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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11/03 00:09:20
Name Leeka
Subject [LOL] 작년에 재계약 할때 비디디의 인터뷰
-곽 선수로서는 FA 시장에 나가서 시장의 평가를 받는 게 더 이득 아니었을까.
“KT가 내게 믿음을 줬으니 나도 KT에 믿음을 주고 싶었다.
소위 ‘간’을 보기 위해 FA 시장에 나가면 나한테 좋을지는 몰라도 KT로선 난처해질 가능성도 있다.
계약 연장에 거창한 이유는 없다.
팀은 내게 좋은 조건을 제시했고 나는 KT라는 팀이 좋아서 FA 시장에 나가지 않았다.”


-일부 포지션은 새롭게 보강해야 한다. 불확실한 로스터에 대한 불안감은 없었는지.
“당연히 걱정이 있다.
그러나 만약 팀의 신인들이 1군으로 콜업된다면 그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싶은 마음도 있다.
그런 역할을 맡고 감수해야 할 만큼 나도 경력이 쌓였다.
전처럼 소위 S급 선수들끼리 팀을 짜고 싶은 마음이 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이제 그런 것을 우선적으로 따질 시기는 지났다.
팀에 일단 내가 있으면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다.”


-내년 KT는 ‘비디디의 팀’이 될 가능성이 크다. KT를 어떤 팀으로 만들고 싶은지.
“게임도 잘했으면 하지만 무엇보다 팀 분위기가 좋은 팀이 됐으면 한다.
팬분들이 보시기에 플레이가 안정적인 팀이었으면 좋겠다.
KT 별명이 롤러코스터 아닌가. 최근 UFC를 봤다. 응원하는 선수의 경기도 아닌데 괜히 마음 졸이게 되더라.
우리를 응원하시는 팬분들은 어떤 마음으로 경기를 보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내년엔 안정적인 게임을 하고 싶어졌다.”

-차기 시즌에 반드시 성취하고자 하는 바가 있다면.
내년 팀 KT 롤스터의 목표는 무조건 월즈 진출이다.
선수 ‘비디디’ 곽보성의 목표는 내년 팀원들의 버팀목이 되는 것이다.
팀에 신인 선수들이 1군으로 올라올 수도 있다.
그들을 잘 이끌어나가되, 그 점에만 너무 매몰돼서 내 플레이까지 흐트러지는 일은 없게 하겠다.
신인들이 처음 1군에 올라오면 플레이가 잘 안 풀릴 수도 있다.
내가 좋은 기량을 유지해서 신인 선수들의 기량이 천천히 올라와도 문제없도록 만들겠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0676624



지금 보면..

25년 킅의 여정은 케이티의 레전드이자 위대한 미드라이너 비디디의 여정..

어찌보면 킹존도, 반지원정대도, 기커비에리도. 비디디의 팀이 아니였는데


이제 본인의 팀으로 왕에게 도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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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속에모카치노
25/11/03 00:10
수정 아이콘
낭만
25/11/03 00:12
수정 아이콘
저 다짐을 현실로 만든게 정말 대단합니다..
퀴즈노스
25/11/03 00:15
수정 아이콘
LCK 의 미드 선수들은 어떻게 이렇게 하나같이 존경스러운 마인드를 가지고 있을까요?

페이커 쵸비 비디디 쇼메이커 다 너무 멋있고 응원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누가 우승하든 멋진 경기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마일스데이비스
+ 25/11/03 09:33
수정 아이콘
부처가 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게 lck미드의 자리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25/11/03 00:20
수정 아이콘
우승으로 마무리된다면 올해 KT의 서사는 개인적으로 스타워킨 이상입니다.
포스트시즌
25/11/03 00:34
수정 아이콘
위대한정글러 스코어와 위대한 미드라이너 비디디.

제발 이번에 소환사의 컵 들고 헌정영상 받자
모그리
25/11/03 00:35
수정 아이콘
진짜 엄청난 선수죠
25/11/03 00:54
수정 아이콘
데프트의 스타워킨 서사를 이길만한 스토리가 나올까 했는데 선수 개인 서사를 보면 비디디도 뒤지지 않아요. 아직도 drx가 좀더 위라고 다른 누구보더 표식의 스토리도 있었기 때문인데 이번 Kt는 스토리 서사가 비디디 말고는 막 와닿지 않네요.
당근케익
25/11/03 00:54
수정 아이콘
본문을 읽어보니 그렇네요
온전히 비디디의 팀이라고 할수 있는 로스터는 25킅이 처음이고
물론 커즈와 덕담도 있지만, 문제아들? 이끌고 가장 높은 자리에 결국 올라선게
원래부터 주인공이어야 했던 남자인데, 자꾸 조연을 했나 싶습니다

그걸 깨닫고 작년부터 스텝업한 느낌인데, 23년엔 회복, 24년엔 체질개선, 그리고 25년엔 만개

이 스토리를 어떻게 응원 안할까요?
결승에서 후회없는 경기 하길 바라겠습니다
퍼커비덕피 할수있다!
돌고래호텔
25/11/03 01:02
수정 아이콘
데프트 이후로 타팀이자만 응원하고 싶어지는 선숩니다. 결승상대가 티원만 아니라면...
아이군
25/11/03 01:21
수정 아이콘
한 해의 선수를 말한다면 단연코 비디디라고 하고 싶습니다. 한 해 한정으로는 그냥 역대급이라고 봐요
올리브카레
25/11/03 01:26
수정 아이콘
유약하고 약간은 미련한 이미지를 갖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진중한 상남자였지요.
내가 있으면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다는 말 너무 멋있었구요
비록 분야는 완전 다르고 저보다 훨씬 어린 사람이지만 배우고 닮고 싶어졌습니다
+ 25/11/03 07:50
수정 아이콘
영상에서 주먹쥐고 서있는 것만 봐도 상남자죠
FlutterUser
25/11/03 01:27
수정 아이콘
?? : 비디디는 플랜C ......
이직신
25/11/03 01:47
수정 아이콘
모두가 어렵다고 했지만 힘들거라 했지만 비디디 선수는 자기와의 약속을 정확하게 다 지켰고 그 이상을 보여줬네요. 정말 올해의 선수는 무조건 비디디인듯
Janzisuka
25/11/03 01:47
수정 아이콘
낭만합격
25/11/03 01:57
수정 아이콘
사실 프로가 꿈을 꾸어야 할 이유는 운이 따르지 않아도 언젠가는 운칠기삼을 넘는 실력이 운칠을 잡아먹는 순간이 오기떄문이 아닐까 싶네요
최고가 될수 있는것도 꿈이 최고를 위치까지 이끌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 아닐까 싶네요
누군가 한명이 초심을 다해 도전 하면 언젠간 꿈에 회답하지 않아도 낭만으로 모두가 기억하니까 이뤄지지 않더라도 프로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수준의 최고의 꿈이란 상당히 중요한 존재인거 같습니다
마작에진심인남자
25/11/03 02:44
수정 아이콘
낭만치사량... 민결희님의 방송에서 그 마지막 여정을 지켜보렵니다. 스트리머의 그 한마디가 너무 가슴에 와닿네요. "우리가 이정도라고? 맞아 그정도야 ! 우리가 최고라고 !"
오브제
+ 25/11/03 04:01
수정 아이콘
T1 우승하면 즐기면 되지만, 비디디 우승하면 눈물나겠지...
Liberalist
+ 25/11/03 06:57
수정 아이콘
스타판 시절부터 킅 선수들은 묘하게 낭만을 불러일으키는 선수들이 많았죠. 그 낭만의 계보가 스코어 은퇴 이후로는 거의 끊어졌었는데, 비디디가 혜성처럼 나타나 뒤를 이어주네요. 암만봐도 이 팀은 중국집 쿠폰마냥 팬들 사리가 쌓이고 쌓일 때쯤에 대들보가 떡하니 나타나는게 팀 컬러인듯...
갤럭시S26
+ 25/11/03 07:27
수정 아이콘
쵸비를 압살하던 4강전의 모습에서 본인의 의기를 느꼈습니다. 결승전에서도 좋은 모습 기대합니다.
아기은가누
+ 25/11/03 07:44
수정 아이콘
비디디 선수 인터뷰만 봐도 눈물이 흐르네요...
월즈 우승 갑시다!
포프의대모험
+ 25/11/03 07:48
수정 아이콘
10년이면 병사가 대장군이 되기 충분한 시간이죠
누가 우승해도 낭만 치사량이겠네요
+ 25/11/03 07:51
수정 아이콘
진짜 소설같네요 너무 멋집니다
jjohny=쿠마
+ 25/11/03 08:12
수정 아이콘
롤 모르는데도 너무 멋지네요.

KT와 T1, 서로가 각각 '내가 도전자'라고 볼 만한 지점도 있고
이번 월즈는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많은 이야기거리가 나올 것 같습니다.
사다하루
+ 25/11/03 08:15
수정 아이콘
우리 디디 ㅠㅠ
이번에는 우승을 하던 준우승을 하던 22년 보다 더 울 것 같습니다 ㅠㅠ
자랑스럽다 보성아
발라트로
+ 25/11/03 08:46
수정 아이콘
하 라이엇아 스타워킨 버금가는 걸죽한 주제곡으로 뽑았어야지
무냐고
+ 25/11/03 08:52
수정 아이콘
왈칵
+ 25/11/03 09:14
수정 아이콘
티원 육성장군되는것도 보고싶지만 비디디 응원해도 좋을것같네요 서로 후회없는경기하길
아포가토
+ 25/11/03 09:24
수정 아이콘
반지원정대 슈퍼팀이었죠.. 슈퍼팀보단 하나의 팀이 우승에 가까워지나 봅니다
감전주의
+ 25/11/03 09: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비디디 선수 팬이라 행복하네요ㅠㅠ

그저 cj의 마지막 선수라 응원 했었는데…
cj에서 코코 선수가 한창 뛸 때 2군에서 괴물신인이라고 불렸던 선수가 이렇게 위대한 선수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 25/11/03 09:35
수정 아이콘
돌고 돌아 낭만의 시대.
+ 25/11/03 10:06
수정 아이콘
감동이 있다 ㅠㅠ
덴드로븀
+ 25/11/03 10:16
수정 아이콘
낭만의 시대군요 흐흐

마음가짐이 정말 멋진것 같습니다.
아라마사
+ 25/11/03 10:21
수정 아이콘
진짜 비디디 싫어하는 롤붕이는 아무도 없을겁니다.
+ 25/11/03 10:29
수정 아이콘
페이커도 슈퍼팀 비슷한 거 결성했을 때는 미끄러지고 콜업멤버로 월즈 결승 단골, 데프트도 슈퍼팀에선 안되고 DRX 뭔가 삐그덕거리는 거 맞추다가 우승 먹는 거 보면 뭔가 있나 싶어서 쭉 생각해보니, 시즌 초 영입을 통한 호화라인업으로 우승한 케이스는 없는 것 같습니다. 펀플이나 EDG, IG도 포스가 나중에 나온 것 같은... 담원도 마찬가지고

비디디도 결국 가장 기대값 낮아보이는 팀에서 결승을..
+ 25/11/03 11:10
수정 아이콘
따지고 보면 사실 다 그렇죠. 담원도 고스트 영입 이후 팀이 완전체가 됐고, IG도 그 당시 잭키러브가 유스에서 콜업한 선수였고.. 펀플은 진짜 좀 갑툭튀 느낌이고.. edg도 슈퍼팀의 느낌은 없었던걸 보면..
Betelgeuse
+ 25/11/03 11:29
수정 아이콘
제가 봐왔던 비디디 선수는 팀에서 주연이 아닌 조연 롤을 맡으려는 선수였어요. 병사형 미드라이너라는 타이틀도 있었고 항상 cs는 탑과 원딜에 퍼주면서 자원을 극한으로 줄여먹고 먹은 거에 비해 2배, 3배가 넘는 플레이를 하는..근데 어느 순간부터 통나무를 들고 원장롤을 하면서 그리고 s급 선수들이 아닌 신인들을 이끌고 자신의 팀을 만들어낸 위대한 미드라이너가 되었고 꿈에서 단 한발자국만 남겨두고 있네요. 
스타슈터
+ 25/11/03 12:19
수정 아이콘
저는 낭만있는 선수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t1에 남아있는 페이커를 좋아했고 동일한 이유로 bdd 를 좋아합니다. 월즈에선 항상 낭만있는 팀이 우승하는경우가 많은데 좋은 승부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쿵술사
+ 25/11/03 14:49
수정 아이콘
인터뷰 되게 멋지네요. 상남자입니다 비디디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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