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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8/06 19:04:21
Name 하이퍼나이프
Subject [LOL] 새로운 라운드, 새로운 챔프. LCK 4라운드 개막전 한화생명vs농심 후기
LCK 4라운드가 개막했습니다. 3라운드와  1세트 블루-레드 진영을 바꿔서 다시한번 대결을 펼치게 되는데요, 개막전은 한화생명vs농심의 레전드 그룹 경기가 펼쳐졌고 결과는 한화생명이 2:0 으로 승리했습니다.

1세트에서는 다시 1군으로 복귀한 지우가 신챔 유나라를 LCK 최초로 꺼내들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룰루와 함께 조합을 이루어 나온 유나라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데뷔 퍼포먼스가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요, 다만 상대가 바이퍼의 자야라는 것이 나빴던 것 같습니다.
농심은 제우스의 럼블을 집중공략하며 초반부 좋은 모습도 보였지만, 칼릭스의 애니가 미드 라인전에서부터 운영 단계까지 아쉬움을 많이 드러냈습니다. 결국 점점 벌어지는 격차를 좁히기가 어려웠고, 한화는 제카 오리아나의 충격파 + 제우스 럼블궁 조합이 적재적소에 펼쳐지면서 거듭 한타를 대승하게 됩니다. 결국 힘의 격차를 이기지 못하고 한화생명이 1세트를 선취합니다.

2세트는 농심에게는 아까운 경기였는데요, 칼릭스/지우가 제 몫을 다하는 농심이 얼마나 탄탄할 수 있는가를 엿볼 수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칼릭스의 라이즈가 초반부터 크게 흔들리는 모습 없이 안정적으로 성장했고, 지우는 시비르를 잡았는데 시비르가 요즘 라인전, 라인클리어 운영, 한타, 후반까지 만능으로 보이는 정말 좋은 챔프로 보입니다. 바이퍼의 카이사 상대로 원딜 밸류싸움을 끝까지 밀리지 않았습니다.
비교적 치열하게 투닥거리던 두 팀은 한화생명의 4용을 막기 위한 한타에서 농심이 4:1 대승을 거두는데요, 이 때 넥서스 바로 앞까지 진격하는 장면을 연출했지만 딜라이트의 니코 궁과 함께 미니언이 부족하여 한 끝이 모자라 경기를 끝내지 못했습니다.
한화가 바론을 먹는 동안 미련이 남아 부활한 챔피언들이 다시한번 경기를 끝내보려 했던 농심이지만, 강화 귀환으로 귀환한 한화생명 챔피언들이 넥서스를 수성하고 그대로 진격하여 경기를 끝내버렸습니다.

한화생명은 칼릭스가 상대였다는 것을 감안해야겠지만 제카가 살아난 모습이었고 오늘도 명불허전 한화의 에이스는 바이퍼였습니다. 1세트는 자야를 들고 깜짝픽 유나라와 치열한 싸움을 벌이다 결국 dps 싸움에서 우위에 섰고, 2세트는 절륜한 카이사 활용으로 지우의 시비르를 격추시키는 등 좋은 활약을 보였습니다. 비록 지난 T1전의 충격의 0:2 패배가 가시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4라운드를 2:0 승리와 함께 새 마음으로 시작하면서 다시 본인들의 막강했던 경기력을 찾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 같습니다.

농심은 3라운드 이후 세트승조차 없는 패배가 이어지고 있어서 시름이 깊습니다. 오늘 2세트처럼 아쉬운 패배를 당하면 더 그렇습니다. 지우가 2군 수련까지 다녀오면서 결의를 다졌고 수련의 결과가 보이는 지우의 모습이었지만 한화생명의 벽은 높았습니다. '이대로 가면 3,4,5라운드 전패하는거 아냐?' 하는 불길한 생각마저 스치게 됩니다. 과연 이런 리그 방식이 맞는건지. 1, 2라운드를 비교적 잘 했기에 3, 4, 5라운드는 전패라는 운명을 맞이해야 한다면 농심 팬들과 관계자들에게는 참 가혹한 시기일 수밖에 없네요.

이어지는 라이즈 그룹 BROvsBFX 경기도 많이 시청해 주세요.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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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8/06 19:32
수정 아이콘
전패 여부 보다 중요한게 플옵 진출이라고 생각하고, 그 부분은 달성했으니까요.
일단, 플옵은 확정이니까 거기서 딮을 이기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애초에 라이즈로 간 팀들은 상위 3황에게 도전할 기회조차 없잖아요.
하이퍼나이프
+ 25/08/06 20:10
수정 아이콘
전 좀 생각이 점점 회의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플옵 진출이 전패보다 중요하다는건 중간 과정을 너무 가볍게 보는, 다소 결과주의적인 것 같아요.
프로 스포츠에서 결과뿐만 아니라 한경기 한경기 이기는것도 팬들에게는 큰 기쁨이라고 봐요.
거기다 플옵 진출한다 하도... 솔직히 뭐 많이 알아주나요? 현실적으로 농심이 플옵에서도 좋은 성적 거두기란 어렵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게 시즌 전패해도 될 정도로 가치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사족으로 플옵은 확정이 아닙니다. 레전드 5위팀은 라이즈에서 올라온 3팀과 플레이인을 거쳐야 플옵 진출입니다.
Lord Be Goja
+ 25/08/06 21: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리그 후반부터 내내 지기만하고,플옵은 진출만 하고 월즈도 못가고 끝나면 정말 최악이겠죠
예전의 선발전 나가서 0승3패탈락 정도했던 동부팀 팬들한테 xx진출자체가 각별한 기억으로 남은적은 없으니까요..
(정말 예외는 브리온의 스프링 플옵진출정도??)
심지어 과거의 그런팀들은 대부분 리그에서는 꽤 승리를 챙겼다는점에서 차라리 나을지도 모릅니다.

결국 용의 후방팀 팬분들의 만족도는 월즈진출에 여부에 달려있을거 같습니다.
티아라멘츠
+ 25/08/06 21:53
수정 아이콘
농심 팬들에게 지금 라이즈 가고싶냐고 물어보면 절대 노 라고 할걸요
랜슬롯
+ 25/08/06 22:11
수정 아이콘
근데 그거는 레전드그룹에 있으면 사실상 전패를해도 플인이 확정이라그런거지 제 생각에 만약에 누가 농심팬한테 “님 레전드그룹가는대신 세트승도 못하고 전패하면서 레전드에 있을래요 아니면 라이즈그룹가서도 확정적으로 플인갈 수 있다고 가정하면 라이즈 레전드 뭐 고르실래요?“ 라고 하면 제 생각에는 라이즈 그룹간다고 할 팬들도 있을껍니다.  라이즈그룹을 농심팬들이 절대 노라고 하는건 디플이야 라이즈에서 뱀의 머리할 정도 체급이 되는 팀이니까 그런거지 농심은 잘못하면 진흙탕싸움하다가 넘어질수도 있는 팀이라 그만큼 플인 보장되는게 소중한게 크다고 봅니다. 오늘이야 정말 건투하긴했지만 막말로 진짜 세트승도 못하고 전패하면서 플인간다는걸 반긴다면 그거는 초 긍정주의 (얼마나 맞든 배우는게 많겠지?) 라고 보거나 다지든 뭐든 플인 확정이고 겸사겸사 배우기도하겠지 라는 전자에 큰 비중을 두는게 더클거라. 당장 농심다음경기 오늘 한화 그다음 젠지 티원인데 오늘처럼 싸워서지면 그래도 배우는게 있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지난번처럼 라인전끝나니까 게임이 가있는 그런 판들 보는걸 좋아할 팬들이 없어서…
+ 25/08/06 19:44
수정 아이콘
2세트는 진짜 농심이 이길만 했는데 아쉽더군요. 평소에 어느정도 승률이 나왔으면 마지막 판단이 훨씬 더 좋았을텐데 싶긴합니다.
마음속의빛
+ 25/08/06 20:11
수정 아이콘
농심은 정말 이길만했는데...
저번 주였던가요? T1이 상대를 안 보고 쌍둥이 타워와 넥서스만 쳐서
(콜이 갈려서 케리아는 상대를 치자고 했었지만...결국 타워와 넥서스 치는 걸로 콜이 통일됨) 아슬아슬하게 이겼었다면,
오늘 농심은 딱 그 반대 상황이라 굉장히 큰 아쉬움이 남을 거 같네요. 지우는 오늘 숙소에서 잠이 올 것인가...
시린비
+ 25/08/06 20:24
수정 아이콘
뭐 약간의 실수 안했으면 이긴 판이었어서... 그렇게까지 뭐하진 않는듯
강날두
+ 25/08/06 21:22
수정 아이콘
그룹내 하위권이라는 압박감 때문인지.. 잘하고 있었고 바론이 먹혔다고는 하지만 6천골 앞서서 불리한 상황도 아니었는데 빈집 판단이 아쉬웠네요.
+ 25/08/06 21:32
수정 아이콘
전 추하게 졌지만 농심이 아직도 경기력과 투지가 꺾이지않은채로 조금이나마 우상향 중인 게 정말 멋졌다고 봅니다 크크
+ 25/08/06 22:08
수정 아이콘
경기요약 감사합니다!
랜슬롯
+ 25/08/06 22:12
수정 아이콘
오늘 정말 잘싸우긴했고 앞으로 매일 오늘같이하면 그래도 승수쌓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음상대도 만만치않긴한데… KT전에서 결과를 한번 만들어봐야죠 농심입장
Polkadot
+ 25/08/06 23:29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도 레전드 라이즈 나눈건 잘못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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