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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4/26 23:22:47
Name 모모리
Subject [일반] 스테로이드
# 반말로 작성한 글입니다.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야구2
野球
발음 : 야ː구
품사 : 명사  
[운동오락]
9명씩으로 이루어진 두 팀이 9회씩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하며 승패를 겨루는 구기 경기. 공격하는 쪽은 상대편 투수가 던진 공을 배트(bat)로 치고 1, 2, 3루를 돌아 본루로 돌아오면 1점을 얻는다.




  고민이다.
  
  늘 이 무렵이 되면 고민에 빠진다.
  
  텔레비전이 없으니 이 모양이다. 아프리카로 볼까 네이버로 볼까. 네이버는 다 좋은데 화면이 작아서 불만이다. 오늘은 현진이도 나오는 날이고 타 구장 경기도 별로 없으니 아프리카가 끌린다. 아프리카를 틀었다.
  
  한화방은 몇 개 되지 않는다. 화질도 구리다. 3000K가 가뭄에 콩나듯 뜨지만 해상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가끔은 다른 구단 응원방에서 3000K 1024x576……. 576이 맞던가? 할튼 저 해상도로 볼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여지없이 고르는 방은 한화방이다. 왜 한화방을 고집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방에서 보면 괜시리 찝찝하다.
  
  
  오늘은 목동에서 열리는 넥센전. 잠실이 우천으로 취소됐기 때문에 목동도 취소가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었는데 다행히 경기는 열린다. 그런데 날씨가 꽤 쌀쌀하단다. 날씨가 쌀쌀하면 드는 생각은 선수들이 부상당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과 이런 날 유원상이 던지면 잘 던지겠다 하는 생각이다.
  
  오늘 선발은 류현진. 롯데전에서 제법 괜찮은 투구를 했기 때문에 기대감은 한껏 올라있다. 명불허전. 오늘 류현진의 투구는 찌릿찌릿하다. 작년에 버금가는 구위다. 시즌 초의 불안감은 깨끗이 씻겨내려간다.
  
  역시 명불허전. 한화 타선도 여전하다. 올해 높은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던 나이트가 제구가 전혀 안 되는 모습이다. 볼이 난무하고 주자는 쌓인다. 하지만 역마살이 낀 한화 타자들은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한 점 승부를 예상한다. 그리고 7회 주자가 쌓이고 결국 적시타가 터진다. 처음 실점을 하는 순간 패전투수가 됨을 직감한다. 야속하게도 집사님이 희생 플라이로 추가점까지 내신다. 류현진은 완투를 했다. 8이닝 2실점해서 죄송합니다.
  
  
  엘지가 사고를 쳤다. 타임라인에 한화, 엘지 팬들의 피폐해진 마음을 대변하는 글자들이 가득하다. 오늘만이 아니고 야구하는 날엔 개XX 해체해라, 개OO 퇴출해라, 개**은 --다 등등 개가 안 들어가는 팀이 없다. 야구가 아니고 개야구다.
  
  스타를 볼 때도 그랬지만 내가 좋아하는 선수나 팀은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야구도 어김없어서 잘할 거라고 밀던 선수가 줄줄이 나락으로 떨어졌다. 넷에서는 모펠레로 불리고 친구들은 개저주라고 비웃는다. 니가 한화를 응원해서 꼴찌하는 거란 소리도 수없이 들었다.
  
  SK가 시원찮다고 징징거리는 사람이 괜시리 얄밉다. 에이 확 SK나 응원할까. 근데 국적은 바꿔도 응원팀은 못 바꾼단다. 신경질이 난다. 트위터에 한 줄 올려본다.
  

  개꼴닭 1번부터 9번까지 스테로이드 빨면 탈꼴찌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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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면 벙커링
11/04/26 23:24
수정 아이콘
스테로이드도 기본적으로 능력이 되어야 그 효과가 배가되지...현재 한화 애들은 스테로이드 빨아도 소용없어 보입니다.
하드리아누스
11/04/26 23:30
수정 아이콘
미첼리포트를 보면 스테로이드 빨고 성적 DTD된 선수도 꽤 됩니다.
다레니안
11/04/26 23:31
수정 아이콘
스테로이드 다다닥 먹는다고 수비실력이 늘리가 없으니 ㅠㅠ......
아....
Gordon-Levitt
11/04/26 23:44
수정 아이콘
예전에 pks인가로 검색하면 psk였나 하여튼 그걸로 검색하면 중간중간 한화 응원가도 틀어주고 화질 좋~은 방 있었는데
올해는 없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언뜻 유재석
11/04/27 00:09
수정 아이콘
날씨가 쌀쌀하면 유원상이 무려 140 초반을 던지더군요!!!!!
진리탐구자
11/04/27 00:20
수정 아이콘
김대환 해설위원의 논설을 보면, 스테로이드는 금지 약물로 할 만큼 위험한 약물이 아니며, 최고의 신체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종목도 있다는 요지의 내용이 나옵니다.
심지어 아마추어 때까지 같은 길을 걸어온 쌍둥이가,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프로로서 기능할 수 있는 쪽과 없는 쪽으로 나뉘었다고도...

그러니까 요지는 스테로이드 빨면 모른다...입니다. ;
호타루
11/04/27 00:38
수정 아이콘
한화 타선에 한정해서 합법화 시킬수 없나요??
이대로 가다간 류현진 탈삼진 200개 이상에 평균자책점 2.00~2.50 잡고도 20패하게 생겼습니다.
이러면 안되지 않습니까... 크크크
11/04/27 01:25
수정 아이콘
사실 강동우 주루사는 강동우 잘못이라고 무조건 까기는 좀 안타깝던데요.
한점이 급해 죽겠는데, 타자는 번트도 못대고, 여기서 내가 어떻게든 2루로 가야한다. 는 생각밖에 없었을겁니다.
그래서 스타트를 빨리 끊었고, 결과는.....;
벤카슬러
11/04/27 02:19
수정 아이콘
타격, 피칭은 몰라도 수비는 스테로이드보다 야신을 모셔오는게 빠를 겁니다...
아니면 돈빨로 수비되고 타격되는 야수들 수집해오던가... 근데 둘 다 어려워 보입니다만

그나저나 하드리아누스 님 댓글 보니 좀 무섭군요.
약물 빨아도 안되는 놈은 안되는 건가요 덜덜덜...
황제의 재림
11/04/27 03:02
수정 아이콘
한화는 아쉬운게 번트등 기본적인게 너무 안되요. 한대화감독이 야신만큼은 원치않지만 강하게 훈련을 시킬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청산가리향치약
11/04/27 03:30
수정 아이콘
라쿠텐 이글스의 이와쿠마,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
검은창트롤
11/04/27 14:20
수정 아이콘
완봉을 해야 40%의 승률을 기대할 수 있는 한화에서 8이닝 2실점한 류현진이 나쁜놈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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