옛사랑같은 곡들은 이문세가 극찬할 정도로 잘했죠.
지금 거품론은 경연방식의 특성상 지르는 가수들의 유리함과 효린 등 기존 아이돌가수들에 대한 편견이 역작용한 결과입니다.

결국 솔로가수는 대중에게 어필할만한 매력과 최소한의 가창력만 갖추고 있으면 됩니다.
아이유양은 20살 이전에 최소조건을 충족했고, 앞으로 얼마나 더 발전할지는 본인의 노력에 달렸겠죠.
거품론 또한 과도한 관심에 대한 일시적인 반증입니다. 긴 호흡으로 가수로서의 진로에 대해 성찰했으면 해요.
11/06/11 12:23
수정 아이콘
작년에 군대에 있는 저를 즐겁게 만들어준 아이유가 까이다니 너무 슬프네요 ㅠㅠ
좋지 않은 기분에서 노래를 들을때마다 기분이 좋아진 경우가 얼마 없어서 주관적인 판단 기준이지만 제겐 너무나도 좋은 가수입니다
덴드로븀
11/06/11 12:38
수정 아이콘
깔끔하게 고음 쫙쫙 성량 크게 바이브레이션 깔끔하게 뽑아주는게 가창력이라면, 아이유는 가창력 빵점인 가수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가수라는 생각이 있는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수 있는 힘을 가진다면 그것 역시 가창'력' 이죠.

아이유에겐 그런 힘이 있구요. 노래를 못불러도 꽤 많은 사람들에게 "아 얼마나 혹사를 당했으면...ㅜㅜ" 하면서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죠.
그리고 그런 마음이 생기도록 만든건 분명 이쁘고 착한 마음씨를 보여준 덕분도 있겠지만 아이유의 노래를 들을때마다 그들의 기분을 좋게 해줬던 적이 있었기 때문이겠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는것. 가수의 힘이자 가수의 가창력으로 평가할 수 있는 한가지 척도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금시조131267M
11/06/11 13:12
수정 아이콘
불후의 명곡2로 아이유에 대해 말이 많나 보네요.
음... 제가 느낀 걸 한번 적어 보겠습니다. 아이유 팬심을 듬뿍 담아... ^^;

불후의 명곡2에서 효린양의 1위는 충분히 그러 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시대의 흐름에 맞게 듣는 음악이 아닌 아이돌 특유의 장점을 뽑아 보이는 음악을 무대에서 제대로 표현했으니까요.

아이유가 불렀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에 대해 몇자 적어 보자면...
전 굉장히 잘 불렀다고 봅니다. 기타의 섬세함과 첼로의 묵직한 선율위에 아이유의 목소리가 굉장히 조화롭게 녹아 들었습니다. 곡 전반에 감정을 싣는 능력도 탁월했고요. 경연이라고 악기 소리 무시하고 내지르는 창법을 구사했다면 그저 그런 노래로 전락했을텐데 아이유의 선택은 그렇지 않았죠. 이곳저곳에서 하는 경연을 보면 '뭐 하러 악기는 연주 하는거야?'라는 생각이 가끔 들때가 있습니다. 이건 뭐 조화고 뭐고 없고 그저 가창력의 폭발성만 보여주려고 한다는 느낌이랄까? ㅡㅡ;

아이유 노래의 특징이 이런 밸런싱인데 비단 악기 뿐만이 아니라 남자와의 듀엣 곡에서도 잘 표현해 주죠. 예를 들면 성시경과 함께 부른 '그대네요' 같은...

불후의 명곡2에선 아무래도 경쟁이다 보니 약간 감정이 오버된 느낌이 나긴 합니다.
그렇다고 곡 자체의 밸런싱을 흔들 정도는 아니고 원곡에 비해 그렇다는 거죠.

그리고 아이유 노래의 장점으로 전 자유로움을 뽑는데 이번에 공개된 자작곡 '내 손을 잡아'란 곡에 잘 표현되어 있다고 봐요.
보통 노래에 있어서 박자에 얽매이다 보면 답답하게 느껴지는 곡들이 많은데 이번 아이유 곡은 그런 답답함과는 거리가 멉니다. 정해진 박자의 틀 속에서 굉장히 자유로운 변화를 보여주고 있고 리듬감 또한 굉장합니다. 고3이 작곡했다고는 전혀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말이죠. 이런 자유로움은 곡 내에서도 나타나지만 곡 외적인 부분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바로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것이지요. 보통은 한가지 장르도 소화하기 힘든데 아이유는 각 장르 특성에 맞게 변화를 주면서 그 장르가 갖는 특유의 장점을 극한까지 끌어 올립니다.

아이유의 음색이 대단한 건 맑고 청아한 소리위에 감정을 싣는 능력 또한 탁월하기 때문입니다.
목소리 자체는 얇은데 굉장히 섬세하면서 힘이 있습니다. 그저 기타반주 하나만으로도 밋밋하지 않게 노래 전체를 끌어갈 수 있는 그런 힘을 갖고 있죠.

아직 어린 나이인지라 감정의 깊이는 약간 아쉬운 감이 없진 않지만 나이를 더 먹고 인생 경험을 많이 한다면 충분히 자신의 곡에 그런 감정들을 표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행보가 정말 기대되는 가수이기도 합니다.

故 김광석씨 처럼 슬픔을 단순한 슬픔이 아닌 바닥까지 끌어내리는 그런 감정을 표현하는 날이 언젠가는 오지 않을까 하는 작은 바람을 가져 봅니다.
아나이스
11/06/11 13:17
수정 아이콘
아이유는 포스트 이수영 정도 같은데... (사실 이수영급으로만 성장해도 대박이죠.)
이수영과 흡사한 점이 많아요. 이수영처럼 음색은 타고났는데 목의 힘이 부족한 느낌입니다.

아이유 보면서 이수영이 대단했구나 느끼는 게 데뷔 때부터 목의 힘도 아이유보단 강했고 호소력면에서는 신인가수가 맞나 싶을 정도였죠.
11/06/11 14:35
수정 아이콘
방금 효린양 거위의 꿈 눌러서 들어봤네요.
잘 부르는 거 같긴한데 저음에서 메리트가 전혀 안느껴지는게 아쉽네요.
거위의 꿈 같이 저음이 포인트인 곡말고 다른걸 골랐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살짝들지만 잘하긴 잘하네요.
애패는 엄마
11/06/11 14:43
수정 아이콘
아이유의 최대 장점은 발성입니다. 태양도 마찬가지죠. 높이 평가받는 이유는 이 발성이 소위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여지는 발성이 아니고 호흡을 헛되이 쓰지 않기에 일단 기본이 매우 잘되어 있고 감정 표현까지 더해지기에 미래 가능성이 높이 평가 받는거죠. 효린은 목소리 알맹이가 탄탄한 편이라서 매력적이지만 저렇게 부르다가는 단명할 것 같다는 우려가 많구요.
오동도
11/06/11 14:43
수정 아이콘
아이유는 예전에 부부부~ 하는 노래 부를때 우와 춤추면서 너무 잘 부른다. 싶었는데,
불후의 명곡은 안봤지만 올려주신 거위의 꿈 눌러보니 실망이 크긴 하네요;;
그냥 스타일이 노래에 안맞는거겠죠..
금영롱
11/06/11 14:53
수정 아이콘
아이유의 최고 장점은 인정할만한 적당한 외모와 적당한 실력이죠.. 분명 둘중 하나라도 약간 떨어졌다면 뜨기 힘들었을 겁니다.
요즘 인터뷰등을 보니 노래하는 가수가 되고 싶어하던데.. 소원대로 진짜가수로서 롱런 하기위해선 박효신처럼 특징이 강한 음색을 어느 장르에 갖다 붙여도 어울릴 수 있도록 자신의 음악적 영역을 넓혀야 할 것 같습니다. 많은 대중들이 아이유양 음색을 많이 좋아해주지만 아무리 좋은거라도 매일 먹으면 질리거든요. 자신의 특징 잘 살리면서 니노래도 내노래 스킬을 한 5단계정도까지만 업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가수가 될 수 있을겁니다.
11/06/1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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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가 그동안 참 많은걸 해놨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피지알에도 여러 오빠,삼촌팬이 있으니 말이죠. 아이유가 뜰 수 있었던건 시기적인 요인이 아주 큰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아이돌 기계음을 질려 하고있을때쯤 얼굴 반반하게 생긴 어린 여자애가 나와서 노래를 곧잘 하니 말이죠.
아이유는 당분간 인기는 계속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오빠 삼촌팬의 열렬한 지지가 있기 때문이죠. 뭘 하든 귀엽고 뭘 해도 이쁜 나이떄가 아이유나이때입니다. 20,30대 남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죠. 허나 가수로써 역량은 지금의 인기에 비해서는 보여준것이 적지 않나 싶습니다. 가수로써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수도 있지만 그 정도 보여준것에 비해선 지금의 인기가 과다한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뭐 다른 예능이나 방송등에서 오빠나 삼촌들이 좋아할만한 모습들을 보여줬으니까 지금의 인기가 있겠지만요
서주현
11/06/1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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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는 아직 발라드로 흥한 적이 없어서...
지금도 충분히 매력 있고, 앞으로 발전 가능성도 높다고 봅니다.
아직 너무 어려서 감성이 조금 부족한 것뿐이라고 생각해요. 아직은 발랄한 음악이 더 어울리는 나이가 아닌가 합니다.
마이너리티
11/06/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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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나만 몰랐었던 이야기가 히트했다면 정말 음색이 좋다고 생각했을텐데..
정말 아주 좋은 분위기와 시기에 내놓은 발라드 신곡이 의외로 뭍혀버려서 음색과 감정처리가 모자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사실 아이유가 히트시킨 곡들은 대부분 음색이 중요했던 곡은 아니었던 거 같구요.

예능에 나오면 어쿠스틱기타에 저음보컬처리한 노래를 몇번 부르는 거 봤는데
그때의 느낌은 음색이 좋다기 보단 어쿠스틱사운드 특유의 분위기였다고 보는게 맞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음과 고음에서의 창법과 음색 변화가 너무 도드라져서 아직은 발성이 완성이 안됐다는 느낌이 있구요.

아이유는 다른 아이돌가수 보컬들보다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일단 솔로라는 점, 그리고 춤을 잘 추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이미 좋은 이미지를 쌓았다는 점 등등
여러 유리한 조건이 있는데 그 유리함을 잃지 않고 더 발전했으면 합니다.
현재 상황 그대로라면 정말 거품이란 말을 피할 수가 없다고 보여요.
허스키
11/06/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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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는 거품보다

무리한 스케쥴소화때문에 망해가는 느낌입니다

소속사에서 아이유가 롱런하는걸 바란다면 cf는 돈이 많이들어오니까 그렇다 쳐도

아이돌로 가득찬 드라마는 좀 아쉬웠습니다.

거기가 결정적으로 정떨어진게 피겨스케이팅...

거길 왜나옵니까 실력파드립치던 가수가

그게 정말 무리수였다고 봅니다

롱런할수있는 가수 -> 반짝하는 엔터테이너로 행보가 바뀐듯하네요

원래 관심도 없었지만 급인기에 나름 지켜보았는데 행보가 자꾸 변질되는거 같아서 씁슬하네요
GoEngland
11/06/1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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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두곡으로 비교를 하면 효린양이 압도적으로 잘하네요 .
그리고 아이유는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라서 성공한게 아니고 외모+적당한실력+말할수 없는 무언가? 가의 벨런스가 잘
맞아떨어져 지금의 성공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현재 IU의 경우 내는 음원마다 Hot한 상태인데요 지금의 거품론은 아직 이르다고 봅니다.
아영아빠
11/06/1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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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력만 따지다면 효린님의 우세라고 생각하지만, 노래는 가창력만이 전부는 아니죠.
가슴에 스며드는 촉촉함이라든지 왠지 모를 팬심(?) 등으로 전 아이유님께 한표를....
(개인적인 팬심입니다.)
11/06/30 06:03
수정 아이콘
사실 본문에 링크된 두개의 동영상은, 아이유양이 훨씬 잘 불렀다고 봅니다. 아이유는 안정적인 중저음처리부터 시작해서 최고음부에서는 헤드보이스까지 사용하며 깔끔하게 처리하고 있죠. 반면, 효린양의 경우 저음부분에서 음정이 뭉개져 있습니다. 고음의 경우 아이유보다 더 파워풀하긴 하지만, 기교면에서 보면 부족하죠. 유일하게 효린이 앞서는 점은 파워라고 볼수 있는데, 단지 이 파워만을 가지고 압도했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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