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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10/11 23:24:22
Name 카린
Link #1 https://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1162142.html
Subject [정치] 윤석열 정부의 뉴라이트 성향 역사 기관장들의 망언 잔치 (수정됨)
박지향 “한국 국민 수준, 1940년대 영국보다 못해”
김낙년 “일본이 쌀 수탈한 게 아니라 조선이 수출”
국힘 정성국 “심각한 발언”·조정훈 “아직도 피해 지속”

뉴라이트 성향 연구자들을 역사 관련 기관에 내려 꽂아버린 후
국정 감사에서 어이 없는 발언들이 자주 나오고 있습니다
국힘 국회의원들 마저 혀를 차고 있는 상태네요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집권당 의원으로서 가시밭을 걷는 느낌이라 염려스럽다”고 말하기도 하구요
이영훈과 낙성대 연구소 투톱을 자랑? 하고 있는 김낙년씨를 한국학중앙연구원장으로 볼 수 있을지는 몰랐네요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장은
"일본만 탓할 게 아니라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나 생각해보자는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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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11 23:29
수정 아이콘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장은 "일본만 탓할 게 아니라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나 생각해보자는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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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애국 등을 울부짖는 정치 진영에서 배출된 대통령이 최전방에서 누구보다 앞서서 나라를 내팽개치고 있는데,
이래도 지지율 20% 오버가 나오는거 보면, 우리가 뭔가 잘못하고 있긴 한 게 맞는 거 같습니다. 크크
24/10/11 23:33
수정 아이콘
어디에선 윤석열 위장보수설도 나오는데 저는 윤 정부가 현재 한국 보수의 상태를 보여주는 거울이라고 봅니다
철판닭갈비
24/10/12 08:41
수정 아이콘
"심각한 강간 등 음란 사건의 원인중 하나가 무릎위까지 올라오는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들 때문이다"

우리나라 쌀이 너무 맛있어서였을까요?
24/10/14 10:53
수정 아이콘
지금도 추청이나 코시히카리 생각하면 글쎄다 싶죠.
24/10/11 23:37
수정 아이콘
이제 나올 국정 교과서가 이 정부의 진정한 바닥을 보여주리라 봅니다 이 뉴라이트 사관을 지우려면 또 얼마나 많은 노력과 희생이 필요할지
벌써 서울 교육감 선거에서 어떤 후보는 이승만과 박정희 정신을 가르치자고 난리던데
FastVulture
24/10/11 23: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지지층 비아냥 (벌점 2점)
TempestKim
24/10/11 23: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지지층 비아냥 (벌점 2점)
24/10/11 23:47
수정 아이콘
/박수
얼굴에 /박수
24/10/12 00:10
수정 아이콘
저런 망나니들이 국가권력에 기생하며 저런 망언을
내뱉을 수 있게 만들어준 잘못을 생각해보자는 거겠죠
24/10/12 00:31
수정 아이콘
이번정부 인사들 면면 보면 진짜 대체 어디서 이런 사람들만 골라다 주워와서 쓰는지 신기할정도입니다. 이전정부들이 다 좋은인사만 한건 아닌데 차원이 아예 몇차원정도 달라요...

그리고 이인간들은 저런소리해도 그자리 잘앉아있고 걸려도 안감. 그냥 한마디로 답이없음...

앞으로 5년에서 10년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데에 진짜 중차대한 기간으로 보이는데 그 기간 절반을 저 대통령부부때문에 얼마나 날려먹을라나 진짜 참담합니다 그냥...
24/10/12 00:45
수정 아이콘
이상한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헛소리를 하는 건
민주주의 국가에서 어쩔수 없는 일이지만
스피커를 달아주고 공직 전면에 나선다는 건
이 나라가 어딘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거죠
24/10/12 00:49
수정 아이콘
제아무리 저분들이 날뛴다한들 잘하든 못하든 집권하는것 자체만으로도 사탄의 혈육 좌파세력으로부터 나라 정상화중이라 생각할테니 저래도 되죠.
타츠야
24/10/12 02:55
수정 아이콘
2024년이 아니라 1910년과 1945년 사이의 일제 강점기를 보는 기분이네요. 이완용 같은 을사오적이 아주 난리네요.
쵸젠뇽밍
24/10/12 04:24
수정 아이콘
제정신이면 저런 발언이 자신의 인생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하는 말일 리가 없고,
그렇다면 자신의 인생에 도움이 되었던 무언가 때문에 저런 말을 해야하는 상황이겠죠.
임명한 것 역시 인생에 도움이 되었던 무언가 떄문에 임명했을 거라고 보고요.
전기쥐
24/10/12 06:25
수정 아이콘
뉴라이트가 이제 국힘 주류가 되었네요.
사나아
24/10/12 07:29
수정 아이콘
박지향씨 말은 맞는 말이긴 하죠
저 분들이 저 자리에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게 국민의 투표의 결과이니
스톤콜드 스터너
24/10/12 07:58
수정 아이콘
국힘은 일단 망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점마들이 지금 배때지가 불러서 저러는게 틀림없어요
저러면 망한다는걸 제대로 학습을 시켜줘야할 필요가 있지 싶네요
24/10/12 08:09
수정 아이콘
총선에서 80석미만으로 조져놨어야했는데..
ArcanumToss
24/10/12 12:00
수정 아이콘
출구 조사 때는 80석 미만으로 나왔지만 실제 결과는 달랐던 걸 보면 면전에 대고 윤석열을 지지한다는 말을 하긴 낯뜨겁지만 그럼에도 지지하겠다는 사람들의 수가 상당하다는 뜻이죠.
특히 70대 이상은.
낯뜨거워도 지지한다는 건 확실한 지지층의 존재를 증명하는 확실한 증거죠.
이건 조져질 일이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조져질 것이라는 기대 자체가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죠.
10년은 더 지나야 기대를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쵸젠뇽밍
24/10/12 19:24
수정 아이콘
전 '샤이땡땡'이 진실을 가리는 단어라 생각합니다.

부끄러워서 밝히지 않은게 아니라 관심이 없는 거죠.

여론조사 응답율은 아주 높아야 10프로 정도고, 투표율은 낮아야 50프로 정도니까요.

보수지지층이 부끄러워 여론조사가 낮게 나온다기보다, 여론조사 참여할 정도로 정치에 관심이 있는 건 아니지만 투표는 하는 층의 비율이 보수쪽이 높은 거죠.
전기쥐
24/10/12 20:58
수정 아이콘
어떤 진영에게 유리한/불리한 이슈가 있을때 그 진영의 유권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여론조사에 응답하거나 혹은 여론조사에 응답 안 하는 식으로 반응합니다. 그래서 시기별로 진보/보수 비율이 왔다갔다 하는 것이죠.
쵸젠뇽밍
24/10/12 22:40
수정 아이콘
네. 전 그런 현상에 '샤이떙떙'을 붙이는게 안 맞다고 보는 겁니다. 부끄러워서가 아니라, 이슈에 따라서 지지를 포기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거죠.
다만 선거 때는 평소의 지지와 별개로 누군가 하나를 뽑아야한다고 생각하기에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거고요.
어느쪽이든 부끄러워서 여론조사로 드러나지 않는 건 아니라 봅니다. 여론조사기관에서 본인들의 한계를 설명하는 대신 그걸 덮기 위해 선택된 단어가 샤이땡땡이라고 봐요.
답이머얌
24/10/14 10:19
수정 아이콘
그 이야기 노무현 당선 때도 20년만 지나면 대부분의 모순(지역구도, 고령층의 막무가내식 지지)은 해결되리라고 생각했죠.
20년 지나도 선거구도 보면 전혀 해결되지 않았어요. 좀 더 많은 모순이 생겨도 향후 20년도 지역구도는 든든하리라 봅니다. 다만 다른 모순(남녀/ 세대/ 빈부 갈등 등)이 더 도드라져 보여 주목받지 못할 뿐.
24/10/12 08:42
수정 아이콘
https://m.ytn.co.kr/news_view.php?s_mcd=0101&key=202410081556160735&pos=
김용현 "군복 입었다고 할 얘기 못 하면 병신"...논란 일자 사과

국방장관이 국정감사 나와서 국회의원들한테 욕설을 해도 별일없는게 이 정부의 현실이죠
윤석열씨가 그렇게 좋아하는 전정권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해임은 물론이고 대통령이 사과하라고 난리가 났을텐데요
전기쥐
24/10/12 08:53
수정 아이콘
언론이 제 기능을 못하니까요.
화재안전기준
24/10/12 11:41
수정 아이콘
저런 짓거리를 해도
그래도 20-30프로 지지율이니
참 국힘이나 윤석열이는 정치 편하게 하네요

국힘은 일단 망하고(2)
윤석열이는 댓가를 치루고 비참하게 최후를 맞았으면 합니다
전기쥐
24/10/12 12:05
수정 아이콘
윤석열이 6공화국 다른 정부 수준으로만 정부 행정을 운영했어도 지지율 40%대는 나왔을 겁니다. 저 정도로 나라를 망쳐야 20~30%대 지지율 나오는 거구요.
자급률
24/10/12 16:15
수정 아이콘
설득력이...있어
치킨너겟은사랑
24/10/12 09:09
수정 아이콘
그냥 대한민국이 망가지고 있습니다.
도니뎁
24/10/12 09:44
수정 아이콘
이래되니 윤석열 뽑고, 반성없는 놈들 사람 취급 안 하고 싶습니다...
다람쥐룰루
24/10/12 09:56
수정 아이콘
자기네들끼리만 있는 자리에서 얘기하고 다니는거야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사상은 자유니까요
근데 저렇게 국회까지 나가서 대놓고 공개된 자리에서 다른사람을 가르치듯이 저렇게 말하는건 문제가 있죠 가장 심각한 문제는 저런사람들이 한두명이 아니라는겁니다...
콘칩콘치즈
24/10/12 10:42
수정 아이콘
항상보면 참 쉽게 정치해요
메가트롤
24/10/12 11:42
수정 아이콘
에휴
raindraw
24/10/12 12:04
수정 아이콘
언론이 조용한게 최악이죠. 찌라시라고 표현해도 그게너무 높게 평가한 수준의 언론.
네모필라
24/10/12 12:11
수정 아이콘
딴 얘기긴 한데 어제 KBS뉴스에서 이공계열 노벨상 수상자는 없단 얘기하는거 보니 얼탱이가 없더라구요. 아니 R&D 투자를 그렇게 조사놓을땐 별말없더니 양심이 없나?
답이머얌
24/10/14 10:21
수정 아이콘
그거야 KBS가 이공계 망쳐 놓은건 아니니까요. 다만 이공계 노벨상 수상자 없는데, 현재 정부의 정책 기조에 한 마디 언급도 없는 건 문제지만요.
24/10/14 10:56
수정 아이콘
그거랑 그게 무슨 상관이지? 라고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을겁니다.
좀 힘들면 회식하고, 나와서 하루 20시간씩 연구하면 노벨상 가능한거 아닌가 할지도 모르죠.
24/10/12 12:11
수정 아이콘
권력욕 명예욕이 뭔가 싶네요 참...
점박이멍멍이
24/10/12 12:11
수정 아이콘
고향이 쌀 수탈이 심했던 지역이라 저에게 쌀 수출 발언은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오네요.
일제 강점기에 안뺐기려고 얼어붙은 강 얼음을 깨고 쌀 숨키기도 했다하고(비닐도 없었을텐데 곡식을 물 속에 숨긴다는 게)...
닉네임바꿔야지
24/10/12 12:17
수정 아이콘
저 사람들의 정체성이 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완전한 친일파면 쌀 수탈이 아니라 쌀 수출이라느니 이상한 소리 하지 말고 그냥 일본하고 같이 돈 되는 일 추진하면 됩니다. 그게 진짜 친일이죠. 저런 말 떠들어 대는 거 들어봤자 반감 밖에 안 생겨요. 저런 말을 왜 하는 걸까요? 어딘가에 자신은 친일파로 낙인 찍혔다는 충성맹세 하는 게 아니라면 이해할 수 없네요. 정말 저런식으로 떠들어 대야 받아 주는 조직 같은 게 있는 건가?
전기쥐
24/10/12 12:19
수정 아이콘
저런 말을 하는 것이 그 사람들에게 이득이 되지 않는다면, 그건 그 사람들의 신념이라고 봐야 합니다.
안군시대
24/10/12 15:39
수정 아이콘
전우용 교수님의 분석에 따르면 민족주의에 대한 반동으로 저렇게 된거라 하더군요. 우리나라 민족주의의 태동부터가 반일이었고, 그것을 부정하려면 친일일 수 밖에 없다고요.
기독교 광신도가 있으면, 도킨스 같은 사람도 있는것처럼, 저들도 그런식으로 굳건한 신념이 있다고 봐야 할 듯 합니다.
파프리카
24/10/12 12:32
수정 아이콘
아니.. 일단 지금 대통령이 처칠이 아니잖..
24/10/12 12:47
수정 아이콘
태평성대네요.
새우탕면
24/10/12 12:55
수정 아이콘
나라 망가지는거 순식간이네요. 저런 인간들이 앞에서 탱킹하는 동안 주변에서 실컷 해쳐먹고 튀겠죠.
둥그러미
24/10/12 13:16
수정 아이콘
앞으로 민주당이나 진보정당이 집권하면 뭐 주사파니 종북학자들한테 다 줘버려도 조용히 있는거다?
그보다 약한 민주노총이나 전교조한테 태클걸기 없기다?
이거 맞죠? 지금 별 문제 의식 없다면 이것도 문제 없는게 맞는거죠
지금 문제 제기한 사람들만 문제 제기 하기로 하죠
스톤콜드 스터너
24/10/12 15:04
수정 아이콘
이 인간들은 왜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그 진리를 모르나...
전기쥐
24/10/12 15:47
수정 아이콘
집권의 목적이 저런 거 하려고 집권했으니까요.
그림자명사수
24/10/12 15:50
수정 아이콘
이번 정부 수준은 1840년대 영국보다 못한것 같네요
자칭법조인사당군
24/10/12 15:51
수정 아이콘
검찰 언론 대중 모두 국힘이나 윤석열에 훨씬 훨씬 관대하죠
전정권때 나라 망할것처럼 분노하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요
국힘이나 윤석열은 정치 참 쉽게 합니다
전기쥐
24/10/12 16:05
수정 아이콘
선택적 정의감 발동되는 거죠. 전 정권에 대던 잣대대로라면 지금쯤 나라가 뒤집었어야 했습니다.
안군시대
24/10/12 16:04
수정 아이콘
종북론의 근원이 민족주의에 있고, 민족주의의 뿌리가 반일에 있다면, 친일이야말로 종북론을 근원부터 깨부술 수 있는 논리가 되죠. 뉴라이트 세력중에 반공주의가 아닌 사람이 없는 걸 생각해보면, 그런 논리의 흐름에 따라서 저런 말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나온 책이 [반일 종족주의]라고 생각해요. 여기서 말하는 반일 종족주의란 바로 민족주의를 지칭하는 것이고, 그 책은 민족주의를 부정하기 위해 쓰여진 책이라고 볼 수 있을겁니다.

직관적으로 알기 쉽게 비유해보자면, 한국 기독교의 병폐에 대해서 치를 떠는 사람이 있다고 할 때, 기독교의 문제의 근원은 야훼신앙이고, 그 야훼신앙을 근원부터 부정해버리면 기독교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야훼=만들어진 신] 이라 칭하는 것이야말로 기독교를 근원부터 부정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거든요. 같은 이치라고 생각해요.
둥그러미
24/10/12 17:14
수정 아이콘
흥미로운 시각입니다
근데 그분들은 무신론자들이 유신론자들을 대하는거랑은 다른 뭔가 역겨운 뒤둥그러진 면이 있어요
근간에 일반적인 국민들의 정서랑 결이 다른게 느껴지는데 그게 뭘까요
안군시대
24/10/12 17: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건 대부분의 국민들이 민족주의자이기 때문이라 봅니다.
간혹 기독교 관련 글만 나오면, 왜 그딴 사막잡신을 믿느냐, 성경같은 소설책을 왜 믿느냐며 거품을 무는 분들이 있으신데, 그런 분들이 독실한 기독교인들 입장에선 어떻게 보일지 생각해보면 이해가 빠르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무신론자나 안티크리스천 입장에선 그런식으로 강하게 표현을 해야만 조금이라도 말이 먹히기 때문에 최대한 모욕적이고 불쾌한 표현을 찾아서 쓰는 것이겠죠.

뉴라이트 진영에서도 저런 강한 표현을 쓰는 이유는, 아직도 민족주의를 추종하는 어리석은 것들을 최대한 긁고 싶은 것이라 봅니다.
둥그러미
24/10/12 17:47
수정 아이콘
그거는 잘 모르겠는데 저는 무신론자이지만 신을 믿는 건 존중을 하는 편이라고 자신하거든요.
또 뉴라이트들의 일부 실증적인 요소에 의미는 있었다고도 생각합니다. 근데 여전히 둘은 좀 다른것 같아서요

도킨스같은 학자들은 신자들에게 좀 심하게 말하긴 하지만 뉴라이트의 그거랑은 좀 다르다고 느끼는게
그 사람은 그래도 뭔가 무신론자로서 자신이 기댈 마음의 언덕은 충분히 있어보여요.
근데 뉴라이트들은 비이성을 지적한다고 주장하는 본인들이 오히려 뭔가 피해의식이 있는것 같고 쫓기는 것 같고
뭔가 어떤 히스테리적이랄까 분명 순수한 이성에 가까운 느낌은 아니라고 느낍니다
저같은 사람은 그들이 뭐라고 하면 긁히는게 아니라 그들이 그냥 여유가 더 없어보여요
안군시대
24/10/12 18:10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제가 비유적으로 설명하긴 했지만, 그게 완전히 동치될 수는 없겠죠.
특히 도킨스 같은 경우는 자신의 주장이 잘 먹히기도 하고, 추종자(?)들도 꽤 있는 반면에, 뉴라이트는 대부분이 기득권층이긴 해도 소수파거든요. 대중적인 호응도 잘 못 받는 편이고요. 그러다 보니 마음의 여유가 더 없는게 아닐까요?
계몽주의적인 마인드인데, 자신의 주장이 대중에게 잘 안먹혀든다 싶으면 다급해질 것 같긴 합니다. 어느쪽이든 말이죠. 사실 80년대의 운동권들도 굉장히 다급함이 있었어요. 자기들의 사상이 옳은데 사람들이 못 알아준다는 마음이었겠죠. 지금은 그 균형이 반대로 넘어온 상태일거고요.
둥그러미
24/10/12 18: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좀더 부연 설명을 하자면,
예를 들어 이런 책 [테러리스트 김구](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3969560)를 보고 있으면

김구가 사전적으로 테러리스트인것은 맞죠. 누군가는 동의 안할 수는 있지만 저는 형식적으로나마 그렇게 부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테.러.리.스.트'라고 굳이 강조하고 목차를 보면 잘 알려진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난봉꾼이나 테러리스트로 묘사하는 걸로 일관하는데
뭐 그렇다 칩시다. 테러리즘에 대한 비판이나 혐오심의 발로일수도 있으니까

그런데 어떤 '폭력'에 대한 일관된 반감이 있냐 하면 국가적 폭력을 저지르고 조장한 이승만은 또 높이 평가하고 추종하잖아요?
그런 너그러움이라면 김구도 수단의 미비로 인해 어쩔수없이 테러를 도구로 사용했구나 하고 이해 못할건 아닌것 같은데 말이죠

그런 모순적인 행태에서 제일 비이성적이고 여유가 없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그냥 사실은 실증이니 반테러니 비폭력이니 하는 건 껍데기같다는거죠
마음 깊숙히 숨겨지지 않는 뭔가 다른것이 들어 있는것 같다고 느낍니다.
근데 그게 뭐냐는 거고

도킨스같은 무신론자들은 그런 모순은 별로 없거든요. 그분은 유신론자들과 토론도 열심히 하십니다
안군시대
24/10/12 19:41
수정 아이콘
제가 도킨스를 예로 들었다고 해서 모든 뉴라이트들이 도킨스와 동급이라는 뜻은 아니죠.
그리고 뉴라이트들에게서 느껴지는 기저의 마음(?) 이랄까 하는건, 확실히 종북론자들에 대한 미움이라고 봅니다. 특히 과거 사회주의를 동경했던 사학자나 경제학자들이, 구 소련의 붕괴, 북한의 경제붕괴 및 고난의 행군 시절을 지나면서 그동안 자신의 신념에 환멸을 느끼고 변절하여 뉴라이트가 시작된 점을 보면 그 부분이 잘 드러난다 생각하고요, 이후 그 사람들의 논리에 경도된 사람들이 뉴라이트 진영의 정치가나 학자가 되지 않았나 합니다.
무신론자들 중에서도 교회를 다녔거나, 모태신앙으로 시작했는데 교회에 환멸을 느낀 사람들이 더 독한 무신론자가 되는 경우를 봐서, 그 점에서 비슷함을 느낀 점도 있었습니다.
No.99 AaronJudge
24/10/12 20:34
수정 아이콘
우향우를 하는데 중간으로 가는게 아니라 오른쪽으로 끝까지 가시는 느낌..
전기쥐
24/10/12 20:56
수정 아이콘
원래 극단과 극단은 통하기 마련이죠.
JOINTOBAN
24/10/12 16: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지지층 비아냥 (벌점 2점)
호머심슨
24/10/12 17:00
수정 아이콘
턴이 돌아 오기만 기다리고 있겠죠.
겨울나기
24/10/12 17: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비아냥 (벌점 2점)
알아야지
24/10/12 17:52
수정 아이콘
그 감각은 민주당 정부일때만 예민하게 반응합니다만
나른한오후
24/10/12 17:03
수정 아이콘
그저 답답하네요
여러모로 정치관련 뉴스볼때마다
해외에서 대통령 잘못뽑아서 망했던 나라들이 오버랩되는..
이정재
24/10/12 17:48
수정 아이콘
언론이 최악 맞죠
tv조선 채널a보다 kbs ytn이 더함
Jedi Woon
24/10/12 20:17
수정 아이콘
저게 정상이고 정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거고 그런 사람들이 수권자가 되었고 그런 수권자를 국민이 뽑아 준거죠.
울리히케슬러
24/10/12 20:28
수정 아이콘
저런인물들을 골라오는것도 참 능력이네;;
No.99 AaronJudge
24/10/12 20:38
수정 아이콘
…….
피우피우
24/10/12 21: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간단하게 그냥 저런 발언들이 보수 유권자들의 입맛에 맞는 거죠. 적어도 저런 발언들에 대한 거부감이나 문제의식이 크지 않은 거고요.

현 정부의 저런 행태가 싫다면 국힘을 안 찍어주면 됩니다. 민주당이 그보다 더 싫어서 어쩔 수 없이 찍었다고 할 수는 있는데, 대체재가 없는 것도 아니고 이번 총선엔 개혁신당이라는 선택지도 있었는데도 국힘 찍은 건 현재의 국힘과 보수정권이 마음에 든다는 거죠.

물론 사실상의 양당제에서 개혁신당 찍는 건 사표방지 심리 때문에 쉽지 않긴 합니다만 그럼 적어도 비례표는 많이 나왔어야합니다. 민주당 지지자들도 과거엔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민노/정의당', 이번엔 '지민비조' 같은 식으로 사표가 될 확률이 훨씬 낮은 비례엔 소신표를 많이 줘 왔습니다. 만약 국힘도 싫지만 민주당이 더 싫어서 어쩔 수 없이 표를 줬다는 여론이 정말 다수라면 개혁신당이 비례에서 좀 더 선전했어야 하지만 현실은 3.61% 득표에 그쳤죠.

개혁신당 뿐 아니라 과거 바른정당의 사례만 봐도 보수 유권자의 다수가 원하는 건 본문의 발언들이고 소위 말하는 '합리적 보수'는 고려 대상이 아닌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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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68 [일반] 2024년 노벨경제학상 - 국가간의 번영 격차에 대한 연구 [30] 대장군8468 24/10/15 8468 2
102467 [정치] 문헌일 구로구청장 사퇴.. 내년 4월 보궐선거 [40] 버들소리13039 24/10/15 13039 0
102466 [일반] 카리스마와 관료제 그리고 그 미래 [14] 번개맞은씨앗5018 24/10/15 5018 0
102465 [일반] [2024여름] 아기의 터 파는 자세 / 덤 사진 (움짤 용량 주의) [23] 소이밀크러버5309 24/10/15 5309 23
102464 [일반] [2024여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여해봅니다. [6] 뿌루빵3414 24/10/15 3414 10
102463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41. 등불반짝거릴 형(熒)에서 파생된 한자들 [6] 계층방정2194 24/10/15 2194 3
102462 [일반] PGR21 2024 여름 계절사진전을 개최합니다 及時雨2200 24/09/21 2200 0
102461 [일반] [역사]빔 프로젝터는 왜 TV보다 비쌀까? | 프로젝터의 역사 [8] Fig.14992 24/10/14 4992 7
102460 [일반] 가을 테마 음원이 오늘 발매되었는데... 지금이 가을 맞을까요?-_-;; [2] dhkzkfkskdl3225 24/10/14 3225 0
102459 [일반] [예능] 흑백요리사 감상문(스포 있음) [14] 라울리스타5305 24/10/14 5305 24
102458 [일반] 병무청 설립이래 최초 "자발적 대리입대" 적발 [43] 계피말고시나몬8254 24/10/14 8254 1
102457 [일반]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이 드라마 미쳤네요!!! [44] Anti-MAGE8557 24/10/14 8557 3
102456 [일반] [서평]《왜 내 사랑은 이렇게 힘들까》- 모든 애착이 다 가치가 있지만, 모든 사람이 다 안정 애착을 누릴 수 있다 [2] 계층방정2911 24/10/14 2911 4
102455 [일반] 전성기 이주일 선생님의 위상을 나름 느낄 수 있는 사진 [42] petrus10160 24/10/13 10160 4
102454 [일반] 요즘 본 영화 [8] 그때가언제라도8764 24/10/12 8764 2
102453 [일반] 『채식주의자』 - 물결에 올라타서 [18] meson8501 24/10/12 8501 35
102452 [일반] 고급 휘발유는 왜 비싼가? 및 잡설 [22] 좁쌀9502 24/10/12 9502 4
102451 [일반] 추억은 미화되기 마련이다. [17] 럭키비키잖앙7722 24/10/12 7722 8
102450 [일반] 기노시타 히데요시, 가네가사키의 전설을 쓰다 [8] 식별4459 24/10/12 4459 5
102449 [일반] [2024여름] 인생 첫 유럽 여행 [30] 시무룩3239 24/10/12 3239 13
102447 [정치] 윤석열 정부의 뉴라이트 성향 역사 기관장들의 망언 잔치 [70] 카린11996 24/10/11 11996 0
102446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40. 22-39편 정리 계층방정3303 24/10/11 3303 2
102445 [일반] <전란> 후기(노스포) [14] 라이징패스트볼6598 24/10/11 659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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