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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07 18:47
HMM의 주인은 현재로선 정부가 맞습니다. 하지만 이는 정부가 HMM을 공기업화 하거나 경영을 하기 위해 취득한 지분이 아닌, 기업 재건 과정 속에서 취득한 것으로 향후 민영화를 해야만 하는 지분인 것입니다. 즉, 주인이 아니라 주인 권한 대행에 가까운 상황이며, 권한 대행이 경영에 주요한 판단을 하는 것이 옳은가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 향후 민영화를 하더라도 지금 주인이면 주인 권한 대행이라고 하기는 좀 뭐하고 정부가 주요한 판단을 해도 된다고 봅니다.
25/07/07 18:55
현 상법상 암만 압도적 최대주주지만...너무 다른 주주들 신경을 안쓰면 그건 법에 안걸릴까요?
결국 저 이동이 회사와 주주에 이익이 되야하는것일텐데요라는...
25/07/07 20:19
상장 공기업들은 다 같은 상황이죠. 주주들도 공기업이라는 안정성에 투자한만큼 최대이윤이 아닌 공공성 방향을 감내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HMM은 원래 민간기업이라고 하지만 그 상태에서 망했던거니 이미 투자실패한거죠. 그걸 정부가 살려주고 새 주인이 되었으니 현재는 공기업 주주로서 좀 참아야겠죠.
25/07/07 23:47
상장했어도 사실 공기업은 공공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한전이 있죠.
부채도 제대로 안갚으면서 당기 이득 생기면 배당하는 꼴 볼 때 마다 얘들을 정말로 상장했어야 하나 싶긴 한데... 그래도 그 손실 가져가면서 공공의 역할은 하잖아요.
25/07/07 23:52
(수정됨) HMM은 지분이 어쩌다보니 국가 산하 기관들이 가진거지 공기업은 아니잖...
킹실상이라는건 명목적으로는 아니라는거니까...
25/07/07 23:54
(수정됨) 그렇긴 한데 사실 저 정도 판단은 정부가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지금 돌아가는 꼴을 봐선 저게 민영기업이라고는 보기 힘든 수준이라... 진지하게 다시 민영화가 가능할지 좀 의심스럽습니다. (실적이 너무 좋아서 매각하기 어렵다니 무슨 소리니...)
25/07/07 18:52
대충 대댓글 달다 추정했던 느낌이 비슷하게 나왔군요...
확실히 그런 디테일부분은 문제가 있을 수 있군요... 다른 방법론은 3편인가요?
25/07/07 19:07
1부 2부 잘 읽었습니다.
나름 글의 결론을 3줄 요약같이 짧게 요약한다면 현정부의 부산민심잡기 이며 큰 효용은 없을것이다 인것으로 저는 판단됩니다. 사실 저도 민주당의 부산구애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퍼포먼스라 어느정도 공감이 가는 바입니다만 다만 효용이 없을것이냐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물론 제가 부산사람이 아니고 그저 살면서 일때문에 한 30-40번 정도 가본정도이라 부산에 대한 평가가 정확할지는 모르겠지만 서면지역 빼고서는 점점 갈때마다 활력을 잃어가는 느낌이긴 합니다. 그렇다면 무언가의 공급책을 넣어야하고 그런데 울산이나 광주처럼 민간기업이 들어가야 하는데 부산은 갈때마다 느끼는 괴랄한 지역의 아파트위치(많은 언덕과 좁은 부지)를 보다보면 대규모 공장을 밀어줄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좀 회의적이긴 합니다. 그렇다고 부산여에 기장쪽 신도시 인가요? 거기를 출장 때문에 가면 뭔가 휑하게 비어있는 느낌이라 신도시 펌핑도 딱히 효과적이지 않은것 같고 그렇다면 항만을 이용한 사업이 들어오는게 좋다 생각해서 HMM이전은 긍정적으로 봅니다. 여기도 펌핑이 필요한 지역인데(인구수도 인천에게 밀리기 직전인가 밀린건가 아무튼 그렇게 알고 있고) 저런것 말고 무엇이 부산의 경기를 살릴수 있을까 싶습니다. 저도 그냥 소상공인 입장에서 부산쪽 경기 살아나면 꽤 수주들어올것도 있어서 진심 부산이 살아나길 바라는 사람이긴 합니다. 그렇다면 현재 부산의 경기를 살릴수 있는 방향에 대한 글쓴분의 의견이 궁금하긴 합니다.
25/07/07 22:04
대규모 공장은 강서구와 기장군에 얼마든지 부지가 있습니다. 대기업이 안 들어오고 앞으로 도태될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 공장만 있어서 문제죠. 하지만 문제는 공장이 아니라 다른 산업이 들어와야 부산이 살아날 수 있다는 것이죠. 공장으로는 이젠 (어지간한 첨단 제조업이 아니고서는) 부산을 펌핑시킬 수 없을 겁니다. 그래서 어떤 산업이 들어와냐 하냐고 물으신다면 저도 몰름...
25/07/08 00:08
현지인이 아니라 기장쪽은 보면 느끼는게 공장과는 거리가 멀고 판교처럼 IT산업할려고 한거가 싶은 건물구성같았습니다.
아무튼 항만쪽이야 거제도쪽과도 연계가 있고 해서 딱 적합하다 생각했는데 글쓴분은 아닌것 같으니 의견을 들어보고자 답글을 적었습니다.
25/07/07 19:21
뭐 해운의 시각에서 보면 부산행이 불필요한 선택지일수는 있죠.
그런데 부산의 시각에서는... 부산을 뭐라도 펌핑하려면 뭐가 부산에 가야할까요? 현실적으로 가능한것들은 뭘까요? 그냥 서울공화국이니까 부울경은 말라죽어도 되는걸까요?
25/07/07 19:25
저는 정부가 최대주주인 hmm 사기업이라 안되네 해수부도 이런저런 이유도 못보내네 하는 수준이라면 우리나라는 지금이라도 지방 살리기라는 허울 좋은 소리는 다 집어치우고 그냥 서울 경기 공화국 선포하고 서울 경기에 인구 4천만 이상 모여사는 시대로 가는 게 맞다고 봅니다. 지방에 쏟아부을 돈으로 gtx abcdef다 깔고 경기 외곽까지 신도시 빼곡하게 지어야 합니다. 그게 맞아요.
25/07/07 19:27
지방에서 무슨 사업을 벌이려고 하면 예타를 통과할 수가 없기 때문에 안된다고 그러는데 계속 그런 식이면 좋은 인프라는 수도권에만 계속 늘리는 수밖에 없는거죠.
25/07/07 21:30
세종은 이제 청와대랑 국회도 여차하면 내려갈 판이 짜여지죠. (올해 설계 들어간다고 들었는데)
세종을 부산 광주 등과 같은 지방과 같은 취급하기엔 층위가 다르다고 봅니다.
25/07/07 22:23
부산이 훨씬 층위가 높습니다.
세종은 열거하신 부산광주 뿐만 아니라 대구 울산 인천 대전에 못 미칩니다...세종 인구 겨우 40만이예요
25/07/08 00:09
일단 제가 답글적고 인구수 찾아봤는데
부산 325만 인천 303만 입니다. 세종 39만이고요 10배 차이입니다. 지자체는 인구수가 깡패입니다(...)
25/07/07 20:11
조금 무리수를 쓰더라도 살려야한다라는 의견이 있을 수 있고
그건 이런 한두개가 아니라 다각적인 방면에서 지속적인 시도를 해야 가능성의 끝자락이라도 만질수있다 뭐 그런 절박함에서 추진해야한다고 보는 이들도 있을것이고... 더 깔끔한 방법이 있다면 그걸 추진하는게 좋긴 하겠죠
25/07/07 20:28
(수정됨) 세종에서 부산으로 보내는게 서울 집중화를 타파하고 지역 살리기 인가요? 도데체 무슨 말씀들을 하시는건지..
서울에서 보낸다면 모를까 지금 해수부가 있는곳은 세종입니다. 부산으로 보내는게 서울집중화 타파 및 지역 살리기랑 도데체 무슨 관련이 있나요? 그런 명분은 아에 말이 안되요. 지역 균형발전 명분이면 되려 부산에 있는 공공기관이나 기업을 세종으로 옮기는게 오히려 더 타당하죠
25/07/07 20:32
(수정됨) 그 중요한 해운도 사실상 부산항중심이죠. 한국은 투포트에서 원포트로 사실상 현재 정책이 바뀌었습니다. 인천공항처럼 인천항 평택항이 클거라 생각하지만 한국의 관물은 부산항입니다. 국제 무역루트에 포함되어 있는 항구는 부산항밖에 없어서요. 물동량만 봐도 다른 항구가 처리 못하고 HMM의 주요 항로는 부상항을 중심으로 가져가고 있습니다. 해운이랑 무역을 혼동하시는 거 같은데 무역 혹은 상사는 전세계를 돌아다니지만 해운은 배 및 자국 항구를 중심으로 확장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HMM은 부산을 중심으로 본사는 곁다리인데 반대로 말하면 겨우 800명을 위해서 서울에 두어야한다고요? 지금은 사실상 정부가 소유한 공기업이고 본사는 나중에 HMM을 인수한 기업이 이전해도 되는 문제입니다. 왜 부산으로 이전하면 안되는 이유가 갑자기 수십개 생길까요. 참 신기합니다. 역으로 말하면 한국에 해운관련 모든 인프라는 부산에 있는데 HMM은 본사를 서울에 두어야할 이유가 있나요? 지사만 두어도 충분할 것 같은데요? 비슷한 케이스로 국민연금이 존재하죠. 그거 아시나요? 지방세는 법인 본사기준으로 낸다는 거 신세계 백화점 보면은 대구 프라퍼티라는 별도 법인이 존재하는 이유가 대구에 지방세 내라는 거고요. 걍 부산에서 돈 벌어서 서울에 가져다 바치고 지방은 다 나가 버려라 하시지 왜 부산만 안된다 하실까요. 지방세 문제 때문에 얼떨결에 허락한 신세계 센텀은 그 매출에서 나오는 지방세는 다 서울시가 가져갑니다.
25/07/07 21:12
신세계의 지역별법인은 로케이션 보시면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애초에 지자체와의 합작프로젝트에 가까운 개념이라...
현대상선이 새로 생긴 회사도 아니고 예전부터 직원들이 터잡고,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는 터전(일터)인데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라' 며 부산 내려가라고 하니 반발이 있는건 당연하죠. 해수부장관이 유력한 모 의원은 노조가 동의했다고 거짓언플까지 하니 더더욱. '겨우 800명을 위해 내려가야하나', '본사는 곁다리' 표현은 조금 부적절한 표현으로 보입니다.
25/07/07 21:58
(수정됨) 원글에도 적혀있잖아요. 본사 이전하면 800여명밖에 안간다고요. 그래서 역으로 말한겁니다. 그러면 800여명을 위해서 본사를 서울에 두어야 하냐고요.
그 지역별 법인의 큰 이유중 하나가 법인 본사 기준으로 지방세 납입이라 지방에서 번 돈도 서울시로 흘러가는 것도 큽니다. 왜 법인을 굳이 나누겠어요? 지방 정부와 합작 아닌경우에서도요.
25/07/07 22:15
그 논리면 HMM 본사를 명목상으로 부산에 이전하면 그만입니다. 직원들 내려보낼 필요 없이요.
그렇게 왜 안 하냐면 임직원의 50% 미만이 근무하는 본사는 법인세 감면분을 추징해서 환급하기 때문입니다. 바꿔말해 HMM은 1. 서울 근무자가 훨씬 많고 2. 실제 전직원여론도 서울잔류가 2:1 정도로 우세하며 3. 서울이 '곁다리' 가 아닙니다. HMM은 해운업이지 어업이 아닙니다. 사업구조상 '부산에서 번 돈' 보다 서울 여의도에서 영업하는걸로 버는 돈이 훨씬 비중이 큰 회사입니다. 물론 부산에서 번 돈도 서울로 가겠죠. HMM 부산현지법인 분사해서 별도법인으로 운영하고 순수 부산항 매출만 법인세 납부하는 방안은 괜찮으실까요?
25/07/07 22:22
(수정됨) 이상하네요? 1890명 중에 서울에 근무하는 사람은 800명정도인데요? 1. 근무자가 단순 등록 기준으로 서울에 많은거지 실제로 따지면 지방 근무자가 절반 이상입니다. 3. 부산도 곁다리가 아닙니다.
HMM의 모항은 부산입니다. 계약을 여의도에서 하니까 당연히 매출이 여의도로 잡히죠. 그런데 문제는 소위 생산직이 다 부산 및 지방에 가 있는데요. 반대로 말해서 그냥 본사를 명목상으로 이전도 못하겠다 하는 거죠. 결국 본사 이전하고 나서 지부를 서울에 세우면 끝인데도요.
25/07/07 22:35
네 서울사업장이 제일 크고 근무하는 직원이 많습니다. 뭐가 이상하다는건가요?
해외를 포함한 다른 사업장을 다 합치면 님 말씀이 맞는데 절대적으로 서울사업장 근무자가 제일 많습니다. 그리고 부산이 곁다리라고는 안 했어요. HMM의 모항은 부산인것도 맞습니다. 근데 해운업이라는건 화주와 계약을 맺는 영업활동을 하는 회사입니다. 부산 앞바다에서 수산물 잡아다가 파는 회사가 아니구요. 계약을 여의도에서 하니깐 당연히 여의도로 잡히는게 아니라 해외법인 및 화주들과 원만한 영업활동을 하고, 해외영업을 담당하는 수준의 직원 수요가 높은곳이 서울인거죠. 백화점의 예시와는 한참 다릅니다. 그래서 [HMM 부산현지법인 분사해서 별도법인으로 운영하고 순수 부산항 매출만 법인세 납부하는 방안은 괜찮으실까요?] 에는 답변을 안 주셨는데, 지레 짐작하자면 아마 반대하실거 같습니다. 부산에 필요한건 일자리와, 해양수도로서의 비전이지 HMM이 납세할 법인세가 아니거든요. 저는 부산 발전을 위해 정부에서 강제이주 정책을 펼치는건 그럴 수 있다 보는 사람입니다. 그 과정에서 소통과 배려와 보상이 충분히 필요하다고 생각할 뿐이구요. 케넨님처럼 '서울본사는 곁다리' 라고 생각하시는건 대단히 잘못 생각하시는겁니다.
25/07/07 22:47
(수정됨) 댓글 안읽으시나요? 800여명밖에 표현한 이유는 원글에서부터 800여명밖에 이전 안해서 부산에 본사 이전한 효과 없다고 적혀 있길래 글쓴이 말대로면 반대로 800여명밖에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서울에 본사 두어야 하냐고요.
조랑말님 상대로 적은 댓글도 아닌데 왜 자꾸 전후관계 무시하고 발언하시나요? 분사 법인의 경우에도 매출은 결국 계약하는 주체가 서울이고 생산만 부산에서 하니 지방세는 똑같다는 말씀 드렸는데요.
25/07/07 22:55
800명 밖에 없는 사람들이라는 표현이 아프네요...
그리고 계속 생산직, 생산이라는 표현을 쓰시는데 HMM은 생산직이 없습니다. 뭔가 서울에서 계약하고 모든 물류가 부산공장(?) 을 통해 나가시는걸로 알고 계신거 같아 말씀드립니다.
25/07/07 23:00
부산공장이 아니라 실제로 해상에서 배를 운전하는 해운을 담당하는 직원 측은 부산항 중심이니까요. 단순하게 설명한 것 뿐입니다.
그리고 그런 직원들이 가입한 해운노조 측은 부산 이전에 긍정적이기도 하고요.
25/07/07 23:04
케넨 님//
그런직원들이 가입한 해상직노조보다 지상직노조가 더 크고 직원수도 많습니다. 양재동 현차 직원들 전부 울산내려가라고 하면 울산공장조조는 긍정적이겠죠. 별로 의미 없는 이야기입니다.
25/07/07 23:02
[HMM은 부산을 중심으로 본사는 곁다리인데 반대로 말하면 겨우 800명을 위해서 서울에 두어야한다고요]
저는 여기에 대해 아래와 같이 답변드렸고, 계속 얘기가 도돌이표를 찍는거 같아 대화는 이쯤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1. 해운업은 절대 본사가 곁다리가 아니다 2. 겨우 800명? 서울사업장이 최다규모이다 3. 정부정책으로 강제이전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는다. 다만 서울근무자에 대한 처우를 보장하라 이재명대통령의 '설득해보고, 그래도 안 되면 그냥 옮기겠음', 해수부장관후보자의 '(지상직 노조의 의견을 물어보지 않은채) 노조도 동의했음' 이 걱정되는 포인트인데....이렇게 '겨우 8백명 때문인데 안 내려보낼 이유가?' 로 생각하시는 국민들이 많을까봐 걱정이네요.
25/07/07 23:14
해운노조는 노조도 직원도 아닌가 보네요. 당당하게 무시해도 된다고 주장하시는 거 보니
1. 반대로 해운을 직접적으로 운영하는 해운노조 측도 곁다리 아닙니다. 2. 1800명중에 절반 미만이 서울에 근무합니다. 3. 반대할 것처럼 주장하시더니 처우 이야기하시네요.
25/07/07 23:21
케넨 님//
1. 곁다리라고 한 적 없어요. 님은 선사 본사직원을 곁다리라고 하셨지만.. 2. 1800명 중 절대다수가 서울에 근무합니다. 부산이요? 훨씬 적어요. 3. 위에 댓글 보시면 처음부터 정책에 원론적으로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굳이 손들라면 반대이지만, 정부에서 해야하는 이유가 있으면,할 수는 있다고 봐요. 첫 댓글부터 그렇게 적어뒀는데....[댓글 안 읽으시나요?]
25/07/07 23:25
1. 노조 이야기 들을 필요도 없다는 듯이 말하시는 것은 무시가 아닌가 보네요. 잘 알겠습니다.
2. 절대 다수면 한 80%는 넘나보네요. 뉴스랑 이야기가 틀린데요? 3. 이부분은 제가 잘못 봤네요.
25/07/07 23:25
케넨 님//
해상노조(해운노조랑 좀 다릅니다. 아까부터 정확히 모르시는거 같은 뉘앙스가 계속 보이네요...) 를 제가 언제 노조도, 직원도 아니라고 했나요. 해상노조 의견이 중요하지 않다고 한 이유는, 지금 정부정책에 의해 피해를 받는건 육상노조이기 때문입니다. 삶의 터전이 송두리째 바뀌는건 육상근무자인데 '해상노조 찬성여론' 이 크게 의미있지 않다고 했는데 그걸 또 노조도 직원도 아니라고 꼬아서 얘기하시는건 인성문제입니다 케넨님. (저는 개인적으로 해상노조에 아는 분들도 있어서요. 절대 그렇게 생각 안 합니다).
25/07/07 23:32
케넨 님//
별로 의미없는 이야기라고 했죠. 육상근무자들(다수, 가족과 생이별함) 다 부산내려오라고 하는데 해상노조원(소수, 변화없음)들의 찬성여론이 대단히 큰 의미가 있다고 보시나요?
+ 25/07/08 01:57
조랑말 님// 이건 냉정하게 말해서 보상금 주는 거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죠 그리고 냉정하게 말해서 지방의 회사가 서울로 본사 옮기는 거도 똑같은 충격파가 나오고도 강행하고 그러는데 반대로 서울에서 지방 내려오는 거에 이렇게 나오는 건 형평성이 맞는 거냐는 반론을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도 생각해야 할 문제고요
이 부분은 솔직히 보상금 더 지워주거나 할 수는 있어도, 그 이상을 하는 건 명분적으로도 실리적으로도 안 될 문제로 보여서 어쩔 수 없는 거 같네요
25/07/07 20:36
기아차 외에는 산업이라는게 없는 산없도시 광주 입장에서는 부산은 살만한거 아닌가 싶으면서도
부산도 인구감소가 터지고 있는데 이대로 말라죽을 수는 없을것이고 그러면 뭐라도 해야하죠 스무스하게 말라죽을 수는 없는데 그래도 해양수도라면 가능성은 있다 수준이고 애매하게 혁신도시 깔아대느니 동남권 부산이라도 확실히 살려보자고 하면 그럴 수 있겠다 생각이 드네요 이거 말고 그나마 웃음벨이 아닌 부산 재생정책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치는 수많은 오답 중에서 그나마 진지한 오답을 골라나가는 과정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25/07/07 20:41
1편의 상세한 분석에도 불구하고 결론은 '집중해야 효율적이다'는 정도 외에는 뚜렷한 반대 논거가 없어보이고, 글쓴이 스스로도 인정하는 바 같습니다.
애초에 윤정부(...라기보다는 윤석열)의 대왕고래 프로젝트와 비교에 꽂힌 나머지 시작한 이야기다보니 끝이 좀 싱거워진게 아닐까 짐작합니다. 대왕고래는 어떤 정책이라기보다 단행성 도박에 가까운거라 비교할 대상이 아니었던 거죠. 잭팟 터지지 않으면 5천억은 그냥 바다 속으로 사라지고 마는. 북극항로는 1편 댓글들에서도 언급됐듯이 제2의 성장축으로 부산을 키우는 명분으로 추가한 정도지 그걸 명확히 닥친 미래로 진지하게 받아들일 사람은 애초에 별로 없을 겁니다.
25/07/07 20:47
'서울에' 집중해야 효율적이다도 틀린게 일반적인 사람생각과는 완전다르게 해운관련은 고급 인재가 나오는 대학부터 목포, 부산 단 두 곳밖에 없고 선박 및 해운 관련해서 최고의 명문대인 한국해양대학은 부산에 존재합니다, 해운 및 선박관련 연구소도 부산등에 밀집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조선소도 거제도 울산 등 남해에 밀집되어 있고, 물동량도 광양 부산에 집중되어 있으며 평택 인천은 중국향 물건만 처리하는 수준입니다. 역으로 본사 제외하고 해운 인프라 관련해서는 서울이 부산에 비해서 떨어지는 상황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서울이 1번이고 나머지는 0이 아니라 부산이 1인 지점이긴 해요.
25/07/07 21:10
(수정됨) 일단 부산시민들은 부산이전을 환영하고있더군요
https://www.youthdaily.co.kr/news/article.html?no=187173 그리고 해상노조(블루칼라) 직원들은 당연히 부산에 계신 분들이니 이전을 환영하고 육상노조(화이트칼라) 직원들은 서울에 사무실이 있으니 당연하게도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하는군요 [특히 제가 우려하는 부분은 민간기업을 이전하겠다는 공약과 추진 과정에서 불필요한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초 HMM 부산 이전 공약을 내세울 때, ‘직원들이 동의했다고 하더라’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러나 확인 결과 직원들은 동의한 바가 없다고 하자, ‘직원들이 동의하지 않아도 하겠다’고 강한 어조로 말을 바꿨습니다.]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8190900 이때의 발언은 당연히 부산 주민들을 향한 발언입니다. 부산 주민들이 여러 뉴스에 나온 사무노조들의 반발에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니 무조건 이전하겠다고 말한것이죠 "직원들이 동의한 바가 없다고 하자 동의하지 않아도 하겠다고 말을 바꿨다" 이 문장은 명백한 의도적 짜집기로 보입니다. 본문을 수정해주시는게 좋을거같네요
25/07/07 21:12
그리고 [불확실한 가능성을 기대하기에는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해수부와 HMM의 손해가 명백한 상황] 이 부분도 정확한 레퍼런스를 같이 제공해주시면 좋을거같습니다. 본문을 읽어봐도 해수부와 HMM의 손실액수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없네요
25/07/07 21:20
효율만 생각하면 당연히 집중되어 있는게 맞겠죠.
당장은 이런저런 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모두가 알듯 이제는 최적화 효율화에 따른 보이지 않는 청구서가 발행되고 있다는게 문제죠. 그리고 나중에는 돈을 써도 안되는 단계에 가는거고.. 뭐라도 해야 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5/07/07 21:29
북극항로에 대한 과도한 환상은 가질 필요가 없고, HMM/해수부 이전으로 발생할 수 있는 효용이 그리 크지 않다는 점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 육성에 대한 필요성을 생각해볼 때 이러한 비효율을 감내하면서까지 진행해야하는 당위성도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현대차도 중공업도 울산에 본사를 두지 않는 나라에서 부산에 손들고 내려갈 대기업이 없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이죠. '대왕고래' 가 터지지 않는 이상 자생이 어렵다는 점을 모두가 받아들여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정부정책에 의해 강제로 터전이 옮겨지는 서울근무직원에 대한 배려와 보상이 반드시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처럼 '노조도 찬성했다' 며 사기칠게 아니라요
25/07/07 21:47
쭉 읽어봐도 해수부를 이전시키지 말아야 할 근거로는 너무 부족해 보입니다. 해수부 위치가 해운의 중심지인 부산이 아닌 내륙에 있는 서울이어야 할 이유가 마땅하지 않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보여요.
그리고 위에 다람쥐님이 지적한 바가 사실이라면 결국 몇몇 레퍼런스도 명확하지 않다는 이야기니..
25/07/07 22:47
정부의 정책이 다 그렇죠 뭐, 지방 소멸하는게 정말 자연스럽고 효울적이고 자본주의에 맞는 일이면 그렇게 하는게 옳은 일인가요? 서울집중화로 인해서 집값을 잡을 수 없어, 집없이 사는 서울과 수도권 사람들이 무형의 피해를 보는데도, 집중회하면 효율적이라는 말만 앵무새처럼 하는 느낌입니다. 이럴꺼면 세종시 만든 것도 거대한 삽질이고 공기업 본사이전 각종 혁신도시들도 정부의 미친짓거리죠. 그냥 그돈에 수도권 전체 서울 위성도시화나 했으면 훨씬 효율적이고 컴팩트한 대한민국이 됐을텐데 말입니다
25/07/07 22:53
잘 봤습니다 우리나라는 과도한 경쟁이 문제라고 모두가 말하지만 효율성 추구를 위해서 서울에 몰빵하는 것도 맞다고 말하는 게 현 대한민국의 주소가 아닐까 싶네요.
지방의 존재이유는 무엇일까도 한번 생각해봐야겠습니다 크크크
25/07/07 23:00
해수부 부산 이전은 효율화 측면에서도, 지방균형발전 측면에서도 둘 다 이득이 없습니다.
각 정부부처는 하위기관 관리하는 것보다, 정부 협의체에 참여해서 의견 조율과정에서 동급의 정부부처들과 싸워가면서 정부 정책에 부처 의견 반영해 내는게 훨씬 더 중요합니다. 이건 해수부도 마찬가지구요. 만일 해수부가 부산으로 옮기면 세종 중심으로 이뤄질 정부 협의체에 제 목소리를 잘 못내겠죠. 이건 해양관련 정책과 사업에 손해로 올 거구요. 서울에서 부산으로 옮기는 건 지방균형발전 차원이라고 볼수 있지만, 세종에서 부산으로 옮기는 건 이에 반하는 거죠. 부산 중심의 동남권 인구와 산업이 대전 중심의 충청권 인구와 산업보다 훨씬 더 충실하거든요.
25/07/08 00:07
(수정됨) 많은 분들이 정부 부처 하나는 하나의 논리를 따르는 하나의 집단이라고 생각하십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말 그대로 '이름'마다 성격이 다릅니다. 기재부는 '기획'하는 쪽과 '재정'을 담당하는 부서의 업무 성격이 다르고, 보건복지부는 '보건'과 '복지' 담당 조직의 성격과 업무가 다릅니다. 고용노동부도 '고용'쪽과 '노동'쪽이 다르고... 마찬가지로 해수부도 '해양부'와 '수산부' 두 조직으로 나누어져 있다고 보시면 돼요. 그러면 '해양부'는 뭐 하는 곳이냐, 해양 항만 정책 등 '해양' 업무 많이 담당하는 곳이고, 이 곳 공무원은 부산 정~말 출장 많이 갑니다. 반면 '수산부'는 다르죠. 수산 어업 관련 물가, 정책 등을 다루고 그렇기에 다른 중앙부처와 협의를 많이 진행합니다. 그러니까 부산으로 내려가면 '해양부' 측면에서는 긍정적일 수 있겠지만 '수산부'는 이익이 아니겠죠. (+물론 이것도 '해양부' '수산부' 각각을 대표하는 이야기는 아닐 수 있습니다. 제가 아는 것도 한정적인 사례 몇몇이라...) 다만 저는 그런 '부정적' 측면을 '해봐야 안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실무 라인 간 협의는 전화로 다 끝나고, 실제로 얼굴을 맞대고 하는 회의는 이미 밑 제반 작업이 각 부처 내 및 실무 라인에서 다 정리가 된 다음에 진행되는 것이거든요. 애초에 그리고 그렇게 '협의'를 자주 해야하는 상황이면 각 부처가 상대 부처에 사무관들을 1~2년씩 파견을 보내서 그런 '협의'의 고리가 될 수 있도록 합니다. 굳이 얼굴 보지 않아도 일 할 수 있게 (안그래도 중앙부처 공무원들 많이 바쁩니다..) 하는 거죠. 마지막으로 그런 고위급 회의는 절대로 '세종'에서 열리지 않고 무조건 서울에서 열린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그런 회의의 얼굴마담으로 나오실 분들은 항상 서울에 계시거든요. 오히려 세종은 오전 회의 또는 높으신 분 보고 때문에 서울 왔다 내려와도 오후 3~4시라 꼼짝없이 6시 넘어서까지 일해야 하는데 부산은 이제 회의 한번 하면 하루가 다 가니 하루에 몰아서 회의를 진행하는, 아니면 그냥 이참에 화상회의( 및 보고)를 도입하는 그런 효율적(?) 방식이 도입될 수 도 있겠네요. 서울에 있는 장차관급 보고, 회의는 국장 이상이 진행하고, 실무자는 다 부산에서 배석하는 형식으로...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해수부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부산으로 내려갈 운명에 처한 분들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다만 뭐... 공무원이 까라면 까야 하는거지만... 세종은 그래도 임대료라도 싸지 부산은 세종만큼은 싸지 않을 것 같다는 게 참 ㅠㅠ 연고 없는 새로운 지역에 정착해야 하는 공무원들에게, 정부는 그 어떤 지원도 해주지 않거든요.
25/07/08 00:13
아차.. 글쓴 분에 대한 감상을 빼먹었네요. 저는 글쓴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북극 항로가 그렇게 경제성 있는지 잘 모르겠고, 실제 해수부 내에서 어떻게 판단하고 검토하고 있을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해수부 관점에서는 철저히 '외부자'이니.. 부산 이전이 정치적인 목적이 일정 부분 있을거란 부분도 동의합니다. 다만 말씀하신 그 '정부 부처와의 협의 저하' 부분이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혹시나 이야기한 부분에 틀린 부분이 있다면, 저도 시야가 그리 넓지 못하고 제 주변의 일만 가지고 이야기하는 점이란 점을 넓게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25/07/08 00:38
Hmm 해수부 이전 모두 산업은행 대신 부산에게 쥐여주는 콩고물이라 정치적인 이득을 빼고 담백하게 보면 보낼 이유가 없죠 크크크
그나마 해수부+hmm은 북극항로라는 최소한의 포장지라도 있지 이전 정권의 산업은행 부산행은 최소한의 정책상 이유도 효용도 없는 순도 100% 포퓰리즘 정책이라 산업은행 이전보단 낫긴합니다. 대체 국책은행이자 투자은행을 왜 부산에 보내는지 크크크크크 해수부+hmm 이전의 효과를 판단할때 산업은행이 안가는 효익까지 고려한다면 괜찮은 정책같긴해요. 이게 뭔가 싶기는 한데 이전 정권이 싼 똥은 누군가는 치워야하니까…
+ 25/07/08 02:12
해수부 옮기는거야 지약균형발전 쪽으로도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거죠.
본문대로라먄 모든 중앙부처가 서울에 있어도 문제 없다는간데, 그럼 다른 문제가 생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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