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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2 23:53
프리퀄이란 점, 본편격인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보다 묵직하게 끊임없이 터지는 액션이 없다, 음향이 약하다 각오하고 봤는데 재밌었습니다. 본편과 이어져 하나의 이야기가 완성되었네요. 다만 딱 하나 아쉬운 건 퓨리오사역의 안야가 연기는 좋은데 등빨이 흑흑...
24/05/23 00:39
안야 손목보면 제 선에서 제압가능할거 같아서 연기는 진짜
좋고 다 알겠는데 우려처럼 좀 미스캐스팅 같아요 차라리 태론 누님 디에이징해서 나왔으면 어땠을까 싶었음
24/05/23 08:03
저는 재밌었지만 1편의 하위호환으로 느껴졌어요. 2편만이 내세울 수 있는 장점이 잘 안 보였습니다. 40일 전쟁 그냥 나레이션으로 넘기지만 않았어도 좋았을 텐데...
24/05/23 08:46
1편이 너무 강렬해서 저에겐 최고의 액션영화였기 때문에 과연 근사치 뽑아낼수 있을까 하고 봤습니다.
그런데, 뭐랄까 매니악에 큰 선물을 주고자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영화 보는 내내 숨막히고 놀라서 놀란줄도 모르고 끝나고 나서도 내가 대체 뭘 본건가 싶을 만큼 매니악에게는 기대이상의 퀄리티를 선사해줬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1편 보다 영화적인 느낌? 은 약해서 처음 이 영화를 접하는 사람들에겐 불호가 클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데 아마 대부분의 사람은 엄청나다라고 생각할것 같긴합니다 아무튼 전 지금도 내가 뭘 본건가 싶어서 주말에 바로 2회가 가려고 합니다. 크
24/05/23 08:55
저도 많이 아쉬웠습니다. 물론 <분노의 도로>와 비교해서입니다.
1. 캐릭터 다양성 실종 - 전작 분노의 도로는 캐릭터 하나하나가 살아있었습니다. 맥스와 퓨리오사만 조명받는 영화가 아니었어요. 임모탄과 워보이, 기타쟁이 등 몇 씬 없는 캐릭터들이 모두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만큼 캐릭터들이 강렬했습니다. 뭐 하나 버릴 캐릭이 없었죠. 그런데 이번 퓨리오사는 퓨리오사를 제외하면 딱히 뇌리에 박히는 캐릭터가 없었습니다. 심지어 준주연급인 잭도 매력이 없었습니다. 여전히 임모탄만 반갑더군요. 2. CG 부자연 - 전작 분노의도로가 90% 이상의 실사 촬영으로 현실감 있는 차량액션의 끝을 보여줬었는데, 이번에는 CG를 많이 쓰다보니 현실감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게다가 그 CG가 완벽했던 것도 아니고 많이 부자연스러웠습니다. 보는 사람이 CG임을 못알아채게 해야 하는데 딱봐도 CG라는걸 알 수 있는 장면들이 꽤 있었습니다. 마치 고려거란전쟁의 CG를 보는 느낌의 장면들도 있었어요. 3. 차량액션의 끝은 이미 전작에서 다 보여줌 - 분노의 도로에서 실감나는 차량액션을 모두 보여줘서 더이상 차량액션으로 새롭게 뭘 할 껀덕지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새롭다기보다는 '변주'에 불과했습니다. 영화 초반의 공중낚시(?)는 정말 감명깊었고 후반부 액션도 기대감을 가졌으나 이후 새로운 액션은 딱히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변주'에 불과한 차량액션도 너무 좋기는 했습니다. 손에 땀이 쥐어지는 최고의 차량액션장면들은 이 영화를 여전히 꽉 채우고 있습니다. 제가 아쉽다는 건 전작 <분노의 도로>와의 비교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총평입니다. 너무나 훌륭한 영화입니다. 매드맥스는 보는게 아니라 체험하는 영화라는 걸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무조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다만, <분노의 도로>를 뛰어넘을 수는 없었습니다.
24/05/23 09:01
전작이 너무 세서 그렇지 이번 영화도 좋았죠. 액션 블록버스터로나, 매드맥스 시리즈로나. 둘 다 만족스러운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4/05/23 09:09
전작보다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충분히 좋은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크리스 햄스워스의 연기가 돋보이더군요. 이런 연기까지 할 수 있는 배우인지 몰랐습니다. 안야 테일러조이는 큰 눈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데 퓨리오사의 그을음 분장과 대비가 참 좋더라구요.
24/05/23 10:00
유일하게 깨던 점은
안야 눈이 워낙 커서 얼굴은 작은데 눈은 크니 화면에 딱 클로즈업 되면 얼굴대비 눈이 인상에 많은 역할을 하는데 얼굴은 꺼먼거 발라놓고 정작 눈흰자가 워낙 하얘서 태극기 휘날리며의 흑확한 장동건의 하얀 건치처럼 좀 순간적으로 몰입도가 확 깨지는 크크크 퓨리오사가 너무 가냘픈 느낌인데 어쩔수 없는거니까 만족하고 왔습니다
24/05/25 23:51
방금 아맥관에서 보고 왔는데 전 만족하고 왔습니다.
스토리 좀 빈게 뭔 대수 입니까? 쩌는 자동차 전투 씬이 있는데 말이죠. 크크.. 여러 전투 아이디어도 참신하더군요. 그리고 세기말 물,연료, 무기 도시들의 모습은 북두신권에서 그리던 세기말 도시를 영상화하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표현을 잘했더군요. 퓨리오사 아역은 연기를 너무 잘해서 오히려 안야가 묻힐정도였구요. 분량도 오히려 더 많고.. 뭐 여튼 분노의도로 보다는 조금 점수가 낮긴 하지만 몇년동안 본 영화들중에서는 거의 최고점수를 주고 싶네요.
24/05/29 04:00
전 퓨리오사가 훨씬 더 좋았어요. 전편에서 느꼈던 그 압도적인 전율은 없었지만 기대를 충족하고도 남는 프리퀄은 또 다른 영역의 문제라 기대에 비하면 더더 좋은 작품이었거든요. 그리고 지칠 정도로 오랫동안 몰아치는 걸 보면 너무 힘들어하는 편이라 지루하진 않으면서 잠깐씩 쉴 수 있어서 좋았다는 취저도 함께. ^^;;
24/05/29 09:06
분명 높은 기대치에 적절히 부합한 거 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작품이라는 방증일 수 있죠. 흐흐
그리고 저도 너무 몰아치면 좀 힘겹더라구요 크크크
24/05/29 23:53
씨네21의 김신 평론가가 "설명하지 않았기에 매혹적이었던 무표정에 덧붙는 친절한 주석들" 이라면서 비꼬는 건지 평점을 3점 줬던데 저는 같은 문장으로 5점 주고 싶었어요. 10년동안 많이 곱씹었고, 감독의 친절한 주석이 너무 고팠습니다.
24/05/30 07:00
분명 설명하지 않아도 괜찮은 지점들이 있기도 했다고 생각하긴 하거든요. 저는. 하지만 이정도도 괜찮다고 느끼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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