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5/07/30 01:32:00
Name Riina
Subject [오버워치] [OWCS] EWC 오버워치 프리뷰
이번 주 목요일 부터 EWC 오버워치 종목이 시작됩니다.
작년에는 OWCS와는 별개의 대회로 진행됐지만 올해부터는 OWCS 체제에 편입되어 미드시즌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됩니다.
시즌 중반에 진행되지만 중요성은 어쩌면 시즌 챔피언십보다도 높을 수도 있는 대회입니다.
작년 기준으로 시즌 챔피언십보다 참가팀도 많았고, 상금도 더 높았습니다. 올 해도 아마 그럴거고요.

미드 시즌 챔피언십에는 총 16팀이 참가합니다.
OWCS 스테이지 2를 통해서 14팀이 선발됐고, FACEIT 남미 대회를 통해 1팀, LCQ에서 1팀이 선발됐습니다.
16팀이 4개의 조로 나눠져서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8팀이 살아남고, 8강부터는 싱글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결정짓습니다.

다른 EWC 경기와 마찬가지로 치지직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조별 리그는 동시 진행이라 한국팀 위주로 중계해 줄 것 같네요.
시간대는 오후 10시부터 시작인데 한국에서 보기 편한 시간은 아니라 아쉽습니다.


조별리그 프리뷰

2ERgKUX.jpg

A조 - AG.AL, 웨이보, 버투스 프로, 팀 팔콘스

OWCS 국제대회 역사상 최악의 조 입니다.
원래 같은 지역의 팀은 겹치지 않게 조를 편성하지만, LCQ에서 올라온 팀만은 예외라서 한국 지역 팀이 두 팀이 됐습니다.
그래서 한국 2, 중국 1, 유럽 1이라는 말도 안되는 조편성이 나왔습니다.

AG.AL(롤과는 다르게 한국 지역에서 활동합니다.)은 급성장하면서 한국 지역에서 3위를 차지한 팀입니다.
이번 스테이지 시작하면서 주요 선수인 후아유와 페피가 나간게 고민이었는데 오히려 경기력은 더 좋아졌습니다.
국제 대회 경력이 없다는 것이 불안 요소지만 OWCS 코리아에서 했던 것 처럼만 하면 8강은 무난히 갈 것 같습니다.

웨이보는 중국 국가대표팀 그 자체인 팀으로 OWCS 차이나에서 두 스테이지 내내 한 경기도 지지 않았습니다.
약점인 메인 힐러 뮤만 잘 한다면 우승도 가능한 팀입니다. 리브, 샤이, 구쉐야 워낙 잘 하니까요.
문제는 이 소리를 오버워치 리그 때도, 옵드컵 때도, OWCS에서도 하고 있다는 거긴 한데...

버투스 프로는 A조의 최약체이긴 한데, 다른 조에 갔다면 8강 경쟁력이 충분히 있는 팀입니다.
한국인 재우 선수와 픽사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팀이기도 하고요.
다만 여긴 운이 너무 없습니다. 챔피언스 클래시 때는 패자조에서 갑자기 라쿤을 만나지 않나, 미드시즌 챔피언십에서는 조편성이...

마지막으로 팔콘은 LCQ로 간신히 올라왔지만, 경기력이 점점 살아나고 있는 만큼 무시할 수 없는 팀입니다.
선수들은 한국인이지만 사우디 구단이라 받을 홈 어드벤티지도 무서울 거고요.
고점만 보면 우승인데 스테이지 2에서 저점을 찍었던 경기력이 어느정도까지 살아나느냐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B조 - 크레이지 라쿤, 팀 리퀴드, ROC, 바렐

한국 1, 북미 1, 중국 1, 일본 1 이렇게 구성된 조로, A조와는 다르게 시드 순서대로 서열이 명확하게 나눠져 있습니다.

라쿤은 뭐 더 말할 필요가 없겠죠.
작년 EWC 우승팀이기도 하고, 작년부터 OWCS의 모든 국제대회 결승에 진출한 팀입니다. 당연히 우승후보 1순위고요.
조 편성도 무난하게 받은 만큼 무난하게 1위 진출할 것 같습니다.

팀 리퀴드는 이번 스테이지가 첫 국제전 출전입니다.
항저우 챔피언스 클래시 때는 SSG와 NTMR에 밀려서 파트너 팀인데도 참가하지 못하는 굴욕을 겪었습니다.
그 후 NTMR이 라쿤을 잡았을 때 하드캐리 했던 제러 선수를 영입하면서 전력을 보강했고,
OWCS NA에서는 Geekay와의 명승부 끝에 준우승을 하면서 사우디로 오게 됐습니다.
라쿤에게는 밀리지만, ROC나 바렐 보다는 확실히 강한 만큼 2위로 진출하지 않을까 싶네요.

ROC는 OWCS 차이나에서 3위를 기록한 팀입니다.
벨로스레아, 태종 두 선수가 한국인 용병으로 뛰고 있기도 하고요.
3위를 하긴 했어도 2위 팀 CC와 1승 1패를 주고 받았기 때문에 중국 2~3위권 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중국 2~3위권 팀이긴 한데 중국 지역이 웨이보를 제외하면 국제 경쟁력이 없어서 8강에 올라가긴 어려울 것 같네요.

바렐은 일본 팀으로 OWCS 재팬에서 독보적인 1황 자리에 있는 팀입니다.
원래는 일본인 순혈주의를 고수했지만 이번 EWC를 위해서 한국인 탑드래곤, 슬리를 영입했습니다.
그래서 여태까지의 일본 팀 중 가장 강하다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일본 팀 중에서인 만큼 이번 대회는 ROC를 잡는 것이 목표가 될 것 같습니다.


C조 - Geekay, 알 카시디아, 팀 CC, ZK

북미 1, 유럽 1, 중국 1, 남미 1 이렇게 한 조가 되면서 유일하게 한국 팀이 없는 조입니다.
EMEA 1위 알 카시디아와 NA 1위 Geekay가 모두 있는 만큼 항저우에서는 못 봤던 NA vs EMEA를 볼 수 있는 조이기도 합니다.

Geekay는 스테이지 1에서 우승했던 NTMR 선수들의 대부분이 이적한 팀입니다.
OWCS NA를 연속 우승했고, 항저우 챔피언스 클래시에서 라쿤을 잡았던 만큼 꽤 기대해도 좋을 만한 팀입니다.
한국 팀이 없는 쉬운 조에 들어간 만큼 무난히 토너먼트는 갈 것 같습니다.

알 카시디아는 이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사우디 팀입니다.
사우디의 옵드컵 우승 멤버였던 LBBD7를 포함한 사우디 선수들과 오버워치 리그에서 활약한 외국인 용병들이 잘 조화를 이룬 팀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쇼크, 휴스턴 아웃로즈, 팀 팔콘스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이끈 한국계 미국인 정벅 감독이 있는 팀이기도 하고요.
스테이지 1 때만 하더라도 버투스 프로에게 밀려 준우승했지만, 스테이지 2에서는 강력한 러시 조합을 선보이면서 전승 우승을 했습니다.
현재 스크림에서 시메트라-라마트라 메타가 강력하다는 썰이 있는데, 유럽 팀들이 주로 썼던 조합인 만큼 우승 후보로도 평가받고 있습니다.

팀 CC는 중국 2위 팀입니다.
파인애플, 가가, 파웨이, 카네키 같은 오버워치 리그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 주축인 팀입니다.
하지만 위의 ROC와 마찬가지로 세계 대회에서 경쟁력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대진은 쉽지만 직전 항저우 챔피언스 클래시에서도 NTMR과 SSG 두 북미팀에게 한 세트도 못 따고 광탈한 만큼 8강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ZK는 FACEIT 남미 대회를 우승한 팀인데, 4위로 토너먼트에 올라가서 도장 깨기로 우승했습니다.
다른 FPS 게임에서는 남미 지역이 강세를 보이지만, 오버워치는 남미가 강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게임이라...
이번 대회 16개 팀 중 16위 팀인 만큼 참가에 의의를 둬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D조 - T1, Twisted Minds, Sign, The Gatos Guapos

한국 1, 유럽 1, 북미 1, 퍼시픽(동남아 + 호주)1로 구성된 조입니다.
B조와 비슷한 느낌이긴 한데, B조보다는 업셋 가능성이 높습니다.

T1은 라쿤과 팔콘의 양강 구도를 깨부수고 OWCS 코리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스테이지 1에서는 5위로 T1이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 순위로 마감했지만,
과감하고 공격적인 탱커 동학 선수를 중심으로 한 플레이가 잘 녹아들면서 비약적으로 성장했습니다.
롤의 T1이 하는 서커스와 비슷한 플레이가 자주 나오는 팀이라 할 수 있겠네요.
같은 조의 Twisted Minds를 제외하면 강력한 팀이 없는 만큼 조별 리그는 무난하게 통과할 것 같습니다.

Twisted Minds는 옵드컵 우승을 했던 사우디 국대를 주축으로 한 팀입니다.
비록 OWCS EMEA에서는 알 카시디아에 밀려서 준우승을 했지만,
사우디 리그에서는 알 카시디아를 이기고 우승한 만큼 꽤 강력하다고 평가받습니다.
홈 어드벤티지도 있고, 메타도 사우디 팀들에게 좋게 돌아가는 만큼 한국 팀들에게 꽤 위협이 될 것 같네요.

Sign은 원래 이름은 NTMR인데, 이번 대회에서는 스폰서를 받아서 Sign으로 참가합니다.
기존 로스터를 Geekay로 보낸 NTMR의 구단주 Fl4k가 새로 구성한 로스터였는데 이번에는 SSG를 4위로 밀어내고 사우디로 왔습니다.
북미에서 스테이지 1 때만 해도 어중간했던 선수들을 모아서 또 대박을 친 걸 보면 구단주 능력이 굉장한 것 같습니다.
전력상으로는 조 3위로 평가받고 있긴 한데, 전 NTMR도 아무도 기대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라쿤을 잡았던 만큼 경계해야 할 것 같습니다.

The Gatos Guapos는 스페인어로 잘 생긴 고양이들이라는 이름의 팀으로, 스테이지 2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OWCS 퍼시픽에서 절대 1강이었던 99디바인에게 전승준을 선물하면서 사우디 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하지만 퍼시픽과 다른 지역의 격차를 봤을 때는 더 이상 올라가긴 많이 힘들 것 같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유나결
+ 25/07/30 07: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A조가 확실히 어렵네요 4팀중 어느팀이 올라가도 크게 이상하진 않아서…
A조 : 팔콘, 웨이보
B조 : 라쿤, 팀 리퀴드
C조 : 알 카다시아, 지케이
D조 : 티원, 트위스티드 마인즈
예상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댓글잠금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419866 0
공지 게임게시판 운영위원회 신설 및 게임게시판 임시규정 공지(16.6.16) [3] 노틸러스 15/08/31 485400 4
공지 공지사항 - 게시판 글쓰기를 위한 안내 [29] 항즐이 03/10/05 655107 13
81482 [오버워치] [OWCS] EWC 오버워치 프리뷰 [1] Riina1775 25/07/30 1775 2
81481 [기타] [철권8/스파6] EVO 2025 한국어 중계 방송 & 뷰잉파티 (8.1~4) 염력의세계2569 25/07/29 2569 0
81479 [LOL] 럼블 버그 이슈 [34] 햅피7976 25/07/29 7976 0
81478 [LOL] 페이커 재계약 관련 뉴스 및 반응들 [34] TAEYEON11129 25/07/28 11129 11
81477 [LOL] T1 FAKER 이상혁 4년 재계약 [121] 미드나잇블루17810 25/07/27 17810 15
81476 [LOL] 페이커, 4년 재계약. 2029년까지 T1선수로 [80] Leeka13536 25/07/27 13536 10
81475 [랑그릿사 모바일] 본섭 7주년 특별 생방송 내용 간단 요약 !! [7] 통피5753 25/07/27 5753 2
81474 [LOL] 1승이 쉽지않다 DN프릭스vsDRX, 홈그라운드를 축제로 끝낸 T1vs농심. LCK 3라운드 일요일 경기 후기 [16] 하이퍼나이프7598 25/07/27 7598 1
81473 [LOL] 2025 T1 홈그라운드 "원정관람" 후기 [4] Rorschach6752 25/07/27 6752 12
81472 [LOL] 2025 월즈는, 기존 월즈와 다른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36] Leeka7936 25/07/26 7936 6
81471 [기타] 2025 T1 홈그라운드 2일차 정산: 홈그라운드 이벤트의 명과 암 [4] 노틸러스4766 25/07/26 4766 18
81470 [LOL] 돌아왔구나! LCK 3라운드 DKvsBFX, 한화생명vsKT 후기 [22] 하이퍼나이프6319 25/07/26 6319 7
81468 [랑그릿사 모바일] 필독! 한섭에 날개꺾인새와 렌달, sp티아리스가 옵니다! + 중섭 신규 영웅 소개 [31] 통피7106 25/07/25 7106 4
81467 [LOL] 호랑이를 안방에 불러들여 사냥에 성공한 T1 - LCK 3라운드 T1 vs 젠지 [133] 하이퍼나이프14943 25/07/25 14943 15
81466 [기타] 최근 글로벌 게임업계 동향에 대한 글 소개 [8] EnergyFlow7219 25/07/25 7219 1
81465 [스타2] 우리 종족도 좀 우승하게 해주세요! 흑... (ewc 2025 스타2 프리뷰) [26] 원장6177 25/07/25 6177 7
81464 [LOL] 제우스 파이팅 [45] 감자크로켓7427 25/07/25 7427 33
81463 [LOL] T1 팬을 욕하지 말라. [442] 동쪽의소나무13950 25/07/25 13950 62
81462 [LOL] 김성회의 G식백과에서 T1을 진짜 가루로 만들어버렸네요 [122] watarirouka13695 25/07/24 13695 19
81461 [LOL] 안타까운 든프의 경기력과 훌륭했던 비디디의 품격 - DNFvsBFX, KTvs농심 후기 [15] 하이퍼나이프5936 25/07/24 5936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