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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24 09:47
본문이나 차이나게이트나 사실 믿는 사람 한줌일진데
문제는 넷상에서는 이들의 목소리가 현실보다 소리가 크고 문제는 이런 사람들 이용해서 각각 정훈교육 하려는게 짜증나요.
24/12/24 09:43
여초 서브컬쳐 계열이 유난히 반일감정이 깊은 경향이 있긴 합니다. 그런데 보다보면 이 반일감정이 소위 말하는 내려치기의 수단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2030 남초 사이트의 반중감정과 결이 유사하달지...
24/12/24 09:53
노재팬 해본 적도 없고 긍정도 부정도 하고 있진 않지만 이번 사태 관련해서 들었던건 좀 충격이었네요.
이번계엄령이 충성8000 이었고 계엄날짜가 당선일로부터 1000일이었다는데 이 뜬금없는 1000과 8000이 기미가요에 나오는 구절이라고..
24/12/24 09:46
지금 시국에 일본애니가 뭐가 문젠 건지 모르겠네요.
일본이 선거나 내정에 개입한 뭔가가 나왔으면 모르겠는데. 매번 '애국하는 기분'내는 사람들이 본인의 기분을 위해서 매국하고 있는 거죠.
24/12/24 09:48
노재팬도 뜬금 없긴한데 갑자기 친일 하자는 것도 뜬금 없네요 예전 수출제한 사태에서 봤듯이 일본 정치권은 한국 통수 칠 각이 보이기만 하면 쳐대는 집단이라 친일 하자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죠. 개개인이 일본 좋아하고 하는건 개인의 자유지만 국가대 국가로 친해지는게 과연 가능할지는 의문이네여
24/12/24 13:02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명동에 반일기(NO JAPAN) 게양하고, 일본제품불매 조례가 지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언론보도는 못 찾겠으나 개인적인 경험으로 모 구청 1층 로비에는 일제물품 버리는 아크릴통을 만들어서 샤프같은걸 넣어두기도 했습니다(이게 뭔 짓거리인지...) 다만, 정부차원에서 국산 소부장 독려한 무브먼트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24/12/24 13:28
그 정도면 그냥 정치적인 행보가 있었다는 것 정도네요.
간접적이더라도 관세를 인상한다거나 수입금지를 한다거나 일부 출입국을 제한하는 정도여야 '반일' 정책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24/12/24 15:11
행정력과 지방자치단체 예산을 동원한 캠페인과
헌법과 지방자치법에 의거하여 제정된 조례를 두고 정책이 아니라 '정치적인 행보' 라고 단순화할건 아닙니다. *저도 '정책' 이 정확히 뭘까 사전적 정의를 찾아봤는데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행동방침' 을 뜻한다고 합니다. 반일감정 고조를 위해 명동거리에 반일기를 걸라는 '행동방침' 은 정책이 맞아요.
24/12/24 15:48
정책이 아니라기보다 '반일'정도 붙일 정도로 큰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거의 캠페인 수준의 일이잖아요.
지자체에서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그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일 것이기도 하지만, 마찬가지로 지자체나 나설 정도의 수준의 일이었다는 거죠. 근데 그 정도 일에 '반일정책 계속 펼쳐봤자 국제정세에서 불리해지는건 한국일 뿐이죠. 언제쯤 정신차릴건지'라고 할만한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24/12/24 16:22
지자체가 나서서 명동거리에 NONO JANAN 도배하는게 '반일' 정도 붙일게 아니라면 대화가 평행선을 달릴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양해구합니다.
24/12/24 17:06
반일도 맞고 정책도 맞으니 반일정책이 맞죠.
제 댓글은 원댓글에 대한 댓글이니, 한국이 국제정세 속 불리해질 거라서 정신 차려야하는 정책이 아니라 생각해서 단 댓글이었습니다. 보통 국가간의 정책에나 나올 말이라 생각해서요.
24/12/24 09:50
윤이 뉴라이트 인사를 엄청해서 빡치는건 맞는데, 엉뚱한데서 노재팬거리는건 어리석어보이네요...
일본이 이시국에 윤통지지선언을 한것도 아니고... 댓글부대는 분명 잇을거같긴한데 우리들의 자정작용?도 어느정도 믿습니다.
24/12/24 09:52
광복절 0시 되자마자 기미가요를 튼 방송국이니 더 과민반응하는거겠죠.
그걸 떠나서 느닷없이 중국 댓글부대가 노재팬의 뒷배경이다 고 주장하시는건...
24/12/24 09:53
그래서 민주당이 노재팬했다는 겁니까
탄핵시국에 어디서 있는지도 모르는 노재팬애기를 가져와 결국 민주당욕하는 글은 뭘하자는 걸까요
24/12/24 09:54
지금 노재팬은 좀 뜬금없긴 하네요. 선이 무언지 이야기 하는건 힘들지만 뭐든지 너무 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근본주의자들이 세상을 망치죠. 지금 대통령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본문도 좀 뜬금없긴 마찬가지네요.
24/12/24 09:54
진보가 반일이면 보수는 반중인가요?
그냥 불필요한 반일감정, 반중감정에 대해 이야기하면 될 것을 굳이 진영을 끌어들일 이유가 있나 싶네요
24/12/24 09:57
흠. 국민들이 대부분 합리적이고 현명할 것이라는 가정이 있어서 자발적으로는 저런 여론이 형성될 리가 없다,
그러니 중국발 댓글부대의 공작일 것이다 라는 논리는 틀렸습니다. 애초에 국민들이 그렇게 합리적이고 현명하지 않아요. 음모론과 혐오, 냄비는 현대 커뮤의 기본 속성입니다. 아니, 어쩌면 인간의 기본 속성이라고 봐도 되겠네요. 저는 그런 움직임이 없거나, 있더라도 우리나라 국민 스스로 생산하는 비중이 훨씬 높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4/12/24 09:58
국힘이 저열한 수준을 근 십년 이상 보여주는데도 지지율이 유지되는거와 정권이 교체된 이유가 이런 극단적인 지지자들의 태도와 그에 호응하는 당의 태도 때문이였죠. (극단적 다주택자 및 부자 적폐화 정책, 페미 옹호 등)
제발 이런 극단적인것좀 그만하면 좋겠습니다. 그럼 민주당이 20년은 집권 할 수 있을텐데.. 또 이러면 탄핵 후 5년만에 정권 교체라는 레전드를 또 쓸지도
24/12/24 09:58
중국 댓글부대 당연히 있고 영향력을 위해 이것저것 하겠죠. 하지만 그래봤자 중국인과 집권당의 행태가 그 모양이니 여론조사 결과 보면 중국에 대한 비호감도가 최악으로 찍을 수 밖에 없는거구요.
일본도 결국 집권당의 행태에 따라 호감도와 비호감도가 결정되는거지 '일본은 블루팀이니까 무조건 친해져야하고 이런 의견에 반하면 중국 댓글부대거나 중국 이득주는 행동에 동조하는 이들이다'라는 식의 교조적이고 선동적인 의견을 통해서 호감도가 올라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24/12/24 09:58
더쿠의 노재팬 현상과 중국 댓글부대가 있다라는 사실을 버무려 블루팀을 흔들고 일본과의 외교를 파탄날 거라는 논리적 비약이 심하시네요.
거기에 정치인까지 엮어서 같이 때려달라는 의도까지 보입니다.
24/12/24 10:03
흔한 일은 아니라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 모임에서 알게 된 사람 중에 특별한 직업 없이 게임과 인터넷 커뮤니티만 하면서 먹고 사는 사람이 지나치게, 논리 없이 중국 찬양을 하는 것을 좀 길게 경험하다 보니 돈이라도 받고 저러는건가 하는 생각을 해 본 적은 있습니다..
24/12/24 10:05
외교를 너무 감정적으로 보는 문화가 차츰 사라졌으면 해요 진보든 보수든
미국은 논외로 하고(=정권 떠나서 가장 친하게 지내려 노력해야 하고), 북한이든 일본이든 중국이든 러시아든 그냥 동일한 외교대상으로 보고 실리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꾸 여기에 감정이 섞이니까 정부도 정책 펼치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언론이 심지어 그런 반 무슨 감정을 부추기고요 외교는 냉정하게 실리를 추구해야 하고 국민들도 그런 정부정책을 보수진보 막론하고 응원해줬으면 하는데...뭐 쉽진 않겠죠 풍토상ㅠ
24/12/24 10:05
스즈메 문단속 방영항의는 논리도 없는 어리석은 짓이죠
그동안 저 부류 인간들의 어리석은 짓이 한두번도 아니고 지금 당장은 윤석열 탄핵이 중요한데 탄핵에 찬성 한다는 게 그 사람의 어리석지 않음을 담보하는게 아니라는 건 잊지 말아야죠.. 근데 친중댓글부대가 있을거라면 친일댓글부대는 없을까요? 넷상에서 이상한 바이럴에 현혹당하지 않게 조심하려면 다같이 조심해야죠..
24/12/24 10:07
민주당으로 정권 넘어가니까 좋아하는 일본을 공격하는 분위기가 다시 올까봐 우려하시는 듯 한데 일본 정치인들이 헛짓거리 안하면 별일 없지 않겠습니까? 트위터에서 일본 정치인들 한테 경거망동 하지 말라고 준엄하게 꾸짖으시는 게 먼저 일 듯 합니다.
24/12/24 10:12
이번 정부가 한국 입장서 양보할 수 있는 건 거의 양보했는데도 라인 탈취라던가 사도광산 세계유산 같은데서 일본이 보여준 태도 보면 다음정권서 반작용이 세게 올겁니다. 지금처럼 정부가 대놓고 일본이랑 협력사업 없으면 만들어서 하라 하고 kbs 가요대축제를 일본서하고 이런 건 확실히 없어질 거에요. 사회분위기도 노재팬은 오버지만 일본문화가 한국서 유행한다 띄워주는 그런 언론보도는 좀 안봤으면 하네요. 일본문화 좋아하던 사람들은 언제나 상당수 있었는데 무슨 갑자기 그런 것처럼 그러고 있으니...
24/12/24 10:19
실제로 유행하고 있습니다. 몇년전만해도 관객 별로 모으지도 못한 일본 음악들이 요즘엔 큰 공연장 꽉꽉 메우고 있죠
그게 뭐 나쁜 일도 아니고요. 한국이 요새 하도 잘나가니까 일본에 대한 컴플렉스가 굉장히 옅어져가는 면이 있습니다
24/12/24 10:26
한국도 점점 공연문화 덕후문화가 강해지기도 하고..
유튜브 같은게 대세되고 알고리즘 영향으로 문화가 다원화 파편화 되면서 다양한 것들이 인기얻는 과정이지 주류는 아니죠. 솔직히 한국서 일본문화 전성기 따지면 예전 일본만화 전성기 시절이 더 대중적이었습니다. 젊은 세대가 안보면 간첩인 만화들 여럿이 있었는데 요즘 일본 컨텐츠 중 그런게 있나요.
24/12/24 12:07
젊은 세대가 안보면 간첩인 콘텐츠는 요새 없습니다. 차라리 오징어게임이랑 흑백요리사 정도면 그렇겠네요
일본 콘텐츠 뿐만이 아니고 한국의 문화소비는 파편화+자체 콘텐츠가 너무 퀄리티가 좋아진 나머지 이제 어떤 대세 문화라는게 없어졌죠. 한국 음악 문화는 여전히 아이돌이 대세라는 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소녀시대 원더걸스 시절마냥 특정 국민아이돌이라는 존재가 지금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다고 아이돌 유행이 끝난 건 아니죠. 뉴진스가 유행하고 있고 아파트가 유행하고 있는데 텔미처럼 안들린다고 그게 유행이 아니라고 할 수가 있나요? 그렇게 치자면 한국은 아무것도 유행하는 게 없는 나라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게임은 여전히 롤이랑 스타에요. 그러나 기존보다 축소되고 있잖아요. 그럼 유행 안한다가 아니고 유행이 사그러들고 있다고 말해야겠죠. 그런 부분에서 일본문화는 10년전보다 훨씬 한국 문화 속에 일반화되어 있고, 이전보다 유행하고 있다고 할만합니다. 옆나라 문화가 깊숙히 뿌리박는 게 딱히 이상한 일도 아니고요.. 마라탕이랑 훠궈가 유행한다고 하면 중국집 전성기는 70~80년대다 뭐 그런 소리를 하실건 아니잖습니까?
24/12/24 10:30
"몇년전만 해도 관객 별로 모으지도 못했던 OOOO이 요즘엔 굉장히 흥행하고 있다"라는 명제에서
OOOO에 해당하는 소재들은 굉장히 많을 걸요? 그게 요새 들어서 일본 음악이 유행하고 있어서가 아니고, 그냥 문화 소비가 증가하고 있어서일 겁니다. 우리나라 문화 전체에서 일본문화의 비중은 오히려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봅니다.
24/12/24 12:19
동의하는데 'OOOO에 해당하는 소재는 유행하고 있는 소재이다'라는 명제가 딱히 틀린 것 같지 않습니다
'몇년전과 달리 지금 굉장히 흥행하고 있는' 이게 유행의 정의잖아요.
24/12/24 12:20
그게 "일본 문화가 요즘 유행해서 OOOO에 해당한다"는 명제를 뒷받침해주지 않는다는 얘기죠.
일본 문화는 요즘 유행하고 있는 게 아니고, 원래도 한국 안에서 지금 정도의 비중은 있었던 것 같다는 겁니다. 원댓글의 내용을 보세요. [일본문화가 한국서 유행한다 띄워주는 그런 언론보도는 좀 안봤으면 하네요. 일본문화 좋아하던 사람들은 언제나 상당수 있었는데 무슨 갑자기 그런 것처럼 그러고 있으니...] 이거잖아요. 여기에 대한 반론이 안되는 것 같다는 거죠.
24/12/24 12:35
그럼 일본문화가 그런 소재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말을 하셔야지 그런 소재가 많다는 얘기는 왜 하셨는지 모르겠군요...
계속 그 정도 유행은 했다는 말에는 동의하는데, 요식산업이나 애니 게임등의 장르에서는 이미 일반화가 되어서 유행이라고 하기도 그렇지만 유행이 돌긴 도는 것 같다고 생각한 부분은 음악업계입니다. 제가 젤 싫어하는 장르가 보컬로이드 스타일 애니송인데 QWER이랑 최예나의 네모네모 같은 장르의 노래는 북유럽산과 빌보드풍 주도의 한국 KPOP 메이저씬과 가장 거리가 먼 장르들인데 나름 호응을 얻고 메이저에서 잠깐이나마 조명이 되고 있으니까요. 일본에서 KPOP 차용하는거나 크게 다르지 않긴 하지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일본음악과 이미지를 차용한다는 점에 사람들이 정서적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건 한국이 드디어 일본에게서 졸업한게 아닌가 싶었고요. 원히트원더든 뭐든 이정도로 유행이라고 볼 수 없다고 하신다면 기준이 다른거니 그런가보다 하겠습니다. 막줄 추가된 것 보고 저도 추가하는데, 일본에서 한국문화 유행한지는 한참됐고 요샌 한국 식당은 딱히 해외음식 먹는걸로 치지도 않을 만큼(파파존스 사먹는다고 이탈리안 레스토랑 간다고 하지 않듯) 한국 문화가 일본에서도 굉장히 일반화가 되었고 음악이나 공연 시장또한 그런데 한국에서도 일본에서 한국문화가 어떻게 유행하고 있다 자주 나오지 않습니까? 틱톡이랑 트위터에서 한차례 돌면 며칠후에 유게에서 또 '요새 일본에서 유행이라는 XX하고' 맨날 올라오는데요. 디씨나 펨코발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한국이야 온커뮤니티가 짤이랑 뉴스 돌려보니 언론이나 뉴스에 가까워진 상황인데, 이쪽 문화가 저쪽에서도 보이면 그냥 신기하고 기사거리 되는 언론보도야 엄청 흔하고 어디서든 하는건데 그게 뭐 불쾌한 일이라고 안보고 싶어할 필요까지나 있나 싶네요.
24/12/24 12:49
첫플에서 이미 덧붙여서 말씀드렸잖아요. 그 정도면 [일본문화가 그런 소재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견해까지 충분히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요새 들어서 일본 음악이 유행하고 있어서가 아니고, 그냥 문화 소비가 증가하고 있어서일 겁니다. 우리나라 문화 전체에서 일본문화의 비중은 오히려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봅니다."
24/12/24 13:10
전체 지수가 증가했다 한들 계열 별 흥망은 분명히 존재하며, 한국에서 일본 문화적 레퍼런스가 이렇게 뚜렷하게 시도되고 호응을 불러 일으킨 적은 전 90년대까지였다고 보는데 그 경향이 메이저는 아니더라도 서브컬쳐로서 최근 들어 다시 나타났죠. 이런 음악들이 차트진입도 할 정도로 어느정도는 대중적으로 받아들여졌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래서 어떤 일본발 '상품'이 있느냐고 말하면 글쎄? 하겠지만 오타쿠문화 자체가 대중적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부분에서 저는 충분히 일본 문화가 지금 한국에 다시 어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빌보드에 KPOP이 어필하듯이요.
24/12/24 11:03
??
일본문화 최전성기는 20년전일껄요?.. 그때 드래곤볼, 슬램덩크, 원피스, 포켓몬스터, 코난등.. 그시절에 연재 시작한 만화들은 전방위적으로 주류였고.. 지금도 주류입니다. 지금은 일본문화가 그정도의 슈퍼대중문화가 아니라 여러 문화들중 하나죠.. 막말로 그시절엔 전부다 슬램덩크 보면서 농구공 들고다니고 포켓몬스터 보면서 다 돌아다니고 할 정도의 슈퍼 시대였는데 지금은 일본에서 그정도의 슈퍼급이 있나 싶은데요.. 15년전에 모두가 무도, 1박2일 보던 시대에서 지금은 모두가 보는 국민예능따위 존재하지 않는거처럼.. 일본문화의 최전성기는 90년대고 지금은 그냥 한국 사람들이 잘살면서 다양한 문화를 소비하게 되서 올라오는거지. 전체 비중으론 엄청 줄어든겁니다.. 일본문화가 지금 유행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본인 주변풀을 둘러보셔야...
24/12/24 11:55
홍대가면 절반이 일본음식점이고 코믹월드나 AGF같은 게임 및 코스프레나 애니메이션행사 인파가 계속 연일 최대치를 찍고 있고(중국 한국 게임도 물론 대세긴 하지만 블루아카이브나 원신이나 일본컬쳐를 엄청나게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문화에 가깝지 않나..) QWER이나 요새 아이돌 음악들 보면 일본식 보컬로이드 애니송 같은 게 유행하기 시작했고, 지하아이돌같은 문화도 한순간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수입이 되고 있죠. 일본 번화가에 가면 거의 점령을 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한국어 중국어밖에 안 들리는 수준입니다... 엔저에 힘입은 유행일 수도 있지만 일본 문화가 한국에서 사랑받는건 뭐 부끄러운것도 아니고 왜 부정을 하려드는지 잘 모르겠네요.
지금이 일본 문화의 최전성기라는 건 아니고 제 생각에도 곧 사그러들 단발 유행이라고는 생각하지만 실제로 유행이 돌고 있고, 도무지 모르시겠다면 마찬가지로 본인 주변 풀을 보셔야.. 물론 다양한 문화를 소비하게 되서 올라오는거지만 10년전보다 훨씬 유행하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일본문화 최전성기를 90년대라고 하면서 20년전이라고 하시는건 문화적으로는 10년 전에 사시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저는 지금 일본에 살고 있는데 한국갈때마다 일본이랑 점점 달라지지 않는 풍경에 번화가는 어딜 가도 일본음식점만 보여서 굉장히 짜치네요... 아 물론 문화적 우위라던가 뭐 그런 얘기를 하는건 전혀 아니고요, 일본 문화에서도 한국을 굉장히 따라하는 면이 있습니다 패션이나 메이저 아이돌 음악씬에서 특히요. 한국음식도 굉장히 대중화되었고요. 그런 부분도 굉장히 재미가 없어진다고 생각은 합니다. KPOP듣고싶으면 한국음악 듣지 뭐하러 KPOP레퍼런스를 잡은 일본 아이돌 음악을 듣나.. 싶은거죠. 근데 뭐 가치중립적으로 생각해서 옆나라에서 양국의 문화가 서로 유행하고 있다는게 뭐 이상한가요? 유행이란 말의 정의가 좀 다른것 같기도 하네요. 게다가 점점 취향이 파편화되는(선진국 특..) 한국에서 예전같이 슈퍼급 문화는 찾기 힘들죠 슬램덩크 보면서 농구대잔치하고 허준이 50% 시청율 찍던 시절 얘기를 하시는 것 같은데... 그런 식의 유행을 생각하시면 한국에는 지금 탄핵시위말고 어떤 문화도 그정도의 점유율은 없습니다
24/12/24 10:14
글쓴이가 글정갤로 가는걸 막아보고자 추가로 덧글 달아보면(특히 디시는 혐오가 판을 치니 가급적 하지 않고 하더라도 이용에 절대 주의해야합니다.),
1.좌든 우든 외국인이든 내국인이든 지나치게 극단적이다라고 하는 주장은 경계하는 건 당연하긴합니다. 다만 덧글 반응이 민감한건,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세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미정갤 바보들 중에는 미국과의 관계악화를 감안해도 일본과 친하게 지내자는 소수(...)도 있더라구요. 2.주변도르보다 믿을만한게 여론조사 통계입니다. 그냥 한국인의 외국 호감도라고 치면 나옵니다. 링크를 첨부합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33380 3.중국이 목표로 하는 한국 복속은 민주-민정 관계없이 보편적으로 진행하는 한미동맹(적어도 이번 윤씨덕에 민정계=친미 가 아니라는건 아시는 분이라 믿습니다.)때문에 아마도 글쓴분이 걱정하는 중국의 한국 속국화는 정말 어렵습니다.국제적으로 중국의 태도는 이미 세계의 눈 밖에 나있기도 하구요. 중국의 경제가 침체되있기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24/12/24 11:29
윤씨의 반미 행동에 대한 해석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우리나라가 일본과 한 나라였을 시절 미국과의 관계를 떠올리면 이해가 되네요.
24/12/24 10:15
더쿠야 예전부터 쓸데없이 일본관련으로 줘 패는게 일상인 동네입니다. 사나 사쿠라 일만 봐도 최근이 아니라 한참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근데 그게 중국댓글부대요?
글을 아주 길게 썼지만 결국 이재명 민주당 찬양하는 더쿠가 반일을 강하게 외치는게 반일친중의 민주당과 중국 댓글부대가 다시 더쿠를 장악해서 그렇게 되었다는 망상에 깊게 빠진 것은 잘 알겠습니다.
24/12/24 10:17
저는 일본문화를 좋아하고 한일 양국이 사이가 좋았으면 하고 바라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만약 양국 사이가 틀어진다 해도 그 책임의 대부분이 한국쪽에 있지는 않을 것 같네요.
24/12/24 10:18
신원미상의 중국 공작원들은 참 좋겠어요
일 안해도 일본정부에서 지원사격 확실하니.. 세상을 반으로 나누는 음모론은 명쾌해보이지만 결국 자기 눈 한쪽을 가려버리는 짓이죠. 세상은 흑백의 경계선이 있는게 아니라 그라데이션에 가깝다고 보는게 맞죠
24/12/24 10:25
한국의 민간에만 피해를 끼치는 노재팬이야 뭐 명분도 실효성도 없는 점에선 계엄령이나 다를 게 없을 것 같네요.
전에 있었던 결과를 봤고 한일 양국 역사상 가장 사이가 좋은 이 때에 이제와서 또 그런 운동이 일어날 것 같진 않습니다 다만 '어떻게 그럴 수 있냐'로 시작하는 한국 사회의 행동 기제는 이념이 다른 사람들끼리도 굉장히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어떻게 사람이 그럴 수 있냐, 어떻게 이 시국에 그럴 수 있냐 뭐 이런건 진짜 클래식한 맛이긴 하네요 석전을 보는 듯한 전통놀이가 아닌가
24/12/24 10:25
윤석열이 탄핵당하자 일본에서 일제히 한일관계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으니, 그거보고 짜증나서 노재팬 할 수도 있을거 같아요.
지금 우리 입징에서는 한일관계가 문제가 아닌데… 거기다 윤석열이 얼마나 양보하고 퍼줬길래 우려까지 하냐 하는소리도 있구요.
24/12/24 10:25
물 반잔 채워주는데도 컵 엎고 다시 반잔 채워와라 저자세 요구하는게 근 2년간 반복됐는데 민간 차원에서 그 꼴을 보고 백래쉬가 없길 바라는게 이상한게 아닐지요.
24/12/24 10:28
대형 커뮤니티들은 대체로 일관된 기조와 극단성이 있는 법이고 요즘 자게에서 핫한 펨코를 예시로 들면 말씀하신 부분들의 정확히 반대의 이슈가 있지만 저도 그게 딱히 외국 댓글부대 따위가 원인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24/12/24 10:36
다른 얘기지만 최근 일본 항공권&숙박비 폭등해서 여행 커뮤니티에 간간히 보이는 제발 다시 노재팬좀 해줬으면 좋겠다는 우스갯소리들도 생각나네요
24/12/24 10:29
반일성향 반중성향 반미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그냥 섞여있는거죠 누구는 착한국민이고 누구는 댓글부대다 공작원이다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KBS에서 기미가요는 욕먹으면서도 꾸역꾸역 틀어놓고 애니메이션은 취소하는게 웃기긴 한데 민원폭탄 넣는 사람들이 대단한 지식이나 계획이 있어서 그러는게 아니라 대다수가 감정적인 결정입니다. 어느정도는 이해해야죠
24/12/24 10:36
저도 지금의 일본이 2차대전시기의 일본도 아니고, 정치인들 협잡질이야 패시브이니 그러려니 하고, 일본은 어쨌든 가까운 협력해야할 나라라고 생각하지만요
광복절에 기미가요 틀고 독도 관련 뒤통수, 사도광산 뒤통수 이렇게 하는게 과연 적절한 외교 대응인지는 모르겠네요 일본이 계속 이렇게 뒤통수 치면 전략적으로라도 이러면 한일관계 나빠질 수 있으니 그러지 말아라는 의미로 노재팬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미국이야 절대적 우방이라 치지만 일본이나 중국은 상황이나 사정에 따라 잘 대응해야죠 그냥 굴종 외교가 정상은 아니죠
24/12/24 10:46
돈 벌수 있으면 친북, 친중, 친일 다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기업들이 맨날 중국가서 난리치는데 우리나라 보수라는 사람들은 거지되는게 꿈인가 봅니다.
24/12/24 10:50
민주당 정권 들어서면 반일정권될까 걱정이다로 읽히는데 정상적인 대부분의 정권들은 합리적인 외교자세를 유지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24/12/24 10:53
인터넷 커뮤니티 몇 곳을 둘러봤는데 스즈메의 문단속은 커녕 스 자도 안 나오는데요..
오히려 취소됐다는 거 보고 왜 터졌냐느니, 더쿠 애들 또 뻘짓한다느니 하는 글들은 보입니다. 스즈메의 문단속과 노재팬이 뭔 상관이라 항의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사이트 한 곳을 보고 중국 댓글부대의 공작과 연관 짓는 것도 모르겠어요. 일단 사상검증부터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중국의 댓글부대가 있는 건 사실이겠지요. 당장 여론전 안 하는 나라 있는게 오히려 이상할 테고. 제 생각에는 그냥 온라인 어그로들이 중국으로 어그로 끌다가, 이제는 약발이 안 먹히니까 돌아선거라 봐요. 당장 도올이 JTBC 에서 시진핑 빨아댄게 2016년, 박근혜 재임기입니다. 도올이 중국 빠돌이다 아니다, 간첩이다 아니다 이런 얘기를 하자는게 아니라, 그런 주장이 "대한민국 방송"에서 나오고 시선을 끌었다는 얘깁니다. 그 당시 보수 단체가 시위에서 오성홍기와 태극기 같이 흔들어 댔습니다. 이런 맥락을 싹다 거세한 채, 중국을 찬양하고 장점을 홍보한 글들을 댓글부대가 썼다.. 그러다 비호감도가 높아져서 이제 그런 글들을 안 쓴다? 반대로 한번 볼까요? 디씨 한번 가보시면 친일 글들 지금도 널려있습니다. 더쿠보다 훨씬 많을 거라고 장담합니다. 이건 일본의 댓글부대인가요? 아니면 한국인의 자연스런 발화인가요? 이런 류의 [세상 다수가 모르거나 외면하는 비밀]을 알아낸 글들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점이 뭔 줄 아세요? 그 비밀을 숨기는 쪽을 그토록 교활하고 대단하게 포장하면서도, 본인이 알아챌 수 있을 만큼은 바보로 만듭니다. [아마 ‘중국 댓글부대가 있다’는 주장이 보이면 ‘그런건 없다 음모론이다’, ‘요즘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간첩타령이냐’ 라고 공격하는 댓글은 무조건 달테죠.] 라고 하셨는데, 걔들이 그럴 이유가 어딨어요. 진짜로 님 주장대로 "댓글부대" 수준으로 운영하고 있으면 한국 IP 쓰고 더 분열 조장해야죠. 얘도 쟤도 다 중국 댓글부대 아니냐 따지면 더 효과적일텐데 안 그럴 이유가 있나요. 인터넷에 중국 국적기 달고 댓글 쓰는 거 아니잖아요. 그토록 교활한 댓글부대 애들이, 중국 얘기만 나오면 순진해져 가지고 "댓글 부대 없다고 하면 얘들 혼란스러워 하겠지?" 하는게 웃기지 않습니까? 글쓴 분같이 예리한 사람이 눈치 채면 어쩌려구요. 쓰는 글도 그렇습니다. 남녀 갈등을 부추기는 글을 많이 쓰는게 왜 한국을 약화시키는 가장 확실한 수단인가요. 부동산 글도 쓰고, 20대 40대 60대, 진보 보수, 친미 반미, 친일 반일, 서울 지방 다 갈라 쳐야죠. 왜 남녀 갈등 글을 제일 많이 쓸까요? 당장 근거 없이 확언된 부분만 몇 개입니까? 이게 왜 말들이 안 되냐면, 글쓴 분이 추측들만 쌓아올려서 주장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과 일본이 가까워지는 건 중국 입장에서 최악, 반드시 막아야 한다] 한국과 일본이 가까워 지는게 좋냐? 안 좋을 수도 있겠죠. 근데 그게 중국 입장에서 최악이고 반드시 막아야 해요? 왜요? 한국과 일본이 가까워진들 중국에 대해 단교를 할 건가요? 한일 합병해서 중국에 군사 위협을 가하나요? [한국은 블루팀의 가장 약한 고리로 평가 받는데, 공산 진영에 대한 한국의 대항력을 가장 약화시키는 요인이 반일이다.] 이런 키신저 놀이 볼 때마다 어이 없는 부분입니다. 그렇게 좋아하시는 블루 팀의 중심은 일본이 아니라 미국이에요. [한미 FTA 가 노무현 시기이고, 미사일 거리 제한 해제가 문재인 시기입니다. 그러니까 한미 관계는 진보에서 좋았습니다-] 라고 하면 글쓴이 분 납득 하시겠어요? 그런 단편적인 일 한 두개로 볼 수 없다고 하실 겁니다. 반대도 마찬가지에요. 현실 외교를 동네 술 모임 정도로 단순화 시켜서 보니까 [이 모임 사람이면 다 친해야지] = [블루팀이면 다 친해야지] 같은 소리가 나오는 건데, 그렇게 안 굴러갑니다. 한국이 뜬금 없이 "아 반일하고 싶다!" 이런다고 반일 안 되요. 까먹으셨거나 모르실 수 있는데, 일본에서 독도 인근 초계기 저공비행으로 외교전 한게 몇 년 안 됐고, 한국 사람들 일본 맥주 없으면 발광한다고 하다 조롱거리 된 것도 몇 년 안 됐습니다. 반일, 혐일이 옳다는 얘기가 아니라, 세상 일이 댓글부대 몇 명이 글 쓴다고 그렇게 안 흘러간다는 얘기에요.
24/12/24 10:54
타 커뮤니티의 비판을 굳이 피쟐에서 쓰실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그런데 그건 그렇다 치고, 한 여초 커뮤니티의 예를 드셨는데요. 정치적 성향이 정 반대인 남초 커뮤니티 역시 반응이 비슷합니다. 다만 타겟이 일본이 아니라 중국일 뿐이죠. 본문에서 "실제로 [일본]이 가장 싫다는 사람이 온라인 커뮤니티뿐 아니라 현실에도 많을 겁니다. 제 주변인들 중에서도 몇명 있습니다. 주변도르이긴 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강성 [진보] 지지자입니다." 라고 하셨는데요. [일본] 자리에 [중국]을 넣고, [진보] 자리에 [보수]를 넣어서 치환해보면 딱히 다를 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스파이를 중국에서만 보낼 거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일본, 미국, 러시아 등등의 스파이들도 대한민국 내에 암약하고 있을 것이라 전제하는 것이 상수 아닌가 하네요. 당연히 우리 역시 스파이를 중/미/일/러 할 것 없이 다 파견하고 있을 것이고요.(이걸 안 한다면 직무유기죠.) 가정적으로, 아무래도 중국이 인구수가 많으니 스파이들도 좀 더 많을 것이고, 그러다보니 댓글도 달면서 중국정부의 이익을 위해 암약하고 있다고 보는 건 맞겠죠. 그런데 그래서 뭘 어쩌라는 건가 싶습니다. 그들이 명백히 위법한 행위를 했다면 처벌해야겠지만, 백수마냥 댓글이나 달고 있다면 오히려 대한민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것 아닌가 싶은데 말이죠. 적어도 우리 군 기지를 정찰하거나, 누군가를 매수한다거나, 누군가를 사주하여 폭동을 일으키는 것 보다야 인터넷 댓글놀이 중인 스파이가 훨씬 덜 위험한 것 아닌가 합니다.
24/12/24 10:57
일본은 이번 정권에서 해달라는거 다해주면서 바보 호구 취급 당하는 것도 잘 봤는데
이렇게 혹시나라도 반일 할까봐 하나 하나 걱정하는 그 일방적인 사랑의 근원이 진짜 궁금 합니다. 다음 정부는 이번 정부 고려해보면 일본에서 충분한 반응 나올때까지 부정적인 태도 견지해야되고 그게 당연한겁니다. 우리나라를 일본 속국으로 생각하는게 아니라면요.
24/12/24 11:00
첫번째로 당장 사도광산같은 행패를 보면 블루팀 하나만으로 모든 걸 양보해야 한다는 논리가 얼마나 취약한지도 알 수 있습니다.
국제 정세에서 지금 대통령이 저자세로 나가면 어떻게 뜯기는지 잘 보여주고 있죠. 외교는 한 번 선을 넘으면 돌아갈 수 없습니다. 저도 일본 여행 자주 가고 일식 좋아하지만 일본 정부를 좋아하진 않아요. 두번째로 노재팬을 비난하는 사람의 논리 중 자주 보는게 어느 정도는 괜찮지만 주변에게 강요해서 피해를 끼쳐서 싫다고 하는데 막상 그런 글 읽다보면 결국 그냥 노재팬이 싫은겁니다. 노재팬을 노차이나로 바꾸면 포지션이 바뀔 겁니다. 충분히 그럴 수 있어요. 그런데 그렇다면 상대방도 비난하면 안 되죠.
24/12/24 11:12
더쿠의 노재팬 항의는 정신나간짓이고 예전부터 저랬고 앞으로 저럴겁니다. 남초커뮤와의 차이점은 남초는 자기들끼리 지지고볶고 싸우는경우가 많고 좌표찍기 문화가 상대적으로 없어서 화력이 많이 약하죠 근데 더쿠같은 여초는 동덕여대마냥 단체로 좌표찍고 깽판치는 문화가 활성화 되있어서 사실상 테러행위를 하는데 그걸당하는 입장에선 무시하기가 힘듭니다.대안이 필요하긴해요
24/12/24 11:13
블루팀을 하려면 미국이랑 친하게 지내야하는 거 아닌지요. 왜 미국을 공격했던 일본이랑 친하게 지내려고 하죠?
그와 별개로 윤석열이 보여줬던 일본에 대한 일방적인 애정을 보면 이 시국에 일본이 싫어지는 건 자연스러운 반응이긴 합니다.
24/12/24 11:33
별개의 이야기로 미국을 공격했던 때의 일본은 레드팀들도 다 공격하긴 했죠.
뒷문장은 흠... 빠가 까를 부르는 현상과 비슷하다고 봐야할까요?
24/12/24 11:43
빠가 까를 부르는 현상이랑 감정적으로 비슷하긴 한데 일본이 호구잡으려는 모습이 더해져서 더 싫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빠라고 하면 이용당하는 느낌은 아니라서요.
24/12/24 11:44
미국을 공격했던 일본 이라고 한다면 2차 세계대전 이야기를 하시는 건가요?
아니 그게 언제적 얘긴데 아직도... 2024년에 미국과 일본의 2차 세계대전을 들먹이면서 두 나라 사이가 나쁘다고 주장하시는 건 좀 너무 시대에 뒤떨어진 얘기가 아닌가 싶네요. 일본이 세계 2위 경제대국이 되는 과정에서 미국과 얼마나 긴밀하고 협조적인 무역관계를 가졌는 지 아실텐데 말이죠. 윤씨가 계엄을 한 건 분명 잘못한 것이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윤씨와 관련된 모든 것들을 싸잡아서 무지성 반대하고 싫어하는 건 감정적으로는 그럴 수 있다 쳐도 이성적으로는 생각이라는 것 자체를 포기한 게 아닌가 싶어요. 요번에 한덕수가 양곡법 거부한 것도 충분히 합리적일 수 있는 판단인데, 트랙터 시위하는 데 가서 지지하는 사람들이 정말 양곡법이 뭔지 제대로 알고 저러는 건가 싶더라구요.
24/12/24 11:56
뒷부분은 당연히 농담조로 한 얘기고 앞부분이 제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일본이랑은 이미 충분한 경제적 교류가 있다고 생각하고 민주당이 집권한다고 해서 달라질 건 없습니다. 정치적 산업적으로는 경쟁자로서 위치하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안보적인 측면에서는 일본을 통해서가 아닌 미국과 직접 소통하고 싶어할 겁니다. 이게 제가 추측하는 민주당의 일본에 대한 생각입니다.
24/12/24 11:39
여기 본문자체가 뜬금없이 중국 진보 머리채 끌고와서 반발감 나오는건 솔직히 당연한거라 보긴 하는데
노재팬이 왜 자연스러운 반응인건지 이해가 전혀 안되네요 친일하자는게 아니고 노재팬은 타인을 통제하고 억압하는 홍위병식 사고방식이잖아요 이게 어떻게 나올수 있는 반응인지..
24/12/24 11:44
뭐 세상 어디에나, 성별과 성향을 막론하고 타인을 억압하고 통제하는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김정은이나 윤석열이나, 속한 진영만 다를 뿐 하는 짓은 별반 다를 바 없는 것처럼 말이죠.
24/12/24 11:56
보수가 "진보 = 종북좌빨" 이라는 개념을 이용하는 것처럼, 진보도 "보수 = 친일매국" 이라는 개념을 굉장히 잘 이용하고 있죠.
토착왜구라는 말도 옛날 식민지 시대 때나 쓰던 "토왜(土倭)" 라는 생소한 단어를 지난 문재인 정권 때 보수 정치인들을 공격하려고 적극적으로 활용한 케이스구요. 임영웅 인스타 테러하는 놈들이나, 충암고 학생들 공격하는 놈들이나, 아이유 CIA에 신고하는 놈들이나, 방송국 프로그램에 항의하는 놈들이나 다 똑같은 놈들이에요. 중증 정치병자, 정신병자들이죠.
24/12/24 12:16
역사적 맥락이 엮여 있는 노재팬이 아니라 단순히 생성된 나라가 일본이라는 이유로 이런 무차별적인 문화 컨텐츠에 대한 노제팬은 옳지 않습니다.
중국식 검열주의와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24/12/24 12:23
그런데 kbs가 커뮤니티 여론을 반영하여 방영취소했다는 게 진짜인가요? '진보 성향 커뮤니티'도 정확히 어디를 가리키는지 애매하고요;
그리고 더쿠 중국댓글 음모설은 몇년 전 시끄러웠던 조선구마사 건만 생각해도 쉬이 반박된다고 봅니다. 드라마 주소비계층이 모여있는 만큼 신문기사에도 나올 만큼 앞장서서 '동북공정'이라고 난리쳤던 커뮤니티 아닌가요. 혹시 몰라서 '더쿠 조선구마사'로 검색해 보니 젤 시끄러웠던 커뮤니티로 나오네요..
24/12/24 12:24
일본 관련해서 요 몇년간 있었던 일과 KBS가 한 걸 보면
이런 글이 더 뜬금없고, 다른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고 해야 할 거 같습니다.
24/12/24 14:26
이런 재밌는 사실을 지적하는 분의 지난 댓글을 살펴보는 것도 재밌죠. 얼만큼의 국힘 지지 정부 옹호와 겹치는게 재밌을 수도 있겠네요.
24/12/24 13:05
그냥 재미있죠 이런거 보면 중국 욕 엄청하면서 중국 알리 직구는 흐린눈, 일본 욕 하면서 일본여행 잘가구요. 커뮤니티에 미친 사람만 사리분별못하고 정체성 정치에 미쳐있지만 현실에서는 이미 알아서 실용적으로 판단하죠. 누가 누구를 계몽하는 건지 크크
24/12/24 14:16
도파민에 미쳐서 정의롭게 연예인도 패고 유튜버도 패고 일본도 패고 그런거죠
근데 반대쪽도 똑같이 정의롭게 연예인도 패고 유튜버도 빼고 중국도 패기 때문에 그냥 인류 종특이라봐야죠 크크크 한국은 커뮤니티 문화때문에 사이트별로 잘 보이는거구요
24/12/24 14:19
뭐 노재팬에 동의하는바는 아니지만 일본 정부도 한국 정부를 항상 무시해와서 그냥 그럴수도 있지 싶습니다.
저분들이 저러고 일일이 노재팬할거라곤 생각안해서..
24/12/24 14:59
그... 더쿠 반일은 딱히 강해진 적도 약해진 적도 없습니다. 새삼스럽네요. 제가 더쿠를 2015년 정도부터 지켜봤고 요새는 좀 안가긴 했는데, 거기는 여자들이 이악물고 고지전을 하면 얼마나 독한가를 알려주는 곳이에요. 남자들과는 커뮤에서 싸우는 방식이 꽤 달라요. 여기저기 들어가보시면서 동향보시면 알게 됩니다. 진짜 '고지전'이란 무엇인지를. 남초에도 비슷한 사람들이 있는데 남초쪽은 이런 화법에 대한 거부감이 진영불문하고 강해서리...
그리고 스퀘어만 보면 세상에 반일도 그런 반일이 없는데 이게 또 다른 곳으로 가면 딥하디 딥한 쪽들이 따로 있습니다. 제가 일본 서브컬쳐 쪽 중심으로 파다보니 더 잘아는 것도 있습니다만.
24/12/24 15:03
K컬처가 보급되는건 괜찮지만 우리 나라에 일본컬처가 오는건 반대;;
저러면서 뒷구녕으로 만만하게 가는게 일본 여행. 몇년 전에 노재팬 타령하다 누가 스위치 나눔하니까 개떼처럼 몰려들었다는 추한 이야기가 갑자기 떠오르네요.
24/12/24 15:06
솔직한 심정으로는 정치에 과몰입해 있는 사람들치고 어느 누구하나 선민사상에 빠져있지 않는 사람을 못 봤고, 상대방의 안 좋은 측면을 다른 방향으로 표출하지 않는 걸 보지 못했습니다. 그걸 지적하면 양비론 내지는 기계적 중도라며 오히려 맹비난하며 결국 본인들 지지 하지 않음을 욕하는 것 밖에 없어보이는데 말이죠. 최근엔 진심으로 정치로 인해 자기가 지지하는 진영의 승리감 말고는 효용성을 정말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점차 정치혐오론자가 되가는건가 봅니다.
24/12/24 15:48
노재팬 하자고 할꺼면
일본이랑 단교하자고 했으면.. 뭔 음흉함 대결도 아니고 노노 재팬하면서 일본에 수출은 해야되고 일본인 관광객에는 요코소 해야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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