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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3 09:26
세대 포위론
노인들에게 혐오 좌표 찍기 2030 남여갈라치기 현역 인데 이게 작은 담론이라면 큰 담론은 세계정복 정도 되어야 겠네요
25/10/13 09:35
준석이가 하면 정치공학이고 남이 하면 갈라치기죠?
원인은 거슬러 올러가면 일베 이명박까지 가는대 그게 중요한가요, 현역인 것이 중요하지
25/10/13 09:38
DJ 4자필승론 같은 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솔직히 남녀 갈라치기는 문재인, 민주당 지분도 상당하죠. 이 판에서 무주공산인 20대 남성 공략한 것도 정치공학이라면 정치공학이고요.
25/10/13 09:42
그럼 남녀 정치공학이라고 표현하시는 게 맞겠네요.
보수가 갈라치고 그걸 들고간 거죠.일베로 시작한 10년 보수 대계의 결실을 이준석이 챙겨간 거죠
25/10/13 09:44
남녀 갈라치기 원조는 문재인과 민주당 지분이 큽니다만.
그 갈라쳐 진 곳에서 깃발 꽂은 것과 보수가 갈라쳤다는 것은 분명히 다른 겁니다.
25/10/13 11:04
일베로 시작한 10년 보수 대계의 결실이 문재인 정부죠? 일베가 명령해서 문재인 정부가 혜화역 남혐 시위 옹호하고 그 결과 이준석이 뜬거네요.
18년도에 제가 다니던 대학에서 총여학생회가 없어졌거든요. 16년도 촛불집회부터 젠더갈등 커지던 시기 20대였던 1인이 기억하는 흐름이랑 영 다르네요. 당시 이대남 중에 일베했다? 어차피 문재인 안 뽑아요. 문재인 뽑은 이대남 잠재적 가해자니 뭐니 조롱하니 반민주당된거죠. 그중에 몇몇이 이준석 지지할 거고요. 뭐 일베부터 이준석까지 한팀이다, 갈라치기 원조다, 말씀하시는 건 자유죠. 제가 보기에는 김어준류네요. 아마 당시 젠더갈등을 겪은 20대들한테는 영포티로 보이겠죠.
25/10/13 11:21
문재인때 2대남이면 지금은 3대남인데 민주당 지지도는 별로 차이는 없습니다. 반대로 이준석과 그 지지자들이 여성혐오 좌표를 찍으니 그 세대 여성들은 완전 민주당 지지로 기울어졌죠.
+ 25/10/13 11:54
한강두강세강 님//
18년도에 제가 다니던 대학에서 총여학생회가 없어졌거든요. 16년도 촛불집회부터 젠더갈등 커지던 시기 20대였던 1인이 기억하는 흐름이랑 영 다르네요. 당시 이대남 중에 일베했다? 어차피 문재인 안 뽑아요. 문재인 뽑은 이대남 잠재적 가해자니 뭐니 조롱하니 반민주당된거죠. 그중에 몇몇이 이준석 지지할 거고요. 요렇게 쓰셔놓고 상대방 보고는 뇌피셜 드립을 쓰시면…
+ 25/10/13 12:19
유동닉으로 님// 일베부터 이준석 갈라치기를 연결하시니 그게 이상하다고 말한 댓글을 이상한 곳에 끌어와서 쓰시면 할말이 없네요. 문재인 정부 초기 지지율은 가짜 통계인가요.
+ 25/10/13 12:02
이준석이 여성혐오 좌표를 찍은게 아니라 문정부가 여성우대전략을 써서 몰표 주는겁니다.
2017~2021년 이준석 등장 전 득표율 및 지지율을 보시면 압니다. 박원순이 성추행해서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20대 여성은 민주당 44% 강성페미후보 15% 로 여성우대정당에 60% 표를 줬습니다. 인과관계를 잘못 알고 계셔요.
+ 25/10/13 12:25
유동닉으로 님// 20대 여성을 제외한 3040506070 남성여성 모두 일베에 장악당했었나보네요.
중고등학교 때 일베가 없었지만, 저도 일베 때문에 문재인 2번 박원순 2번 뽑았지만 오세훈을 뽑는 중죄를 저질렀겠죠?
+ 25/10/13 12:41
PGR을 비롯한 커뮤서 이따금 등장하곤 하는 이준석의 세대 포위론은 정치공학이지 갈라치기가 아니라는 주장을 볼 때마다 짜치는 게, 포위라는 워딩이 가진 근원적 폭력성을 의도적으로 외면한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군대까지 다녀올 필요 없이도 역사에 관심이 있거나 삼국지와 같은 고전 군략담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포위 -> 섬멸은 매우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사고적 귀결에 가깝습니다. 그걸 감안하면 포위라는 단어가 가진 함의는 결국 20대와 70대가 4050을 위/아래에서 포위하고, 섬멸하여 정치적 승리를 달성하겠다는 뜻이며, 대놓고 한 세대를 찍어 눌러버리겠다는 이러한 말은 정치인이면 감히 언급해서는 안 될 극언에 해당합니다. 이 정도로 특정 세대/집단에 대한 배제 의식을 정당 차원의 공식적인 독트린으로서 보여준 건 독재 정권 시절의 호남 악마화 외에는 없을 정도인데 이준석 의원을 지지하는 분들은 민주당도 남녀 갈라치기를 하지 않냐고 양비론을 펼치며 대응하더군요... 물론 그 주제에 대해 민주당이 잘한 건 결코 아닙니다만 최소한 민주당은 남성 포위를 통한 2030남성 섬멸론(...) 같은 미친 소리를 당 차원의 독트린으로 내세운 적은 없습니다. 사견입니다만 세대 포위론이 아니라 2070 연대론이라고만 했어도 솔직히 이준석 의원이 먹는 욕의 절반은 줄었을 겁니다. 엄밀히 말하면 그곳에 젓가락(...)을 꼽느니 어쩌니 하는 말을 대선토론에서 하기 전까지에 한정된 가정이긴 합니다만, 그 사건이 있기 전에도 민주당 지지자들에게는 밉상일지언정 통합이 아닌 갈등을 이용해 인기를 얻는 정치인이라는 주홍 글씨가 공식적으로 붙여지지는 않았겠지요. 결론은 이준석 의원의 세대포위론은 정치인으로서 하면 안 되는 워딩의 교과서적 사례 가운데 하나이며, 포장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시입니다. 정치인은 말로서 국가를 바꾸어가는 직업이기에 분열보다는 통합을 추구해야 하는 의무가 있으니까요. (댓글이 날아가서 다시 올립니다.)
+ 25/10/13 13:02
세대포위라는게 단지 양상을 해석하는게 아니라
의도적으로 배제와 공격을 상정한 단어라는데 동의합니다. 이에 대해 일번남,이번남 갈라치기와 다를것 없다는 의견도 있는데 일번이번은 같은 세대내에서 정치적 성향에 따른 구분이지 세대라는 불가변작 특성을 매도하는 키워드가 아닌거죠. 마찬가지로 공세포인트가 4050중에도 꼰대와 말통하눈 형님누나?을 구분하는 흐름이었다면 비난이 지금같지 않을거고 오히려 세대간 접점은 어디인지를 돌아보는 긍정적작용이 가능했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식은 자극적 에너지가 약하고 자칫 4050의 아젠다에 2030이 영향을 받을수도 있다는 기우가 작용해선지 분노와 혐오의 포인트에 집중하는걸로 흘러왔죠 이걸 이준석이 조장한게 아니다?라고 애두르는 의견도 있으나 세대포위론 설파하고 그이후 세대성별간 화합이나 접점에 제시는 전혀하고있지 않죠. 불은 질러놓고 타들어가는건 불이지 내가 아니다라는것과 같습니다. 이 혐오의 불바다가 결국 자신의 성벽이자 기반이 되줄거니까요
+ 25/10/13 13:38
2070 연대론, 2070 쌍두마차론.
이런 워딩이 정석이죠. 최소한 대중정치인을 노리는 인물이라면 특정 세대를 짖눌러 버리자는 세대포위론이 아니라 이런 명칭을 선택했어야 했습니다. 물론 도파민 적인 측면에선 세대포위론이 더 자극적이고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기도 좋겠습니다만 정치는 도파민으로 하는 게 아니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되기 때문에...
25/10/13 10:07
1.세대포위론: 4050의 투표층은 정해져있으니 그 외의 세대에서 표를 얻자
2.노인들에게 혐오좌표: 연금과 노인 무료승차 조정 얘기 나오는게 노인혐오?? 3.2030 남녀갈라치기: 진짜 갈라치기인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외국 사셨나요?? 요즘 하는거보면 이전에 자기들이 들었던 욕들을 이준석한테 다 옮겨씌우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25/10/13 10:15
1. 스테레오 타입을 통한 갈라치기
2. 그 경마공원 발언은 까먹으셨나봐요 3 일베랑 이준석과 그 추종자들이 갈등과 혐오를 조장한 건 잘 뵜었죠
25/10/13 09:31
프래그머티스트는 실용주의자라는 뜻인데, 이게 익숙해서 그냥 쓰긴 했네요.
실링은 보통 천장이라는 단어인데 제가 스포츠를 좋아해서 선수의 최대 기대치를 뜻하는 은어 아닌 은어이긴 하네요.
25/10/13 09:34
나름 잘 읽다가 갑자기 동탄 3자구조 당선으로 끝나서 뜬금 없긴 하네요.
그 이후 계엄 동탄런, 젓가락 망언 후 우틀않 시전으로 다시 크게 위신이 떨어진 상태고 계엄 동탄런은 국회의원 이상의 무언가가 되려 한다면 반드시 발목을 잡을 큰 건이라 글 자체가 쓰다만 느낌입니다
25/10/13 09:37
현 시점 이준석 지지율을 하락 시킨 건 젓가락은 맞고요, 민주당도 즐거운 이슈는 아니니 굳이 먼저 이슈화하진 않을 거고 그래서 이준석의 향후 발목을 잡을 건 계엄 동탄런이라고 썼는데요.
25/10/13 09:47
불참자가 있긴 한데, 약먹고 늦게 일어난 영등포쪽 의원 말고는 표결때까지 물리적으로 올 수가 없었던 사람들 아니면 입구에서 제지당했던 사람들이었던 걸로 압니다만.
이걸 옆에 있으면서 안 온 사람들이랑 똑같이 표결 불참이라고 퉁치고 넘어가면.... 민주당 쪽에서 그냥 안 온 사람이 누구 있는지 좀 들어보고 싶네요?
25/10/13 09:49
(수정됨) 김민석 총리 같은 케이스를 언급하는 거라면 약을 구매한 내역이라거나 그 날 통신조회 기록 등으로 증명 될 수 있는 해명입니다.
약 산 게 사실이고 특정 시간 이후 통신 등 사용 기록이 없다면 잔 게 맞으니까요. 불참자들은 마땅한 사유가 있으면 문제가 안 됩니다, 그건 당연한 거죠. 다만 이준석은 딱히 사유가 없어 보이고 대선 토론때만 봐도 화제를 돌리며 본인도 그냥 뭉개려 하고 있습니다. 1) 정말 너무 샤워가 하고 싶었다 2) 집에 계엄군이 와서 수거해가면 안 될 물건이 있어서 정리하러 갔다 3) 해외 도주 등을 고민하며 일단 집으로 갔다 4) 이도 저도 모르겠고 돌아가는 분위기 보고 행동하기 위해 우선 시간을 벌러 집에 갔다 이준석의 경우 이미 행적이 공개되었고 위 4개 케이스를 빼고는 딱히 다른 이유가 없어 보이는 데 그 무엇도 큰 정치인이 할 짓이 아닙니다. 거기다가 국회에 와서도 시끄러임마 기행까지, 이준석은 계엄과 직접 연관 없는 정치인 중에선 가장 타격이 큰 정치인이죠.
25/10/13 09:38
이제 동탄 국회의원 재선여부가 현재 정치인생에서 가장 중요할거 같은데 문제는 다시 당선되기 어려워 보임. 이준석이 현재까지 동탄 지역구를 그렇게 신경쓰지 않았다는 것은 심지어 눈팅했던 펨코정게에서도 대선직후까지 나오던 이야기임. 지역구 자체가 민주당 유리한 지역이고 재선이라 훌륭한 업적이 없으면 당선이 어려울텐데 아직까지 이렇다할 업적이 없음. 이제 총선까지 2년반도 안남아서 빨리 움직여야하는데 어떻게 될지? 혹시 이준석의 동탄관련 업적이 있을까요? 요즘은 펨코정게 눈팅을 한적이 없어서 모르겠네요
25/10/13 09:49
근데 1년반도 뭘 한게 없었는데 2년반 동안 뭘 할지는 모르겠어요. 이준석은 지역 맞춤형 공약때문에 당선된거지 이미지나 무게감으로 당선된게 아니라 업적이 필요합니다. 업적없이 다른 참신한 공약 다시내봐야 지키지도 못할거라고 할 것이고 지역구자체도 민주당 우세 지역이고요. 트램 지금부터 해도 총선때까지 완성도 어렵고요. 2년반은 생각보다 짧은 시간입니다.
25/10/13 09:43
저는 꺼꾸로 전체 구성원을 묶을 수 없는 정치인으로 봤습니다.
이준석이라는 정치인은 어떻게 보면 온실 속에 화초같은 인재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국힘이던 민주당이던 정치인이라는 인재들이 각양각색의 조건에서 두각을 나타내서 입문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여기에는 엘리트라는 자리에 앉아 있다가 오는 사람들도 있고 노동운동 현장이나 다른 아예 밑바닥 환경에서 올라온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준석 세대는 좀 다릅니다. IMF를 직격타로 맞는 세대도 아니고 대한민국의 풍부한 환경을 만끽하며 자라온 세대라 기성 세대와 많이 틀립니다. 즉, 기성세대의 담론과 젊은 세대의 담론을 융합해 줄 수 있는 정치인이어야 하는데 이게 안되는 것으로 보이며 당연히 지지도에서도 각세대마다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25/10/13 09:46
이준석이 온실속의 화초였으면 동탄 안 갔죠. 속된 말로 죽으러 가는 판인데...
근데 과연 급격한 시대의 변화 속에 저 두 담론을 융합할 정치인이 있는지, 아니 융합을 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긴 합니다. 86세대가 정치권에 자리잡은 세월이 너무 깁니다.
25/10/13 09:52
제가 이야기 드린 온실 속에 화초라는 건
야만의 시대를 지내오지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대학생 시절에 목숨을 걸고 투쟁하지도 않았고 등록금이 없어 죽어라하고 알바하지도 않았고 (공장에 가거나 노가다 현장에 있거나) 해외 유학할때 다른나라 유학생처럼 다인실에서 살면서 마트에 장보러 몇시간씩 다니면서 아끼면서 장학금 받고 다는 세대는 아니라는 이야기죠. 정치와는 조금 다릅니다,
25/10/13 10:02
그래서 이준석이 그 세대를 대표하는 건 맞는데
그렇다고 기성세대를 이해하면서 충돌하는 것이 아니기에 전세대를 통합하기에는 어렵다고 봅니다.
25/10/13 09:49
결국 남여 갈등과 세대 문제에 있어서 이준석 말고는 이야기를 해주는 정치인이 없다시피 합니다. 극단적이고 합리적이고 다 떠나서 마땅한 대안이 없죠.
그래서 이준석의 정치 생명은 걱정할 필요 없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역구 관리도 중요하지만, 또 그냥 유명 정치인을 찍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동탄 다음 선거도 그렇게 어려울지 잘 모르겠고, 떨어 진다 한들 이준석이 그렇게 사라질거 같진 않아요. 반대로 말하면 그 쪽 이야기를 들어주는 대안이 나오면 또 금새 경쟁력을 잃을 수도 있는 정치인이라는 말도 됩니다. 그런데 그럴 생각은 다들 없는거 같으니...
25/10/13 09:50
민주당 쪽 젊은 정치인들도 이준석이 무주공산 차지한 것을 모르지는 않을 거라 봅니다.
근데 내부 이해관계가 너무 커서 전면에 나설 수가 없는 것도 있겠죠.
25/10/13 09:55
유명한 정치인 뽑는 사람은 있지만 동탄 지역 자체가 민주당 우세지역입니다. 잘해도 당선 어려워요. 대선후보까지 언급된 김부겸만 봐도 알 수 있죠. 대구가 동탄보다는 험지이긴하지만요. 물론 당선 안되도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한동훈 보면 알 수있듯이 의원직이 없으면 정치활동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죠.
25/10/13 09:50
이준석의 가장 큰 문제는 좋은머리를 가지고 선거 공학론자가 된거입니다
승리를 위한 전략은 잘 짜는데 선거를 왜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 성찰이 부족합니다 표계산은 잘하는데 표가 사람의 마음인거까지는 캐치를 못하죠
25/10/13 09:53
저는 이준석과 국힘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지금이야 이줔석 지지자들이 국힘과 등돌리고 국힘에서도 이준석을 싫어하지만 언제든지 뭉칠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25/10/13 10:53
일단 지선때 연대는 확실하다고 봐야죠.
국힘쪽에서도 지선때 압살당하면 총선도 힘들어진다고 보기때문에 어떤식으로든 외연확장을 노리는데, 거기 맞는게 이준석-개혁신당밖에 없거든요. 개혁신당도 결국 제3당으로 살아남기 하던지, 국힘에 지분받고 들어가던지 어떤지간에 결국 연대를 통해서 자리를 만들어야하고요. 합당여부는 지선결과에 따라 달라질거라고 보고, 연대는 거의 확실하다고 모두가 보는것 같습니다.
25/10/13 10:01
국민연금 담론에 일관적으로 꾸준히 목소리를 낸다는 점에서 기성 양당 정치인 50% 보단 낫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대선에서 본인 한계를 여러모로 보여준 것 같아서 여기서 더 크려나 싶네요. 이제는 신인의 미숙함으로 포장할 시기는 아닌듯 해서요.
근데 이준석 글이 엄청 많이 올라오네요. 아직까지 이렇게 관심이 많은거 보면 더 클 코인이 남았나 싶기도 하고..
25/10/13 10:04
정치인으로의 뚜렷한 성과가 없으니 실링은 낮아 보이네요.
혹여 대표로서 당의 선거 승리가 성과라면 뭐 지금 수사중인 자신의 해명을 봐도 바지 대표였지요. 선거 참모로의 역할은 일정부분 있었'던' 것 같습니다.
25/10/13 10:10
딴건 몰라도 진짜 연금이랑 의료 문제는 망할게 자명한데 여기에 일언반구라도 하는 정치인 있나요?
내가 중년이라 나는 해당 없다라고 치더라도 본인 자녀들 세대는 걱정 안하시는건지
25/10/13 10:18
https://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1582
[데일리 오피니언 제635호(2025년 9월 3주) -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경제 전망] 사일 : 2025/09/18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국 8%, 장동혁 7%, 정청래·이준석 4%, 김민석·한동훈·김문수 3% 거물은 거물이죠. 2022년부터 장래 정치 지도자 리스트에 딱 한번만 빠지고 항상 포함되고 있고 최고치는 4% 니까요.
25/10/13 10:29
야당이 여당 정책에 반론제기 하는거랑
pgr 정치게에 특별한 이슈도 없는데 이준석 썰풀이로 도배되는거랑 동일선상에 놓아도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25/10/13 10:14
https://www.facebook.com/share/p/171dSHppMr/
[이준석 페이스북] 2025.10.12 2022년 대선이 한창이던 때, 윤석열 대통령을 놓고 일부 젊은 세대가 “돈 안 주는 이재명”이라는 별명을 붙인 적이 있었습니다. [뒤집어 말하면, 이재명 대통령은 “돈 주는 윤석열”이라는 뜻입니다.] 정확히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사람들이 왜 그렇게 느꼈는지 짐작은 됩니다. 두 사람 모두 욱하면 욕 좀 할 것 같고, 쌓인 것을 쉽게 잊지 못할 것 같은 인상을 줍니다. 이재명 대통령이나 고(故) 박원순 시장 같은 분들은 예전에 트위터가 한창이던 시절, 트위터를 통해 부하직원에게 업무 지시를 내리고 그걸 ‘소통행정’이라 부르며 쇼를 즐기던 때가 있었습니다. (중략) 그때 저는 윤석열 대통령의 이런 심리 상태를 “외로움” 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비슷한 길을 걷고 있습니다. 검찰을 ‘없애야 할 조직’으로 낙인찍고, 세 갈래로 출범시킨 특검에서 사람이 죽지 않습니까. 한덕수 총리를 구속하려다 기각당하지 않았습니까. (중략)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안타깝게도 사정정국이 정권에 도움이 된다고 착각하고 계신 듯합니다. (중략) 결국 이재명 대통령에게서 엿보이는 문제도 외로움과 조급함입니다. (중략) 예전에 제가 경향신문에 윤석열 대통령을 두고 이와 비슷한 글을 기고했을 때, 대통령이 화를 무척 냈다고 들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반응은 제가 알 길이 없지만, 적어도 똑같은 사람은 아니길 바랍니다. 윤석열 트라우마는 너무 크지 않습니까. 어제는 이렇게 장문의 글을 남겼군요. <요약> 윤석열 = 돈 안 주는 이재명 이재명 = 돈 주는 윤석열 참 쉽죠?
25/10/13 10:25
동탄은 재선 어려울거같은게 대선때도 동탄 지지율이 10프로대였죠
그리고 이준석쪽에서 하는얘기가 뭐만하면 민주당에서 안도와줘서 과학고든 딴거든 못한다인데 동탄주민입장에서 보면 이준석 팬아닌이상 [그래?그러면 민주당찍어야지 뭔일이 되겠네?]하겠죠
25/10/13 10:2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430595?sid=100
[개혁신당 이준석의 총선 '동탄 모델', 대선에선 달랐다(종합)] 2025.06.04. <대선 화성시을 선거구 개표 결과> 이재명 : 45.92% 김문수 : 32.42% 이준석 : 13.99%
25/10/13 11:26
동탄은 이준석이 40% 먹고 당선했을 때도 비례는 15% 밖에 못 먹긴했습니다 (민주+조국 약 55%).
물론 지역구 하는거 봐선 '그러면 민주당 찍어야지' 엔딩날거 같긴합니다. 다만 민주당에서 너무 노골적으로 과학고나 물류센터 등 화성을에 재뿌리고 있어서 표심이 마냥 만만할거 같진 않네요.
+ 25/10/13 12:32
명절에 들은 친척분 의견이라 우선 저는 정확히 모릅니다. 사조참치님 의견도 맞지만 민주당의 노골적인 과학고, 물류센터 트롤링에 대한 지역 여론이 '이게 다 이준석 때문이다' 까지는 아니였습니다.
혹시 참치님께서 동탄주민이시면 의견 보충 부탁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준석의원의 동탄행보가 솔직히 님비처럼 느껴지기는 해서... * 앞서말했듯 표심은 '그러면 민주당 찍어야지' 로 귀결될거라 보는 입장입니다.
+ 25/10/13 12:36
? 아이디가 다른데 윗분과 동일분이신가요?
그리고 원인규명하다 보면 결론은 이준석 뽑은게 실수였다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다 민주당 때문이다 주장해도 그럼 민주당 국회의원이었으면 이리 했겠느냐는 결론에 도달하니까요. 제1책임은 국회의원이죠.
25/10/13 10:28
PGR이야 워낙 글리젠이 적고 별 내용이 없어도 반응해 주다 보니까 핫해 보이는거라고 봐요.
열성적인 지지자 5명만 있어도 피지알에서 화제 만드는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냉정히 말하자면 이제 이준석은 그정도 정치인이 아닙니다
25/10/13 10:31
저도 거물 아니다는건 동의하는데 냉정히 말하면
최근 피지알의 이준석 담론들은 열성 지지자가 아닌 비토자들이 이렇지 않을까~? 사견 섞으면서 올리는 글들이 대부분이죠
25/10/13 10:36
동의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안그래도 비호감도가 높은데 대선을 기점으로 비호감이 폭발하다 보니까 열성적인 비토세력의 파이를 키운것 같습니다 다만, 담론을 여는것은 비토세력이지만 피지알에서 이준석글이 핫해지는 이유는 열성적인 지지자 분들의 억쉴탓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T100님도 아랫글에서 이준석이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하지 안했다는 본문에 '이재명은 사과했나요?'라고 하셨죠. 이러한 부분들이 이준석의 현재의 체급에 비해 더 핫한 것처럼 보이는 현상을 낳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5/10/13 10:52
저도 그러한 억쉴들이 열성적으로 이준석을 비토할 동기를 부여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굳이 찾자면 동기는 아마도 이준석의 부족한 행태들이겠지요. 제가 말씀 드리는건 체급도 안되는 이준석의 글이 핫해지는 이유는 필요이상의 억쉴탓이라는 겁니다
25/10/13 10:34
개인적으로 싫지만 영민하고 위협적인 정치인이라고 느꼈는데 지난 대선에서의 무빙은 지지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실망스럽더군요. 정치인으로서의 생명도 고점도 크게 깎아먹었다고 봅니다.
차라리 동탄에서 지역구관리하면서 하던대로 페이스북으로 평론가 노릇이나 했으면 더 거물이 되었을 것 같군요.
25/10/13 10:38
이준석은 한계도 있는데, 동시에 가장 이슈를 적극적으로 내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까놓고 말해서, 지금 정치인들중에서 본인이 직접 주도해서 정치담론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특히 국힘쪽은 진작에 전멸이고, 민주당쪽에서는 정치담론 만들어내는 사람이 없는건 아닌데 이쪽은 이념적인 담론이 많죠. 개인적으로 볼때, 민주당에서 정치담론 만들어내는 사람의 대표는 문재인이었죠. (물론 문재인의 담론이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만) 정청래-추미애는 담론이 아니라 그냥 파이팅에 매몰되어있고요. 그리고 생각해보면 이재명... 도 나름의 정치담론이 있긴 하죠. 호텔경제학/지역화폐같은 경제적 부분인데, 호불호나 동의여부는 어쨌든간에 이런 담론을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인건 분명한것 같네요. 이준석이 공격당하는 요소중에 하나는, 이런 담론들을 적극적으로 생산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인은 보통 이슈를 따라가지, 이슈를 주도하는 쪽에 서는걸 싫어합니다. 공격당하기 쉽고, 나중에 대안이 나오기 쉽거든요. 이준석은 본인이 공격당하든지, 담론이 불완전하고 약점이 많든지, 그거에 상관없이 계속해서 새로운 이슈를 던집니다. 그리고 저는 그렇게 이슈를 만들어내는게 정치인으로서 중요한 자질이라고 생각합니다.
25/10/13 10:41
국민의힘 중신에서 대통령 당선 시켰는데
자기자리 못잡고 할땨는 별루엏는대 나름 어려운 곳으로 출마해소 당선된 거는 정치 2막을 잘 연거 같습니다. 동 나이대 타당 괜찮은 인재가 없기에 사고만 안치면 괜찮을거 같네요
25/10/13 10:42
이준석이 어그로는 엄청 잘 끄는 모양이네요.
광역도발로 쫄을 모아 광치는 메인탱커 같달까. 개인적으로 왜 아직도 어그로가 끌리는지, 왜 주목받는지 전혀 모르겠는 인물인데, 저는 좀 이해가 안가네요. 3%따리 정당에 대선에선 꼴랑 10%도 못 언어먹어서 바람도 못 일으키고, 조만간 보수연합에 붙지 않는한 미래가 밝아보이지도 않는 인물인데 이렇게나 좌측의 주목을 끌어내는걸 보면 신기하네요.
25/10/13 10:44
이준석을 요새 비판만 많이 한거같은데 그의 최대장점은 전장연시위와 동덕여대 시위 비판 무임승차 폐지주장등 그때그때 이슈선점을 해서 공론화를 이끌어내는거라 생각합니다.
25/10/13 10:49
전 정치인들이 이런건 좀 배워야한다고 봅니다. 제가 보는 이준석 최대 장점도 말씀하신 부분이에요.
욕먹을거 각오하고 이슈를 쫓아가야죠. 그래야 찬반이든 대안이든간에 뭐라도 나오죠. 이슈되면 가서 사진만찍고 돌아오는것보다는 몇배는 낫다고 봐요.
25/10/13 10:54
혐오의 좌표를 찍어주는 행위라 문제인 거죠. 최근 가장 비슷한 행태가 조국의 2030 강남 남자 극우화 같은 좌표 찍기인대 정치인들이 모두 좌표 찍으면 사회가 더 좋나질까요?
25/10/13 10:56
이슈화하는걸 혐오의 좌표찍기라고 해버리면, 세상의 많은부분은 얘기해서는 안될 금기가 되버립니다.
전장연은 장애인이니까 언급하면 안되고, 동덕여대는 여학생이니 언급하면 안되고, 이런식이면 대체 무슨 담론이 생기나요. 그래서 민주당 정치인들 중에서, 혐오의 좌표찍기 안하고 긍정적으로 그 이슈를 다룬 케이스가 있기나 합니까?
25/10/13 10:56
제생각은 조금 다른데 양 이슈에서 이준석의 포지션은 '욕먹을거 각오하고' 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아시다시피 지역적지지세력이 없는 이준석의 최대 지지세력은 '온라인커뮤여론' 이라고 보는것이 옳고 해당 이슈에서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하는 것은 그의 지지세력의 니즈를 충실히 따라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슈로 이준석을 욕하는 진영이나 세력은 어차피 이준석을 지지하지 않을것이라고 판단하는 거겠죠. 지극히 정치적인 셈법에 의한 무브이지 무슨 이슈 메이킹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25/10/13 11:06
동덕여대야 좀더 커뮤쪽 여론에 가깝긴 한데, 전장연이나 무임승차건은 언급 안하는게 정치인들의 기본상수였거든요.
언급해봤자 이건 시끄러워지기만하지 정치적으로는 도움이 안됩니다. 그리고 정말로 정치적 셈법만을 쫓을거면, 커뮤여론을 쫓는게 아니라 국힘 중진들을 쫓았겠죠. 그게 셈을 해봐도 더 이득이고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가는 루트인걸요.
25/10/13 11:17
전장연 무임승차건은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언급하면 손해만 날뿐이라는 말씀에 동의하지만,
이준석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RESTAR님은 이준석을 전국구 정치인이라고 생각하시니까 일반적인 정치인의 범주에서 생각하셔서 그렇게 판단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제가 보기에 이준석의 지지기반은 온라인 커뮤에 치중되어있고 무임승차, 전장연 이슈 모두 끄집어내서 두드리는게 그의 정치세력의 니즈를 맞춰주는 일입니다. 동덕여대, 전장연 그리고 무임승차 이슈 모두 오롯이 정치적인 셈법을 쫓은 결론입니다. 펨코 정갤은 어차피 무슨 이슈던 지지하니까 제외하더라도, 펨코 포텐만 봐도 해당 이슈들은 오르기만 하면 포텐에 가는 내용입니다. 주장하신 내용은 일반적인 정치인들에게는 지극히 옳은 말씀이지만, 이준석은 그렇지 않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25/10/13 11:33
이준석이 처음부터 비례기반/온라인기반 정치인으로 나선것도 아니었고, 노원구에서 마삼중 하던 시절부터 꾸준하게 지역구 노리던 정치인입니다. 이번 총선때도 조국혁신당처럼 아예 비례로만 나선게 아니라, 아예 지역구를 노려서 당선되기도 했죠.
말씀하시는 대로의 정치셈법을 쫓으면, 그냥 저번총선부터 비례정당으로 가고 온라인기반으로 계속 정치활동하는게 더 이득이었겠죠. 이준석이 선거운동 하는거 보면, 온라인보다는 직접 사람들 만나는데 치중되어있어요. 예전에 국힘 당대표할때도 그랬는데 꾸준하게 출근길/퇴근길 인사 나서서 하는편이죠. 대선때도 남들 경선할때 혼자 여기저기 나가서 출퇴근 인사 혼자 하고 그랬습니다. 총선때도 동탄에서도 가장 열심히 돌아다녀서 당선되었다고도 하고요. 뭐 이준석이 펨코를 안한다느니, 이런말은 할 생각없고.. 본인이 온라인 여론에 민감한것도 사실이긴 한데.. 그게 이준석식 정치셈법의 전부는 아니라는겁니다. 이준석 본인은 꾸준하게 지역구의원이 되고싶은 욕망을 감추지 않고있고, 그에따른 일반적 정치인의 행보도 충분히 하고있습니다. 그리고 지역구의원자리를 노리는 입장에서 저런 이슈행보가 마냥 도움되지만은 않는것도 분명하고요. 본인 성격일수도 있는데, 어쨌든 긁어부스럼인 이슈들을 굳이 끄집어내는건 분명합니다.
25/10/13 11:40
당연히 RESTAR님이 말씀하신 부분들도 있을겁니다 온라인에만 치중할 수는 없죠 언급하신 노원이나 지금 지역구인 동탄에서 지역적인 활동을 한것도 사실이고 일정 이상의 성과도 가지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냉정히 말해 해당 지역들이 이준석의 지지기반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마 RESTAR님도 그렇게 생각하시지 않을겁니다.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지만 제가 주장하는 바는 말씀하신 일련의 '이슈메이킹' 들이 이준석입장에서 '긁어 부스럼' 이라거나 '리스크를 무릅쓰는' 정치적 무브가 아니라는 겁니다. 마냥 도움되지는 않는다가 아니라 그의 지지자들에게 확실한 지지를 이끌어내는 '정치적인 행위'라는 걸 말씀 드리는 겁니다. 민주당 정치인들은 왜 동덕여대 이슈에 소극적일까요? 지지자들이 지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준석은 왜 동덕여대 이슈에 적극적일까요? 지지자들이 지지하기 때문입니다.
+ 25/10/13 11:53
현재 지역에서 지지기반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중이라는거죠.
이준석 역시 지역기반의 중요성을 알고있고, 당연히 계속해서 그걸 노리고 작업하는 과정이란걸 잊으면 안된다는겁니다. 정치적 기반이 생긴 다음에 긁어부스럼인 행동들을 하는게 아니라, 기반이 완성되기전에도 긁어부스럼인 행동들을 하고있다는 점을 말하고 있는겁니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저도 이준석이 장기적으로는 플러스 요인을 보고 이슈메이킹을 하는거라고 봅니다. 이걸 부정할 생각은 없어요. 근데 단기적으로는 손해가 되는 지점들이 분명히 있고, 이준석은 단기적인 손해도 마냥 무시할 수 있는 기반이 있는게 아니라는거죠. 특히 지원사격해주는 정치인들이 있는것도 아니고요. 그리고 지지자들이 지지하든 아니든간에, 그런 이슈들 좀 다루기라도 하라는겁니다. 어느 진영이든간에요. 농담이 아니라 민주당쪽이든 국힘쪽이든간에, 그런 긁어부스럼인 소재들을 욕먹으면서도 다룰 수 있는 자산 가진 정치인들 많이 있습니다. 근데 아무도 안하잖아요. 전 이준석을 향한 혐오몰이가 그래서 더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아예 입을 틀어막아버려서 문제를 성역화 시켜버려요.
+ 25/10/13 12:25
제가 반복한 내용은 해당 행동들이 '긁어부스럼'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적절한 예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민주당 정치인들이 친여성적인 정책들에 대해 찬성하는 목소리를 낸다고 '긁어부스럼' 이라고 생각 안하실거잖습니까? 자신의 열렬한 지지자들이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는 정치행위를 '긁어부스럼' 이라고 자꾸 표현하시는건 이준석의 정치행위에 대한 지나친 선해십니다
+ 25/10/13 13:08
Pelicans 님// 저 역시 계속 반복하는 내용입니다만..
장기적 이득을 보고 움직인다는건 저도 동의하는데, 단기적 손해가 분명히 존재하는 영역이기도 하다는겁니다. 실제로 그런 단기적 손해로 고정되어가고있는게 이준석의 혐오이미지이기도 하고요. 아무리 온라인기반의 지지자층을 보는 행동이라고 해도, 저게 무조건적인 이득은 절대 아닙니다. 이준석정도로 팬덤이 형성된 다음에는, 이제 이미지 순화를 노리는게 더 현명한 행동이죠. 어쨌든 행동에 대한 선택은 이준석이 한거고, 속마음은 본인만이 알것이고, 외부의 저희들은 각자 보는대로 행동을 평가할수밖에 없는거죠. 여기서 입장에 따라 서로 보는게 다르니 평가도 달라질수밖에 없는거고요. 서로 충분히 얘기한것같으니 여기까지만 하죠.
25/10/13 10:54
이준석에게 기대를 많이 걸었고, 그만큼 실망도 많이 했습니다.
묘수 세 번이면 바둑을 진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정치인이면 순간순간 판세에 휩쓸리지 말고 지켜야만 하는 소신, 신념같은 것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느데, 그 점에서 약한 것 같아요. 물론 자기 소신이야 있겠지만, 판세가 불리한걸 참지 못한다고 할까요? 그럴 때 때를 기다리며 은인자중하는 것이 아니라, 판을 흔들 묘수를 내려 하는 면이 있다고 보입니다. 물론 그게 한두번일 때야 먹히겠죠. 신선하니까요. 하지만 정수가 정수인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시간이 많이 남은 것이 가장 큰 자산인 정치인인데, 그걸 이용하지 못하고 자꾸 우위에 서려 하니 손실이 보입니다. 줄건 줘 마인드를 조금만 더 일찍 가질 수 있었다면 좋은 정치인이 될 자질이 있'었'다고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젓가락 망언으로 기대감을 많이 내려놨네요.
25/10/13 11:13
유승민을 너무 반면교사로 삼은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
바른정당때의 실패가 유승민에게도, 이준석에게도 꽤나 큰 실패인건 분명한것 같습니다. 유승민은 그 뒤로 도전하기보다는 물러서기만 했고 이준석은 그런 유승민의 실패를 봐서인지, 물러서야 할 상황에서도 돌파하려고 하더라고요.
25/10/13 10:56
지역대립이라는 20세기의 거대담론의 물줄기를 세대대립, 남녀대립이라는 거대담론으로 옮겨온 정치인입니다? 새로운 거대담론을 제시한 정치인이죠.
25/10/13 11:15
그럴리 없겠지만 둘이 양자대결로 된다면 조국 55 - 이준석 45 봅니다
둘 다 비토층 만만치 않지만 조국은 그래도 민주당에선 그래도 우리편 해주는데 이준석은 국힘이나 민주나 다 싫어해서...
25/10/13 11:32
민주당 후보 아무나-국힘 후보 아무나-조국-이준석-정의당 후보 아무나
이런 구도면 결국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것 같은데 한자리수 나눠먹기에서 조국이 1등해서 최종 3등할 것 같아요
+ 25/10/13 13:09
저는 엄대엄 봅니다. 국힘 지지층은 당내 탑다운 여론에 반항하지 않고 조국은 인물 자체가 그다지 정치인에 맞지 않는것 같아요.
25/10/13 11:31
그런 조건이라면
2030 인구보다 405060 인구가 훨씬 많기 때문에 조국이 갑자기 윤어게인을 외치지 않는한 조국 승리 확률이 99% 긴 하죠.
25/10/13 11:02
이념의 추구가 아니라 불만을 해소하지 못하는 세대의 욕망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움직이는 정치인이죠.
그런면에서 파시즘과 유사하다고 봅니다.
25/10/13 11:11
성장과정이나 활동,업적면에서 고평가 할순 없고..
1,2번이 싫으면 어쩔수 없이 뽑히는 포지션 or 1,2,4번이 다싫으면 투표 포기를 종용하는 포지션에 위치한다고 봅니다 그나마 저는 2030남성 니즈에 부합한다는 면에서만 계속 봐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2030남성의 불만이 뭔지는 알겠고 그들이 딱하단 생각도 들고 해결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드는데 사회적으로 해법은 안나오네요..
25/10/13 11:28
(수정됨) 펨코가 2030남성들을 절대적으로 대변할 수는 없지만, 펨코 여론이 원하는 요구는 어느 정치권도 들어줄 수 없는 요구들이란 게 문제입니다. 자기들 주장 안에서도 모순이 있거든요. 까놓고 말해 극성 페미들 요구는 들어줄 수 있어요. 일관되거든요. 무조건 여자 우대하고 남자 쫓아내라.
그런데 펨코주의는 그냥 내부적으로도 모순이에요. 능력주의를 원하지만 2030 남자를 위해서는 사회가 배려해주길 원합니다. 기업 입장에서 냉정하게 능력주의로만 본다면 뭐하러 신입사원을 뽑습니까. 경력직만 뽑아야지. 사실 기업들이 이미 반쯤 그렇게 하고 있고. 사회탓을 하는 건 게으르 좌파라고 하지만 현재 취업이 힘들고 경제가 안 좋은 건 구조적 문제라고 합니다. 자유는 중요하지만 좌파,PC,페미,민주당,MBC의 발언권은 박탈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런 주장을 하는 집단을 위해서는 대체 어떤 정책을 펼쳐야 하는 거죠?
+ 25/10/13 11:52
미국처럼 커뮤니티, 학교 네트워킹 따라 추천서 받고 취업하면 한국 뒤집어질걸요.(미국에서는 SAT점수 같은 것 보다 그런 걸 진짜 능력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기업이 정부로부터 비호를 받는 대가로 공채같은 식으로 고용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으로 자리잡아온 게 한국식 자본주의인데.
25/10/13 11:14
이준석을 뉴노멀로 생각하면 끔찍하네요
끊임없는 상대 긁기와 조롱, 그리고 나는 괜찮다는 내로남불이 정치인의 뉴노멀이라니... 걍 기존 정치인들 안 좋은 점을 극대화시킨게 이준석 같은데요
25/10/13 11:41
거대 담론이 지금 잠깐 희미해졌을지도 모르지만,
어떠한 형태로든 항상 존재하는게 거대 담론이고, 이건 언제든지 수면위로 나타날 수 있죠. 결국 거대 담론이 필요한 시기가 올텐데, 그 때 이준석이 뭘 이끌어갈 것 같진 않습니다. 거대 담론이 희미해진 시대에서 잠깐잠깐 반짝거릴진 몰라도요. 솔직히, 지금까지 이슈파이팅 말고 보여준게 뭐가 있습니까.... 지난 정부 때 윤석열에게 토사구팽 당하고, 당 밖에서 지지세 모으려고 아득바득 돌아다녔는데도 별 성과 못 거두는 걸 보고 그 때부터 '저게 한계인가보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동탄 당선 때 꽤나 놀라긴 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이준석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진 않네요. 사견입니다만, 그냥 이슈파이팅 하면서 잠깐 반짝하면서 줄곧 조연 자리만 맴도는... 뭐 그런 미래의 모습만 그려지네요.
+ 25/10/13 12:09
동의합니다. 담론 제시가 이준석만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기존의 기성 정치인들이 제시하지 못한 아젠다가 그의 강점이지만, 너무 쉽게 벤치마킹이 가능한 영역이거든요. 당장 이재명정부의 주식시장 정상화, 민선 지자체장 행정력 강화촉구 등의 스탠스는 담론을 넘어 전국민이 동감하고 지지할 수 있는 요소이죠.
+ 25/10/13 12:17
당대표 시절 이준석이 지금보다 훨씬 정돈된 발언을 하고 영향력이 있었다고 봐서 글에 그다지 공감을 하지 않습니다. 이준석도 거대담론과 궤를 같이 할 때 훨씬 나았네요 그나마
+ 25/10/13 12:42
(수정됨) 이준석이 지난 대선을 봤으면 과대평가 할 필요가 없더군요. 자기 PR 시간에 네거티브 공세만 하고 종북몰이는 못하니 친중 프레임으로 공격하고 지역별 차등 최저임금제나 이준석식 리쇼어링 같은 얼탱이 없는 공약을 내고
그 와중에 우리 사회에 중요한 이슈중 하나인 기후 변화에 대한 공약도 없었죠. 뜬금없이 핵융합 발전 얘기나 꺼내기나 하고 크크
+ 25/10/13 12:47
(수정됨) 이준석이 그냥 철학이 없는 정치인인거지, 독재와 민주, 성장과 평등, 이민, 기후위기, ai와 일자리 등 사회에 산적한 과제와 필요한 숙의의 장이 많죠. 어떤 문제들에 대해 숙의를 거부하고 혐오로 바로 빠지는데 담론이 있을리가요.
+ 25/10/13 13:00
당장 지난대선 토론주제 중 하나가 기후위기였고 이재명 김문수 모두 중요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준석이 침묵하거나 이상한 소리만 했던, 그래서 토론 진행에서 정책공약 없음 이라고 했던 이슈죠. 거대담론이 없는게 아니라 이준석이 못 다루는 겁니다. 커뮤니티에서 핫하니 계속 글이 올라오는 거지, 지금 국힘 민주가 치열하게 정치싸움 하는 동안 이준석 이야긴 현실에선 잘 보이지가 않죠.
+ 25/10/13 13:36
이 부분은 목소리를 내지 않는 게 오히려 담론을 제시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은 듭니다. 기후위기 부정론에 가깝다고 해야할지.
지지기반인 펨코를 보면 기후위기에 대해서는 "친원전, 신재생 불가"정도의 구호만 남아있고 "중국때문에, 미국때문에, 인도때문에 늦었다. 우린 할 수 있는 게 없다." 정도의 여론이며 애초에 문제시하지도 않는 것 같다고 보여서요. 기후위기라는 거대담론에 대해서는 "기후위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 기후위기에는 (현재의 기술로는) 대처할 수 없다" 정도의 의견이기에 침묵했던 건 아닐까요. 이 또한 기후위기 담론의 답변이기는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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