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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4/22 20:52:15
Name 오우거
Subject [일반] [애니/스포X] 1분기 최고 화제작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종영


제작 : 샤프트
감독 : 신보 아키유키
각본 : 우로부치 겐
캐릭터 원안 : 아오키 우메

출연 : 유우키 아오이 (카나메 마도카 役)
         사이토 치와 (아케미 호무라 役)
         키타무라 에리 (미키 사야카 役)
         미즈하시 카오리 (토모에 마미 役)
         노나카 아이 (사쿠라 쿄코 役)
         카토 에미리 (큐베 役)



네 그렇습니다.

대지진으로 인해 무기한 방영중지를 먹었던 TV 애니메이션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가 오늘 새벽 남은 방송 분량을 일제히 방영했습니다. 새벽 3시가 넘는 시간인데 시청률은 대략 7% 가까이 나왔다고 하네요.

초반부터 쉴새없이 뿌려대던 떡밥과 귀여운 그림체와 파스텔톤 작화와는 상반된 시종일관 다크다크한 분위기에 후반으로 진행될 수록 의외로 잘 짜여진 시나리오, 성우들의 열연 등등..... 돌이켜 보면 한국과 일본뿐만 아니라 태평양 건너 덕후들까지 시끄럽게 만든 화제작이었는데 세월이 흐른 뒤에도 몇몇 명작들처럼 사람들 기억에 남을지는 의문이긴 합니다만 분명 요 몇 달동안 이 작품때문에 애니메이션 관련 커뮤니티는 잠시도 조용할 날이 없었습니다. 대지진 당시 왜 마마마만 무기한 방영중지를 당했는지 이래저래 말이 많았는데 11화를 보고는 어느정도 납득이 가기는 했습니다;;;;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나 이제 막 공개된 결말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는 다른 곳에서 지겹게 하는 얘기니 넘어가고
제 개인적으로 결말에 대한 다른 의견을 말하자면......





각본가 우로부치가 생각했던 결말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가 아닌 것 같다는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차라리 11화에서 딱 끝났다면 "아~ 정말 우로부치 다운 결말이군." 싶겠지만 뭔가 알 수 없는 위화감이 느껴지는 결말이었습니다....(뭐 이것도 나름 우로부치 다운 결말이긴 합니다만) 신보 아키유키 감독이 예전부터 마마마 2기를 만들고 싶다고 했었는데 도대체 이 시나리오로 후속작이 가능한건가 싶었지만 막상 결말을 보고나니 2기가 나와도 전혀 이상할게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죠. 그리고 「바케모노가타리」를 제외하면 딱히 흥행작도 없는 샤프트 입장에서 정말 대박이 확실한 작품이 하나 튀어 나왔는데 그냥 이대로 끝낼 수는 없었을 거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결국 제작사와 감독의 사정으로 처음에 각본가가 생각했던 부분에서 약간의 수정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게 조심스러운 제 생각입니다.

  


호무호무한 호무호무짤방 몇개 던져 봅니다.




본격 샴푸 CF 호무스틴(...)














끝으로 11화의 전투신은 굉장히 잘 만들었다고 칭찬해주고 싶네요.
아무튼 당분간 애니메이션에서 손 좀 떼야 할듯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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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22 21:02
수정 아이콘
드디어 완결이 났나보군요 슬슬 정주행 해볼까 싶네요^^
레몬커피
11/04/22 21:09
수정 아이콘
제목은 매우 오덕스럽지만 이전에 전설의 '마미성님 퇴갤'화까지 봤을때

표현과 연출이 굉장히 흥미로웠던 기억이 있네요. 마침 시험도 끝났으니

정주행 한번 해야겠습니다
냥이풀
11/04/22 21:14
수정 아이콘
외전으로 가장한 후속작이 이미 만화책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2기는 안나올듯 싶습니다.)

'마법소녀 카즈미☆마기카' 라고......

이 만화책 때문에 12화 방영전에 유출된 각본이 엄청난 신빙성을 얻었죠.

유출된 결말과 이 만화책의 스토리 전개가 너무나도 잘 맞아떨어지는 바람에......
11/04/22 21:16
수정 아이콘
사실 진짜 제목은 마법소녀 아케미 호무라. 마도카는 사실 마느님.
이정도면 적절한 네타인가요.크크!
방과후티타임
11/04/22 21:25
수정 아이콘
흠....2기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스토리였나요?
저는 2기 나올 떡밥은 안보이던데요. 물론 전혀 다른 스토리로 가자면야 만들수 있겠지만.....
V3_Giants
11/04/22 21:49
수정 아이콘
국내에 한글패치가 나온 우로부치 표 게임이 사야의 노래 뿐이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우로부치가 맡은 작품들이 전부 꿈도 희망도 없는 엔딩을 보여 주는 건 아닙니다. 팬텀 오브 인페르노 엘렌 엔딩은 정말로 훈훈한 해피엔딩의 정석이고, 흡혈섬귀 베도고니아도 마찬가지로 제대로 된 해피엔딩이 포함되어 있지요.
V3_Giants
11/04/22 21:50
수정 아이콘
물론 저도 개인적으로는 지진의 영향으로 엔딩이 수정되었다는 데 한표 던집니다. 특히 맨 마지막 장면의 영문 메세지는 그런 의심을 더욱 부채질 하더군요.
중년의 럴커
11/04/22 22:02
수정 아이콘
중년아저씨한테 감동을 준 작품입니다. 눈물이 글썽. 나우시카 공주님이 오무앞에 몸을 던지시고
부활하심에 느꼈던 감동을 다시 느꼈습니다.
뒷짐진강아지
11/04/22 23:20
수정 아이콘
호무호무가 갑이죠...
구름비
11/04/22 23:33
수정 아이콘
나디아 이후로 저를 오랜만에 애니의 세계로 이끈 작춤이었습니다.
결말이 약간은 아쉽긴 하지만, 그런대로 이해 가능한 수준이었던 듯하고
-이렇게 많은 떡밥을 던지고 그정도로 마무리하기도 쉽지는 않은듯-
오랜만에 마음에 쏙 드는 애니였습니다.
정말 호무라甲
저런 친구 하나 있다면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일듯TT
로트리버
11/04/22 23:39
수정 아이콘
챙겨서 본 보람이 남았던 애니메이션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샤프트 애니메이션은 보고나서 후회한게 하나도 없는것 같네요. 취향이 잘 맞는듯 합니다.
올빼미
11/04/23 00:32
수정 아이콘
상투적이지않은 시작으로 상투적인 결말을 이끌어낸 작품이죠.
녹용젤리
11/04/23 01:03
수정 아이콘
간만에 찌릿찌릿한 애니를봤네요. 에우레카세븐 이후로 근 5년만에 느끼는 기분입니다.
블루레이 사야할거 같아요
스폰지밥
11/04/23 12:0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참 괜찮은 작품을 접하게 되어서 기분 좋았습니다. 드디어 대단원의 마무리를 지었네요 ^^
지진사태로 인한 장기간 방영중지로 많이 아쉬운 적도 있었지만.. 그래도 완결을 보고나니 속이 후련하고 챙겨본 보람이 있는 작품입니다.
엔딩도 그럭저럭 여운이 남고 감명깊었구요.
마도카, 역시 제목에 지 이름 달고 나오는 주인공답게.. 크게 한 건 하더군요. 주인공은 최후에 빛나는 법입니다.
11/04/23 12:15
수정 아이콘
다른 나라 애니를 본방으로 계속 챙겨본건 이 애니가 처음이었던듯~
다레니안
11/04/23 13:02
수정 아이콘
역시 우로부치는~
우로부치 xx끼 등등...
아는 거 없이 무조건 까고 보는 -_-;; 이상한 사람들 덕에 좀 오해를 많이 받은 애니라고 생각합니다
V3_Giants 님의 써주셨지만 꼴랑 사야의노래 하나 해본뒤 우로부치=우울한전개,배드엔딩 이라는 편견과 잘못된 인식이 많이 퍼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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