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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1/17 02:27:54
Name 네로울프
Subject [일반] 밤 길
바람이 불어 걸었다.

걸어도 걸어도 마음에 불덩이 하나
쏘아내 지지 않더라.

천길 만길 걸으면 뱉어질려나.

그런데 저 길은, 어찌해
한 촌 내 마음 깊이보다 짧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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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열
10/11/17 02:19
수정 아이콘
잘읽었습니다.
와닿네요
10/11/17 02:30
수정 아이콘
자게 줄수 부족 아닌가요?
10/11/17 03:30
수정 아이콘
밑에 그림이 조금더 어울렷다면 분위기가 살것같습니다!

좋은시 감사합니다
사카모토료마
10/11/17 03:48
수정 아이콘
자게 유게 왔다리 갔다리 하다 유머글에서 보던 허세글인줄 알았더랬습니다....
10/11/17 07:51
수정 아이콘
전체적인 글 분위기도 좋고,
각운도 잘 맞추셨고, 네로울프님의 마음 또한 잘 담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아래 첨부하신 그림과 시가 약간 안 맞는 것 같지만 전체적으로 잘 읽었습니다.

그래서 제 점수는요......(으잌)

좋은 시 잘 읽었습니다. 잘 쓰셨네요.
Dornfelder
10/11/17 08:12
수정 아이콘
시라는 것이 의미가 압축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줄수 규정에 구애 받기는 좀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에 다른 사람의 시를 퍼온 것이라면 감상이라도 써서 줄수를 채우는 것이 좋겠지만, 자신이 지은 시라면 그 자체로 완성된 하나의 글이기 때문에 괜히 다른 무엇인가를 붙여서 줄 수를 채우면 그야말로 사족이 되어버리죠.
좋은 시 잘 봤습니다.
천마도사
10/11/17 08:40
수정 아이콘
좋은 시 잘 읽고 갑니다!
윤수현
10/11/17 16:49
수정 아이콘
시 좋네요.
The Greatest Hits
10/11/17 17:10
수정 아이콘
공감 100%네요 뜨끔했습니다.
뱃살토스
10/11/17 21:10
수정 아이콘
우와~
사람의 마음을 짧은 문장으로 표현해내는 분들이 참 귀하고, 신기하고, 고맙기까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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