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부터 저녁까지 LLA, VCS, PCS의 결승전이 치러졌습니다. 리그별 우승팀들을 간단히 살펴봅시다.

LLA : Estral Esports
LLA에서는 Estral Esports가 Rainbow7을 3:0으로 꺾고 4전 5기만에 드디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R7의 서밋은 나름 분전했지만, 라바가 템포를 못 따라가면서 미드차이로 주욱 밀렸습니다.
이 팀에서 한번쯤 이름 들어봤을 만한 선수로는 재작년까지 LCS에서 뛰던 호세데오도, 인피니티 이스포츠에서 2연 우승을 거둔 아커만이 있습니다.

VCS : GAM Esports
우스갯소리로 "VCS는 8개 팀이 경쟁해서 결국 GAM이 우승하는 리그다."라고 말하곤 하는데, 이번에도 그 말이 딱 들어맞았습니다. 첫 경기에서 지는 바람에 패자조로 가긴 했지만, 다른 팀들도 로스터에 구멍이 뚫린지라 도장깨기로 우승했습니다.
승부조작 의혹 때문에 리그가 뒤숭숭하지만, 일단 남은 인원들을 추스려서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PCS : PSG Talon
SHG의 도전은 여기까지였습니다. PSG 탈론이 SHG를 3:0으로 꺾고 청두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3:2로 끝난 첫 번째 다전제는 몸풀기였다는 듯, 오늘 경기에선 체급 차이로 SHG를 지긋이 눌러 버렸습니다.
슈퍼팀을 꾸린 CFO에 비해 PSG가 밀리지 않겠느냐는 불안감도 있었지만, 승자 결승에서 CFO를 대떡 내고 올라간 만큼 로스터에 힘이 있었습니다. 23 PSG에서 원딜만 바뀐 24 PSG, 2연 플인딱으로 국제전을 마무리했던 작년의 아쉬움을 덜어낼 수 있을까요?

LCK와 lec는 다음주에 결승을 치르고, LPL과 CBLOL은 다다음 주에 결승을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