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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4/04/29 18:37:16 |
Name |
성야무인 |
Subject |
[모바일] 페르소나5: 더 팬텀 X 감상 |
저는 일단 페르소나 시리즈 중에
페르소나 1만 해봤고
기술 쓸 때 강렬하게 '페르소나'라고 외치는 기억만 가지고 있는 사람임을 밝힙니다.
(대체 언제여??)
먼저 게임 감상에 들어가기 전에 제가 가지고 있는 기기의 스펙은
샤오미 홍미 12C
미디어텍 Helio G85며
램은 6GB + 가상램 6GB로 구성되었고
운영체체는 안드로이드 14를 기반으로 한 HyperOS 1.1.2입니다. (개발자 버전입니다.)
페르소나5: 더 팬텀 X의 권장사양은
스냅 835 엑시 1000시리즈이긴 헌데요.
제가 가진 스마트폰의 CPU성능은 10%, 게임 성능은 45%정도 딸립니다.
솔직히 렉이 심하거나 아니면 안될줄 알았는데
그래도 끊김없이 30FPS은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가끔 60FPS까지도)
게임 자체의 최적화가 정말 잘된건지 아니면 샤오미의 새로운 HyperOS가 효율이 좋은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4시간정도 구동하게 되면
발열이 심해져서 쓰로틀링에 걸리는지 게임빼고 자동적으로 나머지 기능들이 죽는 현상이 생겼습니다.
지금까지 그런일은 한번도 없었는데 말이죠.
게임용량은 16.48GB로 원신보다 차지하는 용량은 적었지만
64GB정도의 용량을 가진 기기는 아아 저장용량을 많이 차지해서 그것만 깔면 괜찮겠지만
일반적인 사양에서만 보면 용량부족이 일어나기 딱 좋습니다.
자 그럼 감상만 이야기 드리자면
그래픽 자체도 화려하고 전투씬도 볼만합니다.
전체적으로 3D로 구성되어 움직임도 부드럽고
제가 가진 저사양 기기 보급형 기기라도 충분히 돌아가더군요.
여신전생 시리즈나 페르소나 시리즈에서 원래 하던 방식이라
거부감은 없지만
페르소나 1에서의 2.5D에서 그리고 지도내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적이 램덤 encounter가 아니라
지금까지 6시간 넘게 했는데
일직선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되더군요.
물론 동영상 스킵해버리고 학교나 거리에서의 대화를 안하면야
빨리 진행은 가능하겠지만
그냥 스토리 이해하면서 할려니까
이게 노블 게임인지 RPG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전투는 몇분 안되고 스토리로 잡아먹는 시간이
엄청 긴 편입니다.
뭐 페르소나 5 팬이라면 이런 저런 설정 설명 때문에 좋아한다고는 하는데
개인적으로 페르소나 5를 해보지도 않고
2, 3, 4, 5를 스킵하고 할려니까
뭔가 상당히 어색하더군요.
더구나 페르소나 1의 설득 시스템은 여신전생의 설득 시스템보다 간략하게 만든게 좋아서
(솔직히 여신전생의 악마 설득 시스템은 개인적으로 피곤한 편이라서)
비슷하게 가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건 또 아니라서요.
정리하자면 저사양 보급형 스마트폰 (홍미 12C 기준으로)에서도 돌아갈 정도로
최적화가 잘 되었고
그래픽도 화려하고 전투신도 좋았지만
그 놈의 스토리 보는 시간을 너무 길게 만들어서
세계관은 이해하기 편한데
개인적으로 지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일단 저도 손을 댔으니
스토리구간이 지나갈 때까지 하긴 하겠지만 그 이후도 이정도면
제 스마트폰에서 지워버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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