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6/05 22:51:48
Name Icis
Subject [일반] 교사의 학생 통제, 체벌과 존중의 사이
1. 교사는 무엇으로 학생을 통제하는가?
교사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것을 가르치는 사람이 아닙니다.
학생들이 하기 싫어하는 것들, 예를 들어 수업시간에 이야기하지 않기, 앉아있기,
읽기, 쓰기, 계산하기, 정리정돈하기 등을 하게 만들고 가르치는 사람이지요.
또한 1년 동안 학급 운영을 하다보면 20명이 넘는 학생들 중 몇명은
학급이 굴러가는 방식에 대하여 불만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앉는 자리를 어떻게 바꾸는지, 어떤 주기로 바꾸는지, 청소를 어떻게 하는지
아침시간, 쉬는 시간, 점심시간 동안 지켜야 하는 것을 왜 지켜야 하는지 등등입니다.
하지만 내심 불만을 가지더라도 그것을 잘 표출하지는 않습니다.
무엇이 그것을 가능하게 하냐면 바로 권위입니다.

교사는 교사인 것만으로 권위를 지닙니다.
학생들은 보통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들어야 한다고 교육받으며
선생님이 말씀하셨다는 이유로 조금은 비합리적 지시도 이행하곤 합니다.

하지만 현재 교직에 있는 교사들은 다릅니다.
예전에 비해 교사인 것만으로 지니는 권위의 수준이 현저하게 떨어졌고
스스로 권위의 수준을 최대한 높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합니다.
초등교사 커뮤니티에서는 교실에서의 교사의 권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고민한 글들이 많이 보입니다.


2. 권위 있는 교사란?
저는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습니다만 신뢰할 수 있는 교사란 말로 바꾸어 표현하고 싶습니다.
여기서 신뢰란 내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상대가 어떻게 행동할 것이라는 믿음이 확고한 상태를 이야기 합니다.
내가 무언가 문제 행동을 하거나 교사가 정한 암묵적인 규칙을 벗어난 행동을 했을 때 즉시, 일관성있게
그러면서도 대립하지 않고 내가 하는 행동을 하지 못하게 하겠구나라는 믿음이 바로 신뢰입니다.

학생들이 문제 행동을 하는 이유는 제각각이지만 고쳐지지 않거나 안 좋은 방향으로 강화되는 가장 큰 이유는
그저 그래도 되기 때문입니다. 문제 행동을 해도 제재나 불이익, 적절한 지도가 없다면 학생은 학습하게 됩니다.
"무엇이든 내가 원하는 대로 해도 되는구나"

교감의 뺨을 때린 학생이 처음부터 뺨을 때리고 다니진 않았을 겁니다.
문제 행동은 작은 행동부터 시작하여 그 작은 행동이 허용(묵인하는 순간 허용이 됩니다.)
된 순간 빠르게 더 큰 행동으로 나아갑니다.


3. 체벌과 존중
그래서 교사는 문제행동을 위한 제재, 불이익, 적절한 지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교사의 지도 방향은 결국 체벌과 존중 사이에 위치해야 합니다.
체벌은 감정적인 분풀이를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며 시대의 상황에 맞지 않으며
교육적으로도 옳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생에 대한 무조건적인 존중은
자기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확신만 줄 뿐 학생에게 아무런 교육적 메시지를 주지 못합니다.

제가 교감의 상황이었다면 저를 때리지 못하게 팔을 잡고
너 마음대로 조퇴를 할 수 없다. 너가 스스로 교실에 가지 않으면 선생님이 붙잡고 갈거다 라고 예고한 뒤
스스로 가지 않으면 그대로 끌고 가 진정될 때까지 의자에 앉혀 놓았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저의 행동은 그 어떤 아동학대적 요소가 없는 교육적 지도라고 생각하지만
아동학대로 신고 받을까 걱정해야 하는게 현재 교사의 모습이죠.

제 교육관은 조선미 교수와 최민준씨의 유튜브 영상들에서 꽤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분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는데, 감정은 존중하되 행동은 통제하라는 겁니다.
그렇지만 현재 교사는 존중만 할 수 있을 뿐 학생의 행동을 통제할 수 있는 근거가 없습니다.


교육부는 이러한 상황을 분명 정확하게 알고 있을 겁니다.
정신과를 가고 자살하는 사람들은 일선에 있는 교사들이니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의문스럽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6/05 23: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3번의 문제는 죄송한데 괜히 교사들이 사리는게 아닙니다.
그거 잡았다는 하나로 꼬투리 잡아서 아동학대로 신고가 가능한게 현실태입니다...
온갖 방법으로 아동학대를 엮을 수 있는게 현실이고요. 꼭 물리적이지 않더라도 정서적 아동학대라는 무적의 필살기가 있구요.

이게 괴리감이 있는게 지금 어른들도 그냥 애매하게 알거든요.
그냥 귀동냥 정도로나 듣고 기사로나 보니까 아 대강은 알겠는데 실제 어떤지 잘 모르죠. 지금 학교 현장 현실에대해서 현실감이 없다는 겁니다..
본인이 겪었던 세대랑 너무 다르니까
상상도 잘 안되고..
피상적으로 아는 수준에서 이야기한다고 해야 하나..뭐 그렇더군요.
24/06/05 23:06
수정 아이콘
사실 본문과 지적하는 바가 같다 보여집니다. 문제행동을 보였을때 강제적으로 제제조치를 해야하는데 그게 불가능한 현 상황에 대한 지적이죠.
24/06/05 23:11
수정 아이콘
알고 있습니다. 저도 교사니까요. 학급을 맡을 때 저 정도 수준의 학생이 없기만을 바라는 평범한 교사입니다..
STONCOLD
24/06/05 23:17
수정 아이콘
pgr 댓글만 봐도 피상적 수준의 이해가 많은게 보이죠 뭐 당연하다면 당연한 겁니다만.
소독용 에탄올
24/06/06 10:43
수정 아이콘
바디캠에 교실내 cctv달아서 증거 뜨고, 노조법무팀이 송사대행을 해주는 방향으로 갈 수 있긴 합니다.
24/06/06 11:17
수정 아이콘
저도 이렇게 가야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바디캠에 씨씨티비 달고 대응할 수 있으면 될거 같긴 해요.
24/06/05 23:19
수정 아이콘
교사입니다.
3번 문제의 "저를 때리지 못하게 팔을 잡고"에서 이미 글쓴 선생님께서는 학생에게 국민신문고 신고 당하실 감 이십니다.
지역마다 학교마다 학생마다 상황은 분명 다릅니다.
한명의 학생이 이상해서, 남들은 그 한명 때문에 싸잡아서 학생, 학부모 욕한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신문고 당해보면 현직교사들은 다 아실겁니다.
옳고 그름 없이 신고를 당한 학교가 해명해야 합니다.
실제 학교가 CCTV에도 없는 일을 신고 당했고, 경찰은 대충 눈치채고 "고생 하십니다 잘 해명해주세요", 담당 장학사도 대충 눈치채고 "고생 하십니다. 잘 해명해주세요" 라고 합디다;;
그러곤 학교 CCTV 담당자가 그 시간 녹화본 준비하고 신고 당한 교사와 그 관련 목격자(교사, 학생) 진술을 정리하여, 해명자료를 만들었습니다.
그러고는 사건은 종결되었죠.
신고자는 딸깍~! 했을 뿐입니다.
24/06/05 23:23
수정 아이콘
덧붙이자면,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 정도라면 괜히 열정적으로 교육관을 가지고 나설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괜히 나서서 교화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한 댓가와 주변 교사들과 학생들과 인터넷 사람들 사이에서 안주거리 되는건 시간문제입니다.
나머지 99% 선량한 학생과 학부모님과 잘 어울리면서 참된길을 이끌어주면 됩니다.
미분기하
24/06/05 23:32
수정 아이콘
저도 정확히 같은 생각입니다. 특히 1. 팔을 잡고 2. 이동시켰다. 이부분은 민원들어오면 현재로는 무조건 사과해야할 정말 위험한 행동이죠. 괜히 교감이 뒷짐 지신게 아니죠.
국수말은나라
24/06/05 23: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최소한 담임 교장 인권위 3단계를 거친 정신치료 요구권이라도 줬음 좋겠습니다 치료비 일체는 국가 부담

행동통제를 하기엔 이미 이 사회가 너무나 바뀌었습니다

권위는 행동통제나 체벌 시행에도 있겠지만 책임의 외주화도 필요합니다 저런 금쪽이들은 사실 정신병원 몇번가면 무서워서라도 치료되는 경우도 상당합니다 그리고 저정도 금쪽이는 약물 치료도 필요해보이구요

그리고 돌볼 수 없거나 돌봄을 외면하는 학부모 입장에서도 애 정신병원 보낸다 하면 식겁해서라도 교사 행정지도에 따를수 밖에 없을겁니다
24/06/05 23:32
수정 아이콘
병원에 가야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죠. 오로지 담임 개인이 책임져야하는 지금의 시스템은 분명 바뀌어야합니다.
국수말은나라
24/06/05 23:35
수정 아이콘
네 적어도 체벌 회귀시킬 상황 아님 책임 외주화나 교권보호 외주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법률구조화 청원경찰제 등은 이미 시행되거나 시행예정이죠
24/06/05 23:40
수정 아이콘
담임교사나 상담교사 또는 학교에서 특정 정신적으로 아파하는 학생에게 대해 다른 외주(대안학교, 병원, 상담소, 교육청 등등)에 맡기거나 권유하게 되면, 해당 학부모님이 난리가 나십니다.
또한 보통 학부모와 학생이 평범한 사람들과 평범하게 일반적인 교육을 받으려고 엄청 노력하죠.
학생들과 학부모 입에 달고 사는게 인권 침해라는 단어입니다.
이미 타인의 인권보다 나 자신의 인권에 대해 중요한 시대입니다.
국가 시스템도 잘 생각해보면 그렇게 만들어 놨구요.
국수말은나라
24/06/05 23: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난리칠수 없게 권한을 주는게 그 목적입니다 오남용 할 수 없게 3단계 절차를 넣자는거구요

그리고 어느 교사가 자기 귀찮다고 함부로 정신병원 보내는 절차를 밟을까요? 본인 이력에도 좋지 않은데

그 정도 결심까지 서게 만드는 상황이라면 그런 정도의 권위는 주어야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24/06/05 23:53
수정 아이콘
3단계 절차면, 교사 혼자의 일이 아니게 되는거네요.
행정일이 아시다시피 그렇게 빨리 빨리 돌아가는 시스템이 아닙니다.
최종 결정권자인 관리자와 교사와 이야기를 거치고 안전생활부장이나 담당자가 서류 작성해서 교육청 보고(관리자 결재)하고 교육청이 내부에서 승인(관리자 결재), 교육청이 학교에 허락(담당자 결재), 담당자 시행을 위한 조서 및 학생과 학부모 상담, 학부모의 저항... 아 여기서 이 다음에 뭔가 생각이 잘 안나네요.
일이 복잡하고 꼬이면, 이제 교사+교사들간의 행정 업무 증대+가십거리...
이런 학생이 한명만 있으면 다행입니다.
국수말은나라
24/06/06 00:23
수정 아이콘
현실적 댓글이시네요 당연히 절차는 간소화해야 하고 대신 벌점제 처럼 점수 누적시켜야죠
학부모 저항은 못하게 법적 동의권은 학교에 주는겁니다

그리고 어린이는 정신병원이라고 해도 우리가 아는 그 감금은 불가합니다 보호감호 형태로 통원이나 약물 치료시 며칠 입원 치료죠
하카세
24/06/05 23:27
수정 아이콘
국방부나 교육부나... 이미 나라가 망해가고 있는게 보입니다. 미래가 안보이는 각자도생의 시대가 시작된거 같습니다.
미분기하
24/06/05 23:29
수정 아이콘
현직 교사시니 현장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셨겠지만, 적어도 저는 [제가 교감의 상황이었다면~] 부분부터는 공감이 안가네요. 저는 영상의 교감선생님이 할 수 있는 완벽한 대처를 하셨다고 생각하거든요.
1. 담임 교사 선에서 해결이 힘든 학생을 관리자가 직접 나서서 문제를 대처하려고 노력했다는 티를 냈고
2. 학생에게 뺨을 수차례 얻어맞고, 욕을 듣고, 내 얼굴에 뱉어진 침을 보고서도 감정 컨트롤 후 끝까지 대화하려고 시도했으며
3. 이를 공개적인 자리(복도)에서 함으로써 목격인 확보와 대처 과정에서의 결백성을 입증하셨거든요.
뭐 실제 저 교감선생님의 인성, 평가가 어떤지는 몰라도 영상에서 봤을땐 이보다 대처가 완벽할 수 있나 싶습니다.

붙잡고 갈거다 예고를 해봐야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학생 동의 없이 강압적이고 물리적인 수단으로 빈교실 끌고간 아동학대 교사가 될텐데요.
국수말은나라
24/06/05 23:33
수정 아이콘
교감이 할 수 있는 최선을 하긴 했는데 교감이 어린이한테 저런 대우를 받는게 맞냐라는 사회적 합의는 필요있어 보이긴 합니다
24/06/05 23:36
수정 아이콘
예고는 아동학대에 대한 면책의 의미가 아니라, 학생이 교사의 지도를 받아들이게 하는 첫번째 단계의 의미로 넣었습니다. 본문 행동은 본문에도 썼듯 아동학대 교사가 될 가능성이 있죠.
24/06/05 23:44
수정 아이콘
선생님이시니까 잘 알다시피, 우리가 교사지만 그래도 나름 멀리 바라보는 나 자신의 은퇴까지의 꿈(교장감 또는 무사 학생들과 동료교사에게 존경받고 떠나는 교사)이 있을 겁니다.
지금 논란이 발생한 교감쌤은 과연 이제 승진할 수 있을까요? 교사들과 학생에게 이제 앞으로 그 순간의 흑역사를 가지고 위로받고 교직생활을 하실겁니다.
교사에게 있어 나 자신의 인권과 명예가 하나의 스토리로 지금 우리가 이렇게 글쓰는것 처럼 이야기거리가 그분은 되셨습니다.
안타까워요.

누군가는 그래도 해야한다 하시는 분도 있으시지만, 누군가(저는)는 조용히 학교 생활하고 싶습니다.
허락해주세요
24/06/05 23:33
수정 아이콘
전 다른건 그렇다 치고, "체벌이 답"이라고 정해놓고 아예 다른 얘기는 들을 생각도 안하는 사람들은 이해가 안 가더라구요.

체벌 말고 다른 방법이 얼마나 많은데, 자기들이 체벌당한 세대라 생각이 거기 묶인건가 싶긴 합니다.
미분기하
24/06/05 23:44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유머 포인트는 저를 포함해 체벌금지 이후에 교사가 된 사람들에게 의견을 물어보면, 체벌을 하고 싶다는 교사도 거의 없습니다. 지금 사회에 체벌이 허용될리도 없고, 만에 하나 초법적 권한이 생겨 체벌이 가능하더라도 정작 애들 패는 교사는 거의 없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때릴 생각도 없는데 자꾸 체벌 허용으로 바꿔야 한다는 말은 공허한 외침으로 들리고, '무너진 공교육에 대한 대책'이라는 논점을 어긋나게 하는 말 같아요.
FastVulture
24/06/06 00:33
수정 아이콘
그런 말 하는 분들은 보통 '인권타령하는 사람들 때문에 이렇게 됐다'를 덧붙입니다
엑스밴드
24/06/05 23:41
수정 아이콘
이상하긴 합니다. 이게 법을 바꿔야 하는 건지 장관이 지시하면 바꿀 수 있는 건지 교육감 선에서 가능한 일인지 몰라도 문제를 너무 방치하고 있어요.
하다 못해 미국식으로 문제 학생들 격리시키거나 부모 소환 후 귀가 정책만 나와도 상당히 좋아질 거 같은데 아무 일도 안하네요.
무슨 교육적 인권적 신념이 있길래 이 문제를 방치하는지 모르겠습니다.
24/06/05 23:48
수정 아이콘
어쩌면 그 학생에게는 땡큐 입니다.
문제 학생은 격리되길 원하고 귀가하기를 원해서 일을 저지를 수 있습니다.
엑스밴드
24/06/06 00:10
수정 아이콘
그런 학생들은 정학 유급 퇴학 시켜야죠 쩝.
마텐자이트
24/06/06 00:08
수정 아이콘
백래쉬라는 말이 가장 잘 이해가는 사례...
취급주의
24/06/06 00:48
수정 아이콘
애초에 교권이라는 말이 허상이라 생각해서 좋아하진 않지만 인간을 인간으로 대하지 않는 사회라면 역으로 교권을 받아들여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만 본문의 팔을 잡는다는 것부터는 위험하다고 봐요. 교사와 학생 양쪽으로요.
안군시대
24/06/06 01:09
수정 아이콘
이번 사건 관련 기사들의 꼭지만 봤지만, 저 아이의 학부모가 담임교사의 멱살을 잡았다는 기사가 있더라고요.
거기서 이미 끝난 거 아닙니까? 저 아이가 저런 짓을 할 수 있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거기 다 있다고 봅니다.
교사가 아이의 손을 잡아 제지하는 것 조차도 허용하지 못할 학부모인게 딱 보이는데요.
24/06/06 01:14
수정 아이콘
저정도 중증은 병입니다. 병원이나 그런애들만 모아놓는 교육청 산하 정신교육학교를 만들어서 관리해야합니다. 
다리기
24/06/06 02:18
수정 아이콘
팔 잡기 -> 아동학대
이새끼 -> 아동학대
야!! -> 아동학대

학생이 교사 개패서 입원 시키기 -> 최대 강제 전학 폭탄 돌리기 보통은 교사만 병가 내고 별일 없음
학생이 모두가 아는 거짓말로 교사 무고하기 -> 바로 징계급 조치 후 교사 개인이 소송비용 수천씩 쓰면서 소명해야함

밸붕 너무 심합니다.
24/06/06 11:16
수정 아이콘
궁금한 게... 작년에 교권 5법도 통과되고 생활지도에 관한 고시도 생긴 걸로 아는데, 그럼에도 아무런 효용이나 달라진 점이 없는 걸까요?
24/06/06 11:20
수정 아이콘
의미 없죠...왜냐면 상위법인 아동학대법이 있는한 무용지물입니다.
24/06/06 12:13
수정 아이콘
아동학대처벌법도 개정된 것 아니었나요
다리기
24/06/07 21:34
수정 아이콘
작년까진 뭐라도 되는거 같았지만 현재 시점까지 현장에서 체감될만한 뭐가 바뀌진 않았습니다.

당연히 무고 당한 교사는 여전히 복귀 못한 채 소송 중일거고 학생 학부모 갑질도 여전합니다.
분위기 상 사릴만큼 사리분별이 되는 사람들은 애초에 안 그랬을테니 진상은 여전히 유지될 수밖에 없죠.

되니까 하는 걸 막으려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지만 현장이랑 상관 없는 사람들끼리 책상머리에서 논의하는 걸로는 당분간 별 다를 거 없다고 봐야할 겁니다.
밀리어
24/06/06 03: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오은영식의 온건책이 가정에서는 답인데 학교는 다수의 학습권이 침해될수 있으니 홈스쿨링이 최선이지 않나 싶네요.실제로 오은영박사님의 처방에도 '등교금지','홈스쿨링'은 포함되는 것이고요.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047/0002399260
꿈꾸는사나이
24/06/06 07:37
수정 아이콘
올해 교권 담당이라 교권 침해사안 처리하는데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솔직히.. 교권 사안 일주일에 서너건은 터지는데 선생님들 그냥 다 참고 넘어갑니다.
'내 학생'을 내가 어떻게 신고해...라는 마음으로요.
근데 아이들과 학부모는 '내 선생님' 이라는 생각이 없어요.
조금만 수틀려도 각종 민원, 정보 공개 청구, 국민 신문고, 아동학대 신고 갖가지 수단으로 괴롭혀요.
마음 병들어 가는 선생님들이 너무 많습니다.
예전에 이상한 교사들 많았다지만(요즘도 있긴 하지만)
제 기준엔 지금 현장엔 훌륭한 교사들이 더 많거든요...
해결책은 저도 모르겠어요... 어렵네요 정말 크크
24/06/06 08: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밑에도 적엇지만 막나가는애들 어떻게든 잡고 가는게 공교육이라 생각해서 저도 체벌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요 공교육에서 포기해서 자퇴시키거나 하는게 아니라
저 학교 다닐때도 만만해보이는 선생한테 수업시간에 시비거걸어서 수업중단 시키는 애들이 진짜 많았는데 지금은 더 하겟죠 이런애들 거르는게 아니라 어떻게든 최대한 붙잡고 가는게 공교육이라 생각해요
프리템포
24/06/06 21:31
수정 아이콘
수업시간에 따로격리실서지내게하던지 부모가벌금을 내던지 뭔가 조치가있어야죠 선생님들권한이너무 약해요
24/06/13 20:55
수정 아이콘
교사한테 특정 학생한테 강의를 거절할 수 있는 권리가 왜 안주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교실 못들어오게 하면 되는거 아닌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670 [일반] 책 후기 - <컬트> [2] aDayInTheLife7572 24/06/09 7572 1
101669 [일반] [팝송] 비욘세 새 앨범 "COWBOY CARTER" [1] 김치찌개8028 24/06/09 8028 1
101668 [일반] [웹소설] 사이버펑크를 살아가는 불명예퇴직자를 위한 무일푼 생활 안내서.. [6] 카미트리아9558 24/06/08 9558 3
101667 [일반] 제가 들었던 노벨상 수상자 강의에 대해서 [29] 성야무인11080 24/06/08 11080 11
101665 [일반] 부린이가 알아야 할 대출상식 44가지(24년5월) [18] 유랑12414 24/06/08 12414 18
101664 [정치] 이화영, 징역 9년 6개월, 벌금 2.5억, 추징 3.26억 선고 [81] DpnI19628 24/06/08 19628 0
101663 [일반] 이상한 카메라로 찍은 사진 [14] 及時雨13202 24/06/07 13202 15
101662 [일반] "뉴스에 팔아라" [26] 길갈12768 24/06/07 12768 3
101660 [일반] 교감 뺨 때린 전주 초등학생이 언론에 공개된 이유 [65] Leeka16489 24/06/07 16489 21
101659 [일반] 공군의 F-4E 팬텀 퇴역식을 담아봤습니다. [15] 한국화약주식회사7166 24/06/07 7166 12
101658 [정치] 정부의 일관된 방향성 : 끝없는 부자감세정책 [69] SkyClouD10479 24/06/07 10479 0
101657 [일반] 제 2의 머지포인트 사태? 도시락 배달 서비스 "위잇" 서비스 중단 [23] 매번같은8888 24/06/07 8888 3
101654 [일반] 사적제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84] 미카11632 24/06/07 11632 6
101653 [일반] 남녘 병(丙)에서 유래한 한자들 - 고침, 편함/똥오줌, 채찍 등 [11] 계층방정6176 24/06/07 6176 8
101652 [일반] 구직을 마무리하며 - 많은 분들에게 감사했던 시간 [33] Kaestro9956 24/06/06 9956 31
101651 [정치] '얼차려 훈련병 사망', 직권조사 머뭇대는 인권위 [79] 조선제일검17004 24/06/06 17004 0
101650 [정치] 저출산의 원인 [87] 헝그르르16381 24/06/06 16381 0
101649 [일반] 엔비디아가 드디어 전세계 시총 2위를 달성했습니다 [37] 보리야밥먹자11906 24/06/06 11906 2
101648 [일반] [팝송] 토리 켈리 새 앨범 "TORI." 김치찌개6667 24/06/06 6667 0
101647 [일반] 이상한 판결 : 노란불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59] 소금물10929 24/06/06 10929 4
101646 [정치] 산유국의 꿈, 해외 업체 설왕설래 [25] 빼사스9628 24/06/06 9628 0
101645 [정치] 한덕수 국무총리 유임 [18] 매번같은9190 24/06/05 9190 0
101644 [일반] 교사의 학생 통제, 체벌과 존중의 사이 [41] Icis6668 24/06/05 6668 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