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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02 22:57
사실 이 시국에 윤석열 지지하는 자들은 진지하게 정신 감정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인지 구조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보여지네요.
25/01/02 22:59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서 세상 편하게 사시니깐 그거하난 부럽다는...
민주당은 좋아한다고 하면 바로 차단박히고 차별받는데 걱정이란게 없을듯 저분은;; 집회 여러번 나가도 관심도 없고 예능나와서 웃기면 칭송받으니 진짜 부럽습니다.
25/01/02 23:04
최소한 김흥국씨와 전한길 강사를 예시로 드신다면, 중립지대에서 묻어갈 수 없는 시대인게 아니라 숨어있던 정치색을 더이상 숨길수 없는 시대라고 보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진짜 '중립'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아나키스트가 아닌 이상 헌법이 무너지고 민주주의가 무너진 지금 시국에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너무 명확하지 않을까요?
25/01/02 23:07
뭐 그 말씀이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유튜브와 SNS를 통한 소통, 대중적 지지보다 열성 지지자가 더 중요해진 상황이 되면서 사람들의 정치색이 명징해지는 것 같은 느낌은 분명히 들거든요. 예전에는 적당히 놀아도 중립지대로 봐주고 굳이 선택을 강요하지는 않았는데, 이제는 "왜 목소리를 내지 않느냐" "무책임하다"같은 말을 무시하기 어렵게 된 것도 사실이니까요.
25/01/02 23:55
어느 집 거실에서는 사이다를 시원하게 까서 거품이 흘러넘치는데
다른 집에서는 조용히 있으면 두 집을 똑같이 생각한다고 보기는 어렵겠죠
25/01/03 10:10
저는 이런 선택을 강요받게 되는 상황을 말하고 있는 겁니다. 소통의 장이 넓어지면서 이제는 세상 누구도 이 강요에서 자유롭지 않아요.
과거에는 나와 정치색이 다른, 특정 정파를 지지하는 사람들과도 지낼 수 있는 접점이, 그 관용의 폭이 넓었어요. 하지만 그 접점의 면적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건 윤석열 탓 아니냐. 하실 수 있는데 지금 그런 이야기를 하자는 게 아니죠. 누구 탓인게 확실하다는건 다른 문제입니다.
25/01/03 00:16
계엄은 잘못됐다는 등의 얘길 했긴햇는데, 이미 극우팬덤이 많아선지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건진 몰라도 결과적으론 옹호하는 느낌으로 말하죠. 최근거에는 사법부가 부패해서 이런 사태를 초래했다는 뜬금없는 얘기도 하구요.
25/01/03 00:29
그 부패했다는 이야기를 길게 하면서, 법은 법대로 해야지 왜 바깥의 눈치를 보느냐고 하죠.
종국에는 왜 6명으로도 성립이 되는데 헌법재판관을 굳이 추가임명하려고 하느냐. 법대로 하라고 (국회에) 말해야하는데 그걸 말하는 법조인이 없다는 소리도 하던 걸로 압니다. 부패했다는 말을 동영상의 절반가까이 반복하더니 하는 얘기가 그거죠.
25/01/03 15:21
후단을 주장하시려면 중립지대에서 묻어가다가 융단폭격 맞는 사례를 얘기해주셔야지 극단에 있는 분을 들고 오시면..
차라리 슈카 얘길 하셨으면 이해가 됐겠습니다만
25/01/03 16:43
굳이 이 사람의 정치성향을 알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그랬습니다. 대충 다르다는 건 알았지만 그게 저 사람의 컨텐츠를 보는 데 큰 지장은 안됐고, 그갓을 생각의 다름 정도로 받아들일 수 있었거든요. 그 전까지 잘들 보고 지내던 대상들이 극명하게 정치적으로 반대 포지션에 있다는 걸 알게된다는 사실이 슬픈거죠.
탄핵만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다 해당되는 이야깁니다. 동성애라든가 친일 친중 반북... 모든 걸 다 드러내기 시작해야 하는 시대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서요. 이런 말을 말미에 붙이는 건 슬픈 일이지만 저는 저 사람의 사법부 규탄 영상을 보고 다시는 저 사람의 말을 색안경 없이 볼 자신이 없어졌다는 걸 말해야겠네요.
25/01/03 00:17
"이승만 대통령도 잘 하셨고, 박정희 대통령도 잘 하셨고, 전두환 대통령도 잘 하셨지만 윤석렬 대통령이 제일 잘 하셨습니다!!! " 와...그동안 어찌 참았나 싶네요. 인간적으로 딱하기도 하고 좀 씁쓸합니다....
25/01/03 00:20
저 좌파해병 얘기는 더 짜치는게 해병대전우회 부총재로 있을때 채상병 건에 대해 철저히 침묵하다 국힘 총선 지지한다고 나갔는데 나가자마자 좌파해병 염불 외웠죠. 너무 추했습니다.
25/01/03 00:38
전 진짜 이해 안되는게 원래 윤은 문쪽 아니었나요? 개인 취향도 원래는 그런걸로알고 있고 부인도 그렇고....
게다가 박도 탄핵 시켰던 양반인데.. 얼케 저쪽에서 이렇게 자리를 탄탄히 잡은건지...
25/01/03 01:17
자리를 옮겼다기 보다는, 그때그때 자신만을 위해서 살았다고 봐야죠.
문대통령에겐 검찰개혁을 하겠다고 약속하고, 검찰총장이 되자 검찰 밥그릇 수호에 전념하고, 대선후보 자리 있다니까 국힘 입당하고...
25/01/03 10:23
그래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은 국힘의 책임이지만, 윤석열 정부의 탄생은 민주당의 원죄라고 봅니다.
본인들이 제대로 검증했다면 검찰총장에 앉힐만한 인물이 아니란걸 알 수 있었을텐데 그냥 우리편 아니냐 라는 식으로 좋은게 좋다고 올려놓은 결과가 지금의 상황이죠. 나중에 민주당이 아무리 윤석열 개인의 비위를 지적해봐야 검찰총장 시킬때는 문제 없었는데 대통령은 못 시키겠냐 이 주장에 대해 반박할 여지가 전혀 없으니까요.
25/01/03 11:08
민주당의 실수인거죠.
죄는 아닙니다. 민주당이 죄인이 될거면 윤찍은 국민들도 대역죄인이 되는 겁니다. 전 민주당의 원죄를 논하는건 정말 비겁한 변명이라고 생각합니다.
25/01/03 15:24
내란범들 처벌과 별개로 항상 반성은 해야합니다.
현 정권이 왜 탄생했는지, 전 정권의 오점이 뭐였는지 반성은 해야죠 단순히 윤을 등용하고 아니고가 문제가 아니라 [왜 국민들의 마음이 떠났는지], 그래서 윤이 당선되었는지를 곱씹고 고민해야 하는 거 아닐까요.
25/01/03 11:10
저도 그게 이해가 좀 힘듭니다. 윤석열이 민주당 쪽과 반목해서 국힘 쪽으로 가는 것 까지는 충분히 이해가 되는데, 국힘 쪽에서 윤석열을 이렇게 지킬 이유가 있나? 국힘 쪽에선 윤석열을 그냥 정권 장악을 위해서 협력이랄까 이용할 뿐이었을 가능성도 꽤 크다고 보는데, 이렇게 국힘 쪽에서 윤석열을 지키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는 건 뭔가 이해가 잘 안되고 있습니다.
25/01/03 08:11
그냥 현상 자체에 대해 생기는 궁금증인데요, 이런 분들은 가령 박근혜 탄핵 때 태극기 부대랑 다른 분들인가요 아님 같은 분들인가요? 원래 보수당에 몸을 담던 사람도 아닌데 어떤 힘이 이렇게 사람들을 끌어당기는건지 이해가 안가서요. 박근혜는 그래도 박정희 딸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가는데 윤석열은 이들에게 어떤 의미의 사람이길래 이렇게 거의 신격화? 된건지 궁금해지네요..
25/01/03 08:17
윤석열이 왜 좋은지 박근혜에 비해 뭐가 더 좋았는지는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하엤습니다만... 제 생각에는 민주당이 누구를 더 싫어하느냐로 따져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취임부터 대화라고는 하나도없고 모든 일에 절차는 무시하고 3권분립이 머릿속에서 삭제된 안하무인이라서 민주당이 싫어한거지만 저런 사람들 기준에서는 민주당이 막 화내고 욕하고 방방 뛰는걸 볼때마다 기분이 좋아서... 그런 분들도 꽤 있다고 생각함니다.
25/01/03 09:00
사건의 진실이 중요한게 아니라 어떤 정부에서 일어난지가 중요한거니까요. 국힘대통령이네 문제없음. 문제 제기하는 넘들 좌파 빨갱이. 민주당 대통령이네? 빨갱이 좌파가 대한민국의 젊은이의 목숨을 앗아갔다.
민주당 정부였으면 일의 실체를 제대로 밝혔어도 끝까지 입에올리고 민주당 타도하자며 이용해 먹었을겁니다.
25/01/03 10:07
내가 저기 당 관계자면 박근혜처럼 지나간 영광의 후손이라 지켜줘야 할 당위성도 없는 저 굴러들어온 대선 몇달전에야 입당한 돌 빨리 손절하고 다른길 간다 했을텐데
25/01/03 10:36
박근혜 때부터, 아니 그 이전부터 꾸준하게 자기 정치성향을 드러내던 사람이니, 그렇게 새삼스럽지도 않습니다. 사람들이 모를것도 아니니, 저렇게 자기편 20~30%만 바라보며 가는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25/01/03 10:37
박근혜는 그렇다쳐도.
진자 윤모씨는 뭐가 그렇게 보수를 휘어잡은걸까 진짜 신기하네요. 대구 부산쪽 출신도 아니고.. 진성 보수도 아니고, 민주당 칼잡이하던사람을 역으로 수입해서 대선후보로 만든.. 어떻게 보면 국힘이랑 전혀 연없던사람인데. 어떻게 보면 국힘이란 타이틀만 달면 진짜 다 자기쪽 사람으로 대우하는거보면 보수가 끈끈하긴하네요.
25/01/03 10:54
똥인지 된장인지도 구분 못하고
본인들에게 실질적으로 이득이 되는지도 구분 못하고 그저 반공 빨갱이라고 타이틀만 달아주면 불나방이 되어 득달같이 달려드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그러면 안되지만 빨리 돌아가시기만을 빌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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