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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12/27 00:42:34
Name 한이연
Subject [콘솔] 아쉬운 명작 갓오브워 라그나로크 (스포 없는 후기) (수정됨)
(글 마지막에 5줄 요약 있습니다.)

라그나로크를 정말 기다리고 기다려왔던 유저였는데 사전예약하고 이제야 클리어 했습니다. 워낙 사이드 퀘스트를 먼저하는 습성 덕분에 클리어하는데 72시간 걸렸네요. (달성률 85프로)
전작 발키리처럼 이번 작품에도 히든보스가 있는데 전부 클리어 했습니다.

모처럼 콘솔게임을 클리어해서 성취감은 가득인데 아쉬운 부분은 많은 게임입니다.
물론 게임 자체는 재밌습니다. 잘 만들었구요. 전투시스템은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고 전투모션이 늘어나 타격감이 예술입니다.
몬스터 줘패는게 너무 재밌어서 게임을 끄고 몇시간 뒤면 다시 생각나서 플스를 다시 켜게됩니다. 영역이 늘어나면서 탐험요소 대폭 증가했고 연출은 "우와~" 소리 나올정도로 기가 막힙니다. 그리고 캐릭터 연기와 인물묘사는 정말 생동감 넘쳤어요. 매력있는 조연들이 상당히 많더라구요.

그런데 비교대상이 전작이라 그런지 자꾸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 게임은 전작에 비해 모든면이 강화된 모습을 보입니다.

발전이 아니라 강화라고 표현한 것은 단점마저도 증폭이 됐습니다. 그것은 바로 퍼즐요소.. 중반까지는 딱히 공략을 안 보고 했지만 그 이후론 도저히 안 보고는 플레이하기가 힘들더라구요.
특히 노르니르 상자는 열지 않으면 원활하게 플레이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어떻게든 열어야 하는데 이게 새로운 무기들까지 퍼즐에 포함이 되어서 더욱 귀찮고 짜증나게 꼬아놓았습니다. 특히 문양화살을 이용한 퍼즐은 뇌절이라고 생각이 들 만큼 '굳이 이렇게까지 유저를 짜증나게 해야하나?' 싶었어요.

그리고 말이 많은 스토리.. 이 부분은 얘기하면 스포가 되기에 말하기가 조심스러운데 후반부 엔딩의 개연성이 좀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 있더라구요. 아군과 적군의 포지션이 갑자기 바뀌는 캐릭이 이해가 잘 안 갔어요. 급하게 마무리하는 느낌이 없지않아 있고.. 어마어마한 캐릭이라고 소개된 인물이 막판에 트롤짓을 하기도 하고..

그리고 주인공인 크레토스은 성격이 많이 변했습니다. 울먹이는 장면 그리고 농담들으면서 웃는장면  주변인물들과 상호교감 하는 장면등등 이전엔 극현실주의자인 냉혈한 같았는데 지금은 무뚝뚝하지만 인자한 동네아저씨로 바뀌었습니다. 저는 이질감이 들었는데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시더라구요.
또한 전작에 비해 조연들의 비중이 엄청 커졌습니다. 특히 전편에 등장했던 드워프 대장장이 브록-신드리 그리고 프레이야의 이야기 비중이 큽니다.
스토리가 아쉬웠어도 라오어2같은 게임에 비하면 비교도 안되게 훨 나은 것은 맞습니다만 전작과 비교했을시 느꼈던 감동은 좀 덜 하더라구요.

그리고 버그가 좀 있습니다. 이게 후반부로 갈수록 심해지는데 버그때매 진행이 힘들었던 적이 3번정도 생기더라구요.
다음 장소로 넘어가질 않는 버그 보스몹의 체력이 계속 회복하는 버그 퍼즐이 안 풀리는 버그 등등 전작과는 다르게 버그가 있어서 좀 의아했습니다. 출시된지 얼마 안 된 게임이라서 그럴까요? 중반까진 없었는데 이것도 후반부 가까워질수록 문제가 종종보이더라구요.

마지막으로 길찾기가 정말 불편합니다.
나침반만으로는 목적지까지 정확한 위치가 표시가 안되고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서 유튜브로 공략보면서 다닌적이 많네요. 맵이동도 차원문이 맵이 몇개 없어서 직접 이동해야 하는데 맵이 넓다보니 좀 지칩니다.. 그래서 엔딩 본 이후로 서브퀘스트를 깨려고 해도 거기까지 가는게 귀찮아서 하기가 힘들더라구요. 갔다가 돌아오는 길도 생각하고 플레이를 해야하다보니 지칩니다. 아마 게임을 장면 끊김없는 원테이크씬으로 만들다보니 이렇게 길게 맵이동하고 빠른 이동을 배제한 것 같은데 그러면 좀 더 친절한 지도와 보다 많은 차원문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후기를 적다보니 불평만 늘어놓았는데 게임 자체는 잘 만들고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작에서 단점으로 지적받은 적유닛이 단조롭다는 비판을 의식해서인지 몬스터 종류 무지 많구요 보스몹도 엄청 늘었습니다. 다만 전작을 너무 감명깊게 한 팬으로서 조금은 아쉬움이 남아 이렇게 글 적게 되었네요.

결론은 전작을 재밌게 즐겼다면 추천드리고 별로였다면 이번 작품 역시 별로일거라 생각드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플레이하셨나요?


5줄 요약

1.전작대비 모든 부분이 강화된 게임 특히 전투와 연출 끝내줌
2.다만 퍼즐 길찾기가 짜증남 스토리 아쉬움
3.주인공인 크레토스의 성격변화 조연들의 비중이 확대된 작품
4.버그는 생각보다 많음 패치로 개선되었으면 함
5.그래도 전반적으로 잘 만든 명작이라 생각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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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하얀계곡
22/12/27 01:50
수정 아이콘
나침반은 차량 네비같은 겁니다. 목적지를 가르키는게 아니라 순간순간 좌회전우회전 길 방향을 가르키는 거에요.
프롬겜 못지않게 전투가 정말 재밌었네요.
초회 전신으로 전작과 달리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골고루(?) 어려운편이라 즐기기 딱 좋은 난이도 배분이 적절한 수준이었습니다.
오히려 나중에 정보알고 사기셋팅으로 다회 플레이해보니 이전에 긴장감있게 진행했던 전신후반도 많이 쉬워지더군요.
스토리는 아트레우스파트, 극후반 마감급생략이 많이 별로긴 했지만, 절제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표현 묘사은 다시 봐도 아주 좋았습니다.
한이연
22/12/27 06:20
수정 아이콘
네 나침반이 그런 기능이란 것은 알죠. 그런데 그것만으론 부족하게 느껴졌다는 겁니다. 고오쓰의 바람시스템같은 이동동선이 시각적으로 잘 나타나 있었다면 어땠을까 싶었네요.
저도 장비나 스킬셋은 어떤게 사기인지 자꾸 찾아보게 되더라구요. 전투가 워낙 재미나서요.
22/12/27 05:46
수정 아이콘
저는 전작보다 라그나로크가 더 좋았습니다. 퍼즐은 가장 까다로운게 타이밍 퍼즐인데 옵션 조절하니 할만 하더라구요. 저에게 올해위 내러티브라고 하면 갓오브워 라그나로크라고 생각할만큼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이연
22/12/27 06:25
수정 아이콘
퍼즐시간 연장 옵션이 없었다면 끝까지 플레이 할 수 있었을까 싶었네요. 노르니르는 죄다 까봐야 직성이 풀려서요. 저는 대장장이 형제들의 스토리가 참.. 감정을 건드리더군요.
머나먼조상
22/12/27 07:54
수정 아이콘
퍼즐 취향이라 굉장히 재밌게 했습니다 크크
퍼즐 많다는 평이 일반적이라 저한테 딱 맞을거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고 결국 플래 따고 끝났습니다. 99프로정도 직접 찾았고 마지막에 5개정도만 유투브 보고 찾았네요
버그는 대장간 무기 느낌표가 사라지지 않아서 굉장히 스트레스 받았는데 그거 제외하고는 없어서 운이 좋았던거같네요
한이연
22/12/27 19:40
수정 아이콘
퍼즐 취향이라니 부럽습니다..
마빠이
22/12/27 08:19
수정 아이콘
느린 템포의 바이오해저드도 아니고, 퍼즐이 전작도 그렇고 갓오브워랑 안 어울린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네요..
템포를 빠르게 액션으로 밀고 가야 할 시리즈를 왜 이렇게 촘촘하게 퍼즐을 넣었을까 생각해보니 결국 게임의
볼륨(플레이타임)을 억지로 늘리기 위해서 넣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냥 스토리와 액션으로 밀고 간다는 생각으로 플탐 좀 적게 나와도 퍼즐 요소가 없이 나왔다면 더 좋았을건데
소니 입장에서는 싼값에 볼륨을 늘리는 선택을 한거 같아서 아쉬운거 같습니다.
한이연
22/12/27 19:41
수정 아이콘
세계관 몰입도를 높이려고 정적인 퍼즐요소를 넣었다는 의견들도 있더라구요. 그런데 굳이 퍼즐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플탐은 길었을텐데 싶습니다
이쥴레이
22/12/27 08:56
수정 아이콘
퍼즐만 빼고 그외에는 저에게 전부 좋았습니다. 퍼즐이 어려운편은 아닌데 푸는 재미가 아니라 진행을 하다가 템포를 끊어 먹는 느낌이라...
지역맵중 바나헤임 분화구가 모든것을 때려 놓은곳이다보니 더 짜증이 났습니다만 어떻게 꾸역꾸역 도전과제 한거 보면...

그외 전투 및 연출, 캐릭터들 연관관계는 저는 참 좋았습니다 전작은 뭔가 좀 짦은 느낌이었다면 이번편은 상당히 볼륨도 크고
꽤 긴 이야기들이었습니다. 다 아는 북유럽신화를 잘 버무렸다고 봅니다.

아들 키우는 입장에서 감정이입이 잘되어서 그런지 아들 로키나 크레토스 심정이 모두 하나하나 이해가 잘되더군요. 크크
아들과 아버지의 성장 버디무비 한편 본 느낌입니다. 중반까지 연출이나 템포, 전투는 화려한데 스토리에 몰입되지 않다가...
헤임달이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스토리에 흡입이 되더군요.

베스트씬을 뽑으라면 많은분들이 시작과 함께 극초반 토르와의 대결을 이야기 하는데 저는 헤임달과 로키 첫 만남 장면이
긴장감이나 헤임달이라는 캐릭터에 대해서 잘 표현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최고로 재미있게 한 게임을 하나뽑으라면 엘든링이겠지만 연출과 서사스토리로 이야기 하라면 라그나로크를 뽑고 싶네요.
[퍼즐]만 빼고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한이연
22/12/27 19:43
수정 아이콘
헤임달이 참 매력적인 빌런이었습니다. 바나헤임은 제일 짜증났던 영역이었어요. 뭐이리 공격해오는 식물들이 많은지 이동할 때마다 거슬렸어요
22/12/27 08:59
수정 아이콘
퍼즐이 막말로 도끼던지기 원툴에 10분걷고 도끼던지고 후반부 가도 도끼던지기에 활쏘기 하나 추가되는 반복되는 퍼즐이라 진짜 별로였습니다. 전작에서 달라진게 없어요.

게임 자체는 굉장히 내러티브해서 내러티브한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취향이 맞겠지만 저는 별로였습니다. 스토리도 공감도 안되고 잘 짜여있다고 생각도 안들구요.

나오자마자 끝까지 쭉 달리고 클리어 했는데 좀 곤욕이었어요.
여행가요
22/12/27 09:11
수정 아이콘
대체로 동의합니다. 퍼즐은 재밌는 퍼즐이 아닌 짜증나는 퍼즐이라 할 때 마다 짜증이 나더군요.
지금은 벽타기 원조 게임으로 회자되기도 하는 00년대의 페르시아 왕자 3부작의 퍼즐이 정말 재밌었는데
그런류의 퍼즐 게임이 더 안나오는 게 개인적으로 참 아쉬워요.
애기찌와
22/12/27 09:22
수정 아이콘
저는 연출은 오히려 좀 밋밋해졌달까요?? 전작에 비해 아쉬운점이 있었습니다.
전작 발두르와의 첫 대면과 요르문간드 처음 만날 때 그 압도적인 크기 이런게 인상적이었는데 이번 라그나로크는 이름이 라그나로크면서!! 그렇게 라그나로크 라그나로크 그랬으면서!! 아홉영역의 모든 문을 열었으면서!! 그렇게 준비를 많이 했고 고민을 많이 했으면서!! 왜 연출이 왜!!!!!!!!!! 그리고 발두르 첫 만남 포지션인 그 남자와의 연출도 발두르만큼 인상적이지 못했어요 심지어 최종보스 포스도..

전체적인 게임의 완성도나 살짝 아쉽지만 그래도 잘 마무리한 스토리 좀 더 다양해진 전투스킬등은 굉장히 좋았지만..뭔가 연출은 전작만 못했던거 같아서 아쉽네요.
찬양자
22/12/27 10:35
수정 아이콘
전 그냥 웨스트윙의 토비 지글러가 반가웠네요 크크크
개인적으로 마지막 짜게식는 라그나로크 연출만 빼면 훌륭한 게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흐르스크어쩌고 하는 광전사 4시간 잡다가 난이도 내릴뻔했네요...
22/12/27 10:49
수정 아이콘
신들도 두들겨패고, 높은곳에서 떨어지고 구르고 나자빠져도 멀쩡한 전쟁의 신이,

왜 퍼즐 못풀면 상자도 못 여는거냐고.... 왜 점프하거나 다 부숴버리고 가면 될걸 굳이 퍼즐을 다 풀고 어딜 올라가고 들어가냐고... ㅠㅠ
애기찌와
22/12/27 10:54
수정 아이콘
진짜 길고나련된건 토르가 진짜 이게 전쟁의 신이지 하고 보여준거 같아요ㅠㅠ
한이연
22/12/27 19:44
수정 아이콘
노르니르가 장난질쳐놔서 그냥 열면 아이템이 없어지는 마법을 걸은게 아닐까 생각해봤었네요 크크
인생의참된맛
22/12/27 11:23
수정 아이콘
잘만든 게임이긴 한데, 스토리랑 퍼즐이 아쉽긴해요. 물론 후속작 나오면 필구죠
Paranormal
22/12/27 11:25
수정 아이콘
장점은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해주셨고 단점이 아트레우스의 사춘기때문에 집중이 안되고 뜬금없는 캐릭이 많이 나오며 일부러 시간을 질질끈 파트가 있는 게 단점이었습니다

악당이 왜 악당인지 모르겠고 흑막같은데 이야기로만 들어서 진짜 흑막인지 모르겠어요 뭔가 전작대비 DLC 정도의 느낌 이었어요
덴드로븀
22/12/27 11:38
수정 아이콘
사실 1편도 잘만들긴했지만 어디서나 고평가받는게 크게 와닿지 않았는데 2편을 해보고 확실히 이 시리즈는 내가 고평가하긴 힘들구나...싶더라구요.
퍼즐 취향이 아니라 그런가 중간중간 흐름끊기게 퍼즐만 풀고있는게 빡치기만 하고 [즐겁다/재밌다] 라는 기분이 전혀 안들더라구요.

영화 평점처럼 따지면
갓오브워 1 은 별 4개
이번 라그라노크는 3개반
22/12/27 12:22
수정 아이콘
서사로는 현세대 게임 원탑이라고 보고,
시스템적으로는 의외로 호불호가 상당히 갈릴만한 게임이라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작부터 시작해서 굉장히 일관적인 주제의식을 끝까지 관철해서 풀어낸 점만 따져도 높게 평가하는 편이네요.
Infrapsionic
22/12/27 12:47
수정 아이콘
전작을 퍼즐때문에 중반부에 때려치고 재미도 못느낀 1인인데 이런글 보면 한번 도전해볼까 싶다가도 퍼즐 취향이 아니라 엄두가 안나기도 합니다. 퍼즐 다 빼고 스피디하게 진행해도 좋을거같은데 아쉽습니다
-안군-
22/12/27 14:39
수정 아이콘
퍼즐이 취향이 아니시라면 공략을 찾아보시는걸 권합니다. 한눈에 딱 알아보기 편한 퍼즐은 아닙니다.
한뫼소
22/12/27 12:52
수정 아이콘
1을 사회인 되고 잡았던 게임 중에 가장 재미있게 했던 입장에서 양적으로 방대하게 뻥튀기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좋았습니다. 다만 전작 이상으로 고평가를 받는건 힘들다는 것도 동의하구요.
다음 사가를 어디서 시작할건지, 쿼터뷰-숄더뷰로 이어진 게임 스타일의 혁신을 또다시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 기대됩니다.
Betelgeuse
22/12/27 13:51
수정 아이콘
갓오브워 리뷰에는 퍼즐이야기가 항상 나오네요. 저는 퍼즐 취향이기도 하고 갓오브워의 아이덴티티 중 하나가 퍼즐이라고 생각해서 재미있게 즐겼는데 아쉬워하시는 분이 많군요….ㅠ
유물 떡밥으로 아즈텍 일본 이집트 중국 신화 살짝 보여줬는데 이게 정말 확장이 될지 두근두근하네요.
그말싫
22/12/27 13:59
수정 아이콘
끝장나는 연출의 대형 보스전 하나 좀 있었으면 했는데 끝까지 없더라구요.
-안군-
22/12/27 14:34
수정 아이콘
가름이 있긴 한데... 그래도 약간 아쉽간 하죠.
-안군-
22/12/27 14:37
수정 아이콘
전 너무 재미있게 했습니다. 다 깨고 나서도 어려움 난이도로 한번 더 해보고 싶은 게임은 이게 거의 처음이네요. 왠만한 게임은 전부다 중간난이도로 클리어하고 지우는데 말이죠. (난이도 조절이 없는 소울류는 제외;;)
퍼즐은 약간 눈에 익기 시작하면 좀 쉬워지긴 합니다. 뭐랄까.. 내가 개발자라면 이렇게 해놨을꺼야 싶은 방식이 대부분 먹혀요. 물론 좀더 단순해도 좋았겠지만, 그러면 퍼즐이 아니죠.
제일 맘에 안들었던건 길찾기였습니다. 퀘스트 목표는 나침반 따라가면 된다쳐도, 저~위에 보이는 보물상자를 도대체 어떻해 해야 먹을 수 있는지 알 수가 없고, 눈앞에 보이는 길도 빙~ 돌아가야 하는 곳이 많아서 좀 짜증나더라고요. 토르는 막 날아다니던데!! 아빠 바꿔줘!!
한이연
22/12/27 19:45
수정 아이콘
전투가 너무 재밌어서 내년에 뉴겜플 나오면 한번 더 해볼까 생각도 들어요
라바니보
22/12/27 16:31
수정 아이콘
저도 퍼즐 취향이라 재밌게 했습니다. 오히려 소울류의 게임이 별로라 전신 난이도나 다회차 게임을 못하긴 합니다만 1회차때 플레이가 워낙 인상깊어서 좋았습니다. 결말을 조금 아쉽긴 한데 서사와 그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연출이 너무 좋아서 애정하는 게임입니다.
노로니르의 상자 깨기 너무 싫어서 편의성 옵션 퍼즐 시간 늘림 최대로 해놓고 하시길 권장드립니다.
라방백
22/12/27 16:56
수정 아이콘
어찌보면 식상할 수 있는 캐릭터들인데 성우연기가 너무 뛰어나서 엄청 현실감과 인간성있는 영웅처럼 보이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엔딩보고 나서도 유튜브에서 성우들 연기만 들어도 캐릭터가 바로 생각날 정도니까요. 액션은 이전 시리즈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조금 보완한게 느껴지더라구요. 다만 캐릭터가 너무 큼지막하다보니 시야가 좀 아쉬운 부분도 있었구요. 저는 전작보다 짜증나는 퍼즐이나 도전과제들이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그부분에 불만이 은근 있네요
한이연
22/12/27 19:47
수정 아이콘
연기는 정말 기가막혔습니다 그리고 성우 얼굴이랑 캐릭터 얼굴이랑 일치하더라구요. 얼굴 모델링 해서 게임으로 나온 것 같은데 표정들이 실제 배우가 연기하는 느낌으로 다가왔었네요
용노사빨리책써라
22/12/27 18:05
수정 아이콘
최종보스전이 너무 아쉬운거 빼고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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