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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1/23 22:57:05
Name dangertnt
Subject [일반] 유게 북산vs산왕 vod를 보고
혹시 유머게시판에 있는 북산VS산왕 VOD를 보셨는지요.
NBA 2k에 슬램덩크 패치를 하여 만화를 재현한 영상인데 전술까지 구현해 내어 매우 인상 깊은 영상물이었습니다.
실제로 다음까페에 예전부터 NBA live 시리즈를 슬램덩크 패치를 하는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역사도 꽤 되었고 2k 시리즈도 패치를 하여 사양만 된다면(흑흑) 아주 재밌게 슬램덩크를 즐길 수 있지요.

서론이 긴데 사실 본론은 더 특별한 게 없는 내용일 것 같네요;;; 잡설 한 번 풀까해서;;;;;

얼마전 아시안게임에서 농구 중계를 띄엄띄엄 해준 게 너무 아쉽더라구요.
전 저번 학기에 교양으로 농구수업을 듣고 가끔 슬램덩크 정주행도 해주는, 그렇다고 KBL을 챙겨보진 않지만.....
걍 평범하게 농구를 즐기는 사람입니다. 근데 요즘 농구중계는 진짜 보기 힘들더군요...내가 TV가 없어서 그런가;;
포털사이트를 보면 축구는 엄청 중계해주죠 EPL도 꼬박꼬박 하고.. 물론 인기가 많으니까 그렇기도 하겠지만
농구는 문자중계만 해주더군요. 인터넷으로도 좀 쏴줬으면 하는데 다시보기도 없고 늅늅

어쩌다 농구가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2002년 아시안게임 때만 해도 전율이었는데, 그리고 90년대를 풍미한
선수들이 여전히 건재하였고 프로농구가 자리도 잡고 신인들도 많이 등장했던 그런 황금시대였었는데,
확실히 요즘은 농구의 인기가 사그라든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무척 아쉽습니다.

근데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곳곳에서 간간히 등장하는 슬램덩크 관련 자료들은 농구애호가로서(애호가라고 할 만한지는 모르겠지만)
즐거운 기분을 만들어 주네요. 얼마 전 유게에 올라온 vod도 중국어로 쓰인 만화책이 등장하던데
어떤 님 리플따나 대사가 다 읽히더라구요 쿠쿠쿠

만화를 그렇게 다양하고 많이, 깊게 본건 아니지만 유독 슬램덩크의 마지막 부분은 다른 어떤 만화보다도 압권이라고 생각됩니다.
몇 초 남겨둔 상황에서 '왼손은 거들뿐'이라는 대사가 나오기 전까지 단 하나의 대사도 없이 만화가 진행되는데, 숨소리가 들리는
느낌까지 들더군요. 게다가 초가 점점 줄어드는 것과 땀, 그리고 신현필의 패스막 동작까지...끌끌끌
그리고 산왕전에는 각각의 선수들마다 스토리가 있고 전략과 전술을 다 한번씩 사용하여 스토리를 진행시키는 것 하며..
며칠 전 슬램덩크 일본판 애니 정주행을 했었는데 왠지 더빙은 한국 더빙이 괜찮은 것 같더라구요.
일본판은 서태웅이 말을 좀 더 많이 하는 편이라 그건 괜찮았고, 무엇보다 안감독님과 여자 두분(소연&한나) 확실히 한국더빙이
좋은 것 같았습니다. 어우 일본여자들은 진짜... 초고음과 콧소리 작렬이...크크

궁금한 게 있는데 다이제스티브는 진짜 없는 건지요, 다음까페에 패치를 보면 다이제스티브 내용까지 아주 자세히 들어가 있어서
잘 모르는 팀과 케릭터들이 다 나옵니다. 그리고 스토리들도 이래저래 있더라구요. 근데 이게 다 뻥이라는 설도 있어서 어떤지는 흠.
있으면 그림파일로라도 항간에 떠돌텐데 그런 것 조차 없으니 걍 누가 알음알음 만들어서 유포된 건 아닌지도 모르겠네요.

끝으로 스타와 관련해서 얘기하자면 이영호 선수는 상양의 김수겸 같아요. 플레이 스타일 말고 역할이나 가치?? 존재??라 해야 하나 크크
플레이 스타일은 이정환 같다고 해야 하나. 극강의 피지컬, 바디 컨트롤...쓰고 보니 이제동 같기도 하네요.
쓰고보니 5~6년 정도 됐었나요? 슬램탱크가 생각이 나는군요. 주인공은 쵱 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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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다리털
11/01/23 22:59
수정 아이콘
다음에 카페 이름을 알수있을까요???
NBA 2k 깔아놓고 어려워서 안하고있었는데 슬램덩크 패치하면 다시 하고싶어 질거같아요.
SoSoHypo
11/01/23 23:21
수정 아이콘
농구중계는 요즘 자주 해줍니다.
한참 붐 일어나다가 Xports와 스포츠케이블3사 간의 중계권 분쟁이 일어나면서 훅 간 느낌이 있긴 하죠.
요즘은 그래도 MBC 스포츠와 SBS ESPN 크게 2 케이블에서 함께 해줍니다.
거기에 Afreeca TV가 중계권을 따서, 두 케이블에서 안해주는건 자체방송도 해주죠.
다시보기도 거기에서 하시면 됩니다. ^^

오히려 날이 갈수록 KBL은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는 것 같네요.

P.S - 배구도 KBSN 스포츠가 독점중계권을 따 놓고, 방송도 거의 전방송을 해줄 정도라서 접하기가 좋지요 ^^
아마 대한민국 4대 프로스포츠 중에 방송걱정 할만한건 K리그일겁니다. 물론 방송국을 나무라는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K리그 측이 노력해야할게 더 많다고 보는쪽이거든요.


얼마전 유게에 올라온 슬램덩크 영상을 보고 슬램덩크 완전판 프리미엄을 질렀습니다.!! 덕분에 15만원을 날렸네요;;
집에 있는 완전판은 처분해야겠습니다. 흐흐.
dangertnt
11/01/24 00:03
수정 아이콘
http://cafe.daum.net/slamdunkground/GZmz/8075

여기입니다.

참고로 이 까페에 있는 슬램덩크 토론장에 가시면 몇몇 재밌는 글이 있는데 읽어봄직 하지요.
대부분은 누가 더 좋은 팀이냐는 등의 뻘글이지만;;;

그렇군요 하긴 저도 가끔 아프리카를 통해 다시보기를 하긴 합니다만 생각보다 볼 수 있는 루트는 많군요.
잠잘까
11/01/24 00:20
수정 아이콘
저도 그거 보고 바로 집에 있는 만화책 정주행!
제가 한 5개월 혹은 4개월 정도 하는 짓이 슬램덩크 ost 틀어놓고 만화책 보면서 감동받기 이거든요.
근데 한두번도 아니고...셀수도 없이 많이 정주행을 하다보니 어느덧 감동코드가 식상해서 안읽은지 꽤 되었더군요. 그래도 다시보니까 뿌듯..

전에 읽을때는 강백호와 하나가 되어서 농구를 하는 마음을 가지고 읽고는 했는데, 이번에는 좀 다른 부분을 명확히 보면서 읽었네요. 일부러 천천히 천천히 읽다보니 시간도 엄청 오래걸리고..휴. 덕분에 몇가지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된 경우도 있었네요.

1. 저는 산왕에 리바운더인 그 이름이...여튼 그사람도 별명이 있더군요. '원시인' 백번도 넘게 읽었는데 어제 처음 알았네요.
2. 산왕 VS 북산의 후반전 시작 바로전의 단체컷 모습에서 송태섭의 키가 얼마나 작은지 새삼느끼게 해주었고...(루저들이여 파이팅!!)
3. 완전판이라서 그런지 예전 31권의 단행권에서 빠진 장면도 몇가지 보이더라구요.(특히 북산 VS 능남의 연습경기에서 강백호->유명호(?)
똥침 사건이 좀 더 자세하게 있었던 것 같은데 한장면만으로 나와버렸고)
4. 변덕규가 채치수에게 신현철을 가르키며 도미라고 칭할때, 신현철 얼굴 뒤에 도미가 그려져 있었고...

그외 많은게 있었지만, 기억이 잘 안나네요. 근데 어짜피 또 읽을 것이기 때문에 그때 또 발견하면 될 것 같고 흐흐..

보잘 것 없는 캐릭터인 '달재'에게도 스토리를 부여했던 슬램덩크는 20여년이 가까워짐에도 불구하고, 계속 감동입니다.
강백호도 좋지만 저에게 최고는 역시 불꽃남자 정대만 흑흑흑...
그렁그렁
11/01/24 00:20
수정 아이콘
슬램덩크는 전국대회편이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전국대회편은 왜 애니메이션이 없는걸까요? ㅠ

어제 유게 게시물을 보다가 문든 궁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11/01/24 00:23
수정 아이콘
슬램덩크 전권만 3번 샀는데, 지난번 이사할 때 또 없어졌더라구요. 이걸 또 사자니....아이고
11/01/24 01:52
수정 아이콘
지금의 이영호선수처럼, 예전에 화승이 이제동 원탑, 당시 위너스리그 결승에서 씨제이의 조병세가 역 올킬로 우승을 가져갔었던 때에 게임게시판에 상양의 김수겸, 오즈의 이제동 이라는 글을 쓴 적이 있었지요. 헤헤
섹시다리털
11/01/24 03:45
수정 아이콘
dangertnt 님// 감사합니다~
chowizard
11/01/24 10:36
수정 아이콘
축구라고 해서 중계 많이 해주지도 않습니다. EPL 중계만 많이 해주는 겁니다.
러프윈드
11/01/24 16:40
수정 아이콘
설명말고 만화에서 묘사된거만 보면 상양은 심한 원맨팀이 아닙니다

차라리 변덕규 말고는 변변찮은 멤버 하나 없는 윤대협이나
이정환 - 신준섭 원투펀치만 가지고 전국대회 준우승한 해남이 몇몇 선수들에게 의존도가 심한 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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