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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11/15 11:19:51
Name 오타니
Subject [LOL] LOL을 이해하기 편하게 만든 용어 (수정됨)
저는 이제, 플레이하는 유저에서 보는 유저로 돌아선 아재입니다. 롤 역사도 10여년이 지나고 있는 지금 해설을 듣고 있노라면, "와 이 단어가 없었으면 어떻게 설명해야 했을까?" 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간략하게 상황을 축약,집약한 용어들에 감탄을 느낄때가 있습니다. 물론 모든 스포츠가 다 그렇듯 어려운 개념을 1~2단어로 핵심을 짚은 고유의 용어가 있겠지만, 롤도 그에 못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서두가 길었고, 가시죠.


[상체][하체]
이게 최고인거 같은데.. 탑&미드 라이너와 정글간의 시너지와 강력함을 표현한 상체, 결국은 딜러싸움인 바텀듀오의 중요성을 표현하는 하체. 이거 진짜 엄청난 단어인 것 같습니다.  상체가 세다는 말은 솔로라이너와 정글의 기막힌 초중반 운영과 상대보다 강한 주도권을 강조하는 단어겠죠. 반대로 하체가 세다 는 말이 원딜키우기 즉 원딜의 중요성이 드러나는 중후반의 강력함을 나타내는 단어죠. 상체가 세니, 하체가 세니 하는 말은 그 말 자체로 어떤 팀이 어떤 운영을 지향하는지 알 수 있기도 합니다.


[초식][육식]
정글러의 특성을 표현하는 기가막힌 단어입니다. 6렙전 챔피언의 강함과 기동력을 바탕으로 카정 또는 갱킹에 특화된 정글러를 육식, 6렙이후 궁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빠르게 캠프를 완수하는 것이 목표인 정글러를 초식이라고 표현합니다. 단순히 초반이 세다, 초반이 약하다의 개념보다 조금 더 함의가 높긴 합니다. 들었을 때 바로 그 챔피언이 육식인지 초식인지 아는 것 만으로도요. 초반 게임의 구도가 어떻게 흘러갈지 감을 잡을 수 있는 단어라 별5점 드립니다.


[국밥][유통기한]
챔피언의 특성을 이렇게 잘 표현할 수 있을까요? 든든함의 대명사 국밥, 초중반을 넘어 시간이 지나면 챔피언 자체가 크든 못크든 1인분이상의 몫은 거뜬히 하는 챔피언을 이렇게 표현하다니.. 오른으로 대표되는 '아이템강화', '궁극기 밸류', '앞라인' 을 두루 포함하는 개념을 진짜 국밥 이라는 말로 잘 표현했습니다. 이와 대척점에 서 있는 챔피언을 유통기한챔이라고 말합니다. 초중반 엄청난 무력과 전장주도권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의 핵심을 담당하는 레넥톤 같은 챔피언이죠. 해설에서 '유통기한이 다 되어 가는데요.' 이 한마디로 그 팀의 운명을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국밥이 나왔다? 유통기한이 나왔다? 너무 이해하기 쉬워요. 구도가.


[포킹][돌진]
밴픽에서 각 팀의 운영방향을 단적으로 이보다 더 간단명료하게 설명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멀리서 쏴야 되는 조합 vs 들어가야 되는 조합. 실제로 한쪽은 포킹, 한쪽은 돌진 이면 경기보기가 꽤 편합니다. 포킹은 미리 적의 체력을 깎는 것, 돌진은 딜러를 원콤에 물어뜯어 버리는 것. 그래서 거기에 맞게 아이템을 공격적으로 때론 수비적으로 가는 걸 볼 수 있죠. 예전에는 '장판'조합도 위 조합들과 삼각그물관계로 알려져 있었으나, 요즘은 사장되었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팔길이]가 길다, 짧다
중후반 한타 싸움 직전 레벨, 아이템, 점멸 여부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은 많지만, 이 단어만큼 직관적인걸 못 봤습니다. 팔길이가 긴 쪽이 똑같은 상황에서는 무조건 유리하고, 먼저 때릴 권한이 있고, 공성 수성에서 모두 유리합니다. 포킹조합이 대체로 팔길이가 길다고 표현할 수 있지만, 또 그것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팔길이'의 늬앙스가 있긴 합니다. 원딜간의 사거리나, 지박령 미드 메이지 같은 챔들도 포함하는 단어니까요. 참 이것도 잘 지었어요.


[빨아들이다][잘라먹다]
빨아들인다는 한 챔피언이 엉덩이를 흔들며 상대팀을 우리쪽으로 유인하여 스킬을 퍼붓게 하는 것이고, 잘라먹는다는 반대로 삐죽 튀어나온 상대 중요 챔피언을 콕 집어 처치한다는 것입니다. 자야와 같이 빨아들이기 쉬운 조합이란 전장을 내가 원하는 구도로 선택할 수 있다는 주도권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를 함의하고 있고, 잘라먹기 좋은 조합이란 기동력이 빠르거나 소환사주문(텔포)가 모두 ON되어 있거나 시야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라는 점을 함의하고 있죠. 이 간단한 용어는 전황을 설명하는 멋진 축약단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그로 핑퐁][줄타기]
'어그로 핑퐁을 잘했다' 해설에서 이 단어를 듣는 것만으로도, 그 교전이 어떠했는지 금방 유추할 수 있는 예언능력을 줍니다. 상대팀의 스킬들을 아군 챔피언들이 고루 나눠 맞으며 잘 생존했다는 거겠죠. 딸피로 맞을 건 다 맞으면서 끝까지 살아서 딜까지 우겨 넣었다는 것도 전제하는 것이니 팀합이 맞아야지만 가능한 것이기도 하죠. 이와 반대로 '줄타기'는 엄밀히 말하면 챔피언의 특성을 이용한 개인플레이에 가깝습니다. 아슬아슬하게 사선의 경계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뜻하죠. 어그로핑퐁은 팀합, 줄타기는 개인능력 을 지칭하는 용어이겠네요.


[딸깍][밸류]
레나타, 마오카이로 대표되는 R버튼(궁극기)를 누르는 것 만으로도 전장을 유리하게 가져오는 조합을 '딸깍조합'이라고 하더군요. RRR. 궁극기를 딸깍 누르는 것만으로 우선 +50점을 먹고 들어간다는 건데, 이 간단한 의성어로 참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밸류'라는 말과는 조금 다른게, 밸류는 각 챔피언간의 스킬 연계, 이니시에이터 여부, AP+AD, 후반 시너지 등도 포괄적으로 포함하는 단어라면, '딸깍'은 단순히 궁극기에 국한됩니다.


[반갈][카정]
'반갈'은 반 가른다 즉, 아시듯 정글러가 자신의 진영캠프를 순회하는 것이 아니라, 미드를 기점으로 한 팀은 '탑쪽' 정글 다른 팀은 '바텀쪽' 정글캠들을 전부 먹도록 강제하는 전략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알면서도 '강제'한다는 말입니다. 반대로 '카정'은 상대 캠프를 무력으로 또는 시야를 이용해서 먹고 빠지는 상태를 뜻합니다. '반갈'의 목적은 자신팀의 특정 라인을 무조건적으로 지원하고, 다른 라인을 유기한다는 암묵적인 움직임이 있다는 것이고, 결국 반갈 상태에서는 시야와 상관없이 정글러가 포함된 진영의 라이너들은 마음 편하게 선푸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므로 이를 감안하여 시청할 수 있습니다.


[스플릿 운영][날개 펴다]
스플릿 운영이란, 중후반시점에 미드 또는 중립몬스터 지역의 본대 외에, 잘 큰 아군 챔피언을 반대 사이드 라인으로 보내는 전략을 말합니다. 이에 반해 '날개 운영'이란 그 이름에도 알 수 있듯 의미적으로 두 개의 라인을 스플릿 하는 것을 주로 뜻하죠(스플릿과 날개를 거의 비슷하게 사용하기도 합니다만). 결국 '날개를 폈다'는 것은 1:3:1로 운영한다는 말이고, '스플릿한다'는 것은 주로 4:1로 운영한다는 말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날개를 폈다'는 말이 어떤 팀의 운영방향을 간단하게 시각화를 잘 한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세탁][스노우볼]
'세탁'이란 초중반 라인지표에서 CS가 밀리거나 솔킬을 내주는 등 상대 동 포지션에 비해 지표적으로 밀렸으나 중후반 한타에서 기가 막힌 포지션과 킬 캐치능력으로 자신의 KDA와 골드를 한번에 땡긴(복구한) 상황을 뜻합니다. '세탁'이라는 단어가 나왔다는 것 자체만으로 지고 있던 팀이 반격을 시작했다는 말이고, 지고 있던 팀이 비장의 카드가 장착되었다는 말이고, 지고 있던 팀의 플랜이 다시 가동하기 시작했다는 뜻이라 흥미진진하죠. 이와 반대인 상황이 바로 '스노우볼'인데요. 경기초반부터 작은 눈덩이를 굴려 큰 눈덩이를 만드는 것. 그래서 실수 없이 이 운영기조에 따라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결국 상대를 목조여 죽여버리는 것입니다. 상대팀에게 세탁할 기회를 줬다는 것은 바로 스노우볼의 실패이기 때문에, 이 두 단어도 참 잘 지었어요.


덧. [비상][쏴라] 추가. [해줘], [따운]
생략.

더 많이 있을겁니다.
해설에서 윗 단어들이 없었다면, 과연 우리는 어떻게 상황을 즉각적으로 인지했을지 모르겠습니다.
간단하고도 깔끔한 단어들이 해설속에 녹아 우리의 귀에 전해질 때
빠른 전황판단과 각 팀의 운영방법을 이해할 수 있게 되는데, 이것은 축복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가만.. 다 적다보니, 거의 클템발이잖아..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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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사막
23/11/15 11:23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있는 비상과 쏴라를 보니
‘작전명 왕호야’ 도 생각나네요…
축약되었지만 현재 해당팀이 어떤 상황이라는 걸 명확히 알 수 있는 크크
Grateful Days~
23/11/15 11:23
수정 아이콘
비디디 해줘..
Burnout Syndrome
23/11/15 11:26
수정 아이콘
클템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에요. 롤 문외한인 저희 와이프도,클템이 해설할 때면 참 재밌게 보고, 경기 이해도 빠르게 합니다. (물론 경기 몰입도도 다르죠. 너~~~무 재밌게 봅니다.)
물론 전문성도 갖췄지만, 직관적인 표현을 가져와서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점이야말로 클템이 훨씬 더 고평가 받아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무딜링호흡머신
23/11/1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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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템이 뭔가 공식해설에서는 전문적이고 고급진 언어를 사용해야하는 느낌이 있는데(스타 이승원해설과 정 반대의 느낌. 정제되고 고급진 단어 사용. 톤도 안정되었지만 클템은 아주 난리 부르쓰죠)

그걸 깨고 뭔가 쌈마이한? 저급한? 이런 비스무래한 단어를 사용하면서 스스로 본인의 격을 낮추고, 광대처럼 만들어서 웃기게 합니다. (클템을 대표하는 쓰레기라는 단어가 보여주는)그런데 사용하는 단어들이 뭔가 설명에 찰떡이에요

뭔가 옆집 오타쿠 동네형이 자기 아는거 나와서 신나가지고 설명해주는 느낌이랄까 크크
23/11/15 12:50
수정 아이콘
클템 없는 lck 비상 아님 따운이죠 진심 클템 해설할때가 제일 재밌습니다
안아주기
23/11/1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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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각선의 법칙
턴을 (쓰다, 길게쓰다, 잘게 쪼개다, 넘기다 등등등)
앞라인

정도 생각나네요.
23/11/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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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운],[아아아악]
닉네임을바꾸다
23/11/15 11:31
수정 아이콘
사실 해줘 비상 쏴라만 들어도 대충 유불리는 알수 있을법한... 크크
23/11/15 11:32
수정 아이콘
클템의 초기 용어였던 '대장군'도 참 찰떡같은 표현같아요.
무딜링호흡머신
23/11/15 11:34
수정 아이콘
그 놈의 삼국지 사랑 크크크
오타니
23/11/15 11:50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왕귀를 이보다도 잘 표현할 수 없네요.
고라니
23/11/15 13:55
수정 아이콘
왕귀라는 단어도 롤계의 표현인것 같은데요?
오타니
23/11/15 14:03
수정 아이콘
왕귀를 사실 본문에 적었다가, 뺐긴 했는데 흐흐 왕귀나 대장군이나 여튼 롤판 용어는 맞는것 같습니다
23/11/15 14:13
수정 아이콘
태생은 카오스의 적혈귀로 알고 있습니다
안창살
23/11/15 15:56
수정 아이콘
카오스 시절부터 있던 단어죠.
지금부터끝까지
23/11/16 07:15
수정 아이콘
저는 최근에 잘쓰는 표현인 '여포한테 적토마와 방천화극까지 쥐어준'이라는 표현도 참 좋더라구요
인센스
23/11/15 11:34
수정 아이콘
'서커스'도 포함하면 좋겠네요.
이론적으론 나쁘지 않은 난이도 높은 조합을 수행하는 것 정도로 정의할 수 있을까요?
23/11/15 11:44
수정 아이콘
클템이 커뮤니티에서 유행하는 단어를 해설에 잘 써먹긴 하더라고요.
앨마봄미뽕와
23/11/15 11:49
수정 아이콘
미세하게 다르긴 하지만 딸깍 조합은 장판 조합에 많은것 같습니다.
오타니
23/11/15 11:51
수정 아이콘
그 미세함을 표현하는 단어가 '딸깍'이라는게 신기한 것 같습니다.
푸른잔향
23/11/15 11:56
수정 아이콘
뿌 딸깍 딸깍 한타 끝!
얼마나 쉬워요
Winter_SkaDi
23/11/15 11:57
수정 아이콘
비상, 쏴라, 따운, 나와!... 누구나 다 쓰는 용어가 됐지만 클템이 해야 제맛이...
(오히려 클템 외에 분들이 쓰시면 뭐랄까... 좀 남발되는 느낌이랄까...?)

이번 롤드컵에서도 어록을 쏟아내시는중....크크크크크
7대3 중립이 진짜 웃겼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많지 않더라고요 크크크크
푸른잔향
23/11/15 12:00
수정 아이콘
7대3 중립이 뭔가요?
닉네임을바꾸다
23/11/15 12:17
수정 아이콘
LCK가 전부 떨어지니까...마지막 남은 티원경기에서 했던 말이죠...저쪽도 한국인 좀 있으니까 7대3정도로 중립지키겠다고 크크
무더니
23/11/15 12:46
수정 아이콘
lng에 한국인 2명있고 t1에 5명있어서 한국 응원하는쪽으로 7대3 중립 크크
Grateful Days~
23/11/15 12:35
수정 아이콘
특히 헬리오스가.. 맛이 너무 안살아여..
열혈둥이
23/11/15 12:00
수정 아이콘
최근에 클템이 유행시킨 단어가 [밸류] 죠..
굉장히 직관적인것 같으면서도 뜯어보면 이런 저런 해석이 다 가능한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무딜링호흡머신
23/11/15 12:10
수정 아이콘
??? : 오늘 제가 고밸류 식사를 했어요
데로롱
23/11/15 19:05
수정 아이콘
카드겜에서 많이쓰던걸 찰떡같이 잘 써먹었어요 크크
VinHaDaddy
23/11/15 12:00
수정 아이콘
이스포츠 해설계의 GOAT죠. 발성, 발음 좋아서 전달력 좋고, 말이 빨라도 안 뭉개지고, 말만 잘 하는 게 아니라 재미도 있고, 그러면서 이해하기 쉽게 계속 새로우면서도 찰진 비유 가져오고, 커뮤니티 밈도 빠삭하고, 워크에씩에도 전혀 문제 없고, 심지어 그걸 데뷔때부터 했으니. 선수에는 페이커, 해설에는 클템 이라고 봅니다.
무딜링호흡머신
23/11/15 12:11
수정 아이콘
캐스터는 전캐
피우피우
23/11/15 12:17
수정 아이콘
초식과 육식이 근본도 넘치고 직관적인데다 비유도 찰떡이라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막눈과 클템의 트래시토크는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크크크
스웨트
23/11/15 12:23
수정 아이콘
코끼리도 초식이다
코끼리는 똥을 크게 싼다
행복한나를위해
23/11/15 12:21
수정 아이콘
잊을수없는 오대식…
23/11/15 12:31
수정 아이콘
저도요
걍 클템은 데뷔부터 괴물
사상최악
23/11/15 12:44
수정 아이콘
뎅겅은 과연...
Sensatez
23/11/15 16:27
수정 아이콘
그건 의도치 않게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켜서...
글쓴이분도 용어 자체는 알지만 일부러 안 쓰신 듯 하네요
daltanyang
23/11/15 12:51
수정 아이콘
클템해설이 보급시킨 표현이 대부분인게 놀랍네요
R.Oswalt
23/11/15 12:53
수정 아이콘
요즘 쓰는 말 중에선 '밀죽라'가 게임 이해도 높이는데 큰 기여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대충 ? 치고 끝날 상황을 이해타산 따져서 상대 정글 위치까지 확보하는 개념으로 바꿨죠. 아스라이 사라진 탑 라이너들의 희생을 기립니다...
오타니
23/11/15 12:57
수정 아이콘
정확한 개념을 설명해주실수 있나요? 라인홀딩 개념인가요?
R.Oswalt
23/11/15 13:17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것처럼 간단하게 상대 갱킹을 당하더라도 라인 리셋 또는 본인 쪽으로 홀드될 수 있게 해놓는 거죠. 개념이야 크게 어려운 건 아닌데, '한 라인 더'의 안일함으로 통칭되던 개념을 구분한 좋은 줄임말이라고 생각합니다 크크
삐용삐용경고음
23/11/15 13:05
수정 아이콘
밀죽라가 아니라 죽밀라 아닌가요?
R.Oswalt
23/11/15 13:18
수정 아이콘
죽더라도 밀어야 되는 라인이 더 맞죠 크크 첨언 감사합니다.
피우피우
23/11/15 13:19
수정 아이콘
죽밀라는 아마 3~4년쯤 전부터 썼던 것 같습니다
R.Oswalt
23/11/15 13:22
수정 아이콘
어느덧 24년이 코앞... 시간이 너무 빠르게 날아갔네요 ㅠㅠ
23/11/15 13:57
수정 아이콘
죽밀라는 클템이 아니라 아프리카 bj들이 먼저인걸로 알아요. 전수찬이라거나..
aDayInTheLife
23/11/15 12:55
수정 아이콘
뭐지? 클템 어록인가? 싶을 정도로 클템 비중이 크크크크
클템은 진짜 멀티플레이어 같습니다. 망한 게임도 캐리하고 흥한 게임은 찰지게 양념치고 크크
데이나 헤르찬
23/11/15 13:14
수정 아이콘
클템이 괜히 LCK 특급 인재가 아닙니다 크크크크크
리니시아
23/11/15 13:16
수정 아이콘
초동역학위치전환기
곧내려갈게요
23/11/15 14:06
수정 아이콘
제 기억에 메타라는 말도 클템이 처음 썼습니다. 처음 쓸때는 메타게임 분석이라는 정확한 표현을 썼던걸로 기억하는데…
버류버
23/11/16 02:22
수정 아이콘
해설 이전에 쓰던 말인가요? 클템 해설 데뷔 전 시즌2 때부터 듣던 용어긴 한데요
곧내려갈게요
23/11/16 03:38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9i5W8WHdld4
이게 무려 롤챔스 2012 스프링 예선 영상인데요, 클템이 이미 객원해설을 하고 있습니다.
이 날이 12년 2월 24일이고, 대충 뉴 메타라는 말이 검색되기 시작하는게 12년 3월 초 인데,
클템이 처음 한말이면 이 날 했겠구나 싶습니다만, 이날의 풀 영상을 구할수가 없네요.
이 쯤되니 저도 제 기억은 못 믿겠습니다.

근데 클템은 미쳐날뛰었나 봅니다. 이 날 pgr 불판에 클템 언급이... https://ppt21.com/free2/46414
버류버
23/11/16 18:06
수정 아이콘
객원해설부터 명성은 자자했죠 크크크. 저도 국제대회 챙겨보던 친구한테 '메타'라는 말을 처음 들어서 어디서 처음 시작된 말인지는 모르겠네요. 다만 메타라는 어휘 자체가 당시 국내에서는 학계 외에는 거의 쓰이지 않아서 해외에서 들어왔겠거니 했었어요. 이것과 별개로 클템은 이미 위대한 해설이지만요!
여행가요
23/11/15 14:07
수정 아이콘
뎅겅파... 가 떠오르네요. 호불호가 심했죠 크크
티오 플라토
23/11/15 14:16
수정 아이콘
뎅겅은 사실 공식 해설에서는 쓴 적 없지 않나요 크크
클템은 개인방송 보면 저급한데... 크크. 해설할 때에는 정말 격식을 지키는 선에서 쉬운 단어를 잘 만들어서 쓰는 것 같습니다. 고민을 많이 하는 흔적이 느껴져요.
또 개인방송 하는 버릇으로 공식에서 실수할 법도 한데, 해설하는 클템과 개인방송 클템은 완전 다른사람 같아요. 진정 프로...
여행가요
23/11/15 15:59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공식해설에선 못 들어본 것 같네요
당근케익
23/11/15 14:41
수정 아이콘
클템이 과거.현재.그리고 미래다
23/11/15 14:54
수정 아이콘
또 다른 세계선의 이현우씨는 프로기사가 되었다가
해설과 유투버를 겸직하는 기사가되.... 지금이랑 별 다를게 없는 미래군요 크크크
23/11/15 15:06
수정 아이콘
비상 따운은 언제 봐도 웃김 크크크크
저게 단어만 보면 그냥 그런데 그 클템의 찰진 억양을 한번 들으면 이게 잊혀지지 않음.
김연아
23/11/15 15:18
수정 아이콘
뿌딸딸

이스포츠 역사상 가장 쓰레기같은 설명임 에욱
i제주감귤i
23/11/15 15:29
수정 아이콘
징동 다운! 엘피엘 비상!
人在江湖身不由己
23/11/15 15:34
수정 아이콘
[무력]도 많이 썼었죠 크크
엔지니어
23/11/15 15:43
수정 아이콘
드리블이라는 단어도 참 적절한 것 같습니다.
이것도 클템발인가요.. 흐흐흐
오타니
23/11/15 15:43
수정 아이콘
맞네요. 어그로핑퐁이나 줄타기와는 다른...
시간을 끄는 개념
사하라
23/11/15 16:49
수정 아이콘
개인방송에선 쌌다 지렸다같은 생리현상을 주로..
이미등록된닉네임
23/11/15 17:15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 정확히는 제가 쓸 때는 포킹-장판-돌진은 미드라인전 1대1 상성에서 쓰는 말인 것 같아요.

한타조합은 포킹-돌진-카운터가 더 좋은 것 같다고 느낀 게, 포킹 조합은 물어버리는 돌진에 약하고, 돌진은 카운터에 약하고, 카운터는 포킹만 하면 맞다가 뭐 못하고 집 가야 하니까요. 포킹은 뭐 제라스 이즈 이런 거고, 돌진은 바이 카이사, 카운터는 자야 탐켄치 이런 느낌?
오타니
23/11/15 22:10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카운터는 조합이라기보다, 밴픽쪽이 어울리긴하는데 음.. 빨아들이는 조합이라는 거겠죠.
이미등록된닉네임
23/11/16 10:56
수정 아이콘
아 넵 맞아요. 이니시를 카운터한다는 말이었어요 카운터픽이 아니라.

거는 조합
걸어주면 오히려 좋은 조합
걸리면 안 되는 조합

이게 사실 하고 싶은 말이었거든요
제가LA에있을때
23/11/15 21:14
수정 아이콘
뿌우 딸깍 딸깍 이번에 너무 웃겼습니다
군령술사
23/11/15 21:43
수정 아이콘
딸깍이 원래 하스스톤 만화에서 나온 거죠?
롤 관련해서는 강퀴가 예전에 미드 애니 픽 이야기하면서 쓰는 걸 첨 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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