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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3/18 11:02:19
Name 블레이드
Subject [일반] [기사] 자살을 종용받았던 미네르바, 박대성씨


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240439

제목 그대로입니다. 미네르바로 불리웠던 박대성씨가 감옥에 있을 때에 "정부 전복이 가능"하다며 자살을 종용한 사람들이 있었다는 군요.

그것도 여러날에 걸쳐서 번갈아가면서 와서 그랬다는데, 본인 입으로 하는 말이니 안 믿을 수도 없고 그렇네요.

기사 시점은 3월 7일로 좀 오래된(?) 기사인데 묻힌 감이 좀 있어서 한번 언급해봅니다.

최소한 우리 나라에는 자신들의 정치적 신념을 위해서 사람의 목숨을 하찮게 여기는 집단이 있는 듯 하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PS) 저는 아직 어려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과거 군사정권 시절에 유서를 대필하고 분신자살을 시켰네 마네 했던 사건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건 결론이 어떻게 났는지 아는 분이 계신가요?

그게 사실이었나요 아니면 정부의 조작(?)이었는지가 궁금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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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zardmo
11/03/18 11:12
수정 아이콘
본인말이라고 다 믿기는 어렵죠;;
11/03/18 11:16
수정 아이콘
아무리 그래도 자살을 종용하는 시대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하심군
11/03/18 11:19
수정 아이콘
요즘은 민주화민주화 하다보니 '나도 개소리할 권리가 있다!'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서 말이죠..-_-; 눈살찌푸려지는건 사실이죠. 이러라고 있는 민주주의는 아닌데
11/03/18 11:23
수정 아이콘
실제로 그랬다면 감옥에 있을 때 면회와서 저런 미친 짓거리를 했다는 건데, 면회와서 현정부에 반대되는 사람이 저런 소리 한다는 건 위험성이 너무 크지 않을까요?
물론 무슨일이 생길지 모르는 세상이라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만, 전 좀 신방성이 떨어져 보입니다.
11/03/18 11:24
수정 아이콘
본인 입으로 하는 말이니 믿을 수가 없네요. 전 박대성씨가 미네르바가 아니라는 쪽에 백만원정도는 걸 수 있습니다.

ps의 강기훈씨 유서대필 사건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났습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1/03/18 11:32
수정 아이콘
저 사람이 죽는다고 정부가 전복된다고(혹은 원하는) 생각하는 자체가 이미 이성의 끈을 놓았다고 하겠습니다.
그냥 찌라시급의 기사일 뿐입니다. 데일리안이 그 갑제형이 하는데 인가요? 다른데인가요?
똘이아버지
11/03/18 11:38
수정 아이콘
안믿어요.

일단 면담은 다 녹취됩니다. -_-
11/03/18 12:02
수정 아이콘
학교에서 봐온 급진 운동권들의 행태를 돌아보면 자살 권유는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촛불시위에서도 피가 나와야만 시위가 성공을 거둔다라는 개소리를 지껄이기도 하구요.
어린시절로망은임창정
11/03/18 12:23
수정 아이콘
교도소 접견을 가보면 실내 마이크와 cctv를 통해서 말과 행동을 감시합니다.-
그리고 그 이전엔 교도관의 입회하에 접견이 가능했고 면담내용을 필기하도록 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런 디테일한 내용들을 수신호로 다 전달했을리가 없죠.. 저거 다 뻥입니다.
11/03/18 12:29
수정 아이콘
관심병 환자 같은데요.
황사저그
11/03/18 12:42
수정 아이콘
처음 박대성씨가 잡혔을 때는 그가 미네르바가 아니다라는 말을 믿지 않았었는데, 이 기사를 보니 심각하게 그의 정체가 의심스러워지는군요.
마바라
11/03/18 12:43
수정 아이콘
박대성씨가 미네르바가 아니라는 주장을 근거와 함께 인터넷에 올리던 분들이
이제 법정에서 공판을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그 이후 소식을 모르겠네요.

그냥 막연한 추측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조목조목 근거를 제시했고.. 제가 보기에 그 근거들이 상식적이고 타당했기에..
저도 박대성씨는 미네르바가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법정에서 누구 손을 들어줄지는 모르겠네요..
파일롯토
11/03/18 12:49
수정 아이콘
글쎄요... 살인을한것도아니고 자신이떳떳한데

자살을 종용받는다고 자살할사람이 있을까싶네요
차사마
11/03/18 12:57
수정 아이콘
결국 정치적 희생량일 뿐이죠. 인터넷에서 그렇게 열혈히 추앙받은 것도 그의 능력보단 정권을 공격할 소스 제공자라는 점이 더 컸고, 결국 쓸모없어지자, 시체팔이라도 할려는 심산이었던 거 같네요. 확실히 이 분이 자살을 하게 되면, 정권 비판 소스로는 제격이긴 했었죠. 예전 김지하한테도 자살 권고하러 온 세력이 있었던 거 보면, 거짓말은 아닐 거라고 보네요.
abrasax_:JW
11/03/18 13:08
수정 아이콘
미디어스에 미네르바 조작설 취재기라는 연재기사가 계속 올라오고 있네요.
요새는 '새로운 정보'가 진실인건지, 관심병과 허언증에 걸린 사람들의 헛소리인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세상이 이상해요.
한선화
11/03/18 13:11
수정 아이콘
똘이아버지 님// 기결 접견의 경우 말과 행동의 경우 감시는 하지만 녹취는 진행하지 않습니다. 시스템자체가 교도관 및 경교대 요원이 같이 입실해서 대화내용을 작성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녹취는 안하지만 필기를 하기 때문에 솔직히 자살 종용은 말도 안되구요. 그런 일 잇으면 교도소 내에서 난리났죠.
11/03/18 13:22
수정 아이콘
그런 일이 있었으면 애초에 기사화되서 난리났겠죠. 그런겁니다.
11/03/18 13:23
수정 아이콘
박대성씨가 미네르바임을 부정하는건 그냥 인지부조화현상이죠.
아이디와 아이피가 일치했었는데 더 확실한 증거가 있을런지.그럼 대체 진짜 미네르바는 어디있나요?
입맛에 맞을땐 철썩같이 믿어주고 추앙해주다가 입맛에 맞지 않아지면 거짓말쟁이에 관심병환자로 몰아가고..진짜면 어쩌려구
올빼미
11/03/18 13:36
수정 아이콘
미네르바가 (여담이지만 미네르바라는 아이디는 참정겹네요.) 가짜라면 왜진짜미네르바를 잡지않았을까요?
11/03/18 14:10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소견으론 믿지 않습니다. 저 기사가 사실이라면 왜 데일리안 외의 다른 어떤 곳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지가 의문이고 뻔히 녹취되는 상황에서 저런 소리를 하는 인간이 있으리라고 상상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그런 미친 놈이 실존했다 하더라도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우리 아파트에 미친 할아버지가 있는데 술만 마시면 알 수 없는 고함을 지릅니다. 그것이 우리 사회에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강기훈씨 유서대필 사건은 독재정권이 저지른 가장 악랄한 조작 사건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 당시에 수많은 반박근거들이 나왔습니다만 그것들은 모두 무시되고 국과수의 감정 결과만 가지고 실형을 내렸죠. 흔히 필적감정이라는 것이 이번 장자연 사건처럼 다른 것은 확언을 해도 동일한 필체임은 쉽게 확언하지 않는데 반해 상당히 빈약한 근거로도 동일한 필체라고 했었죠. 그 때 국과수에서 감정했던 담당자가 나중에 어떤 비리와 연계되었던 기억이 납니다만 정확하진 않네요. 혹시 이에 대해 아시는 분 있으시면 첨언 부탁드립니다.
마바라
11/03/18 14:21
수정 아이콘
좀 더 덧붙이자면..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박대성의 집에서 미네르바의 IP가 나온걸 시연한적이 있었죠.
아래 내용은 그에 대한 반박과 근거입니다.
(다른 내용으로 Daum DB에 미네르바의 회원 레코드에 기록된 최종 로그인 일시와 로그인 테이블에 저장된 최종 로그인 일시가 불일치 합니다. 인위적으로 손댄 흔적이라고 볼수 있는 부분이고 근거는 무려 Daum이 제출한 "공문"입니다. =_=;;)

하고 싶은 말은.. 저쪽 주장이 인지부조화니 소리를 들을만한 내용이 아닌것 같다는거죠.
저런 내용이 근거를 중시하는 피지알에 올라왔다면.. 꽤 좋은 토론이 되었을것 같은데..

어쨌든 법정에서 가려지길 바랍니다.

=================================================================================

http://blog.daesan.com/files/minerva/dhcp_no.jpg

위 영상화면을 보면 박대성 집의 통신모뎀에 연결된 노트북 컴퓨터에 IP 주소가 "211.178.***.189"로 나옵니다. 미네르바 글에서 2008년 10월 24일부터 기록됐던 IP 주소와 공개된 부분이 일치하지요.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이를 내세우면서 박대성의 집 IP 주소가 미네르바와 같은 "211.178.***.189"라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알고 싶다"의 시연은 완전한 조작이었습니다. 위 화면을 자세히 보면 "Dhcp Enabled. . . . . . . . . . . : No"라고 나오는 부분이 있습니다. DHCP는 "Dynamic Host Configuration Protocol"의 준말로 "(인터넷 서비스 업체로부터) 자동으로 IP 주소를 할당받는 프로토콜"이라는 의미입니다. 가정용 인터넷 서비스의 경우는 항상 "Dhcp Enabled"를 "Yes"로 두고 사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위 화면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의 컴퓨터에서는 "Dhcp Enabled"가 "No"로 설정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DHCP가 설정되지 않은 경우, IP 주소는 수동으로 직접 입력해야만 합니다. 다시말하면, 위 화면에 보여지는 IP 주소 "211.178.***.189"는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직접 손으로 입력한 것입니다.
똘이아버지
11/03/18 14:28
수정 아이콘
녹취는 녹음과 다릅니다. 아무튼 와서 뭐라고 했는지는 주요내용은 다 기록됩니다.

자살하라고 했던 것이 사실이라면, 녹취된 기록물을 찾아오면 분명히 쟁점화 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것 잘하는 정부가 제가 아는 우리 정부입니다.
11/03/18 14:41
수정 아이콘
똘이아버지 님 생각과 일치.
일반인 접견은 접견 시간, 대화 내용 다 기록되는데 말도 안됩니다.
사실이었으면 여의도에 있는 수꼴 국K-1중 한 명은 구치소에 접견록 달라고 해서 좌빨들 하는 짓이 이렇다고 벌써 난리가 났겠죠.

한선화/ 박대성씨는 기결이 아니라 미결수였겠죠. 무죄 판결을 받았으니까 형을 선고받은 적도 없고 형이 확정된 적도 없습니다.
11/03/18 14:44
수정 아이콘
뭐 저도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고정아이피로 인터넷상품 판매하는 곳에서 인터넷 사용하고 있었으니 그럴수도 있겠다 싶은데요.
그래서 포맷할때마다 종이에 적어둔 각종 아이피 숫자 일일이 다시 쳐넣는게 좀 귀찮기도 했었죠.
그래서 일단 미네르바가 무슨 인터넷을 사용했었는지가 궁금하네요...
마른곰
11/03/18 14:51
수정 아이콘
보다보니 또 새로운 것들이 있었군요.
근데 전 주식을 안하는지라 미네르바의 열풍은 알았지만 왜 열풍이었는지 어떻게 그 정도로 위대?하였는지 궁금해지더군요
그때 보여준 신기의 필력과 그 후에 쓰여진, 즉 박대성씨가 쓴 글들과는 큰 차이점이 존재하나요?
올빼미
11/03/18 14:53
수정 아이콘
가짜가 맞다면 왜 진뚱이아니라 짝퉁을 잡았을까요. 칠십년대도 아니고 수사가 귀찮아서라기에는 너무관심이 집중된 사건이고
누군가의 큰그림이라기엔. 너무하다싶을정도로 리스크가큰데요
몽키.D.루피
11/03/18 15:16
수정 아이콘
당시 아고라에서 미네르바의 영향력은 가히 대단했습니다. 지금의 아고라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임을 감안하셔야 합니다. 수많은 재야의 경제 고수들이 있었고 미네르바를 필두로 당시 메인프레임이 이야기하지 않았던 경제 상황을 폭로했습니다. 예측은 거의 맞았고 한미 통화 스왑 수개월 전부터 통화스왑을 주장하던 곳이 아고라 경방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당시 아고라는 지금의 아고라와 달랐습니다. 그런데 미네르바가 잡히고 진위논란이 일어나고 논객들이 하나둘 떠나고 어중이떠중이들이 유입되면서 지금의 아고라가 되어 버렸죠.

당시 아고라에 미네르바의 글이 뜨면 각종 커뮤니티에 미네르바 글이 떴다는 소식이 전파되면서 수만건의 조회수와 수만건의 추천과 수천개의 댓글이 달리던 기억이 나네요.
차사마
11/03/18 15:38
수정 아이콘
지금 잡혔다 풀려난 미네르바 박대성씨를 안 믿고 싶어할 뿐이죠.
검찰 측에서 진짜 넵두고 가짜를 잡아야 할 하등의 이유도 없지 않습니까?
위에 링크되어있는 블로그도 정황에 기반을 둔 음모론(소설)에 가깝고
미네르바가 박대성씨가 아니라는 증거는 진짜 미네르바가 나타나서
자신이 미네르바라는 객관적인 증거를 가지고 해명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스치파이
11/03/18 15:40
수정 아이콘
거짓말 아닐 거예요.
이슈가 된 재소자한테는 정말 별 놈들이 다 와서 이상한 소리하고 갑니다.
와서 절하는 놈들도 있고 우는 사람도 있고 소리 지르다 가는 사람들도 있고 그래요.
대화를 기록하는 것도 위에 보고만 올라갈 뿐이지,
대화내용을 요청없이 공개하거나 그걸 빌미로 수사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재소자가 대화를 거부하려는 의지가 있지 않으면 대화를 중단하는 일 역시 없다고 보셔도 되구요.
그리고 대통령을 욕하거나 정부를 뒤집어야 한다는 등의 이야기는 정치 관련 재소자면 거의 100% 나오는 대화입니다.
경험이 없으셔서 "과연 저게 가능한 이야기일까?"라고 의심하신다면,
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이야기해드리고 싶네요.

대신 이야기를 좀 과장해서 말한다는 생각은 듭니다.
정말 저런 대화에 부담감을 느꼈다면 접견 자체를 거부했을 거예요.
Alan_Baxter
11/03/18 16:57
수정 아이콘
마바라님... 미디어스의 '미네르바 박대성 조작설 주장 3인의 관계' 를 포함해, 미네르바 조작설 취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657

조작설에 반박하고, 조작설 유포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기사 내용의 중심인데...
이 기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궁금하네요.
차사마
11/03/18 17:10
수정 아이콘
마바라 님// "그런데 정철원 PD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박대성의 집에서 미네르바의 IP가 나오도록 만들었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노트북 컴퓨터의 Dhcp 설정을 해제하고 IP 주소를 수동으로 "211.178.44.189"로 입력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이 연결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하고 있지요.

문제는 인터넷 연결 여부와 상관없이 정철원 PD가 수동으로 조작해 입력한 IP 주소 역시 진짜 미네르바의 IP 주소가 아닌 전혀 엉뚱한 "211.178.44.189"였다는 점입니다. 그리고는 세번째 숫자인 "44"를 화면에서 지운채 박대성의 집에서 모뎀에 컴퓨터를 연결했더니 미네르바의 IP가 나왔다는 철저하게 조작된 내용을 방송으로 내보냈던 것이지요.

아래는 검찰이 다음커뮤니케이션으로부터 제출받은 미네르바의 로그인 IP 기록입니다. 미네르바의 IP 주소가 "211.178.69.189"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블로거는 211.178.44.189로 입력했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왜 이 사실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습니까?
마바라
11/03/18 17:25
수정 아이콘
차사마 님// 저 진술서를 보고 정상적이고 상식적으로 판단하면 44로 입력했다고 추정하는게 당연합니다
마바라
11/03/18 18:20
수정 아이콘
방송 내용입니다.

[IP의 주인을 가릴 가장 확실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가족들의 협조로 박씨가 살던 집으로 갔습니다.
신동아 K씨의 주장대로 박씨가 189번이 아닌 다른 IP를 쓰면서 미네르바의 IP를 조작했던 것일까? 제작진이 가져간 컴퓨터를 박씨의 집에 있는 통신모뎀에 연결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화면에 나타난 IP는 189번, 미네르바의 IP였습니다.]


PD는 미네르바의 IP를 211.178.44.189로 알고 있습니다. (검찰진술)
따라서 박대성의 IP주소가 211.178.44.189인지 알아보러 박대성의 집으로 갑니다.
근데 아뿔사.. 박대성의 IP주소는 끝자리가 다르게 나옵니다. 예를들면 211.178.44.137로.
그래서 다른 방법을 씁니다. (이게 바로 생략된 기술적인 부분)
박대성의 컴퓨터에 211.178.44.189를 입력하고 인터넷이 연결되면
박대성IP와 미네르바IP가 같다고 간주하기로 합니다.

여기서 질문

PD는 박대성의 컴퓨터에 어떤 IP를 입력했을까요?
① 211.178.44.189
② 211.178.69.189

정상적인 판단이라면 저기에 뭘 입력해야겠습니까?


차사마님.. 님 말씀처럼 PD가 저기서 44가 아니라 69를 입력하고 모자이크를 씌웠다면..
그건 기술적인 부분이고 개뿔이고 뭐도 아닙니다.

그게 미네르바라는 증거라면
그 지역 SK브로드밴드 쓰는 아무 집에 들어가서 똑같이 실험하고.. 미네르바로 잡아넣을수 있습니다.
이런게 님이 원하시는 기술적인 부분은 아니겠죠.

따라서 님 말씀대로 PD가 69를 입력하고 모자이크를 씌웠다면 그 순간 PD는 미네르바라는 증거를 조작한겁니다.

님 말씀대로 PD가 69를 입력했다는 가정하에서.. 이제 제가 질문 좀 하겠습니다.

미네르바는 44인데.. 45도 아니고 46도 아니고 47도 아니고 48도 아니고..
갑자기 69를 입력해서 모자이크를 씌워서 미네르바라고 방송한 "하등의 이유"는 뭘까요?
11/03/18 18:32
수정 아이콘
두분이 논쟁하고 있어서 구경꾼의 입장에서 한번 보았습니다. 전 저 내용은 오늘 처음 봅니다. 그리고 미네르바가 가짜일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혹시의 가능성은 1% 정도 남겨두고 있습니다.

내용만 보면 PD는 일단 방송은 거짓으로 했군요. 그것을 해명하는 과정이 그나마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인가 하는 것인데.

진술서의 내용을 보면 DHCP로 나온 IP는 211.178.44.xxx 입니다. 그런데 그는 이것이 미네르바의 아이피 앞 3단위까지는 일치한다고 주장하네요. 이것은 세가지 중의 하나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1. PD가 미네르바의 IP는 211.178.44.189 라고 잘못 알고 있었든지,
2. 테스트했을 때 나온 아이피가 211.178.69.xxx 였는데 실수로 잘못 적었든지,
3. 제대로 알고 있었지만 실제 아이피가 진술서에 211.178.44.xxx로 나온 사실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어서 착각한 것처럼 이야기 했든지.

캡쳐 화면의 흐릿한 부분은 44 보다는 69에 가깝게 보이는군요. 차사마님 말처럼 69라고 확신은 못해도 44가 아니라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보면 PD는 미네르바의 아이피가 211.178.69.189임을 알고 있었다고 보입니다. 그렇다면 저 위의 44.xxx 부분이 3단위까지 일치한다고 한 주장 자체가 완전한 거짓말이 되어 버립니다. 그리고 실제 방송에서는 그부분을 모자이크 처리해버렸구요. (이부분에서 블로그의 주장처럼 PD가 211.178.44.189를 입력하고서 일부러 그것을 모자이크 처리한 채 211.178.69.189로 테스트 한 것처럼 주장했다는 말은 잘못된 주장인 것 같습니다만 그것이 블로그의 논지를 크게 위배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일단 저 PD는 조작된 방송을 했다고 봐야겠습니다. (2번의 경우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처음에 44.xxx라고 한 것이 단순한 실수인지 아닌지는 알 수는 없지만 기록된 내용만으로 사실을 추정하자면 PD의 주장은 모순된 내용들을 갖고 있음은 분명합니다. 진술서를 쓸때 실수했다라고 한다면 그것을 반증할 수는 없겠죠. 그 사람 머리 속에 들어가 보지 않는 이상.
마바라
11/03/18 19:12
수정 아이콘
박대성이 미네르바라는 증거가 IP랑 ID인데..
IP는 위에서 말씀드렸고.. ID쪽을 보면.. 여기도 참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그중 하나를 보면..

박찬종 변호사가 Daum에 요청해서 받은 "공문"에 보면.. (공문입니다 공문!!)

[2008년 12월 30일 시점에 "로그인 기록" 항목에 나타난 최종 로그인 날짜는 2008년 12월 29일이지만 "인적사항" 항목에 나오는 최종 로그인 날짜는 2008년 12월 10일로 서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회원 레코드"에 기록된 최종 로그인 일시와 "로그인 테이블"에 저장된 최종 로그인 일시는 반드시 일치해야만 합니다. 저 두 기록이 차이가 난다는 것은 무언가 매우 비정상적인 상황이지요.]


인위적으로 데이터를 건드린다면 그에 딸려 자동으로 기록된 데이터와 불일치가 있을수 있죠.
여기도 Daum 공문 작성자가 뭔가 착각하거나 실수해서 데이터를 빠뜨렸다고 알아서 해석줘야 하는건지..
왜 이 사건엔 이리도 착각하고 실수하는 사람이 많은거야.. =_=;;

이 사건에 대해 의심을 갖는게 "인지부조화" 소리를 들을만한건 아닙니다..
11/03/18 22:58
수정 아이콘
본인이 미네르바인걸 부정하진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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