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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02 23:40
살면서 한번도 새해목표나 다짐 이라던가 희망찬 출발을 위한 해돋이 의식이라던가 해본적 없습니다만...언제나 일상은 그 자체로 어느 하루가 더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인데 괜찮은것 같습니다.님도 괜찮은거라 생각합니다
25/01/03 08:32
저는 근 3년넘게 무기력을 겪어왔는데요, 글쓴이 분처럼 쉴 때조차 뭘 해도 제대로 몰입도 못하고 그냥 멍하니 보내게 되더라고요. 올해 연말은 원래 읽으려던 책을 꼭 어떻게든 다 읽어보자 해서 다 읽었더니 여러 책을 더 읽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시 좀 감각이 살아나고 뭔가 심리적으로도 안정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잘' 쉰다는게 뭔지 몰랐는데 잘 쉰 느낌이랄까요. 앞으로 제 삶이 좀 나아질지는 봐야겠습니다만은 무엇을 하지 않아도 좋지만, 그래도 작은 루틴이 필요한 삶은 필요하다는 생각을 점점 하게 됩니다. 영화 Perfect days 혹시 안 보셨다면 추천드려요. 글쓴이 분도 올해는 보다 나은 한 해가 되도록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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