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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08 09:40
'한쪽에 확실히 붙지 않으면 양쪽으로부터 버려질 것이다'라는 말이 매우 많이 들린 게 최소한 몇 년은 되었네요. 어쩌면 그 중에는 자기실현적 예언이 되기를 바라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강한 어조도 좀 보였고요.
그러나 최소한 레드팀 트럼프 앞에서는 총리가 설설 기어도 똑같고 대미관세를 0퍼센트로 만들어도 똑같고 정권교체로 협상조차 제대로 못했어도 똑같습니다. 외교는 롤이 아니라서요
25/07/08 02:50
(수정됨) 딱히 방법은 없어 보이네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여기서 강경책을 쓴다고 하면 피해는 눈덩이 처럼 불어날 거라고 봅니다 한국은 트럼프에게 상당히 후순위라 강경책을 써봐야 역효과만 날거라고 생각합니다 원하는걸 주고 마무리하는게 최선 같네요 협상을 서두룰 필요는 없어 보이긴 합니다 다른 나라들도 대응을 할테니 보고 따라하는게 최선 같네요
25/07/08 17:16
중요한 사실은 싸바싸바 해주면 '오호~ 얘는 쫄았군. 그럼 더 빼먹볼까~'하면서 더 뜯어 먹더라는 거죠.
강하게 나가면 반대였고요. 이게 패턴이었어요. 그래서 해준다고 한다고는 하되 언제 시작한다고는 안 했다는 식으로 대응하거나 미루고 미루는 식으로 하는 게 좋은 전략이라고들 하더군요.
25/07/08 03:14
원래 90일 유예해줬는데 좀 더 해준 거 아닌가요. 반의반... 반의반의반...
결국 어떤식으로든 확정이 되겠지만 지금 단계에서 저런 숫자는 아무 의미 없어보입니다.
25/07/08 04:06
오잉... 심지어 가장 웃긴 부분은 열심히 협상한 베트남은 20퍼센트 관세라는 겁니다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1205996.html 베트남은 시장 개방을 포함한 상당한 양보를 했음에도요..... 이건 뭐 그냥 안하는게 나을판....
25/07/08 05:29
이거는 오히려 이참에 미국자본한테 나라를 확 열어서 뭔가 도약의 기회로 삼아보려는 베트남 정부의 복안 같기도 한데 과연 맞는 선택일지는..
25/07/08 04:51
트럼프는 굽히면 봐주고 이런 거 없군요. 우리도 우린데 일본은 진짜 개빡칠듯. 하긴 캐나다 상대로도 그랬으니 한국일본 정도야 우습겠죠.
25/07/08 05:29
한국과 일본은 유일하게 미국 과의 fta에서 협상 똑바로 안 한 농수산물 시장을 미국에게 다 개방만 하면 나아집니다.
근데 국내 정치인들 기반이 다 이와 엮여 있어서 개선이 힘들죠 사실 나머지는 죄다 트럼프 정권때 개정해버린거라 이미 시장 개방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 맛 없다고 해도 미국산 쌀과 밀과 닭도 더 수입 많이 해야 합니다.
25/07/08 06:14
트럼프 한테는 TACO 라는 말 처럼 더 강하게 나가는게 답입니다 일본이 그렇게 생쇼를 했는데도 봐주는게 없는데 굽히고 들어가도 소용 없어요
25/07/08 17:21
그래서 미국에 대항할 나라들끼리 연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하죠.
지렛대가 될 만한 건 미국 군함 정비가 아닐까 하는 말도 있더라고요.
25/07/08 06:40
(수정됨) 무역수지 불균형 보정한답시고 관세하는건데 그거 개방했다고 있던 무역수지가 없어지지 않는데 줄여주실리가 없...
뭐 정확히하면 쌀과 소고기정도만 막혀있는데 이거 마저 연다고 좋아질까요?
25/07/08 10:39
아뇨 저게 빌미라는 건 삼척동자도 압니다.
농수산물이 없었으면 이렇게 안 되었을까요? 지금 트럼프가 전세계 각국 대상으로 하는 이런 협박질은 말씀하신 농수산물이 아니더라도 다른 무언가를 걸 겁니다. 당장 같이 이야기되는 베트남을 봐도 알 수 있어요.
25/07/08 10:51
뭐 망사용료나 플랫폼 법같은것 걸거같은데 농수산물 문제 안걸거면...걸려고야하면 넘치죠 지구상에 완전자유무역은 없으니까...크크
25/07/08 08:51
그게 아이러니 하죠.... 10%도 감사하게 생각하게 만드는 도람프.....
우리는 아직 협상 테이블 앉아보지도 못했으니 잘 타협되길 바라는 수밖에
25/07/08 07:51
김종인 특사로 임명한 것도 사실 협상의 여지가 거의 없어 그냥 야당과 국민에게 김종인을 특사로 보냈는데도 안됐음! 어쩔 수 없네 라는 명분 쌓기용 아닌가 싶었습니다
25/07/08 08:37
23, 24, 27 등이 25%로 된 것 보면 중간에 트럼프가 기억하기 힘드니 떨어지는 25%로 맞춰 한 것 같네요.
월가는 관세협상이 계속 연장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더군요.
25/07/08 08:52
처음에 별짓 다 하다 이 놈 개노답이다 싶어 포기한 일본 vs 처음부터 아무것도 안+못한 한국
이 둘이 같은데 그냥 뻗대거나 개기는게 답이라는거만 보여주시는
25/07/08 09:00
네.. 일본이 그렇게 잘해줬는데 트럼프는 일본 보고 "버릇이 나쁘다"느니 할말 못할 말 다 하면서 미국 쌀과 원유 수입 확대하라고.. 잘해줄 필요가 없어요.
25/07/08 09:32
트럼프 임기 말에 대미 관세는 올려놓을 필요가 있겠네요. 그래야 관세 내리라고 협박할 때 내리죠.
지금은 뭐 내릴 게 있어야 내리지.
25/07/08 09:56
트럼프는 저따위로 말만 하지 말고 공식적으로 한미 FTA를 파기하자고 말을 해야 제대로 된 외교죠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5021215041344980 일방적으로 관세를 높이는걸 허용한 조약이 아닙니다. 조약을 먼저 파기하고 관세를 높이겠다고 말해야 순서가 맞는겁니다.
25/07/08 09:57
아니 근데 관세를 올린다고 트럼프가 원하는 정도의 이익이 확보되나요?
보호무역을 하겠다는건지 정말 수익적인 측면에서의 정책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되네요
25/07/08 10:04
외국과의 무역에서 미국이 일방적인 손해를 보고 있으므로, 관세로 그 갭을 메꾼다는 개념이죠. 트럼프 스스로도 그렇게 얘기하고 있고요.
아 물론, 그게 맞는 계산인지는.. 음..
25/07/08 11:30
관세개념을 잘못 알고 있는게 아닌가 싶은데, 트럼프나 주변인물들이 저보다 멍청하진 않을거 같아서 아래 one+ 댓글 달아주신 달러약세를 노리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근데 굳이 이 방법을 택해야 하나 의구심이 듭니다..득보다 실이 훨씬 더 커보이는데..
25/07/08 10:05
대부분 전문가들은 일부제외하고는 경제적으로 계산기 뚜드려보면 손해라는거같은데 그냥 관세라는 단어에 트럼프가 제대로 눈이돌았다는게 제생각입니다
25/07/08 10:48
저런 인간이 사업으로 크게 성공해서 엄청난 부를 쌓았다는게 믿기지가 않네요 허허
사업적으로 유능한 부분이 있는건지 아님 사회적인 흐름에 편승을 잘한건지...
25/07/08 12:58
"a small loan of a million dollars" 발언을 보면 대충 견적 나오죠
그마저도 실제론 백만이 아니라 6천만 달러에 가깝고요. 아버지한테서 빌린 돈이. 70년대에.
25/07/08 10:53
몰랐는데 이런 분석이 있군요
https://www.chosun.com/economy/economy_general/2025/05/08/CSVVRMIPH5HR5PGSVRXC3QSXEI/ 덕분에 알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지인분 말씀은 아마 달러가 약세되면 수출 시 유리하니까, 그를 통해 관세 손해를 벌충할 수 있다는 말씀일겁니다
+ 25/07/08 18:46
은행 근무하는 지인은 매우 낙관적인 분으로 보이네요.
말은 됩니다만, 문제는 관세의 규모입니다. 한 예로 트럼프 1기시절 중국에 관세를 매기자, 중국은 곧바로 위안화 절하로 대응한 역사가 있죠. 하지만 환율도 마법은 아니어서 관세가 1자리수면 약달러로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합니다만, 저렇게 두자리수가 넘어가기 시작하면 환율로 메우는 것 또한 점점 더 어려워지죠.
25/07/08 10:53
그냥 관세성애자라서 그렇습니다.
저 관세를 매긴다고 해서 미국 자동차가 아반떼 소나타보다 경쟁력이 생기지 않습니다. 우리만 관세를 매기고 일본에는 관세를 안매기면 당연히 일본차로 다 넘어가겠죠 근데 둘을 동시에 매긴다면 미국차가 25프로짜리 무게추를 장착한 한국일본차를 이겨야 말이 되는건데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안될꺼다 라고 말하더군요
25/07/08 13:20
그냥 트럼프는 관세를 전가의 보도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관세라는 칼 하나로 싸움도 하고, 소도 잡고, 무도 썰고, 과일도 깎을 수 있다고 믿는듯 해요.
25/07/08 10:42
근데 한일이 가까워져봤자... 라는 생각이긴합니다 크크크
갠적으로 한중일 삼국이 다합쳐도 미국만큼의 슈퍼파워는 안나오고 한중일에 베트남에 대만까지 합쳐서 동아시아 완전합체에 러시아와 초 긴밀해지는단계까지 가야 미국과 비등하거나 소폭 우위를 가져갈수 있을 정도로 미국이라는 나라가 언밸런스하다고 생각함 흐흐
25/07/08 13:4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586/0000106748?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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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08 10:43
지금은 그냥 다른 대부분의 나라가 하는대로 트럼프가 이끄는 미국 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트럼프 지지율이 빠지는 걸 기다리면서 현황을 유지하는게 답이라고 봅니다.
두더지게임은 튀어나온 놈 때리는 건데 플레이어가 정상이 아니니 내려가 있는 것도 그냥 다 두드리고 있어요. 그럴 때는 그냥 플레이어가 빨리 바뀌거나 쫓겨나길 바래야죠.
25/07/08 12:25
만약 관세보복을 하면 당신이 관세를 얼마나 올리기로 선택하든 우리가 한국에 부과한 25%에 그 만큼이 더 추가될 것입니다.
--- 완전 깡패 그 자체네요. 크크
25/07/08 12:50
이거 참으면 매국노 아닌가요?
러우 전쟁 여러글에서 약소국이라도 현실적으로 강대국 폭정에 타협하고 넘어가면 매국노다, 일제였으면 친일했을거다 남의 나라엔 국민이 죽어나가도 싸울건 싸워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던것 같은데.... 우리도 미국과 단교나 반도체 자동차 수출끊겨서 폭망할 각오하고 보복관세 쎄게 때려야 하는것 아닌지
25/07/08 14:08
저도 러우전쟁 댓글 생각했는데요. 흐흐
동학농민운동이라도 해야하나 싶네요. 남에 나라엔 싸울건 싸우라 했었죠. 내로남불 안하려면. 우리도 부적 챙기고 죽창들고 기관총 앞으로 돌격 !!!!!
25/07/08 14:05
"나토 참석한 미래" 는 어차피 안 온거니 아무도 모르고
"그 때 그랬으면 됐을걸~" 이라는 말만 책임없이 하면 되는거라 개꿀인거죠 내가 바로 정치외교 키보드 전문가
25/07/08 14:08
하다못해 한국하고 일본이 뭐 다른 구석이라도 있어야..... 진짜 이름만 바꾸다시피 한 글에서 무슨 철학을 느끼는 거지...
그리고 이제 거기는 그냥 맛이 갔더군요.. 젓가락때까지는 그래도 나름 논리는 있었는데 지금은 그냥 뭐 부정선거 빼고 태극기 부대와 뭐가 다른지도 모르겠어요...
25/07/08 14:35
대선때는 개혁신당측 인사가 여론조작겸해서 있었던 건지 순간의 논리는 있었는데
지금은 다 빠지고 진짜 오물만 있던데요. 걍 온순한 일베느낌
+ 25/07/08 19:40
나토 참석했으면 국방비 5%랑 관세까지 패키지로 받았겠죠 크크..
근데 윤통이었다면 둘 다 받았을 것 같다는 섬뜩한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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