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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3/12 16:39:02
Name 데갠
Link #1 https://www.youtube.com/watch?v=jDgcIoF2Hhk
Subject [LOL] 젠티전 운영(feat 강퀴, 노페)

강퀴 : 미드 집가는 타이밍 있잖아요.

노폐 : 아~계속 끊었던거.

강퀴 : 끊은 것도 끊은건데 상대 용타이밍이랑 겹친게 대박이더라구요. 끊은거야 그 자체는 중요하지 않을 수 있는데 본인이 그 타이밍에 맞춰서 몸을 만들어서 상황을 만들어둔게 대박이더라구요. 그래서 이 판을 보면서 바텀의 좋은 라인전, 미드의 좋은 집타이밍? 여기서 게임이 다 어그러진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중략)

노페 : 서로 심리전으로, 손해보기 싫어가지고 막, 기억나? 바텀 자르반이 한 번 찌른 다음에, 라인푸시-집탐 만들고 루시안 집 보냈는데? 아펠룰루가 집간것처럼 숨어있다가 뛰쳐나가서 라인 지우고? 아마 그것도 나미가 기다렸다가 라인홀딩하고---이런게 겹치는 와중에~그러면 상대 라인이 크니까 용치고, 거기 너가 말한 그, 쵸비의 [코르키의 집 타임]까지 연결되면서 상대 용치는거 막고 이게 다 연결되고 나니까---아 그래, 이게, 우리가 한동안 잊고 있었던 그 고수들, LCK에서 자주 나오던 [심리전, 수싸움], 오랜만에 본 느낌이야. 이게 옛날에는 많이 나왔는데--

강퀴 : 요즘은 약간, 그, 게임이 박치기를 권장하다보니까, 하핳, 수싸움이 많이 나오진 않죠. 또 맵도 요즘에는 그, 무지성 용메타다보니까 초반에는 수싸움이 많이 나오진 않죠

노페 : 1경기가 솔직히 말해서 그 수싸움이 겹치다보니 한 쪽으로 확 넘어간 경기라

강퀴 : 맞아요. 저도 그래서 이 게임 미드와 바텀에서 이어진 수 싸움에서 그냥 끝났다고 봐요. 초반에.

노페 : 어. 끝났어. 진짜 바둑두듯이 주고 받는 그림 안에서 게임이 끝난거라. 남들, 그러니까 우리처럼 게임을 디테일하게 봐야하는 직업 말고는 [뭐야, 그냥 13:0이네, 허무해]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보면서 우리는 [어~오랜만에 게임 진짜 재밌게 봤다]

강퀴 : 구도상 젠지가 째서, 티원이 때려야하는데 그 때리는 타이밍을 어떻게 흘릴까 수싸움이 나오고 나니까 게임이 끝난거야. 너무 깔끔하더라고 게임이. 진짜 니 말대로 바둑보는거 같았어. 진짜 개꿀잼이었어 1경기가.



왜 너네만 재밌는거 보냐~~우리도 보여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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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들어라
24/03/12 16:43
수정 아이콘
정말 왜 너희만 다른 게임 보냐~~
페로몬아돌
24/03/12 16:45
수정 아이콘
바둑을 단 레벨 달고 신진서 경기 보는 거랑 그냥 보는 거랑 차이 쯤 될려나요 크크크
24/03/12 16:46
수정 아이콘
그냥 오...저 수 신박한데? 하는거랑
(여기는 악수고 여기도 막다른길이고, 저기로 두면...아냐 이것도 어려운데, 답이 없다 여기서 10점은 손해볼텐데)어?!? 이걸 이렇게 한다고?!
는 감탄이 다르겠죠 크크;
무냐고
24/03/12 18:17
수정 아이콘
바둑 문외한입니다. 아마추어 초단, 2단 정도도 신진서의 수를 이해할만한 수준인가요?
24/03/12 19:50
수정 아이콘
롤로 따지면 브론즈가 보는 쵸비의 라인관리랑 다이아가 보는것과 다르지 않을까요. 따라가진 못하더라도 아는게 많으면 보이는게 훨씬 많겠죠.
페로몬아돌
24/03/12 20:09
수정 아이콘
신진서가 처럼 두진 못해도 일단 두고 나면 바둑 모르는 사람 보다는 왜 두었는지 더 잘 이해하긴 하죠. 그래봐야 다이아가 페이커 보는 수준 정도겠지만요 크크크
24/03/13 08:41
수정 아이콘
신진서가 둘곳은 예측은 못하겠지만 두고난뒤에 "아! 와 미친 저기다두면 살아나가네?"이정도로 볼수는 있습니다 크크크
1등급 저지방 우유
24/03/12 16:55
수정 아이콘
박치기를 하는 게임에서
고수들은 보이지 않는 수싸움을 했었고
거기서 젠지가 이긴거였군요

수싸움하면 항상 페이커가 이기고 주도권를 쥐는게 티원이었는데 그 날 만큼은 쵸비와 젠지의 승 이었네요

이럴수록 기대되는 플옵 다전제 티젠전
페이커와 티원은 분명 칼을 갈아올테고(역사적으로도)
과연 쵸비와 젠지의 카운터는??ft.마타
노래하는몽상가
24/03/12 17:02
수정 아이콘
좀 다른얘기지만 이런걸 씨맥이 설명하면 정말 웃기고 재밌게 해줄꺼같은데요 크크
아 물론 강퀴 노페도 좋아합니다 강퀴는 점점 엄옹이 보이는거같기도..
강동원
24/03/12 17:07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현업에서 멀어지다 보니 전문성은 조금 떨어질 수 밖에 없는데
그걸 십덕 맞춤형 포장과 비유로 메꾸는 느낌이었는데 엄옹 말씀하시니 딱이네요 크크크
24/03/12 17:48
수정 아이콘
껄껄껄껄 지금 상황은 말이죠~
24/03/12 20:49
수정 아이콘
이런 평가는 좀 억울하지 않을까요 아마 LCK 해설 가능한 사람중에 강퀴님이 솔랭 롤 티어 제일 높은 축일텐데 엄옹과 비교하기엔..
칼라미티
24/03/12 21:03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여유를갖자
24/03/12 21:32
수정 아이콘
강퀴해설이 게임제일잘보죠. 해설안하게되어 아쉽네요
강동원
24/03/13 00:09
수정 아이콘
해설의 전문성이 엄옹급으로 떨어졌다 라는 게 아니고
비유와 포장이 엄옹급이라는 겁니다.
저는 칭찬이라고 생각하고 쓴 건데 오해가 있을 수 있겠네요.
KanQui#1
24/03/12 20:42
수정 아이콘
씨맥은 웃기고 싶지 않았을 겁니다(...)
종말메이커
24/03/12 19:32
수정 아이콘
사실 뭔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경기 화면 보면서 좀더 디테일하게 설명해주면 좋을텐데 말이죠
24/03/13 11:28
수정 아이콘
저는 롤알못이라 헛소리할 수도 있어서 좀 조심스럽지만 클템이랑 강퀴 얘기를 대략적으로 이해한바가....

밴픽으로 루나미가 많이 언급되지만, 사실 탑라인이 터진게 더 컸다. 크산테가 3킬을 먹고 너무 빨리 커서 앞라인을 서버리니까 루시안나미가 할 수 있는게 적어졌다.

그럼 크산테를 밴해야 했을까? 사실 캐니언의 개입 이전에는 제이스가 크산테를 압살하고 있었다. 크산테가 너프 먹은 뒤 라인전 약점이 크다.

그럼 왜 죽었느냐. 사실 제이스는 기존에 골드를 리드하고 있어서 1데스 시점까진 거기서 사렸으면 큰 차이는 아니었다. 그런데 계속 적극적으로 하다가 3데스까지 누적됐는데, 조급해서가 아니었을까.

밴픽상 젠지는 누웠고 티원은 때려야 하는데, 쵸비와 페리가 너무 잘 버텨서 아래 두 라인에서는 스노우볼을 굴릴 수 없었다. 그럼 남은건 탑 뿐이었고, 탑도 내가 굴려야 한다는걸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캐니언이 그걸 읽고 탑만 내리 찔러버렸다. 그럼 이제 라인전 외에 스노우볼 요소는 오브젝트만이 남아 있는데 젠지가 좋은 수싸움(용타이밍 잡기)으로 2용을 먹어버려서 거기서 게임이 끝났다.
무딜링호흡머신
24/03/12 20:54
수정 아이콘
이게 종합 격투기 선수들 그라운드 들어가면

뭣도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둘이 껴안고 애무함? 뭐함? 노잼 이 되는데


볼 줄 아는 사람이 보면 쉬지않는 포지션잡는 수싸움과 공방전이 숨막히죠. 개꿀잼이고
댓글알바
24/03/13 10:43
수정 아이콘
종합 격투기 예시 진짜 적절한거 같아요
가끔 유투브에서 선수들이 자기 플레이 풀이해주는 쇼츠보게 되는데 진짜 머리싸움 치열하더라구요
초코바나나스무디
24/03/13 07:37
수정 아이콘
퀴형은 수염펍에서 그만 쉬시고 정규 해설 와서 증명해야.. 크크
응 아니야
24/03/13 10:50
수정 아이콘
개패듯 패서 개꿀잼이였는데?
KanQui#1
24/03/13 16:34
수정 아이콘
같은 말을 해도요 호호호
네~ 다음
24/03/13 19:15
수정 아이콘
저도 다른 스트리머 방송으로 봤는데 코르키로 페이커 집 끊는거 몇번 하니까 "아 이거 너무 젠지가 유리한데?" 이런소리를 하더라고요.
안군시대
24/03/15 07:26
수정 아이콘
피지알 불판에서도 저런식으로 설명해주는 분들이 있어서 게임볼때 도움이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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