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4/24 00:42:16
Name TACS
Subject [일반] 그 시절 나에게 정우성은
술을 거나하게 한잔하고 돌아오면서 문득 그 시절의 정우성이 생각 났습니다.

반항심이 극에 달해있고 무리지어 몰려다니던 그 시절 97년 비트는 남자의 의리를 알게 해주었고 98년 태양은없다에서 도철이는 저에게 하와이안 남방과 오렌지색 쿨독 점퍼를 사게 했더랬죠. 29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 인생에 여자도 아닌데 한 남자배우를 그렇게 동경하고 멋있어 했는지~ 지금 생각하면 피식 웃게 됩니다. (정우성에 대한 애정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언제나 진실 된 인터뷰와 그의 행보는 그에 대한 동경을 더욱더 크게 만들었으며, 가끔 불거지는 연기력 논란에도 나름의 논리를 펼치며 "정우성을 작품에 맞추면 그 작품은 절대 성공할 수 없다. 정우성을 중심으로 작품을 만들어야만 진정한 정우성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다"라고 궤변을 늘어 놓고는 했습니다.

네. 속상합니다.

어찌이런 상황을 맞닥드려야 하고 받아 들일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는지. 내가 동경했던 한 배우가 본의 아니게 곤경에 처해서 갈피를 못잡고 있는 모습이 그 시절 비트에서 로미를 사랑하며 겪었던 아픔들이 보이는 것 같아 너무나도 속상합니다.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는 많은 모습들을 봐왔기에 더욱더 마음이 쓰립니다. 아픔을 겪으며 성숙해질 시절이 지났기에, 그가 받고 있을 고통이미약하게 나마 느껴지기에 마음이 쓰립니다.

언론은 '서태지 with 이지아'에 초점을 두고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행여나 그런 여론에 더욱더 상처를 받을까 걱정이 됩니다.

이겨내길 바랍니다. 그 시절 비트의 민이는 로미보다는 태수를 미미보다는 홍기를 아낄 줄 아는 의리남이었으며, 불투명한 미래에 맞서 싸울줄 아는 진정한 사나이였습니다. 또 언제나 그런 모습이기를 바랬습니다.

그래요. 힘내길 바랍니다. 언제나 응원합니다.

술먹고 주저리 거리니 뭐 뒤죽박죽입니다.

속상한 마음에 토해내 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4/24 01:31
수정 아이콘
저도 비트를 본후부터 정우성의 팬이 된 남자입니다 멋진 사나이 그런 그가 생일 전날에생긴 일이 너무 커서 힘들어 하는 것 같네요 참 어찌 할말조차 잃게만드는 상황이라 어찌 말해야할지 모르겠네요 [m]
파일롯토
11/04/24 09:28
수정 아이콘
비트 만화책을 먼저보고 영화를봤는데 정말 캐릭터가 딱이더라구요
한국영화중에 그런 여운이남는영화는 몇편안되죠^^
그래도 이지아씨랑 정식으로 만난지 얼마 안되어다고하더라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8675 [일반] 한때 열심히했던 게임이 서비스종료됬네요.. [58] parallelline9951 11/04/25 9951 0
28674 [일반] 심심풀이로 보는 90~2000년대 앨범 판매량...top50 [41] 후푸풉11196 11/04/25 11196 0
28673 [일반] 산장. [4] Love&Hate5900 11/04/25 5900 0
28671 [일반] [피겨]김연아 선수 쇼트 공개 연습영상 (풀버전) [27] 달덩이5484 11/04/25 5484 0
28670 [일반] 이지아씨 드레스 팬픽 [23] epic9150 11/04/25 9150 0
28669 [일반] 야 그런거 없어 [27] Cand7984 11/04/25 7984 8
28668 [일반] 참치라면에 대한 소고 [11] 낭만토스7786 11/04/25 7786 0
28667 [일반] [수동재생] 대학교 구타 [51] 단 하나7730 11/04/25 7730 0
28666 [일반] 불편한 음악 [7] 츄츄호랑이5962 11/04/25 5962 1
28665 [일반] 중국이 부러운 점 한가지 [41] 사람two8590 11/04/25 8590 0
28664 [일반] 30살이라 말한다.. [5] 나, 유키호..5587 11/04/25 5587 0
28663 [일반] (잡담)우유도둑! 걸려들었어! [32] 스웨트7633 11/04/25 7633 0
28662 [일반] [EPL] 아스날 vs 볼튼 [청량리 선발] [182] V.serum4428 11/04/25 4428 0
28661 [일반] 너 요새 말투가 좀 바뀐 것 같아. [18] nickyo7475 11/04/24 7475 3
28659 [일반] 1박2일의 연기자 vs 스태프 대결이 눈에 거슬립니다. [84] 홍승식13834 11/04/24 13834 0
28656 [일반]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중계불판 -2- [560] EZrock4703 11/04/24 4703 0
28655 [일반] 임진왜란 해전사 - 완. 원흉(元兇) [27] 눈시BB7641 11/04/24 7641 5
28654 [일반]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중계불판 [284] EZrock2935 11/04/24 2935 0
28651 [일반] 에바사마의 일본 자전거 일주#23 (아카네짜으앙) [1] Eva0104048 11/04/24 4048 1
28648 [일반] 맨유 우승의 8부능선은 넘었다고봐야... [25] 케이윌7443 11/04/24 7443 0
28647 [일반] 그 시절 나에게 정우성은 [2] TACS5628 11/04/24 5628 0
28646 [일반] [음악] 최근에 나온 인디씬의 앨범들 같이 한번 들어보아요 [18] 코리아범4399 11/04/23 4399 2
28645 [일반] [프로야구] 김경문 감독님의 500승 달성을 축하드립니다. [16] Restory3983 11/04/23 398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