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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1 22:11
보유세 강화하자는 입장이긴 하지만
양극화를 줄이자는 목적은 아닌뎁쇼.. 저렇게 써놓으시니 보유세 강화가 되게 나쁜 의도를 담고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25/10/11 22:19
(수정됨) 서울에 어느정도 번듯한 아파트를 보유한 사람 중 상당수는 한국 상위 20% 안에 들어가는데
이런 부류 중 상당수는 자신들이 상위 20%라고 생각하지 않고 본인들은 서울에 집 한채 밖에 없는 서민이라고 생각하더군요 그리고 이 부류 사람들은 주위 사람들이 자신들과 비슷한 케이스가 많고 때때로 상류층과 만나면서 더더욱 본인들의 실제 위치를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울 자가 아파트를 보유하고 1년에 해외여행도 몇 번 가면서도 상대적 박탈감 등에 의해 스스로 나는 서민이야 라고 생각하는 케이스 등) 멀리갈꺼 없이 피쟐에도 제가 말한 부류에 속하는 사람들이 꽤 있죠 이게 좋고 나쁨을 떠나서 본인이 한국에서 어느정도에 있는 사람인지, 서민이 아니라 꽤 잘사는 편이라는 걸 알아야 하는데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모르거나, 알면서 흐린눈 하거나,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는게 좀 아이러니 합니다
25/10/11 23:55
(수정됨) 롤로 치면 골드~플레 정도만 해도 통계상 상위권이겠지만 뭐 썩 잘하는 느낌은 아니죠
(요즘은 티어 분포가 달라졌다고 던데...) 그 분들도 통계적으로 순위를 매기면 상위권인건 알지만 아이고 내 주식 녹네, 아이고 세금때문에 힘드네, 연봉이 1억 넘어도 아파트를 못사네 농담반+푸념으로 징징거리는 거지, 인정하지 않거나 정말 모르거나 그렇진 않을걸요? 월 800 벌어도 애 하나 키우면 빠듯하다 월 300이면 강아지도 키우지 마라 하잖아요. 이런 소리들 진지하게 하잖아요? 그걸 뭐 진지하게 들을 필요 없는거랑 비슷한 맥락인 것 같아요. 정말로 애 하나 키울 수 있고, 강아지 키울 수 있는 걸 모르거나, 알면서 흐린 눈 하거나, 키울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걸까요. 그냥 자기 마음 내키는대로 씨부렁거리는거지..
25/10/11 22:35
(수정됨) 내가 어느 정도인지 이거를 잘 모르는 것 같긴 해요..
저도 사실 잘 모르겠고. 대충 중산층? 같긴 하다만 고소득층은 절대 아니겠고… 물질적 가치를 중시하지만 한편으로 대놓고 돈 돈 거리는 건 꺼려하는 문화 때문일까요
25/10/11 22:38
그냥 나라에서 매년 소득과 자산을 분리해서 각각 1000등급제로 보내주면 됩니다. 그거 바라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옛날에 일본에서 했듯이 개인 납세 순위도 공표하고요.
25/10/11 22:41
제가 다니는 주식모임있어요. 다들 직장인 + 주식쟁이라 관심사나 나이가 다들 비슷한 모임이거든요? 근데 이 사람들이 보통 서울 or 경기권 아파트 자가 한채랑 금융자산 (비트코인 + 주식) 가지고 있는데 통계상으로 보면 순자산 10억이 넘으면 상위 10%라고 하는데 그렇게 넉넉하게 사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다들 월급받고 애기 키우고 아파트 대출금 내기 빠듯해 합니다. 다들 직장인 치고는 고소득이니 세금 많이 뜯기는데 받는건 하나도 없고 사는건 빡빡하고. 어제처럼 나스닥 한번 출렁이면 손절이든 익절이든 나버리니 스트레스 무지 받습니다. 다들 본인이 중산층이 아니라 서민이라고 생각해요.
25/10/11 23:13
서울 아파트 팔고 경기도 가면 여유롭게 살수 있지만
서울 아파트 상승률을 믿고 영끌해서 스스로 힘들게 사는 사람들인거죠 스스로의 선택인데 그걸 가지고 중산층이 아니라고 하는건 제가 위에 적은대로 자기합리화 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서민은 번듯한 자가집이 없고 주식 투자할 여윳돈이 없어요
25/10/11 23:23
서울 아파트 팔고 경기도 가도 여유롭게 못살아요. 출퇴근 시간 길어지고 자녀 교육 문제 생기고..
무엇보다 세금이 크죠. 이거 판다고해서 저쪽에 넓은데 못가니까. 서민의 정의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모두가 이해할 서민의 정의가 필요한 시점인것 같습니다.
25/10/11 23:34
서민의 정의를 재정의 한다고 해도
어느나라에서 재정의하든 그정도 자산 가지고 있으면 서민 이하로 갈일 없습니다 아무리 못해도 중산층입니다 그리고 어떤 서민이 거주지 따져가면서 자녀교육 생각하나요? 그런걸 선택 할 수 있다는 거 부터가 서민이 아니라는 겁니다
25/10/12 16:15
대부분 다 알고 있는데 자기들끼리만 흐린눈하고 있는거에요
상위10%에 여윳돈 투자까지 하는 상황이니 애들 학업, 의복 기본적인 부분도 눈높이가 다르죠 그래서 빡빡한겁니다. 대출금 안내고 지방가기 싫으면 아파트팔고 빌라로 가면 돼요 그런데 안하죠 어느가정이건 안힘들겠냐만은 본인들이 '잘'살고 있다는 건 인지해야죠
25/10/11 23:58
서울에 부동산 가지고 있고, 주식/코인 가지고 있으면
메타 인지는 매우 잘된 사람들인 것 같은데요.. 그냥 징징이 인거지... 진짜로 메타가 인지 안된 사람은 그걸 안 한 사람들... (여건이 안되서 못한 사람들은 빼고요)
25/10/12 02:47
그렇게 살기 싫으시면 10억을 현금화 하시면 이자만 해도 연 3천 가까이 들어오실텐데 왜 안그러시는지요...??
현금흐름 희생해가며 대출에 쪼들리는 것도 더 큰 돈을 벌기위한 자발적 선택 아닌가요?? 스트레스야 억만장자도 받습니다. 그래도 서민이라는건 '징징'이거나, 그분들께서 '서민'의 의미를 다르게 쓰시는 것 아닐까요.
25/10/11 23:07
IMF 이전에는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비중이 꽤 높았을 겁니다. 그 이후 경제가 박살나면서 중산층이란 말이 줄어 든 것 같구요.
지금은 그냥 서민 아니면 부유층 이렇게 두 계층으로 많이 생각하고 있는데 위치가 어디든 아파트 한 채 있어도 부유층이 아니니 서민이야 라고 생각하는 거죠.
25/10/12 00:01
자산은 평균이하 소득은 상위 1프로인데
세금 내고나면 별로 쌓이는것도 없습니다. 이래선 부자못되겠단 생각뿐입니다. 버는돈의 절반을 세금내고 또 건보료에 뜯기는거 장난아니죠. 참고로 주7일 일해야합니다. 하도 엿같아서 올해부터 일하는 시간 절반으로 줄였더니 세금줄어서 그게 그거네요 조세저항도 좀 생각해줬음 하네요.
25/10/12 00:29
더 심해지고 있다는것도 당연한 명제가 아니었나요?
지난번 금융위기 이후 양적완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화폐가치하락이 심해졌다 이걸 부정하시는건 아니잖아요?
25/10/12 00:32
화폐가치 하락이 심해졌다는 건 잘 생각해보시면... 채권만 들고 있었으면 실시간으로 자산이 감가상각 먹고 능력있는 봉급자들은 수십억~수백억씩 받아갔다는 얘기가 됩니다. 그 이전에 어떤 댓글에서 본인 회사 신입 사원들 연봉 2배 올랐다고 말씀주신 분들이 있는데, 실제로 몇몇 잘나가는 대기업/로펌 등등에서 신입 월급이 최근에 많이 올라갔어요.
25/10/12 00:36
자산에서 제일 불리한 선택이었던 채권군과 근로소득에서 제일 높게 뻠삥된걸 기준으로 잡으면 그것대로 불합리한 비교죠
신입직원 소득 2배가 오른것과 비교하려면 동기간 나스닥이나 서울최상급지간 가격상승을 비교해야 맞지 않겠습니까?소득이 2배가 올라봐야 우리나라에서의 세제상 세후소득 비교하면 2배가 안되고 구간 잘못 얻어걸리면 1.5배도 안될 수 있다는 함정이 있구요
25/10/12 08:28
화폐가치가 쓰레기가 되어가면서 노동소득의 증가속도가 자본소득의 증가속도보다 느려졌다는게 일반적인 상식아니에요?
이거를 부정하시는건지 궁금하네요
25/10/12 09:40
신입 월급 두배는 말이 안됩니다. 계약연봉 기준으로 대기업 초봉이 4000넘기 시작한게 대략 15년 전쯤부터인데 여전히 5500내외에요. 그리고 금융권 제외하고 수백억 받는 봉급쟁이가 어딨습니까. 다트에 상위 5명이 다 공개되는데 웬만한 대기업 사장급도 10억~20억 받아갑니다
25/10/12 12:06
그 대기업 카테고리가 너무 넓어서 그렇습니다. 몇 몇 기업의 신입들은 분명 확 올랐어요.
수백억 벌어가시는 분들은 미국 Engr 들 기사로 보고 접했으니, 한국은 거의 없긴 하죠...
25/10/12 14:03
(수정됨) 몇몇기업이 어딘가요? 삼전하닉급 탑티어도 계약 연봉은 5000대입니다. 진짜로 몇몇기업이 파격적으로 올랐다고 한들 한국 노동시장 전체가 소득이 2배가 됐다고는 할 수 없죠. 그리고 한국 중산층 말씀하시는 것 아닌가요? 갑자기 미국 엔지니어 연봉을 왜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네요
25/10/12 01:56
자산기준으로 봐도 한국 순자산 중앙값이 2.4억(2023년) 정돕니다.
75~200잡으면 1.8억에서 4.8억이고요. 분위별로 70%~20%를 잡으면 경계값이 1.37억~6.645억입니다.
25/10/12 00:21
고자산가들 걱정은 보수가 저소득계층은 걱정은 진보가 해주지만 고소득 저자산 계층만 딱 핀포인트로 그 어느 정치세력도 대변해주지 않죠
누구나 징징댈 권리도 있는겁니다 이재용 상속세 걱정을 정치세력들이 해주는 나라에서 고소득자들도 징징댈 수도 있죠
25/10/12 00:28
그 민주당 4050 들이 그냥 민주당에 충성스러운 게 아니죠. 대기업 부장들 나이가 4050인데 고용안정성 보장해주는 민주당이 얼마나 고맙겠습니까..
25/10/12 07:51
(수정됨) 거기에 부동산 자산 펌핑까지 제대로 해줬죠. 직장인 계층도 30대 이하/40대 이상을 분리하면 정치성향이 꽤나 갈린다고 봅니다.
25/10/12 02:12
이 글에서 Chandler님 다른 댓글들에는 동감하는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는 부분도 있었는데.. ^^;
이 댓글에는 완벽하게 동감이요.
25/10/12 02:23
한국에서 저자산이면 23년 기준으로 순자산 1.3억(하위 30%)이나 2.4억(중위값)이 안된다는 이야긴데 고소득 저자산 계층이 유의미하게 있으려나요?
25/10/12 05:52
(수정됨) 네 징징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들어줄 필요는 없습니다.
자본주의에서 자산은 소득으로 치환되기에 의미가 있는건데, 애초 소득이 높은 사람들에게 왜 뭔가를 해줘야 합니까. 잘 사는 사람들인데요. 우리나라처럼 고용보장이 기형적으로 잘 되는 나라에서 돈 잘 버는 사람들이면 걱정거리가 뭐가 있겠습니까. 불로소득이 안된다는거? 그런것까지 정책적으로 지원해야 하나요. 고자산가 걱정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알아서 잘 하겠지요. 현금흐름 안 만드는 건 본인들 욕심인데요.
25/10/12 21:26
아뇨 저는 불특정 다수에 대해 얘기했는데 선생님께선 특정인에 대해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상호 이해같은 상위 개념 보다는 기본적인 인간으로서의 예의부터 갖추시는게 어떻겠습니까.
25/10/12 00:31
어느계층이나 불합리는 있고 답답들 하겠지만 과연 우선순위가 어디냐고 묻는다면 저임금 노동자 계층이라고 봅니다. 커뮤식 평균의 중산층이자 자칭 서민 분들이야 본인들이 젤 힘든줄 알지만 이쪽은 조용히 셀프도태를 하면서 언제든지 대체가능할줄 알았던 인력들이 점점 수급이 귀해지고 있거든요... 인구가 어쩌네 이민받아야대네 등등 이슈도 다 여기에서 옵니다.
25/10/12 00:32
미래에 대한 예측가능성과 사회에 남아 있는 내 파이가 얼마로 예측되느냐에 따라 자기 자신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집니다.
IMF 이전에 자기 자신을 중산층이라고 인식하는 사람이 많았던 이유는 자기가 더 나아질거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지 다른게 아니었을겁니다. 지금 객관적으로(객관적인게 뭔지 의견이 분분하지만) 잘 사는 사람들도 결국 이 사다리에서 언제든 떨어질 수 있다는 불안이 있기 때문에 자신을 기꺼이 중산층으로 위치시키는데 저어함이 있는 것이죠. 그게 징징이냐? 뭐 그 태도를 어떻게 가치 판단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죠. 중요한건 절대적인 자산의 기준이라기보단 인식의 문제라는겁니다.
25/10/12 00:36
자산의 상승으로 인한 재산 증가가 노동소득으로 인한 재산 증가보다 더 높아지다보니까 자산에 몰빵을 하게 되는 거죠.
2023년 국민순자산 총액은 약 2경 4,105조 원으로 1년새 약 [1,217조 원]이 늘었다네요. 예금으로 늘어난 것도 있겠지만 자산가격의 상승이 대부분이겠죠? 2024년 월평균 실질임금은 357만원 정도 되고 전체 취업자 수는 2850만명 정도 되니까 1년간 총 노동소득은 약 [1,220조원] 정도 되네요. 2023년 기준 1인당 가처분소득도 2,359만원인데 5132만명으로 계산하면 [1,210조원] 으로 대략 비슷합니다. 모든 소득이 다 내 재산을 늘리는데 쓸 수 없으니 절반 정도만 소비한다고 해도 자산가격의 상승을 따라갈 수가 없네요.
25/10/12 00:44
작성자님 사회 탓 하지 말고 스스로 사다리 만드는 훌륭한 기업가 됐으면 좋겠당. 아무나는 안 돼도 누구나 마음먹고 방법 정확히 하고 할 수 있는 최선 다하면 될 수 있으니
25/10/12 00:52
이런 이야기하기 그렇긴 하지만
현재 한국이 1980년대말 일본 같은 느낌이 듭니다. 다만 그때 일본하고 다른게 일본은 그 시기를 즐기는 사람이 많았지만 한국 사회는 여전히 부족함을 느끼고 끊임없이 부를 축척할려고 하고 여유가 없습니다. 물론 저비용 고효율 위주의 사회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적당히 포기하면 괜찮은데 그 적당히 포기라는 걸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포기하면 가난해 진다고 생각하니까요.
25/10/12 10:35
저도 일본 8090년대 영상 꽤나 보면서 지금 한국하고 뭔가 비슷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비슷한 점으로는 문화적으로 세계 최정상급과 나란히 한다는 점, 외국인들이 스스로 한국에 찾아와서 즐긴다는 점, 한국인들의 씀씀이가 크고 물질 사는데 거리낌이 없다는 점 등이고 차이점은 일본만큼 기반이 튼튼하지 않다보니 지금의 입지가 언제든지 흔들릴수 있다고 인지는 하고 있는점, 저출산 및 사회구조 인식과 SNS를 통한 강제 객관화 및 외면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는 점 등이죠 그리고 현재의 일본은 그 때 돈을 뿌리면서 놀았던 세대 이후로는 근검절약이 강제로 미덕이 된 시대에 살고있고 후손들은 많은걸 포기하고 안분지족 하면서 살고 있죠 마지막으로 말씀하신대로 한국은 심리적으로 스스로를 얾매이는 문제가 큰거 같습니다
25/10/12 01:05
중산층 담론을 보면서 "아예 전국민한테 당신의 소득수준은 소득분위 몇단계 입니다. 라는 편지라도 보네야된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무슨 자기연민에 중독된 사람같아요. 이게 인터넷으로 퍼지며 상대적 박탈감을 조장하는거 같고요
25/10/12 01:58
자산기준으로 중산계층을 잡아봐도 한국 순자산 중앙값이 2.4억(2023년) 정돕니다.
75~200잡으면 1.8억에서 4.8억이고요. 분위별로 70%~20%를 잡으면 경계값이 1.37억~6.645억입니다....
25/10/12 04:51
서울이 어마어마한 거군요. 서울 가구당 평균 순자산이 5억원 언저리로 아는데 서울에서 평균 이상만 가도 중산층이 아니라니;;
25/10/12 02:17
부자는 자기가 얼마나 부유한지 모르고, 가난한 자들은 발전된 기술로 그걸 적나라하게 인지하고 있네요.
이 세상은 지옥이 맞아요. 크크
25/10/12 03:23
고가 단일주택보유자를 대상으로 주택가액에 따라 보유세를 내게끔 해야 할거같은데 소득세는 오히려 고소득층이 많은 부담을 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니 그들도 할말은 있다고 생각되네요
https://m.segye.com/view/20251004503666?OutUrl=naver
25/10/12 04:36
저 수치로서의 중산층이 개개인에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상대적 몇 퍼센트가 아니라. 절대적 눈에 보이는 저만큼이 필요한데, 거기는 갈 수 없으니까요 최근에 자게에서 서구도 그러하다는 글 본 듯 한데(최근에 실제 보진 못했지만 저도 그럴 조짐을 많이 봤고 상당 동감했고), 기준점도 달라졌고, 구조도 달라졌습니다. 끝없이 자본의 노예임을 자각해야 하는 중산층? 중산층이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노예냐 아니냐가 중요한 거죠. 소위 경제 호황에는 갖을 수 있는 게 큰 차이가 없었고/ 또는 굳이 그렇지 않아도 즐기는데 충분했고. 지금은 갖을 수 있는 것은 차이가 심하고/ 또는 당장 열심히 모아도 노후는? 나중엔? 부족하죠 단기적으로는 금융.경기. 혹은 세상의 절대비교(인터넷 상 비교 등) 이겠지만 저는 자본주의에 아주 큰 챌린지라고 생각합니다
25/10/12 04:49
빚 제외해도 20억은 족히 넘는 아파트 갖고있는 지인이 ‘나 중산층인데 왜 정부 지원금 못받아? 억울하네?‘라고 하는 말을 며칠 전 라이브로 듣고 왔네요… 왜 그걸 저한테 말하는지 살짝 빈정상할 뻔 했지만 고기를 사주셔서 맞장구 치고 왔습니다.
25/10/12 08:11
월급 들어오면 대출 갚고 아이들 육아 돈 넣고 열심히 생활비 쓰고 해야되겠지요..돈 모을려고 힘써봤자 모으기쉽지가 않습니다. 물론 월세나 전세같이 주택없는 분들보다 행복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고 냉랭하죠. 댓글들만 봐도 다들 반응이 안 좋습니다. 영끝쪽은 뭘 잘못했을까요? 그렇지만 영끌이라도 안 하면은 원화 가치가 떡락하고 있어갖고 도태되고 말겁니다. 그나마 워낙 가치가 오르는 부동산이라서 다행이지 참고 생활해야 합니다 지금은 ..
25/10/12 08:20
(수정됨) 과거와 같은 자산이나 소득으로도 불안감이 커진 이유로는 아래 등등이 있는 것 같아요.
1. 수명이 길어짐. 예전엔 60에 퇴직하고 70, 80이면 사망했다면 이젠 퇴직은 더 일찍 하고 90, 100살까지 사니 그만큼 많은 돈을 준비해야 함. 2. 자식 신세를 안 짐. 노후에 자식에게 손을 벌릴 수 없는 분위기라 압박감이 더 커요. 3. 인플레 코로나, 우러 전쟁을 거치며 집값 상승 등 극심한 인플레를 거치면서 이젠 10억으로 집 한 채 사기도 힘들어졌죠. 이런 추세면 재산을 좀 모아놓아도 20년, 30년 후면 종이 쪼가리가 될 수 있으니 여전히 불안한 것 같아요.
25/10/12 11:01
찐 중산층 입장에선 박탈감생기는게 많죠.
소득세는 안내는사람들이 지나치게 많고, 자산소득에 대한과세는 현실화도 안하고 금융소득은 죄악시하고요. 윤석열때 미국금리는올라가는데 영끌족봐준다고 금리도 안올리고요.
25/10/12 12:33
과세표준 조정을 안했어야 하는데 조정해버려서....
당장 2010년대 과세표준 조정이 없었으면 면세자 20%이하로 줄었을겁니다.
25/10/12 13:41
보편 증세 하는 김에 자산세도 좀 정리해야 합니다.
아파트 사서 들고만 있는걸로 자산가치가 쭉쭉 증가하는데, 거기 세금 매기면 또 안된다는건 말이 이상하죠.
25/10/12 14:41
보편적 증세를 한다면 이미 재산세+종부세로 OECD 평균 이상의 보유세를 감당하고 있는 고가주택보다 거의 무상에 가깝게 거주하는 저가주택에 대한 재산세 증세가 우선시되어야 합니다. 이미 높은 세율을 높이는 게 보편적 증세가 될 수는 없습니다. 말 자체가 모순이죠.
25/10/12 11:21
굳이 정치글이 아니여도 될 정도로 무난하게 어느정도 공감가는 글이네요. 글 전체에 전반적으로 동의하며 극히 일부 조금 견해가 다른 부분에 대해서 의견 올려봅니다.
1. 고소득 계층은 사회시스템을 탓하지 말고 스스로 사다리를 만들어야 한다 -(제가 아니여서 모르겠다만) 현금자산 수백억대 고소득층은 굳이 근로소득 아둥바둥 안 받고 사다리 만들만 하죠 - 애매한, 연봉 1억 전후의, 자산규모 10억대 계층은 글쓴이분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고소득층' 으로 분류되겠지만 보편적으로 사다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과 환경을 갖췄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니 능력이 부족한거야, 라고 말하면 맞아요. 2. "이러다 다 같이 평등해지는 공산주의 사회 되겠다! 어디까지 평등해지기를 원하냐!" 는 의견이 많이 보인다. - 다른 의견은 몰라도 여기서 그 정도로 극단적인 주장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글에서 표현된 고소득층을 비판하고자 가져오신 극단적 주장이긴 하나, '피지알과 다른사이트에서 많이 보인다' 라고 묶어서 나열하긴 너무 궤가 달라서요. 피지알 등지에서 '상급지 아파트를 압류해서 무상분배 해야한다', '부자들이 밉고 나라에서 나같은 서민한테도 돈줘서 해외여행 가고 싶은데 못 그래서 우울하다' 같은 주장이 많이 보인다고 하면 공감이 어렵겠죠?
25/10/12 12:01
1. 현금 자산 수백억대를 사업 아니고서 버는 사람이 있긴 한가요...?
2. 사실상 암시하는 수준의 주장은 많이 봤다고 생각합니다.
25/10/12 11:27
어그로 많이 끄시던데 이번 글, 정확히 인용하신 KDI 연구결과는 공감가는 부분이 많긴하네요.
딱 제가 겪고 있는 위기감과 비슷한데, 그간의 중산층 통계와 제 인식의 괴리가 왜 생겼나 잘 보여주는 듯
25/10/12 13:38
우리나라의 기괴한 상속세는 보유세 저항이 너무 크고 위정자분들도 절대 올리고싶어하지 않으나 아무튼 세수는 체워야되기 때문에 방학숙제 뒤로 미루듯 하다 후손한테 세금을 떠넘기는식으로 되는경우라고 봅니다. 증여세조차도 일단 본인이 소유할때는 잘 누리다가 넘어간 다음에 받는사람한테 떠넘기는 개념같고요. 그래서 상속세 말도안된다 소리는 많이들 하지만 그래서 그 상쇄분만큼 보유세 올릴래? 하면 여기서부터는 조용해지죠.
25/10/12 15:10
보유세 비중은 전체 세수가 낮아서 그런거 아닌가요?
주택자산이 oecd평균보다 높으면 보유세도 평균보단 더 나오는게 당연하기도 하고요.
25/10/13 05:16
자산대비 비중도 평균 이상인가요?
전체 민간부동산 자산 대비 재산세 비중은 평균보다 낮게 나오는데 고가주택만 따로 산정한 자료가 있으려나요....
25/10/12 14:52
플래티넘 티어가 자기는 중간계층이라고 우기는 꼴이죠. 브실골이 "니네가 어떻게 중간이냐?" 라고 하면, 마스터, 챌린저들 보여주면서 저게 상위층이지, 우리가 어떻게 상위층이냐고 우기고요.
현실은 마스터는 상위 0.5%, 플래티넘은 상위 10% 인데 말입니다.
25/10/12 16:49
아주 틀린말은 아닌데, 언수외 2/2/2 등급 학생보고 '너는 상위권 학생이야' 라고 하면 당사자는 황당할 수 있겠죠. 기준치의 문제라고 봅니다.
25/10/13 00:45
백분위 기준 플래티넘 티어가 상위 10% 라고 해서 2등급(~11%) 기준으로 예시 들어드린겁니다.
언수외 2/2/2 같은 상위 10% 백분위가 상위권이라는 원댓글님과 지구님의 주장 '아주 틀리지는 않다' 고 생각하지만 기준치에 따라 공감이 어려운 영역이구요.
25/10/12 15:22
(수정됨) 제가 소득으로는 고소득층에 속하는데 중산층이라는 것에 동의가 안되는 이유를 생각해봤습니다
1.고소득이 연봉기반이라 50에 가까운 나이가 올수록, 구조조정등의 압박이 느껴지고, 회사를 나가는 나이쯤에는 새로운 직장을 구해도 소득이 절반수준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2.흙수저다보니(부모님 차상위계층, 국민연금 없음, 의료보험 못낸적도 있음, 노후준비X) 부모님이 거동이 불편해지는 순간 병원비,간병비에 대한 대책이 사실 막막합니다. 사실 2번의 압박이 상당히 큰 부분이라, 부모님 노후준비가 되었느냐 아니냐, 또는 가족중 아픈 사람이 있는지의 여부, 결론적으로는 돈이 새나갈 환경이냐가 저에게는 중요하게 느껴지네요.
25/10/12 15:38
대학으로 비교하자면 언론에서 흔히 말하는 서울 중위권 대학들, 중앙대 경희대 같은 곳들이 실제로는 상위 한자리수 퍼센트는 되어야 갈 수 있는 곳들인거랑 비슷한거 같아요.
25/10/12 16:13
다들 징징 일수밖에 없는게
내주변 사람들과 비교하는거지, 나와 전혀 접점이 없는 아무개씨와 비교하는게 아니니깐... 내주변에 만나는 사람들과 비교하니 어느 위치에 있던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밖에...
25/10/12 18:21
하지만 우리의 분석에서는 주로 하향 편향을 가진 사람들에서 준거집단 효과가 나타나는데, 상층과 주로 교류하는 사람일수록 편향의 크기(절댓값)가줄어들고 하층과 주로 교류하는 사람들은 편향의 크기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소득 상위층에서 상층과
주로 교류하는 사람이면 자신을 상층에 가깝게, 하층과 주로 교류하는 사람이면 자신을 하층에 가깝게 인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KDI 본문 보시면 189 Page 에 위의 내용이 있어서, 오히려 반대인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25/10/12 19:23
롤티어댓글이있어서 유사하게 써보면
골드에서 플래티넘, 플래티넘이 마스터, 마스터에서 챌린저로가려면 근로소득만으로는 힘든 구간이 생깁니다. 무자산고소득자맞벌이부부가 중상급지1채 소유하고 자식둘 낳고 생활수준 인터넷평균(?)유지하는거 까진되는데 더올라가려면 세금,준조세부담이 어느순간 같이 커집니다. 분명 고소득인거같은데 더 높게 올라가려면 발에 족쇄가 같이 무거워집니다. 물론 하위계층에겐 배부른소리로들리지만, 그사세에서 사는 사람끼리 서로 생활수준을 맞추니까요. 암튼 그 구간을 벗어나려면 세금 그까이꺼 안무서울지경까지 근로소득이 무지막지하게 높아지거나 뭔가 하이리스크하이리턴에성공하거나 70세까지 고소득 직장을 다니거나하지않고서는 이런 사람들도 자신의 계층 위로가는게 힘들다고봅니다.. 그러다 아래를 보니 반정도는 소득세안내는게 화가나고 그런거죠. 그걸 내가 내줘서 못올라간다는 느낌? 예시로든 맞벌이부부가 손쉽게 30,40억이상 자산을만든다면 그것대로 사회밸런스가 망가진거긴하지만요.
25/10/13 05:39
공감합니다.
고생해서 보상좀 받나 싶으면 세금으로 반을 뜯어가니 진짜 현타옵니다. 이번 2차 지원금 못받았는데 10만원 아까운게 아니라 세금 뜯어가는게 얼만데 이런거까지 열외시키니 짜증이 나더군요. 그런데 이런이야기 하면 저만 재수없는놈 되고 가만히 있어야하죠. 한국은 이상하게 세금 안낸 사람일수록 목소리가 크고 우대하더라구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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