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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2/26 10:32:53
Name 늘푸른솔
Subject [일반] Midnight radio
Hedwig and the angry inch OST 중 midnight radio 입니다.
할 일이 없어 심심해하던 어느 날 밤 동아리 후배가 영화를 보자고 동아리 방으로 끌고 갔습니다.
500원인가 1000원인가 주고 유료사이트에서 본 거였는데,
복학한지 얼마 안 되는 저는 '세상 많이 좋아졌구나' 하면서 공짜 영화를 보게 됐다는 즐거움에 영화에 대한 기대는 크게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후로 영화가 끝날 때까지 모니터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그만큼 충격으로 다가온 영화였죠.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Origin of love 이지만 오늘은 다른 노래를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Wicked Little Town 과 이 노래 중에 어느걸로 할까 많이 고민했습니다 흐흐

노래 자체도 좋지만 영화를 보아야 정말 이 노래와 영상의 매력에 제대로 빠질 수 있을 것 같네요.

이츠학이 뒤로 떨어지며 여자로 바뀌는건 영화를 서너번 후에야 뭔지 눈치챘더랬습니다.

영화가 사람의 가치관을 변화시킬 수도 있다는걸 이 때 알았습니다.

덕분에 이 영화 보기 전이었으면 엄두도 안 냈을 사람들과 친구도 되고...


* 예전 야다인가 하는 그룹 멤버였던 분이 헤드윅으로 나온 공연분을 보러 갔었는데, 역시 한글로 옮기니 어색어색..

* 이 감독.. 팬이 되려고 했으나 숏버스 보고는 포기했습니다... 저한텐 좀 버거운 영화인듯해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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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도망자
09/12/26 14:41
수정 아이콘
헤드윅 정말 좋은 영화죠. 노래도 좋고...
존 카메론 미첼이 왔을때 함 보러 갔어야 하는데 아쉽네요.
허클베리핀
09/12/26 19:12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보고 어떤 포스팅일지 짐작했는데 맞아서 다행이네요^^

헤드윅을 극장에서 봤었는데 제가 극장가서 본 영화중에(영화제등을 제외하고)유일하게 관객들이 전부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걸
기다린 이후에 기립박수를 치는 광경을 봤던 영화네요. 물론 관객수가 적긴 했지만요.

저는 윅키드 리틀 타운이랑 미드나잇 라디오 이 두노래가 제일 좋아요.

특히 이노래는 노래방에서 마지막곡으로 부르기에도 적합한 곡이랍니다. 뮤지컬 마지막곡이라서 그런 거겠죠?
소금저글링
09/12/26 20:39
수정 아이콘
전 영화관에서 보고 머리를 한대 얻어맞은듯한 충격이었습니다.

그 이후 국내에서 구할수 없었던 헤드윅 ost를 아마존을 통해서 구하고

DVD는 발매하자 마자 사고

한동안 OST와 영화를 반복해서 보고 들었었어요.

저는 Origin Of Love 가 가장 좋은것 같아요. 영화에서 에니메이션과 나오는 장면을 보면 가끔 눈시울이 붉어질때가 있습니다.
아에리
09/12/27 00:22
수정 아이콘
다드윅 말하시는군요..일명 꽃다..
항상 기다리던 공연인데 올해는 패스하려합니다..캐스팅이 좀 ㅠㅠ
공개오디션으로 뽑은 이주광씨까지는 좋았는데 ........
우리나라엔 헤드윅이 참 많죠 !!
취향을 적자면
Midnight radio는 송용진 ,Wicked Little Town 은 조승우 ,Origin of love 를 포함한 나머지는 베로니카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가슴 속 저 밑에서 울컥하게 하는 힘이 있다고나 할까요 ...
흥분해서 잔뜩 적었네요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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