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 24/11/20 08:04
40분의... 골든타임 뭐이런건가요. 뭔가 초반에는 선수와 구단 간 충분히 일어날법한 협상인데 후반부는 좀 희안하네요. 약속해놓고 나오지않는다고 서로 이해하고있고...
+ 24/11/20 08:06
뭔가 크게 어긋난 느낌이 드는데,
T1 입장에서는 어지간하면 우리랑 계약하겠지, 약간 느슨하게 접근했다가 헐레벌떡 이후에 배신감, 처음부터 나가려고 그랬냐? 이런 느낌이고 제우스 입장에서는 작년에 대형오퍼 뿌리치고 친정팀 선택한거라 올해는 좀 대우해주려나 했다가 첫 제시에 삔또 상했고, 데드라인까지 답이 없어서 40분 더 기다려보고 실망? 해서 사인 한 느낌. 그냥 타임라인으로 봐서는 일어날 수 있는 일인 것 처럼 보입니다. 평소에 올해 계약 어떻게 할 지 미리 이야기해 놓은 게 거의 없었던 듯. 동상이몽 하고 있다가 대화가 시작되는 순간 서로 감정 상하는... 그래서 평소에 대화를 많이 해야 됩니다 허허
+ 24/11/20 08:18
행복회로 끄고 보면 제우스도 섭섭한 부분이 꽤 있었다는게 보이죠
사업하는 사람이라면 작년에 왜 우제가 시장평가 받았는지를 생각하고 최악을 가정해야 하는데 재계약도 안박고 ZOFGK 브랜딩에 너무 몰두하는게 보여서 저러다 누구 한명 나가면 난리날텐데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평소에 얘기 많이 해봐야 한다는 점은 업종무관 정말 공감합니다 특히 우제처럼 다른 팀원과 다른 행보를 이미 보여전 사람은 더 신경써서 미리 재계약 하던가 낌새 눈치채고 대비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 24/11/20 08:08
왠지 서로 제시한 계약조건 다 까면 어느쪽이든 원사이드로 여론 기울어지지 않을까 싶은데 롤판이 이쪽에는 진짜 폐쇄적이라;;
+ 24/11/20 08:08
다른 댓에서도 많은 분들이 얘기했지만
1+1 이랑 2 랑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거죠 거기서 갈린거라고 봅니다 뭐 ZOFGK라는 역체팀의 마지막이 씁쓸할 수 밖에 없는게 특히 팀팬들 입장에선 더더욱이요
+ 24/11/20 08:09
이제 와 이런 거 따져봐야 뭐하나 싶습니다
충격적이긴 하지만 이미 끝난 일이고 새로운 선수도 왔으니 .. 나간 사람은 이제 남의 선수니 그 팀에서 알아서 살면 되는 거고 티원팬으로서는 이제 내 자식인 도란이나 신경쓰면 되는 거죠 어느 팬덤이나 팀에 위기가 오면 굴러들어온 만만한 돌에 화살을 집중시키는 일이 이 판에는 잦은데 올해 혹시 팀에 굴곡이 좀 있더라도 그런 일은 없었으면 하구요 빠르게 계약해서 그나마 수습이 빠른 분위기라 일단 그 점에서 고맙네요 도란 선수는
+ 24/11/20 08:10
근데 t1은 끝까지 1+1로 간보는데 한화에서는 제우스를 확정으로 2년 쓸수 있다고? 식으로 나오면 선수는 한화쪽으로 마음이 안갈수가 없긴 할듯
+ 24/11/20 08:11
제우스가 작년에 제시받았던 금액이 얼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약한 연봉이 얼마고, 올해 협상 과정에서 어떤 연봉을 제시 받았고 정확히 알기 전에 암만 떠들어 봐야...
고작 40분 밖에 안 기다려줬냐 하기엔, 원소속팀 사전 계약 기간은 충분히 길었고, 그 사이에 있었던 일을 알기 전엔 뭐라고 단정지어 말하기도 어렵죠.
+ 24/11/20 08:14
하긴 FA뜨기전까지
원 소속팀과의 사전협상 기간은 충분히 있었을텐데 그 기간동안에도 갭을 줄이지 못하다가 시한 임박해서 줄이려다보니 이 사단이 났을수도 있었겠군요
+ 24/11/20 08:14
제우스 사가는 작년 시장평가부터 봐야한다고 봅니다
우제는 그때부터 신호를 줬어요 이번엔 한번 접어주는데 내년에 대우가 마음에 안들면 나갈수도 있다 라고요
+ 24/11/20 08:15
제우스 입장은 조건이 한화가 더 좋았던거고
팬들 입장은 저정도 조건차면 협상 더 하거나 해서 남을수도 있었던거 아닌가 싶을것 같아서 서운할것도 같고.. 뒤에 COO가 왔네 마네는 이미 조건 안 맞은 상황에서 좀 사족인것 같구요 칸나랑 비교할 건 아닌것 같지만 3년동안의 활약과 커리어가 있는만큼 팬들도 칸나에 대한 애정보다 제우스에 대한 애정이 훨씬 깊었을테고, 지금 당장 일어난 일이니 칸나에도 비교하고 그런다지만 그냥 시간 좀 더 지나면 있을 법한 계약 정도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서 뭐가 더 안나온다면요
+ 24/11/20 08:16
이렇게 정리한 걸 보면 제우스 입장에선 나갈 만했다 싶네요..?
작년에 이미 크게 양보했었는데 T1에서 몇 번씩 조정한 조건이 다 마음에 안 들었으면 선수 입장에서도 감정적으로 좋지는 않겠죠. 물론 팬 입장에선 시간 아직 한참 남았는데 정 없이 무슨 데드라인을 이렇게 빡빡하게 두냐고 욕할 만한 것도 맞음..
+ 24/11/20 08:19
고용준 기사만 봤을땐 2년 그거 못해준 티원 프론트가 문제다 싶긴한데,
(무조건 해줘야한다기보단 그거 안해줄거면 ZOFGK 브랜딩을 왜했냐) 알음알음 도는 찌라시로는 구두계약으론 긍정적으로 반응해놓고 기인 확정 전까지만 얘기해달라 했는데 기인 확정될때까지 잠수탔다든가 그런 얘기도 있네요. 티원도 최대한 맞춰주려고 하고 최고결정권자까지 직접 움직였는데 좀 늦었다고 문전박대했다 이러면 감정 상할만은 합니다.
+ 24/11/20 08:20
에이전트의 입장문에 선수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면 협상 과정을 전부 공개할 수 있다고 하고(기사 뜨기 1분전의 입장문이긴 하지만) t1도 조마쉬까지 나선 걸 보면 멸망전으로 갈 것 같으니 좀 기다려봐야겠네요.
+ 24/11/20 08:21
원소속팀은 애초에 시간은 충분히 있었다고 봐야죠
아마도 문제는 첫 오퍼가 너무 터무니 없어서가 아니었을까 짐작해봅니다. 그 다음은 백약이 무효고.. 3+1이면 이쪽 업계에선 종신계약급인데 대체 얼마를 부른건지..
+ 24/11/20 08:23
찌라시 돌던게 있어서 아직 좀 봐야 합니다.
일단 잉? 했던게, 유선으로만 협상. 이적 첫날 3시 데드라인 주고, 협상장 출발한 상태에서 3:40분 한화와 계약. 다들 의심스러워하는게 t1이 보기드문 철야작업으로 기록말살형. 예정된거긴 하지만 조마쉬 AMA. 일단 더 지켜볼거긴한데, 머리가 뜨거워질 정황이 꽤 있죠,
+ 24/11/20 08:30
협상장으로 갈랫으면 에이전시쪽으로 갓어야죠 제우스 선수 자택이 아니라... 데드라인이 빡셋던 이유는 의문이긴 합니다 ama도 궁금하긴 하구요
+ 24/11/20 08:33
그러니까 그게 이상한거죠.
계속 피한다는 찌라시가 있었는데, 그게 사실인가? 싶은거고. 뭣보다 t1 프론트가 계약에서 이렇게까지 멍청하다면, 욕이야 그대로 프론트가 먹으면 됩니다. 분위기가 다 깔 것 같으니 기다리면 되겠죠.
+ 24/11/20 08:39
피한다는 찌라시가 제우스 선수 개인이 피한다<-였으면 다 이해되긴 합니다. 에이전트 입장에선 선수를 회사와 대면시키는게 좋은 건 아니고, 실제 에이전트도 그렇게 선수들 교육시키는 곳에서 나온 곳이라 하더라구요. 제우스 선수는 T1과 개인적인 협상을 피하고 에이전트측에서 협상을 진행했다면 모순되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봐요
+ 24/11/20 08:42
제가 말하는 찌라시는 기인 계약 완료까지 피한다는 찌라십니다.
일단 오늘도 기사 나오고 목요일 조마쉬 답변 보면 뭐라도 나오겠죠.
+ 24/11/20 10:05
시장이 기인이 남아있는 상태에서의 협상과
기인이 계약 종료 후 협상과 갑을이 달라질텐데 당연히 할법한 선택이죠. 둘의 실력이 동등하다고 봐도 제우스가 한참어리니까 더 고평가 받을수 밖에 없구요
+ 24/11/20 10:13
저는 찌라시를 말씀드렸습니다.
어떤 찌라신지는 글로 쓰긴 힘들고, 궁금하시면 쉽게 찾으실 겁니다. 썰에 따르면, 기만에 가까운 대놓고 엿먹이는 행동이거든요. 어차피 썰이니까 저도 일단 본다고 하는 거구요.
+ 24/11/20 08:31
기사를 보면 금액적으로는 T1측이 최종적으로 제시한 연봉은 거의 근접했다고 나옵니다. 찌라시로는 한화와 T1측 최종제시액이 3억정도 차이났다고 하구요. 기사에서도 나오듯 기간 견해 차이가 더 컷다고 봐요
+ 24/11/20 08:31
제가 볼땐 애당초 t1이라는 팀 자체가 탑에게 요구하는 롤이 선이 딱 정해져있어서 큰 돈을 주고 싶어하지 않는거 같습니다.
좀 심하게 말하면 t1에게 탑은 주기적으로 부품갈이해도 되는 포지션인거구요. 제우스도 그걸 알았던것 같고, 결국은 더 안정적으로 돈을 많이주는쪽으로 간거죠. 팬분들은 서운하겠지만요.
+ 24/11/20 08:32
와 아침부터 뭔..
대충 스토리따라가니 t1프론트가 wwe인줄알고 있다가 ufc니 화살을 제우스쪽으로 돌리는 느낌인데요 1. 왜 고작 40분만에 끝? : 티원이 샐캡 적용시장의 특수성을 고려안한것 같습니다 남은 준척급 매물이 도란밖에없는데 도란도 lpl쪽도 붙었고 한화쪽에서 샐캡 안에서 맥스제안 하고 오후3시까지 제안줘 아니면 우리 도란임 했을 가능성이 높죠 2. 그렇다고 단장급 만남을 거부해? : 위처럼 마지막 행선지인 한화쪽 최종제안이면, 제우스 측 핵심내용인 2년 보장가능여부에 대한 확답없으면 만나자는게 시간끌기라고 받아드릴수밖에없으니 프런트가 순진한게 중국쪽 투자도 닫히고 특히 우승엔트리 팀들 문이 빨리 닫히는 추세라 선수입장에선 마지막 빅샤이닝+ 전처럼 늘어져라 협상할 수없는 상황을 고려안한듯
+ 24/11/20 08:50
저도 이랬을 가능성이 컸다고 봅니다.
제우스가 T1에 대한 감정이 상해서라기보다 시장에 남은 탑 매물 대안이 제한적이다보니 가뜩이나 쵸비 놓치고 1년간 탱킹에 가까운 행보를 강제로 가져갔던 한화 입장에선 제우스도 협상 데드라인 주고 그대신 오퍼는 처음부터 빵빵하게 넣었을 것으로 보이고 제우스는 데드라인 전에 한화 조건 콜하느라 T1 오퍼를 더 안들어봤을 가능성이 높죠.
+ 24/11/20 10:54
아하 다들 티원과 제우스 간의 타임라인만 고려했지, 한화 쪽 타임라인을 제외하고 생각했던 거네요.
한화입장에서도 기인 깔끔하게 포기했던것처럼 제우스도 기간 깔끔하게 주고 거기까지만 기다리려 했을테니..
+ 24/11/20 08:33
에이전트 인터뷰 보면, 처음부터 시장평가를 받아보고 오겠다고 했네요. 티원이 제시는 했지만 만족하는 오퍼는 아니었고, 시장평가를 받고오겠다.
그리고 받아온 오퍼가 2년인데, 티원쪽은 1+1년. 돈에서 차이가 꽤나네요
+ 24/11/20 08:34
하루밤 지나고보니 나갈수밖에 없는 상황으로보이네요 팀은 제우스가 제오구케 중 핵심이라고 하더라도 혼자만 대우를 해줄순 없을테고 시장가치는 매우높으니 선수는 그에맞게 대우받길 원하는게 당연하고 근데 서로 감정상할 부분이 이해가 안될뿐이죠
+ 24/11/20 08:38
티원은 상한가가 있을수 밖에 없습니다.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달라는대로 주면 오너 구마 케리아 언해피 뜰 수 밖에 없고 그렇다고 오구케 죄다 올려주는건 불가능하구요. 결국 오구케 감정 상하지 않을 선에서 줄타기 했는데 한화가 시원하게 질러버린거고.
제우스 입장에서 보면 작년에 중국에서 두배 부른것도 거절하고 남아서 롤드컵 우승까지 시켰으니 본인 할일은 다 했고 티원이 그에 대한 성의를 보여주길 원했는데... 예상보다 한참 못미친거고. 본인이 해준게 얼만데 이렇게 대우해주나 생각이 들었을수도 있습니다. 오구케 언해피 뜨는건. 본인이 신경쓸일은 아니죠.. 뭐. 나름 양쪽 입장에서 생각을 좀 해봤습니다. 그리고 FA 뜨자마자 한화랑 계약해버린거보면 제우스는 협상이 끌리는 자체만으로도 정이 떨어졌을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직장인 입장에서 보면 이해는 가긴 합니다. 타 회사에서 연봉 두배 준다는거 애사심으로 거절하고 남아서 대형 프로젝트 초대박 내고 연봉 협상 테이블 앉았는데 형평성 때문에 많이 올려주긴 힘들다 이러고 다른데서 입질 오니까 그거 맞춰준다고 하면.... 그건 그렇다 해도 이렇게 감정 상하면서 마무리 안해도 될 방법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네요.
+ 24/11/20 08:51
말씀드린대로 돈이 없어서 상한가가 있는게 아니라 오구케 언해피 뜨지 않는 수준의 금액을 상한가로 본겁니다. 그래서 적당한 금액을 제시한건데 안받고 나갈각이 보이니까 오구케 언해피 뜨는건 나중에 생각하고 우선 잡는게 우선이다 해서 맞춰주려 한거죠. 결국 제우스 입장에서 보면 돈 없는것도 아니고 어차피 맞춰 줄 수 있는 금액인데 왜 이렇게 간을 보지 짜증나게...작년에 한번 접어줬더니 호구로 보이나. 라고 생각했을 확률이 높구요.
+ 24/11/20 08:41
이 사가에서 제일 이해 안 되는게 그 부분입니다. 애초에 돈 때문에 나간다 이거 자체는 충분히 가능하고 그렇게 불탈 부분도 아니거든요. 그런데 구체적으로 무슨 일들이 있었길래 서로 삔또 제대로 상한 것처럼 협상이 진행되고 마무리가 지저분하게 되었는지 지금까지 나온 정보로는 미싱 링크가 너무 많죠.
+ 24/11/20 08:42
저도 블랙잭님 의견과 비슷한 생각입니다. 여기에 내년에 패이커 계약 까지 있으니 팀 입장에선 제시할 수 있는 수준에 더욱 한계가 있었을 것이고 제우스 선수는 못 받아들였을 것 같습니다.
+ 24/11/20 08:45
저도 이부분에 동의합니다
결국 프론트는 오페구케를 유지하는 대신 제우스는 못맞춰준거죠...페이컷하지 않는이상 총예산은 한정되어있을테니..
+ 24/11/20 08:48
T1이 롤드컵 우승하면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해서 그렇지, 서머 중반 이후부터는 이번 시즌 망했으니
다음 시즌 누구를 남겨야 하느냐는 이야기가 팬들 사이에서 오갔었죠. 사실 제우스도 시즌 전체를 보면 리그 최고의 선수던 저번 시즌과 달리 기복도 심하게 보여주는 등 많이 아쉬워서 일반적인 경우엔 롤드컵 우승했으니 소폭 인상 혹은 팀이 인심 써서 대폭 인상이지, 성과로만 보면 연봉을 막 올려줄 이유가 없었습니다. KBO의 심우준 사가와 비슷하게 선수가치에 비해 거액 비드한 한화가 있었던 것 뿐이고요.
+ 24/11/20 08:38
어떻게든 팬들을 위로해야 하지 않나 싶은데..
티원팬 입장에선 유스성골에 월즈위너파엠 세체탑을 비교적 깔끔하지 않게 놓친게 되니.. 티원측에서는 납득 가능한 이유를 제시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 24/11/20 08:44
새벽반은 제우스 욕하고 이제는 제우스 욕한 사람들을 욕하고 뭐 어딘 바쁜 모양이지만
결국 뭐 조건 안맞아서 나간거고 각자 제위치에서 열심히 하면 되는거겠죠
+ 24/11/20 08:44
제우스는 나갈만 했죠 작년에 거액오퍼 거절하고 티원에 남았는데 롤드컵도 2연패 했는데 계약기간이 길어 졌다지만 조금 인상이면
불만족 스럽겠죠 거기가 나중에 금액 비슷한 오퍼도 1+1이니 티원이라고 무한정 돈을 쓸수 있는게 아니라서 티원 프런트도 이해가 되고 제우스도 이해가 되네요
+ 24/11/20 08:44
솔직히 기사를 몇번읽어봐도 티원프런트가 왜 밤새서 기록삭제하고 있는지, 이해가 안감 크크
그냥 돈에서 밀린 전형적인 fa 이탈사례인데.
+ 24/11/20 08:51
여기서 더 나오는게 없다면
저는 그 전에 좀 강하게 잡을수 있다고 말한거에 대한 반동으로 책임 면피용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밖에 안 보이네요. 물론 비하인드가 있을 수 있습니다.
+ 24/11/20 08:47
기인에이전트랑 제우스에이전트랑 관련이 있을까요?
시장평가 둘러본다고 하는거도 이해가 안가는게 스토브 첫날에 칼계약까지 하면서 선수입장에서는 더 많이 주는쪽을 선택하는게 당연하다고 느끼는데 팬들 열내는거도 이해가 가긴 합니다 유스시절부터 최근 3년로스터까지 있던팀인데(거의 4~5년? 5~6년?) 1시간도 못기다려줄 만큼 제우스 가치 생각해보면 더 질질끌면 끌수록 선수한테 유리한 계약 될거 같은데 스토브 첫날 바로 칼계약이라니 좀 의아스럽긴하네요
+ 24/11/20 08:51
기다려주다 한화가 변심해서 도란 재계약 박아버리면 국내에선 갈 곳이 티원 밖에 남지 않아 협상에서 불리해지니까 이해는 갑니다.
그 과정에서 무슨 일이 있었길래 기록말살에 가까운 조치가 취해지고 있는지가 의문일 뿐.
+ 24/11/20 08:55
근데 그것도 어디까지나 다른 팀에 자리가 많이 있을때의 이야기지
기인, 도란 다 정해져버리면 T1말고 선택지가 극도로 좁아져버리게 되니 제우스가 갑자기 을의 상황으로 바뀌어버려서 또 마냥 시간을 끌어서 좋을것도 없는 상황이었죠.
+ 24/11/20 09:36
사실상 우승컨텐더 팀이 티젠한이라고하면
기인은 젠지확정이 사실상 되게 일찍 이루어진걸로보이고 그렇게 되면 제우스 도란 둘인데 질질끌다가 한화가 그냥 도란 재계약 해버리면 제우스는 바로 을이되는거라... lpl쪽은 돈안쓰는 느낌이구요. 사실 이번 스토브리그가 좀 다르죠 예년과는. 계약기간 종료일인 19일전에 팀 멤버 다 확정났다 이런 썰도 들렸으니까요.
+ 24/11/20 08:50
한화는 진짜 돈 많이 쓰는구나 정도 생각이 먼저 드네요.
T1 이상급 제안으로 선수를 가져온거니 드라이하게 한화 프런트 승, T1 프런트 패 정도로 보이고 여기에 선수가 뭐 잘못이니 사회생활이니는 좀...
+ 24/11/20 08:57
미싱링크가 많아서 양쪽의 행동이 모두 쉽게 납득이 되진 않지만, 선수가 이적 과정에서 원소속팀과 심하게 척을 진 모습을 보였고 이는 팀팬 입장에서 충분히 상처로 다가올 수 있는 부분입니다. 선수에게 잘못이 있냐 없냐는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지만 드러난 정보로 보면 팀팬도 선수와 구단 양쪽 모두에게 삔또 나갈 수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 24/11/20 08:53
결국 돌고 돌아 가장 큰 문제는 돈 문제라고 보이는데
구마도 일단 단년 계약인데다가, 썰에 따르면 많이 받지 않는다고 하고..
+ 24/11/20 08:53
제오페구케 브랜딩 자체가 여러모로 용감했다고 봅니다. 이것도 선수나 에이전트 입장에서는 압박으로 작용했을 수도 있고요. 제오페구케 버려? 이 프로젝트 버려? 한 마디로 협상에서 우위를 가져갈 수도 있는 거고요.
+ 24/11/20 08:56
저라면 몇억이라도 더주는곳갈거같긴해요 언제까지 일할수있을지 언제까지 그돈오퍼받을수있을지
아무도 모르는데 벌수있을때 벌어놔야... 1억이라도 큰돈인데요 그걸 참은 선수들이 놀라운것 아닌가..
+ 24/11/20 09:01
티원에서 운타라같은 사람들 은퇴후 챙겨주는거 보면 몇 억 차이도 감안할만한데
제우스가 어리고 군면제까지 받은게 독으로 작용한 것 같네요.제우스는 6~7년도 더 뛸 수 있는데 은퇴후를 생각하라는 건 별로 와닿지 않죠
+ 24/11/20 08:58
그냥 계약 틀어진거까지만 보면 제우스나 T1이나 다 이해가 되는데 갑자기 T1 프런트가 급발진해서 기록말살형하는 거는 진짜 이해가 안감
+ 24/11/20 08:59
1+1 vs 2년 계약이면 타 스포츠는 돈이 적어도 2년으로 가는 경우가 많은데 돈도 더 많으니 크크크크
티원 프론트가 돈을 더 못준걸 욕해야하는데 엄한 선수하나 잡겠네요...
+ 24/11/20 09:04
궁금한게 엄한 선수 하나 잡는다는 말은 대체 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적 사가에서 구단 선수가 삔또 상하는건 당연하게 생각하면서 팬들은 삔또 상해도 엄한 선수 잡으니 참아야 한다는 걸까요?
+ 24/11/20 09:06
그럼 엄한선수를 잡나요...? 프로가 계약기간 및 돈보고 갔다는데요?
팬들의 화살은 돈과 계약기간을 더 준비못한 프론트를 향해야한다고 봅니다. 페이컷 및 동결은 당연한게 아니라 해주는거에 굉장히 고마워해야하고요.
+ 24/11/20 09:12
아름다운 이별이라는 말이 왜 생겼는지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적 사가에서 삔또 상하는 사례는 수도 없이 많나 그 모든 경우에 선수가 잡음을 일으키진 않습니다. 이 사례도 선수측에서 충분히 감정 드러내지 않고 더 좋게 마무리 할 수 있는 건이기도 했거요.
페이컷과 동결하라는 팬 없고 이적하지 말라는 팬도 없습니다. 돈보고 가지 말라는 팬도 없고요. 하지만 협상 과정이 지저분하면 팬들도 선수 상대로 삔또 상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 24/11/20 09:15
지각해놓고 지저분했다고 하는건 레전드네요. 얼굴보면서 계약파토 내야해요? 어차피 자리에 앉지도 않을건데 안 볼수도 있조.
애초에 늦질 말던가 3+1이라는 어이없는 계약조건을 제시하질 말던가....
+ 24/11/20 09:20
그것도 부분적으로 드러난 사실이지 어떤 과정이 있었는 정확히 모르는거고요. 어이없는 계약조건도 선수측의 일방적인 주장이지 구체적인 내용은 없습니다.
선수가 구단관계자를 안 볼 수 있는 것 또한 있을 수 있는 선택이고, 그 선택에 아쉬워 하는 입장도 충분이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잘잘못이 명확히 가려지는 부분이 아니라는 얘깁니다.
+ 24/11/20 09:16
협상과정이 지저분했는가? 지저분했다면 그건 어느측 때문인가? 이런것도 뭐 논의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
무조건 2년 이상 바랬는데 1+1에서 바꿀생각 없었고 그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2년 맞춰준다는 이야기 없이 일단 만나자고만 했다면 원인은 프론트 측이라고 볼 사람들도 있을지 모르니
+ 24/11/20 09:21
그러니까 지금 드러난 정보로는 미싱링크가 너무 많아요. 모든게 추정이고 가정이니까요. 그런과정에서 파열음이 나온거도 사실이고 뭔가 지저분하게 전개된 것도 사실이니까요.
+ 24/11/20 09:23
모든게 추정이고 가정이라고 말씀하신다면
엄한 선수하나 잡겠다는 말 정도는 그냥 받아들이실만 하지 않나요? 제우스 선수가 유죄라는 것도 추정이고 가정인데 어제부터 상당한 비난을 받고 있는것도 사실이니 제우스는 엄한 선수가 아니다! 나쁜면이 있다! 라고 할려면 모든게 추정이고 가정이 아니어야 하지 않을까요 결과만 보고 그렇게 볼 수 있다고 친다면 반대측도 마찬가지일테고
+ 24/11/20 09:28
제우스의 잘못이라면 선수측에서 팀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감정 상한걸 여실히 드러냈다는 거에 있어요. 그동안 열심히 응원했던 팀팬 입장에서는 충분히 석나갈 수 있는 부분입니다.
계속 말씀드리지만 제우스가 팀을 조금 더 생각해서 감정이 상했더라도 깔끔하게 마무리 하는 선택지가 존재했고, 실제로 이러한 선택지를 고른 선수들도 다른 스포츠에 많았기 때문에 하는 얘깁니다.
+ 24/11/20 09:10
일처리 못한 프런트를 까야지, 왜 선수를 욕하나요. 연봉 2배준다는데 안갈사람이 있나요. 서운한것도 돈 차이가 얼마 안나야 서운한거지.
+ 24/11/20 09:12
삔또 상하고 안타까워하는건 뭐 당연한 흐름이겠지만
이곳저곳에서 원색적인 비난도 많았다고 하더라구요 저주나 욕도 있던 모양이고. 거기까지 갈 필요는 없다는 정도가 아닐런지
+ 24/11/20 09:17
별 잘못없다고 보는 사람들도 많은 상황입니다.
오퍼를 받았으나 실망적이었고, 더 좋은 오퍼를 받았는데, 끝까지 2년 오퍼를 맞춰주겠다는 말 없이 일단 만나자고 한걸 거절한듯한 상황이라 그 거절이 그렇게까지 잘못인가에 대해서는 평이 갈리는 듯
+ 24/11/20 11:17
제우스가 감정이 상했다라는 정황은 기사에 이미 나와있죠. 하지만 제우스가 감정이 상했더라도 팬들을 고려해서 상황을 더 깔끔하게 정리하는 방향은 있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24/11/20 11:31
제우스만 팬을 고려합니까?
그럴거면 제오페구케 브랜딩을 스토브리그 전부터 열심히 해온 티원이 팬을 고려해서 상황을 더 깔끔하게 만들었으면 안 되나요. 선수가 팬을 생각하는 건 당연합니다만 그게 팬을 인질로 잡는다는 의미는 아니죠. 애초에 이 사단이 난 건(사실 선수 이적이 사단인 것도 이상합니다만)티원이 계약조건, 간절함 모두 부족했던 거 아닌가요.
+ 24/11/20 09:23
팀팬은 선수가 팀을 떠나더라도 팀을 최대한 존중하는 모습을 보길 바라니까요. 실제로 그렇게 된 사례도 많았고요. 떠나는 과정에서 서로 삔또 상한 모습 팍팍 드러내는데 좋은 얘기만 나오는데 오히려 이상한거 같습니다만.
+ 24/11/20 09:30
딱히 제우스가 존중안하는 모습을 보인게 있나요. 선수측은 아무말도 안한거 같은데요.
뭐 갑자기 인터뷰로 "내 안의 작은 아이가 한화라고 소리쳤다" 이런식으로 입털면 모르겠는데 그냥 지금까지 나온 정황은 T1 조건이 맘에 들지 않았고 다른 더 좋은 오퍼가 와서 거기로 간다는게 끝이죠. 단지 T1측에서 제우스 흔적 지우기를 하고 있으니까 갑자기 사람들이 의심의 눈으로 보는건데 제우스 흔적 지우기가 일어나는 과정에서 제우스가 뭘 존중 안했냐는거죠.
+ 24/11/20 09:34
나가면서 본인이 삔또 상한걸 팍팍 드러냈는데 모든 스포츠 선수가 그렇게 이적을 하진 않습니다. 삔또 상해도 팀의 입장을 생각해서 좋게 마무리하면 깔끔하게 끝나죠.
협상 결렬 과정이 이렇게 지저분하게 간건 제우스도 지분이 없지는 않다는 뜻에서 드린 말씀입니다. 제우스에게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하면 모를까요.
+ 24/11/20 09:39
그러니까 선수가 빈또 상한걸 팍팍 드러냈다는게 뭐냐는거죠. 아직 선수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은게 없고 그렇다고 어떤 인터뷰나 자기 개인 SNS에 뭐라고 이야기한적도 없는데 말이죠.
그냥 T1이 제우스 흔적지우기를 하고 있다는거 하나만으로 제우스가 나가는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고 그냥 추측하는건데 이건 누구의 과실이 더 큰지 아직까지 모르는 상황 아닌가요?
+ 24/11/20 09:47
3부터 이어지는 과정이 일반적이진 않습니다. 2에서 끝나고 이적이 이뤄지는게 일반적이고, 3부터는 애초에 필요없는 과정인데 굳이 진행해서 뭔가 갈등이 있다를 표면적으로 드러낸거죠.
+ 24/11/20 09:52
보통이면 2에서 끝나죠.
근데 우선협상기간 끝나고 만나자고 한게 T1측인데요? T1이 만나자고 안했으면 제우스는 그냥 우선협상기간 끝나고 다른팀 맘에 드는 오퍼 받았으면 그냥 2에서 끝났죠. 3은 T1때문에 생긴거지 제우스 때문에 생긴게 아닌데 왜 제우스 탓으로 가는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 24/11/20 09:54
팀이 삔또 상하게 하면, 그러면 선수는 참아야 하나요?
팩트는 T1에게는 우선협상기간이 무려 1주일이상 있었고, 이미 거기서 틀어진거죠. FA당일은 문제거리가 아닙니다.
+ 24/11/20 09:01
7시간이나 40분 기다림은 아무 의미 없는게
FA 시장 열리면 발표를 하든 안하든 선수들 계약 착착 진행되어가고 있는데 거기서 하루나 이틀 시간 끌어버리고 하나둘 FA 계약 맺기 시작하면 미아되는건 순간입니다. 제우스급이 당연히 미아는 될일이야 없지만 팀 하나하나 계약 맺어갈때마다 협상력이 엄청나게 약해져요 저희야 관망하는 입장에 있으니 제우스가 FA 나오면 제우스 노릴만한 팀들은 당연히 제우스부터 계약을 시도해보고 다른 선수들한테 눈을 돌리겠구나 생각할 수 있지만 계약의 당사자 입장에서는 그렇게 생각하기가 쉽지 않죠. 약간 뜸들이다가 한화(티원)에서 오피셜 띄우는 순간 제우스는 협상 대상이 사실상 티원(한화)밖에 없어지고 협상력이 급격히 줄어들수밖에 없어요. 아니면 이제와서 불확실하게 중국진출 노려야 하니까요 COO가 아니라 오페구케가 달려오고 있어도 자기가 제시한 시간제한은 중요한겁니다.
+ 24/11/20 09:02
서로 합리적인 선택을 한 건 맞는데 석나갈 부분이 서로 있었던 것도 맞죠
제우스 측은 첫제안 금액이 맘에 안드는데다 3+1을 불러서 맘에 안들었던 것도 맞을거고 그렇다고 해도 얼마까지 원하는지 역제안도 없이 시장평가 받겠다고 했는데 fa 9시에 풀렸는데 당일 3시까지 데드라인 부르니까 티원 입장에서도 그 조건 검토할 시간이 부족하니 대면미팅 하자 했는데 4시에 타팀 도장찍은거 알고 석나간거고 그냥 서로 합리적인 선택 한거니까 갈길 가야죠 뭐
+ 24/11/20 09:05
몇백만원짜리 계약도 아니고 지들이 40분 늦게 가놓고 왜 화를 내요?
전원 재계약 노린다고 할때는 언제고 역시 일은 드릅게 못합니다.
+ 24/11/20 09:05
솔직히 제우스가 뭘 잘못한게 있나 모르겠어요
COO가 찾아오니까 얼굴 봐줘야하나? 계약 확정 짓고 오면 모를까 유선상으로 협상 결렬 난 상태에서 오는거면 이것도 이상한거고.
+ 24/11/20 09:06
딱 들어맞는 예시는 아니지만요. 일반 직장인들은 몇백의 연봉협상을 가지고도 마음이 상해서 누군가는 잡음을 내고 이직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조용히 이직을 하기도 하는 것 처럼, 그냥 전형적인 이적 시장의 하나라고 보는게 정신 건강에 좋다고 봅니다.
이판이 언제까지 될지도 모르는판이기도 하고, 3억이면 가야죠 연봉 3천만 올려줘도 다들 가실거잖아요? 크크 사실 뭐 멍하기도 하고 아쉬운 이유를 들자면 너무나 많지만 이미 떠난 선수고 이제는 후임자로 들어온 도란을 더 열심히 응원하는게 가장 옳다고 보여집니다. 근데 페이커님 당신은 안돼요. 좀 많이 이르지만 미리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24/11/20 09:41
전 병원에서 일해서 비슷한 경우를 본적이 있는데,
우리병원 레지던트 출신 교수님이 거의 정으로 남아있는 느낌이 들정도로 몇년 계셨는데 타학교 교수자리 월급 지금보다 플러스 몇백에 가시더라구요. 이사까지 가셔야하는 타지역 병원으로. 나중에 들어보니 맘이 상해서 그랬다는 썰이 돌더라구요.
+ 24/11/20 09:49
타 지역이면 실질적으로 돈은 줄어든 셈인데 맘이 돌아선 모양이네요. 그나저나 의느님들도 몇백에 옮기는데 더더욱 당연해지는걸요? 3억인데 크크
+ 24/11/20 09:54
뭐 저희병원이 주니어들 후려친다는 소문은 공공연하긴 했습니다 크크크
더군다나 옮기면 아이 초등학교 전학까지 가야하는 분아었는데.. 그래서 삔또가 제대로 상한거다 소리가 돌았죠 크크 실력좋으셨는뎅
+ 24/11/20 09:07
충격이긴 합니다만 스포츠라면 있을수 있는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런트와 선수간에 어떤일이 있었는지 알수없기에 어느쪽에 책임을 추궁하는것은 삼가해야하나 티원쪽이 좀 나이브하게 협상에 임한것이 아닌가합니다.
제오페구케 브랜딩 각 신문 전면광고 다 좋습니다만 선수하나하나와의 밀접한 소통과 성의, 그리고 비전에 좀더 집중했으면 결과도 다르지 않았을까싶네요. 티원 프런트는 다른 선수에게까지 페이커가 되어라라고 강요할수도 기대할수도 없을뿐더러 프로스포츠를 지향한다면 보다 냉정하게 내실을 다지려고 노력했어야한다고 봅니다. 그저 아쉽네요.
+ 24/11/20 09:07
근데, 인천이 에이전시가 있는 곳이 아니라 제우스 집이라면서요.
이럼 T1이 진짜 짜치는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것들은 사안 by 사안으로 봐야된다고 생각하지만, 저건 언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고, 프런트 위신 좀 보존하려고 선수 묻으려고 언플하는 거 밖에 안 되는 거 아닌가?
+ 24/11/20 09:19
T1은 오후 4시가 지나 협상 장소에 도착했지만, 제우스의 계약은 이미 끝난 상황이었다.
기사로만 보면 집을 간게 아니라 협상 장소에 간거라 되어 있어서 무슨 맥락인가 했네요.
+ 24/11/20 09:32
근데 제가 왜 오독했는지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마지노선은 이미 주어졌고 그렇다면, 적어도 2시경에는 협상장소 근처에 T1측 고위급인사가 가있어야하는 거 아닌지 마지노선 그 이후에 협상장소로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는 게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 건지 제우스가 3시로 못박고 갑질했어요 뿌우 이건가;;; 3시 이후에 달려갔다 그래서 에이전시 통한 거 말고 다른 루트 뚫으려고 했던 줄.... (사실 이것도 미리 해야되는게 맞는 것 같긴 한데..)
+ 24/11/20 09:41
그것도 맞는 말씀이긴 한데, 진짜 물리적으로 불가항력인 통보였으면, T1이 언급했을 것 같은 스탠스긴 해서...
다만, 저 기사만 보면 어제 하루에 한해서 T1이 좀 나이브하게 접근했던 건 아닌가 싶긴 한데, 이것도 다 추측이니...
+ 24/11/20 11:13
마지노선 이전에 오전에 원래 있던 협상 약속이 미뤄졌으면 뭔가 있다고 보고 바로 움직였어야 한다고 봅니다.
게다가 그 이후 계속 조건 조율 연락은 왔다갔다 했다면서요. 그러면 상황을 다 알고 있었다는 건데 4시 넘어서 도착을 기사에 이야기하는 건 도대체 뭔지 모르겠습니다.
+ 24/11/20 09:08
솔직히 제우스 정말 잡고 싶었으면, 19일 9시부터 제우스 집 근처에서 대기타고 있었어야했고, 전화로 달려간다고 하는게 아니라 같은조건 우리가 맞춰줄게라고 했어야죠. 그냥 프런트의 협상력의 부재입니다.
+ 24/11/20 09:11
티원 팬은 아니라서 조심스럽습니다만 최대한 제우스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작년에 크게 양보하고 올시즌 시작해서 정규시즌을 포함한 롤드컵 이전까지 성적이 아쉽긴 해도 결국 월즈 리핏을 했는데, 당연히 남을거라고 생각하는 듯이 브랜딩 빡세게 진행하고 하면서 정작 첫 제시는 작년에 본인이 양보 한 부분은 전혀 고려가 안 된 듯 한 제시였다.' 이런 거라면 뭐 그럴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 24/11/20 09:14
이미 작년에 로열티 차고 넘치게 보여준 선수라서 선수에게 머라 할 마음은 안듭니다 그냥 함께한 시간이 너무 좋았으니 아쉬운거지...
+ 24/11/20 09:15
당일 파토나는거야 있을 수 있는 일이고, 기본적으로 T1의 우선협상권이 있었으니 19일 이전에도 계속 의견교환이 있었겠죠
1분1초가 중요한 스토브리그에서 뭐 부르지도 않은 COO 문전박대한걸로 이렇게까지 어그러지는건 말이 안되는거같고 프런트 석나간데는 뭐 더 속사정이 있는거 아닐까 생각하게 되네요. 솔직히 굿즈 팔려면 최대한 아름다운 이별로 포장해야되는게 T1의 비즈니스적 입장인 걸 생각하면요.
+ 24/11/20 09:15
팬은 맘 상할수도 있는데
구단은 왜 저러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구단이 을인건데 고자세로 밀어붙이다가 계약틀어졌다고 선수 매장한다라 한화는 바로 연락오자마자 조건 다 오케이인거자나요 임원급이 왔다리갔다리 삽질해서 짜증났다라는거 밖에 추론이 안되네요
+ 24/11/20 09:16
저도 본질은 그냥 돈 싸움에서 진거라 보는데
그런 것 치고는 티원 프론트가 너무 업셋된 것 같네요.. 이게 기간/금액 후려치다가 실패하고 난뒤 팬들한테 욕 먹을 상황이라 미리 약을 치는건지 아니면 진짜 비하인드가 있는 건지 궁금하네요...
+ 24/11/20 09:16
티원이 협상 원투데이 하는것도 아니고 중간에 무슨 일이 있었으니 서로 감정 상한거겠죠. 그 전까진 거의 재계약 분위기였으니..
+ 24/11/20 09:16
티원이 제오페구케라는 브랜딩을 하면서 레버리지를 자체 고평가했던 거 아닌가 싶습니다. 선수들 말대로 티원이라는 팀이름이 가진 유무형 가치가 없는 건 아닐텐데, 하필 상대가 한화생명이니 원
+ 24/11/20 09:17
티원프런트가 자본싸움에 진것도 맞고, 제우스는 합리적인 선택을 한것도 저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사실상 페이백 하면서 팀에 남아줬으면 티원이 그만큼 대우를 해줬어야됐는데 그걸 못하니까 나간거죠. 저는 이거에 대해선 비판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당장 저라도 1~2억 더 주는데 갈거 같으니까요. 이건 명백히 티원 프론트가 잘못한거라고 생각합니다(도의적으로 잘못했다 그런게 아니라 여러가지 사정상 잘못할 수 밖에 없긴했죠) 근데 이게 문제가 아니라...
자꾸 타 스포츠 언급하면서 쿨한척 하시는 분들 많은것 같은데... 애초에 타스포츠에 비교할거면 제우스는 진짜 심하게 비난받는것도 당연한겁니다. 그냥 돈이 어쩌구 이런거 다 떠나서 같은 리그내에 같이 우승경쟁하는 팀으로, 그것도 팀의 핵심선수가 이적을 한다? 이걸 그냥 가만히 보고 있으라고요? 물론 각 분야의 특수성이라는건 존재합니다. e-sports 와 기존의 스포츠들은 다를 수 있죠. 롤에서 타팀으로 이적하는건 사실 흔한일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롤도 문화가 점점 바뀌면서 프차와의 개념이 생기기 시작하고, 팀팬이라는 문화도 자리가 잡히고 있는데 이제는 예전과같이 쿨하게 보내줄수만은 없는 상황이죠. 만약에 제우스가 이적을 마음먹었다고 할지라도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래도 마무리는 좀 더 잘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에 호소하는걸로도 볼 수 있겠지만, 그동안 롤판의 문화상 타팀으로 이적한다고 해도 응원은 못해줄 수 있지만 이만큼 욕은 안먹을 수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제우스가 FA 계약 시간이 흐른다고해서 시장의 가치가 떨어질리가 없다는건 여기있는사람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인데, 40분이 아니라 4시간이 딜레이가 됐더라도 마무리 잘할 수 있었지 않을까 싶습니다. 계약관련해서는 타스포츠와 같이 에이전시끼고 아주 칼같이 프로답게 할거라면, 이적후에 타팀가서 비난받는것도 그냥 프로 답게 받아야들여야죠. 팬들이 화나는건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 24/11/20 09:24
LPL 시장도 얼어붙은 마당에 그건 구단 입장에서 보는 너무 나이스한 생각이죠
LCK 탑 자리 그것도 롤드컵 나갈만한 팀은 끽해야 몇 자리 없는데 선수 입장에서는 타팀 탑 포지션 한자리 한자리 계약 이뤄지는거 자체가 향후 협상에서 치명적입니다 40분이라도 시간 준거 자체가 전 선수가 구단에 충분히 배려해준거고 선수는 칼같이 타팀 조건 보고 계약 할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전 구단이 선수한테 못맞춘 이상 계약 결렬은 어쩔수 없는데 왜 프런트가 삐져서 저러고 있는지 더 이해가 안되네요
+ 24/11/20 09:27
티원프론트가 잘했다는 생각은 저도 전혀 없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비지니스를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죠. 페이커였어도 이렇게 밍기적 거렸을까 싶고요(근데 또 티원 프론트는 그랬을거 같기도하고)
근데 그와 별개로 티원구단이 화내는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구장 컨셉을 잡을만큼 프차화에도 진심인 티인데 핵심선수가 우승 라이벌 팀으로 이적한다? 거기에 대한 분노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반페르시가 맨유갔을때 생각해보면 비슷하다고 봅니다. 아스날에선 아직도 언급하기 싫은선수가 반페르시죠. 일을 못해서 선수를 놓친것과는 별개로.. 계속 말씀드리지만 같은 리그내 우승경쟁을 하고 있는 팀에 이적하는걸 쿨하게 보내주는게 더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팬들이 분노하는건 너무나 당연한거고요.
+ 24/11/20 09:31
LCK에서 우승 라이벌팀 간다고 분노하고 뭐라하는건 이해안됩니다 그런걸로 뭐라한다면 제우스는 LCK에서 동부팀 가란 소리밖에 안되요
해외축구야 다른 리그 선택지도 많고 같은 리그에서도 선택지가 많다지만 LCK 해봐야 몇팀 안되는데 그걸로 뭐라하면 안되죠
+ 24/11/20 09:36
분노라는 게 이성적인 무언가는 아니니까요. 스포츠든 엔터테인먼트든 비이성적인 그 무언가가 핵심인 비즈니스라 팬들 화내는 게 이해가 안되시더라도 이건 여태까지 있어왔고 앞으로도 계속 있을 일이긴 할 겁니다.
사실 저는 작년에 그렇게 페이컷한 이후 올해는 정말 잡기 함들거라 생각한 게 있어서인지 그렇게 화가 나진 않는데... 그거랑 별개로 스포츠판에서 팬심이란 게 그렇더라고요 종목을 막론하고 근데 또 며칠 지나고 제우스가 작별인사라도 하면 또 응원까진 아니어도 잘가라 행복했다 할 사람들도 많을 겁니다
+ 24/11/20 09:40
아래 댓글에도 작성햇는데 차라리 lpl 같으면 응원해줬을겁니다. lpl에서 수요가 없던 선수도 아니고요.
그리고 스포츠에서 우리팀 말고 남의 팀 가는걸 응원해줄거면 그때부턴 그건 스포츠가 아닌거죠. 그냥 예능이죠. 그래도 말씀하신것처럼 롤판이 갈 수 있는 팀이 아주 많은것도 아니고, 한시즌 끝나면 팀 폭파하는것도 잦은일이었기때문에, 좀 더 유연하게 헤어질 수 있었을것 같은데 아직까지는(제우스 쪽 입장이 안나왔으니까) 아쉬운것은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 24/11/20 09:49
올해 LPL은 그런걸 기대하기 어려운 시장인데 선수한테는 선택지가 될 수가 없죠
그리고 해외리그라는 환경적인 부담도 당연히 있을거구요 결국 제우스한테 선택지는 LCK밖에 없는 상황으로 보는게 맞습니다
+ 24/11/20 10:02
그건 제우스 사정이고요.
제우스는 팬 사정 신경 안썼는데 왜 팬이 제우스 사정을 신경써주나요. 각자 갈길 간거고 팬이 제우스 응원 못하는건 응원 못하는거죠.
+ 24/11/20 10:05
뭐 팬들이 안 좋아하고 응원 안하는건 당연히 어쩔 수 없죠
근데 제우스는 선수입장에서 보면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을 했고 비난 받을만한 선택을 하지도 않은 것은 맞다고 봐서요
+ 24/11/20 10:50
원래 이적은 미움 받을 용기를 가지고 하는거긴 해요.
루이스 피구나 숄 캠벨도 저마다의 이유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했겠지만 그만한 대가를 얻었고 본인이 감수할 각오를 했겠죠.
+ 24/11/20 09:36
반 페르시는 내 안의 작은아이 드립으로 어그로 끈게 더 컸다고 보고
개인적으론 T1이 KT나 젠지면 모르겠는데 한화랑 무슨 라이벌리 서사가 딱히 있었다는 느낌은 아니라서 이게 무슨 솔 캠벨이 아스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것만큼이나 분노해야할 일인가 싶은것도 있어요. 오히려 꼴랑 10개구단밖에 없는 KBO 시장이랑 더 비슷한 느낌인데 대형 FA들이 리그 강팀으로 이적했다고 그 선수들이 다 욕먹었냐 하면 그건 또 아니었죠.
+ 24/11/20 09:38
단순히 성적경쟁하는 팀으로 이적한다고 욕하는건 잘못된 겁니다.
해축에서도 연고지끼리 역사적 문제가 얽혀 있어서 더비매치가 생긴경우가 대부분이고, 팀차원에서 원수지는건 역시 그만한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죠. 선의의 경쟁 어쩌고 하면서 월즈 우승축하떡 돌린지 얼마 안됐습니다. 님 말씀을 들으니, 이건 티배깅이 맞았네요.
+ 24/11/20 09:49
맨시티 아스날도 서로 우승한다고.. 뭐 정확하게는 아스날이 맨시티를 축하해주는거지만, 어찌됐든 라이벌리가 있는 팀이라도 우승하고 서로 축하해주는 문화는 당연히 있습니다.
그리고 어찌됐든 스포츠라는건 우리팀이 이겨야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더군다나 티원같이 항상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은 1승,1승이 소중하죠. 보통 이적이 욕먹지 않는 경우는 그 선수가 팀의 핵심맴버가 아니라던지의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팀의 핵심선수가 우승 라이벌팀으로 가서 핵심선수 역할을 한다? 이건 꼭 역사가 어쩌구, 더비가 어쩌구 하지 않아도 분명 기존팬들을 싫어할만한 행동임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티배깅이 뭔가요. 검색해봐도 무슨말인지 모르겠습니다)
+ 24/11/20 09:52
아 당연히 싫죠. 그런데 그게 나쁜거냐? 지탄받을 행동이냐?
이런 도덕적 차원에서 다룰 문제가 되려면 경쟁에서의 손해 이외의 다른 사유가 필요하다는겁니다.
+ 24/11/20 09:43
아스날-맨유 관계를 티원-한화에 비유하기에는 어폐가 있을 뿐더러
선택지가 무궁무진한 유럽축구와 달리 LPL까지 얼어붙은 마당에 일부러 LCK 동부팀 가는 게 선수의 도리라는 말도 좀 부당하죠 내부에서 순환하는 구조인 크보에 비교하면 그 기준이 그렇게 화낼 일인가 싶고요
+ 24/11/20 09:52
아스날-맨유 관계는 비약했음을 인정합니다. 제가 그 시절 이후 스포츠를 집중있게 보지 않아서 다른 예를 생각못했습니다.
어찌됐든 꼭 그런경우 아니더라도.. 우리팀 선수가 다른팀으로 이적할때 욕 안먹는 경우는 그 선수가 핵심선수가 아니거나, 아니면 선수는 싫었는데 팀이 억지로 보낸경우..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팬들에게 먼저 양해를 구하던지요. 일례로 황인범선수는 팀이 잘 안풀려서 FC 서울로 잠시 임대왔을때 조차도 친정팀이었던 대전팀에 양해를 구했죠. 그래서... 제우스쪽 입장을 아직 기다리고 있긴합니다. 그나마 마음을 녹여(?)줄 마지막 동아줄 같은거라서요.
+ 24/11/20 11:19
사실 삼성에서 하이닉스 이직하는 글이 많이 올라오는데 직원 욕하는 글은 없거든요.
다 회사를 욕하지. 삼성주주야 회사에 대한 애사심으로 좀 더 있어주면 좋겠다고 바라겠지만 직원 입장이야 어디 그런가요. 그거랑 본건이랑 크게 다른게 있을까 싶어요.
+ 24/11/20 09:46
협상장소에 오고 있는데 40분 늦었다고 다른 데 계약한 거면 딱히 배려해준 건 아니지 않나요?
진짜 배려할 거 였으면 오고 있으니까 일단 와서 얼굴은 보고 뭐라고 하는지 듣고 거절하는게 맞다고 보는데;;;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4년 동안 같이 일해온 전 동료잖아요.
+ 24/11/20 09:52
그럴거면 구단이 좀 40분 빨리 움직이지 그랬어요
4년이나 같이 일해놓고서요 선수는 조급할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그거 고려 못하고 본인들이 늦은거면 구단이 욕먹어야죠
+ 24/11/20 10:35
뭐 프로인 이상 당연히 이런 계약 시점에는 냉정히 판단해야죠 이미 작년에 한 번 참기도 한 이상 본인의 팀에 대한 로열티는 충분히 보여줬다고 보구요
전 오히려 티원이 그런 제우스한테 존중을 안해줬다는 느낌이네요
+ 24/11/20 10:43
40분이라도 기다려준게 왜 배려가 아닌지 잘 모르겠습니다
뭐 정 늦을거 같으면 유선으로라도 대략 본인들의 안을 전달했으면 됬을건데 그게 아니니 굳이 늦는 사람들 기다릴 이유가 없겠죠? 애초에 구단이 매너가 없었던거죠
+ 24/11/20 10:59
1분 기다리든 40분 기다리든 이동 중인 상대가 오기 전에 끝내버리는 건 똑같으니까요;
결국 안 기다린 거 잖아요. 배려라 부르기엔 부족하죠.
+ 24/11/20 11:05
네야 님// 그 이전에 애초에 늦은 사람들이 먼저 욕 먹어야 될 사항이 아닐까요
늦은 사람 기다려줬는데 이게 배려가 아니면 뭐라고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이동 중 이건 다 변명이죠 유선으로라도 먼저 제우스가 혹할만한 금액을 제시했으면 됬을 문제입니다 그러지 못했으니 제우스는 40분 기다려준거면 많이 기다려준거죠
+ 24/11/20 11:12
하우스 님// 누가 잘했냐 못했냐는 논지 밖이고, 배려라 부를 만한 행동이냐가 문제죠;
가고 있는데 중간에 파토내는 건 어쨌거나 배려의 영역으로 보여지지 않습니다... 기다렸다가 아니라 중간에 파토낸 거잖아요.
+ 24/11/20 11:16
네야 님//제 상식으로는 기한에 못 맞춘 상대측을 40분 기다려준거면 배려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라고 하시면 더 할말은 없네요
애초에 늦은 상대가 파토를 냇다고 보는게 합리적이지 왜 40분기다려준 사람이 파토낸게 되는건지 잘 모르겠는데요 구단은 그러면 잘못 없나요? 그냥 친구 만나서 밥먹는 약속도 아니고 몇억이 오가는 계약을 늦는 사람이 제일 문제 아닐까요?
+ 24/11/20 11:21
하우스 님// 그러니까 늦어서 계약 파토 낸 건 잘못이 아니지만, 그게 배려해준 건 아니죠.
뭐 그걸 배려라고 생각하신다면;; 전 잘 이해가 안가네요.
+ 24/11/20 11:28
네야 님// 친구랑 밥먹는데 한명이 늦어서 나머지 한명이 40분 기다리다 먼저 간거면 누가 욕먹어야 할까요?
40분보다 더 못 기다려준 친구가 욕먹어야 할까요 아니면 애초에 40분 늦은 친구가 욕먹어야 할까요? 기다린 친구가 배려 안했다고 욕먹는게 맞나요?
+ 24/11/20 11:32
하우스 님// 친구랑 밥먹는게 아니고 계약이잖아요.
이동 중이라고 유선으로 연락도 했는데, 4시 정도 도착이라고 기사에도 나와 있으니 어느 정도 도착시간도 알려줬겠죠. 친구랑 만나는데 1시간 늦는다고 했는데 40분 기다렸다 가버리면 그게 배려인가요? 차라리 그 연락 받은 시점에서 안한다고 오지 말라고 하는게 배려겠죠; 심지어 3시도 에이전시 쪽이 일방적으로 정했다고 하는데(이건 이견이 있을 수 있음)
+ 24/11/20 11:36
네야 님// 계약건이니깐 시간 약속이 당연히 더 중요하죠
40분 기다린게 배려냐 아니냐는 더 얘기해봐야 의미 없을것 같네요 그러면 님은 둘 중에 누가 더 잘못이라고 생각하세요?
+ 24/11/20 11:39
하우스 님// 글쎄요;
잘잘못을 따지기엔 나와있는 정보만으로는 판단이 어렵다고 생각하고, 4시에 도착하는 T1 수뇌진을 3시 40분에 계약해서 파토 낸 건 배려로 보긴 어려워 보입니다. 같이 일해온 프런트의 수뇌진이 온다고 연락이 왔으면 데드라인인 3시 시점에서 그냥 거절을 해서 헛걸음을 시키지 말던가, 오고 있는 중이면 일단 말은 들어보고 거절을 하는게 배려가 아닐까요?
+ 24/11/20 11:43
네야 님// 아 잘잘못 따지기 어렵지만 일단 40분 보다 더 안기다렸으니 제우스는 배려 안한게 되는거군요
알겠습니다 더 이상의 이야기는 불필요할 듯 싶네요 같이 일해오고 이런게 도대체 뭐가 중요한지 모르겠지만요
+ 24/11/20 09:24
한가지만 덧붙이면, 제우스 쪽 입장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또 모르는 타임라인이 있을수도 있기 때문에...(가령 제우스가 월즈 끝나고부터 한참을 기다렸는데 티원이 너무 밍기적 거렸다는지..)
에이전트가 입장표명한다고 했으니 기다려봐야죠
+ 24/11/20 11:16
타 스포츠라도 경쟁팀에 가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없지만 원 구단의 협상에서 문제가 있는 경우 비난 강도가 약한 것도 맞습니다.
그런데 제우스같은 경우 솔직히 크게 뭔가 비난받을 만한 요소도 없는데 욕을 많이 먹고 있으니까요. 저도 타팀팬이지만 예를 들어 쵸비나 기인이 이런 과정으로 타팀을 가면 젠지 프론트를 욕할 것 같거든요. 그리고 프로가 사소한 걸로도 욕먹는 건 사실이지만 그게 당연한 건 아닙니다.
+ 24/11/20 11:28
애초에 티원이나 멤버 유지했지 다들 이합집산하는 마당에 유럽축구 비교하는것도 동의는 안되는데요.
뭐.. 티원은 멤버 유지하던팀이니까 그럴 수 있다고 칩시다. 그럼 그냥 솔직하게 리그 내 경쟁팀 가는거 싫다 라고 해야죠. 온갖 이유를 붙여서 40분도 못기다리네 뭐네... 이런식으로 이유도 안되는걸로 정당화 하려고 하는건 좀 별로같아요.
+ 24/11/20 09:20
글쎄요. 그냥 일반직장인이면 그게 말이 되는데 이건 팬이라는 절대 존재가 있는 프로 스포츠입니다. 흔히 말하는것처럼 팬들이 없으면 존재할 가치도 없는 판이 프로스포츠인데... 그래서 팬들이 화내고 있는건 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유아적인 발상이라고 격하시킬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24/11/20 09:25
팬이면 기분 나쁜거 이해하죠
그런데 그렇다고 사실이 달라지는 건 아니에요 제우스가 나간 게 기분 나쁜거랑 제우스가 누가 봐도 객관적으로 기분 나쁠만하게 행동했다는 전혀 다른 얘기인데 같은 것처럼 쓰면 안돠죠
+ 24/11/20 09:35
그냥 마지막에 찾아오는거 예의상 받아주고 조건 안 맞아서 안하겠다 하고 끝냈으면 프런트만 욕먹고 끝났겠죠? 제우스는 삔또 상했어도 최대한 성의를 겉으로는 보였으니
+ 24/11/20 09:37
그게 왜 예의의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는데 원소속팀 협상시간은 충분히 길었고 그때는 뭘하다가 이제와서 몇시간 기다려 주지 않은걸로 징징대냐고 하면 할말이 없죠.
+ 24/11/20 09:42
상대가 무리한 요구를 했을때 아예 문전박대를 하는 거랑 일단은 접수해주고 정중히 돌려보내는건 거절이라는 결과는 같지만 이후 그 사람이 받는 평판이 달라지겠죠.
그리고 프로 스포츠는 이런게 의외로 중요한 시장입니다.
+ 24/11/20 09:48
말 그대로 무리한 요구를 들어줄 이유가 없죠.
한화에서 T1보다 더 파격적인 조건의 계약을 제시하며 "우린 4시까지 제우스 선수 답장 기다리겠다. 만약 4시까지 연락안오면 이적하실 의사가 없는것으로 간주하고 다른 선수랑 협상하겠다" 고 제안이 왔어도 제우스가 평판 의식해서 쌩까고 T1 이야기 들어봤어야 하나요? 그럴거면 계약기간에서 생기는 이견차에 대한 확답은 주고 만나자고 하던가 했어야죠. 그런거없이 그냥 다짜고짜 만나자고 하면 선수가 저런 상황이면 어떻게 만나주나요. 그전에 시간은 충분히 많았고 애초에 탑티어 탑 매물은 한정되어 있어서 선수건 팀이건 질질 끌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한화도 만약 제우스로부터 답장이 빨리 오지 않았으면 바로 플랜B 가동했겠죠.
+ 24/11/20 09:54
미하라 님// [그럴거면 계약기간에서 생기는 이견차에 대한 확답은 주고 만나자고 하던가 했어야죠. 그런거없이 그냥 다짜고짜 만나자고 하면 선수가 저런 상황이면 어떻게 만나주나요.]
이건 지금까지 나온 정보로는 우리가 알 수 없는 추측의 영역입니다. 그리고 팬들이 선수의 사정을 전부다 고려해줄 필요가 있을까요? [한화에서 T1보다 더 파격적인 조건의 계약을 제시하며 "우린 4시까지 제우스 선수 답장 기다리겠다. 만약 4시까지 연락안오면 이적하실 의사가 없는것으로 간주하고 다른 선수랑 협상하겠다" 고 제안이 왔어도 제우스가 평판 의식해서 쌩까고 T1 이야기 들어봤어야 하나요?] 이건 그냥 반박을 위해서 현실성이 떨어지는 무리한 상황 설정을 하신 느낌이 드네요.
+ 24/11/20 09:59
그 문전박대를 안하고 접수해주려고 3시 기한 줬는데 시간 어겼잖아요
제우스가 티원 프런트한테 형님들 데리고 예의 갖춰서 찾아오라고 한것도 아니고 왜 시간 안지킨 티원이 COO 데려가려고 했다고 예의있는거고 40분 더 기다린 제우스가 예의가 없는건가요
+ 24/11/20 10:00
날라 님 //
현실성이 떨어지는 무리한 설정이 아니라 실제라 한화는 쵸비 놓치고 영입할수 있는 선수가 시장에서 싹 사라져서 강제 1년 탱킹을 했던 경험이 있는 팀이에요. 애초에 제우스가 OK든 거절이든 빨리 답을 안해주면 천년만년 기다릴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겁니다. 만약 제우스가 1주일동안 간보다가 그 사이에 도란 오피셜 뜨고 그때가서야 제우스가 간보다가 한화로 이적했으면 T1 팬들은 지금보다 훨씬 더 욕했을걸요? 갈거면 빨리 가지 간보다 가서 플랜B도 없어졌다고 욕을 더 했을겁니다.
+ 24/11/20 10:29
스페셜위크 님// 기사로 알 수 있는건 유선 협상을 진행하다가 제우스쪽에서 데드라인을 3시로 통보했고 티원은 유선 협상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대면 협상을 위해 이동했다로 되어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는 알 수 없고 대면 협상을 위해 티원은 출발했고 이 팀이 도착하기 전에 제우스쪽은 다른팀과 계약을 진행했다라고 라고만 되어 있죠. 상황 자체가 굉장히 이례적이고 양쪽다 자기 할말만 하는 느낌이 너무 강합니다. 다만 기사를 보면 상황을 제우스쪽이 주도한 것으로 보이고 이런 어색한 상황이 나오는 것도 제우스쪽이 피하자고 할려면 피할 수 있었건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마무리가 아쉽다라고 하는 겁니다.
+ 24/11/20 09:41
가능성 있는 가정을 하셨으니 저도 확률 높은 가정을 해볼게요
날리님 말대로 마지막에 찾아 오는거 예의상 기다려줬다고 치자구요 그동안에 기인 도란 계약끝냈으면요? 그럼 제우스 갈자리 티원밖에 없어지는데 왜 선수가 스스로 불리해지는 협상을 해야돼요?
+ 24/11/20 09:43
이런식으로 가정법을 하시면 데드라인이 왜 굳이 3시인가 라는 말도 꺼내야 합니다. 한마디로 아무 의미없는 얘기에요.
그럼 애초에 데드라인을 2시로 했으면 될 문제 아닌가요로 반문하면 쳇바퀴 돌 문제가 되니까요.
+ 24/11/20 09:47
데드라인이 이 건에서 왜 중요해요?
다른팀 접근 못하는 우선협상기간이 있자나요 티원이 일 못해서 그 시간동안 선수 요구 못 맞춰준게 사실이니까 이 사달났자나요
+ 24/11/20 09:50
불대가리 님// 그러니까 제우스는 우선 협상기간이 끝나는 9시부터 언제든지 타팀과 계약할 수 있는 상태였고, 그때부터 불대가리님이 말하신 기인 도란 타이머도 같이 돌아가는 상태라는 얘깁니다. 제우스가 불리한 협상을 하기 싫었다면 9시 이전에 협상 결렬 통보하고 9시부터 바로 계약을 하는게 가장 나은 시나리오 라고요.
+ 24/11/20 09:55
날라 님 //
9시부터 타팀과 계약할수 있는 상태인데 9시에 바로 오피셜 뜨면 템퍼링이죠. 세상에 그 어떤팀도 9시되자마자 연락오거나 집에 찾아와서 "지금 당장 결정해" 이러지 않습니다. 당연히 어느정도는 생각할 시간을 준거고 제우스는 그걸 3시 넘어서 결정했을 뿐이죠.
+ 24/11/20 10:02
미하라 님// 템퍼링이 칼같이 지켜지지 않는다는건 매우 잘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종목 보시면 우선 협상 종료되자 마자 바로 접촉시도해서 구두 합의 후 속전 속결로 진행되는 사례도 많고요.
요지는 제우스는 9시 이후로 티원과 대화를 굳이 안해도 됐고 어차피 티원과 계약할 의사가 없었다면(이건 기사에도 나오는 내용입니다) 3시 데드라인은 불필요한 행동이었다는 겁니다.
+ 24/11/20 10:09
날라 님 // 그러니까 다른 스포츠에서 템퍼링 안지키고 뒤에서 사전접촉하는 사례가 있는데 그건 걔네들이 도의적으로 잘못한거에요. 그걸 안했다고 욕먹는 제우스가 이상하다는 겁니다.
3시 데드라인이 왜 불필요한 행동인가요? 오히려 T1이랑 협상할 의지가 있었으니까 3시까지는 기다리겠다고 한거죠. 3시안에도 맘에 드는 조건에 대한 확답이 없었으니 3시 넘어서는 그냥 협상 포기한거죠.
+ 24/11/20 10:38
미하라 님// 템퍼링을 안했다고 제우스를 욕했다는 얘기는 왜 나오는지 이해가 전혀 안되네요. 협상할 의지가 있었다 라고 하기에는 기사에 당일 오전에 미팅 일정을 잡았다가 제우스쪽에서 연기하였다라는 내용도 나오고요.
기사를 보시면 양쪽 얘기가 서로 겉돌고 약간 차이가 있는게 보입니다. 즉 기사만으로는 진실에 도달하기 어려워요. 미하라님 말씀도 추청일 뿐입니다. 저는 아무리 봐도 제우스쪽에서 좀더 깔끔하게 협상을 마무리 지을 방법이 있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의견에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 24/11/20 10:48
날라 님 // 템퍼링 이야기는 떠날거면 9시 땡되자마자 그냥 한화로 가지, 왜 협상 결렬 통보를 그전에 하지않고 3시 넘어서 결정했냐고 하니까 하는 이야기죠.
이런저런 말이 오가지만 결국 큰 틀에서 봤을때 T1은 우선협상기간내에 제우스가 만족할만한 조건을 제시못한거고 우선협상기간이 끝나자마자 다른 팀으로부터 더 좋은 조건이 제시된 오퍼가 왔고 제우스가 다른팀 오퍼를 받기전까지도 T1은 선수마음을 돌릴만한 조건을 제시못했다는게 끝이죠. 여기에 있어서 뭐 제우스가 원소속팀에 대해 존중을 하고 말고 할게 있나요? 그냥 더 맘에 드는 조건 제시한 팀으로 이적했다는게 끝입니다.
+ 24/11/20 11:16
미하라 님// 글쎄요. 그렇게 깔끔하게 정리하기에는 너무 석연찮은 부분이 많습니다.
애초에 보낼 필요가 없었던 대면 협상 시도는 왜 있었고, 기사에 보면 [애초 처음부터 저희는 추가 협상이 아닌 시장 평가를 받아보겠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T1에 전달했다] 이 워딩은 우선 협상기간부터 협상 의지가 없었다라는 걸로 보이는데 그러면 당일 까지 티원의 제안은 왜 들어본 것이며 [T1은 "3시라는 마지노선을 일방적으로 통보 받았음에도 끝까지 협상을 이어나가기 위해 인천으로 달려가며 추가 협상을 끝까지 유선으로 요청하였지만 에이전트 측으로부터 거절 의사를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결국 제우스측은 티원이 대면 협상을 할려고 온다는걸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이에 도장을 찍는 상황이 벌어졌죠. 일련의 상황 자체가 그렇게 단순하게 요약할만 상황도 아닌거 같으며 제우스쪽의 대응도 제 생각에는 석연찮습니다. 하지 않아도 될 말이 많아요.
+ 24/11/20 09:33
같은말 반복드리는데...
같은 리그내 우승을 노리는 팀에게, 우리팀의 핵심선수가 잊거하는거 자체가 객관적으로 기분나쁠만한 행동입니다. 객관적이라는 말이 아이러니하게도 참 주관적이다라고 생각하는데.. 팬들 입장에서 충분히 기분 나쁠만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거마져도 쿨하게 보내주는거야 말로 저는 팬이 맞나 싶거든요. 차라리 LPL로 이적했으면 저도 제우스 선수 응원했을것 같습니다. 만약에 룰러선수가 22 젠지 끝나고 23때 징동이 아니라 티원으로 이적했으면 지금의 젠지 팬분들이 룰러를 과연 응원해줬을까요? 룰러와 제우스의 가장 큰 차이는 룰러는 젠지로 돌아왔지만, 제우스는... 현역뿐만 아니라 은퇴해도 t1 컨텐츠는 못나올수도 있겠다 싶은 정도입니다.
+ 24/11/20 11:38
당연히 기분나쁠 수 있죠.
그런데 보통 선수가 미운털이 박히거나 그런 행동을 하지 않은 경우, 그리고 구단의 협상 과정이 이상한 경우 원구단이 압도적으로 욕을 먹습니다. 말씀하신 예로 룰러가 티원으로 이적하는데 젠지가 협상 조건이 미흡하거나 과정에서 간절함이 부족하면(본문의 4시 넘어서 도착하는 경우) 젠지가 룰러보다 욕을 압도적으로 많이 먹을껄요.
+ 24/11/20 09:22
금액이나 기간 관련 썰 나오는 거 보면
제우스는 좋은 대우를 해주는 팀을 선택하는 합리적 의사결정을 한 것으로 보이고 에이전트 역시 선수에게 유리한 계약을 안겨준다는 본연의 일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티원 프론트는 그런 면에서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보이지가 않아요.. COO가 간다는 건 결국 최종 제시안마저 한화보다는 불리했다는 것의 반증이죠.. 오히려 티원 프런트가 욕 먹을 일 같은데...
+ 24/11/20 09:22
티원이 티원했다 생각합니다.
시장평가받아서 좋은조건이왔는데 가야죠 아니면 미리미리 계약하던가 하지 선수는 좋게 대우해주면 남아있고싶어했을거같은데 그냥 티원의 푸념처럼 보입니다 못잡은걸 어떻게든 자기잘못은 없다는식으로 얘기하는거같은데 이제와서 무슨소용있나 크크
+ 24/11/20 09:22
걍 양측 입장문부터 봐야죠
너무 밝혀지지 않은게 많아요 현재 드러난부분들은 너무나 협소하여 공감은커녕 논리적 이해도 되질않는 부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정황추리조차 할만한 건덕지가 안보여요 기사 하나만 가지고 이게 당연하네 저게 당연하네 떠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 24/11/20 09:33
결과적으로 놓고보면 티원 프런트가 협상력이 부족했던건 맞습니다.
다만 이게 무슨 철저한 비즈니스의 세계도 아니고 감정이입이 원동력인 프로스포츠의 세계에서 제우스 정도로 성골유스 이력에 팀에대한 애정을 보여왔던 선수가 직접만나서 얘기하는것조차 단호히 컷을 내버리는건 뭔가 보이지않는 거대한 공백이 있는겁니다. 그리고 그러한 공백에 어떠한 해명도 나오지 않은 시점에서 우승을 놓고 다툴 같은 리그의 팀에게 가는것이 유력해진상황에서 팬덤이 배신감,적개심을 느끼는건 어느스포츠종목에서든 당연한것이겠구요 사실 비즈니스의 세계에서도 정말로 말단이나 계약직, 단기 하청들 상대하는거 아니면 100% 합리적 행동들이 그렇게까지 많진 않습니다... 결국 사업,경제라는건 '연緣' 입니다. 성과를 내었든 같이한 세월이 되었든 모종의 긍정적 신뢰가 쌓여있는 상대에게 네트워킹이 우선으로 돌아가는건 인류사의 진리죠
+ 24/11/20 09:26
티원팬 아니라 자세한건 모르겠는데
제오페구케로 먼가 해보려고 했으면 그만한 대우를 해줬으면 되는거 아닌가 싶네요. 페이커 같은 예외적인 상황을 너무 생각한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 24/11/20 09:28
그냥 제우스쪽이 기인계약까지 대화홀딩하자 그래놓고 후다닥 간 거 아니 이상 딱히 협상에서 뭐 잘못한건 없을 거에요. 애초에 잘못할 게 없는게 그냥 계약 안하고 딴팀 계약하면 끝인거라 잘못을 저지르기가 더 힘든 이슈라. 오히려 그래서 티런트가 왜 저러는지 궁금한 상태.
+ 24/11/20 09:31
T1프런트는 울며 겨자를 먹더라도 한화보다는 세게 불렀어야 하는 것 아닌지? 작년에도 겨우 잡아 놓고? 기껏 ZOFGK 브랜딩에 그렇게 노력을 기울였는데 상대보다 덜 불러서 놓치는 건 아쉽네요...
전원 재계약 성사 기념으로 팬들을 더 쥐어짰어도 납득을 했을텐데 말이죠
+ 24/11/20 09:33
시간 약속했는데 늦었어…? 탑은 더 귀하기는 해도 다른 포지션들 실력있어도 자리 애매하게 잡히고 붕뜨는 거 보면서 조급할 상황인데…
+ 24/11/20 09:40
3시 만남약속을 했는데 늦은게 아니고 3시까지 유선통보 없음 협상 마무리하겠다 에 직접 보고 협상하겠다 로 얘기한건데 갔는데 늦었다고 깐거긴 하죠. 물론 에이전시 입장에서 우리랑 협상해야지 왜 선수를 직접 보려하냐 3시까지 유선으로 달라했음 끝이지 뭘 대면하냐 할수도 있는거긴 하고요.
+ 24/11/20 09:41
세상 나이브하네요. 에이전시가 있는데 왜... 어쩜 우리한테 니가 이래 정없다 싶을 순 있겠는데 사실 세상 일이 그럴 수가 없죠...;;;
+ 24/11/20 09:39
제가 잘 몰라서 질문드립니다. 1+1 계약은 어떤 건가요? 1년 연봉으로 2년 뛰어달라는 건가요? 그럼 2년 연봉의 절반만 받는 거예요?
+ 24/11/20 09:45
2년 계약인데, 1년은 확실한 보장, 나머지 1년은 1년 지난 시점에서 미리 계약한 조건으로 할지말지만 결정.
보통 팀옵션이면 팀이 결정, 플레이어옵션이면 플레이어가 결정. 제우스의 경우 정황상 팀옵션으로 읽으면 될 것 같구요. 2년 뛰게 되면 2년치 연봉을 받는 거고, 1년 뛰게 되면 1년 연봉만 받는 거죠. 연봉이 20억이다 그러면, 20억이 되느냐 20+20억이 되느냐.
+ 24/11/20 09:39
티원 프런트가 돈을 우습게 알고 본인 가치에 비해서 팀 친화적으로 잘 맞춰주는 이상한 선수를 오래 상대해서
감이 많이 떨어졌나 보네요
+ 24/11/20 09:47
페이커가 T1 프런트를 잘못 길들여왔다는 거에 대해선 극공감합니다.
김정수, 양대인 때 페이커가 언해피도 좀 띄우고 했었어야 했음.
+ 24/11/20 09:57
페이커의 오랜 시간동안의 양보와 오구케의 티원 친화적 행보를 보고
제우스도 그렇겠지? 라고 생각했다면 진짜 안일했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우제는 작년에도 한번 접어준데다 그때부터 대우 별로면 나간다라고 표시를 했거든요
+ 24/11/20 09:41
썰이 사실이라면 구두 계약의 증명 여부가 핵심일 것 같긴 하네요. 증명을 못하거나 없었다고 하면 티원 프런트가 욕먹어 마땅한 거고, 제우스와 에이전트 쪽에서 구두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거라면 구단은 잘못 없는 거고..
+ 24/11/20 09:59
이것도 별 의미 있나 싶습니다
구두 계약은 구두일 뿐이고 확정은 아니니까요 말이라는게 참 무섭고 사람마다 생각하는게 아예 달라지기 때문에 전 구두계약은 신용 안합니다 최소한 문서화 된 회의록은 있어야 신뢰할만하죠
+ 24/11/20 09:42
티원 - 젠지 - 그리고 시대에 따라 한화나 딥기
이렇게 팀들이 재능 돌려돌려 한거는 엄청 오래되지 않았나요? 데프트도 돌아다니고 꼬감도 돌아다니고 피넛도 돌아다니고 했는데 이제와서 제우스한테 경쟁팀으로 간거니까 화낸다고 하니 좀 이상하게 들리네요.
+ 24/11/20 09:48
이건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캐니언이 젠지가서 싫어할 or 실망한 딮기 팬들 많지 않았을까요. 문제없는건 문제없는거고 선수에 대한 애정 많을수록 다른팀 갔버리면 괜히 열도 받죠
+ 24/11/20 09:49
어.. 캐니언때도 딮기팬들 스팀 올랐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젠지-한화 때는 서로가 만족할만한 로스터였기때문에 덜했던거죠 꼬감은 당장에 나간이후 바로 담원들어간것도아니고 해외에서 좋지못한 성적으로 전전하다가 담원 들어간거구요 그때도 이왕이면 티원 와주지.. 라는 여론은 있었습니다만 당시의 감코라인업에 엄청 큰 불만은 없었기 때문에 묻힌거죠 락스 갈릴때도 락스의 당시 로스터 자체가 팀 사정상 오래 유지되기 힘들었음을 다들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었기때문에 다들 받아들였던거 아니었나요? 티원이랑은 전혀 얘기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 24/11/20 09:54
네, 한마디로 다 그럴만한 맥락이 있었기때문에 스팀이 오르지만 결국은 납득하고 넘어간겁니다.
다만 제우스는 아직까지 밝혀진 바로는 단순 돈때문에 저렇게 할만한 정황들이 전혀 안보였었기 때문에 혼란한 와중 나온정보라곤 그 기사 하나뿐이니 저사단이 나고있는거구요 요컨대 이상한일 아닙니다, 오히려 당연한거죠.
+ 24/11/20 09:56
저니맨들이야 원래 그렇게 돌아다는 게 보통이라 덜한데 제우스는 T1 성골에 4년간 T1 선수였어서 더 그런 것도 같습니다. 근데 그거 감안해도 화가 난 게 우선이고 '경쟁팀으로 간 게 문제다'라는 이유를 갖다 붙인 쪽에 가까워 보이긴 하네요..
+ 24/11/20 09:46
무작정 제우스 가격만 올릴수도 없겠죠.
오구케도 영향 받을 수 있으니 선수들이 어려서 그런가 이스포츠 판은 선수 우쭈쭈가 너무. 심하네요.
+ 24/11/20 09:46
제우스 이적비하인드는 차치하고
zofgk 브랜딩 하는 것도 이게 맞나 싶고 맘에 안 들었는데 할 거면 제대로 선수들 다 잡고 하던가 티런트는 너무 안일해요. 스토브에 100프로가 어딨다고 브랜딩 브랜딩 언플은 다 해 놓고 결국 못 잡고 환불러쉬 크크 대단합니다
+ 24/11/20 09:46
티원 팬분들 감정이 상한건 알겠고
나간 선수에게 서운한 것도 이해하지만 딱 한가지 경우의 수 '제우스가 처음부터 티원에서 맘이 떠났었고 각잡고 있다가 팬과 구단을 우롱하고 나갔다?' 이거 아니고서야 구단 책임이 더 커보입니다 첫 오퍼가 3+1 이라는데 여기서부터 싸하네요.. 로열티나 팬심을 이야기 하기에는 대부분의 사람은 CEO나 고객들이 자기를 아무리 아낀다해도 3+1 동결 뭐 이런 이야기 나오면 바로 뜰겁니다 수 년간 기록적 성과를 낸 이후라면 더 그럴거구요
+ 24/11/20 09:46
솔직히 누구의 잘못이냐 타임라인으로 따져가면서 결국에 오퍼 못한 티원 잘못이다. 아니 그동안 쌓아온 것들이 있는데 그걸 그렇게 칼같이 내칠 수 있나 제우스 잘못이다 라고 하는건 전 정말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프로는 자신에게 맞는 대우를 찾아가는 것이고. T1이 제우스측에서 원하는 오퍼를 내는데에 조율에 실패를 한것이 T1의 잘못이라고 할 수 없고, 반대로 제우스 역시 제우스가 T1의 대우에 만족하지 못해서 다른 팀으로 간 것을 뭐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제우스 역시 이미 작년에 LPL의 구애를 참고 T1에 남을 정도로 구단에 애정을 보인 선수이고, T1 역시 제오페구케를 반드시 잡겠다 라고 롤드컵 직후 천명을 할정도로 브랜딩에 진심이였던 구단인만큼 결국에 양쪽 모두 진심이 존재했다고 생각하고, 두 쪽 모두 노력을 했겠죠. 하지만 결국에 서로간에 합의점의 도달에 실패를 한거구요. 제가 불판에서도 적었지만 저는 제오페구케가 언제든지 깨질 수 있다고 말을 했었고 (물론 사실 이번에는 정말 예상 못했던건, 이미 4인이 계약을 했기때문에 왠만하면 제우스도 계약을 할거라고 봤었는데) 그 바탕에는 결국에 월즈 리핏을 통해서 선수들의 몸값이 뛴 부분이 컸습니다. 제우스는 특히, 사실 LCK의 현 상황을 보면 오너는 분명히 정말 잘하는 정글러이지만, 현재 LCK에서 탑 정글러를 보면, 오너, 피넛, 캐니언, 여기에 따라붙는 커즈 표식 루시드, 심지어 LPL에서도 LCK 리턴을 고려했던 카나비까지 있었습니다. 따라서 정글의 자리가 생각보다 쉽게 나지 않기때문에 바꿔말해서 오너는 선택지가 본인에게도 T1이 아니면 다른 구단이 약간 애매해지는 측면이 있습니다. 구마유시도 비슷하구요. 여기에 예외가 케리아정도인데, 케리아는 분명히 역천괴이자, 역체폿에 가까운 선수이지만, 서포터라는 포지션 특성상 T1을 제외하면 케리아에 맞춰줄 수 있는 팀이 결코많지 않을겁니다. T1을 제외하면요. 당장 이번년도 슈퍼팀을 구성한 젠지를 보면 아예 사실상 신인에 가까운 듀로를 채용할정도로 상위권 팀들에서 서포터는 "마지막 단추"에 가까운 느낌이지 1234순위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그런걸 고려했을때 T1과 케리아의 계약은 서로에게 윈-윈에 가깝습니다. 예외가 이제 제우스였죠. 이거는 명백했습니다. 탑은 지금 결코 LCK에 많지 않습니다. 제도기, 이 라인과 그 뒤에 킹겐 퍼펙트 두두 클리어는 엄청난 간극이 존재하거든요. 롤드컵 우승을 노린다면 제도기가 반드시 필요하다 라고 저는 생각을 했고, 심지어 제우스는 월즈 리핏을 한 탑라이너이자, 작년 섬머 T1이 흔들릴때 티원을 지켜낸 구원투수의 역할을 해준 선수입니다. 그런 선수가 FA로 나온다? 이거는 다른 팀들이 무조건 노릴만 한 카드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유일한 변수는, 제오페구케가 2연핏에 성공했기때문에 T1측에서 최대한으로잡으려고 노력할 것. 하지만, 이 전제또한 흔들린건, 일단 첫째로 제우스 측이 "시장평가를 받겠다" 라고 했기때문에 기다리던 구단들 입장에선 그림의 떡이 바로 마련이 된거죠. 심지어 기인이 어느정도 구두로나마 젠지에 남는걸 관계자들이 모두 알고 있었는데 제우스가 나왔다? 이거는 반드시 노려야할 카드였고 그렇게 시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성공을 했죠. 누구의 잘못이냐 잘잘못을 따지는건 전 정말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우스는, 본인에게 최대의 대우를 약속한 구단을 간거고, T1은 제우스와의 조율을 실패를 하고 대체인 도란으로 선회를 한거고. 그 과정속에서 뭐 "도리적"으로 제우스가 기다릴 수 있지 않았나, 혹은 T1은 1+1이 아닌 확실한 2년에 하이 오퍼를 했어야하는게 아닌가 라고 말을 할 수는 있지만 그 거 자체가 결국에는 서로간에 조율에 실패한거이기때문에. T1출신 선수들, 그리고 비 T1출신 선수들조차도 입모아 말하는 것중에 T1은 거의 항상 최대의 대우를 약속한다입니다. 이거는 T1출신이 아닌 비 T1선수들 (프레이, 쿠로, 고릴라, 플레임, 혹은 한시즌 몸담았던 칸등) 도 확실하게 말을 했던 부분입니다. T1은 롤드컵 우승 직후 제오페구케를 지키겠다고 천명을 했고, 저는 그에 상응하는 오퍼를 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서 절대로 후려치지 않았을거라고 봅니다.) 문제는 그 T1이 "상응하는 오퍼"를 했지만 그 이상의 오퍼가 제우스에게 들어온거고 그 과정에서 조율에 실패한거겠지요. 개인적으로 제가 이 사가에서 가장 궁금했던건, 제오페구케라는 역대급 로스터가 이대로 정말 끝일것인가 혹은 미래에라도 다시 한번 재현될 수 있을까 정도가 궁금했는데 (예를 들어서 제우스가 2년 계약을 했다면 그게 끝나고라도) T1측의 반응이나 제우스측의 반응을 보니 서로간에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거 같고, 아마 제우스가 지금보다 더 많은 활약을 하더라도 T1이 제우스쪽에 다시 오퍼를 할 가능성은 낮을거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따라서 역대급 로스터의 끝은 아마 이렇게 마침표가 찍히는거같습니다. 뭐 서로간에 팩트체크하면서 타임라인공개하는게 사람들의 관심이나 혹은 궁금증을 해결하는거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어차피 이미 서로 계약도장찍었고, 원색적인 비난이나 그런 것보다도 서로 갈길가는게 양쪽 모두에게 도움될거라고 생각합니다. 호사가들의 입방정에만 오르락 내리락 할뿐 솔직히 누구의 잘못이냐 타임라인으로 따져가면서 결국에 오퍼 못한 티원 잘못이다. 아니 그동안 쌓아온 것들이 있는데 그걸 그렇게 칼같이 내칠 수 있나 제우스 잘못이다 라고 하는건 전 정말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프로는 자신에게 맞는 대우를 찾아가는 것이고. T1이 제우스측에서 원하는 오퍼를 내는데에 죠율에 실패를 한것이 T1의 잘못이라고 할 수 없고, 반대로 제우스 역시 제우스가 T1의 대우에 만족하지 못해서 다른 팀으로 간 것을 뭐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이게 내부사정을 모르는 "팬들 입장"에서 보면 뭐라도 알면 차라리 프론트를 욕하든, 제우스를 원망하든 할 수 있을테니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마음은 있을거같아서 이해는 합니다. 참 안타깝긴하네요, 솔직히, 제오페구케가 여기서 끝이나도 이미 전설로서 남을 그런 로스터였다고는 생각은 하지만, 서로간에 정말 좋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어떤 팀의 팬이나, 혹은 어떤 선수의 팬, 뭐 그런걸 떠나서 하나의 롤붕이로써, 제오페구케라는 이 로스터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라는 그 결말을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끝이 나네요. 아쉽습니다 하나의 롤 유저로써. 아마 다시는 탄생하지 못할 기록일거라고 생각하네요. 시간이 지나서, 다시 제오페구케가 뭉치더라도 아마 다시 이 기록을 이어가는건 어려울거라고 생각하고, 뭐 어떤 슈퍼팀이 탄생해서 골든로드를 달성하면서 역대급 팀으로 불릴지라도 그런 팀들을 상대로 항상 비교대상이 될 전설이 될 로스터로 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롤유저로써, 아쉽습니다, 정말로.
+ 24/11/20 09:53
도란팬인 입장에서도 좀 더 명확히 말하면,
제기와 도란 사이에도 간극이 있죠. 월즈 우승 노리려면 우선 제기부터 채가야 하는 거고, 제우스만 나왔으니 제우스부터 노리는게 맞고 도란은 월즈 진출은 일단 해야하니까 제기 다음으론 무조건 도란, 그리고 월즈에서는 빈을 좀 극복해보는 기도메타..... 타임어택 걸린 것도, 한화가 제우스 너 이 때까지 결정못하면 우린 도란 간다는 입장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도란이 다른 팀이랑 계약해버리면 한화는 너무 붕 떠버리니까요. 물론 한화면 HLE Bin이 아주 말이 안 되는 것도 아니긴 했는데.... (의사소통까지 거의 다 됨.....)
+ 24/11/20 09:55
T1은 우승이라도 많이 한 최고 명문이지 롯데는.....
정규리그 1위 없는 원년팀. 가장 오랫동안 코시 우승 못했음.
+ 24/11/20 10:06
강민호 사가 때부터 그냥 롯데를 버렸습니다......
KBO도 그냥 플옵만 보는 둥 마는 둥 그러다보니 그 놈의 롯데 야구를 더더욱 볼 일이 없네????? 완전 럭키비키자낭~~~
+ 24/11/20 09:48
로스터가 너무 오래 고정되니, 프런트도 생각보다 나이브하게 대처한거 같고, 진짜 가족같이 생각해서 맘놓고 있다가 뒤통수 맞았다고 씩씩거리는것도 이해는 되는데, 새로 온 선수 예우 해주면서 팀 잘 추스리는게 좋아보이네요. LCK에 스토리 라인이 하나 더 생겨서 좋긴 하네요
+ 24/11/20 09:49
뭐 nba에서도 폴 조지가 클퍼 떠나서 필라간다음 la원정가서 야유먹고
난 트레이드 징징 안함 난 태업 안함 클퍼는 팀 친화적 계약을 제시했고 난 나에게 좋은 조건 필라 선택한거뿐 근데 왜욕함? 이랬죠 적이 되었으니 깔끔하게 나가던 뭐던 아유 먹는건 당연하단 반응도 있고 폴 조지 입장도 이해는 간다 그냥 제갈길 간거고 르브론 듀란트처럼 한것도 아닌데 왜 야유를 들어야 하냐는 반응도 있고 그랬죠
+ 24/11/20 09:52
근데 제우스가 아름답게 헤어지려면 뭐 어떻게 했어야 되는건가요?
동부권팀 갈리는 없을거고 LPL가란 소리인데.. 자기 인생 아니라고 너무 쉽게 생각하는듯..
+ 24/11/20 09:53
사전 협상 기간동안 원하는 조건 못 맞춰주고 연봉을 적게 부르는 건 티원이지만 원하는 대로 다 만나주고 들어주고 거절한 후 해외 팀 or 약한 팀에 계약 완료
+ 24/11/20 09:53
예의는 돈으로 차리면 되는 걸 한화 상대로 이기질 못하니까 만나주질 않았다니 섭섭하다니 혀가 긴 거겠죠
반대로 제우스가 시즌 망쳤는데 팬들이랑 COO에게 얼굴 비춘다고 뭐 그게 다 없던 일이 되나요 선수에게 예의는 경기력으로 차리는 거고 제우스는 예의를 차렸으니 티원과 한화를 저울질하는 자리에 있었던 거고요
+ 24/11/20 09:59
대충 분위기보면 제우스는 T1이 이번만 참고 잘해주면 다음에 잘해줄께 했는데
다음에 잘 못해줘서 나간거 같은데... 우리내 인생도 이런일 종종 있잖아요.
+ 24/11/20 09:59
애초에 왕조 건국 멤버에게 1+1 같은 제안을 했다라는식의 썰이 나오는것 자체가 T1 이 필패전략 짜놓고 조아쓰~ 했던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
제우스 : 불발 (1+1 오퍼?) 오너 : 2년 재계약 페이커 : 종신 (아마도) 구마유시 : 1년 재계약 (여기도 뭔가 아슬아슬했다?) 케리아 : 2년 재계약
+ 24/11/20 09:59
이거는 티원 프론트가 자기들 유리하게 협상 진행하다가 선수 놓친 거죠.
의외네요. 롤판 수명도 서양은 물론 중국도 내리막 느낌인데 남은 기간 동안 [제오페구케] 그냥 시원하게 셀캡 터지니 뭐니 사치세 긁어버리고 달릴 거 같은데. 리그에서도 그 뭐냐 홈그라운드? 그런 이벤트 사실상 티원만 진행하는 수준이고 압도적인 팬덤 가지고 있어서 어딜 가든 일방적인 응원을 받는데 이걸 안 긁어?
+ 24/11/20 10:01
T1 프런트 거지같이 일하는거 한두번도 아니고 여러분 T1입니다.
데뷔후 3년동안 월즈 2번을 든 역체탑 (예정) 선수를 1+1 기간가지고 줄다리기 하는게 맞나요? 그냥 전후 사정 알 필요도 없지만 이스포츠 이적시장은 무슨 감성팔이 흥정시장도 아니고 선수한테 매력적인 제안 못했으면 그냥 거기서 끝이지 언플하는 T1이 더 졸렬해보입니다. T1 제발 그냥 모든 소통채널 닫고 내년시즌 준비나 해라. 그리고 제발 톰은 좀 잡아라 제우스 이적사건 보고 또 간보지말고 제발 T1 프런트분들 일 좀하세요.
+ 24/11/20 10:06
아뇨 감성팔이 흥정시장 맞습니다.
애초에 페이커의 서사라는 실력과 감성의 어우러짐으로 먹고사는 동네인걸요 페이커가 260억 거절한게 단순 돈계산때문이라면 말이 안되잖아요? 항상 그 배후에는 인비저블 썸띵이 있는법입니다. 티원 외에는 사실 그게 잘 성립이 안됬지만 티원이기때문에, 월즈리핏이기 때문에 돈을 떠나서 성립하는 계산이란게 있는 법입니다. 그리고 정확한 협상내용은 양측 입장문과 교차해가며 확인해나가야 할 일이죠.
+ 24/11/20 10:15
협상내용 양측 확인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T1 프런트가 선수한테 남을 제안을 못한거면 거기서 끝이죠. 졸렬하게 언플하면서 소통 채널에 새벽까지 선수 지우기 하는거 보면 그냥 웃겨서 이게 LCK를 대표하는 기업이 맞나 싶습니다.
+ 24/11/20 10:19
아뇨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본인께서도 계약 내용가지고 "이렇게 하는게 맞나요? "하잖아요? 찌라시로나 뉴스기사로나 협상이 여러번 오간끝에 결렬되었다고 했으니 구체적으로 어떤 협상내용들이 오갔는지의 파악이 여론의 핵심에 상당히 크게 작용합니다. "이정도로 해줬는데도 납득못하고 문전박대 해버릴정도로 우리팀과의 인연이 가벼웠어?"와 "이정도로 의리보여준 제우스상대로 프론트가 이런 제안을 하는게 맞어?"의 경계를 그을 확실한 근거거든요 졸렬이니 뭐니는 그 내용에 따라 여론의 비율들이 달라지겠죠
+ 24/11/20 10:02
지금 당장의 돈을 보면 제우스의 판단이 맞겠지만
국내에서 이스포츠판 종사자라면 T1에 남는게 무조건 이득이라... T1이라 이스포츠 선수를 이정도로 프차화 하는거지 시간이 지나 롤판이 저물거나 하면 은퇴하고 가지는 프리미엄 (갠방이나 기타 행사시)은 한화생명보다 T1에 남아서 페이커 계승자 타이틀을 가져가는것이 훨씬 유리하지않았을까 생각은 드네요
+ 24/11/20 10:06
1년에 3억, 5억이 사실 일반인 입장에서 생각해도 무시못하죠. 몇년을 일해야하는데,
T1 은퇴프리미엄이 그 정도 가치가 있나? 싶을 수도 있구요.
+ 24/11/20 10:08
그거때문에 작년에 LPL 오퍼 차버리고 재계약 한 거 아닌가요.
그렇다고 매년 더 좋은 오퍼 들어오는데 T1 프리미엄 생각해서 남으라고 하는 건 좀
+ 24/11/20 10:18
저도 처음엔 그 생각했는데 제우스의 실력 입지 생각하면 그것도 아닌 것 같네요..
제우스가 향후 5년 정도만 현재 기량 유지하면 연봉 쌓이는 거 이외에도 T1 후광 없이도 충분히 팬덤 형성될 겁니다.. 그러면 은퇴이후 T1 프리미엄에 의존할 필요가 없죠 장담은 못하지만 롤판이 2~3년내 급속도로 쪼그라들지 않을 거라 보면 제우스의 선택은 장기적으로도 충분히 합리적인 부분이 있어 보입니다.
+ 24/11/20 10:23
계약기간 2배 차이니 사실상 보장액이 두배 차이나는건데
아무리 T1 프리미엄이라는게 있어도 그정도 가치는 아니라는거죠. 박용택이 20억으로 영구결번을 샀다는 드립이 나오는데 그냥 팬들 뽕차오라고 하는 말이지 그게 20억의 가치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죠.
+ 24/11/20 10:31
이런 말씀은 좀 더 세심하게 하셔야 하지 않나 싶네요
한화 팀이나 한화 팬 입장에서 보면 어떤 마음이 들지를요 한화도 이스포츠에 꾸준히 진심으로 투자해왔고 선수 브랜딩이나(영입영상 공들여 만드는것만 봐도) 장기 플랜도 열심히 하고 있는 팀인데 그런 팀보다 이쪽이 무조건 이득이야 하는건 그다지 존중이 보이는 발언은 아니네요
+ 24/11/20 10:38
롤판에 대한 한화 생명이 투자가 큰건 누구나 알죠
하지만 롤이 아니라면 물음표가 달리는것도 사실아닌가요? 예전 스타부터 스타2 오버워치 카트 여러 종목의 이스포츠가 있었지만 현재 까지 존속하며 남아있는건 T1, KT 정도?? KT도 작년에 매각이니 뭐니 말도 많았고요. 롤에 한정해서 한화생명의 노력은 인정하고 높게 봅니다만 T1이라는 이스포츠의 거의 태동기부터 지속된 프차와 비교할만한 정도로는 보이지 않네요. 롤 이스포츠가 앞으로 몇년이나 지속될지는 모르겠지만 길게 잡아봐야 10년 미만일거 같은게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라. 제생각을 이야기한것 뿐인데 그게 문제가되는건지는 동의할수없네요
+ 24/11/20 10:04
티런트 마인드 따라가 보면 한화생명을 좀 만만하게 본것같긴 합니다.
1. 가장 큰 경쟁상대인 LPL은 샐캡 및 각종 문제로 팀들이 지갑을 닫아서 알아서 제거됨 2. 바이퍼 재계약 등이 걸려있는 한화 입장에서 이 연봉을 줘가며 제우스를 데려가지는 않을 것 3. 제우스는 이미 LCK 내에서는 최고 대우이므로 경쟁자가 없다. 이 판단하에 티원은 처음에 거의 동결수준의 연봉을 제시한것으로 보이고 재계약도 갑 마인드로 느긋하게 진행하고 있었는데 한화가 냅다 첫날부터 [우스야 2년에 돈 더 얹어줄테니 이리로 와~ 참고로 우리 바선생도 재계약했다~ 대신 4시 전에 결정해~] 시전 크크
+ 24/11/20 10:04
해축처럼 전세계리그가 있는 것도 아니고 LPL도 지갑 닫는 상황,
A급 매물도 기인, 도란, 제우스 정도, 근데 그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돈 있는 국내팀도 3개~4개가 고작.. 이러면 자기 가치를 알아줄때 빨리 움직이는게 맞긴하죠. 제우스 선수도 양쪽 저울질하면서 여유롭게 몸값 올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님, 이러다 기인, 도란 다 세팅되면 절대적인 을이 되는데
+ 24/11/20 10:05
개인적인 생각은 제우스가 왜 욕을 먹지? 정도 느낌이긴한데 다른관점으로는 롤판에서 이런 분위기를 보다니? 하는 느낌도 있네요.
이놈의 롤판은 팀퍼스트라곤 거의 없고 전부다 선수만 바라보고 팬들은 철새에 맨날 팀만 나쁜놈이라고 그러는거 별로였는데 그 비판이 합당하고 자시고를 떠나서 용병취급하던 선수도 아니고 몇년을 애정있게 물고 빨던 선수도 나가니까 덤탱이 쓰는게 T1만은 진짜 선수는 부품일뿐이고 팀이 최고인 그런팬들도 많구나 좋겠다 하는 생각도..
+ 24/11/20 10:05
제우스 입장에서 생각 해 보면 작년 계약에 이어 올해 계약까지 루머대로 단순계산하면
2년만에 거의 ( 10억+@ ) + (10억+@ ) = 20 억 넘게 손해 보는 셈이 됩니다. 사실 작년 징동 계약 건 거절하고 남은 것 만으로 본인입장에선 충분히 로얄티를 보였다고 생각했을텐데 돌아오는게 소폭 상승 (여기서 노란불) 다시 얘기하는게 1+1(여기서 빨간불) 이러면 충분히 석 나갈 만 할 것 같아요. 솔직히, 티원이 나간 선수들도 잘 챙겨준다. 레거시 있다, 부수입도 짭짤할거다 이게 20억을 메꿀 정도 일까요...? 전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발끝에도 못 미칠걸요. 이건 정말 뇌피셜이긴 한데 가장 큰 간극은 제우스는 페이커의 뒤를 잇는 티원의 넘버2 이자 차세대 프차로서 다른 선수들과 격이 다른 대우를 원했고, 티원은 오구케와 비슷한 선상에서 생각하고 대우하려던 것. 이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냥 일개 롤붕이로서 도오페구케와 제피제바딜이 재밌는 경기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달라질 티원의 경기 색깔도 기대되네요.
+ 24/11/20 10:10
케리아, 오너한테는 2년으로하고, 제우스한테는 1+1 제안했다는 건 이 2개 그룹간에 연봉차이가 나서 그럴까요? 제우스도 2년 해줬으면 했을것도 같긴한데.
+ 24/11/20 10:14
이런거보면 한화는 진짜 탑 보강에 주력했나봅니다. 월즈가 진짜 크군요.. 도란은 작년에이어 올해도 빈 때문에 팀을 자꾸 옮기네요.
+ 24/11/20 10:11
제우스가 뭐 언해피 띄우거나
[반 페르시] 한 것도 아니고 뭔가 구단이나 팬들의 삔또 상하게 한 포인트가 없다고 보는데 작금의 분위기가 신기할 뿐.... 제오페구케 조합을 혼자서 깬 독박 + 티원 팬덤이 쎄긴 쎈갑다 하는중...
+ 24/11/20 10:12
보름가량의 시간동안 뭐하고있다가 fa되고도 3시까지 시간을 줬는데 그거 못맞춰놓고 제우스탓을 하는건 진짜 되게 뭐랄까 딱 맘에드는 표현은 아니지만 좀 건방져보입니다
티원이 아무리 최고인기팀이고 명문구단이여도그렇지 새벽3시도 아니고 오후3시를 부득이하게 못맞춘다는게 말이되는지... 그저 wwe겠거니 니가 어딜나가겠냐 여기가 티원인데 하는 마인드로 끝까지 대하다가 놓친거같은데 여기 제우스가 욕먹거나 실망이란 소리를 들을일이 어디있는지...
+ 24/11/20 10:15
T1 입장에서는 제우스를 놓쳤다가 다가 아니라 제오페구케로 브랜딩한 사업확장 및 수익성 강화계획을 쫙세워놨을텐데 그게 어그러진게 가장 뼈아파서 날카로운 반응이 나오나보네요
나온거로만 보면 별 특별한건 없고 T1이 스토브리그에서 패배한게 다인데 질수가 없는 승부에서 졌다고 생각되어 그런지 이런저런 말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 24/11/20 10:15
애초에 T1이 뭔가 액션을 취하지 않았다면 아 그래. 금액적으로 안맞았나보다. 잘가라. 행복했다. 앞으로 응원은 못하겠다. 웰컴 도란. 화이팅. 하고 말았을 문젠데 T1이 뭔가 너무 티내면서 일하고 있으니까 뭐야뭐야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이렇게 되는거죠. 표면으로 드러난 문제만으로는 저렇게 감정 상할 일이 없어보이니까요.
+ 24/11/20 10:48
동의합니다. 그냥 끝까지 협상했는데 안맞았다, 한화가 너무 쎄게 불렀다 하면 프론트 뭐하냐 욕좀하고 갈일인데
곱게 헤어진 느낌은 누가봐도 아닌지라 이때부터 추리가 난무하는거죠.. 근데 이제 막 이슈가 뜬지라 추리재료가 너무 없습니다. 이전부터 제우스가 언해피를 띄웠거나 암시하는듯한 모멘트를 계속 보여왔으면 모를까... 아 저도 이 사태가 너무 화딱지 나지만 일단은 이쯤하고 일에 집중해야겠네요 아오..
+ 24/11/20 10:16
작년에 로열티 디스카운트로 수억원 손해보고 팀에 남은 선수가 올해 롤드컵 리핏까지 했으면
당연히 작년에 디스카운트한 금액까지 얹어서 받을 생각 했을텐데 돌아온 계산서가 올해도 로열티 디스카운트 잘 부탁합니다~ 면 아 나를 팀의 순혈로 보는구나 생각할까요 나를 호구로 보는구나 생각할까요 통수치고 태업하고 나간것도 아니고 계약기간 우승으로 방점찍고 더 좋은 오퍼 준 곳으로 계약한거 가지고 프런트가 삽질해서 프랜차이즈 못 잡아놓고 선수 배신자 만들면서 면피하려고 드는 게 아주 역겹네요.
+ 24/11/20 11:09
애당초 티원이 제우스가 기분좋게 사인할 만한 금액과 기간을 한 번이라도 제시하지 못했다는 게 팩트죠. 선수 입장에서는 1년 희생했는데 또 희생하라고? 심지어 1+1으로? 1+1은 팀이 '너 내년 성적 보고 결정할게'라고 얘기하는거라서 기분 나빠하는 경우 많습니다.
+ 24/11/20 10:16
근데 꼭 합리적인 이유가 있어야만 (누군가의 잘못이어야만) 제우스를 비판할 수 있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
그냥 T1 팬 입장에선 배신감을 느낄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정당한 대우를 안 해줘서 나가는 건 당연하다는 것과 별개로 팬 입장에선 감정적으로는 충분히 기분 나쁠 수 있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제우스가 돈 더 준다는 팀으로 이적? 당연한 행보죠. 그 과정과는 별개로 그렇게 팀을 떠난 선수에 대해서 원망하거나 서운함을 느끼는 것도 별개가 아닌가 합니다. A 가 당연한데 B 를 왜 기분나빠함? 같은 느낌이네요.
+ 24/11/20 10:18
서운해서 서운하다고 하는 정도면 당연한거긴 한데
알려진 내용으로 감히 coo가 오는걸 기다리지 않았다느니 뭐 그런식으로 이것저것 첨가해서 이야기가 이것저것 나왔던듯
+ 24/11/20 10:29
당연히 선수는 돈을 우선시할 수 있죠. 그런데 팬이 들인 감정적인 몰입이나 애정이 돈으로 치환되지는 않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팬 개개인은 원망할 수도 있다는 거죠. 돈이 먼저인 게 당연한데 왜 서운해함? 돈 아끼다 놓친거 아님? 이라기엔 두 감정은 별개란 얘깁니다.
+ 24/11/20 10:36
열정페이 같은거 혐오하는게 요즘 세태인데 입장이 바뀌어 연봉조금(조금?) 덜 받더라도 팬들의 사랑과 팀과의 우애를 지켜주지 서운하네 라는 말이 나오는건 역시 사람은 말씀대로 입장에 따라 달라지는것 같긴 합니다
+ 24/11/20 10:21
타임라인을 쭉 봤는데, 제우스가 되게 영악하다는 느낌을 받네요.
본인이 이적을 결심한 이상, 친정팀은 곧 경쟁팀이 됩니다. 따라서 친정팀의 전력을 깎을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최고야 내가 다 이김이라고 하기엔 올해 월즈를 제외하고 제우스는, 아니 T1은 젠지에게 거의 다 패했습니다. 따라서 제우스 입장에서 보면 내가 나가는것도 그렇지만 기인이 T1에 들어오지 말아야 합니다. 기인과 제우스의 에이전트가 긴밀한 관계라는점, 제우스가 작년에도 연봉문제로 프런트와 문제가 있었다는 점 등 표면적으로는 기인보다는 많이 받아야 한다는 이유로 도장을 늦게 찍겠다고 하고, 기인이 재계약을 할 듯 보이니 이적을 하는것 같습니다. T1프런트가 이례적으로 화가 났다, 일을 갑자기 열심히 한다는걸 보아 작정한 무브 같기도 하고 결과적으로 이제 다가오는 시즌에 T1과 한화는 탑이 바뀌었고, T1은 그나마 최선으로 잘 방어한거지 업글은 아니라는 평이 많네요,. 젠지 예상 로스터는 봇듀오가 미지수입니다. 올해에 비하면 3강 중 적어도 하나의 전력이 깎인거라, 뭔가 우연치곤 그럴듯하다?라고 봅니다. 이상 루팡질 하면서 써본 뇌피셜입니다.
+ 24/11/20 10:23
선수고 구단이고 협상 과정에서 이견이 있었고 계약이 깨진건데, 잘잘못이 어디 있겠습니까. 비즈니스인데요. 걍 나간 선수 관심 끄고 들어온 선수 응원하는거죠.
+ 24/11/20 10:24
타팀 팬으로서 말을 얹기가 조심스럽긴 하지만 아직 이적 과정이 밝혀진 것이 많지 않아서 이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느낌이 듭니다만 그렇다고해서 티원팬 입장에서 결국 제우스에 대해서 실망 혹은 배신감을 느끼는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선수 입장에서 좋은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싶은 입장에서 선택지는 서부팀 혹은 LPL팀으로 제한될 수밖에 없는데, 들리는 바와 같이 LPL 시장이 침체기라 많은 돈을 쓰기도 어렵고 결국은 남은 선택지는 LCK 서부팀밖에 안남으니 한화를 가게되는 것이 이상한 것은 아니죠 (물론 지금 그게 완전 100% 오피셜은 아니지만) 그렇지만 사람 마음이라는게 정말 이성적으로만 결정되는 거였다면 얼마나 쉬울까요.... 머리로는 알고 있어도 가슴으로는 그런 마음을 느끼는게 팬 입장이면 당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그 선수가 연습생 시절부터 계속 한 팀에 있었던 성골 유스라면 말이죠. 물론 그렇다고 해서 선넘은 비난을 해서는 안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티원 팬들이 왜 제우스한테 그러는 거냐? 라고까진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 24/11/20 10:24
새벽엔 제우스 이 배신자 이런 분위기였다면
지금은 티원 프론트 무슨 짓을 한거야 로 분위기가 바뀌네요.. 이제 공은 프론트로 넘어간 거 같은데 진짜 납득할만한 이유가 없다면 화가 날 거 같네요.. 썰처럼 5억원 아끼려다 판 뒤집어 진거면 ZOFGK 브랜딩 날아간거랑 굿즈 취소/환불 될거가 더 크게 금액적으로 손실날 거 같고 장기적으로도 그간 쌓아온 무형의 가치를 날려버린 거라서 진짜 소탐대실의 전형이 될 듯 합니다... 후속 기사나 비하인드를 풀지 않으면 안될 거 같네요..
+ 24/11/20 10:26
사실 제우스 FA, 도란 T1 때만해도 비교적(?) 드라이한 느낌이었는데 티원프런트에서 새벽까지 열일하면서 흔적 지우기 들어가면서 티원팬덤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지긴했죠
+ 24/11/20 10:27
뭐 솔직히 팀팬 아니면 격정적인 감정에 공감 안되는게 사실 당연합니다.
일반 회사라고 치면 돈 더 준다는데 남아있을 분이 얼마나 있을지를 생각해보면 합리적으로는 제우스 무브가 맞죠. 단지 나간거 열받는다하면 그것도 감정적으로 충분히 공감되는거고.
+ 24/11/20 10:31
T1은 현 셀러리캡 제도에서 맴버 전부 장기근속에 페이커는 1/5밖에 적용 안받아서
다른구단에비해 압도적으로 유리한위치에있고 돈이 없는구단도 아닌데 왜밀리는지 모르겠음 돌아가는 상황보니 다른맴버들도 T1 브랜드때문에 적게 받고 남은듯
+ 24/11/20 10:38
그래서 정확한 협상내용오픈이 여론을 잠재울 포인트죠
저도 매우 궁금합니다. 프런트가 진짜 돈을 뒤지게 아꼈다고 보는게 맞는건지 아니면 한화측에서 거절할수없을정도의 제안을 했거나 더 밝혀지지 않은 무언가로 인해 티원측의 주장마냥 정말로 부자연스럽게 협상결렬이 난건지
+ 24/11/20 10:41
협상내용의 구체적 내용에따라
[나만 기분나쁨죄]에 그칠일이냐 [더 많은 이들이 기분나쁨 죄]이냐가 갈리는거죠 법과같은 사회계약이란것도 결국엔 사람의 보편적(이라 여겨지는) 기분좋고나쁨의 패턴에 맞춰 돌아가듯이 말이죠
+ 24/11/20 10:38
뭐 프로는 돈으로 이야기 하는거고 구단하고 의견 차이 못 좁히면 서로 굿바이 하는거죠
서로 충분히 많은 커리어를 쌓았던 만큼 같이 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다른 위치에서도 선의의 경쟁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 24/11/20 11:00
썰로만 도는 출처 불명의 내용들 제외하고 오피셜 기사로 난 내용만 가지고 정리하면
- 금액: 한화가 더 높게 부르긴 했지만 티원이 거의 맞춰줌 - 기간: 한화는 제우스가 요구한 2년 수용, 티원은 1+1 고수 양측이 계약기간 이슈에 대한 입장 차이 좁히지 못했고, 제우스측에서 제시한 시간 안에 티원이 계약기간 조건 양보 안해서 협상이 결렬되고 한화랑 사인했다. 이렇게 정리하면 될 것 같습니다. 뭐 미팅을 잡았느니 안 잡았느니 COO가 친히 방문하려고 했는데 문전박대를 당했느니 이런 건 솔직히 다 노이즈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고요. 계약조건만 맞춰줬으면 그런 노이즈가 있었다 해도 계약은 성사되었을 겁니다. 티원은 COO가 직접 얼굴 보자고 얘기한 거 보면 계약 조건 맞춰주기는 어려우니 감정에 호소하자는 작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계약 조건 맞춰줄 거면 대면 협상도 필요 없음 전화로 구두 합의 박고 만나서는 사인만 하면 됨) 다른 팀들 오피셜 발표 속속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한화의 제우스에 대한 오퍼가 언제까지 유효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제우스 에이전트도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을테니 3시까지 와달라고 요청한 걸테고, 40분을 더 기다렸으나 오지 못했다면 더 기다리기 어렵다고 판단해 사인을 진행한거죠. 티원이 애당초 제우스랑 1주일 가까이 사전협상할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던 거 고려하면 19일 당일에 4시까지 더 못 기다려주냐가 중요한게 아니고 그 긴 기간 동안 제우스가 만족할 만한 조건을 한 번도 못 맞춰줄 정도로, 티원은 제우스에 진심이 아니었다고 보는게 합리적입니다. 사회생활 어쩌고 하는 분들 많던데 본인이 스포츠 선수거나 에이전시 관계자거나 구단쪽 종사자가 아니라면 말을 아끼는 편이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평범한 직장인과 회사의 연봉협상으로 비유하는 건 전혀 맞지 않구요, 스포츠 에이전시 하는 분들 얘기 들어보면 스토브 기간의 계약 체결은 전쟁입니다. 실시간으로 상황이 바뀌고 오퍼 받은게 철회되기도 하는 상황에서 옛 정 생각해서 기다려 달라는 건 너무 나이브합니다.
+ 24/11/20 11:23
찌라시 제끼고 기사 나온 내용만 가지고 보면 티원 프론트가 일못한거 맞는데 딱 하나 카운터 오퍼 없었으면 티원 입장에서 무조건 오버슈팅 할 수는 없고 그런 부분 때문에 면담하잔 얘기가 나올수도 있지 않았나 싶긴 합니다. 여러가지 상황 고려했을 때 계약기간 2년이든 연봉 25억이든 아주 못맞춰줄만한 조건은 아니었을 것 같거든요. 중간 협상 과정이나 최종 결정 과정에서 뭔가 불협화음이 있어서 계약도 실패하고 뒷맛도 안좋은 상황 아닌가 싶어요.
+ 24/11/20 11:26
기사에 의하면 FA로 풀리기 전 협상 과정에서는 카운터 오퍼가 없었던 것 같지만, FA되고 나서는 명확한 금액과 계약기간(2년) 조건이 나왔기 때문에 결국은 카운터 오퍼가 있었다고 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결국 테이블에 최종 조건은 다 올라와 있는 상황이고 티원이 받을지 말지만 결정하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티원이면 충분히 2년간 연 25억(금액은 불확실) 또는 한화가 제시한 금액을 맞춰줄 수 있는 자금력이 있는 구단임에도 불구하고 구단이 바로 OK를 하지 않으면 제우스로서는 자신에 대한 티원의 평가에 실망하고 한화와 사인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거구요.
+ 24/11/20 11:01
댓글 보면 T1이 19일 부터 협상한 듯 한 느낌이네요
제우스는 사실상 작년부터 신경썼어야 할 선수 아닌가요? 그걸 나이브하게 보고 있다가 갑자기 뒤통수 맞은 것처럼 이야기 하는 데 흠.. 타 스포츠 이야기 하시는데 제가 해축은 안봐서 모르겠지만 야구에서 작년에 연봉 적게 받고 남아 줬던 선수를 올해도 비슷하게 대한다? 그 선수가 타팀가면 팀을 욕하지 선수 욕 안합니다
+ 24/11/20 11:05
기사 내용 보면 제우스에게 3+1 제안하는 등 협상은 월즈 끝나고부터 이미 진행되고 있었던 것 같고, 다만 티원이 제우스가 만족할 만한 조건을 한 번도 못 제시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FA 풀리고 나서 협상이 급격하게 빠그러진 것 같습니다.
+ 24/11/20 11:14
전 첫 제안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는 게
나이 어리고 최정상에 있는 선수한테 3+1 이면 어지간한 큰 금액을 주지 않는 한 받기 힘든 기간이죠 한화와 1+1, 2년 차이로 밀린거 보면 첫 제안은 T1이 후려친거라고 봅니다
+ 24/11/20 11:18
동의합니다. 티원이 계약기간을 양보하고 금액을 한화에 맞춰주거나 한화에 근접하게 준다고 했으면 끝날 일인데, 그거 못해주겠으니까 얼굴 보고 얘기하자고 그러는거죠. 계약 안되니까 감정 상해서 언플 하는 건 덤이구요.
+ 24/11/20 11:03
드라이하게 말하면 작년처럼 페이컷 해달라고 인정에 호소하다가 실패한거 아닌가요?
제우스가 어떤 야구 선수처럼 인터뷰로 입을 턴 것도 아니고, 계약 실패하자마자 분단위로 타임라인 까면서 ‘선수 욕해주세요’하는 구단이 더 치졸해보이네요
+ 24/11/20 11:05
아직 T1측, 에이전트측 입장 기사가 뜨진 않아서 좀더 지켜봐야겠지만 팬으로서는 그냥 어제 올라온 기사의 내용대로라면 이팀에 3년을 있었다는 성골유스의 협상무브로는 짜치는 구석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냥 제3자측 입장에서 놓고 보자면 '2년 25억 진작에 제시했으면 그만 아님?'이라거나 성골유스 차기 프차 후보선수에게 애매하게 굴다가 날려먹은걸로 볼 수도 있지만, 올해만 계약협상을 진행할 것도 아니고 장기적으로 구단 운영의 연봉체계의 균형을 고려하면서 협상안을 짜야 하는 프런트의 입장에서는 외부 오퍼를 무조건 돈찍누 방어하는 개념으로 가긴 어려운 일이니까요. 그럼 다른 선수들과의 협상은 물론이고 내년, 내후년 이어지는 계약에서 부작용이 커집니다. 그래서 순차적으로 금액과 계약기간을 타이트하게 올려가면서 진행하는 과정은 그냥 일반적이라고밖에 보이지 않아요. 분명히 말하지만 구단입장에서 그저 제우스만 놓고 계약할 순 없는거니까요.
저는 갈수록 경색되는 시장상황에서 3+1년 20억 가량의 제시안이 정말 에이전트 말처럼 '도저히 받을 수 없는 금액'인지도 잘 모르겠고, 롤판의 계약 특성이나 이팀의 전례를 봤을 때 매년 성과에 대한 소위 옵션 업그레이드는 최소한 무조건 있다고 보기 때문에 무슨 어린 선수의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고 선수를 믿지 않는 제시안이다 이것도 이해가 가진 않습니다. FA이후 시장평가 받고 재협상 의지가 있었다면 그래도 좀 더 기다려줄 수 있었을텐데, 뭐가 그렇게 급해서 하루남짓만에 저런건지도... 1+1에 25억이 최종 제시안이고, 결국 대면협상을 더 이어나갔다면, 다소 지난한 과정이 있다해도 진통 끝에 2년 25억이 타결됐을 수도 있다고 보는데 이미 그런 과정 자체를 못견딜만큼 서운했었다는 거겠죠. 결국 초기 협상부터 그냥 감정적으로 이미 빈정이 상한 상태로 시작했다는건데, 아무리 선수입장에서 자기 대우를 바란다고 해도 팀에 남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면 역제안을 전혀하지 않을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 가치가 이정도라고 어필조차 안하고 그냥 니가 알아서 나 대우해줘 이런건... 결국 감정적인 흐름이 짙게 잡히고, 당연히 보는 입장에서도 그 감정적인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구요. 아무래도 작년 징동 오퍼건과 이어지는 부분도 있겠죠. 더 나은 대우를 받길 원하는 선수의 입장은 당연히 이해가 가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잡음없이 끝내기만 했어도 이정도로 화가나진 않았을 거 같습니다. 애초에 해외도 아니고 국내 최우선 경쟁팀으로 간 이상 좋은 소리는 못듣는거 확정이지만, 협상 과정도 그냥 팬의 입장에서는 짜친다, 딱 이생각밖에 안들어요.
+ 24/11/20 11:11
반대로 프런트가 짜치는거 아닌가요. 작년에도 페이컷해서 남았는데, 올해도 연봉 많이줄생각은 안하고 정에 호소하는 아마추어틱한데요.
2년 50억이랑 1+1년 25억+25억은 보장액만 25억차이나는데, 후자를 선택할 선수가 누가있을런지.. 적어도 2년 45억정도는 제시했어야, 고민이라도 해보죠. 거기에 계약틀어졌다고 광속같은 속도로 제우스 흔적 지우는거 보면, 프런트가 좀 많이 짜칩니다
+ 24/11/20 11:16
작년에도 페이컷해서 남아줬다 - 이게 징동 45억 오퍼썰인데 우선 이건 페이컷은 아니고, 말그대로 그만큼의 가치 범위가 있다는 정도겠죠. 이건 실제 협상에서 선수측 근거로 활용될 순 있어도, 구단에서 이거만 보고 선수쪽 입장만 맞춰줄 수는 없어요. 그냥 잠깐 생각만 해봐도 이런식으로 운영할 순 없습니다. 팀 연봉체계를 고려하면 다른 선수들의 대우까지 모두 고려해서 보더라인을 짤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냥 제우스가 25억이든 30억이든 원한다고 맞춰준다고 1차원적으로 생각할 순 없어요. 페이커한테도 그러긴 힘듭니다. 외부에서 페이커한테 3년 연 150억 오퍼한다고 치면 선수가 그냥 남아주길 바라는거 말고는 프런트입장에선 답이 없어요. 제우스가 징동거액오퍼도 거절하고 남아줬다는건 너무 고마운 일이지만 그건 프런트 입장에서도 산정범위 밖의 사건입니다. 현행연봉 소폭 인상수준에서 다년 연봉보장+프차스타 대우 약속을 제시한 초기 제시안이 그래서 무슨 말도 안되는 거라고 이야기하는게 납득이 안되는거죠. 저게 맘에 안든다고 해도 어쨌든 저건 초기 제시안일뿐이니까요. 그 후에 액수 맞추고 기간 협상으로 이어지는 흐름은 그냥 정석적인 연봉협상의 진행과정일 뿐입니다. 그안에 감정적인 부분이 개입해서 FA 뜨자마자 초살컷 난게 현실인거구요.
앞서 말했지만 1+1년 25억에서 프런트의 입장이 더는 물러설 수 없다는거도 아닐겁니다. 그랬다면 대면협상한다고 기다려달라고 하지도 않았겠죠. 때문에 아무리 빈정이 상했다고 해도 그래도 3년을 있던 친정팀과의 마지막 협상과정에서 그냥 하루컷 해버리는 무브는 너무 실망스럽다는겁니다. 무슨 프런트가 가치대우를 전혀 안했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나오는거도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협상 과정이 공식적으로는 어제 시작한겁니다. 그전에 사전협상 과정이 있었다고 해도, 시장평가 ok가 이뤄진 이상 리셋상태에서 다시 협상 프로세스가 이어져야 하고 타결까지 보통 지난한 과정을 거치는게 일반적인데 그걸 2년 25억 처음부터 제시 안했다고 간본다고 짜치니까 바로 컷한다? 선수입장에서 그렇다고 쳐도 정말 이팀을 조금이라도 더 특별하게 생각했다면 저러긴 힘들다고 봐요. 팬들은 딱 이부분에서 짜친다고 보는거죠.
+ 24/11/20 11:22
[페이커한테도 그러긴 힘듭니다.]
페이커한텐 그렇게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비단 티원뿐 아니라 FA로 나온다고 하면 다른 구단도요 그냥 S급도 아니고 [페이커]이기 때문에요
+ 24/11/20 11:26
그래서 약간 더 첨언했는데 페이커가 T1의 전부라고 해도 그걸 구단 입장에서 '금전적으로 방어할 순 없다'이게 요지입니다. 100억 오버만 돼도 구단입장에서는 사실상 메테오 맞는 급이에요. 150, 200억 단위까지 간다? 그냥 조마쉬가 했던거처럼 얼굴보고 정에 호소하기밖에 없는거죠. [페이커]라서 티원이 무조건 잡는다는건 사실 따지고 보면 [페이커 본인의 의지]가 거의 99%를 차지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티원이 외부 돈찍누 디재스터를 무조건 방어가능해서 잡고 있는게 아니죠.
+ 24/11/20 11:13
정확한 액수야 공개된 게 없으니 20억 이런건 확신할 수 없고... 선수 입장에선 작년 거액오퍼 차고 남아준 의리를 보였고 성과도 냈는데 동결수준이면 뭐 그럴 수 있다 봅니다. 팀팬 입장에서도 짜칠 수 있구요
+ 24/11/20 11:18
그냥 도는 썰들이나 기사내용으로 미루어 짐작하건데 초기제시안 20억선, 최종제시안 25억선(한화 2년 25억)은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거 외에 다른 방향이라면 솔직히 프런트가 리얼 개XX거나 한화의 초고액 오퍼에 어차피 노답이었거나인데 이경우에는 둘다 제우스에 대해서 실망하는 마음은 확실히 옅어질겁니다. 지금보다는 팀팬으로서도 제우스를 뭐라할 명분이 더 없어지는거라. 근데 정황상 그래도 그건 아닐거 같아요.
+ 24/11/20 11:39
20억 스타트는 맞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작년 한이피셜 제우스 연봉 18-21억 정도인데 작년보다 연봉 하향을 했다는건 말이 안된다고 봐요. 아무리 이 프런트가 개념이 없어도 이거는 상식선에서 너무 말이 안돼요.
"당초 연봉협상에서 역제안을 한적이 없다. 초기 제시안은 우리가 받을 수 없는 조건이었고, FA직전 올해 연봉보다 소폭 상승한 액수를 제시받았으나, 애초에 추가협상이 아닌 지속적으로 시장평가를 요구." 이걸 보면 1차 제시안이 연봉 동결이었던거 같고 FA직전 안이 21-23억가량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어제 읽었을때는 이부분에서 헷갈려서 메모를 해놨었는데 아침에 댓글 쓰다보니까 좀 혼동이 있었긴한테, 결국 제우스쪽이 원한 25억수준이 아닌 20억내외 초기제시안에 대한 생각은 마찬가지입니다. 연봉동결에 대해서는 섭섭할 수 있어도 그게 3+1년이면 이쪽도 할말이 있다 보는데 선제시에 바로 만족을 안했다는 감정적인 부분에서의 시각차만 남는거죠.
+ 24/11/20 11:12
이렇게만 보면 티원프런트가 무능했던거 같은데요? 오너, 구마유시, 케리아와 쉽게 재계약했다고 제우스와의 협상도 안일하게 임한거 같습니다. 계약기간 및 금액이 좀 아쉬워도 당연히 남아줄걸로 계산했다가 까인거 같네요.
+ 24/11/20 11:18
티원과 제우스 타임라인에만 포커스를 맞춰서 그렇지 만약 한화에 포커스를 돌려보면 시간 부분은 납득이 다 가긴 합니다.
한화도 질질 끌어봐야 금액만 올라갈거라 생각했을거고 여기다 도란 잔류시켜도 나쁠것 없다 여겼을 가능성이 높으니깐...(실제론 한화가 올인하려고 했어도 에이전트 입장에선 단정하기 힘드니)
+ 24/11/20 11:23
한화도 그렇게 느긋하지 않은 상황이었을 겁니다. 만에 하나 도란이 KT로 가버리고 제우스가 티원이랑 재계약 박으면 한화는 진짜 X되는 건데요. 따라서 제우스에게도 '너만 기다릴 수 없으니 N시까지 우리 제안 받아들일지 결정하고 안 하면 오퍼 철회하겠다' 식으로 통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 24/11/20 11:43
도란이 마지막까지 남아있던걸 보면 티원-제우스의 협상 난항에 도란쪽 에이전트에서 주목하고 있었을거라고 봅니다. 여긴 말그대로 제도기 중 유일한 매물이라 끝까지 각보고 봐도 낙동강 오리알될 가능성은 낮죠. 상황에 따라 T1 or 한화 아니면 KT가 가능하니...
+ 24/11/20 11:30
머 프로이니 돈차이가 크면 그쪽으로 가는게 맞다고봅니다
제우스도 작년에 40억가까이 오퍼왔다면 중국가는게 맞다고보고 페이커도 260억 오퍼가 왔었다면 중국가는게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의외로 거액의 오퍼가와도 중국으로 잘 안가려는 경향이 있는데 그게 의문이더라구요 중국에서 돈받으면 한국으로 가져갈수가 없고 그런게 있어서 그런건지..
+ 24/11/20 11:38
근데 저정도급의 슈퍼스타급이 데였으면
lck복귀할때 애기가 나왔을법도해서요 많이들 중국에서 뛰지않았나요? 데프트부터해서 근래의 룰러까지
+ 24/11/20 11:43
많이 이야기 나왔어요;
특히 중국에서 많이 번 선수들은 사실 상 중국에 둥지를 튼 수준이고. 짧게 다녀온 선수들 방송에서 돈 제대로 못가져온다는 썰 꽤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 24/11/20 11:37
이미 LCK에선 슈퍼팀 메타, 끼리끼리 뭉치는 기조가 강해졌는데 LPL은 그게 아닌것도 클겁니다.
당장 룰러만 해도 첫시즌에나 슈퍼팀이었지 2번째 시즌에는 탑, 미드 똥 치우다 롤드컵도 못왔었죠. 커리어 전체로 봤을땐 슈퍼팀에 남아서 매시즌 롤드컵 개근하면서 시장가치 계속해서 유지하면서 돈복사 하는게 낫지, LPL가서 한두시즌 거액을 땡겨도 팀 성적 안나와서 롤드컵 못나가고 그것때문에 시장가치 떨어지면 결국 장기적으로는 선수 입장에서 손해라는 관념도 크게 들어가있다고 봅니다.
+ 24/11/20 11:39
저는 돈이야 땡길수있을때 땡기는게 맞다고 생각하는거라..
제우스도 작년에 40억받고 중국가서 1-2년뛰다 복귀해서 페이컷강요당해도 지금제시받는 돈정도는 받지않을까 싶어서요 룰러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