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4/06/26 08:40:02
Name 김티모
File #1 20240625075357_1.jpg (761.9 KB), Download : 552
File #2 20240625230502_1.jpg (878.9 KB), Download : 551
Subject [PC] 약스포) 엘든 링 DLC 클리어 후기 (수정됨)




지문석방패는 항상 옳습니다. 지문석이 아니라도 물리 100퍼컷 적당한 방패만 하나 들어도 난이도가 격감합니다.
두번째짤은 신규 출혈마법 머리통에 두대 맞은 2회차 비룡 아길 체력상태 크크크크

플레이시간은 대략 47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재밋는 확팩이었습니다. 초반에는 저도 와 이거 깨라고 만들어 둔 건가? 했는데 가호 많이 모으고 갔더니 중후반부턴 엘든링 본편이랑 별 차이가 없어졌네요. 필드는 마법검사로 진행하고 몇몇 보스는 마법으로, 최종보스를 포함해 답 없다 싶은 보스들은 지문석 뾱뾱이로 잡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적했듯 그림자 나무의 가호가 엄청나게 중요합니다. 처음에 1~2렙은 올려도 너무 아파서 이게 지금 효과가 있는건가? 싶은데, 한 5~6렙부터 슬슬 체감이 되기 시작하고  후반부에 13~14 넘어가면 데미지 덜 들어오고 더 잘 때리는게 아주 크게 체감이 됩니다. 아쉬운 건 덜 들어오는거 체감되는게 한참 뒤라서, 본편의 고드릭 병사처럼 간단한 전투 튜토를 넣고 가호 1렙은 효과를 크게 줘서 가호의 중요성을 좀더 어필해야 했다고 봐요. 어렵다고 별 세개 준 유로게이머 리뷰어는 가호 제대로 안 올리고 게임한게 분명합니다! 크크크

본편은 출혈이나 냉기 같은 몇몇가지를 제외하면 속성 변질이 주는 차이가 미미했는데, 이번작에는 특정 속성에 특효로 약한 보스들이 몇 등장해서 적절하게 속성을 갈아타거나 무기 인챈트만 잘 걸어줘도 편안하게 클리어가 가능했습니다. 최강의 쓰레기속성이던 신성도 특효 보스가 여럿 나와요. 기존 최강속성 출혈은 말할것도 없이 여전히 최강입니다. 심지어 출혈마법까지 나오는데 이게 출혈 축적치가 개사기라서 DLC  다 깨고 2회차 들어오니 트리가드가 마법 세방에 터짐 크크크크

보스들도 전체적으로 재밋었는데, 최종보스 2페이즈랑 하마 잡기 판정, 세주아니(?)의 개막돌진 패턴 정도가 아쉬움으로 남네요. 필드에 돌아다니는 용광로 거인은 본편 물방울 주는 나무령 대용인데, 잡는데 너무 오래걸려서 얘도 좀 아쉬웠습니다. 쓰러지는데 필요한 경직 좀 줄여주세요...

새 무기들도 다 재미있는 기믹을 가진 게 많았습니다. 혈귀 팔 같은 사기무기도 다시 나왔구요. 하지만 마법 쪽으로는 결국 죽음왕자 지팡이를 넘어서는 지팡이는 안나왔다는게 또 쫌 아쉽습니다. 기도용 촉매 역할도 같이 해주는 지팡이가 있다는데 그거 한번 써봐야겠군요.

영체도 재밋는 애들 많이 주는데, 역시나 결국 기승전 물방울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번에 한방에 체력 다 차는 1회용 물약이 나왔는데 슬롯에 넣어두면 물방울이 이거 먹고 엄청나게 오래 살아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프리뷰에도 리뷰어가 사용하는게 나오는 흑기사단장 영체에 가장 실망했어요. 튼튼할거라 기대하고 10강 해줬는데 본편 탱영체인 크리스토프보다 구림 ㅠㅠ

발매 초 유출로 논란이 많던 스토리도 괜찮았습니다. 엔피씨들의 대사나 아이템의 플레이버 택스트만 잘 읽어도 왜 이런 상황이 되었는지를 본편보다 매우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되어서, 다크판타지로서의 면모를 잘 살린 좋은 스토리였다고 생각됩니다. 단 메스메르 방에 입장해버리면 이런 좋은 스토리 상당부분이 슝 날아가버려서, 이런 건 경고문이라도 하나 띄워줘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아직 안 해보신 분들은 너무 겁 내지 마시고 일단 보스전 보다는 탐험하면서 그림자 나무의 가호부터 모으시면 됩니다. 사자무 정도는 잡아보셔도 괜찮은데 그 후엔 렐라나 잡으러 가지 마시고 본편 흐느낌 반도마냥 남쪽으로 여행을 떠나보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여행가요
24/06/26 09:00
수정 아이콘
아직 엔딩은 못봤지만 체감 난이도는 본편보다 쉽네요.
오히려 그림자 3랩에 잡은 초반부 보스 렐라나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이부키
24/06/26 09:04
수정 아이콘
유로게이머는 개발자 힌트가 너무 많은 점도 별로라 그랬는데 저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놓고 글자 써둔건 좀 이상해요.

돌거인은 그냥 처음 만날때 뒷모습만 한번 보여주면 될걸 약점을 때리라고 덩그러니 써둔거 굉장히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용기 보이라는 곳도 다른식으로 유도했어야지 개발자 힌트를 글로 적어두는건 감점요소로 보일만 했다고 봅니다.
김티모
24/06/26 09:13
수정 아이콘
저는 다른건 괜찮았는데 잠입하는데서 그런느낌을 좀 받았습니다. 사방에다 경고문을 뿌려놓은 크크크크
애기찌와
24/06/26 09:19
수정 아이콘
오 재밌게 즐기셨나보네요 축하드려요!! 전 7월에 구매해서 해보려는데..힝
결국 엘든링 본편 처음 나왔을 때와 같은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첫 필드 나가서 그 장비로 트리가드 잡으래?? - 이거와 상통한다고 생각해서.. 어려우면 그림자가호 모으고 해야지 왜..
이클리피아님도 완전 공략같은 영상이 올라오던데.. 제작자는 다 준비해 줬고 결국 유저의 선택에 난이도가 달려있다고 생각해서 난이도 관련은 오롯이 B와D사이의 C라 생각합니다.
잠수족
24/06/26 09: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용광로거인은 곤충실(dlc곤충실창은 더 좋음) 쓰면 좀 쉽게 잡힌다고 합니다
높은데서 던질수 있는 각이 나오면 머리에 소각로 항아리도 좋다고 합니다

그림자가호 위치가 너무 불친절하고 길찾기가 이상한거 말고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24/06/26 10:13
수정 아이콘
다른글에도 썼지만 난이도 문제는 확실히 아닙니다

오리지널에 비해 지나치게 꼬아놓은 지도, 일부 보스와 몬스터의 설계, 대형 몬스터 카메라워크
크게 이 세가지 정도만 문제라고 봅니다
유저풀을 넓혀놨으면 이제 제작사도 레벨업 해야죠
카레맛똥
24/06/26 10:14
수정 아이콘
어렵다 얘기가 많은데 사실 본편 고인물들이 영체안쓰고 파밍(가호)안하고 본편 보스 농락하던대로 깨려니 어렵게 느껴지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보스 패턴이 불합리해 보이지만 사실 가호파밍하고 맞으면 본편 보스 데미지랑 그리 차이나나 싶기도 하거든요.
제작자들이 쓰라고 만든것들(영체)이랑 하라고 만든 것들(가호)을 충분히 활용한다면 적당한 매운맛으로 즐길 수 있다고 봅니다.
생각해보면 멀기트도 그냥 갖다 박으면 공포 그 자체였는데 림그레이브/흐느낌반도 파밍하고 해파리 영체쓰면 훨씬 수월했던 것과 같은 이치죠.
24/06/26 10:15
수정 아이콘
전 다 좋은데 그림자성을 다이렉트로 입던해버려서 퀘스트 다 박살난게 화가납니다 크크
어쩔수없이 다음회차를 해야하는데 본편 모그까지 또 어제 뚫나....하....
곧 엔딩인데 바로 다회차 돌 거 같아요.
24/06/26 10:19
수정 아이콘
[히히 나는 준비된 망자다 어딜 DLC따위가 들이대! 썰어주마]
라고 했다가 쭈굴해지고 열심히 가호 모으면서 진행중입니다.
확실히 가호 레벨 6? 7? 정도 되니 그래도 캡사이신 팍팍 부운 맛에서 우리가 알던 불닭볶음면으로 돌아왔어요
그냥 멋도 모르고 하마까지 욕하면서 갔다가 하마에게 한방컷 당하고 이건 진짜 아니다 하고 정보를 봤더니 가호를 모았어야함(...)
서린언니
24/06/26 10:43
수정 아이콘
스피드런 하시던분도 초반 고립기사한테 계속 썰리더니 조용히 다른데서 가호 모으시더라구요 크크크
아이폰12PRO
24/06/26 11:10
수정 아이콘
지문석 뾱뾱이로 가면 사실 난이도 이슈는 대부분 해결되죠
고무장이
24/06/26 11:39
수정 아이콘
암월대검 노영체 초회차로 진행중이고 이제 보스 한 4~5마리 남은 것 같은데 아직까지 본편보다 엄청나게 어렵다거나 깨라고 만든건지 모르겠다
이런 느낌은 한번도 못 받았습니다. 본편 후반부 보스 난이도랑 거의 다 유사하지 않나 싶어요. 필드몹 구성은 오히려 본편보다 훨씬 쉽고요.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이번 DLC 맵 구성은 정말 탐험하는 맛이 있습니다. 오히려 좀 몹밀도를 더 올려줬으면 좋았을까 싶은데 아마 지도도 복잡한데
몹 구성까지 너무 힘들면 안되니까 조절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안군시대
24/06/26 12: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맞는건진 모르겟는데, 어디서 본 얘기로는 가호레벨 0이면 원래 스펙의 50% 수준의 공격력/방어력밖에 안 나온다고 합니다.
가호가 총 20레벨이라 하니, 대충 10레벨까지는 너프상태, 10 이후로는 버프상태가 되는게 아닌가 싶어요.
그게 맞다면 가호 안 모으고 하는건, 갑옷 다 벗고, 무기 강화도 안하고 플레이 하는거나 마찬가지란 얘기네요.
매번같은
24/06/26 12:44
수정 아이콘
어??? 말만 들으면 소울류 고인물들이 하는 플레이인데요 크크.
안군시대
24/06/26 13:49
수정 아이콘
소울 해골물 스트리머 옹발이 노히트 클리어 같은데서 하는 짓거리죠 크크크..
인생을살아주세요
24/06/26 13:46
수정 아이콘
dlc 다 깨고 단류 발차기술로 격투가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낙엽 선풍권이 너무 강력해서 피변질하고 무지성 난타하면 출혈과 경직 팍팍 터지면서 본편 보스들이 다 휩쓸려 나갑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788 [LOL] 정부, e스포츠 토토 부정적 입장 전달 [26] 종말메이커11963 24/06/28 11963 6
79787 [모바일] 이번 여름은 설산이다.. (명조 1.1업데이트 승소산에서 울렸던 경칩 소리) [22] 대장햄토리6301 24/06/28 6301 0
79786 [스타2] 이스포츠 역사에 남은 짤이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12] MiracleKid8452 24/06/28 8452 8
79785 [LOL] 재미로 보는 젠지 경기를 제외한 픽들의 승률 [21] Leeka8479 24/06/27 8479 3
79784 [LOL] EWC 한국어중계 중계진이 확정되었습니다. [70] Rated13110 24/06/26 13110 9
79783 [LOL] 타도 젠지를 잠시나마 꿈꾸게 해준 한화생명. 고생했다 [156] Leeka17495 24/06/26 17495 4
79782 [LOL] 사우디컵 아프리카 뷰잉파티 상세 안내문 [5] 매번같은10364 24/06/26 10364 1
79781 [LOL] SOOP ( 아프리카 tv ) EWC 중계합니다 치지직은 중계 x [25] Rated9480 24/06/26 9480 2
79780 [LOL] 현 시점 기준 사우디컵 우승 배당 & 8강 매치 배당 [15] Leeka10299 24/06/26 10299 0
79779 [LOL] 글로벌 중계진들의 순위 예측 [15] Leeka8775 24/06/26 8775 0
79778 [LOL] 더샤이의 탑 에어컨론과 그걸 들은 킹겐 [52] Leeka11034 24/06/26 11034 1
79777 [PC] 약스포) 엘든 링 DLC 클리어 후기 [16] 김티모6496 24/06/26 6496 2
79776 [LOL] LCK 현 주전 선수들의 내년 샐러리캡 감면 % 정리 [31] Leeka17704 24/06/25 17704 1
79775 [기타] FF7R, 조작감에서 비롯된 불쾌한 경험 [25] 글곰8483 24/06/25 8483 7
79774 [LOL] 지난 10년 간, 스프링 ~ 서머 2주차 구간 최고 승률팀 리스트 [30] Ensis10198 24/06/25 10198 0
79773 [LOL] 젠지 : 지금 시점에서 경계되는 팀이 있다면? [41] Leeka12969 24/06/25 12969 1
79772 [기타] 사우디컵에 초청비는 존재하는가? [21] newness9424 24/06/25 9424 2
79771 [LOL] 사우디 주최 'E 스포츠 월드컵' 대진표 [35] EnergyFlow8119 24/06/25 8119 1
79770 [모바일] [블루 아카이브] 6/25(화) 업데이트 상세 안내 [7] 캬옹쉬바나4609 24/06/25 4609 1
79769 [LOL] 구마유시의 광동전 후기 [15] Leeka11376 24/06/24 11376 2
79768 [LOL] T1 응원가 공개 [48] ELESIS10829 24/06/24 10829 1
79767 [LOL] 24summer 3주차 기대되는 매치 best3 [31] 1등급 저지방 우유8951 24/06/24 8951 2
79766 [PC] 소울류 스트리머가 분석한 엘든링 DLC가 박한 평가를 받는 이유 [53] 김티모9791 24/06/24 9791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