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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8/04 23:12:34
Name 양현종
Subject [정치] 주식시장 세제 개편에 대한 실망감
최근 주식 세제 개편안에 대한 반발이 상당히 거센 것 같습니다. 양도소득세 대주주 요건을 기존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강화하는 안에 대해 반대 청원이 12만 명을 넘겼고, 민주당도 재검토에 들어갔다는 얘기가 있네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49/0000316864?sid=100)

투자자들이 예민할만한게, 관세 이슈에 있어 세제개편 이슈가 점화되면서 지난주 금요일에는 코스피가 약 4% 가까이 급락했습니다(오늘은 0.9% 반등). 외국 투자자들도 국내 정책 방향성에 대해서 우려하면서 수급에 영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양도소득세 외에도, 배당소득세의 경우 당초 기대됐던 최고세율 27.5%(분리과세) 대신 38.5%로 확정되면서 실망감이 있었고, 거래세 역시 0.15%에서 0.2%로 인상될 예정입니다. 전반적으로 이번 세제 개편안이 시장에 악재로 받아들여질 만한 요소들이 적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현재 '주식시장 선진화'에 대한 명확한 정책 방향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대통령이나 여당 의원들이 부동산 시장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흘러가야 한다고 말은 하지만, 실제로 어떠한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국장은 거버넌스 측면에서 개선이 중요하고 그런점에서 상법 개정안 같은 정책도 의미가 있지만, 한편으로는 개인의 장기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 정책들도 필요합니다.(특히 인구구조상 국민연금 때문에 수급에 있어서는 장기적 악재가 거의 확정되어 있죠)

그런 점에서 보면 이번 세제개편안은 장기투자를 저해한다는 점에서 실망스러운게 사실입니다. 지금처럼 개미는 단타와 순환매만 열심히 하고, 외국인이 가끔 와서 돈 쓸어가는 구조로는 장기적 성장이 어렵겠지요.

국장의 장기 수익률이 미장 대비 얼마나 처참한지는 더 말할 필요도 없고..... 이제는 국장을 어떻게 선진화하고 장기적으로 성장시킬지 방향성이 필요합니다. 부자 감세 반대라느니, 부족한 세수를 채워야겠다는 식의 접근은 정말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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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재
25/08/04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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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10억으로 할꺼면, 10억 넘는 부동산 보유자도 대지주라 하고, 장기보유 혜택 없애고 양도세 25프로 때립시다~
기술적트레이더
25/08/04 23:45
수정 아이콘
마~ 내가 누군지 아나?
내 그 삼성 대주주다. 이재용이하고 어? 밥묵고 사우나도 같이 가고 다햇어~
제로콜라
25/08/04 23:46
수정 아이콘
부동산이나 하라구~
Ashen One
25/08/04 23:47
수정 아이콘
자본 소득에 대한 민주당의 시각을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었다는 면에서 많은 실망을 한 듯 합니다.
진성준이라는 사람 잘 몰랐는데, 주장을 들어보면 시장에 대한 이해는 없으면서 그저 자본소득에 대한 미움만 가득한 사람으로 느껴졌고요.
자신은 제대로 이해가 안되지만 다른 사람들이 그것을 통해 돈을 벌면 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던데, 딱 그 수준으로 보입니다.
양현종
25/08/04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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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이념적 스펙트럼이 다양하다보니 그런 시각도 있을수 있겠으나, 그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스피커를 내세워야겠죠.
25/08/04 23:55
수정 아이콘
주식시장 최선을 다해서 올리고 싶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믿는도끼에 발등이 찍히니 사람들이 난리법석이죠
차라리 주식얘기 꺼내질 말던가..
This-Plus
25/08/04 23:56
수정 아이콘
https://www.dogdrip.net/650207652
이거 보시면 진성준이 진짜 단독으로 이상한 짓을 한 것 같은데
말이 되나... 믿을 수가 없네요.
양현종
25/08/05 00:11
수정 아이콘
흠좀무...
25/08/05 00:28
수정 아이콘
이거 완전 빌게이츠 사위되기...
깃털달린뱀
25/08/04 23:56
수정 아이콘
그놈의 상위 1% 드립이나 부자감세 드립 좀 작작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상위 1%가 물량 던지면 주가가 박살이 난다고 이 알못들아...
25/08/05 00:03
수정 아이콘
답지는 이미 있죠.

옆나라 일본 정책 그대로 따라하면 됩니다. 니케이 지수처럼 코스피도 우상향 그래프를 그릴 수 있습니다.
일각여삼추
25/08/05 00:11
수정 아이콘
세금 내린다고 하니 진짜 내리는줄 알더라죠
우상향
25/08/05 00:12
수정 아이콘
저는 며칠 전 까지도 재벌집 막내아들에 나오는 순양그룹 장손 얘기하는 줄 알았네요.
내일은주식왕
25/08/05 00:56
수정 아이콘
진성준 개인의 일탈이라고 보기도 애매하고 여당의 단일대오한 입장이라고 보기도 애매하고... 쓸데없는데 중대한 혼란은 리더가 빠르게 정리 좀 시켜줬으면 하네요
사부작
25/08/05 01:05
수정 아이콘
저도 주식 조금 합니다만
노동 소득에 비해 지나치게 세금을 안 내고 있다고 생각해요
수익이 생겼으면 양도세는 내야 하는 게 맞지 않나요

코스피 2천 때는 시기상조였다 치고
3천 넘은 지금도 아니라고 하면,
4천이면 적당한 걸까요, 뭐가 됐든 언젠가 세금은 내야죠
25/08/05 01:10
수정 아이콘
저도 아래 댓글 단 것처럼 올바른 방향이라면 주식양도세 도입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작년같이 원천징수하고 손실액 상계기간도 짧게 도입하려는 건 말도 안되고요.

다만 주식투자의 세금이 더 싼 건 리스크에 대한 고려가 있습니다. 벌 것이라는 확신도 없고 손실은 그대로 손실인 거니까요. 노동으로 손실이 날 일은 없으니. 아무튼 지금의 양도세가 없는 것도 기형적이고 그렇다고 작년 민주당의 금투세안도 기형적이라 좀 그냥 금융 선진국 꺼 갖다가 베껴쓰고 세율만 현재 세수랑 비슷한 수준에서 걷을 수 있게, 그리고 장기투자 유도할 수 있게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부작
25/08/05 01:15
수정 아이콘
구체적인 내용은 제가 지식이 부족해 말을 얹기가 그렇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세금은 내는 게 맞고, 방식이 불합리하다면 일본 같은데 따라하면 어떨까 싶네요.
25/08/05 04:44
수정 아이콘
상법개정이 정착되고 배당성향이 올라가고 주식시장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지는 여러 정책들이 시행되고나서 PBR이 적어도 선진국 수준이 됐을때(최소 대만 일본) 양도세 얘기하면 됩니다. 지금은 주식을 통해 어떻게 세금을 뽑아 먹을까보다는 주식시장에 자금이 어떻게 하면 더 유입시켜서 배당소득과 양도차익으로 내수를 활성화할지에 고민을 할시기라고 보고 금투세 얘기는 입도 뻥긋하면 안돼요. 너무나도 비상식적인 시장을 수십년간 봐왔는데 이제 조금 변화할려고 하는 와중에 손목을 비틀수는 없어요. 
25/08/05 05:44
수정 아이콘
국내주식에 대해서는 양도세를 안내는게 이상하긴 합니다 해외주식은 이미 다들 잘 내고 있으면서 말이죠
바람돌돌이
25/08/05 07:15
수정 아이콘
4천이면 논의해볼만합니다. PBR로1.3이니 글로벌 평균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니까요. 3000이 0.9정도니 아직 논의하긴 이르구요. 글로벌 평균은 1.5이상은 되야되는거구요. 한창 키워야될 시장이죠
양현종
+ 25/08/05 09:03
수정 아이콘
양도세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지금 추진 중인 법안대로라면 장기투자가 오히려 불리하고 대주주(10억)되느니 연말에 주식 다 정리하는게 유리하죠.
미국은 보유기간 1년 미만 주식은 일반 소득세로 과세하고, 1년 이상은 세율을 더 낮게 매깁니다.
로즈엘
+ 25/08/05 10:01
수정 아이콘
지금 현재는 양도소득 대신 거래세가 높게 잡혀있죠. 양도소득 잡을려면 거래세 없애야되고. 기존 금투세와 유사하게 도입해야 하는데 적절하게 손봐서 도입해야 된다고 봅니다.
25/08/05 01:06
수정 아이콘
주식시작을 살리는게 정부의 지고의 가치가 아님을 알기 때문에 세금내려달라 떼 쓰진 않습니다. 다만 진정으로 조세정의를 위해서 세제개편을 하고자 한다면 주식양도세 그냥 미국처럼 하는 게 장기적으로 더 안정적일 겁니다. 장기보유시 양도세든 배당소득세든 분리과세, 단기보유시 종합소득세에 포함. 당연히 양도 '차익'에 대해서 결산할 때 세금. 기존 민주당 안처럼 중간에 원천징수로 뜯어가는 건 말도 안됨. 몇년 합계해서 손실난 건 감안해서 세금 빼주기.

이렇게 하면 반발은 있을지언정 철학도 이해가 되고 조세정의에도 부합하는데 지금 하는 누더기 같은 방식은 근본도 없고 신뢰도 안가고 앞으로 지속가능해보이지도 않고 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그때그때 여론이나 세수에 따라 제도의 방향자체가 바뀌니 원.. 그냥 방식을 근본적으로 합리적으로 만들고 숫자만 올리고 내리고 하는 식이 훨씬 건전해 보이는데요.
양현종
+ 25/08/05 09:27
수정 아이콘
같은 생각입니다.
25/08/05 01:10
수정 아이콘
거래세 인상은 금투세가 취소되었으니 이해할 수 있는데 양도세 부분은 이해 불가...
마라떡보끼
25/08/05 01:16
수정 아이콘
그나마 다행인게 민주당 지지자들도 이번 세제 개편안 관련해서 많이 반발하는 느낌이라 결국 금투세 엔딩 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참고고 상법개정안 추가 개정은 계속 진행중이라 저는 조금씩 담고 있습니다
오컬트
25/08/05 01:17
수정 아이콘
이번 반발때문에 민주당이 깨깽하는 느낌은 나더라구요. 진성준 이번에 좀 쳐내고 이소영으로 넘어가면 좋곘네요.
ArcanumToss
25/08/05 01:44
수정 아이콘
진성준의 이미 8월 2일에 임기가 끝났습니다.
25/08/05 01:42
수정 아이콘
금투세를 유예하는 기간동안 일정한 거래세는 당연하다고 보는데 대주주 양도세는 너무 비합리적입니다. 삼전은 말할 것도 없고 2등인 하이닉스만 해도 자본시장법 기준으로는 10조원 정도는 보유해야 5% 이상의 대주주인데 세법에 이상한 금액기준을 넣어서 갑자기 10억원만 넘어도 대주주가 되버립니다. 그리고 과세할거면 멱살잡고 과세하든가 연말기준만 있어서 중간에 다 빠져나가게 허용해주니까 단타문화가 장려되죠.

자본시장법과 세법 차이 만큼이나 부처간의 장벽이 있는게 주식시장 담당부처는 금융위고 세법 담당부처는 형 격인 기재부니 제어가 불가능 합니다. 3천이든 5천이든 주식시장 전략을 담당할 컨트롤 타워를 지정하고 힘을 실어줘야 하는데 현재 구조로 방치한다는 거 자체가 어쩌면 아무 관심이 없다는 겁니다. 어쩌면 주식 다 팔고 부동산에 올인하라는 신호일수도 있습니다.
25/08/05 01:56
수정 아이콘
투자라는 개념으로 본다면 양도세고 뭐고 간에
일단 배당이나 제대로 이루어지는 주식시장이었으면 합니다.
김재규장군의결단
25/08/05 03:29
수정 아이콘
개인만 생각하면 종목당 10억원을 넘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이겠지만 기관투자자라면 대주주 기준에 걸리는 곳이 매우 많을겁니다. 
청운지몽
25/08/05 06:16
수정 아이콘
기관은 대주주 요건하고 상관없죠
이미 양도소득세 대상이고
그래서 금투세 도입 거래세 폐지 때
개인 죽이고 기관ㅡ외인 살리기란 반응도 나왔죠
사랑하는 오늘
+ 25/08/05 10:06
수정 아이콘
기관은 양도세 안 내고 다 합산해서 이익에 대한 법인세를 냅니다.
+ 25/08/05 10:18
수정 아이콘
그럼 이익을 안내면(버뮤다의 A사와 옵션거래로 적절한 손해를 본다던지) 양도세가 없는거네요? 처음 알았습니다.
일각여삼추
25/08/05 06:05
수정 아이콘
세금 마음껏 매기세요. 다만 행동에는 책임이 따른다고 결과도 받아들이면 되는거죠. 자꾸 이래야 된다 저래야 마땅하다 당위성 따지지 말고 옳다고 생각하는대로 생각하고 결과를 책임지면 됩니다.
25/08/05 06:10
수정 아이콘
양도세 적용을 하지 않으면 장기보유 주식에 대한 세제혜택도 줄수가 없죠. 어차피 주식양도소득세를 언젠가 부과해야할 일이긴 합니다. 실제로 해외주식과 etf에는 과세를 하고 있기도 하구요
청운지몽
25/08/05 06:23
수정 아이콘
대주주 요건을 낮추는건 결국 금투세로 가는 길이었고
그래서 본인 외 합산을 없애고 기준 금액을 낮추고 있었죠
반대급부로 거래세 인하와 함께요

여기에 금투세 도입 거래세 폐지가 된다는 경로에서
금투세 폐지 거래세 복원으로 가는 결정이 나왔고

정책상 실수는 대주주 요건을 급격히 복원한거죠
기관 아닌 고액자산가들의 불안함을 자극하는 요인이 되었고
가뜩이나 이분들은 세금에 민감한데
고위험 자산을 과세리스크까지 지고 갈 유인이 크게 떨어진거죠

맞물려서 관세 노란봉투법 등 이슈까지 터진 날이고
결국 대주주(이름보단 개인 양도세 과세 방향) 기준 등
과세 정책을 하면서도 투자자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장기투자 세액 공제등을 진행해야 할텐데

결국은 세금수입의 문제로 부처간 충돌 속에
어정쩡하게 현 체제로 표류할 가능성도 있겠네요
25/08/05 06:24
수정 아이콘
시장의 반응 여론의 반응이 나왔으니 식언할지 밀고갈지 보죠
변화가 없으면 수뇌부의 의중이 그쪽이라는거겠죠" 코스피 5천은 그냥 프로파간다일뿐 진짜 갈거라고 생각해? "
로즈엘
25/08/05 07:45
수정 아이콘
이렇게 정책시행하면서 주식시장 살리겠다고 더이상 언급하면 안되죠.
본인과 정부 성향에 따라 여러 정책을 펼수 있으나 말도 안되는 소리는 안했으면 좋겠네요.
이제는 장기투자와 배당에 대한 확실한 혜택을 기반으로 하지 않는 이상 이것저것 손대는것은 주식시장에서 세금 더 얻어내겠다는 생각으로 보려고 합니다.
25/08/05 08:00
수정 아이콘
차라리 부동산때리기가 낫지 주식 때리기는 그돈이 그냥 해외로 가버리죠.. 그리고 세수가 필요하면 증세도 당연히 있어야되는게 맞지만 감축도 필요한데 이걸안하면서 무슨... 애꿎은 인건비 때리지 말고 각종 일회성 사업벌이는것만 줄여도 나름 유의미하게 확보될텐데 말이죠.
카레맛똥
+ 25/08/05 08:42
수정 아이콘
그나마 다행인건 일부 콘크리트 제외하고는 민주당 지지자들 조차 이건은 반대가 극심하다는 점이죠.
물론 문재인의 예를 봐도 지지자들도 무시하는 신념형 트롤은 답이 없긴 하지만요. 그정도 까지는 아니길 빕니다.
빼사스
+ 25/08/05 08:51
수정 아이콘
사실 10억보다 이소영 의원 안 대로 25퍼로 갔어야...
+ 25/08/05 09:02
수정 아이콘
상법, 세제 개정이 뭐 순탄하게 가지만은 않을 거라 생각했고 여당내에서도 여러가지 생각들이 있겠죠. 개인적으로는 실망도하고 욕도 하고 그랬지만 그래도 희망을 본 측면이 있습니다. 그 핵심은 여론입니다. 원래 이런 이슈가 생기면 주식쟁이들과 금융권 일부에서만 시끄러웠고 대부분의 여론은 그래 10억씩이나 있는 부자들 감세해주면 안되지 주식 그거 부자 아니면 도박쟁이들만 하는거 아니냐? 등으로 소외 받았습니다. 몇년전까지는 분명 그랬는데 그 사이 20-40대 비교적 젊은 층을 시작으로 주식 투자를 하고 있거나 경험해본 사람이 크게 늘었다는 것을 실감할 정도로 여론이 달라졌습니다. 이에 따라 언론의 어조도 바뀌었고 비교적 지금은 뭐가 문제인지 뭐가 우려되서 주식시장이 빠졌는지를 다뤄줍니다. 그래서 그 의견이 정치인들에게 전달되고요.
이런 변화는 분명 반갑습니다. 상법 개정, 밸류업을 통한 주식시장 부양은 정부나 일부 여당 정치인의 의지만으로 이뤄지기 힘듭니다. 재벌, 경영진, 부동산 등 기존 기득 세력의 저항을 받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여론이 대세를 만들어줘야 하는데 그게 이뤄지고 있는건 고무적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하락을 관세+상법개정 만의 요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울고싶은데(너무 가파르게 올랐는데) 뺨때려준 격(빠질 명분)이죠. 원래 기관들 돈 뺄때 명분이 없으면 안됩니다. 단순히 너무 올라서 뺐어요 했다가 더오르면 FOMO가 크게 오거든요. 쿠사리는 덤. 이번 세제 개편안은 기관과 외인이 빠지길 좋은 명분이 됐죠. 사실 이번 세제 개편안과 가장 상관 없는게 기관, 외인... 오히려 가장 영향 받는 개인은 샀죠.
여튼 여론이 심상치 않다. 그리고 단순 부자 감세/증세 측면을 떠나서 이게 실질적으로 주식시장에 끼칠 영향과 주식 부양에 대한 신뢰성 측면으로 논의가 된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 요소라고 봅니다.
덴드로븀
+ 25/08/05 09:19
수정 아이콘
[최근 코스피 지수 변화]
08.05 [3,205.46] +1.83% (현재)
08.04 3,147.75 +0.91%
[08.01 3,119.41 -3.88%]
07.31 3,245.44 -0.28%
07.30 3,254.47 +0.74%
07.29 3,230.57 +0.66%
07.28 [3,209.52] +0.42%

대선때는 우깜빡이 넣어놓고 정권잡고 갑자기 좌측풀유턴하는 모습을 보이니 실망감이 넘쳐나는건 당연하긴 하죠.

막상 차트적으로 보면 그렇게 실망할일인가? 싶기도 하지만
이렇게라 침튀기며 반발해야 뭐라도 바뀌는건 맞다고 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88/0000962826?sid=100
[대통령실 '양도세 대주주 기준' 재검토…"與 의견 수렴해달라"] 2025.08.05.
뿌엉이
+ 25/08/05 09:24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계속 주장하던거라 정권 잡으면 하는게 정배였죠
부동산 보유세도 올릴거라고 봅니다 지금 세금 나올때가 부가가치세 올리는거
부동산 증권 뿐이 없죠 법인세는 더 올리긴 힘들고 부가가치세는 올리면 폭동이 날거라
못할거고
수돌이
+ 25/08/05 09:30
수정 아이콘
저는 전자산의 50퍼 이상을 국장에 넣고 있는 입장에서 희망을 봤어요. 금투세를 하건 민주당에서 별 반응이 없었는데 이번 논란은 잘 반응해서요. 어쨌던 예전보다는 나아지고 있습니다
사조참치
+ 25/08/05 09: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번주 코스피 3000선 깨질까…세제 개편 실망에 지수 하향 조정]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803010000763
며칠 전 숱한 언론들에서 코스피 하락을 두고 해당 건과 엮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긴 했습니다만...
[코스피 개장 초반 3200선]
https://www.newsis.com/view/NISI20250805_0020917208
정작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시작하자마자 올라서 바로 3200선 회복해 버렸습니다. 민주당이 '재검토하겠다'고 한 것의 영향이라기에는, 어제 신임 당대표인 정청래 의원이 그 이야기를 하기도 전에(어제 월요일 오전 11시경) 국장 열리자마자 이미 3150선 정도로 회복한 상태여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적고요.

진성준 의원을 중심으로 한동안 논란이 되었던 바의 시시비비와 별개로(개인적으로는 글쓴이 분과 마찬가지로 진 의원의 방향은 대단히 잘못되었다고 보고, 민주당과 정부가 재검토 들어간 것도 당연한 수순이라고 봅니다), 해당 건이 '당장의' 주식시장에 얼마나 큰 영향이었는지는 회의적입니다. 최근의 관세협상을 비롯한 다른 여건들이 더 주요한 요인이었던 것 같네요.
덴드로븀
+ 25/08/05 09:48
수정 아이콘
<코스피 올해 기준>
1월초 2400
6월초 2700
7월초 3000
8월초 3200

박스피로 유명한 [코스피 지수]가 6개월간 무려 [30%] 오른건 다들 잘 까먹을수밖에 없긴 하죠.
사랑하는 오늘
+ 25/08/05 10:10
수정 아이콘
일요일에 이미 진성준 임기 끝난게 알려져 있었습니다. 현재 국장의 움직임의 원인우 진성준 이슈가 8할이라고 봐도 무방하죠.
Pelicans
+ 25/08/05 09:44
수정 아이콘
하락장이 세계적인 추세니까 꼭 세제개편 때문은 아니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제일 큰 팩터인건 분명하죠

문재인정권 때 부동산 폭등도 세계적인 추세 였어요 정신 차리고 입안 해야 할거에요
LuckyVicky
+ 25/08/05 09:55
수정 아이콘
세제개편안만으로 금요일의 하락장이 발생한 건 아니겠지만, 중요요인 중에 하나라고는 봐야할 것이고...
(은행, 증권, 보험주들이 얼마나 빠졌었는지 보면 세제개편안이 영향 없다고는 절대 못할 것 같습니다...)

오늘 다시 제자리 찾아가는 중이죠.

진성준 (임기가 다한거지만) 어쨌거나 자리 물러나고, 신임 당대표 포함 주요인사들이 재검토 의견 내자 다시 반등하는 걸 봤으면,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하겠죠.

이소영이나 이언주 의견 중심으로 정리되면 시장 정상화 및 주가 상승 모멘텀은 확실해 보이긴 합니다.
다람쥐룰루
+ 25/08/05 09:57
수정 아이콘
주식이 오르고 내리는데 마치 이름표 달아놨다는듯이 말하는게 신기하네요 개인적인 추측이야 할수도 있는데 그걸 마치 입증된 진리인것처럼 남에게 강요하는게 이상하죠
+ 25/08/05 10:01
수정 아이콘
세율은 시행 초기값 이라고 억지로 이해 할 수 있는데
분리과세 요건이 엄청 까다롭습니다. 왜 이런 요건을 넣었는지 이해가 안되요.
양현종
+ 25/08/05 10:17
수정 아이콘
양도소득세만 주로 이슈가 되고 있는데 저도 사실 배당소득세가 상당히 큰 문제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배당소득세도 20%대가 적정하다고 보고, 분리과세 요건도 완화해야죠.
페스티
+ 25/08/05 10:10
수정 아이콘
의지만 있다면 다 개선할 수 있는 힘도 여론도 있으니 이번에 잘 개편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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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308924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62516 10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66937 4
104680 [정치] 주식시장 세제 개편에 대한 실망감 [55] 양현종5133 25/08/04 5133 0
104679 [정치] 대통령에게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비난 받은 포스코이앤씨 시공현장에서 또 사고가... [75] 매번같은7845 25/08/04 7845 0
104677 [정치] 자본주의 책을 읽고 든 생각 [17] 네?!3670 25/08/04 3670 0
104665 [정치] 현재의 보수 지지층의 분류에 관해 [24] 두개의 나선5458 25/08/02 5458 0
104662 [정치] 윤석열 이후, 보수 유권자는 어떻게 나뉘었나 [99] 딕시9114 25/08/02 9114 0
104659 [정치] 트럼프의 총질 잘 넘겼다 싶어 집에 들어오자마자.. [103] 방구차야8723 25/08/02 8723 0
104658 [정치] 야생성을 잃은 시민들이 스스로를 무너뜨릴 권리를 부르짖는 것은 충분히 문제이다 - 뒤늦은 21대 대선결과에 대한 비판 [68] 내일은주식왕5855 25/08/02 5855 0
104654 [정치] 김건희 특검,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169] 제논13231 25/08/01 13231 0
104647 [정치] 세상에 이런 협상은 없었다, '트럼프식 협상' [80] lightstone8652 25/07/31 8652 0
104646 [정치] 3500억달러에서 수익90%가져가면 그냥 3500억 조공과 같지 않나요? [321] 알파고22656 25/07/31 22656 0
104645 [정치] 정치 보복인가, 정당한 수사인가 [89] 딕시9363 25/07/31 9363 0
104644 [정치] 7월31일 (한국저녁10시) 마지막 관세협상 [81] 방구차야10126 25/07/31 10126 0
104638 [정치] 노란봉투법 상임위 통과 [115] 정대만12073 25/07/30 12073 0
104630 [정치] 당정 "법인세·대주주 기준 원상복구" [126] DpnI14563 25/07/29 14563 0
104625 [정치] 김건희특검, '공천 개입 의혹'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사무실·자택 압수수색 [248] 앙겔루스 노부스20884 25/07/28 20884 0
104617 [정치] 어제 대만에서는 야당에 대한 합법적인 쿠데타가 장렬히 실패하였습니다. [32] 매번같은9222 25/07/27 9222 0
104616 [정치] 尹 비상계엄 손해배상 인정…"시민 104명에 10만원씩 줘야" [43] Davi4ever9809 25/07/27 9809 0
104608 [정치] 대통령이 청문회 한듯한 SPC 노사 간담화에 대하여 [68] 오컬트18029 25/07/25 18029 0
104606 [정치] 의대생이 사과도, 반성도, 재발방지 약속도 없이 돌아옵니다. [255] 발이시려워17231 25/07/25 1723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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