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11/13 10:11:42
Name kdmwin
Subject [일반] 이번 루저녀 사태는 제작진이 욕을 먹어야 되는 상황이죠.
이번 루저녀 사태로 방송을 보지 않고 기사나 글로만 접한분들은 저 여자가 진짜 개념이 없구나 생각할껍니다.
그런데 방송을 처음부터 끝까지 본 분이라면 저 루저녀보다는 제작진이 문제구나라고 느낄겁니다.
이번회 방송을 보면 이슈가 된 루저발언외에도 거의다가 자극적이고 무개념한 발언으로 꽉 차있는 방송이였습니다.
이 루저녀만 루저라는 가장 강도가 쎈 단어사용으로 인해 다른 여자들이나 제작진이 먹어야할 욕까지
한꺼번에 혼자 독박쓰고 먹고 있는 상황으로 보시면 될껍니다.아마 루저녀가 욕을 먹지 않았으면 다른 출연자
제가 생각하기엔 아마도 오만정녀가 먹었을만큼 그 무개념 발언은 수준이 엇비슷했습니다.
자 그러면 이렇게까지 자극적인 발언으로만 꽉 채워져 있는 방송은 누구의 잘못일까요?
애초에 이 미수다피디는 이번 방송 컨셉과 제작의도는 방송을 본 분은 다 느낄겁니다.
바로 무개념한 된장녀 한국여대생 vs 개념이 차 있는 외국미수다패널들 바로 이겁니다.
이 방송은 미수다 외국패널들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된장끼가 다분한 외모 좀 되는 여대생들만
초대해놓고 그네들이 평소에 가지고 있던 그런 허황되고 왜곡된 사고를 마음껏 풀어놓게 했던 방송이란거죠.
이번방송처럼 남자들키나 다른 주제에 대해서 거의 대다수가 일관되게 이딴 발언하면서 당연하단듯
웃고 즐기면서 방송한거는 담당피디가 의도하지 않고는 나오기 힘든 상황이죠.
이번 사태는 전적으로 피디가 기획했고 이런 논란을 일으켰다는게 맞는말이죠.
제작진이 기대했던것도 바로 이런 논란이 일어나서 자기프로의 시청률이 올라가길 바라면서 이런 자극적인 방송을 만든거죠.
그런데 이 논란이 이정도로 커질지는 몰랐다는거죠.바보가 아닌이상 이번 방송 보면서 어떤 논란이나
비판이 나오지 않을꺼란 생각은 안했겠죠.특히 방송을 탄 내용을 보면 아마도 그런 무수한 무개념 발언중에
더 자극적이고 논란이 확실히 일어날만한 발언들만 일부러 편집해서 내보낸게 맞겠죠.
거기다 그런 발언에다 제작진은 친절하게 자막도 넣어주고 오히려 더 자극적으로 과장해서 방송했죠.
그런 피디의 의도적인 제작의도가 뻔히 보이는데도 출연자들한테 강요하지 않았고 출연자들이 미리 인터뷰한 내용으로
대본을 만들어서 방송했다고 책임을 출연자들한테 떠넘기고 발뺌하려는건 너무나 비겁해 보입니다.
이번건은 차분하게 방송을 보다보면 누구 잘못인지 명백하죠.
그런 문제 발언을 편집하지 않았다는게 문제가 아니라 애초에 이딴 저질스런 의도로 방송을 만들었다는 자체가 문제인겁니다.
정말 이런 저질스런 방송인 미수다 같은 프로그램은 진짜 폐지가 답이고 이딴 프로를 국민들이 낸 혈세로 운영하는
공영방송에서 당당하게 제작하고 그딴 피디가 월급 받아 먹는거 보면 정말 돈 아깝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로랑보두앵
09/11/13 10:22
수정 아이콘
님말이 맞구요, 확실한건 둘다 문제가 있어요.

요번 루저떡밥은 꽤 오래가네요~
모범시민
09/11/13 10:31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PD와 제작진이 들어먹어야할 욕까지 다 그 처자가 먹고있는것 같더군요

그리고 신상터는거... 턴사람 조사해서 잡아다가 엄벌을 주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털때마다 잡아서 징역살이 시켜주면 그런 무개념한 놈들 조금은 줄어들겠죠

미수다라는 프로그램의 생명력이 약간은 남아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프로그램의 PD의 생명력은 다한것 같군요

녹화방송임에도 불구하고 그걸 걸러내지 않았다는거... 이슈를 만들어서 시청률을 올려보자는 얄팍한 생각이었을겁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PD따위는 사회에 필요없지요
09/11/13 10:45
수정 아이콘
피디야 시청률로 먹고 사는데 무조건 얄팍하다고 뭐라고 할 거리는 안되죠.
강제로 강요한게 아니라면 말이죠.
NarabOayO
09/11/13 10:46
수정 아이콘
모범시민님//
그런 피디가 필요는 없겠지만, 다음주 시청률이 올라간다면 내부에선 오히려 칭찬을 받을지 모르죠.
무플보다 악플이 낫다고, 잊혀져가는 프로그램이었는데 (한때는 큰 이슈였구요) 생존인증정도는 한셈이니까요.

그 여성분의 잘못보다 피디의 잘못이 훨씬 크지만, 그 바닥의(방송) 상황을 잘아는 그가 결국은 승리자가 될지 모릅니다만
정말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번에도 댓글에 적었지만, 대한민국 젊은 사람들을 다 싸잡아서 우롱한 사람이죠.

기자든 피디든 시청률과 조회(혹은 발부수)에 목숨거는 인간들이기에 자극적인 내용 혹은 낚시성 글들이 어느정도는
이해가지만, 너무 심하네요 요즘에... -_-;; 뭐, 앞으로 방송에서 제작진에 낚여서 이런 발언하는 사람들은 없어지리라 봅니다.
09/11/13 10:48
수정 아이콘
논란을 일으킬 내용을 정제하지 않고 그대로 방송에 내보내서 이런 논란을 만들었으니
그 책임에 대해서 발뺌할께 아니라 정중하게 사과를 해야죠.
그것도 그냥 대충 생색내는게 아니라 이 프로의 제작의도와 기획에 의해 그런 논란이 만들어졌다라는
내용의 사과를 하는게 맞겠죠.
possible
09/11/13 10:51
수정 아이콘
루저녀 사태에 대해서 처음으로 글을 써보는데요.. 제생각에는
일차적으로 이도경씨가 그런 발언을 한 것 (제작진의 대본 때문이던지 이도경씨의 생각을 자의적으로 말한것이던지)이 큰 실수이며,
이차적으로 미수다 PD가 그 발언 부분을 편집을 안하고 그대로 방송했다는 것입니다. 제작진에서는 이렇게까지 사태가 심각해질줄
예상을 못했겠죠..최근에 키작은 남자를 비하하는 유머나 글들이 인터넷에 돌아다니면서 키작은 남자들의 심기가 불편했는데 이도경씨
발언이 불을 지핀거죠... 그동안 소위 깔만한 떡밥이 없어서 심심해하다가 대형 떡밥이 떨어지니 너도나도 달려든 꼴이 된 것 같습니다.
둘 중 누가 더 잘못했냐를 따지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것 같구요...
루저녀와 오만정녀의 발언을 두고 볼때 루저녀가 더 많이 욕먹는 이유는 루저녀가 루저는 키 180 이하다라는 명확한 기준을 제시했다라는 것이죠.. 그것이 오만정녀와 차이가 있다고 보고...
루저녀를 비롯한 몇몇 분들이 엄청나게 욕을 먹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도 충분히 반성을 했을거라고 믿고 싶고, 그만 했으면 합니다.
정말 이러다 극단적인 상황까지 갈까봐 걱정입니다.
끝으로 저도 루저입니다. 하지만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09/11/13 10:55
수정 아이콘
다음주는 남학생들 패널로 불러서 이번 방송처럼 방송하는거랍니다.
분명히 또 이번 루저녀사태 같은 사건이 또 반복될꺼 같습니다.
아마도 제가 생각하기론 남학생들 나와서 분명히 못생긴여자랑은 절대 사귈수 없다 이러면서
여성 외모가지고 비하할텐데 또 그러면 온라인상으로 퐈이야 되겟군요.
이런 제작의도는 노렸다고밖에 볼수가 없죠.
NarabOayO
09/11/13 11:19
수정 아이콘
제작진이 사과글을 올렸습니다.
http://www.mydaily.co.kr/news/read.html?newsid=200911131017021111

개인적으로, 이렇게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길 의도가 없었다고 해버리니까 할말이 없네요.
의도와 상관없이 기분상하게 하여 죄송하다고 하네요.
뭐, 정말 의도가 없었다고 믿어야 하나요... 흠... 뭐 의도가 있었다고 말하는 것도 웃기지만요.
09/11/13 11:24
수정 아이콘
본 적도 없고 앞으로도 안 볼거지만 극단적으로 그냥 프로그램 폐지했으면 하네요
오늘도데자뷰
09/11/13 11:25
수정 아이콘
제작진들은 인성이 쓰레기 수준이라고 봐야죠.
이거 만선에 웃고 있었을 거 생각하면 저랑 아무 상관 없고 보지도 않는 프로그램 피디지만 분노가 느껴지네요.
집에서 와이프가 '루저'라고 놀리는 걸 보면 파장이 보통 큰게 아닌데 한다는 해명도 진심이 전혀 와닿지가 않는군요.
09/11/13 11:32
수정 아이콘
kdmwin님// 제 생각에는, 오히려 반대라고 봅니다.
미수다가 지극히 남성취향적인 방송인 점을 감안할 때, 이번에는 훈남들을 모아놓고,
남자들은 여성들한테 이런 매너를 보여야 된다는 식으로 진행하면서, 공감을 얻어내고...
결론적으로 '남자들은 이럴때 매력있다' 라는 식의 진행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봅니다.
탱구와레오
09/11/13 11:47
수정 아이콘
kdmwin님// 진짜로 만약에 님처럼 방송이 된다면..완전 막장

프로그램 안보기 운동이라도 해야죠..진짜..
선미시카니콜
09/11/13 14:44
수정 아이콘
미수다 제작진 및 작가진에게 화나는 이유가 두 가지 있는데

첫째는, '유감'이라는 표현이죠.
아 짜증납니다.
사회적으로 커다란 물의를 일으키고는 섬나라 정치인들이 사과하는 척할때 쓰는 표현인 유감이라뇨.

둘째는, 작가진의 비겁한 사과입니다.
이번에 작가진의 사과라고 하는 글을 대강 읽어보니 사과랍시고 이런 저런 썰을 풀어 놓고는
어쨌든 '루저'라는 표현은 이도경이 쓴 표현을 대본에 쓴 거다. 대본대로 할 것을 강요한 적은 없다라고 잘못을 회피하면서
마녀사냥이란 표현과 함께
"‘미수다’에 출연하여 솔직하게 토론에 참여한 그 누구도 더 이상 상처받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래네요.
사건의 가장 큰 발단이 된 표현인 '루저'는 작가가 아니라 이도경 잘못이라면서도 너무 욕하지는 말라 이건가요.
무슨 사과를 그렇게 한댑니까.
초딩들이 싸우고 나서 선생님앞에서 혼날 때 서로 억지로 사과하며 '니가 잘못한 거지만 내가 미안해' 하는 것과 다를바 없죠.

결론은 한명의 루저로서 이도경과 미수다 둘다 쉬이 용서가 안된다는;;
아울러 30세 유모씨의 천만원 소송도 적격인정받고 승소했으면;;
모범시민
09/11/13 19:25
수정 아이콘
NarabOayO님// 아... 그런 수가 있었군요 제가 잠시 간과했었습니다...
그나저나 KBS는 공영방송일텐데 왜 그리도 시청률에 목을 매달아야하는지... 망조라 할만합니다 -_-

이도경이라는 처자는 그냥 멍청한 처신을 한 처자입니다만...
미수다 PD는 그야말로 악당입니다

악당은 처단해야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7525 [일반] 정연주 해임 무효 판결을 기념하며 - 어째서 보수는 무능한가? [20] 이적집단초전3520 09/11/14 3520 2
17524 [일반] [딸자랑]예원이의 백일을 축하해주세요. [41] 태바리2899 09/11/14 2899 0
17523 [일반] 08 수능본 선배가 고3들에게 드리는 작은 팁. [28] Kaga3994 09/11/14 3994 0
17521 [일반] [인증해피]※금요일밤의 댓글이벤트※ 이 신발의 주인공을 찾아라!!! [362] 해피6422 09/11/13 6422 0
17520 [일반] 그리스의 천재 작곡가이자 키보디스트 야니 [17] 럭스4317 09/11/13 4317 0
17519 [일반] [야구] 한화 팬의 스토브리그 탐구생활 [27] 칼 리히터 폰 3664 09/11/13 3664 0
17516 [일반] GM이라는 웹툰, 기다림과 아쉬움. [19] 사랑인걸...4581 09/11/13 4581 1
17515 [일반] 국사 근현대사를 수능 필수영역으로 하는게 필요할듯 한데요...(좀더 써서 정치도???) [19] greatest-one3286 09/11/13 3286 0
17514 [일반] 진짜 오래간만에 글 남겨보네요. [2] 오래오래~2770 09/11/13 2770 0
17513 [일반] 군대 관련 꿈 이라.... [23] 삭제됨3478 09/11/13 3478 0
17511 [일반] 헌혈 유공은장 받고 왔습니다.^^ [24] o파쿠만사o4230 09/11/13 4230 0
17510 [일반] [비판]우리가 만들어 낸 괴물. '루저'-P.S [63] nickyo6582 09/11/13 6582 37
17508 [일반] [쓴소리] 게임 개발자가 '늙으면 허옇게 말라 죽는 거미'라고요? [23] The xian4481 09/11/13 4481 1
17506 [일반] [쓴소리] 헌법? 그게 뭔가요? 먹는 건가요? [17] The xian3605 09/11/13 3605 2
17505 [일반] 서울시의 정신나간 아파트 가격. [49] 예루리8593 09/11/13 8593 1
17504 [일반] 대학추천글 [58] 부엉이6615 09/11/13 6615 0
17502 [일반] 수능 보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 - 캐치볼 모임 공지입니다. [15] Lixhia2886 09/11/13 2886 0
17500 [일반] [수능] 외국어 난감...... [25] 유니콘스3871 09/11/13 3871 0
17499 [일반] 저작권 관련 부탁 [8] 굿바이레이캬3745 09/11/13 3745 1
17497 [일반] 해태타이거즈 19년사 - 13. 차포떼고 이루어낸 우승(上) [21] 유니콘스4234 09/11/13 4234 1
17496 [일반] [아이돌] Rainbow (레인보우) - Gossip Girl [23] 캡틴호야14515 09/11/13 14515 0
17495 [일반] 이번 루저녀 사태는 제작진이 욕을 먹어야 되는 상황이죠. [14] kdmwin3852 09/11/13 3852 0
17494 [일반] [영화] 누가 살아야 하고, 누가 죽어도 될 것인가. - <2012> (2009) [13] DEICIDE4924 09/11/13 4924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