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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3/26 02:20:32
Name 인디
Subject [일반] 특별한 소개팅을 하려고 합니다
3월 30일에 NE-YO 내한공연이 있더라고요


보러 가려고 합니다

누구와요?


그렇습니다 갈사람이 없어요....................

그냥 아는 동생보고 가자 하면 오해받을것 같고..

남자끼리.. 오.. 신선한데요 ? 라고 하기엔..


모든사람이 이별의 고통을 알고  , 겪어보셨겠지만

저도 결혼(?)까지 생각했던 그녀와의 이별후 정말 폐인처럼 지내는 찰나에..

소개팅 제의가 많이 들어오네요

26년간 한번도 -_- 안해봤지만 이왕 하는거 특별하게 밥먹고 차한잔 혹은 술한잔이 아닌 공연을 보려가려고 합니다.

비추하시겠지만.. 그냥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특별한 소개팅.. 해보신적 있으신가요?

========================================================

밤이 되니 참 주절주절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네요

덧붙여 이별의 후유증을 이겨낼 .. 방법좀..

.......

사족 하나더

깨는 영어로 sesame (맞나요 ? 시세미)

깻잎은 영어로 sesame leap

음.. 깻잎이 깨의 잎이었군요.. 몰랐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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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사랑
11/03/26 02:52
수정 아이콘
27년동안 이별의 고통을 모른사람 여깄습니다 크~
여자동대장
11/03/26 02:53
수정 아이콘
헐.. 근데 영어로 세서미는 참깨에요.. 우리가 먹는 깻잋은 들깨의 잎이구요 ...

이별의 약은 시간 외엔 잘 모르겠습니다 ..
아니면 가른 사랑.. 근데 그것도 시간이 흘러야 되는거죠.. [m]
11/03/26 03:28
수정 아이콘
예전에 저도 결혼을 생각했던 여자친구의 형부(?)가 되시는 분이 했던 말이...

신이 인간에게 내려준 가장 큰 선물이자 가장 큰 벌은

망각이라고 했죠... 지금 전 그 말을 뼈져리게 느끼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망각을 통해 좋은기억 나쁜기억 그런거 다 없어질 시간이 지나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아가는 자신을 보실꺼예요

힘내세요!!!
임요환의 DVD
11/03/26 04:07
수정 아이콘
소개팅으로 수목원 간 적 있습니다.
아침 8시에 지하철 역에서 초면
수목원이 한겨울에는 참 볼게 없구나 하는 사실을 배움
이 모든 뻘쭘함을 저녁에 치맥으로 위아더월드.. 치맥은 매직입니다.
11/03/26 05:27
수정 아이콘
그냥 좋은 추억을 원하신다면 강력히!...까진 아니라도 추천드립니다.
올림픽공원 근처 카페에서 처음 만나 커피를 마시고, 펜싱경기장에서 헬로루키 결선 공연을 본 후 늦은 저녁을 먹었던 소개팅 경험이 있거든요. 저나 그 분이나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취향이 어느정도 맞고 공연도 멋지니 대화도 끊길 일 없었고요. 사실 전 단지 헬로루키 공연을 보고 싶었고 + 같이 갈 사람이 없었는데 + 마침 소개팅이 들어왔을 뿐이고 + 상대분께도 미리 그렇게 말씀을 드렸던지라 소개팅이라기엔 좀 애매한 만남이긴 했습니다만;;

뭐 그런데 전 워낙 공연보는 걸 좋아하다 보니... 아는 동생/친구인 여자/친한 누나와 공연보는 건 다반사라 오해따위 전혀 받지 않고, 남자끼리도 신선은 커녕 식상할 지경인데다, 소개를 받는 게 아니라 그냥 인터넷 적당한 곳에서 동행을 구해 공연보는 일도 서슴치 않았던지라. 좀 특이한 케이스긴 하겠죠? 흐흐. 아무튼 부럽습니다 NE-YO 공연이라니 ㅠㅠ 이별의 후유증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시길~
Luminary
11/03/26 09:22
수정 아이콘
놀이공원에서 소개팅정도? ^^

그냥 커피숍에서 주저리 이 이야기 저 이야기 안해서 좋았었어요..
greatest-one
11/03/26 18:30
수정 아이콘
저도 보러 갑니다...당당하게 혼자서...
흐흐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자리가 적절해서 완전 맘에 들다보니...혼자 실컷 즐기려 합니다...
그리고 방금...
팬미팅 다녀왔습니다 으하하..
악수도 하고 맥북프로에 사인도 받고...
수요일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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